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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용스프레드 안정적 흐름, 경기 개선세 아직 유효”
  • “美신용스프레드 안정적 흐름, 경기 개선세 아직 유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중 1.20%를 하회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졌으나 고용 측면에서 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 등 일시적인 제약 요인이 완화되면서 개선 강도가 강화될 경우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시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재개방 수요 회복의 지연 가능성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경기 개선세가 아직 유효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이유 중 하나로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차이인 미국 신용스프레드의 흐름을 지목했다. 통상 신용스프레드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과 기업들의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통상 경기 우려로 국채금리의 가파르게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미국 신용스프레드의 상승폭도 빠르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다. 김 연구원은 “신용스프레드의 안정적인 흐름은 금융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으로 신용 경색 우려가 낮다는 의미와 더불어 경기나 지표 부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아직 신용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면서 “최근 제기된 경기 둔화 우려는 지표 회복 속도 대비 빠르게 높아진 기대의 조정 과정에서 파생된 결과의 일부로 일시적인 조정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기간은 올해 초 이어진 정부의 정책 효과가 약화되는 정책 모멘텀 공백기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당초 이 구간을 백신 보급과 경제 재개방에 따른 보복 수요 등이 어느 정도 상쇄해주며 경기 개선세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경제 재개방 관련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모멘텀 공백이 더욱 부각되었고 이로 인한 지표 둔화는 경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보급이 동반돼 이전처럼 경제활동을 강하게 통제할 가능성이 낮고, 늦더라도 백신 보급과 함께 수요 회복과 지표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지표의 둔화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본다면 경기의 확장 사이클이 유효함에 따라 경기 낙관론이 다시 확산될 것”이라면서 “연준의 테이퍼링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8월 잭슨홀 미팅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3분기를 지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22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3만2000달러로 반등…데드 캣 바운스?
  • 비트코인 3만2000달러로 반등…데드 캣 바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3만달러선마저 무너졌던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2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 급등하며 3만206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심리적 저지선’이라 여겨져온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회복한 것이다.(사진=비트코인)중국 등 각국의 규제와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로 인한 시장의 공포 심리 확신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던 중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머스크의 발언이 나오긴 했다. 머스크는 이날 암호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반등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드 캣 바운스’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미 경제매체 CNBC에 “데드 캣 바운스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 2만5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올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7.4% 상승한 379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5% 오른 234만2000원이었다.
2021.07.22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입이 또 암호화폐 움직였다…비트코인 가격 꿈틀(종합)
  • 머스크 입이 또 암호화폐 움직였다…비트코인 가격 꿈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도지 파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방안을 재개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전일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가상자산 컨퍼런스인 ‘B 워드’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걸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5월12일 비트코인 채굴에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이유로 돌연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한 바 있다.그는 당시 “가상 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아이디어고 유망한 미래를 갖고 있다고 믿지만,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환경 운동가들과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화석 연료로 만든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이 탄소 중립 기조와 맞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등 친환경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재생 에너지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머스크도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50%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치가 느는 추세인지 실사를 원하며, 수치 증가세가 사실이라면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머스크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물론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오후 8시20분 기준 3만2155(약 3712만원)달러로 전일 대비 8.44% 올랐다. 이틀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기피 현상으로 개당 가격이 3만달러(3463만원)을 밑돌았다. 이날 이더리움도 1975달러(약 230만원)로 10.62%, 도지코인은 0.19달러(218원)로 11.86% 각각 상승했다.그동안 가상화폐 시장은 머스크의 말이나 행동에 따라 크게 출렁였다. 지난 2월 머스크가 비트코인 15억 달러(1조6927억)를 매입했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두 달 전 갑작스럽게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방안을 철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만에 40% 급락하기도 했다.이이 따라 일각에선 머스크가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암호화폐 시세를 조종하고 이에 따라 차익을 얻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시세 조정을 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정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은 사들일 뿐 팔지 않는다”라면서 “난 비트코인 가격을 띄워놓고 팔려고 하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을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내재적 가치를 보고 투자한단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머스크는 모순적인 발언이 반복하고 있어 신뢰도가 의심스럽단 지적이 나온다. 머스크가 5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에 대한 비트코인 결재 중단을 결정했을 당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머스크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에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재생 에너지 시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입장을 냈다.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트윗) 직전이나 직후의 모든 조치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7.22 I 김무연 기자
실적 개선 이어온 정유업계, '고유가' 호재도 끝났나
  • 실적 개선 이어온 정유업계, '고유가' 호재도 끝났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유 업계의 실적 호조 랠리도 2분기를 고점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 급등 덕에 높은 재고평가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정유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꾸준히 상향해왔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달 3590억원에서 4815억원으로, 에쓰오일(S-OIL)은 3726억원에서 4650억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OPEC+의 원유 증산 결정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에 앞으로도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OPEC+의 원유 증산 소식이 전해진 후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가 넘게 하락했고,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 대부분의 원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유사 수익 개선의 핵심 지표가 되는 정제 마진은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다. 정제 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반비 등을 제외한 값이다. 원유 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이 오르지 못하면서 정제 마진은 약세를 보여왔다. 업계는 통상 정제 마진 손익분기점을 4달러 안팎으로 보고 있다. 정제 마진은 이달 들어 두 달 만에 2달러에 진입해 상승세를 타는가 했으나 좀처럼 3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에 따른 재고이익과 상관없이 수요가 회복된다면 정제 마진 개선과 더불어 정유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 감소폭의 약 60%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항공유와 공장 공유 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하반기 실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코로나19가 델타 변이에 이어 람다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어서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온 윤활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나 업계는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계, 선박, 항공 등 산업에서 윤활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려면 코로나19 안정과 경기 회복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1분기처럼 상승하는 것은 앞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그와 같은 재고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그동안 기대해온 항공유와 같은 수요가 얼마나 늘어나느냐, 그에 따른 정제 마진 회복 등이 실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S-OIL)의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사진=S-OIL)
2021.07.22 I 함정선 기자
“7월 수출 증가율 32.8%…월간 수출액 사상 최고치 전망”
  • “7월 수출 증가율 32.8%…월간 수출액 사상 최고치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정상화 지연,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와 중국 옌텐항 물류 차질 등으로 이달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있었지만 강한 수출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1~20일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8%로 강한 수출 경기가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달 1~20일까지 일 평균 수출액도 21억 달러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이달 1~20일까지 수출 흐름을 고려할 때 7월 수출액 역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됐지만 미국 자본재 수주 등 강한 투자 사이클 등은 국내 수출 경기 슈퍼 사이클을 상당기간 지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박 연구원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10% 이하로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달 1~20일 기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18.6% 수준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하고 있는 대(對)베트남 수출 역시 동기간 18.8%를 보여주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둔화 압력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3.9%, 승용차 28.4%, 석유제품 69.1%, 무선통신기기 33.8% 등으로 대부분의 주력 제품 수출이 양호한 추세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률 측면에서 7월 양호한 수출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둔화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호한 수출 경기와 함께 추경 효과가 3분기 GDP 성장률 둔화 리스크를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원유 수입 증가율 83.6%와 석유제품 123.3% 등 원자재 수입 급증과 함께 자동차 수입증가율 176.8%에서 보듯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7월 수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소폭에 그치거나 소폭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박 연구원은 “수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1%이며 무역수지는 39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남은 10일 동안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상당 부분 축소되겠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수입 규모 증가로 무역 수지 흑자를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다만 7월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하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이며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1.07.22 I 유준하 기자
美증시 실적보며 상승…IMF, 경제성장률 6% 유지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실적보며 상승…IMF, 경제성장률 6%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분기 실적 강세에 활력을 찾았다.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낙폭을 회복하며 3대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호실적과 국채금리 상승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국제유가의 반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단 평이다.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과 같이 6%를 유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또 다시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사진=AFP)◇ 美기업 잇따라 호실적…국채금리·유가 상승에 관련주↑-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모두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주가는 각각 1%, 0.7%가량 올라.-존슨앤드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아.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25억 달러어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 주가는 0.6% 올라.-패스트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상승 마감.-간밤 미국 증시 상승은 국채금리 상승에 금융주, 여행, 레저, 항공,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주도. -JP모건, 씨티그룹이2%대 강세, 태양광 선런이 4%대,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3%대, 엔비디아가 4%대 상승해. ◇ 뉴욕증시 3대 지수, 기업 실적 호조에 1% 가까이 상승-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으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92%) 뛴 1만4631.95로 거래 마감.-투자자들은 공포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자 분기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10년물 국채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오름세를 보여.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1.284%에 거래.◇ 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에도 4% 이상 반등-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로 마감.-WTI 가격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합의에 7.5% 급락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하반기 수요 기대가 유지되면서 빠르게 70달러대를 회복.-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어 여전히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확인.-더구나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유가를 크게 반등.◇ 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6% 유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혀.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5.5%로 잡았다가 4월에는 0.5%포인트 상향한 6.0%로 조정.-오는 27일 IMF의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4월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만 6% 유지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와 효능, 재정적 여력에 따라 국가별 성장 속도와 구성이 바뀌었다고 언급.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커…비트코인 보유 중”-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급락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머스크는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머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그는 비트코인 채굴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점차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평가.◇ 미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 스팩 합병 상장 추진-미국의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코어 사이언티픽은 기업인수목적회사 ‘파워 앤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애퀴지션 코프’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코어 사이언티픽은 노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켄터키주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 합병을 통한 기업 가치는 43억달러(4조9000억원)로 평가.-CNBC 방송은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가상화폐 투기 자체보다는 조금 더 장기적인 또 다른 베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2021.07.22 I 이은정 기자
기업 실적 호조에 이틀째 반등…다우 0.83% 올라
  • [뉴욕증시]기업 실적 호조에 이틀째 반등…다우 0.83% 올라
  •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4798.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2% 오른 4358.69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 뛴 1만4631.95를 기록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1% 급등한 2234.04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낙폭을 만회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 위로 올라왔다. 장중 1.194%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줄곧 1.2% 위에서 움직였다. 장중 1.303%까지 오르기도 했다.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강세 심리를 더했다. 코카콜라는 2분기 26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조정 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예상치(5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0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다.버라이즌은 2분기 59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조정 EPS는 1.37달러로 시장 예상치(1.30달러)를 상회했다. 이외에 존슨앤드존슨(J&J), 치폴레 등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았다.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곳 가운데 8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날 가상자산 컨퍼런스 ‘B 워드’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창업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것 외에 개인 자격으로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달러를 돌파했고, 전반적인 위험 자산 선호에 기여했다.다만 미국 내 델타 변이 공포는 여전하다. CNN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055명으로 전주 대비 54% 증가했다. 팬데믹 불확실성은 점증하고 있는 셈이다.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이사는 “최근 2거래일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익숙해진 명확한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22% 하락한 17.91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0% 상승한 6998.2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5% 각각 올랐다.
2021.07.22 I 김정남 기자
  • [사설]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 과다부채 출구전략 시급하다
  • 코로나19로 빚더미에 올라선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생존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빚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4단계 시행 이후 매출이 10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하면서 더 이상 빚 내서 버티기도 어려워 문닫는 곳이 부쩍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자영업자 245만6000명이 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쳐 총 831조8000억원을 빌려쓰고 있다. 1인당 평균 3억3800만원꼴이다. 자영업자의 금융권 대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8.8%나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대출의 질이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들이 은행권 대출 길이 막히자 이자가 두배 가량 비싼 비은행권으로 몰리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은행권 대출이 16.2% 늘어난 데 비해 저축은행·카드·대부업체 등 비은행권 대출은 24.4%나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은 0.2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당국의 긴급지원 조치에 따른 착시 효과일 뿐이다. 연장 또는 유예된 금액이 지난달까지 204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숨겨진 부실이다. 금융지원 조치가 오는 9월 말 해제되면 한꺼번에 부실화할 위험이 크다. 그렇다고 금융지원을 계속 연장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더 키우는 것과 같아 진퇴양난이다. 다중채무자가 급증하는 것도 심각성을 더해준다.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그럼에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은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 이자 부담이 5조 2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자영업자 연쇄 도산과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을 피하기 어렵다. 정부는 자영업자 과다부채 연착륙 방안을 촘촘하게 마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함은 물론이다.
2021.07.22 I 양승득 기자
 신규확진 2000명선도 뚫릴까...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
  • [밑줄 쫙!] 신규확진 2000명선도 뚫릴까...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4차 대유행 확산세 지속...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18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늘어 누적 18만 22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 확진자 또한 551명을 기록했습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1784명 ‘또’ 최다 기록21일 신규 확진자(1784명)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직전 최다는 지난 14일 기록한 1614명인데요. 이보다 170명 많은 수준입니다. 전날(20일)보다도 506명 증가했어요.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날마다 1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30명에 달했습니다.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21일 부산 100명·경남 86명·대전 72명 등 총 5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 30%를 넘어선 뒤 19일과 20일 각 32.9%, 이날 31.9%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30%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수도권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00명입니다. 20일에 이어 이틀째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서울은 주 평균 확진자가 507명으로 4단계(389명 이상)에 해당합니다. 경기(약 407명)와 인천(86명)은 3단계 범위에 있습니다.이같은 확산세를 고려할 때 오는 25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한편 장마가 끝난 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늘어난 이동량도 우려되는 지점이에요.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 지침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정 유흥'을 떠나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시민들의 억눌린 욕구를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20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과 더불어 강화된 ‘+α’ 조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어요. ◆21~24일 나흘간 50대 백신 사전예약 가능한편 21일 오후 8시부터 나흘 동안 50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백신 예약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전예약 시스템 '먹통' 사태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 접종 대상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백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55~59세도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해 앞으로 나흘 동안 그간 예약하지 못했던 50대를 대상으로 연령 구분 없이 예약이 진행돼요.그러나 앞선 예약에서 시스템 접속자가 몰리며 ‘무한 대기’ 등 불편함이 발생했는데요. ‘새치기 예약’ 등 비공식 방법을 이용한 성공담도 들려왔습니다. 이를 두고 보건당국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추진단은 논란이 일자 "예약 시스템 개통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접속해 접속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개통 직후를 피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어요.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대법, ‘댓글 조작’ 혐의 김경수 경남지사 징역 2년 확정대법원이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징역 2년형을 확정했습니다.실형 확정으로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지사직을 상실했어요. 복역 기간을 포함해 향후 7년여 동안 선거 출마 자격도 잃게 됐습니다.차기 대권에 도전할 여권의 ‘잠룡’으로 꼽혔지만 이번 판결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김 지사는 판결이 내려진 뒤 경남도청에서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어요. ◆경남지사직 즉시 박탈...향후 7년여 동안 피선거권도 상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김 지사는 그동안 '댓글 조작'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왔는데요.일명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거예요.재판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한 원심의 유죄 판단에 "법리 오해나 판단 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히며 형을 확정했어요.대법원 판결로 김 지사는 경남지사직 박탈과 함께 형 집행 완료 후 피선거권도 5년간 제한받게 됐습니다.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77일 동안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인데요. 신변을 정리한 시간을 가진 뒤 22개월 동안 남은 수감생활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허익범 특검 “공정한 선거 치르라는 경종”‘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조사와 공소 유지를 맡아 온 허익범 특별검사는 21일 대법 판결에 대해 “앞으로 공정한 선거를 치르라는 경종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허 특검은 이날 김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법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건은 어느 특정인에 대한 처벌 보다는 정치인이 사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에 관여한 책임에 대한 단죄”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이어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축소하고 처벌 조항의 법률적 평가와 해석을 제한적으로 적용한 원심을 그대로 적용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한편 김 지사 측 변호인인 김성수 변호사는 판결이 끝난 뒤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여러 거짓을 넘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주시리라 믿었던 대법원에도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어요. ◆‘친문 적자’ 유죄 확정에 與-野 정치권 들썩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친(親)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며 차기 대선 주자로까지 거론돼 왔는데요. 이날 대법원 선고에서 김 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며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타격을 입은 '친문' 진영의 대응과 더불어 여야 대선 주자들이 판결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도 관심거리입니다.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어요.반면 야당은 김 지사에 대해 ‘감싸기’로 일관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세 번째/文 대통령,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BTS 임명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월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밝혔어요.이에 따라 BTS는 특별사절 자격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환경·빈곤·불평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에요. ◆靑 “글로벌 의제 선도·외교력 확대 위한 결정”청와대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특별사절 임명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어요.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절 임명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금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전했어요.박 대변인은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온 BTS가 특별사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1위 ‘자리 바꾸기’ 대업한편 이달 9일 발매된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앞서 7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지킨 '버터'(Butter)를 밀어내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상에 올랐습니다.기존 1위 곡 자리를 같은 가수가 발표한 후속 신곡이 대체한 거예요.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핫 100 차트에서 이같은 ‘자리 바꾸기’는 비틀스·저스틴 비버·테일러 스위프트 등 13팀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선정하는데요.‘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이후 일주일 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 등을 기록했어요.'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 등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21 I 윤민하 기자
제약사 외래 처방 소폭 감소…‘리피토’·‘로수셋’ 상반된 성적표
  • 제약사 외래 처방 소폭 감소…‘리피토’·‘로수셋’ 상반된 성적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 상반기 외래 처방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화이자(현 비아트리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상반기 외래처방 선두를 유지했다. 제약사들의 외래 처방 실적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1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7조 1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1위 ‘리피토’에 이어서 한미약품의 ‘로수젯’,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이 2,3,4위를 각각 기록했다.특이할 점은 1위 리피토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로수젯과 케이캡은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약품들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은 특허만료 이후 정체를 나타냈다.리피토는 올 상반기 865억원의 누계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41억원보다 8.1% 줄어든 기록이다.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나온 리피토는 2017년 한 해를 빼고 지난 10년간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다.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처방 실적은 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377억원, 지난해 상반기 469억원 등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4위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의 상승세도 무섭다. 항궤양제 국산 신약인 케이캡은 출시 첫해인 2019년 상반기 처방액이 90억원에 머물렀지만 2020년 상반기 307억원, 그리고 올 상반기 454억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8%의 성장을 이뤘다.3위를 기록한 글리아타민은 처방 실적이 3.5% 감소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상반기 처방액 2위에 까지 올랐지만 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논란과 맞물려 처방액이 감속했다.하반기 외래 처방 실적 역시 코로나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이 접종이 본격화된 2분기부터 외래 처방이 차츰 기지개를 폈는데 델타 변이 등으로 다시금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 역시 안갯 속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 제약을 받으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에 미친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반기 코로나 백신의 접종 및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 등이 외래 처방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07.21 I 김영환 기자
"끝나지 않는 코로나…유통업체 신용도, 온라인 대응에 달렸다"
  • "끝나지 않는 코로나…유통업체 신용도, 온라인 대응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그림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 채널에서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업체별 신용도의 희비가 교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2021년 기업부문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유통업이 코로나19로 백화점이나 면세점 실적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보복소비가 가시화했고 오프라인 점포 구조개편 성과, 전기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면서도 “소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부담과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기존 유통업체들이 비대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에 뛰어든다고 해도 쿠팡같은 이커머스나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빅테크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가운데 투자를 확대하며 재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송 실장은 “쿠팡은 뉴욕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마트(139480)나 온라인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온라인의 손실을 흡수할 순 있겠지만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최근 이베이 인수 합병(M&A)을 결정한 만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는 종속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이베이코리아에 3조404억원을 출자, 지분 80.01%를 취득하기로 지난 달 결정한 바 있다. 이 인수가 완료되면 이마트는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오른다. 송 실장은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소비환경 변화에 부합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도 “이베이를 M&A 하는데 3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다 이마트와의 기존 사업자들과 벤더를 유지하면서도 가격과 판촉경쟁에 나서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자산매각을 통해 자본을 마련한다고 해도, 투자성과가 미흡할 경우 신용도 하락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신평은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플랫폼이나 해운은 꾸준히 긍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통, 호텔면세, 영관, 항공 등은 소비패턴의 변화에 직면하며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항공의 경우, 당분간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할 것이란 평가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화물사업 호조, 인건비 절감 등에도 불구하고 여객 사업 부진으로 이익창출규모는 제한적”이라면서 “부족한 여객수요와 더불여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화관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기피심리로 당분간 영화관람 수요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 실장은 “실적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2021년 내 영업적자 탈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현금흐름 악화로 자본확충에도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어 신용도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원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하는 등 수요 감소 가능성도 있다”면서 “장기화가 될 경우 재무융통성이나 안정성 등을 감안해 영화관, 호텔면세, 항공 등의 업체별 상황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의 유통업 전망[한국신용평가 제공]
2021.07.21 I 김인경 기자
확진자 '최다 경신', 거리두기 효과 '신통찮네'…수도권 4단계 연장할 듯
  • 확진자 '최다 경신', 거리두기 효과 '신통찮네'…수도권 4단계 연장할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델타 변이는 다음달 중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이 때문에 수도권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 더 연장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84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당국 “델타 변이, 우세 변이화 가속할 것”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이전 최다치인 1614명을 1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확진자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266명 사례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22일 발표할 확진자는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은 가장 강도가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이고, 비수도권도 사적모임을 4인까지로 제한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이동량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코로나19 확진 사례 2381건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 변이는 951건이 검출됐다. 국내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7월 첫주 23.3%였지만 지난주 33.9%로 크게 증가했다. 뒤이어 알파형은 297건, 베타형 2건·감마형 2건 순으로 델타가 전체 변이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변이의 우세 변이화(50% 이상)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량의 경우 비수도권 상황이 좋지 않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17~18일) 휴대전화 이동량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이동량은 2876만건으로 직전 주말(10~11일) 대비 5.0%(150만건) 감소했다. 이달 초인 지난 3~4일에 비해선 8.6%(271만건) 감소해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다만 비수도권의 지난 주말 이동량은 3555만건으로 직전 주말에 비해 0.9%(33만건), 3~4일에 비해서는 5.3%(180만건) 늘었다. 이는 확진자 숫자로도 나타나는데 국내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이날까지 나흘 연속 30%를 웃돌았다. 특히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이동량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거리두기, 효과 나타나기까지 2주 예상”방역당국은 현재 거리두기 조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전망하면 거리두기 상향을 통해 이동량이 감소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이는 다른 변수가 없이 거리두기가 이행된다는 전제에서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의 이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99.7명으로 4단계 기준점인 1000명에 근접했다. 방역당국은 내주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생활방역위원회를 이날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정부·의료계·소상공인·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적용 중인 방역수칙 만으로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처럼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문을 연 상태에서 ‘짧고 굵게’ 4단계 거리두기를 끝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개인간 거리두기’만 강조하는 현재 체계 자체는 한계”라고 지적했다.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상황에서 거리두기 체계를 다시 건드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도 “휴가철,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을 어느 정도 제한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21 I 박경훈 기자
팬데믹 공포에 뒷심 부족…환율 1154원 또 연고점
  • [외환마감]팬데믹 공포에 뒷심 부족…환율 1154원 또 연고점
  • 지난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앞에 줄을 선 모습.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경계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반나절 만에 꺾였다. 영미권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백신접종률 정체, 신규 확진자 수 증가 등에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자 원·달러 환율은 1154원을 넘기면서 하루 만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40원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중 1150원대로 오르면서 상승 반전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전일 대비 3.60원 오른 1154.00원을 기록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달러인덱스는 93선으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께 전일대비 0.13포인트 오른 93.11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하락한 1.202%를 기록하면서 하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하락한 1.176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도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51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90억원 가량 팔면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52%, 0.15% 하락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최대치를 또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을 기록,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다. 4차 대유행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도 비수도권까지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감염자 비중은 나흘 연속 30%를 넘어서면서 2000명 돌파도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글로벌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신규 확진자수는 각각 3만명, 5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호주도 확산세가 심해지는 분위기다. 21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커지면서 인접 지역인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도 지난 16일과 20일부터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 상승은 호주,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해졌다. 유로·달러나 호주·달러 환율이 강하게 내린 영향”이라면서 “델타 변이 확산에 시장이 방어적인 모드로 전환이 됐고 장 막판 딜러들의 달러 매수세도 환율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고점이 1160원 이상 가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67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7.21 I 이윤화 기자
IPO 대어 고평가 논란, 바이오주 “투심 위축 우려”
  • [바이오 스페셜]IPO 대어 고평가 논란, 바이오주 “투심 위축 우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최근 상장한 바이오 대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주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대장주가 된 두 회사의 불안한 주가를 예의주시하면서,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600원) 하락한 5만78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6조원대가 무너졌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주 금요일(1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 보다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되면서 따상에는 실패했다. 다만 상장 첫날 7.2% 상승한 6만1000원(시가총액 6조2996억원)으로 장을 마감해,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4조31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1300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투자자가 2300억원을 사들였다. 새 대장주의 약세에 기존 진단키트 업계 일각에서는 투심 악화를 우려했다. 한 진단키트 회사 임원은 “델타 변이 나오기 전만해도 씨젠 시총이 3조원대였는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가 그 두 배로 받은 거나 마찬가지다”며 “글로벌 최고 기업들을 피어그룹으로 넣어서 공모가를 올려놨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볼 땐 손해다.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수급만 잘되기 시작하면 고평가받은 공모가는 내려오게 되고,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상장한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5~16만원대를 횡보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12조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어 바이오 섹터 시가총액 3위인 대장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어그룹에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올렸다. 글로벌 CDMO(위탁 개발·생산) 1위 론자는 유일하게 모더나의 mRNA 백신 원액(DS)을 생산할 정도로 세계 빅파마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CDMO 글로벌 2인자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 캐파 세계 1위다. 문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CMO, CDMO 기업과 대등하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개발, 제조회사다. 코로나 이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빅파마들로부터 수주를 지속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게다가 코로나 이전에는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으며, 선진국에 대규모로 수출되는 백신을 개발한 사례도 전무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두 코로나 이전과 매출을 비교하면 당연히 코로나 수혜주다”며 “노바백스 등 추가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나오고, 백신 수급이 잘 되기 시작하면 두 회사 주가는 급락할 수밖에 없다. 꿈을 먹고 크는 바이오 섹터는 주가 탄력성이 다른 업종보다 훨씬 강하고, 대장주 악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바이오 대장주들의 악재가 연이어 터진 해에는 섹터 전체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직후 셀트리온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차바이오텍 등 바이오주들이 1~4% 밀렸다. 제약·바이오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4% 넘게 하락했다. 네이처셀 대표의 구속 사건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116개 제약주 중 103개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거나 전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그해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경색이 지속됐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발행사와 주관사에서는 당연히 피어그룹을 글로벌 기업들을 넣으려고 한다. 공모가 고평가는 그들의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 거품이 빠지려면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 하는데, 금융당국에서 너무 지나치게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원래 공모가를 시총 9조원대로 그대로 뒀으면 알아서 시장에서 조정받았을 거다. 금융당국에서 조정한 덕에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는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수 있었고, 결국에는 한동안 IPO 시장에서 공모가 거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상장 직전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IPO를 계기로 본격적인 CMO, CDMO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얼마 전 안동공장 증설 계획이다”며 “노바백스 허가가 나면 CDMO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합성항원백신은 상온유통의 강점이 있어 글로벌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며, 대부분의 전 세계 의료계는 엔데믹을 예상하고 있다. 공모가가 고평가된 경우 상장 이후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조정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주가가 16만 대인 상황에서 고평가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유림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선 재차 붕괴…경기둔화 연결고리는 미미"
  • "비트코인 3만달러선 재차 붕괴…경기둔화 연결고리는 미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안전자산인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급락(가격 급등)하고 있는 반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의 상반된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델타 변이’ 경기 리스크 우려 속에 일각에선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 폭등)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 급등과의 흐름을 경기 사이클과 직결시키기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델타 변이 발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double dip·이중 경기 침체)’ 리스크는 앞서 간 우려란 평이다. (자료=하이투자증권)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반면에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가 재차 붕괴(지난 20일)되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의 상반된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만 복합적인 요인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촉발시키고 있어 국채와 비트코인 가격을 경기 사이클과 직결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 등 주요국 장기 금리가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에도 초강세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짚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0.386%까지 하락,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며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배경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델타 변이 경기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단 평이다. 일부에선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를 경기 사이클과 직결시키기엔 어렵단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배경에는 △중국의 강력한 가상화폐 규제 △미 연준의 디지털 통화 도입 가능성 언급에 따른 가상화폐 시장 불확실성 리스크 확대 △가상화폐의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수단 역할에 대한 실망감 △제도권 편입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경기 정점 우려에 대해선 일축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효과 약화, 물가 압력 및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라며 “혁신기술과 관련된 투자 및 경제 정상화 등에 힘입은 슈퍼사이클이 경기확장 사이클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오는 8월 진정될 경우 국채 금리가 완만하게 재차 상승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원인은 물가 혹은 변이 바이러스 발 경기침체 리스크보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미국 국채 금리 급락이 미국 등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리스크를 선반영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사는 더블딥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국이 지난 19일 선언한 코로나19 봉쇄령 완전 해제, 이른바 ‘자유의 날’ 여파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주목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영국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자 비율 68.2명/백명당)에 이른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경제 및 각종 사회생활이 함께 공존, 즉 코로나19와의 동거 경제가 가능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무모해 보이지만 이번 조치 성패 여부는 향후 경기사이클은 물론 금융시장 흐름과 관련해서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21 I 이은정 기자
파우치·CDC국장 “델타변이 비중 83%…백신맞으면 90% 예방"
  • 파우치·CDC국장 “델타변이 비중 83%…백신맞으면 90% 예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으면 감염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백신은 입원 및 사망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듭 백신 접종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결정하기 위해 접종을 마친 다양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도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앞서 CDC는 6월 20일~7월 3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했다고 추정하며 처음으로 지배종이 됐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2주 남짓 만에 델타 변이의 비중이 3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월렌스키 국장은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239명이 사망했다면서 “미국 카운티의 거의 3분의 2가 예방접종률이 4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델타 변이가 면역 반응을 피하는데 능숙하지만 백신은 이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는 올해 초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델타 변이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발견됐고 현재 많은 국가에서 지배종이 됐다.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백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닛 우드콕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대행은 청문회에서 “제조업체가 백신의 유통기한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는 미사용 백신 재고를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FDA는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유통기한을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연장한 바 있다.한편 이번 청문회에서는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미국 공화당은 코로나19가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개발되었는지 추가 조사를 촉구해왔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러스가 박쥐에서 시작돼 인간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우한바이러스 연구소 지원 의혹을 두고 맹공을 펼쳤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5월 NIH가 비영리기구인 에코헬스동맹을 통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60만달러를 5년에 걸쳐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폴 상원의원은 파우치 소장은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파우치 소장의 증언을 공격하면서 “의회에 거짓말을 하다 적발되면 미 형법은 이를 중죄로 본다”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나는 의회 앞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라면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라고 반박했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환율, 위험선호 회복에 사흘만 하락..1140원대 후반 등락
  • 환율, 위험선호 회복에 사흘만 하락..1140원대 후반 등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내려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1% 이상 반등한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가 회복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50.40원)보다 1.45원 내린 114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하락을 감안해 1.7원 하락한 1148.70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이다. 전일까지만 해도 환율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장중 1152.70원까지 오르며 연 고점을 경신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감에 연일 상승하던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92.97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역시 전일 1.1%대에서 소폭 반등한 1.2%대에서 움직임을 좁히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3%포인트 오른 1.225%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에 이어 0.57%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36억원 매도하는 중이다. 다만 매도 규모는 2거래일 전 4600억원 매도한 것과 비교하면 전일 1700억원, 이날 1090억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개인은 2387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국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환자가 83%를 웃돌고, 영국의 신규 확진자수도 5만명을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전일 9시 기준 1681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보이는 등 델타 확산 우려 여전해 환율 하락 압력이 크진 않을 수 있다.
2021.07.21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4거래일만에 반등 출발… `3240선`
  •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4거래일만에 반등 출발… `324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실적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에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델타 변이’ 우려가 가시지 않는 등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호실적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을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2분께 전 거래일 대비 8.86포인트(0.27%) 오른 3241.56를 기록 중이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 오른 3만4511.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 상승한 432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 뛴 1만4498.8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함께 실적 기대감이 높은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로 일제히 반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를 보면 단기 실적 호조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0일까지의 수출입통계가 양호하지만 수출 증가율이 둔화된 점, 코로나 공포 소강상태 속 확산은 지속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22억원, 외국인이 21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10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운수장비가 1%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화학, 증권, 금융업, 유통업, 음식료품, 보험, 제조업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의약품은 1%대 내리고 있고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1.07.21 I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 2만9600달러선 게걸음…중국발 '매도 폭탄' 후폭풍
  • 비트코인 2만9600달러선 게걸음…중국발 '매도 폭탄' 후폭풍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락 추세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만9600달러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21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 떨어진 2만963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2만95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8% 내려간 1786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와 리플은 6.8%, 5.4%씩 떨어져 각각 1달러, 0.5달러대 수준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3.2% 하락한 0.16달러대를 기록했다.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 심리가 시장에 번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국채 금리 하락)하는 반면 위험 자산에 속하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암호화폐는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비트코인 가격 급락의 원인이 ‘중국발 매도 폭탄’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진영 후오비코리아 애널리스트는 “전날 정오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1조원 이상의 매도량이 쏟아진 것은 중국 채굴자의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풀린 영향이 가장 크다”며 “중국이 채굴 규제 뿐 아니라 거래 제한, 비트코인 커뮤니티 폐쇄 등 강경책을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중국인들의 공포 심리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비트코인 국내 시세도 3500만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522만9000원으로 24시간 동안 4.2%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2.3% 하락해 21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1.07.2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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