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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국 거리두기 격상 포함한 고강도 방역, 늦출 수 없다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 오늘로 열이틀째이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초 다소 주춤하더니 주 중반부터 다시 급증세다. 그제는 1781명, 어제는 청해부대 확진자를 포함해 1842명으로 연이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만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다.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 후 그 효과가 확인되기까지 통상 2주일이 걸리니 이번 주말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2, 3일간 감염 확산 추이를 보면 방역 당국이 헛된 기대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감염력이 큰 델타 변이가 갈수록 위세를 더하고 있는데다 수도권보다 방역 기준이 낮은 비수도권 원정유흥 등으로 인한 풍선효과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빈말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부와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국적으로 추가 격상하는 조치를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는 것은 물론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그 이상의 감염차단 조치를 취하는 ‘4단계 플러스 알파’ 대책도 불사해야 한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대도시나 여름철 휴가지 위주로 4단계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의 거리두기를 적용해 풍선효과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이같은 비상한 방역위기 속에서도 민주노총은 대규모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도심에 이어 그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는 30일엔 강원도 원주에서 수천 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한다. 정부의 철회 요청에도 막무가내다. 민주노총이 내세우는 노동자 권익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 방역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으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막대한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 행정에 협조하고 있는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앞에서 민주노총은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21.07.23 I 양승득 기자
델타변이·경기둔화에 코스피 횡보세…`3200선` 탈출 언제?
  • 델타변이·경기둔화에 코스피 횡보세…`3200선` 탈출 언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좀처럼 ‘33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분기 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은 쉽지 않겠지만, 백신 접종률과 글로벌 경기 흐름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꺾일 정도의 충격은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코스피, 5거래일 만 반등…“경기둔화 대비 실적 모멘텀 부각”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1%대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6일(3305.21) 이후 12거래일째 320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이날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지수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1% 가까이 올랐다. 이에 이틀 동안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실적 기대감과 함께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의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 달러 약세,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에 1150원을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하회하고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 순매수하며 베이시스를 개선, 기관 현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집중된 시총 상위주들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호실적 기업들의 주가 강세도 이어졌다. 포스코(POSCO(005490))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1194.1% 증가했다고 밝혔고, 4%대 올랐다. 네이버(NAVER(035420))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 영업이익은 8.9% 증가하며 주가는 2%대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호조도 돋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대, 2%대 오르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오르고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소재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은 1.5%가량 상승했다.◇ 델타변이, 상승여력 줄여도 시장 꺾진 않을 것…“통화정책 지연 기대감도”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동력이 충분치 못한 양상이다. 인도발(發)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불확실성이 큰 탓이다.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54% 증가했다. 델타 변이의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연준(Fed)의 테이퍼링 시점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우려가 주식시장을 완전히 꺾을 정도의 충격을 주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확대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률은 줄어드는 등 환경이 바뀌었고, 경기 둔화는 기저효과가 옅어진 데 따른 영향이 주요해 기업 펀더멘탈과 경기 흐름을 크게 하향시키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과 동일한 6%로 유지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한국 내수도 자유롭지 못하고, 경제 영향은 분명히 받고 있는 만큼 지수가 크게 상승하진 못했다”면서도 “8월 중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차 유행 때는 확진자 수 정점까지 2주, 3차 땐 6주가 걸렸는데, 이번 4차 때도 6주를 감안하면 8월 중순에 정점을 보이고, 이후 점차 경기 우려도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지만 동시에 테이퍼링 속도가 늦춰질 거란 기대감이 있고, 백신 접종확대에 확진자 수가 많더라도 사회생활을 못하는 수준의 공포감이 사라지는 사회적 합의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며 “기업의 펀더멘탈은 좋아지면서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면 증시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코스피 3200선이 하단 지지선이 되고 상단은 3350선을 예상한다. V자로 반등하기에는 시총 상위 기업들의 모멘텀이 제한적이거나 일부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있다”며 “삼성전자 등 반도체는 내년 1분기 서버 D램을 필두로 한 가격 조정 요인이 있지만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중장기적 방향성은 양호해 다운 리스크는 적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증권사(데이터 제공업체 기준)들의 코스피 지수 4분기 상하단 예상밴드 컨센서스는 2925~3475선으로 집계됐다.
2021.07.23 I 이은정 기자
위험회피 현상에 금값도 부활할까…“추가 상승은 글쎄”
  • 위험회피 현상에 금값도 부활할까…“추가 상승은 글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1년 전 온스당 2000달러를 넘겼던 국제 금값은 올해 3월 1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서서히 되살아나던 금값은 지난달 주춤하다 최근 다시 살아나는 듯한 모양새다. 장기 국채금리의 급락, 하락 추이의 구리·금 비율(Copper/Gold Ratio)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증권가는 연말로 갈수록 실질금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자료=마켓포인트·단위=원)◇ 1800달러 다시 회복한 국제 금값, 향방은?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ODEX 골드선물(H)’ ETF는 이달 들어 275원(2.30%) 오른 1만2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를 추종지수로 삼아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ETF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대비 1.79% 상승한 1803.4달러를 기록했다.최근 감지되는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계감과 이에 따른 체감지표 둔화 우려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대표적이다. 지난 19일 1.20%가 붕괴되면서 금융 시장에 미국 경기 사이클 정점 논란을 가져왔다. 경제 재개방(리오프닝) 지연 가능성,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구리·금 비율도 주목한다. 구리는 실물 경기와 밀접한 경기 선행 지표이며,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 구리를 금으로 나눈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실물 경기의 개선세를 보여준다. 통상 해당 지표가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 5월 0.000166까지 상승했던 해당 지표는 이달 들어 0.000150 아래로 내려왔다.◇ “장기 금리 방향성, 추세적 상승 모멘텀 약화”그럼에도 증권가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가파른 금값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구리·금 비율의 하락 추이가 펀더멘털과 인플레이션 모멘텀의 정점 통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곧 금값의 장기적 상승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지표의 하락은 수익률이 아닌 상대성과라고 분석했다. 약화될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를 고려하면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까지 재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추세적 상승 모멘텀 약화로 비중 축소를 권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보조금 효과 종료 시 물가의 모멘텀 효과는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유가 기저과도 끝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고 명목금리 또한 변경된 점도표를 고려하면 명목금리의 하단은 일정 부분 견고할 것”이라면서 “가계·기업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 인플레이션율)의 방향을 고려하면 역상관관계인 금 가격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짚었다.일각에선 3분기 이후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관측이 나온다. 경기 우려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차이인 미국 신용 스프레드의 상승 폭도 빠르게 확대되는데, 최근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즉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았다는 의미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효과가 약화되는 정책 모멘텀 공백기에 델파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표 둔화가 우려를 키웠다”면서 “백신 보급으로 지연된 경제 재개방 수요가 가시화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3분기를 지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한때 자금을 끌어모으던 금 펀드에선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21일 기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석 달 동안 금 펀드에서 113억원이 환매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 -5.86%,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29%다.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보다는 금 파생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더 우수했다.
2021.07.23 I 김윤지 기자
미 주간 실직 예상밖 '깜짝 증가'…일주일새 5만건 늘어
  • 미 주간 실직 예상밖 '깜짝 증가'…일주일새 5만건 늘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간 실직자가 시장 예상을 깨고 깜짝 증가했다.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만9000건으로 전주(36만8000건) 대비 5만1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건)를 뛰어넘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는 “노동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고용 증가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실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2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소다.미국 내 경제 재개가 대거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의 종료 시기(오는 9월 초)가 다가오는 점이 고용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내 실업자들은 통상 주정부가 주는 실업급여를 받는데, 팬데믹 이후에는 연방정부 수당까지 받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회복 중인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주간 실직자가 10만~20만명 많다는 점에서,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2021.07.23 I 김정남 기자
 연이은 확산세...수도권은 4단계 연장, 비수도권도 '일괄 3단계'?
  • [밑줄 쫙!] 연이은 확산세...수도권은 4단계 연장, 비수도권도 '일괄 3단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거리 두기 4단계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17일째 네 자릿수 확산에 비수도권도 '일괄 3단계' 검토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21일 1842명이 확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22일에도 1600명에 육박했습니다.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를 연장하고 비수도권에도 3단계를 일괄 적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비수도권에서 감염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지난 주 전국 확진자 중 31%가 비수도권에 해당했습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결과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통해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부산 연이은 최고치...4단계로 가나부산 내 확진자가 20일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돌파한 가운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부산은 △20일 102명 △21일 105명 △22일 116명으로 사흘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지금까지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7484명입니다(22일 6시 기준). 진원지로는 동래구 목욕탕발 확산이 꼽힙니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는데,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사람이 2500명에 달해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부산시는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중입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모더나, 1차 접종만으로 델타 변이에 '72%' 예방효과모더나 백신의 높은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에 94.1%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만 420명을 대상으로 행해진 임상 3상 결과입니다.델타 변이에도 72%의 효과가 증명됐다는 소식입니다.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 대상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 등으로 보고됐습니다. 입원·사망 등 중증에 대한 예방효과는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더욱 낮습니다. 한편, 추진단은 8월 말 까지 31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겠다 밝혔습니다. 두 번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말실수' 논란...첫 10%대 지지율대선 야권주자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말실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대구 민란’과 ‘주 120시간 노동' 발언 때문에 여권에게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행보를 짚어보겠습니다. (사진=뉴시스)◆진보와 보수 모두 잡으려는 '스윙 행보'...지지율은 답보윤 전 총장은 이전의 정치권 문법과는 다른 ‘스윙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스윙 행보란 진보와 보수 양측을 모두 노린 전략을 뜻합니다. 호남을 방문해 탈진보와 중도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영남을 방문해 보수 표심도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실제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한다”고 말하며 호남 지역민심을 노렸습니다.3일 뒤인 20일에는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찾았습니다. “(대구는) 아주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말하며 보수 챙기기도 잊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 전략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지율이 답보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19.7%에 머물러 2위를 기록했습니다. 10%대의 지지율은 윤 전 총장으로서는 처음있는 일입니다.◆원인은 메시지 관리...'대구 민란', '주 120시간 노동'메시지 관리 실패가 윤 전 총장의 논란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감한 화법으로 유권자들을 환호하게 했던 그였지만, 현재는 실언 논란에 휘말렸습니다.대구를 찾은 20일, 윤 전 총장은 ‘대구 봉쇄론’과 관련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 표심을 확실히 하려는 메시지였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과격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새 정치를 하겠다’며 지역감정을 배척하던 모습과도 다릅니다.윤 전 총장은 ‘주 120시간 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와 만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고충을 대변한 발언이었지만, ‘주 120시간’ 단어 선택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위험한 노동관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전 총장을 두고 “그런 발언(주 120시간 노동)을 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이용 당할 게 너무나 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메시지 관리 능력을 지적하는 발언입니다.◆국민의힘은 안절부절..."캠프에 베테랑 부족하다"윤 전 총장의 행보에, 그를 품고자 했던 국민의힘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하루빨리 윤 전 총장과 합심하려는 국힘은 인터뷰로 재차 입당을 권유했습니다.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21일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플랫폼을 두고 황야에서 떨고 있을 그런 이유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도 “캠프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나 선거운동 실무를 책임질 사람이 부족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한편 국힘은 윤 전 총장까지 포괄하는 네거티브 대응조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 공작과 공세를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대응팀을 만든다면 윤 전 총장에 대한 방어도 포함된다”며 “(당에) 들어오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 女기자에 40억대 아파트 증여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의 아파트 증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세 49억(추정)의 청담동 빌라를 받아든 사람은 17세 연하의 여성 기자 A씨입니다. 이 프로듀서는 2015년 38억 9000만원으로 강남의 한 아파트를 매입했고, 지난 3월 기자 A씨에게 증여했습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50억 가량의 상지리츠빌, 유명인도 소지 中해당 아파트는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196㎡의 면적인데요, 현재 매매호가는 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또한 유명인들이 소지한 아파트라고도 전해집니다. 가수 조영남, 구본준 LX그룹 회장 등 기업가들이 소유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상지리츠빌은 한 층에 한 가구 구조로, 사생활 보호가 편리해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외신 기자는 김영란법 해당안돼…법적 문제 無A씨는 외국 언론사 국내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외국 언론사는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한편, 논란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M과 관련 없는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
2021.07.23 I 전수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 휩쓰는 反기업 공약…재계는 속탄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대선 휩쓰는 反기업 공약…재계는 속탄다- 휴가철인데…‘눈물의 떨이’ 600만원 스위트룸 60만원에- 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 질주했지만…하반기는 안갯속- 카뱅, 15%만 올라도 금융권 대장주△줌인&- 구독료 장벽 낮춘 트위치…페이커·풍월량 응원할 맛 날 걸요- 코로나 시대 소비 양극화…車·식료품 늘고 교육·여행 감소△배달원 헬맷용 블랙박스의 이면- 얼굴·음성·카드번호…순식간에 주문자 민감 정보 고스란히 노출- 주문자 몰래 찍은 영상…형사처벌 가능성도- 사생활 노출 우려에도…보험료 인하 효과에 제도화 목소리△軍 사법개혁 ‘제자리’- 17년간 개혁 한발짝도 못나가…여야 의원 입법안 6건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 “평시 군사법원 폐지는 보여주기식 개혁, 어불성설”- 힘받는 ‘군인권보호관’제도 도입…이번엔 국회 통과 할까△기승전 ESG…어떻게 <19> KT- 디지털플랫폼기업 선언한 KT…ESG도 ‘ABC’기술로 차별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 통해 ESG 풀어갈 것”- 나눔·상생의 DNA 확산시키는 ‘광화문 원팀’△종합- 이재명표 기본소득 토지세, ‘이중과세·사유재산 침해’…위헌 소지- 심상찮은 델타변이에 확진자 최다…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검토- K반도체·배터리·백신 설비투자 내후년까지 ‘2조+α’ 집중 지원- 집값 상승 주범이라더니…실거래가 띄우기, 71만건 중 12건뿐△정치- 이재명-이낙연, 17년전 盧탄핵 공방 격화…“거짓말”vs“도 넘어”- 지지율 떨어지는데 정치권 견제까지…위기의 윤석열- 文대통령 “북미 대화 재개 노력”…美 셔먼 “북 대화 호응 기대”- “美·英처럼…경찰, 정보·수사 나눠야”-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 파행 분위기△경제- 코로나 위기에도 12% 불어난 가계순자산…뛰는 집값이 주원인- ‘사고 나면 모두 라이더 책임’ 배달대행사 갑질계약 손본다- 산업부 “천지원전 무산됐으니 지원금 반납해라”, 경북·영덕 “탈원전 따른 지역 피해 배상해라”△금융- 4만~10만원으로 한우·아트 투자- 車 싼값에 득템…MB 사저도 거래- KB·하나금융도 어닝서프라이즈…중간배당 기대감- 배민현대카드 사용자 한 달에 9번 배민 주문…他카드의 2배△산업- 과징금에 벌금·인신구속까지…재계 “끝난 문제 왜 끄집어내나”- RV끌고 친환경차 밀고…현대차·기아 ‘깜짝 실적’- 포스코 분기 영업익 2조 돌파 ‘글로벌 일류 철강기업’굳히기- 상반기 생활가전 1위…LG전자, 美 월풀 제쳤다- 쿠팡 빼고 직방·두나무·컬러 추가 K유니콘 기업 15개사…역대 최대- 최대실적 네이버, 하반기엔 IP·메타버스 힘 준다- NHN, 클라우드 CTO에 ‘MS 출신’ 영입- “미개척 노다지”…대기업, 마이크로바이옴 벤처 인수 러시- ‘12년째 동결’ 레미콘 믹서트럭 이번엔 증차되나…26일 판가름△Auto&Life- 마성의 M…MZ세대 마음 훔치다- 전장 5090㎜, 휠베이스 3060㎜ 다리 꼬아도 뒷자석이 남네△손태호의 그림&스토리- 이상과 현실 사이 일그러진 초상△증권- 내달 중순 코로나 확산세 진정 예상…3300선 회복 기대감-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세에 부품株 ‘기지개’- 기록적 폭염 속…방과株 ‘달릴 준비’- 공모가 최상단 확정…단숨에 ‘은행주 빅3’ 등극 가능성- 위험 회피로 금값 반등 추가 상승엔 “글쎄요”- 신약 개발·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성장·안정성 ‘OK’- 깜짝 실적에 배당 기대까지…금융株 기지개 켜나△부동산- 거래절벽에도 新바람 여전…노원·도봉구 ‘1위’- 2·4 대책 ‘공공 주도 정비사업’ 후보지 제안할 수도- “풍부한 유동성…집값 떨어질 이유 찾기 힘들어”- 대우건설, 수영장 갖춘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분양△여행- 하늘 향하던 선녀가 삼베 짜던 이곳서…속세의 탐욕을 잊다- 그날 들어온 물가자미회가 한가득-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체험’△스포츠- 관중, 해외정상, 화려한 공연없는 ‘썰렁 개막식’- 프로 벽 실감…박찬호 “버디 0 최악”- 김학범호, 90분 내내 몰아붙이고도 헛방…8강행 빨간불- 아빠 된 이경훈 “딸과 함께 PGA 누벼야죠”- 스카이72, 인천공항 상대 ‘골프장 소유권 이전’ 소송 패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과목 선택에 따른 불이익 없게 대입제도 바꿔야- “4차산업혁명시대 맞아 AI전문교사 양성 시급”△오피니언- 선비는 하루아침에 길러낼 수 없다- 공직자윤리법 제정 40년의 발자취- ‘구직’빠진 구직급여 지급, 정부 직무유기다△피플- “모더나 위탁생산…亞서 무균공정 갖춘 삼바만 가능”- “mRNA 백신 전달체 원천기술 확보…LNP 단점 극복”- “불면증 아내 위해 2년 넘게 연구했죠” 피아니스트 윤한 ‘수면음악’ 앨범 발매-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 OBS경인TV 신임 대표에 김학균- 연매협 신임회장에 문용성 빅보스엔터대표△사회- 디지털 증거 관련 공격에…직접 설명위해 포렌식 자격시험 응시까지 -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걸리면 걸리라죠” 4단계에도 여행 러시- 내주부터 기온 낮아지지만 습도 높아져 체감기온 ‘쑥’- 선별진료소 줄 너무 길어서…차라리 자가검사키트 찾는 시민들- 녹음 강요 이어 함구 요청까지 ‘가짜 수산업자’ 경찰 대기발령
2021.07.22 I 배진솔 기자
CJ온스타일, 오트밀 두유 등 건강식 인기…판매 650%↑
  • CJ온스타일, 오트밀 두유 등 건강식 인기…판매 650%↑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건강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CJ온스타일은 자체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의 ‘오트밀 쉐이크’, ‘서리태 맷돌 두유’의 이달(7월 1일~21일) 판매량이 전월 대비 65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오하루 자연 가득 오트밀 쉐이커(사진=CJ온스타일)오하루 자연가득은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물 영양을 그대로 살린 자연주의 건강 식품 브랜드다. 지난 10일 방송된 CJ온스타일의 대표 리빙 프로그램 ‘굿 라이프’에서는 오트밀 전문 브랜드인 ‘퀘이커’와 함께 만든 ‘오하루 자연 가득 오트밀 쉐이크’가 판매됐다. 이 제품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8배나 늘었다. 용기에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면 한끼 식사가 완성되는 레디밀로, 우유(100g 기준) 5배에 달하는 단백질과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 50%에 해당하는 ‘오트밀 유래 식이섬유’가 함유된 제품이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생활 장기화, 건강관리 니즈가 더해져 한끼를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레디밀(Ready meal) 수요가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물성 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특히 오트밀과 두유는 건강한 아침 식사로 각광받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트밀 전문 브랜드 ‘퀘이커’는 올해 1~4월 약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박희정 CJ온스타일 헬스푸드 사업팀 팀장은 “지난달 14일 닐슨IQ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식사 대용 품목은 최근 1년간 전년 대비 12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곡물 음료는 56%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러한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영양 가득한 건강 간편식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2 I 윤정훈 기자
델타 변이 심상치 않다…비수도권 일괄 3단계 이상 적용 검토
  • 델타 변이 심상치 않다…비수도권 일괄 3단계 이상 적용 검토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델타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이로인해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5일 연속 30%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괄 3단계 이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경우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얇고 긴’ 방역조치는 국민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강도높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강원 강릉시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주간 단위 신규확진자 9.5%↑…생방위 “거리두기 완화 어렵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백브리핑에서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가 21일 열린 회의에서 현행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환자는 일평균 1426.6명으로 전주(일평균 1302.4명)보다 9.5% 증가했다”며 “비수도권 확산세도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5일 연속 30%대를 넘었으며 22일에는 35.6%까지 치솟았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현재 유행의 증감을 판단하기 미묘한 수준”이라며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적용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26일부터 적용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방안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수도권 확산세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국민과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비수도권도 ‘3단계+α’ 수준의 방역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델타 변이 파괴력↑…백신접종이 사망률 낮춰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차 접종률이 50%가 넘는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18일 세계 신규 확진자수는 343만명(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전주(300만명)보다 약 43만명 증가했다.1차 접종률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영국(68.1%)도 지난 1주간 확진자가 29만6447명, 이스라엘(1차 접종률 66.3%)도 같은 기간 5537명 각각 증가했다.우리나라도 지난 11~17일 알파, 델타 등 주요 4종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1252명 가운데 76.0%인 951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 단장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알파 변이바이러스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를 보면 감염자는 늘어나더라도 치명률은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신의 조속한 공급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이 더욱 시급해 보인다. 7월 국내 공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분 가운데 아직 400만회 분 이상이 도입되지 않았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거리두기 강화나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으로 시간을 버는 동안 백신접종이 빨리 따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7.22 I 박철근 기자
기관·외인 '사자' 속 5거래일 만 반등…'3250선'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사자' 속 5거래일 만 반등…'32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델타 변이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주와 호실적을 기록한 시총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에 마감했다. 3235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3253 고점을 찍고 3250선에서 멈춰 섰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선물시장에 외국인의 선물 일간 순매수 기록이 연중 최고치(201년 12월12일 1조6225억원)를 경신하는 등 영향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대형주의 호실적 발표가 상승을 견인했고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ASML(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호실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 국제유가 회복에 정유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이 8171억원, 외국인이 629억원 동반 순매수했고 개인은 882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철강및금속이 3%대, 보험이 2%대, 금융업, 전기·전자, 증권, 은행, 서비스업, 운수창고가 1%대 올랐다. 제조업, 건설업, 화학, 통신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 의료정밀은 3%대 내렸고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대, 2%대 오르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함께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오르는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대 1%대 올랐다. 네이버는 이날 2분기 전 사업부문 실적 호조에 힘 입어 사상 최대 매출액(1조66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기록한 3356억원이다.포스코(POSCO(005490))도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3%, 1212.2% 오른 매출액 18조2925억원, 영업이익 2조2006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은 1%대 올랐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LG전자(066570)는 1% 미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빠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57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837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없이 53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28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7.22 I 이은정 기자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누적 입원환자 1만명 넘었다
  •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누적 입원환자 1만명 넘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서울의료원 제공)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의료원 본원,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만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관련 병상 운영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5만6000여 명의 확진자 중 약 18%를 차지한다. 단일병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며 최다 인원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본원에는 지금까지 총 3524명의 중증·중등중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8월과 12월, 구 태릉선수촌과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각각 문을 연 태릉·한전 생활치료센터는 경증·무증상 환자 6481명이 입소해 격리 생활 지원과 치료서비스를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본원에 205병상을 비롯해 태릉과 한전생활치료센터에 각각 302병상과 124병상을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분원에 추가로 이동식 병상 40개가 마련될 예정이다.코로나19 격리병동 환자 간호를 책임지고 있는 최희정 서울의료원 병동간호팀장은 “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폭증하는 택배와 악성 민원 증가로 환자 치료 본연의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입원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가장 힘든 상황이겠지만 저희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그동안 1년 반 넘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최근 델타변이로 확진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진의 번아웃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하루 빨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7.22 I 양지윤 기자
"스위트룸 90% 할인"..코로나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 나선 호텔업계
  • "스위트룸 90% 할인"..코로나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 나선 호텔업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평소 하룻밤 600만원(토요일 기준)을 호가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최고급 특실)을 60만원에 묵을 수 있다고?”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모처럼 ‘7말8초’ 여름 휴가철 성수기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공실 우려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부티크(4성급) 호텔 ‘레스케이프’가 정상가 대비 90% 할인된 가격에 단 하나뿐인 프레스티지 객실을 내놓는 극약처방을 꺼내 들었다.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내부. (사진=조선호텔)130m²규모의 이 객실은 19세기 프랑스 귀족의 저택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톤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응접실, 아늑한 침실(킹 사이즈), 미러 장식의 드레스 룸, 로맨틱한 욕실 등을 갖췄다. 원래는 평일 560만원, 주말 6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에서 ‘레스케이프 스위트룸’(800만원대)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방이다.레스케이프호텔은 지난 19일 오픈 3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최고급 특실을 선착순 3명에게 한정 특가에 판매하겠다고 일부 고객들에게 알렸지만 빈방이 적지 않았던 듯 못 이긴 척 추가 신청을 받았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선물과 같은 개념으로 제공한 혜택”이라며 “총 10실 예약을 마감했다. 다만 취소율 증가 등으로 영업이 어려워져 진행한 행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해명에도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가 재등장했다”면서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특급호텔들은 지난해 초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값 할인은 물론이거니와 60%, 70%, 80%로 점차 방값을 낮춘 바 있다. 급기야 90% 할인 패키지까지 선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는 작년 3~4월 주중 스위트 객실을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헬시하우스 패키지’를 판매했다. 객실별로는 슈페리어 스위트룸 패키지(29만원), 디럭스 스위트룸 패키지(37만원),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패키지(50만원) 등이다. 가장 저렴한 슈페리어 스위트룸 정상가는 단품 기준 80만원대로 이를 90% 에누리해 패키지 금액에 포함시켰다.레스케이프호텔. (사진=프레스티지고릴라)호텔업계는 지난달만 해도 식음(F&B) 업장을 중심으로 영업이 정상화되는 추세였다. 백신 접종 본격화를 계기로 여행 재개 기대감이 감돌면서다. 하지만 이달 들어 델타변이 유입으로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신규 예약 문의는 뚝 끊긴 대신 예약 취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수도권 호텔과 리조트의 평일 투숙률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 등은 아예 점심·저녁 뷔페 레스토랑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오픈빨’(개점 초기 손님이 몰리는 현상)을 노렸던 신축 호텔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중이다. GS리테일 계열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서울 판교’는 지난 1일,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지난 15일 각각 문을 열었다. 모두 여름 특수를 겨냥해 동급 최강의 수영시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곳들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란 불청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문제는 방역 지침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2주간 연장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 강력한 ‘4단계 플러스알파(+α)’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호텔 관계자는 “마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사진=롯데호텔 월드)
2021.07.22 I 유현욱 기자
이준석 "확진자 1500명에도 익숙해져, 위험도 평가 달라져야"
  • 이준석 "확진자 1500명에도 익숙해져, 위험도 평가 달라져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과거와는 달리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이 대표는 “이미 다른 나라들에서 보면 확진자수 모델이 아니라 치명률이나 병상통계나 다양한 통계를 활용해서 위험도를 평가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미 델타변이도 그렇고 여러 변이가 치명률은 낮추고 확산성은 높아지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코로나 위협이란 것도 조금 평가를 다르게 할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시해야 된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는데 있어서 정치적 의견들이 압도되는 상황이 많이 보였다”고도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은 단순 확진자 수만 볼게 아니라 치명률 등을 따져 방역 대응을 달리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대표는 사회자가 “델타변이 같은 경우 치명률이 떨어지니까 감기처럼 달고 살면서 치료에 집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그렇게까지 나가는 건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야 된다”고 답했다.이어 “4단계니 3단계니 이런 것은 과거 코로나에 대한 저희 대처가 미흡했을 때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낮았을 때 이럴 때 기반으로 판단한 것들”이라며 “판단 기준부터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과거에 500명 정도 확진자가 매일 나왔어도 굉장히 소상공인들 위축되고 저희 경제활동이 위축됐던 것과 다르게 지금 매일 1500명 이상이 사실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경제활동이 과거처럼 위축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 확진자수를 기준으로 한 거리두기 강화는 재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2021.07.22 I 장영락 기자
4인제한, 2인제한 때마다 올랐다…방역 조이면 오르는 文 지지율
  • 4인제한, 2인제한 때마다 올랐다…방역 조이면 오르는 文 지지율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한일관계 악화, 다시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까지.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반대까지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 이슈가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율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과 국민적 반일감정이 내부 결집을 불러왔다는 평가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을 맞아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관찰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文대통령 지지율 40% 중반대 왜 올랐을까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초 ‘4인제한’ 최근 ‘2인제한’ 조치…지지율 올라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다수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지난 20일 알앤써치가 18세 이상 1095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니, 긍정 평가한 응답이 46.9%에 달했다. 직전 조사(6월 2주차)와 비교했을 때 무려 8.4%포인트 뛴 것이다. 지난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12~16일 닷새간 조사해보니 국정수행 긍정평가 응답률이 전주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45.5%였다.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코로나19 효과다. 코로나19가 ‘델타 변이’ 변수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지지율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경우, 정부 책임론이 있다. 거리두기 완화 예고와 백신 접종자 대상 ‘노 마스크’ 계획이 잘못된 신호를 줬다는 것이다.코로나19가 화두에 오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과 부정평가자들 모두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드는 경향이 관찰된다. (자료=한국갤럽)그러나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간에, 코로나19가 온국민의 핵심화두가 되면 정부 지지율에는 유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여타 국가들보다는 문재인 정부가 방역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많아서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정부의 방역에 호평하는 국민과 악평하는 국민이 동시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16일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중 ‘코로나19 대처’를 꼽은 비율은 35%(1위)로 전주 대비 6%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 중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꼽은 비율은 18%(2위)로 무려 13%포인트 급증했다. 이처럼 호평이든 악평이든 온국민이 코로나에 관심을 가지면 정부 지지율은 오르는 경향이 관찰된다.이번만의 현상이 아니다. 올해 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을 때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였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올해 1월 1~4주차 문 대통령 지지율은 35.5%→37.9%→43.0%→42.5% 등 30% 중반대에서 40% 초중반대로 뚜렷이 상승했다. 당시에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와 부정평가 이유(한국갤럽)에 ‘코로나19 대처’(38%→36%→39%→43%)와 ‘코로나19 대처 미흡’(16%→11%→9%→8%)이 동시에 상당한 수치로 나타났다.(자료=리얼미터)◇반일감정·정치계절 ‘결집효과’도 원인 꼽혀지지율 상승 이유로 거론되는 또 하나의 원인은 국민적 반일감정이다. 외부의 적이 생기는 이른바 ‘단합효과’다.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과 한일 정상회담 조율을 두고 일본 정부와 청와대 간의 기싸움이 몇 주째 이어졌고, 결국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막말’, 문 대통령의 방일 불발로 귀결됐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올랐다는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사건이 터졌던 2019년 7월 당시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리얼미터의 2019년 7월 4주차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4.0%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것이다. 아울러 정치의 계절을 맞아 진보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지난 19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진보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70.5%에서 76.3%로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대선 레이스 본격화에 따른 지지층의 정권 재창출 심리에 따른 결집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21.07.22 I 김정현 기자
日도쿄올림픽 유치 '1등 공신' 아베도 개막식 불참 선언
  • 日도쿄올림픽 유치 '1등 공신' 아베도 개막식 불참 선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도쿄올림픽 유치의 ‘1등 공신’인 아베 신조 전(前) 일본 총리가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도쿄올림픽 강행을 두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올림픽 관계자 및 선수단마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사진=AFP)NHK는 21일 아베 전 총리가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아베 전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도쿄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됐고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실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유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9월 총리 재임 시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올림픽 유치 후보지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해 도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도쿄올림픽 홍보에 힘을 쏟기도 했다. 현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명예 최고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이처럼 도쿄올림픽을 유치하고 개최와 관련해서도 다양하게 관여해온 아베 전 총리가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것은 일본 내외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반발 기류가 결코 작지 않음을 시사한다. 델타변이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도쿄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 일본 내부에선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측근들마저 그에게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수차례 조언했다. 일본 재계에서도 도쿄올림픽과 거리룰 두려는 움직임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일본 경제 3단체’로 불리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 경제동우회 회장 모두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후원사인 도요타 등 일본 기업의 중역들도 개막식 불참 의사를 잇따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공식화한 해외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30여명에 불과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개막식 참석을 검토했으나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부적절한 반언을 이유로 참석을 보류했다.하지만 스가 총리는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지만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며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유치에 앞장 섰던 아베 전 총리조차 등을 돌리면서 올림픽을 강행한 스가 내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일본 유권자 144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중도 취소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확진자 증가로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고 그런 상황(확진자 급증)이 오면 그때 (취소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1.07.22 I 김무연 기자
빗장 걸어 잠근 美, 캐나다·멕시코 국경 통제 유지
  • 빗장 걸어 잠근 美, 캐나다·멕시코 국경 통제 유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럽, 캐나다 등에서 여행 제한 완화 요청에 미국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인도발(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AFP)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육로 이동 제한을 8월 21일까지 연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필수적인 목적이 아닌 경우 캐나다, 멕시코로부터의 육로 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 조치를 매월 갱신해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육로 이동 제한 연장 조치에 대해 “우리는 다른 나라의 조치가 아니라 건강 및 의료 전문가의 지도를 따랐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주에 여행 제한과 방문객의 백신 접종 의무화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고위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앞서 유럽, 캐나다 등은 미국에게 여행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했다. 지난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유럽인의 미국 여행을 제한하는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일주일 내에 규제 완화 시기에 대해 보다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캐나다 또한 내달 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레제네카(AZ), 얀센 등 캐나다 정부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 완료한 미국인은 입국 시 14일간의 격리와 2차례의 감염 검사 의무를 면제한다. 이때에도 사키 대변인은 “어떤 호혜적은 의도를 가지고 사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미국은 지난 19일 영국의 코로나19 경보단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국 여행 금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영국은 델타 변이 확대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유의 날’을 선포하고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미국이 국경을 좀처럼 열지 않는 까닭은 델타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최근 7일 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05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4% 증가했다. 2주 전 평균 확진자(1만3665명) 수보단 2.7배 늘었다. 신규 확진 사례 중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경 제한 조치에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페린 비티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의 움직임은 과학과 가장 최근의 공중보건 데이터를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내 여행이 제한되지 않는 상황에서 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친 캐나다인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2021.07.22 I 김무연 기자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누적 입원환자 수 1만 명 돌파
  •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누적 입원환자 수 1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0,00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5만6천여 명의 확진환자 중 약 18%의 비율로 단일병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며 최다 인원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서울의료원 본원에는 지금까지 총 3,524명의 중증·중등중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과 12월, 구 태릉선수촌과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각각 문을 연 태릉·한전 생활치료센터는 경증·무증상 환자 6,481명이 입소해 격리 생활 지원과 치료서비스를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신내동 본원에 205병상을 비롯해 태릉과 한전생활치료센터에 각각 302병상과 124병상을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분원에 추가로 이동식 병상 40개가 마련될 예정이다.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그동안 서울의료원은 1년 반 넘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최근 델타변이로 확진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진의 번아웃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하루 빨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 격리병동 환자 간호를 책임지고 있는 최희정 서울의료원 병동간호팀장도 “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폭증하는 택배와 악성 민원 증가로 환자 치료 본연의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입원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가장 힘든 상황이겠지만 저희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2021.07.22 I 이순용 기자
환율, 나흘 만에 하락 전환..1150원대 초반 등락
  • 환율, 나흘 만에 하락 전환..1150원대 초반 등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했으나 1150원대는 유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가 회복됐으나 여전히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되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54.00원)보다 2.45원 내린 115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하락을 감안해 3.5원 하락한 1150.5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나흘 만이다. 전일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장중 1154원까지 오르며 연 고점을 경신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92수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92.8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간밤 미 국채 20년물 입찰 부진 등에 1.2%대 후반까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68%포인트 오른 1.292%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에 이어 0.60%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간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5억원 가량 매수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환율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2021.07.22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닷새만에 상승 출발… ‘3240선’
  •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닷새만에 상승 출발… ‘324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속 10년물 국채금리·국제유가 상승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최근 낙폭을 회복,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도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8분께 전 거래일 대비 25.19포인트(0.78%) 오른 3241.10를 기록 중이다. 5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3235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3만479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4358.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2% 뛴 1만4631.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에도 상승한 미 증시와 주요 기관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 유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달러·금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이 상승한 점도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를 높여 국내 증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9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이 129억원, 기관이 3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37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세다. 은행, 철강및금속, 금융업, 전기·전자가 1% 안팎 오르고 있고 화학, 제조업, 비금속광물,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보험,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기계, 의약품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자동차와 배터리주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이 모두 1% 미만 상승 중이며 LG화학(051910)은 1%대 오르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장 초반 내리다 다시 반등하며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1.07.2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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