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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광해군의 중립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다음은 29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광해군의 중립-씹고 씹히는 大選-중국 경매社, 소더비 내려다본다-넥슨, 제주에 테마파크 조성▲종합-[사설]간판따는 대학진학, 재고해봐야 한다-[사설]거짓·과장 판치는 대선 펼침막-‘36년 고졸 세탁기맨’ LG전자 사장됐다- 희비갈린 슈퍼개미▲불붙은 新경제영토 전쟁-美·中 틈에 낀 한국..‘편들기’보다 ‘편 만들기’가 먼저-독도·센카쿠 영토갈등, 한·중·일 경제협력 위협요인▲대선 D-20-“文, 이념으로 분열증폭” “朴, MB실정 공동책임”-“지지자 입장에서…” 安의 고민-朴-文 양자 TV토론 신경전▲경제·금융-기업銀, 中企대출 금리 추가인하 ‘딜레마’-어린이·암보험도 이제 인터넷으로 가입한다-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한은 연간전망치 초과 달성-“해외PF 노하우 알려드려요”-“2014년 성장률 잠재수준 웃돌듯”-‘월 1만원대’ 실손의료보험 내년 1월 출시▲기획-미궁 속 ‘폰 실종·자해사건’-LG U+는 안심, 왜…아이폰 없으니까▲글로벌 마켓-美 소비경기가 되살아난다-美기업 “재정절벽 피하자”..특별배당 지급 사상 최다-‘中 공업첨가물 파문’ 주구이酒 생산 중단-발행량 3억만장 돌파..中 ‘신용카드 대란’ 경고음-캐나다 최대 연기금 “채권시장 축제는 끝났다”-오바마, CEO들 또 만났다▲마켓종합-‘급락’ 中증시 재채기에 코스피 감기걸릴라…-해외펀드 리모델링, 채권형으로-바퀴벌레 한마리를 조심하라▲마켓증권-돼지 간을 인간에게..‘인공간’ 너 성공했니-철강주, 5일만에 다시 하락세-선거운동에 SNS관련주 후끈-추워야 뜨거워지는 그들▲마켓증권-(주)자원 서재석 사장 “철 스크랩 대표기업, 무한성장”-보험·국고채 투자로 先안전..기회땐 ELS 등 과감한 베팅-“키티말고 타요 주세요”..캐릭터도 국산이 대세▲엔터테인먼트-‘뮤지컬계 대모’ 윤복희의 조언..후배들이야 따라쟁이가 되지마라 -이정현 “또 광녀로 돌아오기는 싫었어요”▲산업종합-LG인사,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이건희 회장이 잡스보다 한수 위-한화, 고졸직원 위한 사내대학 세운다-한국타이어 사면 에코머니 쑥쑥-무역 1조달러의 비결 “중소기업을 주고객으로 모셨죠”-쉐보레, LA모터쇼에서 첫 선▲산업-중견기업 지속성장 이끌 리더들 모였다-“결식이웃에 행복도시락을”..SK,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세븐일레븐, 8만원대 편의점폰 판매-확 바뀐 에쿠스 “수입차 비켜”▲게임-토종 온라인게임 ‘사면초가’-카톡은 ‘모두의 게임’ 싸이는 ‘길드’에 푹-NHN, 모바일게임 부진 털고 결실▲취업-수능끝 알바 시작..근데 근로계약서는 썼니?-‘바다의 파일럿’ 도선사 월소득 1위-아워홈·웅진식품·동서그룹 공채-퇴직금서 회사대출 공제..근로법 위반▲줌인-신은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번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학생들에게 수없이 물어본다▲피플-현대차, 성폭력 피해아동·가족 돕는다-파리바게뜨 ‘아름다운 기업’에 선정▲헬스-‘허리 UP’해야 김장증후군 없어요-척추수술도 줄기세포 치료..연구단계 넘었다-손가락 마디 뻣뻣할 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겨울철 고혈압약 아침에 챙기세요▲골프&스포츠-유럽투어 ‘330억원 머니게임’ 만든다-박지성, 복귀했지만-삼성·SK의 조용한 스토브리그 괜찮을까▲오피니언-한국, 추격자에서 개척자로-단일화 게임의 정치학-두자릿수 고금리의 추억-경제 실핏줄이 사라져 간다▲사회·부동산-‘노사분쟁’ 시끄럽게 달리는 서울지하철-분양 성적표 ‘터’에 달렸다-세입자가 甲, 월셋집에 생긴다-범죄예측 시스템 만든다-냉난방비 안드는 건물이 현실로-대학 교재 무단복사 ‘급제동’
- 국립과천과학관, 13일부터 '애니펀 과학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국립과천과학관이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애니펀 과학축제’를 연다.9일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첫날인 13일에는 미니 오케스트라와 난타, 클래식키타, 국악공연이 실시되며, 14일에는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김지수, 퍼니밴드, 전자현악 공연이 진행된다. 15일에는 비보이(B-boy) 공연과 오카리나, 서예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16일에는 젬베와 밸리댄스, 매직사이언스 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이번 축제에서는 태양관측 체험과 태양에너지 체험, 도예체험, 종이모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홈페이지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미래와 과학을 주제로 한 사진이나 그림을 보낸 참가자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된다.한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경우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F1 코리아GP 트로피 공개...전통문양 이미지 형상화
- F1 코리아 그랑프리 트로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 트로피가 그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트로피는 총 5개이며 드라이버 1위, 2위, 3위와 우승팀에 수여되는 4개와 F1홍보관에 영구전시용으로 사용될 트로피 1개이다. 지난해와 달리 디자인은 삼태극, 불꽃문양을 소재로 하였으며, 금도금을 사용하여 한층 화려하고 세련한 미를 더했다. 디자인 및 제작은 조선대 미술대학 조의현 교수가 맡았으며 기본 컨셉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한국의 전통문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문양을 보면 삼태극과 불꽃을 표면에 새겨 넣었는데 삼태극은 대한민국, 영암 그리고 F1을 상징하는 문양이며, 불꽃은 대회의 열정과 축제를 나타낸다. 트로피의 재질은 강하고 단단하며 녹슬지 않은 내식성이 강한 브론즈(청동)를 바탕으로 백금과 황금으로 도금을 해 F1대회의 품격과 내구성을 고려했다.한편, F1 대회 규정상 “F1트로피는 1위와 우승팀은 높이가 50~60㎝, 2위와 3위는 35~45㎝로, 무게는 5㎏ 이내로 하며 F1공식 로고와 경기의 공식 명칭, 드라이버의 순위 등을 표시하며 손상없이 손에 들고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부각시킨 트로피는 오는 14일 2012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끝나는 오후 5시경 시상식에서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된다.
- [단독]싸이, YG와 수익배분율 7:3..순수입 150억원
- 싸이(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왕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수익 분배 비율이 밝혀졌다.이데일리가 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최초 확인한 결과, 싸이는 YG와 지난 2010년 10월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 배분율을 7(싸이)대 3(YG)으로 정했다. 계약이 만료돼도 싸이는 YG 산하 자회사 대표 프로듀서로 남거나 전속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싸이는 5일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차트인 ‘핫100’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이다. 국내의 20배가 넘는 시장 규모다. 전 세계 대중음악시장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싸이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그의 실질적인 수익이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다.싸이는 불과 3개월 새 음반·음원 판매, CF, 공연·행사, 저작권 등으로 최소 130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총 매출액은 약 3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YG의 몫과 제반 비용 등을 제외한 싸이의 순수입은 약 15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YG는 싸이 덕에 앉아서 100억원 안팎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사실 앞으로 싸이를 통해 발생할 수익은 가늠하기 어렵다. 국내 대중음악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다. 다만, 그간 빌보드 메인 차트서 상위권을 오르내린 팝스타들의 성적을 참고할 수 있다.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서 정상적으로 활동한 팝스타가 빌보드서 1위를 했을 때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싸이는 미국서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데다 소위 ‘돈이 되지 않는’ 한국 일정을 병행하고 있어 이들보다 매출액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싸이가 빌보드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이들의 10분의 1 정도는 충분히 달성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싸이 측은 “소득세 신고가 있는 내년 5월이나 되어야 구체적인 금액이 나온다”고 말을 아꼈다. 10월 말께나 YG에 첫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후 또 다시 3개월이 지나야 싸이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그럼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존 빌보드 사례를 토대로 추산하면 싸이는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약 2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어디서, 얼마 벌었나수익이 발생하는 부분은 음반·음원, CF, 공연·행사, 저작권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싸이가 현재 가장 큰 매출을 올린 부분은 단연 CF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신드롬 이후 지금까지 10개의 CF를 찍었다. 몸값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싸이의 모델료는 3억~4억원 수준(6개월 단발)이다. 2~3개 정도의 CF 촬영이 더 남아 있어 싸이는 이 분야에서 최소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확실시된다.8월 열렸던 콘서트 ‘흠뻑쇼’와 각종 공·사기업 행사·대학 축제 출연료 등이 포함된 공연 매출액 역시 40억원에 육박한다. 그의 행사 출연료(서울 지역·기업 기준)는 6000만~7000만원 선이다. 해외의 경우 단가는 더욱 올라간다. 그는 연내 크고 작은 해외 행사를 앞두고 있다. 내년 초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의 공연 계획도 밝힌 바 있다.음반·음원 판매로 인한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의 6집(원가 1만원 기준)은 약 5만 5000장이 팔렸다. 미국에서는 11월 말께 새 싱글 혹은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음원은 국내서 90일간 300만여 건이 다운로드됐다. 스트리밍을 포함한 음원 총매출은 약 10억 7천여만원이다. 즉, 국내 음반·음원 총 매출은 16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아쉽게도 싸이가 국내 음반·음원 판매로 챙길 수입은 겨우 3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남경필(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디지털 음악시장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른 수치다. 상품에 따라 음원 가격이 달라 정확한 산출액 계산은 어렵지만 곡당 국내 평균 저작권료가 10.7원, 스트리밍은 0.2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외국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 음악 시장은 멜론·엠넷 등 플랫폼사가 46%, 음반·음원 유통사가 8%, 제작사인 YG가 32%, 저작자(작곡·작사자)가 9%, 실연자(가수·연주자)가 5%를 가져가는 구조다. 외국 아이튠즈는 제작사와 저작권자에 유리하다. 제작사의 비율이 70%가량 되며,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비율도 총 매출의 10~20% 정도로 국내보다 높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40여 개국 아이튠즈서 약 3주간 1·2위를 오르내렸다. 미국에서만 최근 한 주당 20~29만여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현재 아이튠즈에서 ‘강남스타일’을 다운로드 하려면 1.29달러(1440원), 영국에선 0.99파운드(1780원), 멕시코는 15페소(1290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를 미뤄 짐작하면 싸이는 최소 해외 음원 판매로 약 15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변수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방송·노래방·공연에서 발생하는 별도의 저작권료다. 이들 저작권료는 각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음원에 비해 더욱 높게 책정된다. 빌보드 비즈 기준 지난 한 주간 미국 라디오 방송을 통한 ‘강남스타일’ 청취자 수는 4600만 명을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이 미국·영국·네덜란드·호주 등 41개국 아이튠즈서 1위를 했던 점을 감안할 때 국내외 통틀어 ‘강남스타일’이 방송된 횟수는 1억번 이상으로 관측된다.지상파·케이블·노래방 별 집계는 아직 공식 확인이 불가하나 이에 따른 저작권 수입은 평균 200원씩만 잡아도 200억원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3억5900여 만)로 얻는 광고 수익도 3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 물론 싸이는 이를 ‘강남스타일’ 공동작곡가인 유건형과 나눠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작사까지 도맡은 싸이의 저작권은 75%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YG 주가 160% 상승..양현석 2000억 ‘돈방석’싸이의 성공은 소속사 YG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YG 주가는 올초보다 160% 이상 올랐고, 양현석은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 YG 시가총액은 1조 372억원(4일 종가 10만500원 기준)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로 치솟았다. YG의 개인 최대주주로 356만9554주(35.79%)를 보유 중인 양현석은 이날 주식 평가액 3587억여원을 나타냈다. 싸이 덕에 무려 2000억원 이상이 오른 액수다. 국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로 꼽혀온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2600여 억원)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싸이의 세계적 인기가 정점이 아니라 이제 막 발동이 걸린 초반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싸이는 이달 중순께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영국 오피셜 차트(9월30일 자)를 이미 점령했고, 그 외 유럽·남미·아프리카 등 10개국 차트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YG 관계자는 “싸이가 연내 유럽 대표 페스티벌 무대 등에 설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에서의 단독 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의 해외 수익은 온전히 YG의 몫은 아니다.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음반 유통은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에 맡겼다. 하지만 싸이의 성공은 곧 YG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YG 브랜드 가치는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월드 투어 중인 빅뱅·2NE1을 비롯해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타블로(에픽하이) 등 기존 소속 뮤지션들의 해외 활동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싸이는 다음 주 다시 한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석권을 노린다. 만약 싸이가 팝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팝 본 고장인 영국을 휩쓴다면 이는 아시아 가수 최초다. 반한류 감정 탓에 싸이를 외면하던 일본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음악 시장이다. 싸이가 일본까지 정식 진출한다면 그 성과는 또 달라진다.“싸이 개인이 아닌 ‘강남스타일’이 K팝 시장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문화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면 그 경제적 가치는 1조원 이상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서 5000만 건(10월4일 기준 3억5900여만 뷰)을 돌파했을 때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이같이 전망했다.(이데일리 8월24일 자) 당시 일각에서는 이를 비웃었다. 언론의 호들갑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싸이는 그러한 목소리를 잠재우는 데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웅진, 후폭풍 거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일자리·성장 이끌 ‘미래 동력부’ 만들라-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내년 영업익 20조 낸다-한국 성장 밀어붙여라-웅진 후폭풍…중견기업 자금조달 비상▲종합-빌딩부자 100명이 본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세종시 주변 부동산이 가장 유망”-인수합병 JP모간 채권 우리투자 주식 동양 1위-루비니가 보는 ‘향후 글로벌경제’는 美 QE3로 최악 모면…강한 회복 어려워-스페인 11월 중 전면 구제금융 신청-중·일 영토분쟁 세계경제 암초로 中, 도쿄IMF 총회 불참▲정부조직 개편-設設 끓는 개편안 컨트롤타워 부재…정통·과기부 부활 서둘러야-정권 입맛대로 부처 손질 정부수립 이후 존속 3곳뿐-해수부? 중기부? 술렁이는 관가-대선주자 공약은 기회균등·일자리委 구상에 공수처 신설 한목소리-전문가 의견은 거대 부처 쪼개서 전문성 강화 흩어진 국내·국제 금융은 통합-정부 개편의 핵 ‘예산실’ 미국선 대통령직속 편성▲정치-문재인·안철수 좁혀지는 지지율…단일화 논의 개시 언제 文 “10월 중순” 安 “11월은 돼야”-安 호남서 기선 잡기-중앙선대위원장 인선 7일 발표 朴 ‘적임자 찾기’ 고심-문재인 시민캠프 인성 시인 안도현·작곡가 김형석 합류-후보 대리전 변질된 ‘대선 앞 국감’-국감 최대이슈 ‘후보 검증’ 쟁점은? ‘못다푼 과거’ 朴 ‘리더의 자격’ 文 ‘찜찜한 경력’ 安-지금 캠프에선 朴 기상시간 4시…黨 ‘전투모드’ 文 숨죽였던 친노 “전진 앞으로” 安 상징색 확정…파란물결 넘실▲경제 종합-국회로 간 세법개정안 누더기되나 소득세 구간·파생상품·주식차익 과세…-세무조사 추징금 공시 기피하는 기업들-日 “한국 요청없으면 통화스왑 중단”-신세계 “공정위 과징금 취소 소송”▲국제-도요타·혼다 수출車 일본생산 포기-폴로어 400만명 지닌 장신 총재 “베이징 임대료 급등의미 알아야”-M&A하러 인도로 간 미쓰비시重 韓中 조선업계에 가격경쟁 맞불-美국가안보 내세워 사업중단시키자 中풍력회사, 오바마에 소송-캐나다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잡스 떠난 1년 ‘애플 순항중’▲금융·재테크-부르면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우리카드 내년초 분사한다-KB 혜담카드 서비스 대폭 줄여-즉시연금 열풍에 손보사 저축성보험 급감-유족 보험금 찾아가세요▲기업&증권-모바일 부문서 내년 20조 영업이익…삼성전자의 야망 “숫자는 기업의 인격이다” 신기록 도전-3분기 실적 내일 발표…주가 향방은-대졸 신입사원 끈기가 없다-테마주 유혹에 빚 떠안는 개미들-대선주자 정책 따라 테마주 ‘롤러코스터’-하이일드채권 가격 급락-고수익 중소형株펀드 따로있네-아슬아슬 ‘엔터기술’-현대·기아차 브랜드 상향의 가치-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 치열-QE3 효과로 2000 다시 돌파할까▲기업&경영-세계경제 침체되는데 중국은 공장 증설 국내 화섬업체 가동중단 검토-한국벤처에 꽂힌 인텔 모바일 게임업체 투자-한화의 불꽃축제는 계속된다-여객은 넘치는데 화물은 없네-대우조선 드릴십 수주 美서 한꺼번에 4척▲과학기술-내년 정부 R&D예산 17조원 어디에 쓰나 우주발사체 투자 늘려 로켓 국산화-쓰레기로 에너지 만들어 환경오염 해결-현대차·만도/‘하이브리드車 제동 시스템’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배터리 충전-수소로 그래핀 반도체 만든다▲유통-농협 상표권 함부로 못쓴다-치킨, 나트륨 주의보-강남스타일과 함께 뜨는 ‘싸이 신발’-못판 추석선물 70%까지 할인판매-편의점도 팝업스토어…CU업계 첫 도입-화장품 미니어처 불황에 수요 넘쳐▲부동산-‘알짜’ 강동구마저…재건축 줄포기-‘이사철 실종’ 9월 집값 8년만에 하락-연휴 끝 아파트 분양 시작!◇서울경제▲1면-10대 그룹 “인위적 구조조정도 고려”-상장사 실적 눈높이 낮아졌다-이한구 대표 “통합도산법 맹점 전면 손질하라”-여, 동서통합 경제지대 만든다-이란 수사 후폭풍…중기, 100억대 수출 무산▲종합-국부 유출인가 관광한류 첨병인가-못믿을 윤석금 회장의 입-극동건설 부도 불똥, 세종시 이전 공무원에 튀나-동북아 긴장감 갈수록 고조-잡스 사망 1주기, 주가 올랐다지만…“혁신 사라졌다” 불안한 미래-의무지출 복지 예산 향후 4년간 20조 급증-전기시설 갈등, 지역·계층간 확산-‘대기업 빵집’ 첫 과징금-무역·외자유치 지원 내년 48% 늘린다▲커지는 웅진 파열음…수술 앞둔 도산법-부도낸 기업인, 채권단 동의 없으면 경영권 유지 못하게 해야-DIP, 태생부터 졸속·짝퉁▲10대 그룹 내년 경영계획 설문-투자 안 늘리고 현금 확보해 체질 강화…정치 리스크 최대 복병-“해외 경쟁기업 특허공세 거세질 것” 60%-“소폭 성장” 20% 그쳐…50%가 “성적 안 좋다”▲정치-朴, 취약지 호남표심 끌어안기-文 “장관·위원회 30% 이상 여성 임명”-安 “국토개발, 전체 틀 보고 개별사업 짜야”-서병수 “안철수는 하얀국물 라면”▲금융-조기상환땐 자본비율 하락 우려-은행권 순이익 비상-저축성보험 세제 혜택 줄면 설계사 생계난-저축은행 뱅크런 없었다-OTP 온라인 등록 모든 금융사 가능▲국제-선진국, 추가 부양 발목-아시아, 부양 카드 만지작-유럽판 볼커룰 나올까-도요타 혼다, 엔고 탓에 수출용 차 현지 생산▲산업-현대차,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대우조선, 3조 규모 드릴십 5척 수주-이건희의 ‘특별한 사업구상’-LG, 전극없는 PLS 신기술제품 인증▲산업(정보기술)-소송 걸릴라…디자인 차별화 뚜렷-“분사 1년…SK플래닛 체질 개선은 계속”-카카오스토리 가입자수, 싸이월드 추월-갤럭시S3 LTE에 ‘HD보이스’ 지원▲산업(중기·벤처)-수요자 눈높이 맞게 기술·마케팅 다 바꿔-초기기업 투자 생태계 실리콘밸리처럼 만들 것-“낮은 신용도 회사채 발행 큰 걸림돌”-국제 특허분쟁, 공동 해결책 마련해야▲산업(생활)-유통가도 응답하라 1997-명동은 화장품 쇼핑 1번지-호텔 투숙하면 북한산 둘레길 엄홍길과 등반-특급호텔, 추석 장사 짭짤했다-식품업계·커피전문점도 피자시장 도전장▲증권-통신·전기가스·기계 초라한 성적…잘나가던 전자·車도 주춤-오리온 이번엔 100만원 돌파할까-“금펀드 비중 늘리기 아직 안 늦었다”▲네오스타즈-동아화성 “신성장 동력 연료전지로 글로벌시장 공략”-한전, 원재료값 내려 흑자 기대-글로벌 자금, 주식형펀드 유입 뚝▲부동산-역세권 개발 정상화…광명 부동산시장 훈풍-9월 집값 8년만에 하락-내년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30% 늘려-주택기금 이자 내렸지만…민간 임대주택 덜 지어▲과학기술-딱정벌레 날개 섬모 모방 나노 벨크로 개발-아리랑3호 영상촬영 기술 전세계 바이어에 알린다◇한국경제▲1면-ETF 10년 이젠 ‘증시 스타’-갈수록 꼬이는 용산 개발 서부이촌동 주민까지 ‘반발’-커피숍으로 전락한 창덕궁 ‘빈청’-삼일회계법인, M&A 자문 1위▲굿모닝-애써 뽑고 나니…대졸신입 30% ‘1년내 사표’-대우조선-해군교육사 “충무공 정신으로 하나됐죠”▲뉴스&분석-용산 밑그림부터 ‘흔들’…정비창 先개발 후 이촌동 보상 힘 실릴 듯-웅진 채권단 “코웨이, MBK에 팔아야”▲정치-대선캠프 경제통에 듣는 경제정책 방향은?-朴캠프 공정한 시장질서 조성 ‘스마트뉴딜’로 일자리 창출-文캠프 ‘작은 정부론’ 용도 폐기 자영업·사회적기업 활성화-安캠프 혁신경제로 한단계 도약 나라곳간 흔들면 안돼-‘50대 보수’ 옛말…중도 32% 여권 성향 PK도 이념 옅어져-여심 잡는 文, 호남 잡는 安 ‘단일화 싸움’ 팽팽▲뉴스 포커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철수는 합리적 변화 추구하는 사람 재벌개혁 위해 무리한 정책 안쓸 것”-‘재벌 빵집’ 첫 제재▲기획-MB “高환율 책임 묻는다면?”…박병원 “강만수 대신 최중경을…”-高환율의 명암…수출 늘려 금융위기 극복 vs 물가 올라 양극화 심화▲국제-300만원대 파격가 ‘닷선’ 닛산 곤회장 ‘도박’ 통할까-美단기자금, 유럽서 빠져나와 일본으로-달러당 70엔대론 경쟁 못해 엔고 허덕 도요타 ‘일본 탈출’-“탄소배출권 시장 붕괴 임박”▲경제-대선用? 4000억 ‘사료기금’ 부활하나-‘수출에 힘 싣기’…내년 예산 48% 늘려-내일부터 국감…재정부 ‘긴장모드’ “레임덕이란 말 안나오게 준비”-복지분야 고정지출 4년 뒤 78조로 증가▲금융-보험사 카드수수료 ‘들쑥날쑥’…대형사 더 높기도-은행들 “외국인 고객 잡아라”-금융당국 “대형 가맹점 수수료 높여라”-신창재 회장이 향로 들고 온 까닭은?▲산업-삼성 “내년 위기 올 수도”…보수적 사업계획 짠다-이건희, 日·中·동남아 출장길-현대·기아차, 美판매 사상 최대…도요타는 42% 급증-SKC, 하이닉스와 반도체 사업 ‘시너지’ 노린다▲기업&CEO-“쌍용차 부활 신병기는 소형 SUV”-“컨티넨털과 합병 2년 만에 흑자전환”-삼성전자, 美대학 출신 석·박사 뽑는다-“품질검사도 안 받고”…중고 철강재 사용 건설사 ‘덜미’▲IT·모바일-SNS 타고 프로슈머 2.0 시대 열렸다-“렉서스 모델로 적합한 올림픽 스타는?”-삼성·LG·팬텍 “VoLTE로 아이폰5 따돌릴 것”-삼성 “애플소송 배심원단 평결 파기해달라”▲중소기업·벤처-광명전기, 유럽 5개사 꺾고 190억원 수출 ‘대박’-GIS로 강력범죄 막는다-車 중량 25% 줄이는 신소재 개발-한투파트너스, 메이플에 20억 투자▲생활경제-버거킹, 개인 가맹점 사업 나선다-롯데, 중국 충칭에 마트·백화점-치킨 4조각, 하루 소금 섭취량-“추석 상품권 쓰세요” 포스트 명절 마케팅▲증권-증시 ‘3가지 법칙’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현대그린푸드, 리바트 ‘물타기’-中샨다게임즈, 깜작 베팅하더니…-“통신株 실적우려”…증권사 ‘뒷북’ 보고서 느려도 너무~느려-주가 띄우기 ‘신사업 진출’ 기업 주의보-녹십자, 찬바람이 불면 오르네-상장된 저축은행 단 2곳만 살았다▲부동산-오피스가 호텔로…건물 용도변경 활발-빌딩 팔아 30억 번 연예인은?-아파트 분양시장 ‘A타입’이 인기…청약 경쟁률 높아-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 규모 내년 30% 증가
- 싸이, 월드..1만 '광객' 흥분·감격의 도가니(종합)
- 싸이[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행복해서 뛰는 게 아니다. 뛰어서 행복한 거다. 지치면 지는 거다. 미치면 이기는 거다.”(싸이)월드스타 싸이가 떴다. 심장이 뛰고, 관객들도 두 발을 동동 구르며 뛰었다. 싸이가 잠실벌을 또 한 번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관객을 미치게 하는 가수다. 싸이의 무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이들은 관객이 아닌 광객(狂客)이 됐다. 싸이는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컴즈(싸이월드)와 협업 프로젝트 무료 콘서트(CY X PSY 싸이랑 놀자)를 열었다. 1만여 명의 관객이 입추의 여지 없이 공연장을 채웠다. 무려 4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로이터·AP·NHK 등 외국 유력 통신·방송사들까지 예외는 없었다.해가 지면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공연장 안은 처음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싸이의 등장과 “뛰어”라는 그의 외침에 관객들은 두 발을 굴러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공연의 3요소는 관객·무대·가수(배우)지만 싸이의 콘서트는 지구력·근력·끈기로 바뀐다. 싸이는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공연이 끝나지 않는다”고 말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그는 ‘라잇 나우’(Right Now), ‘연예인’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라이브 밴드가 그의 뒤를 받쳤다. 공연장 바닥이 들썩일 정도의 사운드가 관객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십여 대의 레이저·사이키 조명, 쉴 새 없이 터지는 폭죽, 화염 등을 연출하는 특수 장치는 공연의 절정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새’, ‘오늘 밤새’, ‘아버지’, ‘뜨겁게 안녕’(피처링 성시경), ‘흔들어 주세요’, ‘위아 더 원’, ‘강남스타일’, ‘낙원’, ‘예술이야’ 등 그의 히트곡들은 웅장하면서도 강한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다. 공연장 안 스탠딩석과 좌석의 구분은 애초에 의미가 없었다. 모든 관객은 형광봉과 풍선을 흔들며 땀을 비오듯 쏟았다. 싸이의 히트곡과 함께 계속되는 개그맨 못지않은 그의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폭소탄을 안겼다. 폭소탄은 곧 흥이다. 싸이는 “공연 초반 여러분이 에너지를 오버 페이스(무리)한 것 같다. 벌써 고단해 보인다. 괜찮다고 하시지만 1층에 스멀스멀 앉으시는 관객들이 있다. 정 그러시겠다면 나도 앉아서 하겠다. 더 거친 함성과 괴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일어서지 않겠다”며 무대 위에 주저앉는 식이다. 싸이공연의 절정은 따로 없었다. 그는 이미 앞선 수많은 무대에서 자신이 왜 공연형 가수인지를 증명했지만, 이번 공연은 더욱 남달랐다. 싸이는 “한 달여 간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관객의 합창 없이 외롭게 공연했다”며 “팬들이 다 함께 합창하고 다 같이 뛰면 난 늘 있는 일이라고 여겼는데…계속 이런 식(기립 응원)이면 공연을 계속 길게 할 확률이 높다”고 말해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공연 중 싸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싸이는 지난달 28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 40주차(10월6일 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30일에는 영국 오피셜차트 싱글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귀국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를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상의 탈의한 채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 걸었다.싸이는는 “목요일(4일)이면 빌보드 차트가 나온다. 지금 빌보드 2위다. 영국차트는 1위를 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제자리에 머물 수도,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내가 왜 이 중요한 시기에 여기 와 있느냐면 여러분에게 정말 큰 사랑과 성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 가수 인생상 이렇게 많은 성원을 받은 건 처음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10월4일 9시 서울 시청 앞에 오시면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싸이의 예정된 마지막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싸이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다. 다음은 ‘여러분’의 가사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너의 기쁨이야.(이하 생략)’ 싸이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한 노래다. 싸이는 “많은 분이 바라시는 것처럼 나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게 어딘가. 나는 한 번도 온라인을 믿어본 적이 없다. 빌보드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장에서 이렇게 열광해 주시는 여러분“이라며 감격해했다.관객들은 “박재상”을 또 다시 연호했다. 싸이는 불후의 히트곡으로 기록될 ‘강남스타일’로 화답했다. 스탠딩석은 ‘말춤’ 물결을 이뤘다. 팬들의 환호성과 앙코르 요청도 계속 됐다. 싸이는 ‘77학개론’ DJ 콘셉트로 서태지와아이들·DJ DOC·김건모 등의 신 나는 곡을 리믹스 메들리로 편곡, 댄스 파티를 펼쳤다. 싸이는 진심을 담아 히트곡 ‘언젠가는’으로 관객들과의 재회를 약속했다. 관객들의 치켜든 엄지손가락이 이날 싸이의 모든 것을 대신 말해줬다.한편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금의환향한 싸이는 이후 전국 곳곳을 돌며 예정됐던 대학 축제 등 일정에 참여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링거투혼을 해야 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난 싸이는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거의 매일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