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외국인 돌아온다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외국인 돌아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24%, MSCI 신흥 지수 ETF는 0.4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5.2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12% 상승, 코스피는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앞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오른 3만3604.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90포인트(0.39%) 뛴 1만3484.24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하락 출발했다”면서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증시 관련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4% 넘게 상승하자 엑슨모빌(+3.37%), 셰브론 (+2.83%), 코노코필립스(+5.53%) 등 대형 에너지 회사 외에도 할리버튼(+6.75%), 마라톤오일(+6.51%), 데본에너지(+5.51%) 등 강세였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노스롭그루만(+11.10%), L3해리스(+9.79%), 헌팅턴잉걸스(+9.42%), 록히드마틴(+8.78%) 등 방산주도 강세”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취소 여파로 유나이티드항공(-4.88%), 델타항공(-4.65%), 아메리칸항공(-4.08%) 등 주요 항공사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며 “테슬라(-0.33%)는 중국승용차협회가 발표한 9월 자동차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2% 줄어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10.9%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였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에 대해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이었지만 주요국 장기채 금리는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 주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임금상승률 둔화, 최근 국채금리 상승 및 금융여건 긴축 등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우호적일 것”이라며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수급이 선물 및 비차익 바스켓 매매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20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및 우량주 중심의 수급 유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3.10.10 I 최훈길 기자
연준 이사들 시장 달랬다…중동 긴장고조에도 주가↑
  • 연준 이사들 시장 달랬다…중동 긴장고조에도 주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중동 위기 고조에 급락 출발…연준 인사 발언에 상승 반전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3604.6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3% 오른 4335.6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만3484.24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만 해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으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중동정세가 전 세계를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특히나 이번 전쟁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생산국인 이란이 관련돼 있어 최근 며칠간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4% 이상 상승했다.하지만 오후 들어 시장은 낙폭을 줄이다 상승 반전 마감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스라엘과 휴전 가능성에 논의할 여지가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중동정세가 불안하긴 하지만 이를 억제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집중되고 있고, 시장도 과거에 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서 “시장은 과거를 되돌아보기보다는 앞을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특히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이 덜 필요하다는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연준 인사들이 (금리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왔던 지난 6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795%까지 치솟은 바 있다.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긴축 자제 발언이 나오면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모두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로 전날(72.9%)보다 상승했다.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74%로 전날(57.6%) 대비 올라섰다.내셔널 알리안스 시큐리티의 국제고정자산 수석 책임자인 앤드류 브레너는 “대본이 바뀌었다”며 “(뜨거운 고용시장을 보여준 노동보고서가 나온) 금요일이 지난 이후 다시 연준이 긴축을 할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록히트마틴 8.8%↑·마라톤오일 6.6%↑중동정세 격화와 유가 상승에 따라 방산주와 에너지주는 급등했다.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은 8.8% 노스롭 그루만의 11.43% 급등했다. 에너지주인 마라톤 오일과 엑손모빌의 주가는 각각 6.63%, 3.5% 올랐다. 반면 유가 영향을 받는 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은 4% 이상 하락했다.긴축 중단 가능성에 그간 강세를 보였던 달러 역시도 숨고르기에 나섰다. 오후 4시기준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6% 떨어졌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3%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67%, 프랑스 CAC40지수도 0.55% 하락 마감했다.
2023.10.10 I 김상윤 기자
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
  • 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변수까지 얽히며 뉴욕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구인 간판이 붙어 있는 식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뉴욕 증시는 이번 주 물가를 비롯한 연준의 금리 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는데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오는 11일(이하 현시시간)과 12일에 각각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근원 CPI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지표인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9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4.1% 상승이 전망됐다. 이는 전월과 같거나 살짝 둔화한 수준이다. 9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3.6%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월 상승률인 0.6%, 3.7%보다 둔화한 수준이다.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없이 긴축을 멈추려면 고용시장이 둔화해야 하는데 여전히 ‘뜨거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9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일자리가 한 달 새 3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쇼크’ 수준의 수치에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류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8%를 다시 뚫으며 1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6을 넘으며 강세를 보였다.다만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2% 증가해 각각 시장 전망치 0.3%, 4.3%보다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선 고용시장의 수요는 줄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핵심 요인인 임금 상승이 진정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불확실성을 더할 전망이다. 이미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4%가량 급등했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갈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로이터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을 선포한 후 월가에 새로운 지정학적 위험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중동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금과 달러,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는 11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9월 금리 점도표에서 대다수 FOMC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에 손을 든 만큼 매파적 입장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앞서 9일 개막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가을 연례회의에서는 각국의 경제성장률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아울러 10일 펩시코, 12일 델타항공 등 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13일에는 JP모간과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 미 금융회사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0.3%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 국면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위축돼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인 위즈덤트리의 거시경제 연구이사 애니카 굽타는 “투자자들은 3분기가 시장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오히려 힘든 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2023.10.09 I 이소현 기자
신성에스티 “세계가 인정한 배터리 기술…상장 후 북미 진출”
  • [IPO출사표]신성에스티 “세계가 인정한 배터리 기술…상장 후 북미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핵심 부품 제조 기업인 신성에스티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최고 덕목은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북미법인 진출과 제품에 대한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잘 놓은 만큼 성장성을 믿고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신성에스티는 지난 2004년 설립한 2차전지 전장부품 제조사다. IT 및 차량용 부품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 케이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의 자회사로 최대주주인 신성델타테크 및 특수관계인이 약 55.4%를 보유하고 있다.신성에스티는 2차전지 산업 성장에 수혜를 입으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0년 812억원을 기록한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065억원으로 늘어나며 연평균 성장률(CAGR) 14.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억원에서 2022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액 664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도 10%대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2차전지 배터리 부품이 74%, IT부품이 19%, 차량부품은 7% 수준이다. 신성에스티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는 2013년에 협력사로 등록한 후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등 고객사 내 입지를 다져왔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상당수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내 미국 법인 설립 및 공장 착공에 들어간 후 2025년부터 제품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시장에 대한 고객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협력사로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안 대표는 “IT, 자동화 부품을 시작으로 2차전지 부품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지만 여전히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다”며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발맞춰 회사 역량을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산 제품의 고도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신성에스티의 공모 주식은 총 200만주(신주 100%)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2000원~2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40억원~5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과 1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19일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3.10.04 I 이정현 기자
대마초 무지개 사탕 주의보…자메이카 초등생 60여명 입원
  • 대마초 무지개 사탕 주의보…자메이카 초등생 60여명 입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메이카에서 초등학생 60여명이 무지개색의 대마초 사탕을 모르고 먹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핼로윈을 앞두고 아이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사탕을 받아가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행사를 할 때 이러한 ‘마약 사탕’이 섞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자메이카 초등생 60여명이 먹고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사탕(사진=페이발 우리리엄스 자메이카 교육부 장관 X 갈무리)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페이발 윌리엄스 자메이카 교육부 장관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며, 피해 학생들이 구토와 환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윌리엄스 장관은 피해 학생들의 소식도 알리며 한 남학생은 단 1개를 먹었는데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만큼 이 제품이 강력하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또 일부 학생들은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맥 주사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윌리엄스 장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피해 초등생은 7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로 위독한 상태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자메이카 60명의 초등학생들이 먹고 구토와 환각 증세를 보인 대마초 사탕은 무지개색 포장지로 시선을 끈다. 해당 제품은 대마초 사비타 식물에서 발견되는 향정신성 물질인 델타-8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Delta-8 THU)이 함유되어 있다고 포장에 명시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향정신성 및 중독성 효과가 있다.또 포장 뒷면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21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었다.윌리엄스 장관은 이날 초등학교 학부모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마초 사탕 피해를 언급하며 “우리는 함께 안전 및 보안체제를 강화해 어린이에게 대마초가 주입된 제품을 비양심적으로 판매하는 이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자메이카는 2015년에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종교적, 의학적, 과학적 목적으로 최대 2온스(57g) 이하 대마초 소지를 합법화했다.
2023.10.04 I 이소현 기자
美 자동차노조 파업 후폭풍…빅3 연쇄 '해고'
  • 美 자동차노조 파업 후폭풍…빅3 연쇄 '해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파업에 나선 지 19일째인 3일(현지시간) 노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일시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의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로이터)GM은 이날 2개 조립공장과 18개 부품유통센터에서 진행 중인 파업으로 163명 근로자를 추가로 해고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추가 해고 대상은 GM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과 미시간주 랜싱델타타운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탑재할 변속기를 만드는 GM의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 근로자들이다.이는 GM과 포드가 전날 중서부 4개 공장에서 근무하는 500여명 근로자를 해고한다고 밝힌 이후 추가 해고 소식이다. 앞서 포드는 시카고와 오파이오주 공장에서 330명 근로자를, GM은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130명과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34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UAW 파업이 19일째 이어지며, ‘빅3’에선 일시 해고와 조업 중단 등 여파가 잇따르고 있다. GM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파업 해결 때까지 캔자스주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4개 주 5개 공장에서 총 2100명의 근로자를 일시적으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실업자에게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보조적 실업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포드도 비슷한 이유로 미시간주 공장에서 600명을 일시 해고했으며, 스텔란티스는 오하이오주와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약 370명을 무급휴직 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한 포드 대리점 주차장에 신차가 주차돼 있다.(사진=AFP)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에 동시 파업에 돌입한 UAW는 지난달 29일 파업 공장을 확대했다. 빅3 중 GM의 미시간주 랜싱델타타운십 공장과 포드의 시카고 조립공장이 해당한다. 스텔란티스는 막판 협상으로 추가되지는 않았다. 앞서 UAW는 일차적으로 GM에서는 미주리주의 중형 트럭 공장, 포드에서는 미시간주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공장, 스텔란티스에서는 오하이오주의 지프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다.노사간 입장차는 여전하다. 포드는 이날 UAW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포괄적인 계약을 제안했지만, 배터리공장에 대한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AW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UAW는 지난 2일 GM에 새로운 계약 제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GM은 제안을 받았지만, 상당한 격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UAW는 같은 날 스텔란티스와 새로운 교섭에 돌입했다. UAW는 임금인상을 자제해온 기간 동안 증가한 회사 수익과 경영진 보수에 맞춰 앞으로 4년간 임금 36%를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빅3는 2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파업 장기화로 손실도 늘고 있다. 앤더스 이코노믹그룹에 따르면 UAW 파업 첫 2주간 임금은 3억2500만 달러, 자동차 3사 11억2000만달러, 공급업체 12억9000만달러, 딜러사 및 고객 12억달러 등 총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JP모건은 파업 탓에 GM은 1억9100만달러(약 2600억원), 포드는 1억4500만달러(약 1971억원)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2023.10.04 I 이소현 기자
3高에 힘든 상장사, 원가 전가 가능한 업종은?
  • 3高에 힘든 상장사, 원가 전가 가능한 업종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장사에 3고(고임금, 고금리, 고유가) 현상이 불어닥치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견조한 수요로 소비자들에게 원가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유틸리티, 반도체·장비, 미디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6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관점에서 3고 현상은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먼저 높은 임금으로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그는 “8월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이 전월비 0.2%로 둔화(2022년 2월 이후 최저치)하긴 했지만, 최근 델타항공 등 항공사들은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으며 UPS는 근로자 파업을 면했지만, 임금 인상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만 5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의 경우, 바이든 정부의 협상 지원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금리도 장기화할 수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2024~2025년 점도표 중간값을 50bp(1bp=0.01%포인트) 씩 상향하며 고금리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며 “고금리 수준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한계 기업들이 수면 위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 회사채 만기 도래 규모는 2024년 5795억달러에서 2025년8349억달러로, 2026년엔 8363억달러, 2027년 7252억달러로 2026년까지는 증가하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2020~2021년 1~2% 수준에 불과했던 미국 회사채 금리는 2023년 평균 5%대로 300bp 이상 상승했다”면서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20~2021년 발행된 회사채 만기가 6~10년 정도 되는 장기채라는 점”이라고 말했다.고유가도 길어지고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에너지 섹터의 이익은 궤를 같이하고 주가 또한 동반 상승한다”면서도 “반면 유가가 경기 회복을 넘어 기업 이익을 위협할 정도로 상승할 경우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업종은 대표적으로 운송을 떠올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 이상 상승했을 경우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IT섹터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WTI 상승 당월부터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중심 이익증가율 둔화가 나타나긴 했지만, 유가 급등이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증시 전반 및 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대략 1개 분기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는 “다만 유가 상승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임계점은 대략 120달러이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은 감산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 컨센서스를 보면, 가중되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내 전분기 대비 매출 총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의 비율(80%)은 2010년 이후 최고치에 위치해 있다”며 “이는 견조한 수요 하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원가 부담을 성공적으로 전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참고로 3분기 매출총이익률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4분기에도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유틸리티, 반도체·장비, 미디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김인경 기자
꺼지지 않는 초전도체株 불씨…모비스, 묻지마 랠리
  • [특징주]꺼지지 않는 초전도체株 불씨…모비스, 묻지마 랠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가 상온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과학계 의견이 굳어지고 있지만 관련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재료 소멸 구간에 진입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5.06%) 오른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012800)도 0.89% 오르고 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0.42% 떨어지고 있고, 서남(294630)과 덕성(004830)은 2%대 하락 중이다. 모비스는 초전도체 관련 테마가 사그라진 가운데서도 5거래일째 상승 랠리다. 지난 18일 26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는 현재 2배 이상 뛴 상태다.학계에서는 LK-99가 상온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의견이 굳어지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4일 서면브리핑에서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달 31일엔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이 초전도성이 없다고 분석했으며 같은 달 16일에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증권가 역시 회의적이긴 마찬가지다.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오를 때로 오른 데다가 실현 가능성도 낮아 관련 테마의 재료가 소멸됐다고 판단했다. 초전도체 테마가 불확실한 정보로 급등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증궈업계 관계자는 “초전도체 관련주는 새로운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관련 종목의 우상향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지적했다.
2023.09.22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넉 달만에 850선 털썩…개인 6거래일만에 '팔자'
  • 코스닥, 넉 달만에 850선 털썩…개인 6거래일만에 '팔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례회의 후폭풍에 1% 하락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8.78포인트) 내린 851.9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850선으로 내려앉은 건 지난 5월22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고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할 계획인 가운데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심이 악화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여전히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가 뚜렷하게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 국채 단기물 금리의 경우 장중 경기 선행지수 둔화 등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였지만 이 또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의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3억원, 기관이 4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6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소프트웨어가 2%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IT부품과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제약, 화학,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부품, 금융, 오락문화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통신장비는 0.08%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2% 하락한 2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0.51% 떨어진 9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 JYP Ent.(035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세다. 루닛(328130)은 5.85% 하락한 19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0.50%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0.31%, 휴젤(145020)은 1.24% 오르고 있다. 전거래일 급등한 우정바이오(215380)는 24.25% 상승 중이다. 남화토건(091590)도 시공능력에 기반한 실적개선 기대에 18% 넘게 오르고 있다. 신신제약(002800)은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17% 상승세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향인 안동에 본사를 둬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동신건설(025950)은 18% 넘게 하락 중이다. 전날 2년6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한 휴림에이텍(078590)은 12% 급락하고 있다.
2023.09.2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美 FOMC 소화하며 하락 출발…870선
  • 코스닥, 美 FOMC 소화하며 하락 출발…8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2포인트(0.74%) 내린 876.20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444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떨어진 4402.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밀린 1만3469.13으로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2024년, 2025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해 미국 증시가 부진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통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 높은 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을 부각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6억원, 기관이 3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통신장비(1.87%), 오락문화(1.57%), 반도체(1.39%), 기타제조(1.28%), IT H/W(1.14%), 기계·장비(1.2%) 등은 1%대 약세다. 금속(0.98%), 컴퓨터서비스(0.83%), 화학(0.91%), 제조(0.81%)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1.3%)는 1%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4%대 약세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3%대 하락 중이다. 포스코엠텍(009520), ISC(095340), 신성델타테크(065350), 루닛(328130) 등은 2%대 내림세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18%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3.09.21 I 김응태 기자
사그라진 초전도체株 마지막 불꽃…'믿음' 못 버리는 개미
  • 사그라진 초전도체株 마지막 불꽃…'믿음' 못 버리는 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한 연구소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한 ‘LK-99’ 등장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사실상 재료 소멸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개미들의 투심은 꺼지지 않고 있다. 과학계에서 LK-99를 초전도체라 부를 만한 특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고 있는데다 테마주의 고점 시그널 중 하나인 자기주식 처분 공시까지 나왔으나 종목토론방을 중심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학계 물음표에도 여전히 불타는 초전도체 테마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의 대장주로 분류되는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거래일 대비 0.40%(200원) 오른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대 하락하며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한 지 하루 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전날 자기주식 2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장 초반 5만2400원까지 오르는 등 되레 선전했다. 자기주식 처분은 통상 악재로 분류되나 단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닌 2차전지 관련 사업 및 로봇사업 연구개발(R&D) 투자 재원 확보가 목적인 게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이날 종가에 할인율 4.9%를 적용한 4만7645원이며 내달 20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한다.신성델타테크는 지난 14일부터 5거래일간 9.39%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포는 개미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신성델타테크 주식을 6500억원어치 매수했으며 순매수 금액은 9억원가량이다.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물량이다. LK-99 등장 및 초전도체 테마 열풍이 불던 7월 당시 12.07%까지 올랐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8.09%까지 떨어진 상황이다.신성델타테크는 LK-99를 내놓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최대주주로서 초전도체 테마주 대장주로 분류됐다. 초전도체 테마주가 부각하기 시작한 7월 이후 함께 급등한 덕성(004830)과 원익피앤이(217820), 파워로직스(047310) 등이 재료 소멸로 주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으나 신성델타테크만은 강세를 이어왔다. 8월 중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중이긴 하나 학계로부터 LK-99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주가가 오르는 기현상이 반복되는 중이다. ◇초전도체 테마 놓고 엇갈리는 개미 vs 증권가지난 14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서면브리핑에서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엔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이 초전도성이 없다고 분석했으며 같은 달 16일에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이처럼 학계에서 LK-99의 실현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의 신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종목토론방을 중심으로 “LK-99의 초전도성이 곧 입증될 것이며 주가도 따라서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검증위가 이달 말까지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다음 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만큼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다.증권가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상온 초전도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오른 만큼 재료가 이미 소멸됐다는 것이다. 신성델타테크의 경우 7월 초만해도 주가가 1만원대 초반대였으나 LK-99가 화두에 오른 후 6만원대 후반대까지 치솟았다.한 증권가 관계자는 “초전도체 테마주가 형성한 발단인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맞느냐에 대한 판단이 과학계로부터 나오고 있는 마당에 관련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증권가에서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새로운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관련 테마주의 우상향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지적했다.
2023.09.21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보합권 출발 880선…에코프로 2%대↑
  • 코스닥, 보합권 출발 880선…에코프로 2%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약보합 출발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23%) 오른 885.9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3만4517.7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떨어진 4443.9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마쳤다.미 증시에가 유가 급등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으로 부진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65%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2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기계·장비(0.83%), 일반전기전자(0.63%), 종이·목재(0.7%), 금융(0.58%), 기타제조(0.57%), IT부품(0.5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0.76%), 의료·정밀기기(0.7%), 출판·매체복제(0.68%), 소프트웨어(0.38%), 기타서비스(0.85%), 화학(0.49%)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포스코엠텍(009520), 파두(44011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루닛(328130)은 6%대 약세다. HLB(02830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2023.09.20 I 김응태 기자
"LK-99, 초전도성 확인 못했다" 발표에도 날뛰는 테마주
  • [특징주]"LK-99, 초전도성 확인 못했다" 발표에도 날뛰는 테마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LK-99)라고 주장하는 물질 재현실험에서 여전히 초전도 특성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관련주가 여전히 강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보다 6.86% 오른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비스(250060)는 6.82%, 서남(294630)은 4.65% 뛰고 있고, 덕성(004830)과 원익피앤이(217820)도 1%대 상승 중이다 지난 14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5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이 LK-99 재현실험에 나섰지만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이 시료를 합성한 결과 LK-99 논문에 보고된 것처럼 황화구리 불순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온에서는 전기적으로 부도체이고, 약한 상자성 특성을 보였다.부산대 양자물질연구소가 합성한 시료는 전체적으로 초전도 특성이 아닌 반도체 특성을 나타냈다. 섭씨 영하 약 120~90도와 영상 90~110도에서는 불순물의 상전이에 의한 저항 변곡도 관찰됐다.표준연 연구진도 복합산화물을 합성했지만, 초전도성을 보이는 LK-99 재현시료를 얻어내지 못했다. 전구체인 라나카이트의 순도가 높더라도 LK-99 주상 이외에 특정해야 할 잔여상들이 너무 많아 소결조건의 재탐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현재까지 검증위에는 △고려대 초전도 재료응용연구실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성균관대 양자물질초전도연구단 △경희대 에너지소재양자물성연구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성균관대 전자활성에너지소재연구실 △한양대 고압연구소 △포항공대 물리학과에서 참여해왔다.검증위는 이달 말까지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외국 논문과 국내 재현 실험 연구 등을 검토해 다음달 중 LK-99 검증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3.09.18 I 양지윤 기자
올겨울 ‘트윈데믹’ 우려...“코로나 치료제 추가 절실”
  • 올겨울 ‘트윈데믹’ 우려...“코로나 치료제 추가 절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트윈데믹’으로 공중보건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추가적 확보 등으로 적극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여전히 코로나19 강한 영향권..다시 태풍될 수도14일 ‘감염병 등급 4단계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병원협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열렸다. 실제 숫자만 따지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대의 정점기에 못지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5주(8월27~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 1451명으로 하루 평균 3만 6290명이 감염됐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23명, 31명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0.02~0.04%로 계절 독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하고, 중증화율도 0.09%로 지난해 여름철 유행 시기보다 낮아졌다는 데 근거한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조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전수 감시 체계를 중단하고 지역별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527개 지역별 감시기관에서 주 1회 신고를 받아 집계하는 방식이다. 바뀐 체계를 반영해 집계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월 5주 1만 7613명, 9월 1주 1만 2834명이다. 우흥정 전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신속항원검사 등 코로나19 진단이 유료로 바뀌자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병원 등 주요 시설에서 종사자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변이를 잘 만든다”며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 의료 붕괴 위기까지 왔었다”며 “트윈데믹 상황에서 이 같은 위기가 또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머앤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사진=연합뉴스)◇피해 최소화 위해 치료제 추가 승인 필요전문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가 그사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 경구용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의 ‘라게브리오’, 주사제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등이 있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고위험군(만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만이 입증됐다. 게다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고혈압, 당뇨약 등을 포함해 37개나 된다. 고위험군에는 팍스로비드가 ‘그림의 떡’인 셈이다. 이 때문에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효과에 대한 학계의 의구심이 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크리스토퍼 C버틀러 교수 등 연구진은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겐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 등의 실익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올해 2월 라게브리오 승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렘데시비르는 주사제로 범용성이 크지 않고, 심기능 부작용 등의 우려가 크다. 김진석 숙명여대 약학대 교수는 “엔데믹 시대가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종식할 확실한 ‘게임체인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밟아 10년 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전성와 유효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정부가 과감하게 긴급사용승인을 내 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병률 차의과대학 교수(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도 “지금은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급사용승인 시에는 기존에 승인한 약과 승인 심사 중인 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일동제약)◇제프티 등 국내산 치료제 역할론 부각 이로 인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동제약(249420)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범용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역할론이 부각됐다. 특히 수십 년간 구충제로 활용된 니클로마사이드에 기반해 안전성이 두드러진 제프티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제프티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약성분으로 만든 약이다”라며 “잘 녹지 않고 혈중 농도 유지 시간도 짧은 니클로사마이드의 특성을 변형하는 데 성공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우 교수도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제프티는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발열을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정한 12가지 코로나19 증상을 모두 개선한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10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유명 제약사 대표단이 제프티의 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을 통해 제약·바이오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김 교수는 “수입하는 약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수급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국민이 건강권이 위협받기 때문에 제약주권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도 “2009년 신종플루 위기 당시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필요한 만큼 수입하지 못해 애를 많이 먹었다”며 “감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3.09.15 I 유진희 기자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계 선도적인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T. Rowe Price Associates, Inc)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ClearBridge Investment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Counterpoint Global),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Octahedron Capital) 및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온타리오 교사 연금(Ontario Teachers’ Pension Plan) 및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반영하는 결과다”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고객에게 더 큰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생성형 AI에 있어 금광과도 같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가속화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앨런 투(Alan Tu) 티 로우 프라이스 수석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AI는 많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제품으로 레이크하우스 카테고리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브릭스의 고객, 데이터 및 AI 업계에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스티드먼(Olivia Steedman) 온타리오 교사 연금 벤처 그로스 담당 전무 이사는 “오늘날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과 함께 이에 따른 데이터브릭스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로서 CEO 알리와 데이터브릭스의 탄탄한 경영진과 함께 성장 여정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매출 15억 달러 돌파한편, 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다음과 같은 2023년 2분기 모멘텀(2023년 7월 31일 마감 기준)에 힘입어 이루어졌다.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는 사상 최고 분기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전 세계 총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객 300개 이상이 포함됐다.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구독 매출총이익률이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선도적인 생성형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MosaicML)의 인수를 완료했다.올해 6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이터브릭스 글로벌 컨퍼런스 ‘데이터 + AI 써밋(Data + AI Summit)’에서 20여개 제품 및 기능의 출시를 발표했다.데이터브릭스(Databricks)에 대하여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및 AI 기업이다. 현재 컴캐스트(Comcast), 콘데 나스트(Conde Nast), H&M 등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을 포함한 전 세계 10,000여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AI를 통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델타 레이크(Delta Lake)와 MLflow를 개발한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각 조직의 데이터 팀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유튜브와 공식 트위터, LinkedIn,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5 I 김현아 기자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나온다…개미 매수 테마주 주의보
  •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나온다…개미 매수 테마주 주의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투자자가 집중 매수한 테마주를 향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올 연말 양도소득세(양도세) 회피 목적의 매물 출회가 예년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반기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의 주가 급등을 개인투자자가 이끈 만큼 관련 이들 종목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에 힘이 실린다. ◇ 개미들의 2차전지 사랑…하반기 순매수 톱5 싹쓸이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3~9월13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2차전지 테마에 속하는 종목은 7곳으로 과반을 넘었다. 개인 순매수 1위는 2차전지 대장주로 떠오른 POSCO홀딩스(005490)로 순매수 금액이 5조601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순매수 7위를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0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3965억원, 2912억원 담았다.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에 에코프로 종가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순매수 2위도 양극재 사업을 전개하는 LG화학(051910)이 올랐는데, 순매수금액은 9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배터리 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순매수 3위에 안착했다. 순매수금액은 5891억원이다. 이외에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 중인 엘앤에프(066970)가 4위에 자리했다. 개인의 순매수금액은 506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셀 업체인 삼성SDI(006400)는 순매수 5위로 개인은 464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회피 매물 경고등… “급등 테마주 주의해야”개인투자자가 하반기 2차전지의 매수에 열을 올리면서 연말에 이르러 주가 하락세가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말 개인투자자들이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매물 출회가 확대할 수 있어서다. 현재 한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일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세가 부과된다. 이 요건을 피하려면 연말까지 보유 주식가액을 10억원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올 4분기부터는 매도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이 2차전지주에 집중됐기 때문에 매물 출회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 내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며 “개인 순매수 상위 2차전지 종목의 전년 대비 수익률이 양호해 개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유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수익률이 높은 중소형 테마주도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매물 출회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의 이익 금액이 클수록 부과되는 양도세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코스닥 중소형주 수익률 상위 종목을 보면 주요 테마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 중형주 중에서 수익률 1위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차지했는데, 수익률은 320.6%에 달했다. 소형주 중에서는 이달 초 비만치료제 관련 테마주로 부상한 펩트론(087010)이 수익률 198.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개인투자자의 양도세 회피 목적 순매도가 출회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연말까지 대형주 지수 대비 중소형주 지수 상대수익률 하락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중소형주 내에서 올해 수익률 높았던 성장주 종목 변동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09.15 I 김응태 기자
6일째 떠난 외인에 1.7%↓…에코프로 90만원대 붕괴
  • [코스닥 마감]6일째 떠난 외인에 1.7%↓…에코프로 90만원대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2포인트(1.71%) 내린 882.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90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 후반 낙폭이 확대되며 880선까지 떨어졌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3만4645.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내린 4461.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밀린 1만3773.61로 장을 마쳤다.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매물 출회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재개되고 이날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돼 증시 움직임이 제한됐다”며 “코스닥은 특별히 주도하는 테마가 부재해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8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694억원, 개인은 65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기타서비스(3.61%)는 3% 넘게 내렸다. 금융(2.71%), 반도체(2.36%), 정보기기(2.26%), 기계·장비(2.18%), 제약(2.01%) 등은 2%대 하락했다. IT H/W(1.87%), IT부품(1.76%), 제조(1.57%), 화학(1.51%) 등은 1%대 떨어졌다. 반면 통신장비(1.66%)는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0.52%), 비금속(0.42%), 운송장비·부품(0.21%)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관련주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DX(022100)는 11% 넘게 급락했다. 포스코엠텍(009520), 엘앤에프(066970) 등은 4%대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086520) 등은 3%대 내렸다. 이외에도 파두(440110)는 8% 넘게 떨어졌다. ISC(095340), HPSP(40387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6%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알테오젠(196170)은 4% 넘게 올랐다. 차바이오텍(085660)과 루닛(328130)은 각각 3%,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732주, 거래대금은 10조4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375개 종목이 상승했다. 115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