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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동거경제 진입…주요 경제지표 개선세"
  • "코로나19 동거경제 진입…주요 경제지표 개선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의 동거 경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강도와는 별개로 고용, 소비심리, 서비스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유지하면서다. (사진=AFP)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주체들이 적응력이 빨라지면서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와의 동거 경제 시대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국 재유행 상황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인 것으로 봤다. 백신 접종 비율(최소 1회 이상 접종)이 전인구 대비 60% 수준을 넘어서는 일부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각종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한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고,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독일, 이스라엘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란 평이다. 반면 백신 접종 비율이 100명당 50명대에서 정체 중인 미국 확진자 수는 하루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신흥국의 경우 낮은 백신 접종율을 고려할 때 강한 전염력의 델타 변이가 자연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유행 국면과 비교했을 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백신 접종 확대로 확산세가 심각하게 우려할 단계로 진입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표=하이투자증권또 코로나19 상황이 1년 반가량 지속되면서 경제 주체들이 코로나19와의 동거 환경에 빠르게 적응, 이는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우선 이동성지수를 보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소비 및 레저 부문의 이동성 개선 추세가 지속 혹은 강화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더불어 정부의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 완화 등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하고 있음을 대변한다는 설명이다.또 미국 대도시의 사무직 근로자 복귀비율과 줌(Zoom) 주가 추이로 재택근무와 화상 회의 등도 언택트 문화의 일상화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중 이커머스(ECommerce) 비중이 지난해 팬데믹으로 급증한 이후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는 현상도 언택트 경제의 보편화로 봤다. 특히 채용공고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동거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로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고용, 소비심리와 서비스 지표 등 코로나 19 유행으로 늘 직격탄을 맞았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한 개선세를 보이거나 유지하고 있음도 선진국 경제가 코로나19와의 동거 경제시대에 진입했음을 뒷받침해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비율이 집단면역 수준을 넘어설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1 I 이은정 기자
70달러 아래 쭉 빠진 유가, 추가하락? 반등?
  • [최정희의 이게머니]70달러 아래 쭉 빠진 유가, 추가하락? 반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뚝 떨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산유국들이 원유 증산에 합의한 상황인데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가는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원유 가격의 주도권은 공급을 움켜쥔 산유국에 있기 때문에 유가가 폭락하도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그냥 두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 美·中 수요 둔화 우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엔 4.6%까지 추락하며 65.15달러까지 밀려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주에만 7.7% 급락, 작년 10월 마지막 주(-10.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두바이유(현물)도 각각 지난주 6.3%, 4.3%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락세는 델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시장의 가장 큰 도전은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 1, 2위인 미국,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일(현지시간) 전주 원유 재고가 3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290만배럴)를 웃돌았다. 반면 휘발유는 재고가 530만배럴 감소, 예상치(140만배럴)를 넘어선 감소폭을 보였다. 엇갈린 재고 속에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훌쩍 웃돌면서 원유 수요 감소를 자극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애플, 웰스파고, 블랙록 등에서도 재택근무 연장 조치가 나타나는 흐름이다.중국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125명으로 전일(96명)보다 증가했다. 절대 수치만 보면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지 않으나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전략으로 여행 금지, 대중교통·택시 제한 등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ING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수입량은 일일 평균 970만배럴로 6월(980만배럴)보다 감소했을 뿐 아니라 1년 전(1210만배럴)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으로 보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5.6%가 줄어들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이 9일(현지시간)올해 중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8.7%에서 8.2%로, 골드만삭스는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그밖에 JP모건은 9.1%에서 8.9%로, 노무라는 8.9%에서 8.2%로 낮췄다. ◇OPEC플러스 증산 합의했으나…수요 급감하면 되돌릴 수도반면 지난달 23개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8월부터 매달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리는 증산에 합의했다. 원유 증산은 내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원유는 증산하는데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 하락 심리를 부추겼다.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쳤다. 달러 강세는 원유 등 원자재 투자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국 7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94만3000명으로 예상치(84만5000명)를 웃도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달러인덱스는 93으로 높아졌다. 단기적으로 유가는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OPEC 월간 보고서, EIA 등의 원유재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수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는지, 하향 조정하는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요가 둔화하더라도 유가가 크게 폭락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DNB마켓의 엘지 안드레 마틴센 선임 원유 전문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확산과 OPEC 증산으로 시장이 약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 분석가 스티븐 브렌 녹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올해 강력한 수요 증가는 여전하다”며 “OPEC는 여전히 석유 방정식에서 공급 측면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감소하면 OPEC플러스가 합의한 증산 규모에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산유국들이 유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심리가 발동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2021.08.11 I 최정희 기자
상원 넘은 1조달러 인프라 예산…다우·S&P 또 신고점
  • [뉴욕증시]상원 넘은 1조달러 인프라 예산…다우·S&P 또 신고점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3만5264.6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10% 오른 4436.75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신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0% 상승한 2239.36에 마감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9% 하락한 1만4788.09를 기록했다.시장이 가장 주목한 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상원은 이날 여야 초당파 의원이 마련한 1조달러 인프라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9명, 반대 30명으로 처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달러의 인프라 예산 중 일부다.1조달러 규모는 현재 법률상 한도를 넘어선 미국 정부부채 상황을 고려하면 천문학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는 나머지 3조5000억달러 예산안까지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1조달러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투자심리 전반은 개선됐고, 이는 다우 지수와 S&P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7% 상승한 68.29달러에 마감한 것도 인프라 예산안 처리 소식 때문이다.다만 인프라 딜 소식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357%까지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 상승 폭만 보면 미미하다. 계속 신고점을 깨고 있지만 하방 압력 역시 강하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그 배경에는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를 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7일 평균 하루 12만4470명으로 나타났다. 자칫 지난 겨울 당시 최악의 팬데믹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42% 오른 16.79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7161.0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 각각 올랐다.
2021.08.11 I 김정남 기자
 세월호 특검 "증거조작 발견 못해" 불기소 결정
  • [밑줄 쫙!] 세월호 특검 "증거조작 발견 못해" 불기소 결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현주 특별검사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에서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검은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 뒷받침할만한 증거와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세월호 특검 "자료조작 의혹, 증거 없어"...불기소 결론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 규명을 위해 출범한 이현주 특별검사는 3개월간의 수사를 마치고 특검이 수사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뒷받침할만한 증거와 범죄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검 수사는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9번째 수사·조사입니다. 이번 특검 활동은 세월호 침몰 자체와 구조작업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관련 증거자료 조작과 은폐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어요. 이에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해 해군, 해경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78명을 조사했습니다. 특검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추가 수사나 조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검 "증거·혐의 없음"...이번 특검으로 의혹 해소 되기를이 특검은 10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 3개월 동안 수사한 모든 의혹에 대해 '증거·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습니다.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약 3개월 동안 ▲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 ▲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했습니다.먼저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 수거 과정에서 원본 DVR과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해군과 해경이 2014년 6월 22일 수거한 세월호 DVR이 조작된 것이라며, 22일 이전에 미리 세월호 DVR을 수거해 다른 DVR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특검은 "당시 수색상황 등을 종합하면 누군가 은밀히 세월호 선체 내부로 잠수해 세월호 DVR을 수거하고 아무도 모르게 세월호 해역을 빠져나가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두 번째로 2014년 법원에 제출된 세월호 CCTV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를 통해 기존 복원된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DVR 수거 동영상의 감정을 진행했다며 "사참위가 조작 흔적으로 지목한 현상들의 경우 데이터 복원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기록물과 해군·해경의 통신자료를 포함한 제반 증거들을 검토하고 수사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이 특검은 마지막으로 “7년의 무게만큼이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저희 특검 구성원 모두는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했다”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부디 이번 수사로 관련 의혹이 해소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 유가족 사찰과 수사 외압은 추가 수사 필요이번 특검까지 7년여 동안 모두 9번의 수사와 조사가 이어졌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단체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추가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특수단이 옛 기무사·국정원의 유가족 사찰 의혹과 청와대의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수사가 부실했다며 이를 바로잡을 새로운 수사를 요구하고 있어요.증거 조작 혐의에 집중한 이번 특검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추가 수사나 조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사참위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2022년 6월 10일까지 활동기간이 연장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범죄 행위의 공소 시효도 사참위 활동기간까지 정지된 상태입니다.한편 수사 결과 발표 현장에서 "수사를 하랬더니 조사만 한 것 아니냐", "세월호 자료들은 날짜 확인도 중요한데 모두 확인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특검은 "모두 확인했다. 공정하게 수사에 임했다"며 수사 결과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두 번째, 신규확진 첫 2000명대...잡히지 않는 대유행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으로 집계됐어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84명보다 637명 많습니다.◆ 질병관리청, 8월 말께 1000명 아래 전망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5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8월 중순 하루 확진자 수가 2331명까지 증가한 뒤 거리두기 조치 등이 효과를 나타내면 8월 말께 1000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당시 질병청은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어요.다만 이는 당시의 감염 재생산지수(1.22)가 1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될 경우를 가정한 결과로 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32→1.09→1.04→0.99를 기록해 지난주에 1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이 수치만 보면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추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부산 거리두기 4단계, 초유의 해수욕장 폐쇄 부산시는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내린 결정이에요.그만큼 부산의 확산세는 심각합니다. 7일 최다 확진자(171명)가 나왔고, 검사가 줄어든 8일에도 138명의 감염이 확인됐어요. 이날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03명으로,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을 넘었습니다.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최소 7∼10일 이후 방역수칙 강화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부산의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오는 22일 자정까지입니다.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10일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다. 복수의 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사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돌입...北, "배신적 처사에 유감"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10일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이후 북측에서 한미 연합훈련 취소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계획대로 진행되는 모양세입니다. 이에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한미연합훈련 시작,,,전작권 검증 물 건너나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는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에 해당합니다.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동참모본부 주도의 연습이지만 사실상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셈입니다.위기관리 참모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국지도발과 테러 등 위기 상황을 상정하고 이를 어떻게 대응해 전쟁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져요.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습니다. 예년처럼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시나리오 그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돼요.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가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주관합니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증원 인력 없이 작전 사령부급 부대의 현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인원을 최소화해, 전반기 훈련보다 인원이 축소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훈련 참여 인원이 제한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평가인 FOC, 즉 완전운용능력 검증은 이번에도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연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도출하겠다는 한국군과 정부의 계획이 무산될 전망입니다.다만,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1, 2부 각각 하루씩 사령관을 맡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예행연습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여정 하명 논란' 의식한듯...청와대 "북한 태도 면밀히 주시하겠다"북한은 10일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전격 복원된 이후 14일 만에 다시 불통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김여정 부부장은 통신선이 복원된 이후부터 꾸준히 한·미 군사연습의 연기 또는 축소·강행 여부가 앞으로 남북관계의 진로에 중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훈련 반대 의견을 밝혔어요.이에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연기까지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연기할 경우 국내 정치적으로는 지난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 때와 같은 ‘김여정 하명’ 논란이 재연될 우려도 만만치 않았어요.10일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되자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미국을 향해서도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어요.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돌입을 놓고 비난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담화의 의도, 앞으로의 북한 대응 등에 대해 현시점에서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8.11 I 이수빈 기자
이재용 바라보는 ‘500만 동학개미’…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이재용 바라보는 ‘500만 동학개미’…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지난 2018년 2월 5일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이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석방)가 ‘500만 주주’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석방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는 13일 가석방 이후 이 부회장의 경영행보에 따라 유의미한 투자 결정 등이 점차 가시화될 경우 주가에 호재가 될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당장은 ‘눈에 보이는’ 펀더멘탈에 따라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300원(-1.60%) 내린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부터 3거래일 연속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 4일 8만2900원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고 8만원선 부근에 위태롭게 내려앉았다. 연초(1월4일) 대비 3.8%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1.1% 상승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전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부진 속에 0.53% 내렸다. 중국 확진자 수 급증 등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미국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에 원화 약세, 외국인 현·선물 대규모 순매도, 기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총수의 복귀 확정에도 실제 경영 행보가 가시화돼야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올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 횡보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메모리 고점과 함께 유의미한 인수합병(M&A)의 부재가 꼽힌다. 파운드리 경쟁사인 대만 TSMC와의 경쟁률 격차 확대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 선언 등 초격차를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투자 등 주요 의사결정에 속도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바탕으로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이 부회장이 2018년 2월5일 석방된 이후 한 달 뒤 액면분할을 결정해 주가가 2달 만에 10% 오른 바 있다. 아울러 파운드리 투자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었지만 ‘9만전자’까지 이끌었던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경영활동에 따라 주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유의미한 M&A가 주요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모리 투자의 경우 공급이 늘면서 오히려 주가에는 호재는 아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투자보다도 M&A쪽으로 얘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복귀하는 만큼 내년 형기 만료 전까지 해외 출장 시 신고해야 하는 등 제약이 뒤따른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온전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취업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따라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재직 상태로 경영활동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재계 관계자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기 위해서 취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규정상 이사가 아니더라도 딜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가석방으로 나오더라도 경영복귀를 통해 M&A 투자 결정 측면에서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큰 투자 결정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점, 삼성전자를 둘러싼 여론 등에 단기간에는 어려울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실제 유의미한 경영행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반도체 업황 등 펀더멘탈에 따른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M&A는 회사의 주가 상승 요인이지만 아직 쉽게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가시화된 이후 투자 판단에 반영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의 복귀로 삼성그룹주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전반 총수 경영권 공백에 따른 컨트롤 타워 부재와 M&A 등 의사 결정 지연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점진적으로 논의될 삼성SDS, 금융 등 추가적인 개편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긴 호흡에서 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관계사들의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10 I 이은정 기자
"8월 중순 2300명대" 경고가 현실로…오후 9시까지 2021명 확진(종합)
  • "8월 중순 2300명대" 경고가 현실로…오후 9시까지 2021명 확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가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84명보다 637명 많다.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보름여인 568일만이다.이달 중순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됐다. 기존 보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 1380명(68.3%), 비수도권 641명(31.7%)이다.시도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경남 각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48명, 충북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광주 20명, 강원·전북 각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100∼2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이달 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3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4명이 됐고, 경기 안산시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는 8일 이후 12명이 감염됐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 목포시 어선(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 7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2021.08.10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늘어난 세수 만큼 쓰기 바쁜 당정…재정위기 부르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늘어난 세수 만큼 쓰기 바쁜 당정…재정위기 부르나-불법하도급 ‘사망’ 땐 무기징역…원·하청사 즉시 퇴출-멈춰 선 권력수사…‘존재감 사라진’ 김오수 검찰총장-크래프톤, 혹독한 데뷔 공모가보다 -9% 마감-[사설]추석 앞둔 밥상물가 폭등, 강력한 특단 대책 시급하다-[사설]고삐 풀린 나라 살림, 금고지기 공무원 이젠 달라져야△줌인&-“일하고 싶지만 몸쓰는 일은 싫어요”…1등 식품업체도 퇴사자 43%가 20대-‘언론중재법’ 논란에도…與, 25일 본회의서 강행 방침△상반기 정부 재정동향-“정부, 상반기 돈 최대한 끌어 써”…또 추경편성 땐 재정 감당 어려워-정부 부동산정책 실패에…세금 폭탄 맞은 국민-재주 부린 동학개미…돈은 정부가 쓸어담았다△종합-이상기후에 세계 곳곳서 산불·홍수·가뭄…한국도 ‘강 건너 불’ 아니다-델타변이 확산에…돌파감염 일주일새 400명 넘게 급증-건설업꼐 “현실적으로 원청사가 불법하도급 감시하기 어려워” 우려-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돌입 △멈춰 선 檢권력수사 -“굳건한 방파제” 자임하고선 겉도는 金…대선 앞두고 몸 사리나 -수사지휘권 패싱·뭉개기 논란에도 뒷짐만-文정부 수사지휘권 4차례 발동…검찰 수사 위축△정치-‘휴전 모드’ 與 잠룡들 신경전 속 정책대결 전환…尹 영입한 野 갈등 확산-北 김여정, 한동안 언급않던 주한미군 철수 주장…도발 명분 쌓기인가-송영길 대표 “내로남불의 강 건너와…정권재창출 흐름 이을 것”-“김영란법 현실 반영못해 명절만이라도 완화해야”-“코로나 맞서 싸우는 지금 나라간 연대·협력 절실” △글로벌경제-美 기대인플레 ‘역대최고’…“조기 테이퍼링 필요” 한 목소리-아동 음란물 탐지 SW 개발한 애플 ”미국 정부의 확대 요구 거절할 것“-아시아인 없는 도쿄올림픽 바비-“亞! 16억 아파트 줄게”…아시아, 백신 접종률 높이기 안간힘-美 연구진 “모더나, 화이자보다 델타 변이에 효과적”△경제-이달 말부터 국민지원금 지급…스타벅스·이케아에선 못 써요-델타가 끌어내린 유가…OPEC 증산합의 지켜질까-화주가 해운담합 사건에 침묵하는 이유△금융-‘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출범 코앞인데 은행 ‘독자노선’…2금융권 ‘참여 고심’-카뱅 덕에…케뱅·BC카드 웃었다-은성수 “더 촘촘한 가계부채 감독망 구축해야”-넷플릭스·멜론 등 유료전환 땐 7일 전 알려야△기승전 ESG…이렇게 <21>코웨이-태양광으로 공장 돌리고, 폐기물 자원화…꿋꿋이 ‘탄소 중립’ 마이웨이-‘순간온수’로 전력 80% 절감…포장재 골판지로-“제품 기획 단계부터 신뢰성·안전성·환경성 철저 검증”△산업&기업-JY귀환 앞두고 또 도발한 인텔-정·재계 “백신 특사·경제 선봉장 돼달라” 한목소리-금빛 과녁 쏜 대한 궁사들 통큰 선물 쏜 정의선 회장-현대重, 미래투자 실탄 준비 나섰다…9월 IPO-배터리 분사에 뿔난 주주 달래라 SK이노베이션 ‘주식배당’ 만지작△ICT·과학-‘대기업 공공SW 참여 제한 완화’ 없던 일 되나-“직장 내 괴롭힘, 사표 말고 신고를”-구현모 대표의 힘…KT, 실적도 주가도 ‘훨훨’-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하루 전…샤오미 신제품 기습 공개△중소기업·바이오-”글로벌 제약사 도약“…SK바사 ‘코로나 백신 국산 1호’ 유력-미래 먹거리 찾아…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러시’-지분확대 속도내는 일양약품 오너3세…승계 임박했나-“원자재 가격 상승분 납품단가에 반영 어려워” △증권&마켓-IPO 슈퍼위크 마무리…대형주 이긴 중소형주들-JY 바라보는 ‘500만 동학개미’…“주가 상승 동력은 M&A”-삼성운용, 업계 최초 관리자산 300조 돌파-KB운용 ‘나스닥100 ETF’ 순자산 1000억원 ‘훌쩍’△증권-마켓컬리 상장 주관 ‘KB증권+α’ 윤곽…유치경쟁 재점화-국내 1세대 이커머스 ‘다나와’ 매각전 돌입-연기금, 벤처캐피털 출자 줄였다-2020년 감사보고서 ‘적정’ 비율 소폭 감소△부동산-‘투명한 중개문화 선도’ vs ‘골목 중개사 생존권 위협’ 공방-임대업자 보증보험 가입 ‘문턱’ 낮춘다-DL이앤씨 “아파트 층간소음 이젠 걱정 마세요”-수도권 ‘분양 경기’는 좋은데 대구 실사지수 75.8로 ‘위험’△엔터테인먼트-당당한 돌싱들 예능접수 완료-코로나·올림픽 딛고 200만 흥행…데뷔 때보다 힘든 시기, 기적 같아-방탄소년단 ‘버터’ 싱글 CD 日레코드협 ‘플래티넘’ 인증△BOOK-여성 4대의 삶이 나를 위로한다…더 큰 슬픔으로-불공정한 ‘인간의 목숨값’ 산출 방법 강하게 비판-연봉협상 앞둔 직장인들 주목…협상 꿀팁 대방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바이러스 기초지식부터 차곡차곡 쌓는게…백신 자주국 도약 지름길”-“사람·동물·환경 아우르는 ‘원헬스 연구소’ 만들어 감염병 대비할 것”△오피니언-자영업 푸대접하는 재난지원금-메달보다 빛난 4위-삼성, 투자결정보다 신뢰회복이 먼저다-한상윤 “행복한 돼지 행복한 여행”△피플-“삼성 희망디딤돌 덕분에 제과제빵사 꿈꾸죠”-이미경 부회장, 할리우드서 K팝 영화 만든다-김지영·이동탁 ”안중근의 독립의지 발레로 부활“-시인 이정훈·소설가 박상영, 올해 신동엽문학상 수상 -NHN, 광주 사무소 개소 △사회-세월호 9번째 조사서도 “조작 증거 없었다”…유족 또 “재수사 필요”-낚싯대 수 제한 어기고, 몰래 떡밥까지 코로나 틈타 한강변 불법 낚시꾼 ‘활개’-장지천·목감천 물고기 떼죽음에도 서울시 “당장 대안 없다” 되풀이만-”뼈저리게 후회“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학교밖 전문가’ 학생 82% 찬성…교사 43%만 공감
2021.08.10 I 양지윤 기자
"모더나,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바이러스에 더 효과"
  • "모더나,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바이러스에 더 효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으로 떠오른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바이러스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오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은 “지난 6일 모더나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화이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주에 사는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료평가(피어리뷰)에 앞서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델타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한 7월 모더나의 예방 효과는 올해 초와 비교해 86%에서 76%로 감소했다.화이자의 예방 효과는 7월 조사에서 42%로 올해 초(76%)와 비교해 모더나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졌다.미네소타주의 7월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70%를 기록했다.다만 두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터 분석 업체 엔퍼런스(nference)의 벵키 순다라라잔 박사는 “올해 초 화이자나 모더나 중 어떤 백신을 맞았든지 모더나 부스터 샷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온타리오 요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강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토론토 루넨펠드-타넨바움 연구소 앤 클로드 징그라스 박사는 “고령층의 경우 더 많은 백신과 부스터 샷, 또 다른 예방 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화이자 측은 두 연구에 대해 “우리는 최고 수준의 보호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한 백신 접종 6∼12개월 후에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1.08.10 I 양지윤 기자
포트폴리오 다양한 게 독…코로나發 역설 맞은 호텔업
  • [마켓인]포트폴리오 다양한 게 독…코로나發 역설 맞은 호텔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이 ‘규모의 역설’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통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사업장이 많으면 수익성에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라는 특이한 상황에서는 외려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지광훈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 산업별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가 지속하는 가운데 호텔업에서는 고정비 부담으로 회복 속도가 저하하는 모습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한국기업평가 제공실제 1분기 호텔업의 실적을 보면 호텔신라(008770)의 호텔 부문 영업손실률은 14.1%, 면세점 영역의 영업이익률은 6.6%다. 반면 호텔롯데의 1분기 호텔 부문 영업손실률은 44.8%다. 같은 기간 면세점 영역의 영업이익률은 0.5%로 호텔신라의 면세점 영업이익률을 6.1%포인트 밑돌고 있다. 지 연구원은 “다수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경우, 많은 고정비들이 오히려 부담으로 발생하는 ‘규모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받는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도 보유하고 있어 손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호텔신라가 아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는 주력 사업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등 질적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호텔업에서 매출 기여도가 높은 면세점 사업도 변화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이 자국 면세산업 육성을 가속하는 만큼, 한국 면세점에서 보따리 장수 역할을 하는 ‘따이공’이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 연구원은 “중국인 수요에 의존적인 국내 면세산업의 근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지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호텔업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크지만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지난해나 상반기보다는 덜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그는 “업황이 침체한 상황에서 수요가 부진하고 실적이 불확실한 점에서 방향성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이미 상반기 평가에 반영이 됐다”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적자 폭이 줄어들고 일부 업체는 흑자를 실현 중이며 자산매각 등으로 부담을 완화하고 있어 신용도가 급격히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호텔업과 함께 관광객 감소를 겪고 있는 항공업은 화물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003490)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8.7%로 전년 동기 2.3%보다 6.4%포인트 상승했는데 화물수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부가사업으로 인식되던 화물사업에 대한 전략이 코로나19 이후 재정립될 것”이라면서 “선두업체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시장이 양극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는 순항 중”이라면서 “저가항공(LCC)에서는 진에어(272450)와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의 통합을 계기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10 I 김인경 기자
"모더나 맞고 싶은데"…잇단 '돌파감염'에 모더나 인기 높아졌지만
  • "모더나 맞고 싶은데"…잇단 '돌파감염'에 모더나 인기 높아졌지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백신 개발하는 친구 말로는 모더나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선택할 수 있으면 모더나 맞고 싶죠.”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델타 변이’로 확산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모더나 백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제조사 사정으로 국내에는 당초 예상 물량의 절반 가량만 들어오게 돼 방역당국의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전문가들은 공급 일정이 꼬였다고 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잔여 물량이 있는 백신을 연령대를 낮춰 접종하는 것은 위험하며, 돌파감염 예방에 효과가 더 좋은 백신 쪽으로 접종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모더나 백신의 모습.(사진=연합뉴스)◇“백신 맞을 거면 모더나…아픈 것도 덜하다고”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는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기세를 확장하며 백신 접종자까지 감염시키는 ‘돌파감염’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A경위는 피의자를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하던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다. A경위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로 교차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에서도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중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두 차례 자가격리를 경험한 한모(27·남)씨는 조금이라도 예방 효과가 확실한 백신을 맞고 싶다고 했다. 한씨는 “백신을 맞을 거면 다들 모더나를 맞으라고 하더라”며 “아무래도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다 보니 모더나로만 2차까지 맞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화이자를 1차 접종한 안모(25·여)씨는 예약 당시 모더나가 국내에 아예 들어오지 않아 선택권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안씨는 “모더나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하고 통증도 덜하다고 하더라”며 “화이자는 사람에 따라 부작용 차이도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모두 마친 국민은 789만435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AZ 접종자는 교차접종을 포함해 207만5320명, 화이자 접종자는 교차접종을 제외하고 462만7403명이었다. 모더나 접종자는 6만1857명이다. 다른 백신에 비해 다소 늦은 6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AZ 접종자의 3% 수준을 나타냈다.10일 오전 카카오로 확인한 서울시내 잔여백신 알람이 떠있지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뿐이다.(사진=조민정 기자)◇모더나 공급 ‘절반 이하’ 차질…AZ, 잔여백신 널널해외에서도 모더나가 델타 변이를 막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이 백신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의 마요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은 9일(현지시간) 모더나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76%라고 발표했다. 42%인 화이자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예방률이다.그러나 최근 모더나사(社)는 백신 생산과 관련해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8월 계획된 850만회분 물량보다 절반 이하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방역당국은 오는 16일 이후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6주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화이자를 맞은 안씨는 “물량 차질 소식을 들으면 백신을 제때 접종할 수는 있을지 불안감이 앞선다”며 “백신 접종 간격이 늘어나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 공백 기간도 길어져서 조심스럽다”고 우려했다.백신접종이 가장 늦어진 국가라는 사실이 아쉽다는 신모(55·여)씨는 “늦게 백신을 구매하려고 하다 보니 가격이 비싸진 것도 사실이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백신 접종 마치고 나중에 추가 접종을 하면 되니 일단 어떤 종류든 백신을 맞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7월 백신 1차 접종을 앞두고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백신 종류가 바뀌었다는 김모씨는 이번 공급 지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씨는 “예약할 때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2차 접종 기간도 6주로 늘어나서 실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민 여론에 방역당국은 AZ 접종 연령대를 50세 이하 하향을 검토하고 있지만 전문가는 백신 부작용을 고려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모더나가 델타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고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심근염도 치료가 가능해서 모더나를 선호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본다”며 “AZ가 델타 변이에 취약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AZ 접종 연령을 이미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춘 상황에서 또 다시 낮추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며 “(AZ) 잔여백신이 생기더라도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위주로 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2021.08.10 I 조민정 기자
美 연구진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
  • 美 연구진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델타 변이 예방에 효과적”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델타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마요클리닉 헬스 시스템 연구진이 미네소타주의 5만1000여명을 연구한 결과 델타 변이가 확산한 지난 7월 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76%로, 화이자 백신(42%)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월에 확인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모두 전체 연구기간(올해 1~7월) 대비 떨어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하락 폭이 더 작았다. 모더나 백신은 7월 예방 효과가 전체 연구기간(86%) 대비 10%포인트(p) 하락한 데 비해 화이자 백신은 전체 기간(76%)대비 34%포인트(p) 급감했다. 7월 미네소타주에서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감염의 70%를 차지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원 예방 효과면에서는 두 백신 모두 델타 확산 이후에도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기간 입원 예방 효과는 모더나의 경우 91.6%, 화이자 백신은 85%였다. 델타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7월에도 모더나의 예방 효과는 81%, 화이자는 75%로 모두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메사추세츠 데이터 분석업체 엔퍼런스의 벵키 순다라라잔 박사는 “두 백신 모두 코로나 관련 입원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면서도 “올초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모더나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이 곧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 보고서는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발표됐지만, 아직 동료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6일 모더나 측으로부터 당초 계획했던 850만회분의 절반에 못 미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통보 받았다. 이 때문에 접종 주기가 4주에서 6주로 연장됐으며, 국내 백신 공급에 대한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올해 모더나사로부터 총 4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들어온 모더나 물량은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2021.08.10 I 성채윤 기자
델타 변이 확산 거세…변이 바이러스의 97%
  • 델타 변이 확산 거세…변이 바이러스의 97%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미 우세화로 자리잡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섭다.변이 바이러스의 95% 이상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일뿐만 아니라 최근 1주일새 돌파감염 사례를 급증시킨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8월 5일 기준)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40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특히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대상(379명) 중 65.2%인 247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이중 221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변이바이러스 분석대상 중에는 58.3%, 변이바이러스 확인자 중에는 89.5%에 해당한다.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2%로 낮은 수준”이라며 “백신접종에 따라 위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백신을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변이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더욱 뚜렷하다. 신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약 97%가 델타변이로 확인된 것.최근 1주일(8월 1~7일)간 3175건의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2399명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2321명(96.7%)으로 알파형(78명)의 30배에 가까웠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방역당국과 군은 이날 청해부대 34진의 집단감염이 6월 28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질병관리청·군 역학조사단·의료계 등으로 구성한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평소 임무 지역이던 오만에서 D지역(기니만 해역 인접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에즈 지역(6월 8일)을 경유해 그리스(6월 11∼12일) 및 D 지역(6월 28일∼7월 1일)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해부대 34진은 해외 파병 전 2주간의 검역 과정을 완료했다”며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은 항구 정박 시점 밖에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물품·유류 등의 보급, 폐기물 처리 등의 과정에서의 외부인 접촉 또는 오염된 물품 표면 접촉 등의 유입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특정하지는 못했다. 최초증상자인 조리병의 감염경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했다.조사단은 “함정이라는 공간이 소위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으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행, 코로나19 증상이 일반 감기나 장기간 항해로 인한 피로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환자 발생을 인지하는 데 시간이 지연된 점 등도 집단발병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이에 따라 △출항 전 승무원 예방접종 및 검역 △정박업무 시 감염관리 강화 및 정박 이후 주기적 검사체계 마련 △함정 내 진단검사장비 보완 △격리공간 확충 및 동선분리계획 보완 △함정 내 확진자 발생시 육지 후송체계 보완 등의 필요성을 군 당국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조사단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민관군 합동조사단을 맡고 있는 박영준(가운데)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과 이순영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처 대령(왼쪽)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파병 중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돼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1.08.10 I 박철근 기자
亞, 백신 접종 안간힘…아파트·金에 소·닭까지 지급
  • 亞, 백신 접종 안간힘…아파트·金에 소·닭까지 지급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6억원 상당의 신축 아파트부터 1억 6000만원 규모의 금(金), 토지, 쌀, 소, 닭 등 국가마다 사정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아워월드데이터를 인용, 지난 8일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11.6%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41.6%, 북미 38.8%에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주요 도시에서 전염성이 높은 델타변이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률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우선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가 확산하면서 각국 국민들이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투약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접종률이 낮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백신의 유통·보관 기한이 한정돼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이미 확보한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정부 뿐이 아니다. 각국 기업들도 팔을 걷어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국민들이 백신을 맞아야 경제가 되살아나고 경영도 정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 기업들은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파트, 금, 공짜 항공티켓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정부의 백신 접종 캠페인 후원을 위해 내놓은 금액은 총 7300만 홍콩달러(107억 8283만원)에 달한다. 홍콩 4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한 곳인 신화그룹(Sino Group)은 1등에게 약 1080만 콩달러(약 16억원)에 해당하는 침실 1개짜리 신축 아파트를 상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정부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돕기 위해 2000만 항공마일리지를 확보, 단 한 명의 행운아에게 에어버스 A321네오 항공기에서 개인 파티를 열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중국 금은거래소는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총 100만홍콩달러(약 1억 600만원) 규모의 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필리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들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라스 피나스 시티에서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경우 집, 오토바이, 식료품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닐라 외곽 수캇에서는 백신 접종자 20명에게 매주 25㎏ 쌀 포대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빈곤층의 백신 접종을 돕겠다는 취지다. 필리핀에선 상품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6월 마닐라 내 접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워월드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5일 현재 9.8%다. (사진=CNN방송 홈페이지 캡쳐)인도네시아 서자바주 페카트 지역에선 백신을 맞은 45세 이상 성인에게 살아있는 닭을 선물로 주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 ‘백신에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 있다’ 등 잘못된 정보와 거짓 소문이 떠돌면서 많은 노인들이 주사를 거부한데 따른 대책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다. CNBC는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5% 가량이 이슬람교도다. 국가 최고 이슬람 단체는 백신 접종을 승인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으로 허용되는지와 관련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기준 전체 인구 2억 7000만명 중 9.8%만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인도에선 맥도날드가 백신 접종 고객에게 가격을 20% 인하해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인도 구라자트주 라지코트에선 금세공사들이 45세 이상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돕고 있다. 이들은 백신을 맞은 여성에겐 코걸이 장식을, 남성에겐 믹서기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6일 5억회 이상 백신을 투여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백신 접종률은 8.2%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3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의 한 보건소에선 지난 3월 60세 이상 주민들이 첫 백신 접종을 받았을 때 2.5kg의 계란을 나눠줬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에서 당근(상품)보단 ‘국가적 의무’라는 채찍(위협)을 통해 백신 접종을 촉진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중국에선 총 17억회분의 투약이 이뤄졌다.
2021.08.10 I 방성훈 기자
외국인 매도에 하락…'대어' 크래프톤 공모가 하회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에 하락…'대어' 크래프톤 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델타 변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크래프톤(259960)은 상장과 동시에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지만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3%) 내린 3243.19에 거래를 마쳤다. 3272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다 3232.46까지 미끄러졌지만 3240선에서 마무리됐다. 제공=마켓포인트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위축된 투자심리에서 배경을 찾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내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전일 미국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1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심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3881억원, 외국인이 6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밖에도 외국인은 이날 선물을 1조7351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백신 모멘텀으로 의약품이 5%대, 의료정밀이 4%대 상승했다. 증권과 화학도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가 꺾이면서 은행이 7%대 하락했다.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1% 대 하락했다. 유통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 제조업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이 결정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내림세를 보여줬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 안팎으로 빠졌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0.71%, 2.83% 상승했다. 백신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장중 98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4.18% 올랐다. 상장 사흘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9% 넘게 하락해 시가총액 12위(삼성전자우(005935) 포함)로 밀려났다. 종목별로는 국내 업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했다는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도 14.79% 올랐다. 이날 상장한 크래프톤이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낮은 44만8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해 1.23%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1895만주, 거래대금은 21조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을 없이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7개였다.
2021.08.10 I 김윤지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검사기 기반 코로나19 카트리지 식약처 인허가
  • 프리시젼바이오, 검사기 기반 코로나19 카트리지 식약처 인허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검사기 기반 코로나19 항원진단 카트리지’에 대한 국내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코로나19 카트리지는 Exdia TRF 검사기 기반의 ‘Exdia COVID-19 Ag’ 진단 제품으로항원과 항체의 결합반응을 이용해 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Exdia COVID-19 Ag 제품은 지난해 수출 허가 및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하고 현재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통로를 확대하고 있따. 회사는 Exdia COVID-19 Ag 제품은 코로나 재확산과 돌파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델타(인도) 등 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육안검사용 신속 항원진단 제품에 이어 검사기 기반의 제품도 국내 허가를 연속적으로 획득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Exdia COVID-19 Ag’ 진단 제품의 경우,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민감도(91.4%)와 특이도(100%)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스위스 보건국의 요청에 따라 로잔대학교에서 532명의 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4가지 카트리지의 성능 비교를 평가한 결과, Exdia TRF 제품이 가장 높은 민감도를 기록했다.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간편하게 육안으로 확인하는 PBCheck COVID-19 Ag 제품과 민감도가 높은 검사기 기반의 신속진단 제품인 Exdia COVID-19 Ag 제품 모두 국내 허가를 획득한 상태”라며 “검사자의 환경이나 검사 목적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항원진단 제품을 PCR 검사와 병행해 사용한다면 확진자의 조기 선별과 코로나 확산세 차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5월 대전 본사에 신사옥을 준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심혈관 및 감염병 진단에 사용되는 면역진단제품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판매 중이다. 또한 신규 사업인 임상화학 제품에 대한 공급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08.10 I 권효중 기자
델타변이 검출률 73.1%…전주대비 11.6%↑
  • 델타변이 검출률 73.1%…전주대비 11.6%↑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거침없이 확장하고 있다.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8월 1~7일) 국내감염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그 검출률은 75.6%를 기록해 전주대비 8.0%가 증가했다.특히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검출건은 2321건으로 전체 분석건수(3175건)의 7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11.6% 늘어난 수치다. 변이바이러스 검출건수(2399건)의 96.7%를 차지했다.방대본은 “최근 1주일간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2641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만766건”이라고 설명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은 돌파감염 사례에서도 나타났다.국내 접종완료자(5일 기준) 651만6203명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특히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추정사례 379명 중 65.2%(247명)에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이중 89.5%(221명)이 델타형 바이러스로 나타났다.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델타변이에 의한 사례가 많다는 것.백신종류별로는 얀센이 746명(10만명당 65.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420명(10만명당 12.2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10만명당 31.4명) △교차접종 34명(10만명당 4명) 들의 순으로 나타났다.방대본은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지속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다.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 필요성을 지속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용산보건소에서 인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2021.08.10 I 박철근 기자
돌파감염 누적 1540명, 사망 2명·위중증 15명…10만명당 얀센 가장↑
  • 돌파감염 누적 1540명, 사망 2명·위중증 15명…10만명당 얀센 가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2%(1540명)으로, 10만명 기준 얀센 접종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65.2%에서 주요변이를 확인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보건소에서 인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밝혔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651만 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23.6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408명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접종 10만명당 확진 비율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백신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40명(이하 접종자 10만명 당 31.4명), 화이자 420명(12.2명), 얀센 746명(65.7명), 교차접종 34명(4명)이었다. 이중 위중증 사례는 15명(돌파감염자의 0.97%), 사망은 2명(돌파감염자의 0.13%)이었다. 구체적으로 위중증 사례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6명 등이었다.사망자 2명 중 먼저 80대 사례는 화이자를 접종했으며 지난달 6일 델타변이에 확진됐고, 같은달 26일 사망했다. 90대 사망자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지난달 29일 확진됐고 같은 날 사망했다.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379명 중 65.2%(247명)에서 주요변이(알파형 24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가 확인됐다.방대본은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지속 늘어날 수 있다”면서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8.10 I 박경훈 기자
청해부대 집단감염, 최초 유입 못 밝혀 "'3밀 환경' 대규모 전파 원인"
  • 청해부대 집단감염, 최초 유입 못 밝혀 "'3밀 환경' 대규모 전파 원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승조원 90.4%(272명)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청해부대와 관련, 최초 바이러스 유입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감염 전파의 원인으로는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과 델타형 변이 등을 들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방역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연합뉴스)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군 역학조사단(국군의무사령부·해군본부)은 민간전문가와 민·관·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실시한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합동조사단은 “이번 사례는 해외파병 중인 함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로 정박 중 감염병 유입차단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며 “함정이라는 3밀 환경에서 공동생활과 진단검사 지연으로 인해 발생 규모가 컸었다”고 결론지었다. 합동조사단은 유입경로 및 전파위험요인 규명을 위해 함정 내 폐쇄회로(CC)TV 및 활동기록조사, 부대원 전수에 대한 설문조사 및 초기 유증상자 등 19명에 대한 유선 면접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물품·유류 등의 보급, 폐기물 처리 등의 과정에서의 외부인 접촉 또는 오염된 물품 표면 접촉 등의 유입 가능성이 추정됐다. 업무 외 개별적인 외부인 접촉은 없었고, 개인보호구 착용 및 소독 조치는 지침을 준수하여 시행됐다, 정박 시 개인별 활동력과 초기 환자 발생을 분석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활동은 특정되지 않았다.부대원 중 환자가 다수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는 △함정 내 3밀 환경과 24시간 지속적인 공동생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델타형 변이의 유행 △일반감기, 장기간 항해로 인한 피로 등과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19의 임상증상으로 인한 환자발생 인지 지연 등이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합동조사단은 역학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외파병 함정에서 감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불가피하게 유입될 경우 추가 전파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항 전 승무원 예방접종 및 검역 △정박업무 시 감염관리 강화 및 정박 이후 주기적 검사체계 마련 △함정 내 진단검사장비 보완 △격리공간 확충 및 동선분리계획 보완 △함정 내 확진자 발생 시 육지 후송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앞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7월 2일 최초 인지된 후, 7월 14~15일 국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에서 양성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7월 20일 부대원 301명을 전원 귀국 조치했다.귀국 후 재실시한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272명에서 양성이 확인돼 확진환자 발병률은 90.4%(301명 중 272명)이었다. 최초 인지된 환자 즉, 지표환자는 20대 남성으로, 국내 PCR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가 확인되어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중 64명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분석 결과 델타형 변이가 확인됐다.
2021.08.10 I 박경훈 기자
벌써 '절반' 짐쌌다…모두투어, 희망퇴직 이어 권고사직 단행
  • 벌써 '절반' 짐쌌다…모두투어, 희망퇴직 이어 권고사직 단행
  • 모두투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제로(0)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결국 1000여명의 직원 중 40%를 구조조정했다. 지난 6일에는 직원 10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대상자 100명 내외를 선정, 지난 6일 최종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차에 걸쳐 270여명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데 이어어, 이번 조치로 전체 직원 약 1000명 중 약 40%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셈이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제로(0)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리해고 전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조직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권고사직 대상자들은 근속연수가 높거나 인사평가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주 금요일(6일) 권고사직 대상자 100여명에게 최종 통보를 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당사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권고사직의 조건은 희망퇴직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말 모두투어 사내공지를 통해 희망퇴직자들에게는 희망퇴직 위로금을 비롯해 전직지원금, 자녀학비지원금 신청 등을 받는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늘어나고, 근속 연수는 20년까지 인정돼 최대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줄어든 인건비는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초 모두투어는 9월까지 전 직원 휴직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었지만, 갑자기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는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여행 수요 회복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두투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9월까지 무급휴직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모두투어는 연간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비 81.6% 급감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달아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직원 대부분이 휴직 상태지만, 무급을 유지하고 고용유지를 하는 것에 회사와 직원들 모두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모두투어 관계자 는“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은 여행 수요가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휴직자들도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조금씩 복귀 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1.08.10 I 강경록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비교임상 하는 이유는(종합)
  • [Q&A]SK바이오사이언스, 비교임상 하는 이유는(종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시언스는 내년 1분기 3상 중간분석 결과가 도출된 뒤 허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비교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면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이번 임상시험 승인에 대해 식약처의 설명을 문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백신은 어떤 것인가△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을 투여하면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게 되는 원리로 현재 독감백신과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백신 생산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조 플랫폼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3상 임상 승인의 의의는△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최초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것이다. 앞서 허가받은 대조백신과의 면역원성 비교임상을 통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면역원성 비교임상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임상 승인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역원성 비교임상이란 무엇인가△시험백신의 효능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기허가된 백신(대조군)의 면역원성과 비교하여 대조백신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임상을 말한다.-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면역원성 비교임상을 통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한 코로나19 백신이 있나? 해외에서 통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WHO와 CEPI 및 해외 규제기관에서도 면역원성 비교임상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지난 6월 국제규제기관연합회의(ICMRA)에서도 후발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방법의 하나로 면역원성 비교임상을 고려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영국에서도 발네바사(社)에 대한 3상 면역원성 비교임상이 이미 수행중이다. 이전에도 이러한 면역원성 비교임상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품목이 있다. -동일 플랫폼의 대조백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가△시험백신과 가장 유사한 플랫폼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재 허가된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과 비록 플랫폼이 달라도 백신의 방어효과와 높은 상관성을 지닌 중화항체가를 비교해 백신의 방어효과를 추정 가능하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인정했다. 영국에서도 임상 수행중인 발네바의 백신의 경우에도 시험백신은 사백신이나, 다른 백신 플랫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했다. 김강립 식약처장 (사진=식약처)-임상 3상 참여자 모집은 어떻게 하는가. 인센티브가 있나.△신속하게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정부에서는 이 과제의 중요성 감안해서 범정부 TF 운영해서 가동중이다. 이 TF를 통해서 국내·외 임상대상 모집하는 것 지원 할 것이다. 국외의 경우 국제백신연구소와 협업통해서 신속한 임상시험 지원이 가능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별한 인센티브 발굴이나 기업별로 임상시험 연기해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회사와 협의해 진행토록 하겠다. -비교임상 대조백신이 재조합백신이 아닌라 바이러스벡타 백신이다. 안전성이나 면역원성 평가하는데 문제는 없나?△재조합 백신 비교하는 것이 임상 효과를 하는데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재조합백신으로 허가된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플랫폼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비교를 통해서 충분히 면역원성 비교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미 세계 최초로 비교임상 사례인 프랑스 발레바의 백신의 경우에도 같은 플랫폼 아니라 아스트라제테카와 비교해서 비교임상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합의는 된건가? 합의가 됐다면 어떤 통로로 이뤄진 것인가? 또 향후 다른 다국적 백신을 비교임상 수행할때도 대조 백신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나?△쉽지 않은 숙제였다. 범정부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영국 정부 등 관련된 기관과 여러 차례 협조 요청 회의와 서한 발송 등 측면 지원을 했다. 최종적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확보를 하게 됐다. 앞으로 다른 회사들이 비교임상 방식으로 백신 구하고자 하는수요 있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임상2상 진행중이라고 자료에 나와있다. 임상 2상 마무리가 안됐는데 3상 승인은 허가 하는게 일반적인가?△일반적으로는 임상2상을 마무리해야 3상 승인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번 경우에는 코로나19 상황에 관한 심각성을 고려했다. 또 1상에 대해서 안전성과 효과성 특히 면역원성에 대한 효과를 인지해서 1상의 결과로 3상의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고 전문가 검토에서도 같은 판단이 나왔다. -1상과 2상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공개가 가능한가?△두가지를 저희가 살펴봤다. 2상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 1상 80명 대상으로 해서 백신을 접종한 모든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코로나19 앓았던 분들보다 중화항체가 얼마나 많으냐 적으냐 상대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GBP510의 경우 1상에서 5배 더 많은 중화항체가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물론 제한된 숫자기 때문에 면역원성이 많을거라고 평가하기 이른감이 있다. 3상을 통해 충분히 면역원성 가치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GBP510이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 있나?△GBP510은 최초 발생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아직까지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효과에 대한 검증은 진행되지 않았다. 델타 등 변이에 대한 확인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자 혈청 분석 등이 조만간 진행될 것. 개발사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개발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세하게 말할 것이다. -비교 임상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왜 이런 방식을 택한건가?△전통적인 백신 임상 시험은 시험하고자 하는 백신과 가짜약(위약)을 동시에, 약 3만명 정도가 되는 큰 모집단에 접종한다. 일정 시점이 지나 진짜 백신을 그렇지 않은 가짜 백신 군과 비율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시험한다. 이 차이가 50%이상 나야 WHO는 백신으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대 유행상황에서 백신을 맞는게 시급한데, 위약을 투약 받게 되면 보건적인 위험을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다. 또 현실적으로 대규모 접종이 가능하려면 예방접종을 1회도 접종하지않은 참여자가 충분히 확보돼야하는데 현재로써 쉽지 않다. 코로나19 기존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상황에서는 전통적인 3상은 매우 어렵다. 차선책으로 기존 백신과 시험 백신을 소수의 임상시험 참여자들에게 접종하고 면역원성 확인하는 방식인 비교임상을 택한 것이다. -3상 임상시험은 어디서 진행되는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국가 등에서 다국가 임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3상 임상 소요기간, 백신 허가 및 공급은 언제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가△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목표 일정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 3상 임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이 후 허가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기존의 허가 백신과 마찬가지로 3중 자문을 거쳐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2021.08.10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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