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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부양책' 기대 효과…다우 4.9% 급반등
  • 트럼프發 '부양책' 기대 효과…다우 4.9% 급반등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온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던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결국 급반등에 성공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전날(9일) ‘블랙먼데이’의 하락폭 절반을 회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67.14포인트(4.89%) 급등한 2만5018.1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35.67포인트(4.94%)와 393.58포인트(4.95%) 치솟은 2882.23과 8344.25에 장을 마감했다.시작은 좋았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000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급여세 인하 등의 조치를 의회와 협의하기로 했다며, 발표할 내용이 ‘극적 조치’이자 ‘중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파격적인 대책을 예고한 여파가 작용했다. 그러나 이내 무너져 160포인트 밀리기도 했다.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부상한 탓이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이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까지 일제히 줄어든 항공 수요 탓에 국제선은 물론 미 국내선 운항도 축소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장 후반 증시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낮추는 초강경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미 의회를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올해 남은 기간 급여세를 완전히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의원들 간엔 급여세를 영구적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마크 루비이 공화당 상원의원은 로이터통신에 현재 검토 중인 급여세 인하의 범위는 “3000억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급반등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공조체제’ 균열에 이어 ‘유가 전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걸프전이 벌어진 1991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던 4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23달러(10.4%) 급등한 34.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감산 합의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면서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우디 주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함께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등락폭은 1300포인트에 달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몇 주일은 더 걸릴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2020.03.11 I 이준기 기자
코로나19 직격탄…美항공사들, 국내선 운항도 줄인다
  • 코로나19 직격탄…美항공사들, 국내선 운항도 줄인다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지 잇달아 운항을 축소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국제선 항공편으로 종전보다 10%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운항은 56% 줄였다. 캐나다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도 내달부터 7.5% 줄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아메리칸항공의 운항 축소 움직임은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한 달간 캐나다를 포함한 국내선 운항을 10% 줄이고, 국제선 운항도 20%가량 감축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고 지난 4일 CNBC방송 등이 전한 바 있다. 이날 델타항공도 국제선 운항은 25%, 국내선 운항은 10~15% 감축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델타항공은 신규 고용을 동결하는 한편, 기존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무급휴직을 권고했다. 또 종전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5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 계획 등도 연기하기로 했다.앞서 미 항공사들은 애초 중국·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항공편만을 한시적으로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미 본토로까지 영향을 확대하자, 결국 국내선까지 포함한 대부분의 운항을 줄이게 됐다.
2020.03.11 I 이준기 기자
저유가 수혜주 옛말…한전 하루 만에 방전
  • 저유가 수혜주 옛말…한전 하루 만에 방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제 유가 폭락을 반길 저(低) 유가 수혜주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 수혜주의 개념이 희미해진 탓으로 해석된다.(그래픽=김다은 기자)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3.5%(800원) 내린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유가 하락은 한국전력에 희소식이다. 원유는 전력을 만들어내는 원료이기 때문에 원료 값이 싸지면 비용이 줄어든다. 전날 국제유가가 30달러선까지 하락하자 키움증권은 한국전력 목표 주가를 전보다 23% 올린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저유가 수혜주로 주목돼 전날 8% 급등한 한국전력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항공주도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통상 원유 가격이 내려가면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비용이 낮아진다. 이런 이유에서 저유가는 항공사에 호재다. 그러나 이날 아시아나항공(020560) -0.9%, 진에어(272450) -1.9%, 제주항공(089590) -1.8% 각각 내렸다. 대한항공(003490)은 올랐지만 상승폭은 0.6%로 낮았다.운항 수요가 뒷받침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 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398만90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절반 수준(46.6%)으로 줄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여행과 출장 수요가 끊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스(-39.6%)와 금융위기(-17.6%) 보다 수요가 크게 줄었다. 미국의 델타항공 주가가 이번주 들어 5.1% 하락한 것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저유가를 즐길만 한 해운 및 운수 업종도 표정이 밝지 않다. 대한해운(005880)은 저유가 소식이 전해진 전날 4.4% 내린 데 이어 이날 0.9% 더 하락한 1만6050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011200)도 0.5% 하락했다. 천일고속(000650)(-2.4%)과 동양고속(084670)(-0.1%)도 부진했다.과거 저유가 국면과 비교된다. 2014년 7월부터 연말까지 WTI는 105.3달러에서 53.2달러까지 49.3%(52.1달러)로 반토막나자 대한항공 주가가 2만9800원에서 4만2300원으로 41.9%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 주가는 3만7300원에서 4만2700원으로 14.4% 상승했다. 코스피가 4.3% 하락한 동안 거둔 성적이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시는 원유 수요와 세계 경제 성장률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원유 수요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일제히 내려가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코로나19와 힘겨루기에서 밀린 저유가 변수가 수혜주를 견인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코로나19 탓에 전기 사용량이 줄어 매출이 감소하고, 이로써 전기요금 현실화를 언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1분기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이런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10 I 전재욱 기자
외국인 '팔자' 공세에 떠는 실적부진株
  • 외국인 '팔자' 공세에 떠는 실적부진株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팔자’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공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들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업체의 경우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 0.42% 오른 1962.93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외국인은 986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엔 1조3125억원을 팔아 관련 기록 집계가 가능한 지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하루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8조7556억원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폭탄 추세가 이어질수록 외국인이 많이 들고 있으면서 실적 전망은 나빠지는 종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006400)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초보다 5.54%포인트 높아진 43.78%(9일 기준)다.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3개월 전보다 10.8% 줄어든 85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SDI는 전날보다 0.51% 하락한 29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기준 34만3000원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약 14% 하락한 셈이다. 외국인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이 회사 주식 753억원을 순매도했다.메리츠종금증권(008560)의 사정도 비슷하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초보다 7.09%포인트 높아진 15.72%이고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57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보다 0.57% 하락한 3505원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같은 기간 이 회사 주식 39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외국인 비중은 6.69%포인트 높아져 21.11%로 집계된 반면 올해 영업이익은 5.6% 줄어 221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가는 2만6350원으로 마감해 올 들어 최저가를 기록했고 외국인 누적 매도량도 증가세다. 한국항공우주도 외국인이 5.93%포인트 늘었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7% 감소했다. 이 회사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올 들어 최저가인 2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한진칼(180640)의 경우 실적 전망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짙다. ‘남매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조원태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주식을 꾸준히 매입한 덕이다. 한진칼은 영업이익 전망이 28.0% 감소해 517억원을 기록했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2.31%포인트 증가한 18.93%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기준으론 이 회사 주식을 2696억원 순매수해 코스피 단일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03.10 I 고준혁 기자
  • [재송]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대림씨엔에스(004440)=보통주 1주당 38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엔피씨=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5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디와이(013570)=디와이주식회사와 디와이이노베이트주식회사로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동양(001520)=보통주 1주당 40원, 종류주 1주당 9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 △다산네트웍스(039560)=계열회사인 디티에스가 한국산업은행 군산지점으로부터 빌린 185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전산업(130660)=150억원 규모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디아이(003160)동일=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우리손에프앤지(073560)=보통주 1주당 25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 △아난티(02598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9% 감소했다고 공시△KG케미칼(001390)=보통주 1주당 35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조선선재(12003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CS홀딩스(00059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CJ제일제당(097950)=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혁신성장 펀드에 31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남해화학(025860)=보통주 1주당 6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신한지주(055550)=자회사인 신한카드가 9일 장기 렌터카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리더스 기술투자=오에스티에이를 대상으로 나노메딕스 주식 73만주를 38억69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SG(255220)=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105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115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진칼(180640)=델타항공이 지난 6일과 9일 주식 54만6575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 △한프(066110)=회생절차 개시 신청 취하서를 접수했다고 공시△소프트센(032680)=교육·의료분야 빅데이터 해외사업 및 신규사업 기반 강화 목적으로 텐클라우드국제과기유한공사(Tencloud International Science Technology Limited) 주식 6000주를 14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0.03.10 I 이지현 기자
  • 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대림씨엔에스(004440)=보통주 1주당 38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엔피씨=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5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디와이(013570)=디와이주식회사와 디와이이노베이트주식회사로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동양(001520)=보통주 1주당 40원, 종류주 1주당 9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 △다산네트웍스(039560)=계열회사인 디티에스가 한국산업은행 군산지점으로부터 빌린 185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전산업(130660)=150억원 규모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디아이(003160)동일=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우리손에프앤지(073560)=보통주 1주당 25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 △아난티(025980)=종속회사인 빌라쥬드아난티피에프브이 주식회사가 에이엔티오시리아제일차 주식회사 등 대주단으로부터 빌린 3000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KG케미칼(001390)=보통주 1주당 35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조선선재(12003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CS홀딩스(00059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CJ제일제당(097950)=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혁신성장 펀드에 31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남해화학(025860)=보통주 1주당 6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공시△신한지주(055550)=자회사인 신한카드가 9일 장기 렌터카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리더스 기술투자=오에스티에이를 대상으로 나노메딕스 주식 73만주를 38억69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SG(255220)=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105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115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진칼(180640)=델타항공이 지난 6일과 9일 주식 54만6575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 △한프(066110)=회생절차 개시 신청 취하서를 접수했다고 공시△소프트센(032680)=교육·의료분야 빅데이터 해외사업 및 신규사업 기반 강화 목적으로 텐클라우드국제과기유한공사(Tencloud International Science Technology Limited) 주식 6000주를 14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0.03.09 I 이지현 기자
한진칼과 더 가까워진 워런 버핏
  • 한진칼과 더 가까워진 워런 버핏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한진칼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미국 델타항공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진칼 경영권 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매입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버핏의 델타항공 매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주를 매수기회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델타항공은 지난 6일부로 한진칼 지분 14.9%를 확보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달 5일을 기준으로 54만여주를 추가로 사들여 종전(13.8%)보다 지분율을 0.92%포인트 높인 것이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확대를 한진그룹 `남매 난` 흐름에서 해석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안팎의 견제를 받는 와중에 델타항공이 지분을 늘려 그에게 힘을 실었주고 있다는 것이다. 델타항공은 조 회장 편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조 회장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최대 43.15%로 늘었다. 경영권 분쟁의 상대방 `3자 주주연합`의 지분율(37.62%)과 격차를 벌리게 됐다. 올들어 매입한 주식에 대해서는 당장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향후 임시주총까지 염두에 두고 지분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순 지분 다툼을 넘어 다른 분석도 나온다. 이들 관계에서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달 27일부로 델타항공의 지분을 97만6000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의 델타항공 지분율은 11.2%(7190만주)로 늘어났다. 델타 항공의 최대 주주는 버크셔 해서웨이고, 버크셔 해서웨이 최대 주주는 버핏이다. 버핏이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한진칼과 유대가 돈독해진 것이다.버핏이 델타 항공 지분을 늘린 배경에 `코로나 19는 지나가는 악재`라는 전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여행과 운송 수요가 줄면서 항공운수 업종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영향 등으로 델타항공의 주가는 지난 6일 45.89달러로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22.2% 하락했다. 올해 연고점(1월17일) 62.03달러 대비 26% 급락했다. 코로나19 탓에 항공주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자 버핏이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달 27일 사들인 델타 항공 주식의 주당 평균 단가는 46.4달러로 현재 주가에 비해 비싸게 주고 샀지만, 연고점 대비 25% 싸게 샀다. 최근 하락한 유가도 항공주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6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 급락한 41.28달러, 브렌트유는 9.44% 내린 45.2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사업 구조상 유가가 10% 정도 내려가면 영업이익이 2.5% 포인트 정도 개선할 수 있다”며 “현재 유가 하락이 경기가 받쳐 주지 않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은 한계이지만, 항공사 비용을 절감하는 측면에서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다만 단기 성적으로 보면, 버핏은 손실을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마켓워치는 지난 6일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항공주 매도가 이어지면서, 버핏이 최근 몇 주 동안 약 30억 달러어치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타항공 외에도 아메리카에어라인(4250만주),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5365만주) 등 항공사의 주요 주주다.
2020.03.09 I 전재욱 기자
'조현아연합의 자금원' 반도건설..지분 매입 멈춘 이유는?
  • '조현아연합의 자금원' 반도건설..지분 매입 멈춘 이유는?
  •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전경[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반도건설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와 함께 구성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에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매입을 멈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지분을 끌어모으던 반도건설이 최근 들어 지분을 늘리지 않고 있다. 반도건설은 대호개발, 한영개발 등 계열사를 동원해 지난해부터 한진칼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현재 지분율이 13.30%로 KCGI(17.68%)와 델타항공(14.90%)에 이어 3대 주주로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지분율을 추가로 5.02% 끌어올렸다고 공시한 이후 더 이상 주식을 매입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조원태 회장 측 백기사로 나선 델타항공은 최근에도 계속해서 지분을 사모으면서 조현아 3자 연합 측과 지분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조 회장측 우호지분은 43.15%로 3자 연합(37.47%)과의 격차가 5.68%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재계에서는 반도건설이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분 매입에 계속 나서자니 자금 부담이 상당한 데다 예상외로 조 회장 측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서다. 한진칼 주가는 9일 종가 기준으로 7만700원이었다. 4일에는 8만4700원까지 올랐다. 반도건설이 한참 한진칼 주식을 사모으던 지난달 중순에는 4만원 후반대였다. 당시 반도는 한진칼 지분 5.02%를 사면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 이 정도의 주식을 사려면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동원해야 한다. 부담이 2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공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델타항공과 경쟁을 벌일 경우 주가는 더욱 올라갈 수 있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반도건설이 처음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의도했던 한진그룹 보유 부동산 개발권을 확보하는 것도 한진그룹이 이 부동산을 매각키로 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반도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칼호텔네트워크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부산 범일동 한진터미널 부지에 대한 개발권을 조 회장 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이중 송현동과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반도 입장에선 주주연합이 경영권을 확보하더라도 당초 의도했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경쟁권 분쟁에 참여한 탓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반도그룹이 세간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반도 입장에선 고민스러운 점이다. 반도는 이번 과정에서 권홍사 회장과 아들 권재현 상무가 그룹 지주사인 반도홀딩스 지분 99.67%를 소유하고 있고 주요 계열사를 부인, 아들, 사위, 차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중심의 족벌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과거 권 회장이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 재차 조명되는 등 원치 않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권 등을 노리고 한진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반도그룹이 원래 의도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고심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그룹이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지분 매입에 나서는 부담을 지는 판단을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조현아 주주연합 지분 현황(자료=금융감독원)
2020.03.09 I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탓에 여행 취소했는데…위약금은 어떻게?”
  • [호갱탈출 E렇게]“코로나19 탓에 여행 취소했는데…위약금은 어떻게?”
  •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 불허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코로나19 때문에 여행업계가 어려운 건 알겠지만, 소비자들 환불 처리 조건이나 절차는 철저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외국으로 나가는 하늘 길이 막히자,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소비자들이 줄줄이 항공권 취소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항공권 예약 취소·환불 요구가 폭주해 관련 상담이 지연되거나 환불 조건이나 수수료 부과 등 조건이 들쭉날쭉한 상황이어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국외여행’이 1357건으로, 2월 셋째 주(616건)에 비해 2배 이상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103곳으로 늘었다. 해외여행 취소나 항공권 예약 취소 등과 관련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런 분쟁을 일괄적으로 해결할 제도나 방침은 전무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해외여행을 취소하게 된 소비자들은 귀책사유가 본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천재지변 같은 불가피한 ‘사고’로 인정해주고, 위약금 면제 혹은 예약금을 전액 환불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실제로 위약금 면제나 계약금 환불 등을 의무화한 법적 조항이 없기 때문에 여행사에서는 계약약관 대로 이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국을 전면 입국 금지한 곳을 잘 알아보고, 예약 취소·환불 규정을 숙지한 뒤 소비자원 상담을 우선 받아보는 것이 최선이다. 전면적인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는 환불해줄 수 있는 곳이 많고,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입국제한 국가나 감염에 대한 단순 우려로 인한 취소는 면제나 환불해주기 어렵다는 항공사 및 여행사가 많다. 또한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나 항공사의 관련 계약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변에 비슷한 피해를 당한 사례를 함께 알아두면 소비자 상담이나 고객 문의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만일 항공사에서 미리 예매해둔 항공편 노선을 취소한다면, 수수료 없이 전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 항공사들은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대한항공은 일부 미국 노선까지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부 유럽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델타항공, 베트남항공, 타이항공 등 외항사들도 한국 노선을 줄이는 중이다.
2020.03.08 I 이윤화 기자
트럼프, '재정난' 항공업계 위로나서.."美코로나 감염 적어"
  • 트럼프, '재정난' 항공업계 위로나서.."美코로나 감염 적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수가 늘고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항공사 대표들을 소집했다. 최근 전세계 항공사들이 이용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업계를 위로하는 한편 항공편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제트블루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미국 항공사 대표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특정 지역에서 미국으로 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시 의료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항공사 대표들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개리 켈리 사우스웨스트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비행기 내부를 깨끗이 소독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자 국내외 항공편 운항을 축소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음 달 미국 내 항공편 10%를 축소하는 한편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항공편 20%를 줄일 예정이다. 우선은 4월에만 축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델타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4월30일까지 한국행 노선을 28편에서 15편으로 줄였고,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도 4월 24일까지 끊기로 했다. 최대 수익원 중 하나인 중국 노선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및 유나이티드 항공과 더불어 이미 중단한 상태다.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항공사들의 재정악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유나이티드 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악화 및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당초 제시했던 2020년 실적 전망을 철회하고, 이달 5일 예정돼 있던 투자자 미팅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6월 말까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경영진의 급여 인상도 7월 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자발적 무급 휴가를 권고할 계획이다.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재정적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기 위한 조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날 회의는 당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 주재로 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 및 범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사진=AFP)
2020.03.05 I 방성훈 기자
유나이티드항공, 코로나19 충격에 4월 美·해외 운항 축소
  • 유나이티드항공, 코로나19 충격에 4월 美·해외 운항 축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고객 수요 감소로 국내외 운항을 축소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면서 “4월 미국 내 운항 10%, 해외 운항 20%를 각각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줄어드는 해외 운항 중 절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며, 남미와 유럽 운항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우선은 4월에만 운항을 줄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오스카 무노즈 최고경영자(CEO)는 “5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운항 축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또 오는 6월 말까지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경영진의 급여 인상도 7월 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자발적 무급 휴가를 권고할 계획이다.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재정적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기 위한 조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지난달 유나이티드 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악화 및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당초 제시했던 2020년 실적 전망을 철회하고, 이달 5일 예정돼 있던 투자자 미팅도 취소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외에도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 항공 등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각종 국제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여행·출장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20.03.05 I 방성훈 기자
한진칼 경영권 분쟁, 27일이 분수령…조원태 연임 여부에 촉각
  • 한진칼 경영권 분쟁, 27일이 분수령…조원태 연임 여부에 촉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오는 27일이 한진칼(180640)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진칼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연임안을 상정한다. 같은 날 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반도건설 주주연합측이 제기한 주주제안 안건도 함께 상정돼 의결권 경쟁이 예상된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한진칼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회장 연임 안건 등을 상정하겠다고 4일 공시했다. 델타항공과 협력 관계 구축에 역할을 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추천하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과 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최윤희 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5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순이익(별도)의 50% 내외를 배당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KCGI 주주연합 측이 제시한 김신배 전 SK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등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후보(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 안건도 상정키로 했다. 또 전자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어느 쪽이 정기 주총에서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보면 조 회장측이 유리하다. 주주연합 측은 32.06%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고, 조 회장 측은 32.45%를 보유 중이다. 다만 대한항공 사우회 등(3.8%), 카카오(1~2%) 등이 조 회장측에 붙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조 회장측 지분율은 37~38% 수준으로 높아진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주총회 참석률이 낮을수록 조 회장측이, 높을수록 주주연합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선 조 회장의 연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주주연합은 조 회장이 KCGI측이 제시한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토지 및 건물 매각,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매각 등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조 회장의 퇴출이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이다. 실제로 강성부 KCGI 대표는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 실패에 대해 최고경영자인 조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쉽게 싸움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양측은 이미 정기 주총을 넘어 임시 주총까지 대비한 지분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하면 조 회장측은 33.45%, 주주연합측은 37.62%로 추정되나 델타항공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지난달 25일부터 3월 3일까지 2.4%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점을 고려하면 조 회장측 지분은 35.85% 수준으로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대한항공 사우회 등, 카카오가 조 회장 측을 지지한다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40%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반도건설의 한진칼 추가 매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지분 확보 경쟁이 계속되면서 한진칼 주가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작년말 4만원에 불과했으나 이날 현재 8만4700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지분 경쟁에 유통주식 비중이 15%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분간 한진칼 주가 향방은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최남곤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존재하는 기간 동안 주가가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주가는 내년 주주총회까지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주주연합 내부에서도 각 주체의 지향점이 다를 수 있는데 반도건설이 의도하는 최종 종착지가 어디냐에 따라 주가 강세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0.03.04 I 최정희 기자
르노삼성 XM3, 1719만~2532만원..성능·경제성 다 잡아
  • 르노삼성 XM3, 1719만~2532만원..성능·경제성 다 잡아
  • 르노삼성 XM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의 엔진 스펙 및 세부가격을 3일 공개했다.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선에서 책정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XM3 가격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 1719만 원 △LE 트림 1939만 원 △LE Plus 트림 2140만 원이다. TCe 260은 △LE 트림 2083만 원 △RE 트림 2293만 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이다.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핵심 엔진이다.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L로 동급최고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답게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전 트림 기본사양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L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르노삼성 XM3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XM3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도 놓치지 않는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XM3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테크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로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XM3의 또 다른 특징은 르노삼성자동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을 탑재한 점이다. XM3의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되었다.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KT와 제휴해 선보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다.또한, 동급최고 수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더 개선했다.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라며 “여기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르노삼성 XM3
2020.03.03 I 이승현 기자
3자연합, 한진칼 지분 늘린 델타 압박.."현명한 판단하리라 믿어"
  • 3자연합, 한진칼 지분 늘린 델타 압박.."현명한 판단하리라 믿어"
  •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을 구성한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로 이뤄진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3자 주주연합이 최근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델타항공에 대해 “스스로의 이익과 평판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끼어들지 말아 줄 것을 압박한 것이다. 3자 연합은 2일 ‘최근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저희는 대한항공(003490)과 한진그룹이 현재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감에 있어 델타항공이라는 오랜 파트너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이번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저희가 추천한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가 현재보다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희는 델타항공이 이미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상황에서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입한 점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그러나 델타항공은 작년 9월 금감원 공시 당시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한 바 있다. 저희는 그 공시를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으로 한진칼이 더욱 명백히 경영권 분쟁으로 들어선 이상 델타항공으로서는 기존 경영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것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유일하게 합법적인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지난달 25일에도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델타항공의 투자는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루어졌어야 한다”며 “그러나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루어져, 델타항공의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만약 언론보도의 내용처럼 대주주 1인(조원태 회장)의 이사직 연임을 위한 외국 항공사의 백기사 지분 확보를 위해 JV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한진그룹의 경영진과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취득과 관련해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해 위법사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타항공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보유 지분이 기존 10%에서 11%로 1%포인트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측은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 22.45%와 델타항공 11%, 카카오 2%, 대한항공 사우회 3.8% 등 한진칼 지분 총 39.25%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맞서는 3자 연합은 37.08%를 갖고 있다.
2020.03.02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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