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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북러 군사거래는 한국 안보·평화 겨냥한 도발”
  • 尹대통령 “북러 군사거래는 한국 안보·평화 겨냥한 도발”[전문]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러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 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무기와 군수품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이라고 직격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전문이다.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데니스 프란시스(Dennis Francis) 제78차 총회의장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또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참전에 힘입어 극적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참전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트뤼그베 리(Trygve Lie) 초대 유엔 사무총장님의 용단은 지금도 한국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습니다.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워온 대한민국은,이제 유엔 헌장이 표방하는대로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합니다.이번 제78차 총회의 주제는‘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입니다.2년째 지속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사회의 가치와 이념의 분열을 심화시켰습니다.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경제적 타격이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증폭돼,글로벌 경제는 위축되고 세계 도처에서 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초래되었습니다.어려운 시기일수록 약자가 겪는 고통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오늘날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안보는 물론, 경제, 기술, 보건, 환경,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국가 간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이러한 격차를 줄이고세계 모든 국가들이 상생해 나가기 위해서는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하며,유엔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지구상에는 아직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가 많습니다.식수와 용수를 처리하여 공급하는 상하수도 체계,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설비,몸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건 시설,이러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은 불가능합니다.개발격차를 해소하려면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입니다.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수원국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OD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1년의 교육훈련이 10% 가량의 소득 증대를 가져오며이러한 효과는 저소득층과 여성에게더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우리는 이런 효과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기후위기는 국가 간 경제 격차를 더욱 악화시키고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는 또다른 도전 요인입니다.올해 7월 우리는 지구의 기후관측 사상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습니다.“끓는 지구(boiling earth)”로 인해폭염뿐 아니라 폭우, 태풍과 같은극한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기후변화는 농업과 수산업의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와 식량취약국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킵니다.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그린 ODA를 확대할 것입니다.대표적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불을 추가 공여할 것입니다.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재정 기여를 기대하며,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CFE : Carbon Free Energy)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며, 이를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그들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에 관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자 합니다.나아가,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고자 합니다.다음으로, 대한민국은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지금은 디지털의 고도화로 모든 문화와 산업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디지털 격차는 곧 경제의 격차를 의미합니다.따라서 디지털 격차의 해소는 글로벌 사우스 문제의 해결을 용이하게 할 것입니다.한국은 디지털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나라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이들 국민들이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저는 작년 9월 뉴욕대에서, 그리고 지난 6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AI와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디지털의 안전한 사용이 보장될 때 디지털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또한 디지털 윤리 규범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유엔 산하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가짜뉴스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다면,우리의 자유가 위협받고,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고,우리의 미래 또한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대한민국은 디지털 질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조만간 제안할 것입니다.한국 정부는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 구축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을 개최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유엔이 추진 중인 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 세계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국제평화와 안전 없이우리는 어떠한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습니다.저는 지난 7월 키이우 방문 시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의 애처로운 눈망울을 보았습니다.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는 어린이이며, 이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미래입니다.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공약에 따라,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또, 2주 전 G20 정상회의에서 밝혔듯이,내년에는 3억불을 공여하고,추가로 20억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위협일 뿐 아니라, 인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넒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또,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대한민국은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유엔 회원국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세계평화를 진작하고 구축하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정의와 법치가 살아 숨쉬는 국제질서,그리고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입니다.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을 것입니다.각국 대표 여러분,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책임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70여 년 전 공산 세력의 무력 침공을 받아한반도의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 대한민국 자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면서“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바로 이 부산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대한민국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루어 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1851년 런던 엑스포는 산업혁명 엑스포였습니다. 1900년 파리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였습니다.1962년 시애틀 엑스포는 우주시대를 여는 엑스포였습니다.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환경 엑스포였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과 외교의 기조는 자유와 연대입니다.그 연장선상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는세계 시민이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제공할 것입니다.부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2023.09.21 I 박태진 기자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세계민속축제 우수상 수상
  •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세계민속축제 우수상 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학생들이 세계민속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숨(SSUM) 무용단이 이탈리아 고리치아 세계 민속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성신여대 제공)성신여대는 한국무용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 ‘숨(SSUM)’이 최근 이탈리아 고리치아에서 열린 세계민속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1회를 맞은 이번 세계민속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이탈리아·스페인·멕시코·세네갈·포르투갈 등 8개 국가의 대표팀이 참가했다. 성신여대 참가팀은 무용예술학과 한국무용전공 학부생 15명과 대학원생 9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채춤과 장고춤 등 8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의상·안무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대회의 한 심사위원은 성신여대 무용단 공연에 대해 한국만의 고유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성재형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는 “강의실 수업을 통해서는 배우기 어려운 각국 무용단의 열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국무용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춤의 자긍심과 함께 대한민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르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2023.09.20 I 신하영 기자
경주 월성·대릉원에서 즐기는 '문화유산 축제'
  • 경주 월성·대릉원에서 즐기는 '문화유산 축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월성과 대릉원 일원에서 ‘신라 마립간의 시간을 탐(耽)하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축제 ‘빛의 궁궐 월성’과 ‘신라고분문화축제’를 개최한다.2022년도 ‘빛의 궁궐 월성’ 모습(사진=문화재청).신라 마립간 시기에 만들어진 신라 왕궁 ‘월성’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인 ‘대릉원 일원’은 1500여 년 전 신라의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다. ‘월성’에서는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월성 해자에 띄우는 마립간에게 보내는 편지 △월성 발굴조사를 체험해보는 신라 월성을 만나다 △‘월성이랑’의 해설과 함께 월성 곳곳을 탐방하는 신라 월성을 거닐다 △고즈넉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월성의 밤을 밝힌 야간 산책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릉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신라고분문화축제’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7월 6~9월 11일)을 통해 선정된 7개 단체(대학생)가 직접 체험 공간(부스)을 운영하는 문화유산 활용 체험 △쪽샘유적 발굴조사를 체험해보는 신라고분 발굴 체험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쪽샘유적-쪽샘유적발굴관(쪽샘 44호분)-대릉원-천마총전시관’을 답사하는 신라고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23일에는 천마총과 쪽샘 44호분에서 환생한 신라 마립간과 공주가 시간을 초월해 지금의 월성으로 행차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밤의 공연을 즐기는 ‘신라 마립간의 환궁: 월성 행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가 선두에 서고 마립간과 공주가 그 뒤를 따르는 모습으로 구성된다. 첨성대 일원에서 출발해 계림을 지나 월성 안의 공연 무대로 이어진다. 이후 가수 송소희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2023.09.20 I 이윤정 기자
거장과 신예의 만남…26일 '양성원 & 유성호 듀오 리사이틀'
  • 거장과 신예의 만남…26일 '양성원 & 유성호 듀오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첼리스트 양성원(왼쪽), 피아니스트 유성호. (사진=마포문화재단)거장 첼리스트 양성원과 신예 피아니스트 유성호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무대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이번 공연에서 두 예술가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A단조, 드뷔시 첼로 소나타 D단조,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등으로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선보일 예정이다.양성원은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랑스 ‘페스티벌 베토벤 드 보네’(Festival Beethoven de Beaune)을 비롯해 페스티벌 오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M 클래식 축제’와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한 축제에 네 번이나 참여하며 기초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순수예술 축제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코로나19로 축제와 공연이 취소된 시기에도 ‘M 클래식 축제’ 영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유성호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73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고, 현재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의 사사를 받고 있다.티켓 가격 2만~5만원. 더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9 I 장병호 기자
"예비 개발자 동기부여를"…네이버 커넥트재단 SEF2023 성황
  • "예비 개발자 동기부여를"…네이버 커넥트재단 SEF2023 성황
  • SEF2023 오프라인 현장 모습.(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SEF2023(Software Edu Fest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9일 열린 SEF2023은 최신 IT 이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온라인 강연과 함께 4년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행사, 엔트리와 함께한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 등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참가를 이끌었다.온라인에선 비전공자 출신 엔지니어부터 AI 윤리, 챗GPT 전문가까지 다양한 배경의 연사를 섭외해 소프트웨어 교육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접근 방법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층 더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이 공유됐다. 토크 버스킹에서는 스타트업 개발자, 대학생, 특수 교사 등 누구나 연사로 참여해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에 대한 경험담을 자유롭게 나눴다. 소규모 인원의 밋업과 코민상담소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무자에게 학습 고민을 물으며 실용적인 조언을 얻기도 했다.소프트웨어 창작 교육 플랫폼 엔트리의 10주년을 기념해 SEF2023에 마련된 엔트리 행사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엔트리의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2023)’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으로 구성된 5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진행했다. 엔트리로 소프트웨어를 접한 후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 이용자의 사연부터 10년 동안 엔트리를 사용한 이용자가 대학생이 되어 강연을 하게 된 이야기 등이 전달되며 엔트리와 함께 성장한 이용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소개됐다. 엔트리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엔트리 미디어아트 전시에는 23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기도 했다. SEF2023은 사전 신청자 수, 온라인 참가자 수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 수는 작년 대비 약 49% 증가한 1만 3500여명, 실제 온라인 강의 시청 수는 작년 대비 약 41% 상승한 1만 5000여회를 기록했다. SEF2023 참가자들은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데 SEF2023의 강연들을 통해 좋은 동기부여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입 개발자로서 연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따.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 SEF2023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이 교류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더욱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560만 충청인의 자부심, 세계에 보여준다
  • 560만 충청인의 자부심, 세계에 보여준다
  • 13일 세종시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이끌어 갈 조직위원회가 13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조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현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이창섭 부위원장, 이정미 문체부 체육협력관 등 집행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늘 우리가 단 현판에는 충남, 대전, 세종, 충북이 아닌 오직 ‘충청권’이라는 하나의 이름만 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한 사무처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이제 성공적인 대회 개최만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만큼 일사불란하게 갈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560만 충청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직위는 2본부(기획조정본부, 사업본부) 4부(기획총무부, 경기시설부, 마케팅사업부, 대회홍보부)로 최종 구성했으며, 1단계 정원은 100명이다.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대회 시설과 교통망,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협력사업, 홍보, 자원봉사 구축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 5월 대회 추진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구, 배구, 수구, 테니스, 비치발리볼 등 5개 종목 경기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테니스장은 내포신도시에 국제대회급 경기장을 신규 조성하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 나머지 4개 종목은 2025년까지 기존 경기장 개·보수를 통해 국제대회 기준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상은 천안종합운동장, 대한민국축구센터, 이순신종합운동장, 배미수영장, 대천해수욕장 등 모두 14곳이다. 조직위원회 선임위원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4개 시·도에서 대회가 분산되어 개최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합심해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국제종합경기 축제로 2027년 8월 12일의 일정으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2023.09.14 I 박진환 기자
인덕대, '월계2동&인덕대 한류문화 축제' 진행
  • 인덕대, '월계2동&인덕대 한류문화 축제'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16일 노원구 창업 문화 확산과, 문화·예술 융복합 분야의 한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덕대 I·CULTURE·DU 캠퍼스타운과 함께하는 월계2동&인덕대 한류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월계2동&인덕대 한류문화 축제’는 서울시, 노원구청과 인덕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모델,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한류체험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를 알리고 방송·문화 예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한다.축제는 이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류체험축제 ZONE, 월계2동 지역활성화 ZONE, 인덕대 캠퍼스타운 성과공유회 ZONE, 인덕 플리마켓 ZONE, 전통놀이 ZONE으로 구성되어 인덕대 운동장에서 열린다.인덕대 캠퍼스타운 성과공유회 ZONE에서는 입주기업들은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인덕대 동아리 및 지역주민들은 플리마켓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현장 판매한다.또한 인덕대 방송문화콘텐츠학부 방송연예과, 웹툰만화창작학과, 방송메이크업학과, 방송헤어미용예술학과가 참여해 한류문화 K-패션쇼, K-pop 댄스 공연, VR Kpop 댄스 마스터, K-comics 캐리커쳐, K-Beauty 메이크업, K-Beauty 헤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박홍석 인덕대 총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인덕대 캠퍼스타운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인덕대 I·CULTURE·DU 캠퍼스타운과 함께하는 월계2동&인덕대 한류문화 축제’는 노원구 소재 주민,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3.09.13 I 이윤정 기자
이성헌 "대학 도시 서대문구, '글로벌 소통의 장' 만든다"
  • 이성헌 "대학 도시 서대문구, '글로벌 소통의 장' 만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우리 서대문구엔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있고, 하루 10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신촌을 오간다. 신촌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2만 6000여 명인데 90%가 유학생이다. 신촌에 글로벌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전 세계 청년 간 문화 교류 기회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사진=방인권 기자)이성헌(65·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14일부터 열리는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대문구 대표 청년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이성헌 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는 14~17일 나흘간 신촌 연세로·스타광장·명물거리·창천문화공원 등에서 열린다.이 구청장은 “신촌은 청년층과 유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 이들이 서로를 알 수 있는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해 한다”며 “유학생들은 고국 돌아가면 그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할 사람들이 많아, 대학 시절에 한국 문화를 익히면 대외적인 관계를 더 좋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개 대사관도 참여해 각국이 자신들의 문화와 음식도 소개하고 교류하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신촌이 청년도시로 위상을 굳히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 계기도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축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지역 상권 활성화는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1년여간 가장 공을 들여온 부분이다. 특히 연세대 입구에서 2호선 신촌역까지 약 500m 구간인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올 1~9월)는 신촌 상권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세로 유동인구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8.6%, 인근 점포 매출 증가율 22.0% 등으로 서울 타 대학가보다 높았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다시 운영해 결과를 비교해보겠다고 서대문구에 알려온 상황이다.이 구청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합의해 올 1~9월까지 차량 통행 시범 운영 후 해제를 약속했고 고시까지 한 사안”이라며 “지구 해제 이후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고, 상권활성화도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에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갑자기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다시 통제를 해 그때 나온 수치로 평가하겠다는 것은 너무 황당하고 잘못된 접근”이라며 “2019년 전 코로나가 없을 때와 비교해 보면 되는데, 또다시 차를 막아 상권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의선 지하화와 신(新)대학로 조성 등도 민선 8기 핵심 추진 사업이다.이 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도심철도 지하화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철도 지하화특별법 등과 연계 추진이 가능하다”며 “신촌역 일대를 지하화하면 비용편익(BC·1이상 경제적 타당성)이 1.4까지 나온 방안이 있어, 민자 유치 방향으로 내년부터 국토부·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하면 내후년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설 것”이라고 전했다.서부선 경전철 102번 정류장 위치 변경 논란은 이 구청장이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이다. 해당 정류장이 승객 수요가 더 많은 기존 서대문구 명지전문대(충암초) 주변에서 은평구 응암초 주변으로 협의없이 변경됐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핵심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치 변경은 없었다며, 변경시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 구청장은 “서부선 민간 실무자를 만났는데 착공은 아무리 빨라도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이고, 그 사이 중간 점검을 해서 얼마든지 역사 위치를 바꿀 수 있다”며 “착공 지연 여부와 관련해 서울시와 공개 토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제동 유진상가 및 인왕시장 복합개발은 이 구청장이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으로 꼽는다.이 구청장은 “주민 간에 반목과 불신이 있었지만 주민설명회를 5번까지 하며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동의율 50%를 받았다”며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로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인기몰이 중인 홍제천 ‘폭포 카페’ 등 주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이 구청장은 “홍제천 폭포 카페는 8월 달에만 1만 9200잔을 팔았고, 적립된 금액이 3억원에 달해 100% 지역 장학금으로 쓸 생각”이라며 “안산 ‘황톳길’도 8월 개장했는데 벌써 5만명이 왔다. 이런 명소를 최소 2~3곳 더 만들어 주민 행복 100%를 추구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연세대 체육교육과·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6·18대 국회의원
2023.09.13 I 양희동 기자
K공연 보러 대학로 오세요…내달 14일부터 '2023 웰컴대학로'
  • K공연 보러 대학로 오세요…내달 14일부터 '2023 웰컴대학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공연관광 축제 ‘2023 웰컴대학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2023 웰컴대학로’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웰컴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공연관광협회, 종로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 공연(K공연)의 매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올해 ‘2023 웰컴대학로’는 총 7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15일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차 없는 거리’ 로드쇼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올해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웰컴대학로’의 대표 프로그램 ‘씨어터’(Theater)와 ‘K-스테이지’의 공식 참가작은 지난해보다 17개 작품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인 37개(씨어터 34개 작품·K-스테이지 6개 작품, 중복 3개 작품 제외)의 작품이 참여한다.‘씨어터’는 ‘K공연’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34개 작품이 참여한다.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티켓링크에서 1만원 공연바우처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뒤 10월 공연을 미리 예매할 수 있다.공연예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 ‘K-스테이지’는 웰컴대학로를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총 6일간(10월 16~18일, 10월 23~2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6개 작품이 유튜브, 네이버TV, 마펑워를 통해 총 5개 언어로 무료 송출된다.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씨어터 마켓’(Theater Market)은 씨어터(Theater) 참가 공연 제작사와 공연 유통관계자, 여행사, 마이스(MICE) 유관 단체 등 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즉시 공연과 연계한 공연관광 상품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한 네트워크의 장이다. 10월 14~15일 이틀간 마로니에 공원 인근에서 진행한다.이밖에도 축제 기간 주말 및 공휴일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대학로의 관광지를 돌며 대학로와 관련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한 투어 코스 ‘대학로 투어’(D-Tour) 등을 선보인다. 폐막식은 시상식을 비롯해 12개 공연을 구성해 진행한다.‘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더 자세한 정보는 웰컴대학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12 I 장병호 기자
광주가 ‘추억의 축제장’으로 변신…내달 5일 ‘충장축제’ 개막
  • 광주가 ‘추억의 축제장’으로 변신…내달 5일 ‘충장축제’ 개막
  • 김태욱 총감독(사진 오른쪽)이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근현대사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 광주 충장로·금남로를 주 무대로 삼아 개최되는 추억의 축제’국내 최대 도심 길거리 문화 행사인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내달 개막을 앞두고 광주 동구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언론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욱 총감독은 “20주년을 맞아 ‘추억’이 갖고 있는 큰 힘을 조명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바탕으로 매년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을 갖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뜨거운 열기로 충장의 가치를 빛낸다는 ’충장발光(광)‘을 주제로 열린다.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고 연결되는 추억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포스터축제 기간 내내 특별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우선 내달 5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드론쇼와 함께 코요테, 인순이, 김정민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스페인 발렌시아의 명물 축제로 꼽히는 ’마스클레타‘ 행사를 재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스클레타는 수천 발의 폭죽을 쏘아 올려 스페인 내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통 의식이다. 이를 참고해 충장축제는 내달 7~8일 양일간 금남로 일원에서 수천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며 ‘거대한 소리가 만드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청난 폭음이 거리에 울려 퍼지고, 희뿌연 연기가 도시를 감싸는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 울렸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의식이기도 하다.축제의 메인 무대 중 하나인 금남로에서는 세계인의 추억을 모아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하는 설치작품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조선대 미술대학 재학생들이 미리 그려놓은 바닥 그림 위에 관람객들이 각자 준비한 양초를 올려 금남로 전체 거리를 거대한 ‘추억 화폭’으로 만든다. 동구 13개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동놀이 행사도 열린다.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밀가루놀이 등 추억 속 놀이가 펼쳐진다. 충장축제 기간에는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사진=김명상 기자)호남 최대의 상권이었던 충장로에서는 다양한 놀이판이 열린다. ’추억의 고고 나이트‘ 행사는 지금은 은퇴한 음악다방 디스크자키(DJ)부터 힙합·테크노·나이트클럽에서 활약한 DJ들이 현역시절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혼수거리인 충장로 4가에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한 이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혼수거리 결혼식‘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충장로 곳곳에선 지역 주민들과 새롭게 개발한 레시피가 등장하는 만찬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퍼레이드‘다. 동구 13개동 주민들이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기념 조형물을 제작하고 횃불 행진도 벌인다. 퍼레이드 말미에는 금남로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기념물을 태우는 의식을 벌이며 공동체 회복을 기원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불을 지피는 행위를 통해 좋은 기억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쁜 기억을 지우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주최 측은 20주년을 맞은 충장축제를 통해 추억이라는 멈춰버린 시간에 갇히는 것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는 미래지향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욱 총감독은 “충장축제는 우리 민주화의 성지라는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담긴 공간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라며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되는 추억들을 모으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김명상 기자
화사 ‘외설 공연’ 논란에…“수치심 느껴져” vs “괴물 부모”
  • 화사 ‘외설 공연’ 논란에…“수치심 느껴져” vs “괴물 부모”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를 소환해 조사한 것을 두고 고발한 학부모 단체와 대중문화 관계자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 학부모 단체는 이른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였다고 지적하는 반면, 대중문화계에선 과도한 간섭이라고 꼬집었다. tvN 음악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김완선(왼쪽부터),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안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안씨는 지난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고, 고발을 당했다. 이 고발을 주도한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연음란죄는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고,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행위”라며 “사안에 따라서 바바리맨의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로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화사 씨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인 더 대중들이 더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수많은 댓글을 통해서 알고 있는데,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서 행해져야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며 “화사 씨의 공연 음란 혐의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행위도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공간에서 이뤄져도 되는 것인지 예술적 탄압을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되려 묻고 싶다. 사회의 평균들이 그거에 대해서 수치감을 느꼈다면 어린 학생들에 대해서는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몬스터 페어런트(괴물 부모) 집단이 예술적 자유에 대해서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며 “자녀의 교육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모든 것에 개입하는 행태 중의 하나가 이번에 화사 씨 사례에서도 발견이 됐다.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관객의 공연이었고, 그곳에서 문제가 있다면 자발적으로 지적을 하고 공론화를 시켜야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을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을 하는 것은 예술 정신이나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도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공연음란죄에서는 상대방을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하는 경우를 대체로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 단체와) 그 관점이 많이 차이가 있다”며 “미디어에서 사회에 저촉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은 주의하는 것이 맞지만, 현장에서 직캠으로 찍어가지고 올린 것이 SNS에 퍼지게 되면서 이것을 인지를 하고 학부모 단체에서 고발을 한 사안인데 SNS 플랫폼의 책임은 쏙 빼고 화사 씨만 콕 집어가지고 고발하는 것은 애초에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9.11 I 박기주 기자
“연고전 와도 너넨 짝퉁 저능아들”…여전한 지방캠 혐오
  • “연고전 와도 너넨 짝퉁 저능아들”…여전한 지방캠 혐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지난 8~9일 열린 대학가 라이벌 축제 고연전(연고전) 준비 과정에서 해묵은 본교와 분교간 혐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행사에 참여하는 ‘자격’을 두고 지방캠퍼스 소속 학생에 대한 멸시와 차별이 재현되면서다.본교 학생들은 입학 성적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명문대생’, ‘명문대 출신’이라는 사회적 타이틀을 함께 누리는 게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정기 고연전(짝수 해는 연고전)이 열린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아이스하키 경기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7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는 ‘원세대 조려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세대와 조려대는 각각 강원도 원주에 있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부르는 멸칭이다.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연고전 와서 사진 찍고 인스타 올리면 니가 정품 되는 거 같지?”라며 “니넨 그냥 짝퉁이야 저능아들”이라고 조롱했다.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서도 5일 ‘세종(세종캠퍼스 학생)은 왜 멸시받으면서 꾸역꾸역 기차나 버스 타고 서울 와서 고연전 참석하려는 거임?’이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2021년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재학생 A씨가 서울캠퍼스 총학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으로 선임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과 사진 등이 공개됐다. ‘신상털기’ 사건에 결국 비상대책위는 학칙 재심의를 거쳐 A씨 임원 임명을 무효로 했다.이 같은 노골적 차별이 확산되면서 분교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고려대 응원제인 ‘입실렌티’를 준비하면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세종캠퍼스 재학생을 ‘학우’가 아닌 ‘입장객’으로 표현했다세종캠퍼스 총학은 지난 4일 대자보 붙이고 ‘입장객’이라는 표현은 “세종캠퍼스 학생을 학우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정기 고연전(짝수 해는 연고전)이 열린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아이스하키 경기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성세대가 생각했던 ‘공정’보다 2030세대 젊은 계층의 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은 1시간이라도 더 공부해서 입학했는데 왜 분교생이 동등한 권리를 가져가느냐고 의문을 품고 분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등학교 때 성적만을 능력이라고 보고 서로를 구분 짓는 건 우려스러운 착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수년 전에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대입 성적 대신 대학에서 기를 수 있는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홀수 해 연세대학교 주최시 ‘고연전’, 짝수 해 고려대학교 주최시 ‘연고전’으로 불린다.
2023.09.11 I 이준혁 기자
우리금융, 16~17일 '우리 모모콘' 개최…아이유 등 K팝 스타 출동
  • 우리금융, 16~17일 '우리 모모콘' 개최…아이유 등 K팝 스타 출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이하 우리 모모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우리금융)‘우리 모모콘’은 참가자가 콘서트 관람과 함께 △우리동네 선한가게 △생명의 숲 △비인기종목 스포츠 후원 △우리히어로 등 우리금융그룹이 마련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홍보와 체험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축제 한마당이다.이번 행사는 우리금융그룹 고객 뿐 아니라 △자립준비 청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어린이·청소년·대학생) △우리히어로(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들과 사회복지사 등 NGO단체 임직원 약 8000명을 특별 초청한다.한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첫날인 16일은 이석훈, 다비치, 국카스텐, 스테이씨, 비 등이 출연해 발라드, 하드락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날인 17일은 이무진, 폴킴, 우즈(WOODZ), 에일리, 자이언티의 출연에 이어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앰버서더로 아이유도 참석한다.또한, 우리금융그룹은 대규모 야외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관람객을 위해 ‘배리어 프리존(Barrier Free Zone)’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3.09.10 I 송주오 기자
경찰, ‘외설 공연 논란’ 마마무 화사 소환 조사…음란성 여부 쟁점
  • 경찰, ‘외설 공연 논란’ 마마무 화사 소환 조사…음란성 여부 쟁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를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조만간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해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tvN 음악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김완선(왼쪽부터),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안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안씨는 지난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고, 고발을 당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6월22일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안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인과 안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기획사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문제의 퍼포먼스가 형사처벌 대상인지 확인하고 있다. 공연음란죄를 명시한 형법 제245조에서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다고 적혀있다. 다만 음란성에 대한 법적 판단은 시대 변화와 행위의 의도·맥락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법원은 ‘신체의 노출행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일시와 장소, 노출 부위, 노출 방법·정도, 노출 동기·경위 등 구체적 사정에 비춰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한 바 있다. 앞서, 대중 가수의 무대 퍼포먼스가 선정성 논란을 일으켜 수사기관 판단을 받은 사례는 있었다. 2009년 12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당시 21세)이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며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동작을 보여 보건복지가족부가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검찰은 권씨를 입건유예하면서 “선정적이기는 했지만 2시간여의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는 2분 정도였고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는 수초에 불과해 음란에는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는 있지만 입건할 필요는 없는 경우’ 내리는 처분이다.
2023.09.10 I 박기주 기자
尹, 아세안+3 회의서 '전기차 생태계 구축' 정상성명 채택(종합)
  • 尹, 아세안+3 회의서 '전기차 생태계 구축' 정상성명 채택(종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9개국 정상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아세안+3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협의체로, 경제·금융·보건·식량 등 20여 개 분야 및 100여개 협력사업을 시행 중이다.각국 정상들은 지정학적 경쟁 및 기후위기 등이 맞물려 자아내는 복합위기를 헤쳐나가고, ‘성장의 중심’을 지향하는 아세안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이 새로운 결의를 필요로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회복력 강화·미래 혁신·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3가지 관점에서 아세안+3의 협력 방향과 우리의 기여 의지를 설명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아세안+3간 통화스왑을 통한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와 함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을 통한 교역,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세안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최근 이상 기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제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의 최대공여국인 한국이 올해에 쌀 4500톤을 공여하며 향후 공여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대통령은 아세안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아세안+3 정상들이 이번에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성명’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성명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정상 성명 채택을 계기로 아세안 내 전기차 기반 조성을 위한 아세안+3 차원의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윤 대통령은 이어 전기차 분야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아세안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 기반 조성과 인재 육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은 아세안 측의 수요가 높은 분야로 향후 아세안+3의 미래 협력을 견인하는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과학영재 교육 페스티벌과 아세안+3 과학영재 학생 캠프 개최 계획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인재 육성과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아세안+3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고등교육 인재 교류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을 위해서는 역내 평화와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 날로 증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 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 등을 차단하기 위해 아세안+3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불법 무기거래 금지를 포함해 유엔 안보리의 모든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한다”며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이 경기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인 탄천에서 연극, 무용, 음악,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선보이는 ‘2023 성남페스티벌’의 메인 공연 ‘대환영’의 예술감독을 맡는다.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용 예술감독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천은 주거공간이면서 일터이기도 하고 휴식공간이기도 하다”라며 “일상을 대변하는 탄천에서 낯선 판타지가 일어나면 어떨지 생각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목인 ‘대환영’은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한다는 환영(歡迎), 그리고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환영(幻影)을 내포한 중의적 의미다. 세상을 떠나게 된 한 여인이 동행자 꼭두와 함께 다른 세상을 향해가는 잔잔한 여정을 그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로 김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김 감독이 꼭두를 소재로 한 공연예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꼭두’를 연출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국립국악원 ‘꼭두’가 국악을 바탕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대환영’은 좀 더 현대적인 음악과 무용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주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과 함께’처럼 판타지로 주제를 풀어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탄천 야탑교와 하탑교 사이의 둔치를 연결해 수상무대와 객석을 조성하고, 하천 양옆 산책로에서도 관객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다. 25명의 무용수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온 배우 조희봉이 극을 안내하는 만담꾼 ‘나루지기’ 역으로 함께한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현재 박보검, 수지 등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작업 중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영화는 완성된 뒤에도 언제 개봉할지 알 수 없어 의지와 끈기가 필요하지만, 공연은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샘솟아서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영화감독 데뷔 전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매혹’이란 제목의 연극을 연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영화와 공연 작업을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전했다.‘대환영’에는 김 감독 외에도 영화,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창작진이 참여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다수의 뮤지컬, 연극, 무용 등의 음악을 만든 김성수가 음악감독 겸 공동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드라큘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잘 알려진 연출가 노우성도 공동 연출로 함께한다.‘2023 성남페스티벌’은 탄천 외에도 모란시장, 야탑 광장, 정자역 4번 출구 광장 등 성남 시내 9곳의 거점에서 버스킹 공연과 미디어아트 및 야외조각 전시 등을 펼친다. 메인 공연 이외의 프로그램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성남페스티벌’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축제로 앞으로 매년 개최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
2023.09.06 I 장병호 기자
화사, 외설 논란 심경… "쏟아진 악플에 폭포수처럼 눈물"
  • 화사, 외설 논란 심경… "쏟아진 악플에 폭포수처럼 눈물"
  • 화사(사진=성시경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그룹 마마무 화사가 외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화사는 4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성시경의 만날텐데’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화사는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보디’에 대해 소개하던 중 지난 5월 한 대학축제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외설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화사는 “마마무 미국투어를 갔을 때였다.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카카오톡 메신저)이 많이 와 있었다”며 “뭔 일이 터졌구나 싶었다. 기도하면서 카톡을 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화사는 “내가 공연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너무 셌다”며 “원래 악플에 연연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조금 그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화사는 도 넘은 악플세례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화사는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눈물이 터졌다”며 “호텔에서 도착해 멤버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모자를 쓴 상태로 눈물을 폭포수처럼 흘렸다. 올해 제일 많이 운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화사는 “휘인과 같은 방을 썼는데, 잠깐 바람 좀 쐬고 온다고 말하고 주차장으로 뛰어가 엎어져서 울었다”며 “시원하게 울고나서야 정신이 좀 들더라. 지나가는 차가 한 대씩 서면서 ‘도와줄까’라고 말했는데, 다섯 대쯤 되니깐 큰일나겠다 싶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화사는 선배 가수이자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싸이오빠에게 새벽에 연락이 왔다. 당시 우울감이 컸고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해야하나’ 고민에 차 있었다”며 “그때 피네이션과 계약한 것도 아닌데, 좋은 곡이 나왔다며 보내준 곡이 바로 ‘아이 러브 마이 보디’였다. 이 곡을 듣고나서 미주투어에서 처음으로 웃었다”고 했다. 이어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했다”며 “노래를 듣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덕분에 초심을 찾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화사는 오는 6일 피네이션 이적 후 첫 신곡인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발매한다.
2023.09.05 I 윤기백 기자
ASML코리아,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ASML코리아,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 기업인 ASML은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SML 코리아가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다.ASML 코리아가 지난해 9월 가족 초청 음악 축제인 ‘ASML 코리아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 모습. (사진=ASML)ASML 코리아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35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 및 장비판매 등을 위해 고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상 측면에서도 임금인상률을 올리고 다양한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ASML 코리아는 전체적인 보상 수준을 높이는 일환으로 업계의 다운사이클에도 2년 연속 두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단행했으며 기념일 휴가 및 건강검진비용 증액 등 복리후생도 업계 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높였다.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지니어 직군을 대상으로 3~4일 근무 후 3일의 휴무를 제공하는 교대제와 4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는 주 2회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서울 강남에 허브 오피스를 마련해 직원들의 출퇴근 소요시간 단축 및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ASML 코리아는 또 가족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 초청 음악 축제인 ‘ASML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한 직원에게 별도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해 휴식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있다.안전보건담당 인력도 꾸준히 늘리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용인시에 극자외선(EUV)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고객 지원(CS)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을 강화했으며 국내 대학과 반도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 나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그리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ASML코리아가 지난 7월 사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ASML)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05 I 최영지 기자
제철수산물 시식하고 공연 보고…전국 수산시장 축제 열린다
  • 제철수산물 시식하고 공연 보고…전국 수산시장 축제 열린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번주 주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사진=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지자체와 수협중앙회 등에서 수산시장 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10일 서울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전문 요리사가 진행하는 제철 수산물 시식회 등 행사가 진행된다. 수산물 할인 판매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이어 인천 소래포구 시장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개최된다. 주요 수산물 및 어죽 시식회, 길거리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이달 23~24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2023 도심속 바다축제’가 열린다.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수산물 먹거리 장터 등이 진행된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산자갈치 축제’에서는 대학생 참여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전어 등 제철수산물 시식회, 감성포장마차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알차게 준비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신선한 가을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수산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새우, 꽃게 등 맛있는 제철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3.09.04 I 공지유 기자
"무주군 살려라"…대상그룹, '지식존중' 프로젝트 성료
  • "무주군 살려라"…대상그룹, '지식존중' 프로젝트 성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상그룹은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대상그룹 ‘지식존중’ 프로젝트 1기 결과물로 공룡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이 무주군 곳곳에 설치됐다.(사진=대상그룹 제공)‘지식존중’ 프로젝트는 지역의 먹거리와 식문화가 존중받고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생들과 함께 지(地)역의 식(食)재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처음 출범했다.대상그룹은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첫 지역으로 전라북도 무주군을 선정하고, 무주군과 지역소멸 위기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16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1기 크루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지역의 식재료로, 지역을 새롭게, 가고 싶게’라는 슬로건 아래 무주군을 매력적으로 만들 리포지셔닝 아이디어를 기획, 실행,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최종적으로는 무주군의 대표 식재료인 머루와 대상그룹 존중 캠페인의 광고 캐릭터 ‘브라키오’를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무주IC 만남의광장, 남대천, 머루와인동굴 등 3곳에 최대 12m 높이의 ‘브라키오’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해당 조형물은 지난 2일부터 열린 무주반딧불축제를 맞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 8월 31일 열린 ‘지식존중’ 프로젝트 1시 해단식은 대학생 크루를 비롯해 대상그룹 임직원과 황인홍 무주군수,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들의 활동 소감 및 결과물 공유, 수료증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경영이념인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소멸위기 지역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소멸위기 지역을 찾아 그곳의 식재료로 지역을 존중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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