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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만에 열린 송현동 땅에 100년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
  • 110년만에 열린 송현동 땅에 100년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2년여간 준비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지난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이후 11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한 ‘송현 열린녹지광장’에서 진행한다.개막 선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100년 뒤 서울의 모습’을 건축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그려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비엔날레에서의 다양한 전시를 보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서울이 자연성을 회복하는 입체복합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시민이 즐겁게 관람하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도시건축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 무대는 무용과 힙합·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사방(四方)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평적 매개인 ‘건축’의 의미를 표현했다. 또 송현광장의 산길·바람길·물길을 되찾고 서울의 땅을 정화해 자연과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간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서울비엔날레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9일간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를 설명하는 대표 전시인 주제전에서는 아가 칸 건축상을 받은 리즈비 하산, 영국 애쉬든 상 후보 스튜디오 워로필라, 이탈리아 공로 훈장과 디자인포아시아어워드(DFAA)를 수상한 최욱 등 국내외 작가 19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서울비엔날레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전시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해질녘 멍때리기와 밤하늘 보기 ‘노 아이디어(No Idea)’ 등을 준비했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행사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강연과 도시건축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영화 상영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23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를 함께 진행한다. 올해 건축상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대학 건축과 연합 파빌리온 기획전시 등 건축과 관련된 전시, 투어,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3.09.03 I 이윤화 기자
빗길을 시속 135km로...레이디스코드 사망 사고
  • 빗길을 시속 135km로...레이디스코드 사망 사고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사고로 숨진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 은비 (사진=뉴시스)“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매니저 박씨는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빗길 새벽 고속도로에서 시속 135.7km로 질주한 이유가 멤버들을 위해서라고 했다.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바퀴가 빠져 사고가 났다”고 거짓 진술을 할 때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2014년 9월 3일 한국 연예계 사상 최악의 연예인 사망사고로 꼽히는 ‘레이디스코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1시 30분,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스타렉스 한 대가 영동 고속도로를 위를 달렸다. 당시 폭우로 도로가 잠기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주변 차들의 속도는 시속 60km까지 떨어진 상황. 그러나 멤버들을 태운 차량은 135.7km까지 속도를 올렸다. 이들은 사고 당일 서울 모 대학 축제에 서기로 약속돼 있던 터였다. 결국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 받았다. 멤버 은비(당시 22세)는 손쓸 겨를도 없이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리세(23)도 심각한 뇌손상과 복부 손상에 긴 수술을 받았지만 세상을 떠났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소정(21)은 목숨을 건졌고 애슐리, 주니도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멤버들의 사고 장면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몹시 힘들었다고 훗날 전했다. 사고의 원인은 과속에 있었으나 희생을 키운 건 안전벨트 미착용이었다. 경찰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은비가 사고 직후 창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봤다. 리세도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두 사람만 목숨을 잃었다.당시 안전벨트를 맸던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자력으로 사고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의 경상을 입었다. 소정은 골절상을 당했지만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이 사건은 전국 각지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과속을 밥 먹듯 일삼던 연예계에 경종을 울렸다. 무리한 일정을 최소화하고 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앞서 2012년 걸그룹 시크릿이 비슷한 사고를 당했으나 안전벨트를 착용해 작은 부상에 그친 것, 2007년 그룹 슈퍼주니어 교통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멤버 규현만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까지 빠졌다가 구사일생한 사례 등이 함께 회자된다.
2023.09.03 I 홍수현 기자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 1일 개막…"시민과 건축인 모두의 축제"
  •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 1일 개막…"시민과 건축인 모두의 축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축을 주제로 전문가, 전공 학생은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축문화 축제’가 열린다.서울시는 1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23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건축상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대학 건축과 연합 파빌리온 기획전시 등 건축과 관련된 전시, 투어,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는 같은 기간동안 열릴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시민과 ‘건축’을 주제로 소통하고, 건축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올해 15번 째로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 시내 우수 건축물을 발굴 및 시상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매해 열린다.문화제 개막식은 1일 같은 날 행사가 시작되는 세계적인 건축문화 전시회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비롯해 최우수상 2작, 우수상 6작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각각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한다. 심사위원 심사와는 별개로 ‘엠보팅’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시민공감특별상’ 2작품의 설계자에게도 시상할 예정이다.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 제12회 대학생건축과연합(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 10월 29일까지 총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전시에는 올해 수상작 9개 작품의 판넬과 건축 모형이 전시되며, 설계자가 직접 수상작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또 건축상 수상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 대상 수상자의 특별전도 열린다. ‘제40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으로 작년도 수상자인 이현우 건축가(이집건축사사무소)의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건축 전공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제12회 대학생건축과연합(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는5일까지 시청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는 건축상 수상작·주요 건축물을 답사하는 건축문화 투어, 건축상 수상자 설계사무소를 견학하는 오피스 커밍데이, 건축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좌담회 건축문화 포럼 등이 마련돼 건축을 한층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은 건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제 전시,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과 일정은 서울건축문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인과 시민이 하나 되는 ‘서울건축문화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문화로 즐기고, 친근하게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2달 동안 이어질 전시와 시민참여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9.01 I 이윤화 기자
지역 고교 찾은 제주, 이주용의 화끈한 유니폼 선물까지... “오늘만큼은 전학생”
  • 지역 고교 찾은 제주, 이주용의 화끈한 유니폼 선물까지... “오늘만큼은 전학생”
  • 제주유나이티드가 도내에 위치한 중문고등학교를 찾아 팬들과 만났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역 고교를 찾은 제주유나이티드가 화끈한 팬 서비스로 추억을 선사했다.제주는 지난 30일 중문고등학교를 찾아 스쿨어택 행사를 진행했다. 스쿨어택은 ‘너희가 안 와서 우리가 왔다’라는 컨셉으로 제주 선수들이 직접 도내 학교를 찾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는 지역 밀착 마케팅이다.이날은 이주용과 김승섭이 중문고를 찾았다. 두 선수는 150여 명의 재학생과 함께 댄스 타임, 질의응답, 골 세리머니 제안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시간을 보냈다.특히 댄스 타임의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 제주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춤을 추면 선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최고의 댄서를 뽑는 이벤트”라며 “원래 2명만 선택하기로 했으나 이주용이 사비로 참가 학생 6명에게 모두 유니폼을 사주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주용은 “오늘만큼은 선수가 아닌 중문고 전학생으로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라고 통 큰 선물 배경을 밝혔다. 그는 “팬들이 없다면 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팬들의 발걸음만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팬들을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제주는 다양한 지역 밀착 프로그램을 지속해 추진하며 도내 학생들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제주는 “서귀포시의 지원 아래 제주 도내 학교와 유소년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찾아가는/찾아오는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유명 축구대회, 대학가 축제, 학교 행사에 맞춰 ‘슈팅 스타’, ‘스쿨어택’ 등 다양한 체험형 축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속에 제주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8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는 구단 사상 첫 1만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2023 2차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 상 K리그1 후보로 선정된 제주는 기대를 품고 있다.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1차 심사위원회(40%)와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를 합산해 최다 득점 구단에 시상된다.제주 관계자는 “그동안 심사평가에서 호평받았으나 그룹별 투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빈도가 높은 학생들의 관심이 투표로 이어진다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 관계자는 “스쿨어택을 비롯해 다양한 팬 친화 이벤트로 잠재적 제주 팬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을 계획”이라며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다.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전개한다면 되돌아오는 팬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3.08.31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2023.08.30 I 함지현 기자
‘초대박’ 대전, 평균 관중 6배 증가... “꾸준하고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 성과”
  • ‘초대박’ 대전, 평균 관중 6배 증가... “꾸준하고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 성과”
  • 대전하나시티즌 평균 관중이 26라운드 기준 지난해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은 관중 급증 요인으로 꾸준하고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을 꼽았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8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대전하나시티즌이 폭발적인 관중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30일 대전에 따르면 26라운드 기준 누적 관중 17만 6천 41명, 평균 관중 1만 3천 54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천 271명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다. K리그 전체 평균 관중 순위에서도 지난해 10위에서 4위로 성큼 뛰어올랐다.대전은 관중 급등 요인으로 K리그2 시절부터 이어져 온 팬 친화 마케팅을 꼽았다. 대전은 2021시즌과 2022시즌 K리그2 팬 프렌들리 상을 받았다. 2년 연속 1~3차 모두 석권하며 통합 팬 프렌들리 상을 거머쥐었다.대전은 “K리그1 승격과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팬 친화 마케팅을 기반으로 예고된 흥행”이라며 “경기당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단순한 축구 관람 시설을 넘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대전은 대세 스타를 활용해 흥행에 불을 붙였다. 지난 16라운드 안방 경기 때는 하나금융그룹 모델인 배우 이도현을 초청했다. 2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대전 출신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의 시축을 진행했다.특히 안유진이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으나 약 1만 5천 석에 달하는 1층 전 좌석이 티켓 판매 5분 만에 매진됐다. 총 2만 592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구단 최다 관중,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웠다. 또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평일 경기 최다 관중 2위, 유료 관중 도입 후 평일 경기 최다 관중 1위 기록을 썼다.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20) 월드컵 주역 배준호, 배서준이 지역 고교를 찾아 팬 미팅을 실시했고 대전시 축제인 ‘0시 축제’에 참여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여기에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대전만의 특색 있는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고 확산을 시도 중이다. 승격 첫해를 맞아 응원 활성화를 위해 팬들에게 원정 경기 단체 관람 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포터즈석 확장 및 응원 도구 지원도 이뤄졌다.지역 사회단체·기관과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를 통해 상호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올 시즌 대전은 13번의 홈 경기 중 9차례 ‘브랜드 데이’를 진행했다. 지역 기관, 지자체, 지역 대학, 소상공인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했다. 대전은 “‘브랜드 데이’를 통해 지역 사회 기관과 연계 강화 및 마케팅 수입 증대를 목표한다”고 설명했다.지역 밀착 활동에서는 특히 아동, 여성, 엘리트 축구인, 생활 체육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활동을 진행했다. 초·중학생,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축구 클리닉과 여성 풋살 대회를 개최했다.또 지역 내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교 여자 축구부 5개 팀 135명에게 유니폼 지원과 볼 스태프, 경기 관람 등을 통해 소통했다. 생활 체육인을 대상으로 ‘대전 축구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가 이뤄진 21라운드 경기에는 축구 동호인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지역에 등록된 동호인 3천 664명 중 약 85%가 경기장을 찾았다.대전 관계자는 “승격 후 더 다양한 팬 친화 활동을 통해 결실을 보고 있다”며 “최고의 팬 친화 구단으로 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0 I 허윤수 기자
문체부, 내년도 관광 분야 예산 1조3664억원…올해보다 10.7% ↑
  • 문체부, 내년도 관광 분야 예산 1조3664억원…올해보다 10.7%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1조3664억원으로 편성됐다. ‘한국방문의 해’ 예산이 78% 증가하는 등 내년도 관광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0.7% 늘어나는 등 대폭 강화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관광 분야 예산은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대폭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국방문의 해’ 예산은 178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78%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K-팝 콘서트 등 대형 행사 개최 등에 73억원을 투입하고,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16억원을 들인다. 관광사업체에 대한 융자 지원은 올해 대비 34% 늘어난 6017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벤처와 글로벌 선도기업 발굴·육성에도 올해보다 3.7% 늘어난 331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청와대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에는 40% 늘어난 330억원,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개발에는 8.7% 증액된 250억원을 투입한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지역 맞춤형 문화·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웹툰 관련 대학 3곳을 보유한 순천에는 193억원을 들여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만들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을 촬영한 대전에는 125억원을 들여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또한 대규모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에는 278억원을 투입해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를 만들고, 폐광지역과 폐산업시설에는 각각 67억원, 317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한다.이밖에도 연중 꾸준히 한국의 주요 도시를 해외 주요 도시에 한국을 홍보하는 ‘한국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을 투입하고, 현지 인기 브랜드 협업 SNS 프로모션에는 20억원을 새롭게 투자할 계획이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관광, K-콘텐츠,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김명상 기자
문체부, 스포츠산업금융지원·파리올림픽 준비 등에 1.6조원 예산
  • 문체부, 스포츠산업금융지원·파리올림픽 준비 등에 1.6조원 예산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스포츠산업금융지원(융자), 2024년 파리올림픽 및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의 지원에 1.6조의 예산을 편성한다.문체부는 “2024년 정부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문체부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고, 그중 스포츠 분야에 1조6701억원을 책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전 세계인의 축제 2024년 파리올림픽 등 체육인들의 국제 대회 도전도 적극 지원한다. 전문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하고(88억 원, 10.0% 증가), 파리올림픽 훈련캠프 운영 등 우수선수 양성지원을 확대한다(1,434억 원, 15.1% 증가). 경기력성과포상금 등 체육인복지(197억 원, 9.9% 증가)를 늘리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육인교육센터를 건립·운영(178억 원, 26.9% 증가)한다.국가대표 지도자 수당과 훈련식비 인상은 물론, 훈련식비 및 촌외숙박비 인상, 진천선수촌 경영풀 개선(55억 원, 신규), 청소년대표 및 꿈나무 선수 육성 확대(22종목 → 32종목)를 추진하는 등 체육인 복지에 힘쓸 계획이다.아울러 문체부는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개최 준비(464억 원, 신규)를 포함해 국제대회의 국내개최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575억 원, 54.8% 증가)고 밝혔다.코로나19 기간 동안 적자가 누적된 체육계에 스포츠산업금융지원(융자) 2350억원을 편성, 올해 800억원에서 193.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는 것에 크게 눈에 띈다.또한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32억 원, 신규)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육성(303억 원, 3.4% 증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647억 원, 1.1% 증가),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6억 원, 신규) 등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다.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약자 프렌들리’ 정책에 따라 스포츠강좌 이용권에 예산을 1203억원으로 책정, 올해 853억원보다 41.2% 늘렸다. 지원 대상을 10만6000명에서 14만명으로, 월 지원액도 9만5000원에서 10만원, 장애인은 11만원으로 확대했다.문체부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체육계는 현재 빠르게 회복 중이나,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전염병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한 체육계의 조속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모두 두텁게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2024년에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파리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들이 예정돼 있어 국민께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29 I 주미희 기자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내년 문화재정 7兆 육박…K콘텐츠 1.7조 지원·보조금 2442억 삭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도 문화재정 예산이 7조원을 육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 예산안 중 문체부 예산이 6조979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5%(2388억원) 증가한 규모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집행상 방만 운영했거나 이권 카르텔적 요소가 있는 사업 분야 보조금 총 2442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수출 전선의 게임체인저가 된 K-콘텐츠의 내년도 정책금융 지원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투입된다. 내수진작을 위해 관광예산 비중도 2023년 18.3%(1조2339억)에서 2024년 19.6%(1조3664억)로 확대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플렌들리 정책에 따라 취약계층 문화예술 활동지원금액(통합문화이용권)을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늘렸다.문체부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가 문화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방만한 보조금 운영, 낭비적 요소,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하고 불공정, 비합리, 비효율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자료=문체부 제공.분야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문화예술 예산안은 2조3140억원에서 2조2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콘텐츠는 1조2988억원으로 전년 1조1738억보다 10.7%(1250억원) 늘었다. 관광 예산안도 10.7% 증가한 1조3664억원으로 육성분야다. 체육은 1.8% 증가한 1조6701억원을 책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은 수출전선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콘텐츠 기업의 약 87%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 규모로 안정적 자금조달, 수출 판로개척 등 업계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이에 문체부는 K-콘텐츠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를 대폭 확대한다(총 3,600억 원, 81.8% 증). K-콘텐츠 펀드 출자(2900억 원, 52.6% 증) 확대로 K-콘텐츠 수출, IP(지식재산) 확보 등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영화계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250억 원, 212.5% 증)와 콘텐츠 전략펀드(450억 원)도 신규로 함께 선보인다. 2024년 공급되는 콘텐츠 정책금융액은 총 1조7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수출판로 개척지원을 위해선 올해(125개)보다 많은 200개 기업 대상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26억 원, 44.4% 증)를 제공한다.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도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도 관광분야엔 1조3664억원을 투입,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대폭 확대(178억 원, 78.0% 증), 대규모 캠페인, K-팝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관광 분위기(73억 원, 97.3% 증)를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지 및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 1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은 40.5%의 예산을 증액 330억원을 투입한다. 미술진흥 예산은 역대 최초 400억원을 돌파한다. 신진작가들의 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킹, 마케팅 지원사업(13억원, 신규)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미술 쇼케이스(47억원, 신규)를 통해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전시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출판 분야에선 신진·1인 중소출판사 지원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수출시장 개척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77억 원, 10% 증), 우수한 중소출판사를 육성(30억 원, 신규)함으로써 튼튼한 출판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웹소설 산업을 지원(9억 원, 800% 증)하여 생태계 외연도 넓힌다. 저작권 보호 관련 예방 활동에 총 59억원이 활용된다.문화예술분야 예산은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문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3개의 웹툰 관련 대학을 보유한 순천에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193억 원, 9550% 증),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세계적 콘텐츠의 제작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대전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125억 원, 신규)를 2개년에 걸쳐 조성한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67억 원, 143.6% 증), 폐산업시설(317억 원, 23.8% 증)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도 대폭 늘렸다. 취약계층 문화향유를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인당 지원금액을 늘려(11만 원→13만 원)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2397억 원, 14.0% 증). 동시에 취약계층의 인문향유(90억 원, 17.3% 증)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향유(107억 원, 59.4% 증) 기회도 확대한다.스포츠산업 분야엔 역대 최대규모의 융자지원을 계획했다(2350억 원, 193.7% 증). 코로나19 기간 적자가 누적된 체육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32억원, 신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스포츠클럽육성(303억원, 3.4% 증),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647억원, 1.1% 증),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6억 원, 신규) 등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콘텐츠를 비롯하여 K-관광,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존 재정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이 밴 세금을 짜임새 있게 투입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8.29 I 김미경 기자
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만에 매출 430억 달성
  • 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만에 매출 430억 달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정식 론칭 이후 1년간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들.(사진=풀무원 제공)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제품을 확산했다. 지구식단은 1년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품목 수를 약 30% 늘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제품 식물성 런천미트, 실키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식물성 간편식의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55.7%를 기록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143.3%로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 가장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대체육은 지구식단 브랜드로 생산 및 수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춰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나 대학 캠퍼스 급식 등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와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유명 맛집들과 협업하여 이색적인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있는 집’, 팝업스토어 ‘지구식단 플랜트바’와 ‘지구식단 캠퍼스’, K-POP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 2023’ F&B 부스 참여, 공항 라운지 메뉴화, 웹예능 ‘지구밥차’ 론칭 등이다.한편 풀무원식품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에 쌓아온 역량, 노하우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이후섭 기자
아프리카TV, ‘수해 피해’ 괴산군에 1억 상당 성금·물품 기부
  • 아프리카TV, ‘수해 피해’ 괴산군에 1억 상당 성금·물품 기부
  • 송인헌 괴산군수(왼쪽)와 서수길 아프리카TV CB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태풍 ‘카눈’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에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괴산군은 지난달 장마철 집중호우로 막대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최근엔 태풍 카눈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등 수해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이번 구호 성금 규모는 1억원으로, 수해 피해 가구의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특히 괴산군 수해 피해 이재민 255가구에는 3000만원 상당의 전기밥솥을 후원한다.서수길 아프리카TV 최고1인미디어방송인책임자(CBO)는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가 가시기도 전, 태풍 카눈의 피해를 본 괴산 지역 수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그간 아프리카TV는 괴산군과 함께 지역 축제 및 농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2021년부터 ‘괴산 고추 축제’를 비롯해 ‘괴산 김장 축제’, ‘괴산 대학찰옥수수 축제’ 등 괴산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는 BJ(1인 미디어 진행자) 탐방대 콘텐츠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열리는 ‘괴산 고추 축제’에 BJ 탐방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2023.08.23 I 김정유 기자
한독 수교 140년 기념 프랑크푸르트서 '한국문화관광대전'
  • 한독 수교 140년 기념 프랑크푸르트서 '한국문화관광대전'
  • 독일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 현지에서 K컬처와 한국관광 홍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 한·독 수교 14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로스마르크트(Rossmarkt) 광장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프랑크푸르트 최대 문화예술 축제인 ‘박물관 강변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올해 축제에 주빈국가로 초대받은 한국은 현장에 한국관광 홍보존을 조성하고 K팝, 뷰티, 푸드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과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 청와대, 순천만 국가정원, 제주 트레킹 등 전남, 제주 지역 관광지와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광문화대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독일사무소, 독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자체 등이 참여한다.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에서 팬데믹 이전에 비해 국제선 항공편 회복률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대학 진학에 앞서 먼저 진로 탐색 기간(갭이어)을 갖는 독일 현지의 교육 제도와 문화를 고려해 행사에서 MZ세대를 겨냥한 갭이어 방한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이선우 기자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진격의 K클래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 음악계를 향한 ‘K클래식’의 진격이 거침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연주자들의 국제 콩쿠르 입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악, 성악 부문 대표 콩쿠르 석권에 이어 최근엔 ‘오케스트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휘 부문 콩쿠르에서도 우승 소식이 들려와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K클래식’의 저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지휘자 윤한결. (사진=크레디아)◇“윤한결의 지휘는 마음에서 흘러나오게 해”최근 한국 클래식계의 낭보는 지휘자 윤한결(29)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이하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이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경연대회에서 한국인 지휘자가 상을 받은 것은 윤한결이 처음이다. 클래식계의 미래를 이끌 젊은 지휘자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윤한결의 지휘는 카리스마 있고 준비가 철저히 돼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며 “그의 지휘는 음악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줬다”고 평했다.윤한결은 한국 클래식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지난해 11월 영국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아스코나스 홀트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다니엘 바렌보임과 첼리스트 요요마, 한국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김선욱 등이 소속돼 있다.윤한결의 이번 수상은 ‘K클래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지휘자 성시연(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07년 제2회 말러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차웅(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의 뒤를 이어 오랜만에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박선희 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과거 정명훈이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뒤 카퍼레이드했던 것만큼 임팩트가 큰 수상”이라며 “정명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지휘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K클래식’은 지난해 기악 부문 콩쿠르에서 대거 우승자들이 쏟아지면서 탄생한 신조어다.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 2022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최하영 등이다. 이들은 역대 최연소(임윤찬) 또는 한국인 최초(양인모·최하영) 등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콩쿠르 도전은 꿈 펼치기 위한 가장 빠른 도전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이 해외 콩쿠르에 도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무대에서 연주자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다. 클래식 연주자 입장에선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빠른 관문이 콩쿠르다.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할 경우 남성 연주자들에게는 예술요원으로 병역 복무를 할 기회도 주어진다. 여기에 한국 특유의 교육열과 경쟁 문화가 더해지면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클래식 관계자는 “한국의 남다른 교육열은 영재 교육 등을 통해 실력 있는 연주자를 계속 배출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부모가 음악을 하는 자녀를 지원하는 의지도 외국보다 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서양에서 클래식 전공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도 한국 연주자들의 콩쿠르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유명 음악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연주자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립심포니의 ‘KNSO국제아카데미’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계 한국인 첼리스트 최우식은 “몇 년 전 대학(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한국인 학생은 몇 명 안 됐는데, 지금은 한국인의 숫자가 일본 학생들보다도 훨씬 많다”며 “클래식의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한국 클래식 시장은 국내 공연시장에서 뮤지컬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커지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2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클래식 티켓판매액은 약 648억원으로 뮤지컬(4253억원)의 뒤를 이었다. 공연 건수에선 클래식이 6894건으로 전체 공연 건수의 48%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티켓판매액도 약 354억원으로 전년(256억원) 대비 38.3% 성장했다.‘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한 테너 김성호. (사진=BBC)◇국내 클래식 시장 성장 위해선 무대 늘어야한국 클래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콩쿠르 입상자를 위한 더 많은 국내 무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콩쿠르 입상자 중 소수의 연주자만이 ‘스타’가 되지만, 대부분은 연주 기회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황장원 음악평론가는 “한국 연주자들이 콩쿠르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에서는 클래식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자생적인 소비 시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기업들의 후원 또한 지나치게 콩쿠르 입상자에게만 쏠리지 말고 전체적인 클래식 시장 저변 확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콩쿠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오히려 음악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콩쿠르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대표적인 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렸던 대회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 회원 자격이 박탈당해 위상이 떨어졌고, 예술요원 선정 기준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분위기에도 한국인 연주자들이 대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출전했고, 결국 러시아와 한국이 상을 나란히 나눠 가졌다.콩쿠르 입상은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경력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의 젊은 연주자들은 콩쿠르를 성적보다는 경험의 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연주자들이 우승 강박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 제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콩쿠르는 저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무대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음악을 알리고 이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주자로서 소중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2023.08.18 I 장병호 기자
스마일게이트·넥슨,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 스마일게이트·넥슨,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 사진=스마일게이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이하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린 e스포츠 페스티벌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이 게임·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창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전남 여수의 석창지역아동센터, 경남 창원의 성주지역아동센터, 강원도 강릉의 참사랑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청소년 및 담당교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이번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e 스포츠 대회’, ‘진로 체험 존’, ‘이벤트 존’ 등 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 스포츠 대회는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치뤄졌다. 최종 우승은 다정지역아동센터(부산)의 아동들이 차지했다.진로 체험 존에서는 ‘M.A.P’(Make and Play, 창의 학습 코딩 도구) 툴팩을 활용한 게임 창작 활동이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희망스튜디오 창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팔레트’ 소속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벤트 존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e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지난 6월 넥슨재단,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빅픽처인터렉티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게임·이스포츠 진로체험 페스티벌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게임·e스포츠 문화를 전국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가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7 I 김정유 기자
목원대, 16일 대전 0시 축제 현장서 열린음악회 개최
  • 목원대, 16일 대전 0시 축제 현장서 열린음악회 개최
  • 13일 대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대전역 특설무대에서 재즈밴드가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4년 만에 부활한 대전 0시 축제에서 대전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목원대는 16일 오후 7시부터 대전 0시 축제장 내 대전역 특설무대에서 시민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열린음악회에서는 목원대 음악대학 교수와 음악대학 동문, 재학생이 국악, 성악, 클래식,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열린음악회는 목원대 댄스동아리 ‘크래커’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예인집단 ‘모리’의 선반사물놀이, 재즈 음악가들로 구성된 자스무지쿠스(JASS MUSICUS)의 재즈 공연, MW Brass의 금관5중주, 목원대 교수와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목원쏠리스트앙상블의 혼성합창, 대전시 홍보대사인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전 좌석 무료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1969년 중부권 최초로 신설된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외 문화예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목원대 음악대학과 동문이 이번 열린음악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평소 만나보기 힘든 저명한 음악가들이 꾸미는 수준 높은 열린음악회가 대전 0시 축제 속에서 힐링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4 I 박진환 기자
누리호 30년 전 '우리별 1호'가 있었다
  • 누리호 30년 전 '우리별 1호'가 있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992년 8월 11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의 기아나의 쿠루 우주발사장에서 가로 35.2㎝, 세로 35.6㎝, 높이 67㎝의 작은 상자가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작은 상자는 한국 최초의 국적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로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의 시작점 그 자체였다.우리별 1호 발사 사진, (사진=국가기록원)우리별 1호의 초읽기는 전 국민이 TV 앞에서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발사 5초 전 발사대가 분리되고, 로켓의 엔진 점화와 1, 2, 3단계 로켓 분화까지 걸린 시간은 약 19분이 걸렸다. 발사 23분이 넘어서자 우리별 1호가 안정적으로 지구 상공 1300㎞ 궤도에 올라 임무를 시작했다.우리별 1호는 처음 계획한 5년의 임무기간을 무사히 완수하고, 7년을 더 지상과 교신하다 2004년 연결이 끊겼다. 지금도 우리별 1호는 초속 7㎞로 우리 머리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를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다시 지구로 수거하는 ‘지구 귀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영국 대학서 전수받은 기술, 스페이스 클럽 명단 입성까지따지고 보면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위성이 아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소속의 청년 연구진들은 지난 1989년 해외 우주기술 선진 대학인 영국 서리 대학에 파견돼 위성 제작에 필요한 지식을 배웠다. 당시 최순달(1931~2014) 교수는 영국으로 떠나는 KAIST 학부 4학년생들에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마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한다.우리별 1호 발사 당시 연구진들. (사진=국가기록원)이후 서리대의 도움을 받아 우리별 1호를 탄생시킨 연구진은 단 1년 만인 1993년 9월 26일 자체 기술만으로 우리별 2호 발사에 성공했다. 6년 뒤인 1999년 5월 26일에도 우리별 3호가 다시 우주로 날아올랐다.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우리별 시리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위성을 쏘아 올리며 소형위성 기술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적 수준의 천문학 관측이 가능해졌고, 무게도 100kg 이상 나가는 차세대소형위성을 개발해 발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후 1미터급 해상도를 관측할 수 있는 아리랑 2호, 한국 최초의 민군겸용 통신위성 무궁화 5호까지 차근차근 기술을 발전시켰다.하지만 항공우주기술의 핵심은 지구에서 우주 밖까지 안정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우주발사체를 만들기 위해 나로호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나로호는 1차 발사와 2차 발사 모두 실패했다. 2013년에 들어서는 나로호의 3차 발사를 성공해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됐다. 다만 나로호는 러시아 안가라 로켓을 1단으로 사용해 독자적으로 발사한 것은 아니었다.한국이 자력으로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스페이스 클럽’에 들어가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부터다. 누리호 역시 1차 발사에 실패하고 여러 차례 발사를 연기하면서 숙고한 끝에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항공우주기술을 개발해온 한국은 무게 48.6㎏의 우리별 1호에서 1.48t급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 강국이 됐다. 스페이스 클럽에 입성한 나라는 11개 국가로, 한국을 포함해 1t 이상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국가는 7개국이다.
2023.08.11 I 김혜선 기자
한복의 모든 것…한복상점 10일 개막 `송가인 온다`
  • 한복의 모든 것…한복상점 10일 개막 `송가인 온다`
  • 한복 홍보대사인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인 ‘2023 한복상점’이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10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한복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공진원에 따르면 올해 한복상점 참가업체는 108개사로 작년(74개사)보다 46%가 늘어났다. 박람회장 규모는 2200평으로 작년(1100평)의 두 배다. 공진원 홍기혜 한복진흥센터장은 “작년에 3만명이 방문했는데, 2030세대 관람객이 많았다. 올해는 5만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주요 부스로는 △‘2023년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근무복·교복 등 올해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홍보관 △전통복식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의 교육관 △한국 무형문화재 콘텐츠와 전통공예품 전시·협업 이벤트가 열리는 협력관 △한복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됐다. 한복업체들은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한복소품, 반려동물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서영희 예술감독이 전통무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춤의 날개, 한복’에서는 시각예술가 박귀섭의 영상 ‘이음’을 배경으로 아홉 가지 전통춤(승무, 검무, 한량무 등)과 관련한 의상 22벌을 전시해 한복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도 10일 개막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복을 입거나 사전 등록한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2023 한복상점’이 한복업체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8.10 I 김미경 기자
태풍 피한 잼버리…눈덩이 청구서는 못 피할 듯
  • 태풍 피한 잼버리…눈덩이 청구서는 못 피할 듯
  • [이데일리 이지현 양희동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무대를 새만금에서 서울 등 8개 시도로 옮겨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한강에서 댄스 나이트를 계획했고 순창에선 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더 알찬 잼버리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관련 비용 청구서는 고스란히 정부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해 잼버리가 끝나고 난 뒤에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 어디에 얼마나? 숙식 비용만 182억원 추가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등록 인원은 총 4만2622명이다. 이 중 기준 대원 2만9710명, 지도자 3477명은 전날 오후 7시 체코 참가 대원들의 마지막 출발로 서울 경기 충남·북 전북 등 8개 시도 128개 숙소로 이동했다. 운영요원(IST 7576명) 중 일부가 새만금 현장에 남아 행정적 정리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단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도착해 기숙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들은 기업 연수원과 대학 기숙사, 지자체 연수원 등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책정한 잼버리 대원 수용 경비는 숙박비 1박당 15만원(2인 1실 기준), 식비 1인당 5만원(1끼 1만 5000원, 간식비 5000원)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잼버리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숙식비를 산출하면 대원 1인당 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원 3133명을 맡은 서울시가 15억6650만원 등 8개 시·도에서 총 3만6554명에게 182억7700만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쓰일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1일 열릴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 행사·체험 등이 지출되는 비용을 더하면 총 3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태풍을 피하기 위해 8개 시·도로 장소를 옮기며 추가 수송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전날 잼버리 참가자 수송 버스 1000여대가 동원됐다.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총사업비는 1171억원이었다. 그런데 각종 추가 비용을 더하면 총 비용은 15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예산은 국비 303억원과 전라북도비 419억원, 자체 399억원, 기타 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행사 이전 기준 긴급추가지원은 포함하지 않았다. 추가 비용이 국비에서 지출된다는 걸 감안하면 국비만 600억원 이상이 잼버리 행사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버스나 이런 것들은 국토부와 전라북도의 협조로 긴급하게 조달했다”며 “그 비용 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정확히 답하긴 어렵다. 어쨌든 국가가 다 국가의 책임 아래 전부 다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환불 불가…동원 인력 찔끔 보상 이런 가운데 조기 퇴영한 영국과 미국에서는 환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 청소년 야영축제였지만, 미숙한 준비·운영으로 6000여명의 집단 퇴영이 발생한 만큼 일부에서 소송을 통해 환불을 요구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환불 여부에 대해 조직위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코로나19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국가가 코로나 등으로 잼버리를 취소하지 않는 한 환불은 없다고 했고 이를 세계 연맹이 수용한 상태”라며 “또 개별 국가의 사정에 따라나갈 땐 계획된 것 외엔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설명했고 (이같은 내용이) 받아들여졌다. 다만 정부는 조직위와 추가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합의된 내용 이외에 퇴영하는 국가에 교통수단 등 편의를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을 관리하는 현장 지원 인력에 대한 인건비도 논란이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부터 시도별 국장급 지역책임감 9명을 포함해서 지역책임감 총 130명을 파견해 숙소의 안전과 청결 상태, 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앙부처 공무원이 통역을, 36개 부·처·청의 180명 등도 동원 상태다. 이들은 11일 진행되는 K팝 콘서트 관람이동 및 12일 공항 픽업까지 담당해야 한다.공무원의 경우 24시간을 근무하더라도 초과수당이 하루 최대 4만원에 불과해 충분한 보상 없이 일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우린 금융관련 기업인데 무슨 상관이 있다고 현장에서 잼버리 참가자 24시간 돌보미로 차출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것도 일종의 근무인데 제대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8.09 I 이지현 기자
“출국날 에스파 윈터 죽이겠다” 살인 예고…인천공항 발칵
  • “출국날 에스파 윈터 죽이겠다” 살인 예고…인천공항 발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흉기 난동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그룹 에스파 윈터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하고, 경호 인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그룹 에스파(aespa) 윈터 (사진=뉴스1)8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윈터에 대한 살해 및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고 적었다. 원 글은 논란 끝에 삭제됐지만 타 온라인 커뮤니티로 급속하게 퍼졌다. 이 글을 본 한 팬이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살해 예고로 인해 십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치안을 강화한 경찰은 에스파가 안전히 출국할 수 있도록 경호 인력을 지원했다.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또한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 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룹 에스파 윈터. (사진=뉴시스)에스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파크에서 개최되는 인기 야외 음악 축제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최근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하는 흉기 난동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1일 조선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남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지난 3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피의자 최원종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설상가상으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 예고 글까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글을 쓴 작성자를 엄벌하겠다며 전담 대응팀까지 꾸린 상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했다가 검거된 이들은 총 67명이다. 검거된 피의자 절반 이상이 10대였다.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살인 및 테러가 예고된 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대학생 개발자 4명이 만든 웹서비스업체 ‘공일랩(01ab)’은 지난 6일 살인 예고와 관련된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러리스(terrorless)’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08.08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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