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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랜드, 국내 최초 캐릭터 테마파크 "캐릭터 타운" 오픈
- [뉴미디어팀] 서울랜드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곳은 캐릭터 천국이다. 서울랜드는 최근 캐릭터 놀이시설 10종이 모인 ‘캐릭터 타운’을 오픈하고 놀이시설, 전시, 공연, 퍼레이드 등 곳곳에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캐릭터 테마파크로 새롭게 구축했다.● 서울랜드, 캐릭터 테마파크로 재탄생서울랜드는 2012년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발’을 개최하며 캐릭터를 테마로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기 시작했다. 2012년 캐릭터 놀이시설 ‘브루미즈 동산’을 신호탄으로 3년 동안 총 10종의 캐릭터 놀이시설을 오픈 했으며, 올해 이 지역을 ‘캐릭터 타운’으로 명칭해 새로운 캐릭터 테마공간을 조성했다.미래의나라에는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캐릭터 하우스’를, 정∙동문을 포함하여 놀이시설 주변에는 캐릭터 포토서비스를 추가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올해 추가로 캐릭터 놀이시설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어 캐릭터 테마파크 ‘서울랜드’가 고객과 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등 국산 캐릭터 20여가지 총출동서울랜드는 국내 최초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 테마파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 유명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비유해 서울랜드가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불릴 만큼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울랜드에서 만나는 20여 가지의 캐릭터는 모두 국산 캐릭터로 국산 캐릭터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역할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특히 EBS, KBS등 어린이 TV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했거나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아이와 부모들은 TV로 본 친숙한 캐릭터를 가까이에서 직접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애벌레 캐릭터인 <라바>, 동물 자동차 <부릉!부릉! 브루미즈>, <캐니멀>, <시계마을 티키톡> 등의 캐릭터를 10개의 놀이시설로, <출동! 슈퍼윙스>, <풍선코끼리 발루뽀>등 15개 캐릭터는 전시와 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3가지 방법서울랜드에서 캐릭터와 함께 하는 방법으로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주목해야 할 곳은 <캐릭터 타운>이다. 캐릭터 타운에는 10종(라바트위스터, 티키톡열차, 카트라이더범퍼, 구름빵, 깜부비행기, 알포스윙, 브루미즈동산, 캐니멀서커스, 뭉게공항액션존, 캐릭터3D극장)의 캐릭터 놀이시설과 2개의 상품점, 포토존이 있다.캐릭터 놀이시설들은 각 캐릭터의 스토리와 특징에 어울리게 디자인해 탑승하면 실제로 캐릭터와 함께 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 자리에서 9가지 캐릭터를 놀이시설로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테마공간이다.캐릭터업체 14개사, 캐릭터 15개가 참여한 <캐릭터 전시&체험>에서는 몸으로 체험하며 캐릭터와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 주변으로 방송∙체육∙요리∙미술∙사진교실, 탐구활동의 6개 테마로 10가지 체험부스를 설치해 각 부스에서 성우체험, 암벽등반, 트릭아트, 낚시, 클레이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이곳에서는 어리이야기, 풍선코끼리 발루뽀, 선글라스바니, 외계돼지 피피 등 15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재미는 물론 창의력, 지구력을 키울 수 있어 아이도 부모도 모두 만족하는 공간 중 하나다.마지막으로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서 캐릭터를 만나는 방법이 있다. <캐릭터 퍼레이드>에서는 애벌레 캐릭터 라바의 옐로우와 레드가 깡통 위에 앉은 모양의 퍼레이드 차로 출현해 아이들을 반긴다. 퍼레이드 차 중 시계마을 티키톡의 강아지 기차 포포티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탑승 할 수 있다. 주간공연 <스프링 카니발>과 <어리의 캐릭터 특공대>에서는 서울랜드 마스코트인 아롱, 다롱이부터 브루미즈, 티키톡, 알포, 어리 등 TV속 캐릭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정∙동문 앞 매표소와 세계의 광장, 삼천리동산, 캐릭터 놀이시설 주변에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되어 꽃과 분수, 놀이시설을 배경으로 캐릭터와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카드할인부터 홈페이지, SNS할인까지 풍성한 할인혜택서울랜드는 4월 한달 간 신한카드 ‘만원의 행복’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전회원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동반 3인까지는 각각 30%할인 받을 수 있다.오는 6월 7일까지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는 봄 축제 기념 1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야간 자유이용권을 1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대상 자유이용권 50%할인쿠폰도 있다. 동반 1인까지 동일 할인 가능하며 티켓 구입시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생 할인 이벤트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서울랜드 SNS할인혜택도 있다. 서울랜드 카카오플러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서는 자유이용권을 18,000원에, 야간 자유이용권을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4월 30일까지 혜택이 적용되며 동반 1인까지 동반 할인 된다.
- 부산콘텐츠마켓 홍보대사에 장혁·남규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부산콘텐츠마켓(BCM, 공동조직위원장 서병수·유재중)은 8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청 청 1층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단 발대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홍보대사에는 배우 장혁·남규리를 각각 위촉했다. 부산콘텐츠마켓은 BCM의 얼굴인 홍보대사에 배우 장혁, 남규리가 각각 위촉되면서 보다 젊은 BCM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열연 중인 배우 장혁 씨는 KBS 드라마 ‘추노’,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에서 열연, 2010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14년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배우다. 남규리는 2006년 여성 그룹 씨야에서 인형 미모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중국 후난위성TV ‘나의 실억 여자친구’,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49일’,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열연했다. 또 올해 자원봉사단 지원자는 작년 대비 약 2.41배 증가한 총 268명으로 자원봉사단 지원 열기가 뜨거웠다. 지원자들은 33개 대학의 학생 249명과 일반인 19명이다. 약 3.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한 자원봉사자 80명은 이번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외국어 통역, 행사장 안내, 각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방송영상 마켓인 BCM2015는 전 세계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최신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영상콘텐츠를 판매하는 견본시장을 비롯해 일반 시민과 전공 관련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수 한국방송영상콘텐츠를 기반으로 6개 분야로 나누어 18개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개최해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아시아 문화 허브로써 입지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 이 시대의 희망을 담아, ‘제 36회 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 현장
- 2일 오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오는 4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37일간의 여정을 시작하는 서울연극제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장렬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 남명렬 서울연극협회 부회장과 홍보대사를 맡게 된 김호정과 이석준, 박근형, 변정주 등 각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연출가들이 참석하여 이번 연극제에 대한 취지와 목표, 각 작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은 시대의 정신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연극제는 지난해 불거졌던 대관 탈락이라는 진통을 겪은 후, 막판 합의를 통하여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내년 연극제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합의를 봤다. 이번에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심기일전하여 연극제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한 박장렬 집행위원장은 “올해 36회 연극제를 맞이하기 위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서울연극제는 매년 진화하며, 이 시대의 희망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장렬 집행위원장, 남명렬, 변정주 연출, 이석준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번 서울연극제는 경연 프로그램인 공식참가작 7편, 미래야 솟아라 11편, 자유참가작 9편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만 60세 이상의 연출가들이 초심을 기억하며 선보이는 맨땅에 발바닥廛, 아마추어 연극팀이 참여하는 서울시민연극제,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한 추모공연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등의 다양한 작품과 기획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연극배우이자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인 남명렬은 “예술에는 미술, 음악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연극은 실제로 우리가 쓰는 말과 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가 강렬하며, 인간 삶의 다양한 형태를 극명하게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묻는 서울연극제야 말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연극제 홍보대사이자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도 오르고 있는 이석준 또한 연극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극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발품을 팔아 공연장에와서 공연을 본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불편한 일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관객들이 아니라 스마트한 기계들이다. 깊이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들을 대중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자유참가작 부분에 <도둑맞은 책>으로 참여하게 된 변정주 연출은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연극제에 참여하게 됐다. 극단을 운영했을 때 지원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떨어졌었다.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롭다. 창작자로서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또한 크다. 서울연극제가 젊은 연출가들에게 의미 깊은 축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박장렬 집행위원장은 “매년 서울연극제가 끝나게 되면 연극하기 잘했다라고 느낀다. 관객 여러분도 저와 같이 이런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제 36회 서울연극제는 4월 4월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계속되며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총 74편의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 호텔신라, 제주도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사업 벌여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제주YMCA와 손잡고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24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날 제주YMCA와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에서 ‘청소년 희망 키우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내 청소년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협력하기로 했다.호텔신라와 제주YMCA는 24일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에서 ‘청소년 희망 키우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진 제주신라면세점 부점장,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 황태영 제주YMCA 청소년사무국장(사진=호텔신라)이 날 업무협약식은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내용 소개,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호텔신라는 협약을 통해 제주YMCA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다문화 가정 청소년 학습지도 멘토링 스쿨과 문화 탐방, 레저 활동을 진행하는 ‘우리들의 행복 Step’, 폭력 없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부모·자녀 교육 프로그램인 ‘힐링 파워 Love House’, 청소년 스포츠 동아리, 문화예술 축제 등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1318 예체능 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제주신라면세점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제주YMCA를 방문해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호텔신라는 이외에도 멘토링을 통한 고등학생 진로적성을 지원하는 ‘드림메이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장을 미리 체험해 보는 ‘신라오름코스’, 영세식당의 재기를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호텔신라 강세…美 디패스 인수 '호평'☞증권가 "호텔신라, 디패스 인수 긍정적…주가 우상향 전망"☞호텔신라, 美면세점 인수로 글로벌 역량 확대-대신
- [진단] '고사위기' 대학로 소극장 실태봤더니…
-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표는 2004년 대학로가 문화지구 지정 당시와 11년 뒤 극장 수 증가추이 현황이다(자료=종로구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작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모든 민간 극장들은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다.” 2013년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1996년 개관)이 문을 닫았다. 배우 김갑수가 운영하던 배우세상소극장(2006년 개관)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2012년 폐관 후 새 주인을 맞았다. 정보소극장(1993년 개관)도 같은 해 운영주가 바뀌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대학로극장이 임대료 인상 등의 어려움으로 28년 만에 폐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반발해 대학로 연극인들은 지난 11일 상여를 꾸려 대학로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시위 후 대학로극장 앞에 둔 상여는 이들의 끝나지 않은 항의 표시다.지난 1월엔 상상아트홀(1990년)이 25년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았다. 경영난을 겪던 김동수 플레이하우스(2000년 개관)도 결국 1월 폐관했다. 소극장 ‘대학로극장’(1987년 개관,) ‘꿈꾸는 공작소’(2010년 개관)도 역시 급격히 오른 임대료 탓에 최근 폐관 위기에 처했다. 70~150석 규모, 지하 1층이나 건물 꼭대기 공간을 빌려 공연장으로 운영 중인 서울 대학로 소극장들의 현실이다. 한때 200여개에 달하던 대학로 일대 소극장 수는 현재 140여개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16일 한국소극장협회에 따르면 최근에만 대학로 소극장 40여개가 부동산 임대시장에 나왔다. 역설적이게도 소극장 부실화의 주원인은 2004년 5월 대학로가 문화지구로 지정된 여파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960년대 명동, 1960~70년대 세종로, 1980년대 신촌을 거쳐 이제 대학로가 악순환을 겪는 셈이다. ◇비상구 없다…극장운영 난항 “부익부 빈익빈” 연극인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문화지구가 지정된 뒤 대기업의 진출 등을 꼽는다. 정대경 소극장협회 회장은 “오히려 상업시설이 늘고, 연극이 설 수 있는 공간을 앗아버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문화지구로 지정된 뒤 땅값이 오르고 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 실제로 대학로의 A부동산 중개업자는 “문화지구 지정 이후 매년 평균 10%가량 땅값이 올랐다”며 “홍익·동덕·상명대에 이어 서경대가 대형 공연장을 짓고 있고, CJ와 롯데·대명 등 대기업의 극장 진출도 임대료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진 대학로극장 대표 겸 배우정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대형 공연장이 들어서고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면 영세한 소극장과 연극인은 길거리에 나앉을 수밖에 없다”며 “100석 규모의 공연을 올리려면 임대료가 제작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결국 상업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뮤지컬과 코미디류, 대형스타마케팅 공연만 살아남아 다양성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극장 폐관 위기에 닥친 대학로극장의 정재진 대표도 “연극인 스스로 자생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은 실상을 모르는 이들의 얘기”라고 안타까워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소극장 연극을 무대에 올리려면 최소 3000만~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대학로극장의 경우 티켓가격 2만~2만 5000원선의 공연을 월 30회, 130석을 꽉 채우더라도 수입은 채 900만원이 안 된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게다가 문화지구 지정 후 10년 새 극장 수가 187% 늘면서 출혈경쟁이 심화, 1만원도 안 되는 덤핑표가 판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달 초 끝난 연극 ‘관객모독’의 경우 첫 한 달 수입이 400만원이었다”며 “평균 임대료에 전기료, 수도세 등 기본 경상비, 상주 인건비, 유지 보수비 등을 더하면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극장이 1년 내내 공연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인기연극의 경우 대학로 중앙에 위치한 쾌적한 150석 이상의 극장을 원하는 곳이 많아 4~5년 전부터 극장 공실률도 40%에 달한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정대경 회장은 “수억원대의 빚은 기본이고 신용불량자의 연극인이 유독 많은 이유가 이 같은 구조 때문”이라며 “극장 운영의 난항은 결국 극단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함께 일하는 배우와 스태프의 임금체불까지 생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왼쪽 시계방향부터)대학로 문화지구 지정 구역 현황, 150석 규모 대학로 소극장 수입 지출 구조, 문화지구 지정 후 공연장 증가추이(자료=한국소극장협회·종로구청).◇문화지구 지정, 관리는 되고 있나“연극계 생태계를 모르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에 불과하다”(연극계). “연극인·극장소유주·상인·주민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연극인들의 주장일 뿐이다”(서울시·종로구청).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2004년 5월 혜화로터리~이화동로터리 사이 1.5㎞ 구간인 대학로를 연극 실험공간으로 육성한다며 문화지구로 지정했다. 건물에 공연장이나 전시장이 생기면 건물 고도제한을 5층에서 6층으로 완화해주고, 부동산 조세 감면,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건물주에게 주고 있다. 13일 찾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가 오전이라 한산하다.하지만 연극인들은 “연극계에 돌아오는 실질적 혜택이 없는 ‘탁상행정’”이라며 “2004년 대학로 조성 당시 만든 정책을 2015년에도 똑같이 대입하고 있다. 현재에 맞게 바꾸고 역사 깊은 극장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2002년 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울 인사동이 짝퉁 거리로 전락된 사례를 꼽았다. 실제로 서울시와 종로구청 문화정책과에 문의해 문화지구 지정 사업 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대학로 일대 연극인을 위한 지원제도는 극히 적었다. 지원내용을 보면 크게 ‘권장시설 운영지원’과 ‘문화지구 운영(문화예술 축제 및 프로그램·가로시설 및 조경관리 환경개선·시설물 관리) 사업비 지원’으로 나뉘는데 환경개선 예산과 건물 소유주인 부동산 조세감면(취·등록세 50%, 재산세 50%) 혜택만이 눈에 띄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연극인 대상으로 5000만~1억원까지 융자를 해주는 정책이 있다”며 “다만 은행담보 등 신용 때문에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은 건수는 총 10건(5700만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종로구청에 용역을 줘 3년에 1회(평가 보고서), 5년에 1회(관리계획 변경안)씩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만 문화지구 지정 당시와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구청 측은 “시청 측 승인이 떨어지면 이번 조사결과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기피시설 규제 항목에 고시원 같은 숙박시설에 제한을 두기로 하는 등 연극인을 위한 레지던스와 연극인 쉼터인 예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학로 상인 건물소유주와 주민 연극인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구청 예산 금액도 크지 않다”며 “예술인 정책은 서울시나 문체부에서 따로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서울시 측은 “전체적인 예술인 지원정책은 ‘문화예술과’에서 진행하지 대학로 문화지구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대학로 소극장’ 구제 대안 있나 “예술인을 위한 지원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정 회장은 “정상적인 연극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유지한다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극단도 생겨나고 있다”며 “극단 30여개가 모아지면 구체적인 움직임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내 연우무대 같이 실험성과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흥행작을 올리는 몇 안 되는 곳이 있지만 이미 경영난에 몰린 소극장은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정 회장은 전했다. 그럼에도 대학로 소극장 중 공공극장이나 일시적 사업지원에 뽑힌 우수 단체 등을 제외하면 국가적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황두진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는 “당연히 땅값이 오르면 임대료가 오르는 것이 맞지만 사실 연극계의 생태계는 이와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한다. 이어 “명동과 신촌, 대학로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이 지역개발과 사람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세입자 보호에 관한 기본틀과 예술가의 공헌을 인정하는 부분을 동시에 수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달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대학로극장이 건물주의 임대료 인상 요구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이달 초 ‘관객모독’ 연극 무대를 끝으로 시간이 멈춰진 대학로극장 앞 전경과 극장 안, 입구 전경 모습.
- [지역상공인이 뛴다]신명진 구로구 상공회장 "명예총영사 활용, 구로 IT를 세계로"(6)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진켐텍 대표이사, 수입협회 자문단 의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한국특공무술협회 회장, 새누리당 제18대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위본부 자문위원, 주한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 명예총영사, 국제로타리 3640지구 총재지역대표….신명진 구로구 상공회장신명진(사진·61) 구로구 상공회장의 끊이지 않는 주요 경력이다. 주업인 경제 부문은 물론 체육, 정치,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회장은 “봉사와 희생을 강조하다보니 다양한 직함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전진켐텍 사무실에서 만난 신명진 회장은 “구로구 G밸리에 있는 IT기업들을 해외에 진출 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구로구 상공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했다.신 회장이 해외 진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데는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 명예총영사직이 계기가 됐다. 신 회장은 지난 2008년 평소 사회 공헌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마이크로네시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 위촉장을 받았다.그는 명예총영사직을 수행하며 쌓은 여러 나라 대사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구로구에 위치한 IT기업을 해외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다낭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州) 등에 투자 유치 및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류 협력 중이다. 캐나다 노스벤쿠버 시(市)와 업무협약에 따른 연2회 무역 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올 6월에는 구로 지역 내 30여 업체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15일간 방문할 계획이다.사실 구 단위 상공회의소 예산으로는 대부분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신 회장은 개인 자금을 융통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6년전 26세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봤던 포부가 동력이 됐다. 대학생 시절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체험연수를 하면서 신 회장은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 그는 “사실 한국 시장은 여러 곳에서 포화 상태가 되고 있다”며 “구로구 내 기업을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줄이는 데 특히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공단’이던 구로에 대한 인식을 G밸리로 전환시킨 것 역시 신 회장의 노력이다. 구로는 1960년대 대한민국 수출의 15%를 차지하던 대표적인 제조업 단지였다. 지금은 IT, BT(바이오 테크놀러지), NT(나노 테크놀러지) 등 1만5000여개 기업이 모인 IT벤처타운으로 변모했다.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지난 2003년부터 이어온 ‘전국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다. 매년 9월 구로구에선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이 5km 달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신 회장은 “구로 공단에서 IT 단지로 변모한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며 “전국 벤처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해오던 행사를 일반 주민은 물론, 외국인도 수용해 국적과 직업과 세대를 뛰어넘어서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뀐 것도 구로구 상공회의소의 노력이다.신 회장이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데는 36년간 단 한해도 적자를 보지 않도록 전진켐텍을 일군 덕이 컸다. 전진켐텍은 국제 주요 원자재인 천연고무를 국내에 수입·가공해 타이어 업체나 신발업체, 골프용품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 신 회장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고무를 선택해 30년이 넘게 한 우물을 파온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외형을 키우지 않고 내실을 다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올해부터는 보유한 500여종의 고무 약품 중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 회장은 “밴 플렉스(Van Flex)라는 자체 브랜드를 5년간의 연구 끝에 만들어냈다”며 “중국산 제품보다 품질이 낫고 가격은 동일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캠핑&아웃도어] 캠핑의 계절 봄, 축제로 떠나라
- 봄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야외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전라남도 광양시 섬진강에서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캠핑을 비롯해 사생대회, 전시 경연대회,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캠핑족에게 추천할 만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어린이의 눈빛으로/ 하늘과 언덕을 바라보고 싶다’ 이해인 수녀의 시 구절처럼 자연을 바라보고 싶은 봄이다. 겨울철 웅크리고 실내에 안주했던 방콕족(族)들도 봄이 오면 한번 쯤은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 없이 아이들이 원한다고 무턱대고 나가면 고생하기 일쑤다. 전국 각지에서 봄을 맞아 열리는 축제 정보를 목적에 맞게 챙긴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봄철 아웃도어 축제를 모아봤다. ◇자연 체험 등 프로그램多…가족 캠핑에 ‘딱’ 아이들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한다면 전라남도 광양시 섬진강으로 떠나보자. 14일부터 22일까지 ‘제18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가 흐드러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양매화 사생대회, 매실음식 전시 경연대회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향토 음식점, 매실구매 상담소, 지역특산물 판매점 등도 운영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전통놀이체험, 트래킹 등 체험 활동 참가비용은 무료지만 캠핑은 텐트1동(4~5인)에 5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진정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는 곳, 제주도로 떠나보자. 제주도 곳곳에서 각종 봄 축제가 열린다.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5봄을 맞아 음악을 들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 (왼쪽)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오른쪽)스포츠 브랜드 라푸마가 개최하는 ‘리듬워킹’km, 10km, 20km의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다.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수목원에서 캠핑과 함께 진행하는 ‘제주 튤립축전’를 가보는 것도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수목원 상효원에서는 28일부터 이틀간 튤립&캠핑체험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육식물심기, 허브체험 프로그램, 튤립 포토 페스티벌, 식물 해설 안내 등이 함께 열려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교육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체험만 참여하는 입장권은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캠핑 이용요금은 개인 캠핑 장비를 펼 수 있는 데크사이트가 3만3000원. 카라반은 18만원이다. ◇‘봄바람 맞으며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대학생 동아리 여행이나 20~30대 커플끼리 야외 모임을 기획하고 있다면 음악 공연과 캠핑, 운동회까지 즐길 수 있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5 뮤직&캠핑’을 고려해보자. 6월 남이섬 자연을 무대로 라이브 음악 공연을 들을 수 있고, 1년에 한 번 허용되는 남이섬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올해 김창완 밴드, 정기고, 에디킴 등의 가수가 출연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축제는 단지 귀로 듣는 음악 축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레크레이션 게임을 하고 운동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티켓은 3월부터 온라인 티켓사이트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틀간 이용할 수 있는 1인 이용권은 5만5000원, 2~3인용 캠핑 패키지는 6만6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가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음악과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매년 4월 스포츠 브랜드 라푸마가 여는 ‘라푸마 리듬워킹’ 행사도 눈여겨 보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북측 순환로를 거쳐 다시 백범광장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다. 구간에는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팬터마임과 댄스 퍼포먼스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2일까지 LF몰 또는 일부 지정된 라푸마 매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참가자들은 티셔츠와 신상품 할인권 등을 받는다.
- 지역문화예술지원 기획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각 지역 문화예술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제1회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기획전문가 역량 강화 아카데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와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한국문화기획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기획과 설계 역량을 높여 지역문화사업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주제별 강의와 워크숍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역 문화, 돋보기 그리고 정책으로 실현하기’, ‘지역맞춤 문화기획 방법, 선택이 아닌 필수’, ‘새롭게 접근하는 지역문화기획’, ‘지역문화의 네비게이션, 예술가와 예술단체 연계’, ‘평가지존시대, 잘 받는 이유 있다’ 등의 5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박은실(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오양열(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기획실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연구원), 윤성진(한국문화기획학교 상임이사, 부래미축제학교 교장), 이흥재(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원장), 정정숙(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강사진이 함께한다. 매 강의가 끝난 후에는 2시간 동안 지역우수 기획사례 발표 또는 셀프 헬프 상호컨설팅과 팀별 주제 토론형 워크숍 및 결과 발표, 전문가 멘토링으로 구성된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교육 기간 중 2차례에 걸쳐 1박 2일 동안 지역 맞춤형 문화기획 사례 특강과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된 현장 견학 워크숍 ‘필드 트립’이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제1기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기획전문가 아카데미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자들 간의 네트워킹 지원 및 심화교육 기획 시 우선참여 혜택, 대표 강사진들의 지속적인 컨설팅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10일까지 홈페이지(2015lpacademy.wordpress.com)에 접속 후 참가 신청하면 수강생을 선정해 11일에 개별 통지할 예정. 수강료는 50만원이다. 070-488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