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94건
- '서머 랠리' 이어지나…코스피 3450선 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월 시작과 함께 ‘서머 랠리(Summer Rally)’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들뜬 기분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이맘때쯤 주가가 오른다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추경안 등으로 유동성도 당분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최근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회복의 지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치명률이 높지 않다는 데 주목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머 랠리가 조만간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커지는 경기회복 기대감 3400도 곧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2포인트(0.44%) 내린 3282.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297.92로 전 거래일(3296.68)보다 상승 출발했음에도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한 채 3280선으로 내려왔다. 지난달 25일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인 3300선까지 뚫고 올라선 이후 조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정이 길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와 정책 후퇴의 어려움, 금리와 유가 등 비용 요인의 둔화, 경기의 견조한 모멘텀 지속 등이 백시케이션(Vaxication, 백신+베케이션 합성어)과 함께 7월 서머 랠리의 확률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뉴욕 증시의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상반기에만 14.49% 상승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며 주식시장에 투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분기 글로벌 경기 전망까지 밝히고 있다.국내 상황도 나쁘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303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이같은 상황에 각 증권사는 하반기로 예상했던 3400선을 7월로 앞당겼다. 삼성증권은 3150~3400선을, 한국투자증권은 3220~3400선을, KB증권은 3170~3410선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3200~3450선으로 목표치를 가장 높게 잡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선 (코스피가) 고점을 넘어서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실제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다”며 “그동안 시장을 억눌렀던 물가부담, 금리부담, 통화정책 부담 등이 완화하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가격지표와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델타 변이에 대한 각종 대응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정부 부양책 민간소비 폭발 기대…델타변이 발목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도 시장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 등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지원을 위해 15조7000억원을 책정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상공인에게 최대 900만원까지 희망회복자금이 지원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이미 소비심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계 현금 지원책의 소비 진작 효과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민간소비 폭발을 예상했다.김병연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중 제품 가격의 변화, 규제에 연동된 업종보다 ‘보복 놀이’ 관련 매출 확대 기대감에 연동된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며 “이 경우 지수 상승 주도주는 자동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대비 자동차 업종 월 평균 상대 수익률로 보면, 3분기 자동차의 경우 단 한 차례도 시장을 밑돈 바가 없었다”며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 소비경기의 탄력적 회복이 최근 한국 자동차 수출 활황을 견인하고 있다. 3분기 자동차 불패신화가 올해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여름을 시장의 색깔이 변하는 길목으로 보고 있다”며 “공급 병목 수혜주에서 피해주로, 가치주에서 성장주 로테이션 전략을 적용해봄직 하다”며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게임·바이오를 꼽았다.하지만 모두가 코스피 상승만을 예상하는 건 아니었다. 유진투자증권은 3150~3300선으로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델타변이 때문이다.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수는 1만7000명으로 늘었다. 러시아는 한달 전 9000명대에서 2만명대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지난달 500명대로 줄었던 것이 다시 700명대로 늘었다. 이날부터 완화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만 다시 1주일 연기된 상태다. 그나마 백신 접종 확대로 치명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심리적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에 기업 실적발표 등 여러 이벤트가 예정됐지만, 델타 변이로 경제 회복 속도가 아주 가파르지 않을 거란 전망에 코스피도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달 25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좀 더 갈 거 같지만, 그 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며 “변동성이 이어지다 중순 이후 일정부분 조정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13만 소상공인 숨통 1120만원까지 받는다-흙수저 이재명 경제대통령 선언…“강력한 부흥책 시작”-730조 시장 앞두고…규제에 날개 못펴는 韓 UAM-SK이노, 배터리사업 이르면 연내 분사-[사설]5월 소비·투자 동반 뒷걸음, 금리 인상 서둘 때 아니다-[사설]선진경쟁국에 크게 밀린 기업가 정신, 앞날 걱정 없나△줌인&-‘고객’ 45번 외친 황현식…“비통신사업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이주열·홍남기, 2년7개월 만에 회동…통화·재정정책 공조 모색△33조 추경안 국회에 제출-매출 30% 줄어든 식당주인 500만원, 소득 없는 취준생 35만원 받는다-‘급한 불 끄겠네’ 반색 vs ‘언 발 오줌누기’ 한숨-역대 최대 추경에…올해 정부 총지출 600조원 넘어서△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투자기회 늘리고 신성장동력 확보”…친문비토·도덕성 논란 등 숙제 여전-한자리 모인 與 9룡 ‘내로남불·부실 인사검증’에 자성-‘흙수저 비주류’ 소년공 출신…과감한 정책·직설 화법으로 유명△UAM 규제개혁 시급-국내에선 공역문제로 이착륙장 확보 어려워…규제 풀어 하늘길 열어야-현대차·한화, 기술선점 위해 협업·인재영입 활발-40개 민관 뭉친 팀 코리아…UAM 실현 윤활유 역할 톡톡△기승전ESG…어떻게 <17>LS그룹-1840억 투입해 ‘친환경 사업’ 확장…내부거래위 통해 ‘투명경영’ 속도-“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ESG 경영·투자 올바로 정착하려면△정치-‘출마선언’ 윤석열,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대안 인물 부상 등 변수 여전-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흥행대박 한껏 들뜬 이준석 대표 “관심 굉장”-‘소급적용’ 뺀 손실보상법 통과…방역조치 소상공인 피해 보상-김정은, 中 공산당 100주년 축전…“생사고락 같이한 동지”- 日 수출규제 ‘외교적 해결’ 건의 질책한 文대통령-박인호 공군총장 임명안 재가△경제-경기회복·폭염 겹쳐 전력수요 역대 최대…예비력 작년 절반 수준으로-수출 호황이라는데…제조업 가동률 석달째 하락, 왜-농협, 축산전문 온라인몰 ‘LYVLY’오픈△금융-대출 한도 축소 걱정 전화 늘어…당국 “엄격 관리”-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나서자 돈 빌린 개인들 “이자부담 어쩌나”-“코인 거래소 1차 책임은 은행…면책조항 안될 일”-신한카드 “MZ세대 앞세워 브랜드 혁신”△산업&기업-5년간 30조 투자…SK이노 그린기업 탈바꿈-‘뉴 농심’ 닻 올린 신동원 회장, 라면 레벨업 고객에 즐거움 줄 것-LG마그나 공식 출범…‘전장 삼각편대’ 본격 날갯짓- 취임 1년 맞은 DB그룹 김남호 회장, 경청과 변화의 1년 젊고 강해졌다- 완성車 6월 내수 부진, 해외서 만회△산업·바이오-국산 mRNA 백신시동…“내년 상반기 1호 기대”-강원 정밀의료·충북 그린수소 정부 ‘5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남빌딩 100만원어치…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뜬다-통신3사 ‘농어촌 지역 5G 공동 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과학카페-변덕스러워진 장마…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는 기단 등 변수 늘었기 때문-델타 바이러스 60~80% 예방효과 미접종보단 안전하지만 안심 금물-비싼 백금 대체할 촉매 연구…“전기·수소차 상용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손태호의 그림&스토리-최초를 걷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증권&마켓-경기 호조·현금 부양책에…“코스피 이달 3450선 갈 것”-해외 공룡펀드 속출하는데, 쪼그라드는 국내 펀드-회계법인 인력 쟁탈전 빅4 ‘연봉 인상’ 가시화△증권-스마트시티 등 지식기반 사업, 증권사 새 수익 모델-‘투자목적’ 수시로 변경해가며 주주권 행사 팔 걷은 국민연금-고평가 논란 크래프톤…공모가 10% 낮춰-신한금투, 조직개편 리테일 영업 등 강화△부동산-‘40년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됐는데…실효성엔 “글쎄요?”-고덕 강일지구 ‘막차 로또’…“70점 넘어야 안정권”-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증액 공사비 2200억 줄였다-중개사 마음대로 호가 ‘NO’ 네이버, 집주인에 매물 정보△여행-한발짝 가까이, 한발짝 멀리…비단강 따라 오백리, 쉼표를 만나다 -고기 품은 두부전골, 탱탱한 식감에 ‘五美’까지 꽉 채웠네-수생식물의 보고…바람보다 앞서지 마세요, 느리게 걸으세요△스포츠-박민지 “일주일 쉬며 재충전…샷 감각 좋아요”-허인회 “퍼트 비결요? 백스윙 짧게”- 英 여자골퍼 찰리 헐 “도쿄 올림픽 참가 안해”-투타 활약 김광현, 10전 11기 만에 2승 달성-선수촌 ‘골판지 침대’…조롱 대상 전락-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생문제 해결책 내놔야 개혁보수…‘자유’만 외치는 낡은 보수는 망해-“참여정부의 세금규제 답습…부동산 망친 文, 능력 부족”△오피니언-[목멱칼럼]불륜사건 SNS 조리돌림은 정의일까-[북극 이야기]북극진출, 국가적 역량 모을 때-[기자수첩]노무현의 인사, 문재인의 인사△피플-“토종 mRNA 백신 개발 핵심 ‘LNP 양사기술’ 확보”-삼성SDI 창립 51주년…전영현 사장 “세상 뛰게 하는 심장되자”-김승연 한화 회장, ‘친한파’ 에드윈 퓰너 회장 회동-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 목표”-두산인프라코어, 인천시에 기부금 전달-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국제로터리 3650지구 총재 취임△사회-초소형으로 더 은밀해진 몰카 ‘찰칵찰칵’…“작은 구멍만 봐도 깜짝깜짝”-백운규 이어 이광철까지 기소 김오수 ‘방탄총장’ 오명 벗나- 50대 ‘모더나’ 맞는다…혈전증 우려 AZ, 3040에 접종 않기로-‘독립성 논란’ 국가교육위법 통과-주말 장마 시작…전국 최대 150mm 물폭탄
- [퇴근길 뉴스] '애처가' 빠진 윤석열 페이스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이재명, ‘형수 욕설’ 직접 언급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가족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 지사는 “모두 팩트다 용서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적대적 여론을 불러일으켰던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여권 유력 주자의 읍소까지 나오면서, 본격적인 대선 경쟁이 비로소 시작된 듯 합니다.◇애처가 뺀 이유는 ‘쥴리’ 때문?사진=연합뉴스대선 출마 발표와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개했다가 다시 비공개하는 등 소동을 겪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은 페이지 본인 설명에서 ‘애처가’라는 표현을 뺐습니다. 가족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듯 하지만, 전날 터진 부인의 이른바 ‘쥴리’ 의혹 때문인지 하루도 안돼 페이지가 교체됐습니다. 야권에서도 패착이었다는 부인의 인터뷰가 윤 전 총장 측 캠프에서도 부담이었던 모양입니다.◇델타변이 공포, 거리두기 완화 연기사진=연합뉴스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도 발견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연기됐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 효과로 60대 이상 확진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활동이 활발한 20, 30대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당국 설명입니다. 코로나 극복이 눈앞에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가인, 지난해 불법약물로 100만원 벌금형걸그룹 출신 가수 가인씨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인씨는 지난해 100만원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며 “사죄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극심한 통증, 우울증, 중증도 수면 장애를 겪어 프로포폴 투약에 손을 댔다는게 가인씨 측 해명입니다. 툭하면 터지는 연예인 불법약물 투약 사건을 보면 우리 사회의 약물 과용 문제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한참 지난 듯 합니다.
- [바이오 업&다운]델타변이에 진단키트주 변동 주목…에스디바이오센서 향방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델타변이가 등장하면서 진단키트 종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상장을 앞둔 에스디바이오센어의 수요예측 투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 아직 변이바이러스와 관련된 정식허가를 받은 진단키트가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사진=뉴시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인도발 델타변이 확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하던 진단키트주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랩지노믹스(084650)(10.2%), 휴마시스(205470)(58.0%), 씨젠(096530)(35.0%), 바이오니아(064550)(23.3%), 제노포커스(187420)(41.2%) 등 약 10~6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업계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델타변이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델타변이 확산세가 가장 거센 영국은 전체 성인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치명률이 뚝 떨어졌다. 현재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다시 1만80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평균 사망자 숫자는 17명으로, 지난 2월(일일 확진자 1만9000명) 98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0 수준에 불과하다.분자진단기업 임원은 “델타변이가 특별한 건 아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예전에 등장한 변이와 마찬가지로 병원성이 떨어지고, 치사율도 현저하게 낮다. 독감을 안 무서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작년 상반기 팬데믹 상황처럼 해외에서 진단시약 벌크 주문이 늘고 있진 않다. 한꺼번에 진단키트를 확 풀어서 검사하는 방식도 현저하게 줄었다. 오히려 백신 접종을 하고 나서는 개인이 혼자 검사하는 자가검사키트의 주문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PCR키트 납품가 및 자가검사키트의 마진율까지 떨어지고 있는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다른 진단키트업계 관계자는 “시장 1위 미국은 자국 기업인 에보트 제품이 공급되면서 국내 기업 대부분 유럽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럽은 수백개의 업체가 경쟁 중이다. 최근 유럽 정부와 지자체 입찰가를 보면 개당 1000원 내외이고, 인도는 5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는 포장을 낱개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마진이 기존 PCR보다 낮다”고 했다. 델타변이뿐만 아니라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 에타(나이지리아), 감마(브라질), 엡실론(미국), 세타, 이오타(필리핀), 제타(브라질) 등 지난해부터 수많은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가 없는 점도 주목된다. 의료현장에서는 NGS(차세대 시퀀싱)라는 기계를 돌려 변이바이러스를 판별하고 있기 때문이다.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유전자 조각 일부를 증폭해 코로나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라면, NGS는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모두 해독해 어떤 변이인지 판별하는 검사법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는 약 3만개다. PCR에서 코로나 양성이 나온 검체를 NGS 검사소로 보내면, 24시간 안에 이 염기가 어떤 순서로 배열돼 있는지 일일이 확인해 변이 여부, 어떤 종류인지 찾아내고 있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투심은 델타변이로 인해 이전보다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락업(보호예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희망공모 가격은 4만5000~5만2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4조6000억~5조30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좀 더 많은 공모주를 받고 싶을 때 락업을 건다. A자산운용사 대표는 “씨젠이 지난달 3조3000억원대에서 지금 4조4000억원까지 올랐다. 씨젠보다 1조~2조 정도는 더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 델타가 나오고 나서 반응이 좀 낫다”며 “그래도 락업 안 건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공모주 받았다가 그 사이에 델타가 잠잠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델타변이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IPO 앞두고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투자할만한데, 바이오투자자들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들어가기엔 미래 기대감은 좀 떨어진다”며 “백신 그래프가 올라가면 진단키트 그래프는 내려가는 거다. 작년과 올해처럼 내년에 잘 팔린다고 관측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3280선 뚝…SK이노 ‘급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일부 개별 기업의 부정적인 내용이 유입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2포인트(0.44%) 내린 328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97.92로 전 거래일(3296.68)보다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약세를 보임에 따라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도 연간 설비투자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하는데 그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서 연구원은 “나아가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39.7%로 발표되는 등 양호한 결과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로존 경기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외국인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 분할 후 나스닥 상장을 언급하자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로 급락한 점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덧붙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89억원, 8754억원어치 팔았고 개인은 1조26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908억원), 연기금(2069억원), 투신(522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23억원 순매도 우위다.업종별로 섬유·의복, 통신업, 은행, 증권, 화학, 유통업 등이 1% 이상 밀렸고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1%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렸고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등이 1%대 빠졌다. 이어 LG전자(066570)(-0.92%), POSCO(005490)(-0.86%), 삼성전자(005930)(-0.74%), LG화학(051910)(-0.59%), 셀트리온(068270)(-0.3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3%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은 8% 이상 밀리며 급락했다. 배터리 부문 분사와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면서다. 특히 김준 사장은 상장 방식에 대해 “(나스닥 상장은) 고민 중인 사안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부분에서 나스닥과 관련해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나스닥에만 상장하든, 동시 상장을 하든 다 옵션으로 놓고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외 일성건설(013360)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까뮤이앤시(16.98%), 다스코(058730)(14.41%), 범양건영(002410)(13.27%), 광전자(017900)(10.39%)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11억3665만주, 거래대금은 15조7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31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25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과학이 궁금해]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괜찮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경기도 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인도)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데 백신 접종자는 안전할까.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와도 개발된 백신을 접종받고, 정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과학적으로 변이는 바이러스의 자연적인 현상이다. 바이러스는 숙주의존도가 높아 숙주 세포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자손 바이러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변이가 발생한다. 생존하기 위해 숙주세포의 면역시스템을 피해야 하고, 숙주세포와 결합력을 높여 감염을 잘 시키도록 진화해야 하는 셈이다.경기도 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바이러스는 숙주세포 결합, 복제, 방출 3단계를 거쳐 자손 바이러스를 만든다. 변이는 숙주세포의 복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복제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중나선구조의 DNA를 유전물질로 가진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변이를 교정할 장치가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단일가닥 구조의 RNA를 유전물질로 가진 바이러스는 장치가 없어 변이가 많이 발생한다. 변이가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 쌓여 구조나 모양을 바꿀수록 백신 접종으로 유도된 사람의 항체나 항체치료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단단히 붙지 못해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을 줄인다.영국, 남아공, 인도 등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들도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생했다. 숙주세포의 결합 부위가 달라지면서 수용체 결합력이 강해져 바이러스 감염력과 전파력을 높인다.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약 3배, 알파 변이(영국) 바이러스는 약 2배 높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바이러스가 전 세계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을 확보한 화이자, 모더나는 델타·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모든 인류가 동시에 집단면역을 갖지 않는다면 변이바이러스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기존 백신은 접종받는 것이 접종을 받지 않는 것보다 변이바이러스 예방효과가 더 좋다.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냈다.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약 8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 정도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하면 90% 이상 델타변이에 따른 입원률과 중증도 위험률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존 백신들은 숙주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이 이 부분에서 변이가 많이 발생해 백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후속 백신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이번 편은 윤선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이틀 연속 700명대…수도권서 80% 발생에 해외 유입도 증가세(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50명에 이르는 등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 우려가 커졌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7723명이다.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1명, 치명률은 1.28%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총 검사건수는 7만7752건을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 검사소에서만 3만9148건의 검사가 진행돼 15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감염불명 확진자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역별로는 서울의 확진자가 332명으로 300명대 확진자가 지속됐고 경기에서도 2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의 확진자는 30명으로 수도권에서 6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약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개편안을 1주일 유예해 다음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17명, 대전에서 16명, 충남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 8명, 대구와 광주, 전북 각각 7명, 세종과 전남에서 5명, 경북 4명, 울산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50명은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은 32명, 외국인은 18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입국자 중 27명이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도 확진됐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하락 출발…‘328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를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22%) 내린 3289.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97.92로 전 거래일(3296.68)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델타 변이 대유행 우려, 미국 ISM 제조업지수(1일), 비농업부문 고용(2일) 등 미국의 대형 경제 지표를 둘러싼 관망심리가 상존할 것으로 보여서다”고 진단했다.한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미국 기술주 약세에 영향을 받아 최근 단기 상승세를 보였던 성장주를 이오닉스테크 파크시스템스 원익QnC 코미코 티에스이 올릭스 쎄트렉아이 뷰웍스 비츠로셀 디엔에프 에코마케팅 텔레칩스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전거래일 미국 장 마감 후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4%, 시간외 -1.9%)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위축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억원, 866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2억원 순매도 우위다.업종별로 운송장비, 은행, 유통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보험, 서비스업, 화학, 철강·금속,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63%), SK이노베이션(096770)(-0.51%), 기아(000270)(-0.45%), 삼성전자(005930)(-0.37%), LG생활건강(051900)(-0.11%)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셀트리온(068270)(0.19%), NAVER(035420)(0.12%)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한편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반기 마지막 거래일 강세를 보였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4502.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13% 오른 4297.50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다 지수는 0.17% 하락한 1만4503.95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