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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실적 호조에 4거래일째 상승…다우, 첫 3만5000선 돌파
-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3만5000선을 돌파했다.◇증시 강세장 이끈 기술주의 선전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5061.55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다우 지수는 최초로 3만5000선을 넘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 오른 4411.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뛴 1만4836.99를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46% 올랐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268%에 출발해 장중 1.311%까지 올랐다. 최저치는 1.268%였다.강세장을 이끈 건 기술주였다. 트위터, 스냅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다음주 예정된 빅테크들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트위터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로 시장 예상치(7센트)를 큰 폭 웃돌았다. 트위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았고, 이날 정규장에서 3.05% 상승했다. 스냅의 경우 2분기 9억82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1년새 116% 폭증했다. 스냅 주가는 이날 무려 23.82% 급등했다.이에 따라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애플 주가는 1.20% 상승한 148.5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3%), 알파벳(구글 모회사·3.37%),아마존(0.51%), 페이스북(5.30%)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의 경우 0.91% 하락했다.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기업 중 25%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융 유마 수석투자전략가는 “팬데믹 속에서도 기술주들의 수익이 가장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았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확진자 4만 돌파…델타 변이 촉각경제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3.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1.8)를 상회했다. 다만 7월 서비스 PMI는 59.8로 전월 확정치(64.6)에서 더 떨어졌다.델타 변이 변수는 이어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4만3700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65% 급증했다. CNBC는 “미국 50개주와 수도인 워싱턴DC까지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었다”고 전했다.실적 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는 만큼 델타 변이 재료는 크게 부각하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77% 하락한 17.2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5% 상승한 7027.5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각각 올랐다.
- 방역당국, 러시아·베트남 등 10개국 변이 유행국가 추가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10개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심산문화센터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승차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최근 델타 변이 등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로 해외 입국자 발(發)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26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포함하는 국가는 남아공,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이다. 8월에 신규로 지정된 국가는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이다.지난달에는 유행국가였으나 이달에 제외된 국가는 몰타, 아르헨티나, 적도기니,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 6개국이다.이에 따라, 해외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 소지자 및 국내 예방접종완료자가 8월 변이유행국가에서 8월 1일 이후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제외된다.
- "올해 여름장사도 끝이네요"…4단계 연장에 관광업계 ‘탄식’
- 서울 중구의 한 여행사 사무실이 직원들의 휴직으로 불 꺼진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주중은 70%, 주말은 50% 줄었습니다. 이번에 또 거리두기를 연장하면서 얼마나 더 줄어들지 걱정입니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여행업계와 리조트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 연장되면서 침체된 관광업계에 일조하던 여름철 성수기 영업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여름철 성수기를 기점으로 투숙객 증가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리조트업계의 시름이 다시 깊어졌다. 여행업계는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방역모범 지역, 국가 간 자가격리 면제)울 제대로 시행해보지도 못하고 물 건너갈 위기에 빠졌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숙박업계, 거리두기로 최대 70% 예약 빠져숙박업계에선 여름철 성수기 영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경기도 가평의 엘리시안리조트는 “거리두기 4단계 이전만 하더라도 주말 투숙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지만, 거리두기 4단계 이후에는 주중 70%, 주말은 50% 가까이 줄었다”면서 “이번 연장으로 올여름 성수기 영업은 이제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인터퍼크투어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여행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단계였는데, 거리두기 4단계와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로 신규 예약이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고 아쉬워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OTA(Online Travel Agency) 업체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일주일 전보다 약 20% 신규 예약이 빠진 상태”라면서 “거리두기가 다시 2주 더 연장되면 아무래도 예약률은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국내 여행 전문 여행사들도 이번 거리두기 연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국내 오지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의 이원근 대표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지난 2주간 영업을 아예 하지 않았다”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어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는 하지만, 정부가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하는 상황에서 여행심리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승우여행사는 현재 관광버스 25인승에 50%만 예약을 받고 있다.◇여행업계 “정부 정책, 코로나 종식보다 위드 코로나에 집중” 사이판과의 트래블버블 시행으로 해외여행 준비에 바쁘던 여행사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돼 아쉬울 수밖에 없다”면서 “다행히 아직은 해외여행 예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보다는 사이판 등 현지에서의 안전한 여행 프로그램 구성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가라앉아서 안타깝지만, 이제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18개월을 참아왔듯이 앞으로 6개월도 더 인내해가면서 이 상황을 이겨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코로나 종식보다는 위드 코로나시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면서 “사이판 트래블버블은 환영할 일이지만, 실질적으로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트래블버블이 백신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PCR 검사 간소화 등 출입국 절차상의 편의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뉴스새벽배송]도쿄올림픽 개막…ECB,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주간 실업 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 금융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23일)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인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델타 변이’ 불확실성에 유럽중앙은행(ECB)는 한동안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 세워진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 ‘도쿄올림픽’ 오늘 개막-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려. 전체 경기의 96%를 무관중으로 진행. -북한과 기니를 제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총 205개팀, 1만1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8월 8일까지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퉈.-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354명을 파견.-다만 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발생, 기권한 선수가 4명이 나오는 등 우려도. ◇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정점 우려…미 10년물 금리↓-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1000명 늘어난 4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보다 6만9000명 많은 수준이다. 10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명에서 36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 활동 지수는 0.09로 집계돼 전달의 0.26보다 둔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보다 부진.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오른 115.1을 기록해 전월 상승률 1.2%보다 둔화.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8% 상승.-6월 기존 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1.4% 증가한 연율 586만 채로 집계.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6월에 증가세로 돌아서.-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하며 1.26%대를 기록.◇ 미 호실적 기업 강세 보이며 기술주↑…국채금리 하락에 금융주↓-아메리칸항공은 2분기 순익 전환에 성공했고, 유니언 퍼시픽과 CSX도 긍정적인 분기 실적. AT&T의 분기 매출과 순익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은 전체의 15%로 이들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0.96%), 아마존(+1.47%), 마이크로소프트(MS)(+1.68%), 알파벳(0.68%), 페이스북(+1.43%) 등 강세. JP모건(-1.26%), BOA(-1.30%)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부진. -업종별로 기술주가 0.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여. 에너지와 금융주는 1% 이상 하락.◇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포인트(0.07%) 오른 3만4823.3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20%) 상승한 4367.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4포인트(0.36%) 오른 1만4684.60으로 거래를 마감.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으나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진 데다 실적이 여전히 견조해 주가는 상승.◇ 유럽중앙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ECB는 앞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바로 아래’에서 ‘2%’로 수정하고, 이를 대칭적인 목표치라고 밝힌 바 있어.-유럽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동안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 이에 유로화도 약세 보여. ◇ 뉴욕증시 전문가 “연준 부양책 더 오랜 기간 지속” 전망-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한동안 들쑥날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예상.-노디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앙 갈리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약간의 고르지 못한 모습이 예상된다”라며 최근의 부진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부양책을 제공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해.-그는 “이러한 변동성은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미국 일일 확진자 수 4만명대…2주 전 대비 2.71배↑-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310명으로 집계.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2.71배로 증가한 것.-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서도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32명으로 늘어나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