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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시작은 홍대 라밤바…전파 중 델타변이도 나와
  •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시작은 홍대 라밤바…전파 중 델타변이도 나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누적 213명의 확진자를 낳은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의 시작은 서울 마포구 홍대앞에 위치한 ‘라밤바’인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지자체 조사결과 해당 업소는 출입자 명부를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라틴펍 라밤바. (사진=네이버 블로그 다래의 사진일기)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0일 백브리핑에서 “최초에 저희들이 집단감염을 인지한 곳은 라밤바라는 곳”이라며 “허가는 일반음식점으로 났고, 펍(Pub)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라밤바 방문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확진자들이 나왔다”면서 “확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개인적으로 다른 음식점·주점을 방문했다”면서 “1명이 (다른 술집을) 모두 다닌 건 아니다”고 말했다.전날 방역당국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문자를 전송했다. 박 팀장은 “추가 확진자가 분산돼 다닌 시설로 여겨지는 곳에서 선제적 검사를 위해 재난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해당 감염 전파 중 델타 바이러스도 확인됐다. 박 팀장은 “경기 지역에 있는 영어학원 관련 집단 감염 사례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면서 “이게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역학적으로 관련 있다. 전체 감염집단 중 델타 변이가 얼마가 차지하는지는 분모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다르지만 영향은 어느 정도 미쳤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라밤바는 출입자 명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박 팀장은 “현재 지자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완전하게 판단된 부분이 있다”며 “수기명부 같은 경우 글씨 식별 어려운 부분 있을 걸로 여겨진다. 추가 확진자 규모 봤을 때 명부 작성이 불완전하다고 보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음식점 방문자들에 대해 무작위로 추출해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실제 변이가 검출된 경우 역학적 관련있는 사람을 동일한 관리 사례로 분류할 방침이다.한편,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3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학원별로 보면 성남시 학원 관련 66명, 부천시 학원 관련 27명, 고양시 학원 사례 34명, 의정부시 학원 관련 29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관련 6명, 인천시 학원 관련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라틴펍 라밤바. (사진=네이버 블로그 다래의 사진일기)
2021.06.30 I 박경훈 기자
확진자 800명 육박…감염병 전문가들 "서울 3단계 격상 고려해야"
  • 확진자 800명 육박…감염병 전문가들 "서울 3단계 격상 고려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내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감염병 전문가들은 새 거리두기 적용에 유예를 둘 것을 권고했다.(사진=방인권 기자)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 발생했다. 이는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68일 만에 최다 규모다.7월 1일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이날부터 유흥시설이 영업을 재개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현행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늘어난다.또 사적모임 기준인원은 첫 2주(1~14일)은 6명까지, 그 이후 8명까지 확대된다.이를 두고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수도권에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는 발표가 나면 그때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3차 유행도 그런 패턴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일시적으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올리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개인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전날 저녁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정된 방역완화 조치를 최소 몇주간 연기해야 한다”고 적었다.정 교수는 “방역완화가 국민들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로 전해질 수 있고 확진자의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 유행 차단에 역부족이며 델타형 변이의 유행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이번 유행이 커질 경우 다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당국의 정책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1.06.30 I 황효원 기자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러 '스푸트니크V'도?
  •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러 '스푸트니크V'도?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사도 델타 변이에 90%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 2회차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8명의 실험 참가자들로부터 혈청 추출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델타 포함, 시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준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측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모더나에서 제조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접종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임상시험이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이뤄진 테스트에 따른 것이어서,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 예방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결론짓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기(旣)접종자들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의 절반이 모더나와 동일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였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스푸트니크V 개발사인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이날 디지털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AZ백신을 화이자 백신과 교차접종할 경우 AZ 백신만 2회 접종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면역력 형성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2021.06.30 I 성채윤 기자
신규 확진자 794명…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8일만에 최대 '빨간불'(종합)
  • 신규 확진자 794명…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8일만에 최대 '빨간불'(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 764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감소 영향 즉,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하루 앞두고 방역관리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1일부터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밤 12시까지 유흥업소의 문을 여는 수도권의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비율은 83%로 80%를 넘겼다. 청년-중년층의 백신 1차 접종률이 1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전파 통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다. 여기에 델타 변이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한다는 방침이다.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162명으로 늘어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6961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2108건(전날 7만 6748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33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303건(확진자 1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474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8명(치명률 1.2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0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 60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2만 125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3639명, 화이자 백신은 376만 9895명, 모더나는 3만 26명, 얀센은 112만 7694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6230명으로 누적 490만 5462명, 9.6%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3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68명, 경기도는 234명, 인천 2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3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26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14명, 충북 5명, 충남 8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3명, 경남 16명, 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심각하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불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사례와 관련해 전날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전했다.이 밖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울산 북구 자동차기업(18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회식이나 모임, 자제해 달라”방역당국은 현재를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이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의 각 지자체는, 어제(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련한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도 호소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8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2021.06.30 I 박경훈 기자
환율, 2거래일 만에 1130원대 회복..美경기 회복
  • 환율, 2거래일 만에 1130원대 회복..美경기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올라 2거래일만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달러지수가 92선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32원에 출발해 1130원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의에도 최근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등에 1.4%대에서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3%포인트 내린 연 1.477%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지수는 92선에서 등락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4%포인트 하락한 92.034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온기를 이어받아 사흘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6%) 오른 3288.63에 출발해 3302.54까지 오르면서 33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643억원 가량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선호가 살아난 것은 미국의 경기 개선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127.3으로 지난달(120)과 시장예상치(119.0)를 큰 폭으로 웃돈 영향이다. 전월도 기존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전반적인 위험 기피를 자극하며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외 상승 압력에도 반기말 네고 소화는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1.06.30 I 이윤화 기자
디지탈옵틱, 380억원 규모 CB 소각…“재무 건전성 확보”
  • 디지탈옵틱, 380억원 규모 CB 소각…“재무 건전성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제25회차 발행한 3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한 CB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은 이번 CB 소각을 통해 향후 시장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적 물량을 해소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디지탈옵틱의 코로나19 수송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블바이오의 프라이머 이슈가 해결됨에 따라 디지탈옵틱의 하반기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디지탈옵틱은 노블바이오와 함께 하반기에 신규 아이템 개발 등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노블바이오가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인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 합의 하에 전 세계 총판권 계약은 해지했지만 노블바이오와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을 포함한 수송키트 판매 및 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력관계는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또,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도 해소한 만큼 관리종목 탈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6.30 I 박정수 기자
권덕철 "국내 발생 환자 700명 중반, 매우 엄중한 상황"
  • 권덕철 "국내 발생 환자 700명 중반, 매우 엄중한 상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중가 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방침도 언급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특히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차장은 “이와 함께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그는 “내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지자체와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즉, 완화된 거리두기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권 차장은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의 각 지자체는, 어제(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련한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국민 여러분, 특히 20대와 30대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021.06.30 I 박경훈 기자
축제와 통제 사이…공산당 창립 100주년 맞은 중국
  • [르포]축제와 통제 사이…공산당 창립 100주년 맞은 중국
  • 중국 중산공원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 적혀있는 보드판이 세워져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난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전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1일)을 기념하는 축제로 가득 찬 지난 24일. 중국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시를 찾았다. 1912년 중화민국을 건국한 중산(中山) 쑨원(孫文·손문)의 무덤인 중산릉(中山陵)이 위치한 중산공원에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카드와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이 적힌 보드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축제 분위기 속 통제 강화…“특수 시기라”막상 중산공원에 ‘국민혁명군유족학교’가 있던 곳은 기념비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그 앞에선 작업자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곳을 찾는 이는 많지 않았다. 유적지와 관련된 설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혹시나 건물 안을 들어갈 수 있을까 살펴봤지만 작업자들은 “안에 아무것도 없다”며 다른 곳을 구경하라고 권했다. 중국인들이 ‘중국 건국의 아버지’라 부르며 쑨원을 존경하고 기념하고 있지만, 공산당의 100주년보다 중요한 건 없어 보였다. 중국 국민혁명군유족학교 유적지 앞.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은 물론 상하이, 우한, 칭다오 등 중국 전역의 명승지와 초고층 건물에서는 지난주부터 매일 창당 100주년을 축하는 레이저쇼 등이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TV 황금시간대에는 공산당 역사 드라마와 관련 프로그램이 점령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28일 저녁 창당 100주년 관련 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29일엔 ‘당과 인민을 위해 공헌한 당원’ 등을 선정해 ‘7·1 훈장’을 수여했다. 중국 각 지역은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것과 동시에 삼엄한 경비태세에 접어들었다. 난징에서 호텔 체크인을 할 때는 가장 최근 중국에 입국한 날짜와 방문 목적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두달 전 방문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항의하자 “특수시기잖아요.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7월1일)까지는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걸요”라는 호텔측 답변이 돌아왔다.후베이성 우한 시내가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해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사진=CCTV 캡쳐◇자유화 역사는 지워져…“백신 없으면 입장불가” 철통 방역중국 수도 베이징은 더욱 심각하게 통제하고 있다. 공산당 100주년 기념 에어쇼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인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천안문)이 있는 창안제(長安街) 근처에서는 일찌감치 외부 지역 차량에 대한 불시 검문이 시작됐다. 인근 건물에 회사에서는 한달 전부터 출입할 때 출입카드를 꼭 지침하고 보안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유흥업소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마작 등 오락시설도 자취를 감췄다. 28일부터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했다.중국 공산당의 결정에 반대하고 정치 자유화를 지지했던 역사는 감춰지고 있다.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던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가족이 베이징 둥청(東城)구에 있는 자택에서 퇴거 명령을 받고 이사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홍콩 일간지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공산당을 비판해온 빈과일보는 정부의 자산동결로 24일 사실상 폐간했다. 지난 20일 중국 경찰이 창안제 인근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도 강화됐다. 중국 남부 지역인 광둥성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며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외신 기자들에 대한 요구사항도 까다로워졌다. 지난 3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때만 해도 외신 기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를 현장 통과 기준으로 삼았다. 신청 접수때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가 뒤늦게 이같은 조건을 내걸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백신 맞으셨나요. 어떤 이유에서든 백신을 맞지 않았으면 공산당 100주년 관련 행사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나흘 앞둔 27일 외신기자들에게 행사 관련 안내를 맡은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 취재를 안내하는 표지판. 사진=신정은 기자
2021.06.30 I 신정은 기자
"3분기 실적 긍정적이지만…업종별 온도차 불가피"
  • "3분기 실적 긍정적이지만…업종별 온도차 불가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300선을 뚫고 올라서자 3400선도 꿈의 수치가 아니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분기 전망까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종별로 온도차가 날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3.5로 2분기(120.8) 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위 기저효과가 소멸하는 3분기임에도 3분기 수출전망에 긍정적 신호가 켜졌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하이투자증권 제공다만, 수출품목별로는 다소의 온도 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공업, 자동차(부품 포함), 선박의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2분기에 비해 상승하거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그동안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139.5에서 3분기 101.0으로 대폭 둔화했기 때문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2분기 큰 폭으로 상승했던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3분기 98.8로 100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부 주력 수출제품의 모멘텀이 3분기 중 다소 둔화할 공산이 있지만, 수출경기는 여전히 3분기 국내 경기사이클 확장세를 강력하게 지지할 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수출 경기와 함께 3분기 국내 경기 모멘텀을 강화시킬 요인으로 추경이 꼽힌다. 당정은 약 33조원의 추경을 편성하기로 합의하면서 3분기 추경효과가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소득하위 80%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을 포함해 코로나 피해지원금 ‘3중 패키지’에 15조~16조원을 투입하면서 내수 경기활성화를 유도할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델타변이 출현 등으로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속단할 수 없지만, 현재 국내 백신 접종 속도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중 국내 이동성 확대에 기반한 서비스업황 반등이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추경 효과가 단기적으로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에 또 다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GDP성장률을 정부가 예상하는 4.2%를 상회하는 4% 중반대로 올려잡았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그널 가시화 및 한국은행의 정책 금리 인상 등 긴축 우려에도 국내 경기사이클 강한 확장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06.30 I 이지현 기자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强달러..환율, 1130원대 탈환 전망
  • [외환브리핑]변이바이러스 확산에 强달러..환율, 1130원대 탈환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만에 다시 1130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반기 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고 국내증시의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한다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어 11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8.5원)보다 3.7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1.5%대에서 1.4% 후반으로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축소 등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미국 경제에 풀린 유동성이 너무 많다는 시장인식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하락한 연 1.47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는 국채 금리 하락에도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신규 감염자가 2만여명이 넘는다는 소식에 파운드화, 유로화 등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14%포인트 오른 92.072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 상승 등 경기반등에 힘입어 살아났다.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S&P 지수는 0.03%, 나스닥 지수는 0.19% 각각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6월 미국 CCI는 127.3으로 지난달(120)과 시장예상치(119.0)를 큰 폭으로 웃돈 영향이다. 전월도 기존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 반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이어받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일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 자금이 하루 만에 680억원 가량 순매수세로 전환했음에도 3200선으로 후퇴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델파 변이 확산 공포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1130원 회복이 예상되나 반기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로 상승폭은 크지 않고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30 I 이윤화 기자
S&P·나스닥 또 최고치…비트코인 껑충
  • [뉴스새벽배송]S&P·나스닥 또 최고치…비트코인 껑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히 있지만,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작년 2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항공기 270대를 신규 구매한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성장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친 암호화폐 행보에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경기 반등 기대…S&P·나스닥 또 신고점-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292.29에 장을 마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03% 오른 4291.80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뛴 1만4528.33을 기록. S&P·나스닥 두 지수 모두 또 사상 최고치. 특히 S&P 지수의 경우 4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8% 내린 2308.84에 마감.-최근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에도 폭등. 연준이 국채에 앞서 주택저당증권(MBS) 매입부터 줄이는 ‘2단계 테이퍼링’ 가능성이 대두하는 등 구체적인 안까지 나오고 있지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가리지 않고 강세.-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작년 2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최고치. 미국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CCI)는 127.3으로 전월보다 7.3 포인트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8.7)를 웃돌아. 또 시장 예상 중앙치 119.0을 훨씬 상회하면서 4~6월 분기에 미국 경제가 힘 있게 신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 -특히 이는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당시 132.6에 바짝 다가선 수치.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선임 디렉터는 “지난해 3월 팬데믹이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고.-빅테크주는 상대적으로 오름. ‘대장주’ 애플 주가는 1.15% 오른 136.33달러에 마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가는 각각 1.00%, 0.12% 상승.-쿠팡은 10% 이상 상승하며 40달러 선을 회복. 전문가들은 쿠팡이 화재로 전소한 덕평 물류센터를 담보로 확보한 대출에 대해 리파이낸싱 작업에 나서면 오히려 이자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 유나이티드, 항공기 270대 구매…창사 이래 최대-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항공기 270대를 신규 구매한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성장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737맥스10 200대, 에어버스로부터는 A321네오 70대를 구매.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 이상. 이번 구매 규모는 미국 항공사로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이 460대를 주문한 이래 가장 큰 것이자 유나이티드 창사 이래도 최대 규모.-유나이티드는 기존 주문 물량까지 포함하면 새 항공기 500대를 인도받게 되며 이중 300대는 구형 여객기를 대체. 유나이티드는 50석 내외의 소형 항공기들을 승객들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더 큰 기종으로 교체함으로써 고가 좌석 항공권도 더 많이 판매하겠다는 전략.◇ 미국 집값 1년새 15% ‘역대급 폭등’-29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상승.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5%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 1988년 지수 산출 이후 가장 큰 오름 폭.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5년 9월 당시 14.5%를 뛰어넘어.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집값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22.3%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21.6%), 워싱턴주 시애틀(20.2%), 매사추세츠주 보스턴(16.2%) 등 대부분 도시가 두 자릿수 이상 올라.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4월 집값 상승률은 매우 보기 드문 사례”라고.-케이스-실러 지수가 본격 급등세를 탄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해 12월 이후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10.3%→11.2%→12.0%→13.2%→14.6%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집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수급.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심지 아파트를 피해 거점도시와 인접한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도시 주변 주택가격이 급등. 코로나19 이후 풀린 엄청난 유동성 역시 한몫.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3.02%.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낮은 수준.◇ 비트코인, 3만6000달러 돌파-비트코인은 30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3% 급등한 3만6219달러를 기록. 이날 급등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지분 2만8000주를 인수했다는 소식과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분석.-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33% 상승한 2199달러를 기록. 카르다노(에이다)는 3.51%, 도지코인은 3.01% 각각 상승.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9% 급등한 4191만원.◇ 독일 6월 CPI 전년비 2.1% 상승 -연방통계청이 29일(현지시간) 6월 독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혀.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6월 CPI 속보치가 5월 2.4% 상승에서 이같이 둔화했다고 발표.-6월 CPI는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목표인 ‘2%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을 상회. 시장 예상 중앙치와는 일치. 독일 국내기준으로 6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올랐지만 5월 2.5%에 비하면 역시 감속.-HICP 속보치는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를 나타내지 않지만 독일 기준 CPI 경우 에너지와 식품의 신장세가 5월보다 약간 둔화한 것을 보여줘. 독일 연방은행은 이달 올해 인플레 전망을 2.6% 상승으로 상향. 2008년 이래 최대폭.◇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도 예방효과-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혀.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2회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실험 참가자 8명으로부터 혈청을 추출해 각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테스트.-그 결과 모더나 백신은 델타 변이를 포함해 “실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해.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해.-다만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준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화항체는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된 에타 변이에 대해선 4.2배, 앙골라에서 처음 발견된 A.VOI.V2 변이에 대해선 8배 각각 감소.-중화항체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OPEC+ 산유국 회의 앞두고 WTI 강보합-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1% 오른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장은 다음달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을 주시.-앞서 이날부터 이틀간 OPEC+ 기술위원회 회의.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하반기 원유 수요는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시장에서는 OPEC+가 오는 8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배럴 가량 추가 완화할 것으로 전망.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세계 곳곳이 다시 봉쇄에 돌입하면 수요에 원유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
2021.06.30 I 박정수 기자
 해외여행 가고, 놀이동산 문열고…일상이 돌아온다
  • [기지개 켜는 일상①] 해외여행 가고, 놀이동산 문열고…일상이 돌아온다
  • 내달 1일 서울 적용 거리두기 주요 내용(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상시 근무인원을 최근 400명으로 늘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희망퇴직과 휴직 등으로 200명까지 줄었던 상시 근무인원 수가 3개월 사이 2배 증가했다. 10월까지 전 직원 근무형태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나투어의 코로나19 이전 직원 수는 최대 2400명에 달했다.코로나19 대유행에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과 K팝 콘서트 등 문화산업 각 분야가 이전 상황으로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델타 변이가 변수로 떠올랐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 추진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7월 시행 등을 발표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트래블버블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방역 안전 국가’를 여행할 경우 격리를 면제해주는 협약으로, 30일 사이판과 첫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8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올 하반기는 집단면역과 일상 복귀 속에서 경제 회복도 더 빠르고,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이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해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률도 30%에 육박한 가운데 백신접종 위해 어르신들이 줄서 대기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여행수요의 증가세다. 참좋은여행이 지난 20일 홈쇼핑에 내놓은 트래블버블 5개국 상품은 3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괌 여행상품도 8월과 9월 출발을 확정했다. 하나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이 휴직 중이던 직원들을 복직시키는 것도 이에 맞춰 여행상품을 기획하기 위해서다.인천 영종도의 원더박스 등 휴장했던 놀이시설도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영화·콘서트계에서는 그동안 관람을 자제해 왔던 소비자들이 ‘보복관람’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영화관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관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줄었지만, 다시 국내·외 대작영화 개봉을 준비하며 관객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연활동을 못했던 대중가수들도 본격적으로 대중과 직접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이들 분야는 국민들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들 분야의 회복은 ‘일상으로 복귀’를 의미한다. 소비자뿐 아니라 휴직했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다시 찾는 것도 일상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이다.정기윤 하나투어 상무는 “해외여행의 경우 트래블버블로 물꼬가 트이면 9월 추석 연휴가 정상화의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겨울 성수기에는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30 I 강경록 기자
 콘서트보러 갈까…대신 '떼창'은 안돼요
  • [기지개 켜는 일상③] 콘서트보러 갈까…대신 '떼창'은 안돼요
  • ‘2021 뷰티풀 민트 라이프’ 공연 현장(사진=민트페이퍼)[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부의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대중음악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콘서트장 풍경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확연히 다를 전망이다. 콘서트장은 지난 14일부터 4000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7월부터는 2~4단계에서 5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는 조건인데 그마저도 공연장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의 위협까지 생긴 상황에서 관람객 모두의 안전을 지키면서 공연도 계속 즐기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기도 하다.우선 관객들이 일제히 무대 위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른바 ‘떼창’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침방울이 튀는 행위도 금지되기 때문이다. 함성 역시 내지를 수 없다. 야광봉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는 형태의 응원 정도만 가능하다.스탠딩석에서 가수들의 춤을 따라 추며 공연을 즐길 수도 없다. 일행 간 좌석 띄우기가 적용되며 지정좌석제로만 객석을 운영할 수 있다. 스탠딩석에서 물 세례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싸이의 ‘흠뻑쇼’와 같은 콘서트는 개최 자체가 불가한 셈이다. 대규모 인원이 함께 춤을 추며 공연을 즐겼던 힙합·EDM 페스티벌 역시 기존과 같은 형태로는 열릴 수 없다. 공연장 내 음식물 섭취 역시 금지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26~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도 음식물을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푸드 존’에서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발열 증상을 보이는 관객의 발생을 막고자 주류는 판매하지 않았다. 스태프들이 흥을 주체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거나 함성을 지르는 일부 관객을 제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최사 민트페이퍼 측은 공연장 인근에 있는 KSPO DOME을 방역센터로 활용해 양일간 현장을 찾은 8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부회장은 “공연장에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인원 제한이 풀린 것이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기획자들이 안전한 공연 개최를 위해 힘쓰고 관객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기는 관람 문화가 형성돼야 업계 정상화 움직임이 조금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주최측이 각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는 일도 중요하다. 대규모 콘서트를 열려면 지자체에 방역계획을 포함한 재해대처계획신고서 등을 제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간 대중음악 공연은 각 지자체마다 다른 기준으로 공연 가능 여부를 판단해 연기 및 취소가 빈번했는데 타 장르와 달리 ‘공연장 수칙’ 이 아닌 ‘모임·행사’ 기준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에 맞춰 ‘공연장 수칙’을 적용받게 됐고 정부가 허용 관객 규모를 명시한 만큼 각 지자체와의 협의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6.30 I 김현식 기자
 전문가 “델타 변이 우려” vs 정부 “급격한 재확산 없을 것”
  • [기지개 켜는 일상④] 전문가 “델타 변이 우려” vs 정부 “급격한 재확산 없을 것”
  • 내달 1일 개장 앞둔 해운대 해수욕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급격한 재확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안 등에 따라 1단계 적용지역은 사적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2단계 적용지역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등 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된다. 또 1차 백신 접종자 이상에 대해 야외 노마스크가,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2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과감한 방역 완화 조치라는 평가다.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문화·예술·공연계와 여행업계가 경제 활력 회복의 계기라며 반기는 이유다.방역 전문가들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직 2차 접종 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신규 확진자의 96% 이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90%, 캐나다에서는 66%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의대 예방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50%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나라에도 유입이 확산되면 빠르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이러스 통제를 위해 방역 완화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7월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한다는 점도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이다. 이동과 접촉이 활발해지면 자연히 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국과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접종률이 높음에도 비접종자 위주로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재확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개편은 우리나라의 강화된 방역·의료역량과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 등을 고려해서 확정한 것”이라며 “모든 단계에 출입자명부 작성이라든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기본수칙을 의무화했고, 시설별 이용 특성을 반영해 수칙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따라주시고 실천해주신 국민 덕분에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졌다고 생각한다”며 “거리두기 개편도 기본 방역수칙을 국민들께서 잘 지켜주신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30 I 왕해나 기자
 올 여름 해외에서…홈쇼핑서 여행상품 연일 대박
  • [기지개 켜는 일상⑤] 올 여름 해외에서…홈쇼핑서 여행상품 연일 대박
  • 참좋은여행이 내놓은 백신여행 상품 이미지(이미지=참좋은여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겨울 성수기에는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트래블버블 예상 5개국(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여행 상품에 약 3000명이 예약했다. 여기에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후보지인 괌 여행 상품 역시 8월 14일(예약자 44명)과 19일(55명), 9월 18일(38명)에 출국을 확정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9월 추석 연휴가 해외여행 정상화의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다른 여행사들도 재빠르게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방역우수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해외여행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여기에 유럽 일부 국가와 일부 도시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허용 방침도 밝혔다. 또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중단했던 호텔이나 식당, 박물관 등이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운영을 재개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다양한 여행상품들을 선보이며 여행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인터파크투어는 홈페이지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권, 호텔·리조트, 패키지 상품 등을 소개하는 ‘얼린여행 상설관’을 열었다. 또 인터파크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스위스/동유럽 5국 8일’ , ‘독일+체코 2국 8일’, ‘동유럽/발칸 5국 10일’, ‘서유럽 4국 10일’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하나투어는 최근 추석 연휴객을 겨냥한 유럽 여행상품 기획전을 선보였다. 기획전에서는 9월 17일부터 19일 사이 출발하는 스위스 일주 상품, 같은달 18일 시작하는 터키 일주 상품 등을 내세웠다. 또 동유럽, 두바이, 스페인 여행 상품을 모아 국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나투어 측은 “스위스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출국 기준 72시간 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격리없이 방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여행업계의 기대와 달리 해외여행이 곧바로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시행 초기에는 철저한 방역 관리에 중점을 두고자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관광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당분간은 운항 편수와 입국자 규모를 제한할 수밖에 없고,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변수도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2021.06.30 I 강경록 기자
거리두기 개편 '뇌관' 수도권…점검·처벌 중심 '특별방역'
  • 거리두기 개편 '뇌관' 수도권…점검·처벌 중심 '특별방역'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내일(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은 의심신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수 양성률이 4.39%로 비수도권의 1.7%보다 높아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높다. 여기에 활동량이 많고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20대의 환자 발생이 가장 높아 방역 완화 후 확진자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델타 변이 집단감염도 최근 수도권에서만 6건이 발견되는 등 수도권 중심의 델타 변이 확산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 대해 현장점검과 처벌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젊은 층이 자주 찾고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에 대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과태료,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서는 자치구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시설이 발생할 경우, 같은 지역의 동일한 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거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연대책임’을 묻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도봉구, 양천구 등 학원 밀집구를 중심으로 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선별진료소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유흥시설과 PC방, 노래연습장 등 20~30대가 주로 찾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해당 자치구의 모든 시설을 전수검사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인천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원칙에 따라 과태료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이 반복될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동일 업종 전체에 대한 운영제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경기도는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 감염 빈도가 높은 업종에 대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사전 예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자가검사키트를 자체 구매해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을 지역적으로 우선 분배해야하고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부터 우선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50대 우선접종이 끝나는 7월 말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물량을 배정해 재량으로 고위험시설에 접종하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학원 강사 접종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6.30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정부 저격수로 귀환…尹 "정권교체 헌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정부 저격수로 귀환…尹 “정권교체 헌신”-해외여행 완판, 놀이시설 재개장…일상이 돌아온다-GTX-D 용산까지…5호선 김포 연장도 추진-연소득 1억 가구까지 재난지원금…33조 추경 편성-[사설]하반기 경제정책, K자형 양극화 근원적 해법 찾아야-[사설]대규모 공채 당부한 정부, 친기업환경 조성이 먼저다△윤석열 대선출마 선언-‘공정·상식·법치’ 깃발 내건 정치인 윤석열…범야권 ‘反文 빅텐트’ 쳤다-지지자들 응원 화환 빼곡…국민의힘 의원 20여명도 출동-‘애처가’…순간삭제된 尹 페이스북△33조 슈퍼추경 ‘불협화음’-재난지원금, 논란 끝에 상위 20% 배제…“고액 납세자 차별” 與 내부 반대-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몰 제외…신용카드 캐시백 실효성 ‘갸우뚱’△확 달라지는 대출규제-주담대 받은 무주택자…모자란 돈 신용대출로 메우기 힘들어진다-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대출 문턱은 낮아져-“DSR 규제 강화로 결국 고소득자·현금부자만 혜택볼 것”△다시 일상으로-여행·문화생활 기지개…휴직자 복귀시킨 여행사, 쿠폰 뿌리는 공연장-함성·떼창 대신 박수…야외공연 ‘치맥’ 안돼요-“델타 변이 휴가철 겹쳐 확산 우려…방역 완화 속도조절해야”△정치-부동산 내로남불에 또 발목…靑, 커지는 인사수석 경질 목소리에 곤혹-적통 내건 정세균·이광재 공동행보 …이낙연 ‘反이재명’ 연대에 동행할까-이재명, 내일 대권 출사표…첫 공식 행보는 영호남 통합 -대선 후보자, 선거비용 513억까지 사용-광복절부터 4일 더 쉰다…‘대체공휴일법’ 국회 본회의 통과△국제-“한국가고 싶다” 뉴욕서만 수천명 문의 폭주…美주재 공관 비상체제-“미친 집값, MBS 매입부터 줄이자”…연준 ‘2단계 테이퍼링’ 검토 나서-美법원 반독점 소송 기각…페북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경제-文대통령 “2030년 해운매출 70조 목표”…최대 30억弗 선박금융 지원-산업부 에너지차관 신설…탄소중립 속도 낸다-수출 훈풍에…제조업 종사자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금융-의료쇼핑 땐 실손보험료 폭탄…과잉진료 사라질까-디지털·비대면 경쟁서 뒤처질라…저축은행도 점포 줄이기 ‘고삐’-회장 아이디어가 현실로…하나銀 ‘Z세대 금융앱’ 론칭-우리은행, 비대면 특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도입△산업&기업-“리튬·니켈 확보하라” 배터리업계 총력전-재택근무 축소·해외출장 허용…기업, 원상복귀 준비 중-삼성전자, 정부와 손잡고 ‘JY 키즈’ 2배 더 키운다-달리면서 환경보호…현대차 ‘2021 롱기스트 런’ 캠페인 내달 실시-“코로나 대응 우수”…대한항공 ‘ATW 올해의 항공사’ 선정△IT·과학-넷마블-美마블 두번째 콜래보…‘마블퓨처레볼루션’ 공개-“자율주행차 개인영상정보 보호조치하면 활용 허용”-삼성·네이버도 자체 5G망 깐다…특화망 공급안 확정-삼성 ‘원 UI 워치’ 공개…구글 손잡고 애플워치 잡는다△중소기업·바이오-13兆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잡아라…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환경기업 쌍용C&E ‘KC에코물류’ 인수-국내 백신 개발사 ‘임상 공시’ 없어 투자자들 혼란-‘공동생동·임상 1+3’ 본회의 통과…불법제조 근절되나△소비자생활-액상형 진화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1위 넘본다-부총리에 장관까지 쇼호스트로…‘라방’ 타고 완판 노리는 동행세일-노사갈등에 희망퇴직까지…위스키 업계 ‘술렁’-든든한 한끼…동원F&B ‘덴마크 요거밀’ 제품군 확대△증권&마켓-롤러코스터 정치테마주…개미 뛰어들자 대주주는 손털었다-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국민연금 수익률 5.04%-중국시장 빗장 완전히 풀리나…게임株 펄펄△증권-쿠팡 선례 따른다지만…마켓컬리 뉴욕 상장에 ‘우려’ 시선-삼성증권 중개형 ISA 신규가입 42만명 돌파-카카오뱅크 상장 후 주가 ‘플랫폼 경쟁력’에 달렸다-[현장에서]크래프톤 ‘공모가 거품’ 여부 시장이 판단해야△부동산-‘김용선’ 된 GTX-D…김포·검단 주민 반발 속 집값 향방 ‘초미관심’-“안전진단 C등급 이해불가”…펄쩍 뛴 강동구 ‘이의제기’-임대주택말소·양도세 강화…집값 하반기에도 오른다△엔터테인먼트-BTS ‘괴물신예’ 로드리고 제치고 ‘빌보드 최고 스타’ 등극할까-가상과 현실 넘나드는 세계관…K팝의 ‘넥스트레벨’을 보다-“에스파 아바타 세계관 ‘할리우드 영화화’ 논의”△Book-정신에 생긴 ‘병’일 뿐…다르게 보진 마세요-재생에너지에 맞게 ‘전력망’ 손질 필요-30대 ‘김지영’에서 모든 세대 ‘김지영’으로△오피니언-[목멱칼럼]일터 내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을 위해-[e갤러리]권철안 ‘큐보이드 스트로크’-[기자수첩]쌍용차에 마지막 기회 줘야하는 이유-[기고]AI시대 인재에 투자하자△피플-코로나 위기 시대,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입니다-“e학습터 적응 힘들었지만…미래교육 경험 됐죠”-최창원 부회장 “고인의 백신주권 의지 계승”-LG, 이웃 생명 구한 권현우씨 등 5명에 의인상-저축은행중앙회, 전북은행과 연계대출 업무 협약△사회-퀵서비스 전용 주차장인데…단속규정 없어 일반 오토바이들이 자리 꿰차-대검, 정권 수사 ‘기소’ 결정 미루자 …내부 반발 조짐-배수로 고친 한용운 유택 ‘장마 물난리’ 우려 덜었다-델타 집단감염 뇌관 터질라…수도권, 2주간 특별방역점검-“권력에 의한 성폭력”…오거돈, 징역 3년 법정구속
2021.06.29 I 김현식 기자
호주, 델타 변이 확산에 “모든 성인 AZ백신 전면 허용”
  • 호주, 델타 변이 확산에 “모든 성인 AZ백신 전면 허용”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호주 곳곳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호주 정부가 모든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사용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저녁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각주 총리들은 전국비상내각회의를 진행한 후 호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AZ백신 접종을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에게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지금까지 AZ백신의 희귀 혈액응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AZ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6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했다. 화이자 백신의 물량 부족으로 그동안 40대 미만에게는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40대 미만 일반 성인들도 AZ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모리슨 총리는 “AZ백신을 맞기 원한다면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장한다”면서 “연방정부는 이들이 접종 관련 의료자문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들에게 백신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기관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인구 2500만명 중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비율은 4.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다. 호주 시민들은 호주 정부의 이번 발표가 2주 전 호주 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의 조언과 전면배치된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ATAGI는 AZ 백신 접종 연령을 기존 5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상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50∼59세 연령대에서도 AZ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문 증상(희귀 혈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의사들 사이에선 정부의 권고 사항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의사들은 정부가 권고 사항이 아닌, 공식 지침을 내리기 전까진 젊은층에 해당 백신을 투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오마르 코르시드 호주 의학협회 회장은 “모든 연령대가 AZ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것은 합당하지만, 적어도 젊은층만큼은 ATAGI의 권고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호주에서 6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나단 핀스키에 박사는 “AZ 백신의 위험성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의 이번 결정은 현명하고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캐런 프라이스 호주 왕립 의과대학 총장도 “혈전증 등 극히 드문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동의하는 사람에 대해선 (의사가) AZ 백신을 투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06.29 I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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