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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유행 시작된 7월, 소비심리 얼마나 위축됐나
  • [한은 미리보기]4차유행 시작된 7월, 소비심리 얼마나 위축됐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6월까지도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연속 낙관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7월 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속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일지 주목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은은 28일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5.1포인트 오른 110.3를 기록, 직전 최고치였던 2018년 1월(110.7)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기 수준의 소비위축이나 경기 타격이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심리에 주는 영향은 비교적 크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해당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이다. 반면 6개월 뒤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인 가계부채 CSI는 지난달(1포인트)보다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델타 변수 등에 7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부채 증가와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에서도 부동산 가격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간보도계획△26일(월)12:00 2021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27일(화)08:00 2021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28일(수)06:00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12:00 2021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29일(목)12:00 조사통계월보<2021.7> 논고: 주요국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탄소국경세를 중심으로12:00 2021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30일(금)06:00 2021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0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1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동향
2021.07.24 I 이윤화 기자
실적 호조에 4거래일째 상승…다우, 첫 3만5000선 돌파
  • [뉴욕증시]실적 호조에 4거래일째 상승…다우, 첫 3만5000선 돌파
  •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3만5000선을 돌파했다.◇증시 강세장 이끈 기술주의 선전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5061.55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다우 지수는 최초로 3만5000선을 넘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 오른 4411.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뛴 1만4836.99를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46% 올랐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268%에 출발해 장중 1.311%까지 올랐다. 최저치는 1.268%였다.강세장을 이끈 건 기술주였다. 트위터, 스냅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다음주 예정된 빅테크들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트위터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로 시장 예상치(7센트)를 큰 폭 웃돌았다. 트위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았고, 이날 정규장에서 3.05% 상승했다. 스냅의 경우 2분기 9억82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1년새 116% 폭증했다. 스냅 주가는 이날 무려 23.82% 급등했다.이에 따라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애플 주가는 1.20% 상승한 148.5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3%), 알파벳(구글 모회사·3.37%),아마존(0.51%), 페이스북(5.3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의 경우 0.91% 하락했다.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기업 중 25%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융 유마 수석투자전략가는 “팬데믹 속에서도 기술주들의 수익이 가장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았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확진자 4만 돌파…델타 변이 촉각경제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3.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1.8)를 상회했다. 다만 7월 서비스 PMI는 59.8로 전월 확정치(64.6)에서 더 떨어졌다.델타 변이 변수는 이어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4만3700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65% 급증했다. CNBC는 “미국 50개주와 수도인 워싱턴DC까지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었다”고 전했다.실적 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는 만큼 델타 변이 재료는 크게 부각하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77% 하락한 17.2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5% 상승한 7027.5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각각 올랐다.
2021.07.24 I 김정남 기자
인니 코로나 감염男,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했다 적발
  • 인니 코로나 감염男,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했다 적발
  • 니캅을 두른 여성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아내 신분으로 위장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적발됐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추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나는대로 기소될 전망이다. 이니셜 ‘DW’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8일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고향인 테르나테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내 신분증과 백신접종증명서,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도용했다. 또 니캅(이슬람교도 여성들의 눈을 제외한 얼굴 가리개)을 몸 전체에 뒤집어써 아내로 위장해 공항 검열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후 남성은 여객기 내 화장실에서 니캅을 벗고 남성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다가 승무원의 눈에 띄어 정체가 발각됐다. 이후 그는 경찰에 신고돼 테르나테 공항에 내리자마자 억류됐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PCR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테르나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모하메드 아리프 가니는 “공항 측 연락을 받은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챙겨 출동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남성을 긴급 격리했으며, 이후 구급차에 태워 테르나테 자택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슷한 사례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 신원 확인 절차와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인도네시아에선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누적 확진자는 303만명, 누적 사망자는 7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2021.07.23 I 성채윤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힘 못쓰던 진단키트株 반등
  •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힘 못쓰던 진단키트株 반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되면서 최근 부진했던 진단키트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감에 따라 진단키트 관련 주식과 백신 관련 주식이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마켓포인트)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마시스(205470)는 전날보다 3.5% 오른 1만93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상장 이후 하락세였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이날 3.64%(2000원) 오른 5만7000원으로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피에이치씨(057880)(9.7%) 엑세스바이오(950130)(5.5%) 얼라인드(238120)(5.0%) 팜젠사이언스(004720)(3.1%)도 일제히 상승했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불렸던 씨젠(096530)은 전날보다 0.26% 하락해 보합세였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진단키트 관련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진단키트주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을 결정한 9일 단기 고점을 찍었다가 최근까지 내리막세였다.지난 2주(9일~22일)동안 씨젠은 15.8% 급락했다. 같은 기간 휴마시스(-13.6%) 피에이치씨(-24.6%) 팜젠사이언스(-13.8%) 엑세스바이오(-24.6%)도 일제히 하락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장 첫날인 16일 6만67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22일엔 5만5000원으로 연일 미끄러졌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섹터 39개 종목은 최근 5일 동안 평균 0.56% 하락해 같은 기간 0.33% 상승한 코스닥지수 대비 부진했다.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직원이 서울 성동구의 한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 키트 사용 시연을 하고 있다. 빨간색 한 줄이 표시된 자가진단키트는 비감염을 의미한다. (사진=연합뉴스)역대 최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에도 진단키트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전세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진단키트 월 수출금액은 1억달러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진단키트 수출액은 △1월 9252만달러 △2월 5896만달러 △3월 8057만달러 △4월 8128만달러 △5월 8638만달러 △6월 7553만달러로 감소세다. 7월 수출액 추정치는 4694만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대형 진단키트 업체 역시 하반기 매출액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조정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접종자는 진단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인도 발 델타 바이러스·남미 발 람다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진단키트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전세계에 전부 보급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 속에서 변이와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백신 및 진단 업체들의 주가는 번갈아가면서 기회들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3 I 김겨레 기자
주한미군 ‘술집 출입금지’ 내달 27일 연장…누적 1119명
  • 주한미군 ‘술집 출입금지’ 내달 27일 연장…누적 1119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장병과 군무원 등의 술집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다음 달 27일까지 연장했다.주한미군 사령부는 23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서울과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9일부터 시행해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방역 지침의 연장 방침을 밝혔다.해당 기간 장병과 가족, 군무원 등 모든 주한미군 구성원은 주한미군 기지 내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수도권(제2구역)과 수도권 이북(제1구역)에 살거나 근무하는 인원을 제외한 주한미군 구성원이 이 지역 방문을 위해선 지휘관이나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 옆 흡연구역에서 군인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사진=뉴스1).이같은 조처는 백신 접종률이 80%를 웃도는 주한미군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장병과 군무원 가족 등 12명이 지난 20∼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기지별로는 경기도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8명,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미 공군기지, 성남 미군기지(K-16), 경북 칠곡 캠프 캐럴에서 각 1명씩이다. 이들은 모두 평택 미군기지의 코로나19 전용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한편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19명으로 늘었다.
2021.07.23 I 김미경 기자
왜 이리 빨리 퍼지나 했더니…델타변이, 바이러스 양 1260배 많다
  • 왜 이리 빨리 퍼지나 했더니…델타변이, 바이러스 양 1260배 많다
  •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 22일 시민들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4차 대유행 주범으로 지목되는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잠복기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이틀 정도 빠를 뿐더러, 몸 속에서 증식하는 속도가 이전 감염자보다 1000배 넘게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루 징 박사 연구진이 중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62명을 추적해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63명의 자료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델타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먼저 잠복기가 짧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코로나19에 확진되기까지 기간인 잠복기가 델타 바이러스는 4일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이틀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몸 속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높였다. 인체 바이러스 밀도를 측정한 결과에서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밀도가 최대 1260배 높았다. 바이러스 양이 많고 잠복기가 짧은 델타 변이에 전 세계 각국은 속수무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124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미국과 독일에선 델타 변이 비중이 각각 83%, 74%에 달하고 있다. 몸 속 바이러스 양이 많으면 타인에게 전파하기 쉬워질뿐 아니라, 짧은 잠복기가 접촉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탓이다. 벤자민 카우링 홍콩대학 교수는 “잠복기가 짧으면 중국이 하는 것처럼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찾아내 격리하는 방역 방식이 힘들어진다”며 “모든 사실을 종합하면 델타 변이는 정말 막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다만 델타 변이가 빠른 전파력과 별개로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중증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나 면역체계를 얼마나 잘 피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D) 국장은 “델타 변이가 면역 반응을 잘 파괴하지만 백신으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2021.07.23 I 김보겸 기자
방역당국, 러시아·베트남 등 10개국 변이 유행국가 추가 지정
  • 방역당국, 러시아·베트남 등 10개국 변이 유행국가 추가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10개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심산문화센터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승차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최근 델타 변이 등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로 해외 입국자 발(發)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26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포함하는 국가는 남아공,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이다. 8월에 신규로 지정된 국가는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이다.지난달에는 유행국가였으나 이달에 제외된 국가는 몰타, 아르헨티나, 적도기니,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 6개국이다.이에 따라, 해외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 소지자 및 국내 예방접종완료자가 8월 변이유행국가에서 8월 1일 이후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제외된다.
2021.07.23 I 박경훈 기자
"올해 여름장사도 끝이네요"…4단계 연장에 관광업계 ‘탄식’
  • "올해 여름장사도 끝이네요"…4단계 연장에 관광업계 ‘탄식’
  • 서울 중구의 한 여행사 사무실이 직원들의 휴직으로 불 꺼진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주중은 70%, 주말은 50% 줄었습니다. 이번에 또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얼마나 더 줄어들지 걱정입니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여행업계와 리조트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 연장되면서 침체된 관광업계에 일조하던 여름철 성수기 영업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여름철 성수기를 기점으로 투숙객 증가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리조트업계의 시름이 다시 깊어졌다. 여행업계는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방역모범 지역, 국가 간 자가격리 면제)울 제대로 시행해보지도 못하고 물 건너갈 위기에 빠졌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숙박업계, 거리두기로 최대 70% 예약 빠져숙박업계에선 여름철 성수기 영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경기도 가평의 엘리시안리조트는 “거리두기 4단계 이전만 하더라도 주말 투숙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지만, 거리두기 4단계 이후에는 주중 70%, 주말은 50% 가까이 줄었다”면서 “이번 연장으로 올여름 성수기 영업은 이제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인터퍼크투어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여행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단계였는데, 거리두기 4단계와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로 신규 예약이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고 아쉬워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OTA(Online Travel Agency) 업체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일주일 전보다 약 20% 신규 예약이 빠진 상태”라면서 “거리두기가 다시 2주 더 연장되면 아무래도 예약률은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국내 여행 전문 여행사들도 이번 거리두기 연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국내 오지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의 이원근 대표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지난 2주간 영업을 아예 하지 않았다”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어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는 하지만, 정부가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하는 상황에서 여행심리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승우여행사는 현재 관광버스 25인승에 50%만 예약을 받고 있다.◇여행업계 “정부 정책, 코로나 종식보다 위드 코로나에 집중”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 시행으로 해외여행 준비에 바쁘던 여행사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돼 아쉬울 수밖에 없다”면서 “다행히 아직은 해외여행 예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보다는 사이판 등 현지에서의 안전한 여행 프로그램 구성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가라앉아서 안타깝지만, 이제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18개월을 참아왔듯이 앞으로 6개월도 더 인내해가면서 이 상황을 이겨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코로나 종식보다는 위드 코로나시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면서 “사이판 트래블버블은 환영할 일이지만, 실질적으로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트래블버블이 백신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PCR 검사 간소화 등 출입국 절차상의 편의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7.23 I 강경록 기자
"1천배 이상 증식에 짧은 잠복기", 델타 변이 전파력 분석 연구
  • "1천배 이상 증식에 짧은 잠복기", 델타 변이 전파력 분석 연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 잠복기가 짧아 사람 몸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1000배 이상 많이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델타 변이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미국 뉴욕. 사진=로이터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21일(현지시간) 중국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센터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델타 변이 감염자는 몸 안에 바이러스 입자가 기존 감염자보다 최대 1000배 이상 증식하고 최대 126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지은 5월 21일 중국에서 첫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이들과 접촉해 격리 중인 감염자 62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바이러스 변화량을 추적하는 조사를 진행했다.벤자민 카울링 홍콩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잠복기가 짧고 바이러스 증식량이 많아 델타 변이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나 다른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델타 변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 동안 세계 신규 확진자는 343만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43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다.특히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50%가 넘어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영국, 이스라엘, 독일 등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21.07.23 I 장영락 기자
"주요국 이동성지수 견고…델타변이, 경제적 충격 제한적"
  • "주요국 이동성지수 견고…델타변이, 경제적 충격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 이동성 일부 지수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비스 업황이 지속 개선되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델타 변이 충격을 상당 부문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주요 선진국 내 이동성 지수 중 일부 지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동성 등 제반 생활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대유행 당시와 달리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 경제 충격이 아직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미국, 영국, 독일의 주요국 이동성 지수는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구글 이동성 지수 보고서는(Mobility Report) 구글이 공개하는 자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 변화를 이동성 지수로 살핀 내용이다. 식료품 및 약국의 이동성지수가 미국, 영국 및 독일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고 여타 직장 그리고 소매와 레크레이션 이동성 지수 역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음. 특히, 독일의 이동성 지표는 두드러진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경우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이 이동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23일 발표 예정인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지수의 국별 예상치를 보면 독일의 서비스 PMI지수는 6월 60.1에서 60.7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서비스 PMI지수 역시 6월 64.6에서 7월 64.5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같은 이동성 지수 흐름은 델타 변이 충격이 아직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서 주요국 정부가 강력한 이동제한보다 코로나19와의 동거를 선택하는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동제한 조치를 철회하는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선언한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영국의 코로나19와의 동거 시도가 무모한 도박일지 아니면 향후 글로벌 경제의 일반적 모델이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전과 같은 경제적 충격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스러스가 미국 경제 회복에 즉각적인 위험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이 바이러스 충격을 가계의 높은 초과저축 규모와 억압된(Pent-up) 소비를 통해 상당부문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1.1%대까지 급락한 이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음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 경제적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1.07.23 I 이은정 기자
美, 하루 확진자 4만명 넘어…백신 부스터샷 논의
  • 美, 하루 확진자 4만명 넘어…백신 부스터샷 논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일평균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서다.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인 모습(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보호를 강화해준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로이터는 회의에 앞서 공개된 자료에 면역력 저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투여하면 항체 반응이 높아진다는 데이터가 첨부됐다고 전했다. WSJ는 CDC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 후에도 항체 반응이 없었던 피험자의 절반 정도가 3차 접종 후에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위원회는 관련 규제가 마련되기 전까지 부스터샷을 공식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CDC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DC 발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미국 성인의 약 2.7%가 후천면역결핍 증후군(에이즈), 암, 장기이식 또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약화된 상태다.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2일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고 우선 장기이식환자나 암 환자 등 면역 취약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 초기 접종자들의 예방효과가 42%, 중증 진행 예방효과도 60% 감소함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이 대두된 영향이다. 단, 이스라엘은 3차 접종 시작 1주일만에 암 환자를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CDC가 면역력 저하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까지 고려하는 까닭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가 자체 집계한 결과 미국 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최근 7일 간 4만 1310명으로 2주 전보다 약 2.7배 증가했다.
2021.07.23 I 김무연 기자
하이트진로, 3Q까진 회복 어렵다…목표가↓-케이프
  • 하이트진로, 3Q까진 회복 어렵다…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4.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표=케이프투자증권 제공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5546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 감소한 476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지속으로 식당이나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규제가 발생했고, 당초 기대했던 회복세는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분기 맥주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3%, 소주부문 매출액이 4.1%씩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부문의 경우, 경쟁사들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한데다 파업 이슈로 시장점유율(MS)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소주부문에서는 지난해 이후 일본과 동남아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실적의 턴어라운드는 4분기께나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성수기인 3분기에도 유흥채널의 회복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인원 규제 강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가 이달 중순부터 캔맥주 가격 인하에 동참했는데 주류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2021년 실적 전망치도 낮춰잡았다. 김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은 2조2420억원, 영업이익은 1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4.9%, 10.5%씩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연말 이전까지는 모멘텀 부재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1.07.23 I 김인경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ECB,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 [뉴스새벽배송]도쿄올림픽 개막…ECB,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주간 실업 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 금융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23일)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인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델타 변이’ 불확실성에 유럽중앙은행(ECB)는 한동안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 ‘도쿄올림픽’ 오늘 개막-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려. 전체 경기의 96%를 무관중으로 진행. -북한과 기니를 제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총 205개팀, 1만1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8월 8일까지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퉈.-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354명을 파견.-다만 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발생, 기권한 선수가 4명이 나오는 등 우려도. ◇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정점 우려…미 10년물 금리↓-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1000명 늘어난 4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보다 6만9000명 많은 수준이다. 10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명에서 36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 활동 지수는 0.09로 집계돼 전달의 0.26보다 둔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보다 부진.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오른 115.1을 기록해 전월 상승률 1.2%보다 둔화.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8% 상승.-6월 기존 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1.4% 증가한 연율 586만 채로 집계.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6월에 증가세로 돌아서.-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하며 1.26%대를 기록.◇ 미 호실적 기업 강세 보이며 기술주↑…국채금리 하락에 금융주↓-아메리칸항공은 2분기 순익 전환에 성공했고, 유니언 퍼시픽과 CSX도 긍정적인 분기 실적. AT&T의 분기 매출과 순익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은 전체의 15%로 이들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0.96%), 아마존(+1.47%), 마이크로소프트(MS)(+1.68%), 알파벳(0.68%), 페이스북(+1.43%) 등 강세. JP모건(-1.26%), BOA(-1.30%)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부진. -업종별로 기술주가 0.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여. 에너지와 금융주는 1% 이상 하락.◇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포인트(0.07%) 오른 3만4823.3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20%) 상승한 4367.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4포인트(0.36%) 오른 1만4684.60으로 거래를 마감.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으나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진 데다 실적이 여전히 견조해 주가는 상승.◇ 유럽중앙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ECB는 앞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바로 아래’에서 ‘2%’로 수정하고, 이를 대칭적인 목표치라고 밝힌 바 있어.-유럽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동안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 이에 유로화도 약세 보여. ◇ 뉴욕증시 전문가 “연준 부양책 더 오랜 기간 지속” 전망-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한동안 들쑥날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예상.-노디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앙 갈리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약간의 고르지 못한 모습이 예상된다”라며 최근의 부진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부양책을 제공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해.-그는 “이러한 변동성은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미국 일일 확진자 수 4만명대…2주 전 대비 2.71배↑-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310명으로 집계.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2.71배로 증가한 것.-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서도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32명으로 늘어나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
2021.07.23 I 이은정 기자
"美 장단기 금리차 축소…당분간 금리 하락 무게"
  • "美 장단기 금리차 축소…당분간 금리 하락 무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채권시장 랠리가 지속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동성이 축소되며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금리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 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금리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를 둔 전망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영향 등으로 국내외 통화긴축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이 채권 금리의 하향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1800명대에 진입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통화긴축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통화정책의 경우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이라 밝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기대가 약화됐다”라고 덧붙였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재유행으로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이 다소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올 수 있단 것이다. 긴축은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을 동반하므로, 긴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금리는 현 하향 안정화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국채금리는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인데, 중앙은행 변수 외에도 이를 유지시킬 요인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우선 국고채 3년물은 1.50% 수준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았다. 다시 횡보 또는 단기적 하향세 전환이 가능하단 것이다. 또한 최근 국채고 3년물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음에도 OCS과열판단 지표와 20일 변동성은 되레 축소되고 있어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보았다. 최근 등락범위 및 전략 지표 등을 감안할 때 국채 3년 트레이딩 범위는 1.35~1.50%으로 예상했다. 미국채 금리의 경우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 동반 하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는 채권 금리의 선행지표로 금리차 축소를 동반한 채권 금리 하락은 랠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2021.07.23 I 고준혁 기자
연준과 다른 길 가는 ECB…"돈 푸는 속도 안 늦춘다"
  • 연준과 다른 길 가는 ECB…"돈 푸는 속도 안 늦춘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했다.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속도마저 당분간 늦추지 않기로 했다. 팬데믹 이후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는 다른 행보다.ECB는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50%,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ECB는 이번달 초 상향 조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 혹은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ECB는 최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8년 만에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ECB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규모는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유로로 지속하기로 했다. 매입 속도는 올해 초 몇 달보다 높은 속도로 유지하기로 했다.라가르드 총재는 “경제의 많은 부문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활발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델타 변이는 서비스 부문, 특히 접객업과 관광업의 회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ECB의 이같은 통화정책은 연준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이미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했고,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개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2021.07.23 I 김정남 기자
빅테크가 이끈 3거래일 연속 상승세…나스닥 0.4%↑
  • [뉴욕증시]빅테크가 이끈 3거래일 연속 상승세…나스닥 0.4%↑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째 상승했다.◇뉴욕 3대 지수, 3거래일째 상승세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4823.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오른 4367.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뛴 1만4684.60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다만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5% 빠졌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1.288%에 출발해 장중 1.233%까지 내렸다. 최고치는 1.317%였다.이날 강세장을 이끈 건 주요 기술주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0.96% 오른 주당 146.80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68%), 아마존(1.47%), 알파벳(구글 모회사·0.55%), 페이스북(1.43%) 등은 모두 1% 중반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오른 이유다.다만 주요 경기민감주들은 부진했다. 대표 항공주인 델타항공 주가는 1.32% 떨어졌고, 주요 에너지주인 셰브런의 경우 1.00% 내렸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6% 내린 150.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거래일간 큰 폭 오른 상승 피로감에 S&P 지수는 사실상 보합권에서 움직였다.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예상에 못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만9000건으로 전주(36만8000건) 대비 5만1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건)를 뛰어넘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데 무게가 실리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실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2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소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0.7% 오른 115.1을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 1.2% 대비 둔화했다. 전문가 예상치(0.8%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제로금리 유지…유럽 증시 오름세델타 변이 변수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32명으로 급증했다.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310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해 2.71배 급증한 것이다.델타 변이는 현재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경제가 다시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과 함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회복 중인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0% 오른 1만5514.5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6%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3% 내린 6968.30에 거래를 마쳤다.
2021.07.2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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