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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확산에 긴축 우려까지…다우지수 0.28%↓
  • [뉴욕증시]델타 확산에 긴축 우려까지…다우지수 0.28%↓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3만4838.1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내린 4387.16에 마감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4681.07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추가 하락했다. 1.235%에 출발해 장중 1.151%까지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미국 상원의 여야 초당파 의원들이 전날 합의한 인프라 예산안 덕에 강세를 보였다. 그 규모만 5500억달러 수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제시한 4조달러 인프라 투자안의 일부다. 초당파 의원들은 이번 합의안이 이번주 중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날 수 있는 재료다.다만 상황이 그리 만만치 않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367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 내 확진자 수가 다음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은 일단 경제 재개를 그대로 이어간채 방역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테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뉴욕,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과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오소리티 등의 모든 근무자에게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다른 주 정부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최소 1회 백신을 맞은(at least one dose) 미국 성인의 비율은 70%(1억8076만명)까지 상승했다.이날 나온 제조업 지표는 엇갈렸다.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63.4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반면 ISM 제조업 PMI의 경우 59.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60.8)를 밑돌았다. 제조업 고점 논란을 키울 수 있는 지표다.장 막판 나온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발언 역시 장을 움직였다. 월러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르면 10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두 번의 고용보고서에 테이퍼링이 달려 있다”고 했다. 긴축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발언이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69% 오른 19.4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0% 상승한 7081.7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6% 각각 올랐다.
2021.08.03 I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했데 언제부터 치과치료 가능할까요?
  • 코로나19 백신 접종했데 언제부터 치과치료 가능할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젊은 연령층에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7월 기준으로 현재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은 37%(전국 1차 접종 기준)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 되면서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맞은 다음 주의해야 할 것, 동시에 알아야 할 내용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러 번의 내원을 하거나 사랑니 발치처럼 수술을 앞두고 있는 치과치료의 경우 백신과 관련해 더욱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고광욱 목포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치과치료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백신을 맞고 난 후 일반적인 치과 치료나 수술은 가능할까?최근 백신을 맞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백신을 맞기 전이나 맞은 후 일반적인 치과 치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아는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내시경 검사, 심전도 검사 등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 중 백신 접종 날짜가 잡힌다면 치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컨디션이 회복된 후 진료를 진행해야 한다. 접종 직후 충분한 회복 시간을 요하는 치료나 외과적 수술이 동반되는 경우엔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잇몸 수술이나 임플란트 같은 수술은 백신 접종 1주일 이후에 진행할 것을 권한다. 임플란트 수술 후 백신을 맞고 합병증이 생겼다거나 늘어난 경우가 보고된 적은 없다. 다만 백신을 맞은 이후 1주일 정도는 면역적으로 전신 건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복용하는 약, 백신에 영향 줄까?미국 감염학회 발표에 따르면 백신과 항생제는 서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맞기 전이나 맞은 후에도 항생제 복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혈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흔히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이 혈관 피가 뭉치는 ‘혈전 현상’이다. 혈전이 혈관을 떠돌다 혈관을 막으면 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외과적인 치료를 받다가 출혈을 막기 위해 지혈제를 처방하는데, 이때 혈전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 백신을 맞은 3주 이후에는 혈전의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지혈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백신을 맞기 1주일 전, 백신을 맞고 난 후 3주를 피하고 지혈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부종을 줄이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 스테로이드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경우 20mg 이상의 코티손 스테로이드 사용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최소 2주일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백신 접종 후 건강 충분히 회복한 후 치과 내원백신을 접종하면 면역이 생기는 동안 일시적인 신체 내에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주로 발열과 오한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48~72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진다. 일주일 정도 건강을 충분히 회복하고 상황을 지켜본 후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지속적으로 개인위생을 신경 써야 한다. 구강 관리를 놓치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응급상황의 환자라면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광욱 원장은 “치과를 선택할 때는 방역 소독작업과 멸균 소독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1인 1기구 사용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치과 치료나 치과 수술은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백신 접종 일정과 함께 수술 치료 계획을 꼭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8.03 I 이순용 기자
  • [사설]델타변이 '비상', 상황 변화 대비한 중장기 플랜 세워야
  •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까지 2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강화된 방역 기준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확산 기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는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여름 휴가철 인구이동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감염 확산을 전국화하고 있다. 다음 달 하순에는 연중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에서 우한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훨씬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백신을 접종받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집단면역을 달성하자는 것이 그동안은 물론 지금의 방역 대책이다.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와 거의 같은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는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는 감염병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방역 대책 시행에 나섰다.영국은 정부 차원의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고,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는 국내 여행과 모임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른바 ‘코로나와의 공존’을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의도는 우리가 참고할 만하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높아진 뒤에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크게 제약하는 방식의 방역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와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의 방역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를 독감처럼 취급해보자는 것이다. 델타 변이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추가 변이라는 위험 요소에는 세계적으로 부스터 샷, 즉 3차 이상의 접종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40%에 육박하고, 다음 달 중 70%를 넘을 전망이다. 우리도 “코로나는 못 잡고 국민만 잡는다”는 비판을 듣는 방역지침을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코로나에 대비한 방역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다. 언제까지나 하루하루 신규 확진자 통계를 중계방송하며 코로나로 일희일비하고만 있을 수 없다. 큰 탈 없이 코로나와 공존할 수 있게 해 줄 중장기 대응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2021.08.03 I 양승득 기자
"델타 퍼지니 백신 맞자"…미국 성인 접종률 70% 달성
  • "델타 퍼지니 백신 맞자"…미국 성인 접종률 70% 달성
  • (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내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델타 변이 위기감에 연방정부, 주정부 등이 앞장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덕이다.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소 1회 백신을 맞은(at least one dose) 미국 성인의 비율은 70%(1억8076만명)를 기록했다. 2회 접종을 완료한(fully vaccinated) 비율은 60.6%(1억5650만명)로 나타났다.70% 접종률 달성은 바이든 정부의 목표보다는 한 달 늦은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7월 4일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맞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접종률이 점차 정체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다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다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데이터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7월 4일 이후 일주일 평균 백신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며 “더 많은 백신 접종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백신 접종 건수는 81만6000회였다. 5일 연속 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이는 연방정부, 주정부 등을 중심으로 백신 독려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뉴욕,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과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오소리티 등의 모든 근무자에게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쿠오모 주지사는 “다음달 노동절 이후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해당 직원들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03 I 김정남 기자
"아픈 만큼 오른다"…델타에 취약했던 '약자' 경기재개株 주목
  • "아픈 만큼 오른다"…델타에 취약했던 '약자' 경기재개株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8월 중 정점을 찍고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에 그동안 바이러스 확산세가 둔화될 때 반등했던 호텔·레저 및 항공 등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에 관심을 둘 때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지출이 많고, 회사 규모가 작아 바이러스에 취약한 ‘약자’ 종목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코로나19에 크게 휘둘렸던 만큼, 회복 시 큰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4139명이다. 지난달 20일 4만6125명을 기록한 뒤 하향 추세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19명으로 집계돼 27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달 29일 1707명을 기록한 뒤부턴 소폭 줄어드는 모양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인 지난 28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은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델타 확산세가 사그라질 기미들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영국은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는데, 그럼에도 바이러스가 통제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스콧 코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다시 감소하는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미국도 2~3주 내로 확산세가 잦아들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호텔, 레스토랑, 레저와 항공 등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일명 리오프닝주(株)에 대한 비중 확대가 추천되고 있다. 리오프닝주는 그간 신규 확진자 수 감소기를 전후해 반등이 반복돼왔다. 리오프닝주 중에서도 코로나19로 매출 감소가 극단적이었던 종목을 눈여겨보라는 주문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는 기업의 본질 탓이 아닌 일시적인 소비 절벽에 기인한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 때 축소된 매출은, 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모두 복구된다는 의미기도 하다. 매출이 크게 빠진 기업일수록 회복하는 폭도 그만큼 크단 얘기다. 실제 주가도 이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항공 업종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대형사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7.06% 하락했으나,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11.02% 내리는 등 하락 폭이 더 컸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호텔/레저의 경우 고정비에 가까운 판관비 비중이 큰 기업은 매출이 감소할 때 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항공업종은 호텔과 달리 평소 비용 발생이 덜하지만 실적 회복이 더딘 저가항공(LCC)이 피해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8월에는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정점을 찍고 내려올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호텔/레저에서 판관비 비중이 큰 하나투어(039130), 노랑풍선(104620), 모두투어(080160), 호텔신라(008770), 강원랜드(035250) 등은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될 때 오히려 매출증가에 반응하는 이익의 회복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점쳐진다”며 “LLC의 경우엔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순으로 2022년 매출 증가율 컨센서스가 크게 나타나는 등, 올가을에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03 I 고준혁 기자
방역 고삐 죄는 뉴욕…"식당·술집서 접종 증명해야 입장"
  • 방역 고삐 죄는 뉴욕…"식당·술집서 접종 증명해야 입장"
  •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식당, 술집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한 뒤 들여보내 달라”고 당부했다.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자만 입장 시키는 게 그들에게 최선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그는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이 이미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자만 받아도 모든 쇼가 매진”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뉴욕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뉴욕, 뉴저지 일대의 국제공항과 다리, 터널, 항만, 버스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포트오소리티 등의 모든 근무자에게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쿠오모 주지사는 “다음달 노동절 이후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해당 직원들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뉴욕주와 뉴욕시가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지 일주일도 안 돼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뉴욕주의 이같은 발빠른 대응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각한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590명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279명) 대비 거의 10배 폭증했다.뉴욕시는 마스크 착용 지침 역시 다시 강화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백신을 맞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다.
2021.08.0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영끌 빚투’로 마련한 실탄, 공모주 노린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영끌 빚투’로 마련한 실탄, 공모주 노린다-너무 퍼줬나...‘혜자카드’ 단종 러시-“내년까지 다주택 팔라는 與...지지층만 바라 본 대선용 정책”-해보니 좋네...“코로나 끝나도 재택근무”-[사설]세입자들의 눈물과 한숨, 이게 새 임대차법 혜택인가-[사설]델타변이 ‘비상’, 상황 변화 대비한 중장기 플랜 세워야△2면-[줌인]잇단 정책 실기에 조급해졌나...페북에 출근도장 찍는 홍남기-‘금리 올라봤자죠’...10명 중 8명은 변동금리 대출받았다△3면-은행 예적금 넣어봐야 쥐꼬리 이자...공모주 1주 받으면 치킨값 벌어-“너무 기대 컸나”...7월 장외 거래대금 올들어 최저-“안전한 공모주가 제일”...스팩·리츠 조용한 흥행△4면-방학맞은 아이와 지방서 원격근무...스몰웨딩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집콕늘자...인테리어·가구업계 ‘즐거운 비명’-美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日 캠핑카를 사무실로 활용△5면-또 양도세 강화 나선 與...정권 바뀔 때까지 버티기 돌입한 다주택자-‘코로나대출 연착륙 방안’ 머리 맞댄 당국·은행권-네이버·카카오웹툰 양강 체제에...중소업체들 기대 반 우려 반△6면-‘기습 입당’ 논란에 신고식서 몸낮춘 尹...뿔난 野 지도부 일단 표정관리-“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주택공급 늘려...부동산시장 안정시킬 것”-김여정 담화로 정치권 시끌시끌-이재명 ‘경기도민 100% 지원금’ 승부수에...여권 발칵△8면-‘세계의 공장’ 中제조업 지표 15개월 만에 최악...새 부양책 꺼내나-잭 도시가 이끄는 ‘스퀘어’ 애프터페이 33조원에 인수-코로나 때문에...OECD 회원국 집값,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9면-살아나는 경기 복병 ‘산재’...방호설비만 잘해도 제조업 끼임사고 막는다-코로나로 소득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 80만원 받는다-남부발전 요르단 풍력발전 가동...중동 공략 교두보 마련△10면-고정금리로 3억원 빌려 금리 2회 오르면 년간 변동금리보다 이자 305만원 덜 내-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6.2兆 ‘껑충’-비용 절감 몸부림...올해 들어 카드 130종 사라져-상반기 공적자금 117.6조원 회수...회수율 69.7%△12면-현실과 경계 허물어...가상세계서 창업도 가능하죠“반짝 유행 아닌 거대한 흐름 스마트폰 다음세대 플랫폼”-놀이터 넘어 커머스로...메타버스서 현대차 시승회, YG 팬사인회△13면-100억弗 쥔 삼성...JY ‘픽’한 자동차전장 인수 나설까-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업계 최대규모 ESS 구축-‘급속 충전’ 아이오닉 5 vs ‘최대 주행’ EV6...전기차 뭘 고르지△14면-휴젤 인수전, 낙동강 오리알 되나-코스닥 입성 앞둔 바이오플러스-“또 제외되나”...‘재난지원금 사각지대’ 소상공인 울분-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문고’...민원 한달새 4000여건 몰려△15면-‘중국집 0원 vs 교촌 3000원’...배달비 논란 다시 불붙었다-CJ올리브영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 1조 돌파-[현장에서] 대체육에 ‘고기’ 상품명...신세계푸드의 실험-원유값 인상 ‘밀크 인플레이션’ 부르나△16면-“메타버스 탑승하자”...펀드 출시 한달만에 600억 몰려-SK바사, 신고가 경신-델타 변이에 숨죽였던 경기재개株 담아볼까△18면-돌발 상황 줄잇는 M&A 시장...“이상열기가 부른 부작용”-한국ESG연구소 출범 “평가·리서치·자문 역할”-공매도 재개 3개월...외국인 비중 22%p 늘어-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뭉칫돈 쏟아붓는 VC△19면-文정부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여의도 26배’ 지정-30대 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 여전-주택정책 첫단추 잘못 꿴 오세훈...“SH공사 인선 속도”-이달 전국 분양시장 3만5000여가구 쏟아진자△20면-명작 만화책의 변식...웹툰으로 부활 꿈 꿔-중소기획사 ‘괴물 신인’ 킹덤·이펙스 주목하라-무더위 잊게 할 ‘춤판’ 펼쳐진다△22면-전날 9회 역전승이 전환점...야구대표팀 ‘환골탈태’-짝발 이겨내고 훨훨 난 우상혁-박인비 “태극기 가장 높은 곳에 꽂을 수 있었으면”-배드민턴 女복식 김소영·공희용 동메달△24면-공익소송·전문가 법률 상담 등 양질의 서비스 이용해 달라-28년간 아이들에 빵 무료 나눔 ‘빵식이 아재’ LG의인상-강경화 전 장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연정훈, 국산 유제품 8월 홍보대사△25면-[목멱칼럼]MZ세대의 또다른 이름 ‘N포 세대’-[생생확대경]‘여론과 거꾸로’ 개악 걱정되는 임대차법-[기사수첩]피로감만 키운 오락가락 방역지침△26면-“접종센터에 ‘현장 구청장실’ 운영...9월 말까지 구민 집단면역 형성”-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두고 경기도 시군들 ‘갑론을박’-유성대로 연결도로 2구간 개설 본격화△27면-나 하나쯤이야 ‘휙’ ‘툭’...야밤 몰래 버린 쓰레기로 악취나는 골목길-“섞인 음식물 직접 손으로 분리” 엉망 분리배출에 우는 경비원들-집중호우에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 왜-다음주 비수도권 55~59세도 화이자 접종-경찰 ‘포르세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소환 방침
2021.08.02 I 전재욱 기자
분위기 고조되는 쌍용차 인수전..유력 인수 후보는?
  • 분위기 고조되는 쌍용차 인수전..유력 인수 후보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 이슈’에서는 쌍용자동차(003620) 인수전에 총 9개 기업이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서 △삼라마이다스(SM)그룹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 외 2개사) △HAAH가 설립한 카디널 원 모터스 △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케이팝모터스 외 3개사)△박석전앤컴퍼니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등 모두 9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업계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SM그룹과 에디슨 모터스, 카디널 원 모터스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국내 재걔 38위인 SM그룹이다. 앞서 2010년 쌍용차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에도 관심을 보였던 SM그룹은 건설기업인 삼라를 모태로 한다. 오우현 회장 주도하에 대한해운(005880)과 SM상선 등을 인수하며 해운으로 영역을 넓힌 업체다. 이어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과 화학섬유업체 티케이케미칼 등을 잇따라 사들이며 몸집을 키웠다.SM그룹은 보유 현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서도 인수 대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쌍용차 인수가 성공하면 자사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방침이다.에디슨 모터스의 경우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자사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관련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했다. 카디널 원 모터스는 지난해 쌍용차 인수작업에 뛰어들었던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자가 최근 설립한 법인이다.한편 쌍용차는 최근 1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또 5분기 연속 외부 기관으로부터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황이다.지난 1분기 영업손실(847억원)과 당기순손실(863억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줄였으나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협력사 납품 중단 등 악재가 맞물리며 판매량 확대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다. 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 이슈’ 방송.◇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투자자가 9곳이나 됐지? 그동안 쌍용차 투자자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왜 이렇게 관심이 높아졌나?- 총 9개 국내외 투자자 참여...예상 외 ‘초반 흥행’- 전기차 계획·자구안 발표로 투자자 설득- 자금 동원력 증명이 관건◇ 눈에 띄는 후보는?- SM그룹·에디슨모터스·인디EV 등 9곳 인수의향서 제출- SM그룹, 재계 38위·보유 현금 1조 등 강점..“가장 유리”- 에디슨모터스, 전기모터 등 자사 기술과 시너지 효과 부각- 카디널 원 모터스, 북미 시장 확대 포부 밝혀◇ 앞으로 일정은?- 예비실사 적격자 심사 이후 우력 인수후보군 선정-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종 인수 계약 11월 전망◇ 쌍용차 실적 등 현재 상황은 어떤가? 거래정지는 언제까지?- 17분기 연속 적자·5분기 연속 외부 기관 ‘감사의견 거절’- 지난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실 규모 줄여- 코로나 재확산 등 악재 산적..하반기 전망 ‘먹구름’-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 부여..매매거래정지도 유지
2021.08.02 I 김종호 기자
금융위·은행권, 코로나대출 '연착륙 방안' 추진 속도
  • [단독]금융위·은행권, 코로나대출 '연착륙 방안' 추진 속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대출 지원’을 종료하더라도 대출자의 급격한 상환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과 협의에 나섰다. 은행권은 최근 당국에 총론적 차원에서 필요하면 코로나 대출 지원 연장에 나설 수 있지만, 이자 상환 유예책은 제외하는 게 낫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대출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난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부행장들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이 회의에서 9월말 종료를 앞둔 대출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 여부는 이달 중하순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인도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책이 효과를 보는 데는 한 달 정도의 시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은행권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 지원 방침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의사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은)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지면 필요한 경우 정부에 전적으로 지원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다만 은행권은 이자에 대해서는 추가 상환 유예가 아니라 상환 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6개월 또 연장하면 결국 이자만 2년치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차주에게도 더 큰 상환 부담이 된다는 측면에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은행권과 함께 코로나 대출 지원 프로그램의 연착륙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가동되는지 이번주 점검키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별로 연착륙 방안 지원을 위한 가동 준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연착륙 방안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 어떤 애로사항이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대출 지원책을 추가 연장하면서 대출 지원 유예기간 종료 후에 사전 컨설팅을 통해 차주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장기·분할상환 방법을 제공키로 한 바 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원금 만기 상환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시작해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6개월씩 연장했다. 은행권의 만기연장 규모는 81조 4986억원, 원금상환 유예는 7조 2509억원, 이자상환 유예는 602억원 수준이다. 차례대로 전체 금융권 지원책의 67%(만기연장), 80%(원금상환 유예), 37%(이자상환 유예)를 차지하고 있다.
2021.08.02 I 노희준 기자
'세계의 공장' 중국 제조업 지표 1년여만에 최악(종합)
  • '세계의 공장' 중국 제조업 지표 1년여만에 최악(종합)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제조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공식 제조업 지표에 이어 민간 지표도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꺼낼지 주목된다.◇중국 7월 민간 제조업PMI 예상 밑돌아2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0)는 물론 전월(51.3)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4월(49.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다만 1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7월 지표는 기준점인 50을 넘긴 했지만 수요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각각 16개월,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부 수요는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7월 신규 수출주문 지수는 기준선을 넘어섰다. 제조업 구매가격지수와 출고 가격 지수가 모두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공업 금속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분석했다.중국에서 국지적인 홍수, 코로나19 확산, 반도체 등 상품 부족으로 물류 인도 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월 공급자 공급 시간 지수는 위축 구간에 머물렀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향후 1년간 성장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으나 낙관도는 15개월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급망 차질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더 상황이 좋지 않았다.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4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인 50.8에도 못미쳤다.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7월 제조업 확장의 한계는 둔화되고 시장 공급은 계속 늘어 수요의 압박이 시작됐다”며 “기업들은 고용과 원자재 구매를 확대하는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국민 경제 회복의 기초가 결코 탄탄하지 않으며 경기 하락의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중국 공식 제조업 PMI(초록색)와 차이신 제조업 PMI(보라색) 추이. 사진=차이신◇하반기 성장둔화 우려…부양책 꺼내나7월 주요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 안팎에서는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로 뚜렷하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경제는 기저효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정도가 심각하다면 중국 정부는 새로운 부양책을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데다 ‘철통방역’을 고집해온 중국 마저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시달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 지연, 공급망 차질 등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8.4%보다 0.3%포인트 낮은 8.1%로 내렸다.중국 최고 지도부는 최근 하반기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회복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권력의 최고 핵심 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경제 현황을 분석·점검하고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중앙정치국은 회의에서 현재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외부 환경은 더욱 복잡 심각해지고 있고, 국내 경제 회복은 불안정하고 불균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 사업을 위해 새로운 개발 이념을 관철하고 공급 측면의 구조 개혁을 심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시경제 정책은 연속성·안정성·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며 합리적인 구간에서 경제성장률을 견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을 유지하며 중소기업과 어려운 사업의 경우 계속해서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도 밝혔다.아이리스 팡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성장둔화의 요인이 모두 사라지지 않았다”며 “시 주석이 주재하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발표됐듯 중국의 정책은 단기 성장 모멘텀을 희생하더라도 장기적인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08.02 I 신정은 기자
文대통령 “추석 이전 3600만명 1차 접종, 백신 도입 차질 없다”(상보)
  • 文대통령 “추석 이전 3600만명 1차 접종, 백신 도입 차질 없다”(상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있으나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에 “코로나가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에서 앞서 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심지어 접종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 전선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으며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 했다.문 대통령은 “K-방역은 충분히 신뢰할 만 하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것이며 그 토대 위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하루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8.02 I 이정현 기자
'정유' 벗어난 정유 4사,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 가능할까
  • '정유' 벗어난 정유 4사,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 둔화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지 1년, 정유 4사가 수익성 회복에 성공,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인 정유 부문에서는 오히려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전체적인 수익 증가에는 성공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국제 유가의 상승폭이 둔화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 등으로 정유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 정유사들은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571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상반기 1조20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현대오일뱅크도 2분기 26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상반기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정유사의 실적 호조를 볼 때, 아직 실적 발표 전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 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2분기 성적은 부진하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2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1분기 2113억원 대비 절반이상 감소했고, 에쓰오일의 정유 부문 역시 15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3420억원 대비 55.4%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도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S-OIL)이는 국제유가가 이전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며 재고이익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의 정유 부문 실적이 하반기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산유국 협의체인 ‘OPEC+’에서 증산을 결정하며 국제 유가가 앞으로 더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정유사들이 세계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정유 부문의 이익을 줄이고, 비 정유 부문의 이익을 늘림으로써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크게 흔들린 이후 비 정유 부문에 주력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운영을 안정화하며 수익 창출원을 다양화했다. 상반기 석유화학, 윤활 등 비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7057억원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특히 윤활기유 부문의 매출 비중은 1조1858억원으로 9.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4734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윤활기유 매출도 2817억원으로 정유 부문 매출의 16분의 1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도 921억원으로 정유 부문 이익 909억원보다 많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하반기 중질유 석유화학분해시설(HPC) 가동으로 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하반기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델타 변이 등의 변수로 수요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도 실적이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하반기 수익지표인 ‘정제 마진’ 개선이나 항공유 등 코로나19발 수요개선 등으로 실적을 추가 개선할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축적된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등 정제 마진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2021.08.02 I 함정선 기자
서울시 “거리두기 4단계로 진정 안돼…추가 조치 고려”
  • 서울시 “거리두기 4단계로 진정 안돼…추가 조치 고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한 지 3주가 지났으나 확산세로 전환되지 않고, 일상생활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면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 조치를 적용할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이번 4차 유행이 소규모로 있는 집단이나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개인 간 전파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사회 내에서도 잔존감염이 많은데다 델타변이까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좀처럼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검사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이나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 주중에는 400명 후반~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위중증 확진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박 통제관은 “감염시 위험할 수 있는 60~70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예방접종 대상이 되지 않은 10대에서도 여전히 10% 이상의 확진자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병상 가동률도 70% 가까이 되면서 병상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사법경찰단을 통해 불법 운영되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선제검사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거리두기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8.02 I 김기덕 기자
한은 "中, 기업 규제..금융시장 불안감 확산 가능성 제한적"
  • 한은 "中, 기업 규제..금융시장 불안감 확산 가능성 제한적"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정부가 기업 규제 여파로 지난 주 국제금융시장 전반에 주가가 하락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고조됐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중국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한국은행)2일 한은 외자운용원이 발간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사교육 규제를 발표한 이후 미국에 상장된 중국 에듀테크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98개 중국 기업을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가 같은 달 23~26일 중 17.5%나 하락했다. 26~27일에는 중국 주식시장과 함께 국채 및 외환시장 변동성까지 확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7일 3381로 마감,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항셍지수도 26~27일 8.9% 급락했다. 27일 오후엔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순간적으로 0.07%포인트 급등, 2.94%까지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4월 이후 처음으로 6.5위안을 상회했다. 중국의 기업 규제 리스크는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가 하락, 달러 및 엔화 등 안전통화 강세가 나타났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는 양육·교육비 절감을 통한 인구 감소 대응, 교육불평등 완화 등 자제 정책적 목표에 따른 것이나 경기둔화 우려 부각,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과 함게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기업 규제가 사교육에서 향후 데이터, VIE(Variable interest entiy·중국 테크·미디어·통신업체가 미국 시장 등에 우회상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배구조) 등 여타 분야로 확장될 우려도 제기된다. 또 이러한 규제가 중국 기업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주식 등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규제가 중국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불안감 확대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인민은행 등의 완화적 기조, 유연한 정책 대응 등을 바탕으로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불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변동성이 고조됐던 26~28일 이후 주가, 환율, 국채금리 등 주요 지표의 변동폭이 다시 축소됐다. 한편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28일 주요 투자은행과의 긴급 온라인을 통해 교육 정책의 영향은 해당 부문에만 국한될 것이고 자본시장을 파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2021.08.02 I 최정희 기자
中관영 매체 “델타 변이, 백신 효과 의문…중국 방역 승리에 도전"
  • 中관영 매체 “델타 변이, 백신 효과 의문…중국 방역 승리에 도전"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철통방역’을 해온 중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어렵게 얻은 코로나 승리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역 여러 도시에서 발생한 새로운 코로나19 국면은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백신이 델타 변종의 위험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낼지 여부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지난 1년동안 중국이 실시했던 엄격한 예방책이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 본토의 확진자 수가 3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5개월 동안에 중국 본토에서 발병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강력한 통제로 잠잠해졌던 중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국 내에서는 ‘우한 감염 이후 최악의 사태’라는 평가가 나온다.중국에서는 장쑤성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기내 청소를 담당하던 직원들이 감염된 이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4개성으로 퍼졌다. 지난 180일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수도 베이징도 뚫렸다. 이에 베이징 정부는 중고위험 지역이 한 곳이라도 있는 시(市)의 인원이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보건 관계자들은 이번 발병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변곡점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하면서도 난징공항에서 초반 통제 실패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매체는 “우한 사태와 지난 6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퍼진 델타 바이러스 등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태도 성공적으로 진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 엄격한 조치가 효과적으로 취해질 수 없다면 중국은 또 다른 전면적인 발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익명을 요구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더 많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 발병의 변곡점이 언제 올지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우리는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동시에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2 I 신정은 기자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국내 사용 승인
  •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국내 사용 승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국내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GENEDIA W COVID-19 Ag’(사진=GC녹십자엠에스)녹십자엠에스(142280)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제네디아(GENEDIA)’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제품은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다. 비인두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GENEDIA W COVID-19 Ag’는 증상 발현 7일 이내 환자에 대해 민감도가 94%까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실제 바이러스 시험을 통해 알파 및 베타 변이(영국·남아공 발)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성을 확인했다”라며 “자체 연구소 테스트에서도 감마 및 델타 변이(브라질·인도 발)의 재조합 단백질 반응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8월 ‘GENEDIA W COVID-19 Ag’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이미 획득했다. 현재 독일 및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 수출이 진행되는 상태다.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현재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증을 모두 마치고 난 뒤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 승인을 신청했다”라며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국내 사용승인을 계기로 세계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에서의 빠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2 I 김영환 기자
"韓 장기채 펀더멘털·수급 우호…투자의견 확대 권고"
  • "韓 장기채 펀더멘털·수급 우호…투자의견 확대 권고"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원화 장기채는 펀더멘털과 수급 모두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확대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 의지의 조합과 수급 환경 등이 장기금리 하락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리포트는 “미국 채권시장이 물가와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오해로 금리가 급락했다면, 한국의 장기 금리는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의중을 정확하게 이해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 지표는 여전히 일평균 수출액이 20억달러를 넘지만, 증가율이 5월 이후 꺾인 모습이 뚜렷하고, 수출 물량 증가율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것이다.이에 “이러한 수출 둔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수출의 레벨보다는 모멘텀이 더 중요하고, 수출 모멘텀 둔화는 장기금리의 강력한 중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민간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이처럼 경기 여건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 불균형의 누증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임을 강조하면서 임기 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만큼, 정책 당국의 신호를 반영해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NH투자증권은 인상 시점에 대해선 “금통위의 톤이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8월 금통위 부근에서 코로나19 고점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고점은 고점이 지나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보다는 10월 금통위에서 첫 금리인상을 전망하며 이후 2022년 1월 추가 금리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고 전했다.이어 “경기 둔화 국면에서 금리인상은 경기 둔화를 심화하는 재료인 만큼, 경기 둔화 국면에서 한국은행이 강한 금리인상 의지를 비친 것은 시장 입장에서 강한 장기금리 하락 재료”라며 “그러나 부진한 경기 여건에서 이미 세 차례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단기금리 영향도 크다는 점에서 장기물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2 I 조해영 기자
“아직 경기회복 정점 아냐…확장국면 지속 예상 이유는”
  • “아직 경기회복 정점 아냐…확장국면 지속 예상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소비와 투자에서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먼저 겪었던 유로존의 상황을 볼 때 향후 전망은 비관적이기 보다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미국 2분기 GDP가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재고투자와 △주거용 투자 때문이라면서 두가지 요인 모두 우려 사항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상무부는 올해 2분기(4~6월) GDP가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로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 8.4%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6.4%에서 6.3%로 하향 조정됐다.하지만 이 연구원은 민간소비, 수출·수입 등 나머지 세부항목은 모두 양호했다는 점을 들어 재고투자와 주거용 투자를 제외하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시장기대에 근접하는 8.12%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아직은 경기회복 정짐이 아니며 확장국면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분기별로 6~7%대(연율) 신장세가 이어지며 올해 6.5%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129.1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128.3 수준에 도달했으며, 대부분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현 상황평가 개선에 기인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지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지표 부진은 급등한 가격 영향으로 향후 매매 지표 및 주거용 건설 투자 지표 개선이 예상되고, 쇼티지(공급부족)에 따른 재고 감소도 4분기 부터 해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들어 독일·프랑스의 이동활동이 다소 주춤한 반면, 스페인·영국 등 델타 변이를 조기에 경험한 국가들의 이동활동은 신규 확진자수 감소와 더불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국가가 일괄적으로 봉쇄를 걸지 않더라도 자발적 거리두기가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신규확진자수의 증감이 경제주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1.08.02 I 김윤지 기자
호텔신라, 2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면세점·호텔 수요회복-키움
  • 호텔신라, 2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면세점·호텔 수요회복-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9534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등으로 컨세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2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9만 3500원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호텔의 수요 회복과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인해 전사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중기적으로 백신 접종률 상승과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호텔신라의 올 2분기 실적을 보면 TR 부문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시내점 매출액이 1분기 대비 38%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규모 성장률(+12% QoQ)을 크게 상회했다.박상준 연구원은 “서울점 소형 따이공 수요 호조와 국내 면세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긍정적이었다”며 “판촉 활동 강화로 시내점 매출액 대비 알선료율은 1분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인 고정비 절감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감소폭은 -1%포인트로 관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며 “투숙률 상승과 연계 상품 판매 강화에 따른 ADR 개선이 나타나면서, 매출 성장 대비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 대비 강한 편이었다”고 덧붙였다.호텔신라는 하반기에도 시내 면세점 중심의 수요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 하반기에도 시장 점유율 상승에 중점을 두면서, 면세점 수익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은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3분기 성수기 효과가 다소 약할 것으로 판단되나,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호텔신라는 단기적으로 국내외 모두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전 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 증가 기대감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8.02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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