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930건
- [뉴스새벽배송]12월 FOMC 앞두고 경계…美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12월 FOMC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FOMC와 더불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원유 수요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미크론 여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등 노인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외서 오미크론에 대비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나스닥 1.39%↓- 뉴욕증시는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5포인트(0.91%) 떨어진 4668.9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32포인트(1.39%) 밀린 1만5413.28로 거래를 마감.-S&P500지수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6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해 이를 내년 6월이 아닌 3월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되면 곧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는 이전에 6월로 예상하던 데서 앞당겨진 것.-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 등이 각각 5%, 3% 이상 떨어졌고, 카니발의 주가도 4% 이상 밀려. 보잉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져.-화이자는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화이자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 화이자가 아레나 제약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레나 제약의 주가는 80% 이상 올라.◇ 오미크론 여파 지속…국제유가 하락-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살피는 가운데 유가는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쳐. 2월물 브렌트유 역시 1% 정도 하락.- 원유시장에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를 짓누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데다 영국에서 오미크론의 첫 사망자가 나온 점도 주목할 변수.◇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 코로나로 사망-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 65세 미만 미국인 사망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비율은 1400명 중 1명으로 고령층과 비교해 훨씬 낮아.- NYT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9만5727명으로 80만 명에 거의 육박.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 1년 전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동안 감소하다 다시 급증하기 시작-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65세 이상 미국인의 87%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 영국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 나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 나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혀. -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리튬 가격 올해 240%↑-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어.- 리튬은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배터리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원료. 기업들의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전망.-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5∼11월 사이 두 배로 뛰어. 올해 전체로 보면 가격 상승폭이 240%.- 현재 리튬 가격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 업체는 밝혀. 리튬 가격이 치솟은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 직전 몇 년간 낮은 리튬 가격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신규 투자가 감소한 것이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는 분석.◇ 미 중부 토네이도로 최소 87명 사망- 지난주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 워싱턴포스트(W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토네이도 발생 나흘째인 13일(현지시간)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이, 다른 주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혀 - 버시어 주지사는 “사망자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최소한 105명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 켄터키주는 지난 9일 밤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가 관통하며 직격탄을 맞아. 아마존의 물류 시설이 있는 일리노이주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어.◇ 내년 가정용 가스요금·전기요금 줄줄이 인상되나- 정부가 원가 상승을 이유로 내년 1월부터 가정용 가스요금을 10% 정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역시 원가 압박이 심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 - 급격히 오른 연료비를 가격에 새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공기업의 적자 누적이 심해져 해외처럼 파산 등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 - 정부가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 - 해외서도 전기요금 인상. 올해 들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모두 줄줄이 전기요금을 인상. 인상 폭이 많게는 세자릿수에 이르고 있어.- 한국전력(015760)의 경우 올해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어. 영업 적자 늘어나고 있어.
- 항공업계 "내년 국제선 코로나 전 절반도 회복 못해…지원 필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년 국제선 여객 수요가 코로나 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항공업계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국토교통부 박지홍 과장(중앙), 한서대학교 김제철 교수(좌장), 대한항공 정호윤 상무, 제주항공 고경표 본부장,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 (사진=한국항공협회)한국항공협회는 8일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 항공산업 회복을 위한 항공사 경영전략과 정부정책’이라는 주제로 ‘제13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항공협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에서 후원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위기에 처한 우리 항공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항공사 경영전략과 정부정책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회복전략을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한국교통연구원 한재현 센터장이 2022년 상반기 항공운송산업 수요전망을 바탕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한 센터장은 “내년 국내선 여객은 3477만 명으로 2019년(3339만 명)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고, 2022년 국제선 여객은 2019년 여객 수요 대비 최대 45%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항공협회 성연영 실장은 위드 코로나19 시대 항공업계 회복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항공산업이 자국의 중요한 전략적 국가기간산업임을 인식하고, 엄청난 규모의 재정지원과 각종 세제혜택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델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항공사의 생존과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지원의 확대, 항공기 부품 관세 감면, 사업용 항공기 지방세 감면 및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항공부문 전문가들의 우리나라 항공산업 회복을 위한 항공사 경영전략과 정부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항공정책과장, 한서대학교 김제철 교수(좌장), 대한항공 정호윤 상무, 제주항공 고경표 본부장,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회복을 위해 항공업계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정책금융 지속 지원, 슬롯(slot) 기득권 유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박지홍 과장은 “조선, 해운업과 달리 항공은 위기상황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공적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기에 정부는 항공조합을 설립을 추진해 위기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품 관세 면세기간 연장, 항공기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 등 항공사의 부담을 덜고 우리 항공업계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세미나 주최기관인 한국항공협회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제 및 토론이 위드 코로나 시대 항공업계의 위기극복과 우리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화물의 힘으로 4Q 최대 실적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대한항공(003490)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1% 늘어난 2조70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6.2% 증가한 5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419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정상화 시점 요원한 가운데, 화물 성수기에 진입했고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화물 호황국면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코로나 이전 시점과 비교한 항공화물 공급은 약 8% 감소하고 수요는 약 10% 증가했다. 공급이 약 18% 부족한 상황인 셈이다. 양 연구원은 “반면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향후 또 어떤 변이가 나타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대신증권은 2022년에도 국제선 여객 정상화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항공화물 시황은 호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의 10월~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57만26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26만8700톤으로 10.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11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0.1% 늘었고 컴퓨터는 73.5% 증가했다”면서 “이 외에도 무선통신, 섬유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5%, 17.0%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일드는 전년 동기보다 31.3% 늘어난 1kg당 724.3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미크론 별거 아니네"…반등한 증시, 경기민감株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이달 초에도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였고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의 빗장을 풀자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보고 경기민감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오미크론 완화에 中 경기부양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9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796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은 2109억원어치 샀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간밤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반등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는 구간”이라며 “델타 변이와는 다르게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폭과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 디커플링이 지나쳤고, 그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이슈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이 수급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가 11월에만 120억4000만달러가 수출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40.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 반도체 수요가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4737억달러에서 올해 5738억달러, 내년 5980억달러로 매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최근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34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고, 전날도 22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5900억원, 551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오는 반도체가 그나마 상대적인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10월에 상장한 글로벌 파운드리의 경우 얼마 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로 차량용 반도체쪽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고생한 업체들이 내년을 겨냥해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중국 경기부양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경기부양 기조를 시사했고,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은행 평균 지급준비율을 8.4%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2000억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가능성은 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연결돼 환율 하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반등 기조를 보이면서 내년 초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민감·내수소비株 비중 확대전문가들은 경기 민감주 비중 확대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리오프닝(미디어, 여행·레저)과 투자 사이클과 연관된 산업재(공급망재편, 산업자동화, 항공·운송)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2022년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일 것으로 추정하며, 병목 현상 피해 품목들의 수출이 이연되고, 선진국의 자본재 주문이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수출 경기 민감주의 외형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만한 경기민감주로는 반도체, 자동차, 은행이 꼽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실적이 재차 회복할 가능성이 큰 유통, 항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레저 업종은 2022년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4%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운수도 같은 기간 1조1927억원으로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성장주는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의 알파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는 엔터·미디어, 낙폭과대주(바이오)가 해당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는 외국인 관점에서 한국 증시의 매력이 확대되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위안화 강세에 동반한 원화 강세 요인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한국 증시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효과에 따른 소비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수 소비 관련주들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한항공, 5년 연속 APEX 선정 ‘5성 글로벌 항공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미국 뉴욕에 소재한 APEX는 지난 197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항공사, 항공기 제조사 등 항공업 관련 482개 업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트립잇’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집한 승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공사 등급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APEX의 항공사 등급 평가는 전세계 600여 개 항공사의 100만여 편 이상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항공기 좌석 △기내서비스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한 후, 외부 전문 감사 기관의 검증을 거쳐 최종 등급을 측정하게 된다.대한항공은 ‘5성 등급’ 선정은 하늘위 안락함을 선사하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는 기내식과 고품질의 와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한항공의 ‘5성 등급’ 선정은 지난 2018년 평가 시작부터 5년 연속이다.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루프트한자항공, 델타항공 등 11개 항공사만이 5년 연속 5성 등급 선정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국내항공사 최초 자체 개발 수하물 일치 시스템 도입하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인정 받아 최근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주관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은 바 있다.
- [뉴스새벽배송]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美증시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제공◇ 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 언급-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5일 차이롄서(財聯社) 등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2억6000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만약 채무 이행에 실패할 경우 기타 채무 책임 아래 일부 채권단들의 채무 상환 요구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힘. 헝다가 채무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다만 헝다 측은 관련 채무가 무엇인지, 상환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음. 이로부터 몇 시간 후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헝다 회장을 웨탄(예약면담) 형식으로 불러. 예약면담은 주로 상부 기관이 하부기관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광둥성 정부는 “헝다그룹의 요청에 응해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헝다그룹의 위험(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각 방면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 이어 중국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기다렸다는 듯 입장을 냄. 이들 부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헝다가 실제로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되더라도 중국 경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헝다는 천문학적인 채무 속에서도 각종 자산을 매각해 위기를 넘기며 연명. 헝다는 채권 만기일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가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대금을 치루는 방식 세 번의 위기를 모면. 그러나 당장 이달 6일에도 달러채 이자 8249만달러(976억원)의 만기가 도래.◇ 고용 부진·오미크론 경계에 하락…나스닥 1.92%↓-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7포인트(0.84%) 떨어진 4538.4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85포인트(1.92%) 내린 15,085.47로 장을 마감.-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겨.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000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 하락.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져.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져.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20% 이상 하락.◇ 美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 10만명 넘어-미국에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상륙한 가운데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1437명으로 두 달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5일 보도.-10월 초 마지막으로 10만명을 기록한 뒤 다시 이 선을 넘은 것. 한동안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651명으로 집계. 뉴욕타임스(NYT) 데이터를 봐도 4일 기준 7일간의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9% 늘어난 10만8462명, 사망자는 5% 증가한 1179명으로 각각 집계.◇ 골드만삭스, 내년 美 성장률 4.2%→3.8%-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3.8%로 하향 조정. 내년 4분기 미 GDP는 올해 4분기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봐. 기존 전망치 3.3%에서 0.4%포인트 내려간 것.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언급.-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 브릭스는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하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만 약화하는 완만한 수준의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로 직장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인력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 또 다른 나라들이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면 글로벌 공급망이 더 악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무역상대국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심각한 차질까지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 비트코인, 4만8000달러 회복-비트코인이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해 현재는 4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4만8701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4만2000달러대까지 폭락. 지난 4일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락해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이는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약 6억 달러어치(약 7098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현물가격도 덩달아 떨어졌다고 분석. 선물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 때문.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세계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빨리 할 것이라는 우려.-금리가 인상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는 치명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하는 것은 코로나19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 하락-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석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유시장은 하락.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24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감.-원유 시장은 장초반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지지력을 보였으나 오미크론 확산세에 다시 위축. 오전에 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1월 증산 규모 유지 결정에 지지력을 보여.-오미크론 발생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 공급 등에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OPEC+가 증산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종전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하지만 오전에 배럴당 69.22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장후반 하락 전환. 미국 최대 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점은 원유 수요 우려를 부추겨.◇ 오늘부터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제한-6일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4주간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이날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조정. 식당·카페에는 방역패스가 새롭게 적용돼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됨.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때에는 지역별 최대 허용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허용.-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에 들어갈 때도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유원시설,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실외경기장, 실외체육시설, 숙박시설, 키즈카페, 돌잔치,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국제회의·학술행사, 방문판매 홍보관, 종교시설은 생활 필수시설이거나 물리적으로 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정 때문에 적용 시설에서 빠져.
- 美 11월 고용 올해 최소폭 증가…뉴욕 증시 하락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올해 최소폭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발생하기 전인데도 고용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는 결과여서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67포인트(0.84%) 떨어진 4538.4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5.85포인트(1.92%) 하락한 1만5085.47로 장을 마쳤다.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특히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1만 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최소폭 증가다. 월가의 전망치(57만3000개)나 전월 증가폭(54만6000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최근 고용 회복세를 주도하던 레저·접객업은 지난달 2만30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그쳤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 고용 회복에 더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아런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6개 주 최소 10여 명으로 늘어났다.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주요 종목 중에선 테슬라와 줌의 주가는 각각 6%, 4% 이상 하락했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20%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임의 소비재, 기술, 금융,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공포지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72포인트(9.73%) 오른 30.67을 기록했다.(사진=AFP 제공)
- [뉴스새벽배송] 美증시 급반등…유럽 뒤덮은 오미크론
- (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긴 했으나 전주보다 증가했다. 올해 말 퇴임 예정인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설 수 있어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 중 14개국서 오미크론이 확인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11월 외환보유액 다섯달 만에 감소했다. ◇ 뉴욕증시, 반등 시도에 다우 1.82%↑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27포인트(0.83%) 뛴 1만5381.32로 장을 마감.-시장 참여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다음날 나올 고용 지표 등을 주시.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전날 크게 하락했던 여행과 항공, 레저 관련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였고, 업종별로 산업,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통신과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도 1% 이상 상승. - 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 ◇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22.2만명…예상치↓-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8000명 증가한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 명을 밑도는 수준.-전주 수치는 19만9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 명 전후로 역사적 저점을 유지.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하긴 했으나 감원 규모가 줄어드는 등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고용자 수가 전달의 53만1000명에서 57만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실업률은 전달 4.6%에서 11월에는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연준 당국자,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2일(현지시간) 미 연준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랜들 퀄스 부의장은 이사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공개 석상인 미국기업연구소 웨비나에서 “연준은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해.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내년 6월에서 앞으로 옮기는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또한 같은 날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내년 1분기 중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이 연준에 유리하다고 말해. ◇ 오미크론, 非EU 더하면 18개국서 발견-2일 오후 6시(파리시간 기준)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유럽연합(EU) 27개국 중 절반이 넘는 14개국에서 확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체코,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 여기에 해당. 여기에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EU에 속하지 않은 유럽 국가를 더하면 유럽 18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이날 오미크론이 몇 달 이내에 유럽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혀. ECSC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 심각성, 면역 회피에 대한 증거는 불확실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예비 자료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 ◇ 외환보유액, 감소세 전환…달러화 강세 여파-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639억1000만달러로 10월말 4692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53억달러 줄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다가 지난달 다섯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의 강세로 기타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에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 달러화는 11월말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96.34를 기록, 전월 대비 3.2% 가량 올라.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전체의 90.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은 전월 대비 25억2000만달러 늘어난 4209억4000만달러를 기록. 반면,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외화 지급준비금 등 예치금은 76억달러 감소해 181억9000만달러로 집계.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전월 수준을 유지. 중국이 3조2176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4045억달러)과 스위스(1조862억달러), 인도(6404억달러) 등이 뒤를 이어.
- 비상걸린 美…항공사에 남아프리카 체류 승객 명단 제출 지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정부가 항공사에 남아프리카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명단을 제출할 것으로 요구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나선 것이다. (사진= AFP)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은 항공사들에 지난달 29일이후 남아프리카 8개 국가에 다녀온 승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담은 명단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는 미국 입국 전 14일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8개국을 방문한 적 있는 승객들에게 적용된다. CDC는 “이 지시는 공중보건상 중요한 전염성 질환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10월25일 CDC가 발령한 ‘연락처 정보 수집 명령’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명령은 항공사가 탑승 전 모든 승객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30일 동안 이를 보관해야 하며, 요청시 24시간 내에 CDC에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3대 항공사가 모두 CDC의 이 같은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날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사람은 남아공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으며,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