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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깜깜이 후보지 선정에…공공개발 좌초 위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깜깜이 후보지 선정에…공공개발 좌초 위기-노태문의 승부수…‘폴더블폰으로 세계시장 선도’ 선언-코로나 4차 대유행發 ‘고용 쇼크’…일용직·30대·자영업부터 덮쳤다-GS, 휴젤 인수 나선다…2조원 안팎 제시-[사설]국산 코로나백신 개발 ‘청신호’ 국가역량 총동원해야-[사설]막무가내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 누굴 위한 재갈인가△줌인&-노란 호박, 빨간 호박, 찌그러진 호박…넝쿨째 굴러온 점의 예술-유쾌한 마마보이·딸바보는 허상이었나…‘코로나 영웅’ 성추문으로 몰락△공공개발 좌초 위기-정부 일방통행에 폭발한 주민들…“사유재산권 침해” 부글부글-현금청산 날벼락 30여명, 국민청원 등 집단행동 계획-지지부진한 공공개발, 분담금 공개로 활기 띨까△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폴더블폰 뉴노멀 선언-접는폰 시장 먼저 접수…韓·美·中 삼국지 격화-헬스클럽 갈땐 갤럭시 웨어러블 ‘깔맞춤’…건강관리 워치, 음악감상 버즈 챙겨야죠△코로나 4차 대유행發 고용 쇼크-오늘도 나 홀로 일한다-망하고 실업자될 판인데…韓 지원금 美日 반의 반도 안돼-‘취포자’ 절반은 청년△신기루 K방역-뚫린 방역·꼬인 백신에도 국민희생에 기댄 정부…“지금이라도 리셋하라”-“하란 대로 다 했는데 일매출 10만원”…고무줄 방역에 피마르는 자영업자들-백신 조기 도입 英·싱가포르, 빠르게 일상 되찾아△정치-北 연이틀 통신선 무응답, 도발 위협…정부 “예단 않겠다” 신중론 견지-윤석열 “당 요청 오면 토론회 참석 적극 검토”-“악용 우려”…민언련·정의당도 ‘언론중재법’ 반대-與 싱크탱크·후보 6인, 공통공약 조율 나서-文대통령 “하루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글로벌 경제-델타 변이發 충격 오나…‘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中투자 손 떼는 소프트뱅크-모더나, 캐나다에 내수용 백신 공장 짓는다-“코카콜라 1ℓ 마실 때마다 346g 탄소 나와요”△경제·금융-이자장사 의존한 韓은행…순이익 39% 늘었지만 수익성은 美 절반-DSR 규제 고삐 조였지만…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9.7조↑-경제부총리 만난 재계 “탄소중립 투자 지원해달라”-코로나로 빚 연체한 사람 전액상환 땐 기록 지워준다-공정위, ‘하도급 갑질’ 코아스에 5900만원 과징금△산업&기업-준법·상생 힘찬 날갯짓…JY의 뉴삼성 속도 낸다-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비행, 만석 데뷔-물류대란 엎친데 해상노조 파업 위협…속타는 수출기업들-해상운임 급등에…중고선 몸값 70%↑△산업·바이오-2분기 숨고른 게임 빅3, 하반기엔 날개 편다-‘MZ세대’ 만난 음식물처리기…이젠 선택 아닌 필수가전으로-급부상 세포치료제 CDMO, 녹십자랩셀이 뜬다-‘온라인 vs 오프라인’…주방용품 빅2 ‘정반대 전략’△소비자생활-신세계百, ‘푸드마켓 유료멤버십’ 실험 통했다-주방 CCTV 공개하면 위생등급 가점 준다-매출 늘어도 영업익 ‘뚝’…IPTV만 배불려 준 홈쇼핑-‘정육점 고기도 배달’ 동원홈푸드, 앱 론칭△증권&마켓-거래 줄이고 증시 하락에 베팅…동학개미의 변심?-中증시 변동성에…국내 운용사, 펀드 점유율 ‘엎치락뒤치락’-주가 저평가 분석에 에코프로 5일새 45%↑△증권-“온라인 공략에 제격”…1세대 이커머스 인수전 활활-“정밀한 임상설계로 표적항암제 성공 자신”-‘비우량 기업 도우라했더니’…우량채 사들인 SPV-“외부 위탁운용 관리 강화”…미래에셋증권 조직 개편△부동산-사전청약 늘리고 軍 부지 내놓았지만…시장은 ‘뜨뜻미지근’-전세 쏟아져도…전셋값은 더 오르는 ‘대치 은마’-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참여-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3만138가구로 ‘역대 최대’△문화-어느 곳에서도 희망은 핀다, 빌 리가 증명하죠-찌질 로맨티스트와 아바타 데이트-여름휴가엔 소설…투자서 인기는 주춤△스포츠-임성재·김시우 “목표는 30위 사수”-이보미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할 것”-타이틀리스트 아이언 사전 예약 1시간반만에 ‘완판’-‘등번호 30번’ 메시 “빨리 홈 경기 뛰고 싶어”-“파리올림픽 시상대에 태극기 올릴 것”-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송우현 전격 방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은 손 꼽히는 포커스 마켓…LG와 장기 파트너십 고려”-1990만원짜리 스피커를 온라인으로 판매…B&O의 파격△피플-“오경미 판사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겸비”-첫 여성 뉴욕주지사 호컬 “중책 맡을 준비 됐다”-롯데칠성음료, ESG경영 본격화…노사 공동 선포식-임혜숙 과기장관 “SW·AI 공교육 전면적 확대 서둘러야”-외부 장치 없이 움직이는 ‘소금쟁이 로봇’ 개발-“휴가 마지막 일정은 선별검사소로”-“신규 공직자와 온라인 소통”-우리은행, 한국생산성본부와 ESG 강화 MOU-방통위,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9명·감사 1명 선임-브레이브걸스 한국관광 홍보△오피니언-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시장경제서 답 찾아야-[생생확대경]번역기가 필요한 한국은행의 말-[e갤러리]김영진 ‘자유소생도 151’△서울 청년 일자리 정책 긴급진단-취준생 느는데 中企는 인력난…“청년층 유인책 대폭 확대해야”-“준비된 청년인재 연결해 드려요”…서울시 ‘일자리 매칭’ 정책 속도-생계위해 알바 전전…씁쓸한 취포세대△사회-정경심 항소심서도 징역 4년…“딸 입사 ‘7대 스펙’ 모두 허위”-고려대·부산대 의전원 “후속조치”…조민 입학 취소땐 의사자격도 박탈-[사건프리즘]강제징용 피해자들 손배소 또 패소…法 “소멸시효 3년 경과”-확진자 2000명 넘던지 말던지…문닫고 ‘몰래 술판’ 유흥업소들-공수처 첫 국회의원 내사…‘검사수사처’ 탈피하나
2021.08.11 I 왕해나 기자
③"하란 대로 다 했는데 일매출 10만원"
  • [신기루 K방역]③"하란 대로 다 했는데 일매출 10만원"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오후에만 운영하는 포차는 하루 매출이 10만원이에요. 매번 바뀌는 방역지침 다 따랐는데 왜 아직 이 모양인가요.”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11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고재명(61·남)씨는 인건비 때문에 직원을 자르고 설거지를 도맡아도 손익분기점조차 넘지 못하는 매출 때문에 눈물을 삼켰다. 함께 운영하는 포차는 폐업까지 고민 중이라는 그는 “당장 시위하러 나가고 싶어도 가게를 비울 수 없어 마지못해 일한다”며 “정부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아직도 4단계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11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거리가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하다. (사진=김대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치솟는 가운데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서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매번 바뀌는 방역수칙을 잘 따랐는데도 4차 대유행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이다.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지침만 매번 바뀌니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빠졌다.◇매출은 바닥으로 꺼지는데 확산세는 하늘로 치솟아…자영업자 ‘한탄’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늘로 치솟는 반면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바닥으로 꺼지면서 사방에서 곡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 수급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휴가철까지 겹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점심시간에 사람들로 한창 북적여야 할 서울 강남역 인근 식당들은 한산했고, 점포 곳곳에 ‘임대’라고 쓰인 종이만 눈에 띌 뿐이었다.30년째 강남역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박모(49·씨)는 “직원 한 명 고용하는 것조차 부담돼서 지금 74세인 아버지가 계란찜을 만들고 있다”며 “일일이 손님들 체온 재고, QR코드 찍고, 직원들 방역까지 다 신경 쓰는데 왜 아직까지 우리만 희생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여섯 번 TV에 맛집으로 소개됐지만 지금은 빚을 내서 직원들 월급을 주고 있다는 박씨는 “월 매출이 평상시 반도 안 된다”며 “단골 손님들로 하루 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주변에서 11년째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32·남)씨도 “여태 벌어놓은 걸로 ‘땜빵’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해봤자 매출만 60~70% 떨어졌는데 지금 상황이 진정 나아질 상황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방역지침을 땜질식으로 수차례 수정하다 보니 공연업계나 헬스장 종사자들은 이에 맞추기 위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공연 업계 종사자인 김모(28·남)씨는 “정부 지침이 시도때도 없이 바뀌니 일을 준비하는 게 너무 복잡하다”며 “사장인 나도 모르는데 손님들은 오죽하겠냐”며 불만을 내비쳤다.헬스 트레이너 김모(29·남)씨도 “헬스장 샤워시설 이용이 가능했다가 안 됐다가 오락가락하니까 아예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고 오겠다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서울 강남역 인근 식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월요일 정기휴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거리두기 개편 3번·단계 조정만 13번…시민들도 혼란 가중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총 3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13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에 따라 개편안은 바꾸는 것은 맞지만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이 없던 터라 실제 효과는 없고 혼란만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모(57·여)씨는 “코로나19 걸리는 게 무서워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싶어도 눈만 깜빡하면 내용이 바뀌는 듯하다”며 “디지털 기기 사용이 미숙한 편인데 매번 내용을 숙지하려니 힘이 든다”고 호소했다.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는 지자체 관계자들도 다를 바 없었다. 공무원 김모(25·여)씨는 “2주에 한 번씩 당직을 서는데 시민들이 ‘거리두기’ 관련 문의를 할 때마다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거리두기 내용이) 자주 바뀌다보니 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봐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한 발 늦었지만 정부가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고 국민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자영업자가 영업을 할 수 없어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델타 변이를 고려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해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08.11 I 김대연 기자
"바보야, 문제는 백신 접종률이야"…英·싱가포르 살펴보니
  • "바보야, 문제는 백신 접종률이야"…英·싱가포르 살펴보니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은 나라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역대책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봉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국가별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미국, 독일, 영국 등 백신 생산국이거나 캐나다처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선진국들은 하나같이 수요 측면에서 저해 요소가 나타났다. 물량은 남아돌 정도로 충분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일본은 선진국들 중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할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일본은 방역 시스템 전산화가 아직이어서 수기 장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 및 마스크 지급 등의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들 중에선 중국, 러시아, 칠레 등이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수요 측면, 즉 백신 거부가 접종률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브라질 등은 일본처럼 백신 접종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인도, 필리핀,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대부분의 개도국은 자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AFP)해외 국가들 중 한국과 비교해 눈길을 끄는 곳은 영국과 싱가포르다. 영국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이 70%를 넘어섰고, 싱가포르 역시 80%에 근접하고 있다. 두 국가는 백신 조기 도입으로 접종률을 높인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완화 또는 폐지했다. 이는 백신을 맞고 나면 돌파감염에 걸리더라도 치명적 증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들도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방역대책의 방점은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찍혀 있다. 미국에선 각 주정부마다 백신 복권 등과 같은 다양한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조치는 부분적·미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백신 미접종자에겐 사무실 출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주·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백신 접종을 증명하지 못하면 식당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반대로 백신만 맞으면 거의 모든 활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이 덕분에 미국과 유럽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 부족으로 접종률을 높이지 못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만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프랑스 금융회사 나티시스의 트린 응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델타변이발 아시아 국가들의 봉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에 대해 “2020년에 시행했던 코로나19 억제 대책은 단순히 시간을 버는 것에 불과하다. 더이상은 지속 불가능한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2021.08.11 I 방성훈 기자
코로나 확진자 2200명대 돌파…4단계 등굣길 괜찮나
  • 코로나 확진자 2200명대 돌파…4단계 등굣길 괜찮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200명대를 기록하면서 2학기 등교 확대 방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오전 ‘2학기 전면등교 단계적 추진 관련 방역 전문가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지는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체계도 면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의 유튜브 실시간 중계 시청자는 최대 2800여명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온라인 포럼에는 최은화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교육부 학부모정책모니터단 소속 학부모 13명이 자리했다.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는 등교 확대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신규 확진자가 2200명을 넘어선 만큼 2학기 등교선택권을 보장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교육부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오는 9월3일까지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 고3 등은 거리두기와 관계 없이 매일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9월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시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4단계일 때도 초·중학교는 3분의2 이하,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방역 전문가들은 학교가 주요 감염경로가 아니라는 점,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위중증 환자가 적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행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재훈 가천대 교수는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장기화되자 익숙해지고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지만 교육 결손이 심각한 상황에서 어렵더라도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고위험군의 접종이 마무리돼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사망률도 감소했다”며 “9월에는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날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223명을 기록하면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학습 격차 완화와 사회성 형성을 위해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지만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것.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중에 유치원, 저학년 전면등교에 대해 선택권을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 1명의 자녀가 있다는 청원인은 “거리 두기 4단계인데도 초등학생 1·2학년은 밀집도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를 해야 한다”라면서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전면등교 찬성하지만 그 시기가 꼭 지금이어야 하나”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개학을 한다고 해서 (확진자가)줄어든다는 보장은 없고 아이들은 백신접종 조차 못한다”며 “돌봄이 필요한 분들도 있고 원격이 필요한 아이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선택적으로 등교나 원격을 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델타 변이까지 나온 상황에서 2학기 전면 등교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1000명 이상 감염이 지속되고 4단계까지 간 상황이 지속된다면 4단계에서의 전면 등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교가 안전하고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말하지만 지금 저희 학교, 저희 옆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이 상태에서 등교를 강행하는 것은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가족, 지인들을 모두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1.08.11 I 오희나 기자
중국, 델타 변이 경제 충격 우려…골드만·IMF도 성장 전망치 낮췄다
  • 중국, 델타 변이 경제 충격 우려…골드만·IMF도 성장 전망치 낮췄다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실시하면서 경제 성장이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나둘씩 낮추기 시작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 하락은 전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모건스탠리 中성장률 전망치 8.7→8.2% 하향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당국이 무관용 전략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 통제하는 데 실패하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일주일 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에서 처음 시작된 이번 발병은 3주 만에 중국 31개 성의 절반 이상으로 확산됐으며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지 않는다. 한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주거지역을 봉쇄하고 공공 행사 취소, 관광지 및 오락시설 폐쇄, 개학 연장 등 같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내놓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공과 철도 운행도 이미 중단시켰다.CNN에 따르면 중국 중앙 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 지방의 공산당 관료 40명 이상을 이미 징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는 경제 회복에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 공장 가동이 멈출 뿐 아니라 식당 등 서비스업은 물론 물류산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잇따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변이의 특징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무관용 접근법을 고려하면 경제 충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7%에서 8.2%로 0.5%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또다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8.6%에서 8.3%로 내렸다.이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4%보다 0.3%p 낮은 8.1%로 낮춘 바 있다. 사진=AFP◇소매 판매 타격 우려…中백신 효능도 의문WSJ은 만약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더욱 심각해지면 중국의 제조업 생산이 영향을 받고 이는 전 세계 공급망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상품 수입 위축 등은 다른 나라의 성장률에도 악영향 줄 수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의 봉쇄조치가 중국내 소비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3분기 소매 판매 증가 전망치를 12%에서 8.5%로 내려잡았다.중국에서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하락한 데다 수출 지표마저 악화하면서 하반기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9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월보다 9% 오르면서 기업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주요 원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원자재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다양한 강경책을 내놓았지만 생산자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장쑤성 난징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국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하는지가 하반기 경제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인도 등 다른 개발 도상국이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면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건 중국이다.WSJ는 중국 당국이 단기간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성공하면 4분기에 다시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문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력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도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건수가 17억회분을 넘어섰지만 인구대비 접종률 현재 40% 수준으로 아직 낮은 편이다. 또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중국 지도부들은 하반기 경제 성장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중국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 휴가철에 중대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이달 초부터 비공개로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에 대한 인사와 함께 미중 패권 대결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경제 정상화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중국 권력의 최고 핵심 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하반기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회복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2021.08.11 I 신정은 기자
정종철 교육부 차관, 이길여 가천대 총장 만난 이유는
  • 정종철 교육부 차관, 이길여 가천대 총장 만난 이유는
  • 사진=가천대[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11일 가천대 방문했다. 이날 코로나 19 방역시스템과 지원시설, 2학기 수업운영 방안 등 대학의 준비상황을 종합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송주원 총학생회장 등 재학생 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가천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와 연동해 수업을 운영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유증상자 통제 등 방역강화와 주요행사 비대면 진행, 비대면 실시간 원격강의 교육환경 개선, 지방학생을 위한 학기 종료 직후 실험·실습 집중캠프 운영 등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전용스튜디오 구축 등 비대면 인프라를 대폭 증설해 온라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상담통합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인력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심리상담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코로나 불안에 대처하겠다고 했다.정 차관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고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 및 효과적인 수업운영방안 마련 등을 통해 개강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길여 총장은 “코로나19상황에서 효율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감염병 집단 발생 대응 학사운영체계를 구축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공백 없는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2021.08.11 I 김아라 기자
하루 확진자 2000명 넘자 文대통령 ‘우려’… 집권여당은 ‘송구’(종합)
  • 하루 확진자 2000명 넘자 文대통령 ‘우려’… 집권여당은 ‘송구’(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 달째 이어진 고강도 방역 대책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가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우려’를 표시했다. 모더나 등 백신 수급과 관련한 사과 발언은 없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백신 수급 불안에 사과하면서 보수단체에 화살을 돌렸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며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 말했다.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달 공급량이 반토막이 난 모더나를 비롯한 백신 수급 불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집권여당은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우려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일인 시위를 빙자한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코로나 4차 유행 불길에 가스통을 매고 들어가겠다는 격”이라고 꼬집었다.윤 원내대표는 “2학기 개학이 코앞인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와 수업, 국민 완전한 일상회복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방역 불복종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불법집회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11 I 이정현 기자
“코로나 대유행 시점마다 트윗량 급증”…3400만건 트윗 발생
  • “코로나 대유행 시점마다 트윗량 급증”…3400만건 트윗 발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 키워드 언급량 추이 그래프트위터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에서 생성된 코로나19 관련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11일 발표했다.트위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확진자 현황, 백신 정보 같은 다양한 대화가 일어나며, 국내에서만 3400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발생했다.확진자가 급증한 대유행 시기에 트윗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월~3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퍼지던 1차 대유행 당시 트위터에서는 800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발생했으며,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작년 8월에는 350만 건에 달하는 트윗이 생성됐다. 3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12월에도 약 180만 건의 트윗량이 기록됐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7월 한 달간 6월 대비 104% 증가한 120만 건의 트윗이 발생했다.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 1위에 올랐다. 해시태그 코로나19(covid19)는 지난해 트위터가 발표한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1차 대유행 당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천지’ 교회가 2위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 집에 머문다는 의미의 ‘stayhome’이 3위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가 중요시되면서 ‘가짜뉴스’ 가 4위에 올랐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 BTS의 마스크 착용 독려에 감사를 전한 트윗이 화제가 되는 등 BTS의 코로나19 관련 응원 메시지가 여러 차례 화제가 되며 해시태그 ‘BTS’ 가 5위에 올랐다.‘코로나’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TOP10트위터는 플랫폼에서 코로나19 관련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트위터는 1496개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4만 3010건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트윗에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이 밖에도 트위터는 질병관리청(@KoreaDCA)과 보건복지부(@mohwpr), 대한민국정부(@hellopolicy) 등 국내 보건당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19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등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질병관리청으로 자동 안내하는 메시지 기능인 ThereIsHelp 를 제공하고 있다.트위터 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윤채은 상무는 “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대화의 파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트위터는 공공 대화를 보호하고 활발하게 함으로써 백신 접종, 변이 바이러스 등 업데이트되는 상황에 따라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11 I 김현아 기자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도 흔들…싱가포르표 '위드 코로나'에 주목
  •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도 흔들…싱가포르표 '위드 코로나'에 주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싱가포르가 일상으로 복귀를 추진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다가섰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함을 전제하고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 대책을 뜻한다.싱가포르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시각도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여전하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접종 모범국’으로 분류되던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따른 대규모 재확산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향배는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이스라엘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AFP)◇ 일상 찾는 싱가포르, 대유행에 당황하는 이스라엘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은 최대 5명까지 모여서 외식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고(高)위험 국가를 방문한 전력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도 백신 접종을 마쳤으면 입국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싱가포르가 델타 변이 확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은 전 국민의 7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전체 인구 중 약 79%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싱가포르는 내달 백신 접종률이 80%에 달하면 경제·사회 활동을 전면 정상화하고 자유로운 여행도 허용할 계획이다.다만, 싱가포르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예단하긴 이르다. 앞서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섰던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포드대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2.3%에 달한다.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는 62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8일이후 6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가 줄자 지난 4월 마스크 실외 착용을 해제했고 6월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외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그러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백신 미접종자 공공장소 출입 제한 등 방역조치을 일부 복원했다. 최근에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다.싱가포르 마리나 베이를 걷는 사람들(사진=AFP)◇ 방역조치 한 번에 풀어선 안돼…단계적 접근 필요싱가포르와 예루살렘의 사정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싱가포르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실시간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어서다. 싱가포르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2일부터 모임 인원은 2명으로 제한하고 식당 내 취식을 금지했다. 라이브 공연, 스포츠 행사, 전시회 등 이벤트의 경우 참석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다.지난 10일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도 방역 조치를 전면적으로 풀진 않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여전히 식당 이용이 불가능하고 야외 노점에서만 두 명 단위로 식사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 규칙도 당분간 이어진다. 싱가포르와 함께 위드 코로나를 천명했던 이스라엘, 영국이 방역 수칙을 사실상 한 번에 폐기한 것과는 달리 점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모양새다. 싱가포르는 향후에도 일괄적으로 방역 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싱가포르는 삶과 생계 간의 매우 신중한 균형에 따라 방역 로드맵을 짤 것”이라며 “모든 제한은 한 번에 푸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단계적인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전문가들도 싱가포르를 향후 위드 코로나의 롤모델로 삼을만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싱가포르는 방역조치의 전면적인 해제보다는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려면 싱가포르처럼 치명률 기반의 방역 지침을 수립하고 이에 대응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2021.08.11 I 김무연 기자
방역당국 "확진자 2200명 '정점'일지는 추이 더 봐야"
  • 방역당국 "확진자 2200명 '정점'일지는 추이 더 봐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1일 확진자 2200명 돌파가 ‘정점’이냐는 질문에 “추이를 조금 더 봐야 한다”고 답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까지 양상 자체는 일정 정도 정점을, 수도권의 경우에는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이를 한 2~3주 동안 보였다”며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다시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이 증가가 7월 말, 8월 초에 집중돼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휴가철 이동의 후속 영향으로 인한 증가”라며 “계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유지하게 될 것인지 혹은 증가하지 않고 다른 변화를 보일 것인지는, 금주 상황들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산세가 줄기 위해서는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 특히 지역적으로 여러 이동을 하셨던 분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 반장은 “현재 델타 변이는 초기에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들을 집단적으로 감염시키는 특성들이 비변이보다 두드러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어날 수도”(상보)
  • 文대통령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어날 수도”(상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데 우려하며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되어 우려가 크다”며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620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68일만이다.
2021.08.11 I 이정현 기자
방역당국 "당장 거리두기 강화하지 않아…접종 추이 볼 것"
  • 방역당국 "당장 거리두기 강화하지 않아…접종 추이 볼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00명을 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장 강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먼저, 지난 세 차례의 유행과 다르게 지금 현재의 어떤 거리두기 조치나 방역조치들이 충분히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요인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짚었다.손 반장은 “우선 첫째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이 델타 변이가 초기 감염력이 매우 크고, 또한 전파력이 강한 특성이 있어서 전파되는 속도 자체가 기존의 비변이보다 훨씬 빠른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차단에 애로를 겪고 있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거리두기 자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코로나19 유행 자체가 워낙 장기화되다 보니 국민들께서의 어떤 피로감들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중”이라며 “피로감 때문에 이동량 저감 효과가 예전처럼 그렇게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전파 차단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요인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런 부분들을 사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 델타 변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손 반장은 최근 상황을 두고서는 “이번 주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주된 요인들은 휴가철을 통해서 감염의 확산이 이뤄졌던 부분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하시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2차, 3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국면이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이런 여파가 어느 정도 전개될지 평가하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거리두기 체계의 변화나 혹은 방역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고”고 덧붙였다.거리두기 조치의 강화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사회·경제적인 피해 특히, 서민경제의 애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강화시키는 부분들의 필요성들이 지금 좀 있는 상황이지만, 부작용에 대해 상당히 숙고를 하고 있는 편이다”고 언급했다.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예방접종의 확대가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이 부분들에 대한 효과가 또 어떻게 나올지도 고민스러운 지점이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현재 50대를 중심으로 대략 이번 달에만 한 750만명 정도의 1차 접종이 전개될 예정이고, 내일(12일)부터는 지난 상반기 때 60~74세 등 1차 접종을 받으셨던 한 820만명이 2차 접종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부분들이 또 어떤 영향을 발휘할지에 대한 평가도 함께 돼야 할 부분으로, 계속 고민 하면서 현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서울 661명 신규 확진…또 역대 최다 기록 깼다(종합)
  • 서울 661명 신규 확진…또 역대 최다 기록 깼다(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0명대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대를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서울시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1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11명, 국내 발생은 650명이다. 이는 서울에서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달 13일의 637명보다 24명 많다.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9% 수준으로, 최근 4주간 같은 요일(화요일)의 0.7∼0.8%를 웃돌았다.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17일에는 하루 평균 518.1명으로 고점에 이르렀다가 3주간 서서히 감소해 8월 첫째주(이달 1∼7일)에는 하루 평균 434.9명으로 낮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로 발생했다”면서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가 여전히 많고 검사량도 늘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소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8월) 8명, 중랑구 소재 교육시설 관련 8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8월 두번째) 6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8월) 5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직장(8월 두 번째 사례)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1명이 6일 최초 확진 후 9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되고, 10일에 6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3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215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또 장시간 근거리에 근무하고 휴게실, 화장실, 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수강생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9일까지 31명이 추가 확진되고, 10일에 5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서울 36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6명, 음성 90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운동복 착용을 위한 탈의실을 함께 사용하고,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격렬한 운동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기존 집계 오류 1명을 제외하고 6만930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치료 대상은 823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만524명이다.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46명이 됐다.박 통제관은 “지금은 일상 곳곳에 감염이 지속되어 어디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무엇보다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8·15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에도 지역 간 이동, 여행,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각자 ’집에서 머무르기‘를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2021.08.11 I 양지윤 기자
모더나, 캐나다에 내수용 백신공장 설립…삼바 생산분은?(종합)
  • 모더나, 캐나다에 내수용 백신공장 설립…삼바 생산분은?(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에도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캐나다에 새로운 백신 공장을 짓는다. 캐나다 내수용 백신을 주로 만드는 생산기지로, 해외 수출 물량도 일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모더나가 캐나다에 주로 내수용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사진= AFP)10일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캐나다 정부와 백신 공장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새로 짓는 캐나다 공장은 모더나가 직접 짓고 운영한다. 규모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인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과 거의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모더나의 첫 백신인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로 개발 중인 독감 백신과 RS바이러스 백신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몇 달 내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장은 주로 캐나다 시장에 백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이 공장에서는 자국용 백신만 생산하도록 할 수 있는 권한을 캐나다 정부에 주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다만, 잔여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로 수출이 가능하다.모더나는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조건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모더나와 화이자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은 mRNA 기술로 개발됐다. (사진= AFP)모더나가 캐나다에 내수용 백신 공급을 위한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삼성바이로직스(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을 일부 우선 공급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 물량 중 일부라도 국내로 돌리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인천 송도에서 모더나 백신 시범생산에 들어간다. 완제품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끝내면 올 하반기부터 수억 도스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모더나 백신 총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들어온 모더나 물량은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이달 내로 공급되는 물량도 당초 계획됐던 것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8억∼10억회분을, 내년에는 최대 3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전망이다
2021.08.11 I 장영은 기자
바이젠셀, 공모가 5만2700원 확정…12~13일 일반청약
  • [마켓인]바이젠셀, 공모가 5만2700원 확정…12~13일 일반청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 공모가가 주당 5만2700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부터 5만2700원이었다. 바이젠셀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대신증권(003540)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6%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8월 말께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971억원 규모이다. 바이젠셀의 지난해 매출은 없었고, 영업손실 79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3년 설립됐다. 2017년에는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 등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37.17%에서 상장 후 29.7%로 다소 낮아진다. 바이젠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회사는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바이티어’를 통해 발굴된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으로,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그 외에도 바이티어 플랫폼의 급성골수성백혈병 ‘VT-Tri(1)-A’, 교모세포종 ‘VT-Tri(2)-G’, 바이레인저의 γδT세포(감마델타T세포) 범용 면역세포치료제 ‘VR-CAR’, 바이메디어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VM-GD’, 아토피피부염 ‘VM-AD’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각각 임상1상, 임상1/2a상 중이다.
2021.08.11 I 김재은 기자
'위기의 'K방역' 확진자 2223명 사상 최다…3000명대 가나
  • '위기의 'K방역' 확진자 2223명 사상 최다…3000명대 가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방역’이 신기루가 될 처지다. 1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로 2000명대는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568일 만의 일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0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백신 수급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더 큰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시각이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단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620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68일만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958건(전날 15만 5365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1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6995건(확진자 53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849건(확진자 10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신규로 26만 138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163만 510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2.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6만 8265명으로 누적 806만 2980명, 15.7%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1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425건(누적 13만 30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294건(누적 12만 679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3건(누적 59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02건(누적 519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6건(누적 454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가 5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40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50명, 경기도는 648명, 인천 10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5명, 대구 66명, 광주 17명, 대전 42명, 울산 48명, 세종 8명, 강원 19명, 충북 54명, 충남 84명, 전북 28명, 전남 16명, 경북 66명, 경남 139명, 제주 28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권 차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78명은 중국 12명, 중국 제외 아시아 5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6명, 외국인 4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인됐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권덕철 "확진자 2200명 넘어서, 휴가철 지역간 이동 늘어"
  • 권덕철 "확진자 2200명 넘어서, 휴가철 지역간 이동 늘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11일 밝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그는 “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권 차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런데 얼마 전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한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권 차장은 “현시점에서 또 하나 실천과 참여가 필요한 것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실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그는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차장은 “최근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으며, 보완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제조사 사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美다우·S&P 또 신고점…“올해 사전청약 물량 확대”
  • [뉴스새벽배송] 美다우·S&P 또 신고점…“올해 사전청약 물량 확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어서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시장은 전날 반발 매수세에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3만가구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1조 달러 법안에 美증시 혼조세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82포인트(0.46%) 오른 3만5264.67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0포인트(0.10%) 상승한 4436.7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2.09포인트(0.49%) 하락한 1만4788.09로 장을 마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 흐름에 하락. -투자자들은 상원의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미 상원이 통과시킨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밥은 도로, 교량, 수도,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하는 법안으로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도 포함. 다만 최종 발효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국제유가, 위험선호·반발 매수로 2% 이상↑-1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1달러(2.72%) 오른 배럴당 68.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위험선호 심리 영향.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국 증시 등이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나타나. 유가는 2% 이상 올라 지난 7월 21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 ◇ 계속 치솟는 美 코로나 확진자-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2.18배로 증가한 12만4470명이라고 10일 집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조금씩 누그러져 가던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라고 NYT는 전해.-플로리다·루이지애나주에선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새 기록을 작성하는 등 미 남부의 상황이 특히 심각한 실정.-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또한 갈수록 거세져 처음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와.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으로 집계. ◇ “공공재개발·재건축 총 32곳, 3.4만 가구 후보지 발굴”-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가구에서 3만 2000가구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3만가구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민영주택, 2·4대책 공급물량 등 사전청약 확대 방안도 검토 중으로 8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마곡 미매각 부지는 내년 7월부터 순차 착공하고 조달청 부지는 임시청사 이전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 태릉CC·과천 부지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8월 중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해.-또 공공재개발·재건축은 총 32곳, 3만 4000가구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하반기 지구지정 등 후속조치와 통합공고 등을 통한 추가 발굴 노력을 기울일 방침.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가구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할 계획. ◇ 7월 취업자수 전년대비 54.2만명 늘어-통계청은 11일 ‘7월 고용동향’을 통해 7월 취업자수가 2764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4만 2000명 늘었다고 밝혀. 취업자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도·소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8만 6000명 감소. 종사상 지위별로는 일용근로자가 17만명 줄어. -7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3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5000명 증가. 구직단념자는 63만 3000명으로 같은 기간 5만 2000명 증가.
2021.08.11 I 김윤지 기자
모더나, 캐나다에 코로나19 백신공장 새로 짓는다
  • 모더나, 캐나다에 코로나19 백신공장 새로 짓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캐나다에 호흡기 질환 관련 백신을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사진= AFP)10일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캐나다 정부와 백신 공장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새로 짓는 캐나다 공장은 모더나가 직접 짓고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인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과 거의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모더나의 첫 백신인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로 개발 중인 독감 백신과 RS바이러스 백신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몇 달 내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장은 주로 캐나다 시장에 백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이 공장에서는 자국용 백신만 생산하도록 할 수 있는 권한을 캐나다 정부에 주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다만, 잔여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로 수출이 가능하다.모더나는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조건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모더나는 최근 연구결과에서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화이자 백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8억∼10억회분을, 내년에는 최대 3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모더나 백신 총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들어온 모더나 물량은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2021.08.11 I 장영은 기자
강원랜드, '거리두기'에도 강한 수요 확인에 하반기도 기대-NH
  • 강원랜드, '거리두기'에도 강한 수요 확인에 하반기도 기대-NH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강원랜드(035250)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내용을 보면, 향후 전망도 다소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지만,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을 기반으로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3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 흑자전환했다. 카지노 부문에서 1839억원의 매출을 냈다. 5개 분기 만에 2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크게 진전되지 않았으나 일인당 매출 수준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일 중 75일은 기존 거리두기 1.5단계, 16일 개정 거리두기 1단계로 각각 동시 체류 가능 인원이 코로나19 이전의 20%, 38% 수준이었으나, 일매출은 각각 코로나19 이전의 53%(21억원), 72%(30억원)에 달했다”며 “방문객 수 및 인당 지출액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적인 영업 상황 하에서도 높은 펜트 업(pent-up) 수요가 다시금 확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요는 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의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 2단계이다. 이에 가능한 동시 체류 인원은 정상 대비 30%인 1800명에 그친다. 그럼에도 일별 카지노 방문 예약자는 코로나19 이전 일평균 방문객 수준인 8000명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이 수요가 아닌 영업 정상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또한 영업 정상화 효과는 실적의 추가적 성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지난해 7월 말 확보된 테이블 수(+10%) 및 영업시간(+10%)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거리두기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단계 격상 시에도 영업 중단 계획은 없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계획이 준비돼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 더욱 편안한 실적을 기대해 볼만하다”라고 덧붙였다.
2021.08.11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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