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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공동 4위 유해란 "3주 전 우승 때도 4타 차로 출발해"
  • 4타 차 공동 4위 유해란 "3주 전 우승 때도 4타 차로 출발해"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3위에서 순위는 뒤로 밀렸으나 선두와 4타 차로 역전 우승의 불씨는 살렸다.이날 경기에선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중반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면서 더 큰 추락을 피했다.유해란은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다행히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그 뒤 5번(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큰 위기 없이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1타를 더 줄이면서 경기 초반의 불안한 모습을 더는 보여주지 않았다.유해란은 “오늘은 시작이 끔찍했다. 보기 2개를 연속으로 기록했다”라며 “3주 전 FM 챔피언십 상황과 비슷한 거 같다. 당시 마지막 날에는 4타 뒤진 상태에서 출발했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지도 않았다. 내일은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역전 우승의 기대를 엿보였다.유해란은 이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데뷔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장효준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6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거나 더 높이면 이번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선두 티띠꾼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가 역전하면 시즌 3승에 성공한다.김아림과 김세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2024.09.22 I 주영로 기자
“모르는 남자가 때렸어”…친누나 전화에 음주운전한 남동생
  • “모르는 남자가 때렸어”…친누나 전화에 음주운전한 남동생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친누나로부터 “모르는 남자에게 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이순형 부장판사는 위험운전치상 및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강 모 씨(33)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강 씨는 5월 12일 새벽 4시 35분쯤 서울 서대문구부터 은평구까지 약 3㎞ 가량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였다.강 씨는 신호등이 설치된 사거리 교차로에서 정지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직진하다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는 피해자 B씨(33)의 승용차와 충돌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B씨와 그의 동승자 C씨(37)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강 씨는 이날 술을 마시고 친구 집에서 잠을 자다가 친누나로부터 “모르는 남자에게 맞았다”는 전화를 받았고, 이에 판단을 그르쳐 자동차를 운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이 부장판사는 “죄질이 가볍지 않고, 형사책임을 물을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뒤늦게나마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보유 차량의 등록을 말소하며 재범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점 등 참작할 만한 사정이 고려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9.22 I 이로원 기자
"청약 경쟁률 더 오르겠네"…시세 7억 빌라 집주인도 '무주택자'
  • "청약 경쟁률 더 오르겠네"…시세 7억 빌라 집주인도 '무주택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2월부터는 수도권 내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 5억원 이하 빌라를 1채 가진 사람들도 ‘무주택자’로 청약을 접수 할 수 있게 된다.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지만, 이미 치열해진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의 경쟁률이 더 오르는 결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빌라촌 전경. (사진=뉴스1)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무주택 인정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개정안의 법제 심사를 거쳐 올해 내 시행한단 계획이다. 현재는 수도권 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6000만원 이하인 아파트·비아파트만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지방은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원 이하만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연내 시행되면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의 무주택 기준만 완화된다. 비아파트 기준 무주택 기준은 수도권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지방 기준은 85㎡ 이하, 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비아파트에는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단독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포함된다.수도권에서 시세 7억∼8억원대 빌라 1채만 소유하고 있다면 무주택으로 인정받으며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또 입주자 모집 공고일 시점의 공시가격으로 무주택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공시가격이 올라도 당첨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믿고 거래하세요"…중고거래 검수 강화하니 거래도 '쑥쑥'
  • "믿고 거래하세요"…중고거래 검수 강화하니 거래도 '쑥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대 대학생 박모씨는 ‘뉴발란스 운동화 992’를 중고로 구매하려다가 가품 우려로 번개장터가 운영하는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를 이용했다. 비용이 더 들었지만 정품 인증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명품 ‘리커머스’(recommerce·중고 거래)가 뜨고 있다. ‘현금 챌린지’, ‘냉장고 지도’ 등 절약에 나선 2030 세대가 새 상품도 구매하는 순간 바로 중고가 된다는 인식으로 신상품보다 중고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다. 중고 명품 거래가 늘면서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번개장터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정·가품 검수 서비스인 ‘번개케어’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번개장터)바이버가 진행하는 시계 감정 진단 서비스. (사진=바이버 홈페이지)22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올해 1~8월 패션 분야에서의 유료 결제액이 2168억원으로 창립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2분기만 떼어봐도 패션 분야 유료 결제액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6% 늘었다. 번개장터는 지난 2022년 12월 선보인 정·가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가 중고 거래 서비스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번개케어는 전문 검수사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분야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8단계 검수 과정과 154 검수항목을 거쳐 번개장터 정품 보증서와 함께 배송한다. 정품·기능을 검수할 뿐 아니라 폴리싱, 세척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번개케어를 이용하는 연령대별 비중은 각각 25~34세 40%, 35~44세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에 가품 걱정 없이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동안 번개케어 거래액은 438억원, 거래건수는 4만 2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90% 증가했다. 하이엔드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도 2022년 8월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달 거래 금액·건수가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달 역시 거래액과 거래건수가 전월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고 판매 신청 건수도 같은 기간 20% 늘었다. 바이버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모든 거래제품을 대상으로 감정 진단 서비스를 진행해 정품을 확인한다. 바이버의 정밀 진단을 거쳐 판매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됐을 땐 300% 보상하고, 1년 무상 보증 기간도 제공한다. 그만큼 기술력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바이버는 두나무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이를 롤렉스, 오데마피게 등 명품 시계 엔지니어 등을 영입하는 데 투입했다. 바이버를 통해 시계를 거래하지 않더라도 ‘바이버 베리파이’(VIVER Verify) 서비스로 정밀 진단 30만원, 일반 진단 20만원 각각 정·가품을 확인해주기도 한다. 네이버 ‘크림’(KREAM)의 자회사 팹(PAP)과 국내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CHICMENT)가 합작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도 2022년 3월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시크는 신뢰성을 확보하려 계좌·신용카드·주소·사기 내역 등 5단계 인증과 12단계 검증 과정을 각각 도입했으며 이를 통과한 판매자에게만 제품 판매 권한을 준다. 거래 상품에 대한 정품 판별을 위해 자체 검수센터 시크랩을 운영하며 최근 프랑스 명품 감정 장인 제롬 랄랑드(Jerome LALANDE)와 단독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시크는 시크랩을 거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 구매 가격의 300%를 보상하고, 자체 검수를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도 가품 판정 시 상품 가격의 100%를 보상한다. 시크 홈페이지 화면. (사진=시크)
2024.09.22 I 경계영 기자
"파라다이스시티·두바이 여행, 쓱라이브로 만나보세요"
  • "파라다이스시티·두바이 여행, 쓱라이브로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인기 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오후 8시 쓱닷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선 내년 3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1박 패키지 상품으로 객실은 물론 조식 뷔페, 사우나, 스파, 테마파크, 수영장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고 3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2박 패키지 상품은 최저 54만 6000원이며 리조트 머니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쓱닷컴은 25일 오후 8시엔 롯데관광의 두바이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을 소개한다. 출발일은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쓱닷컴 단독 혜택으로 마리나 요트 투어 일정이 포함돼있다. 대한항공 왕복 직항 항공권, 5성급 호텔 숙박, 조식 등으로 구성된 상품은 109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방송 중 선착순 70명에겐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표상순 쓱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올 초 파라다이스시티와 진행한 방송이 국내 여행 라방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로 쓱라이브에서 여행상품이 인기가 높다”며 “여행상품의 신뢰도가 중요해진 만큼 쓱닷컴에서 믿고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SSG닷컴이 23·25일 연달아 쓱라이브에서 인기 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사진=SSG닷컴)
2024.09.22 I 경계영 기자
'이래도 비난?' 손흥민, 시즌 1·2호 도움...토트넘 연패 탈출 견인
  • '이래도 비난?' 손흥민, 시즌 1·2호 도움...토트넘 연패 탈출 견인
  • 토트넘의 손흥민이 공을 잡은 뒤 단독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3-1로 눌렀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2승 1무 2패 승점 7을 기록, 리그 10위로 도약했다.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경기에서 기대에 못미치면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을 2개나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상대 진영 가운데까지 공을 몰고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의 존슨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받은 존슨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4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이후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최근 세 차례 공식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손흥민의 발끝은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다시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에 이어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함께 달린 제임스 매디슨이 이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 쐐기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결정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동료의 마무리가 잘 이뤄졌다면 ‘도움 해트트릭’도 충분히 가능했다. 전반 10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브렌트퍼드는 왼쪽 측면에서 킨 루이스포터가 올린 크로스를 브리앙 음뵈모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어이없이 먼저 실점한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결국 전반 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챈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있던 솔란케가 재차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넣은 뒤 올 시즌 앞두고 이적료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솔란케의 이적 첫 득점포였다.이어 토트넘은 전반 28분 손흥민과 존슨의 합작골 덕분에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전에도 토트넘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불안한 한 골차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오히려 후반 10분 이후에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한 브렌트퍼드의 위력적인 세트피스 공격에 위기를 몇차례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여러차례 실점을 막았다.후반 13분 비카리오가 공을 처리하는 도중 페널티 라인 밖에서 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반칙을 범했지만 주심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넘어간 것도 토트넘에게는 행운이었다.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과 매디슨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골을 추가하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브렌트퍼드의 수비수 김지수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2024.09.22 I 이석무 기자
시즌 4승 노리는 박지영, 대보 하우스디 2R 1타 차 공동 3위
  • 시즌 4승 노리는 박지영, 대보 하우스디 2R 1타 차 공동 3위
  • 박지영(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4승 달성을 노리는 박지영(28)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박지영은 21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선두 지한솔(28), 문정민(22)을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에 올랐다.박지영은 올해 ‘다승왕 4강 구도’를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5월 초 2승을 거둔 뒤 맹장염 수술을 받아 약 한 달 동안 투어 활동을 쉬었지만 복귀 후 지난달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면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예원(21), 박현경(24), 배소현(31)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 달성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현경, 배소현은 이번주 불참했고 이예원은 주춤하고 있어서다.박지영은 이날 전반 4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7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박지영은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벙커에서 탈출한 공이 그린 주변 프린지에 떨어진 뒤 속도가 약해지면서 홀까지 굴러간 뒤 홀 안으로 똑 떨어졌다.박지영이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거둬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 또 올해 유일하게 상금 10억원을 돌파(10억 1310만원)한 그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2위 박현경(9억 8669만원)과 격차를 더욱 벌린다.지한솔(사진=KLPGT 제공)공동 선두는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지한솔, 문정민이 차지했다. 지한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고, 문정민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특히 지한솔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까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한솔은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문정민은 개인 첫 정규투어 우승을 노린다.가을 무렵에만 통산 5승을 거둬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28)는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에 이어 약 1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장수연(28)과 이준이(21)가 박지영, 김수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2주 전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유현조(19)는 1타를 잃어 단독 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4년 차,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을 기록했던 박주영(34)은 3타를 줄여 공동 8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은 선두권을 달리다가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1타를 잃었다.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문정민(사진=KLPGT 제공)
2024.09.21 I 주미희 기자
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2024' 참가…"수출 가속화"
  • 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2024' 참가…"수출 가속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쎌바이오텍(049960)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2024 (Vitafoods Asia 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 등 한국산 유산균을 알리고 아시아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8~20일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진행된 비타푸드 아시아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 직원이 관람객에게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쎌바이오텍)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전 세계 70개국 6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1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여겨진다.쎌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하고 순수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장 건강을 넘어 다양한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다. 세미나의 약 20%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다뤘다. 특정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대표기업으로서 비타푸드 유럽과 중국 HNC 등 국제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한국산 유산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쎌바이오텍은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 및 교류를 지속하며 세계 특허 듀얼코팅 등 CBT 유산균의 독보적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에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도 인정받아 덴마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쎌바이오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성과,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인증(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혁신신약 ‘PP-P8’ 임상 1상 승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듀오락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며 K-유산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1 I 신민준 기자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 관전법
  •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 관전법[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 19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재점화 됐습니다. 지난 5일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언론사(뉴스토마토)가 이날 추가 의혹을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사건은 김 여사 공천개입에 개혁신당 공천거래 의혹까지 더해지고, 명태균이라는 인물까지 구체화되면서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복잡해지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각)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김 여사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파일 존재할까이번 사건의 시발점은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 전 김영선 전 의원에게 보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 입니다. 뉴스토마토는 해당 메시지에는 “지역구를 현 ‘경남 창원의창’에서 ‘김해갑’으로 이동해달라. 그러면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공약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뉴스토마토는 보도했습니다. 해당 메시지는 이준석·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직접 봤고,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을 통해 그리고 천 의원은 명태균씨(1차 보도 때는 M씨로 표기)를 통해서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를 직접 봤다던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천 개입으로 보기에는)내용이 빈약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19일에도 자신의 SNS에 “애초에 공천 개입이 애매하다고 했던 건, 텔레그램의 내용이 김영선 전 의원 측의 요청을 그분이 ‘돕기 어렵다’고 하는 취지”라며 “텔레그램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달려드는 사람은 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텔레그램 메시지 원본 또는 내용을 담은 캡처본이 공개되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및 추가 약속이 있었는지를 비교적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이준석 의원이 말한 ‘애매하다’가 맞다면 이번 사건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김 여사가 굳이 공천과정에서 김 전 의원에게 논란이 될 문자를 보냈는지 비판을 할 수 있겠지만요.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 = 뉴시스)해당 메시지 원본 또는 캡처파일이 실제 있는지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뉴스토마토 기자는 20일 라디오 인터뷰(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캡처 파일을 확보 했느냐는 질문에 “회사 방침상 그거를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또 “적당한 때에 적당한 자료들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캡처파일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제가 확답을 드릴 수 없다”고 역시 답을 피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1차 보도에서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D씨(현재 개혁신당 당직자로 추정)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2차 보도에 따르면 D씨는 명태균씨와 한때 매우 친밀한 인물로 묘사되며, 공천개입 폭로 논의를 했다는 칠불사 회동도 동석했다고 뉴스토마토는 보도했습니다. 다만 명태균씨는 자신의 SNS에서 ‘해당 메시지는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보낸 것이 아닌, 김 여사가 자신에게 보낸 것을 뉴스토마토가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D씨가 가지고 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뉴스토마토가 보유했는지도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모든 의문을 설명해 줄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아울러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에야 진실이 무엇인가와 함께 사안의 심각성도 판단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김영선 전 의원은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자신이 메시지를 갖고 있지 않고 다 허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 뉴스토마토 홈페이지 캡처)◇명태균씨와 김 여사는 진짜로 친밀한 사이일까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주요 연결고리는 명태균씨입니다. 뉴스토마토는 1차에서는 그를 M씨로 표기했으나 2차 보도부터는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이해를 위해 그만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명씨는 이번 사건에 수차례 등장합니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2022년 6·1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 공천에서 대통령 내외 특히 김 여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김영선 전 의원을 ‘보수 텃밭’ 창원의창 선거구에 꽂을 수 있을 만큼 대통령 내외와 가까운 인물로 묘사됩니다. 실제 명씨는 2022년 5월10일 국회에서 열렸던 윤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주요인사석에 자리한 증거도 있습니다. 또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명씨는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개혁신당 의원들이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김 여사 공천개입 폭로 논의를 했다는 지리산 칠불사 회동에도 동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 배제사실을 미리 알고 김해갑 지역구로 변경을 주도한 이도 명씨라는 게 뉴스토마토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명씨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일각에서는 ‘역술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정치브로커’, ‘컨설턴트’에 가깝다는 게 중론인 듯 합니다. 여론조사기관을 운영하기도 했고, 종합광고 대행 및 신문, 소프트웨어 개발, 인쇄출판업을 하는 좋은날 대표이사로 2013년 창원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는 과거 보도도 있습니다. 그의 SNS(페이스북) 소개에도 ‘경상남도 창원 거주’가 전부입니다.다만 명씨의 행적은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선관위는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영선 전 의원 측 회계 책임자가 명씨 측에게 6300만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해당 사건은 창원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명씨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방 후보들에게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웅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명씨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좋겠단 조언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명씨가 SNS에 쓴 글 대로 ‘제가 영부인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수령자를 김영선 전 의원이라고 하고, 메시지 내용도 왜곡’ 했다고 해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명씨는 국민의힘 공천 등에 공식 개입할 권한을 부여 받거나 관련된 직책이 없습니다. 이는 영부인인 김 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김 여사와 명씨가 왜 공당의 국회의원 공천을 논하고 있을까요. 무엇이 공식적 권한도 직책도 부여되지 않은 명씨에게 힘을 만들어주고, 다선 의원 출신인 김영선 전 의원을 쩔쩔매게 한 것일까요.2022년 6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맨 왼쪽) 대표가 6·1 재보궐선거 당선 의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영선 전 의원.(사진 = 공동취재단)◇개혁신당, 주연급 조연될까…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 나오나이번 사건에서 명태균씨만큼 많이 등장하는 이는 개혁신당 관계자 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천하람 의원을 포함해 D씨 역시 개혁신당 현직 당직자로 추정됩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 인용된 다수 멘트가 개혁신당 관계자에게서 나왔습니다. 개혁신당은 김 전 의원의 해당 내용을 빌미로 비례 1번 또는 3번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김 전 의원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해도 당의 핵심인 이준석·천하람 의원이 이를 고민한 것 자체만으로도 비판을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최초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지난 5일 해명 때는 김 전 의원의 공천 요구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다가, 19일 뉴스토마토에서 ‘칠불사 회동’을 언급한 이후에야 자세한 이야기를 한 것도 이 같은 비판을 고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다만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선 의원 왜 만났냐? 원래 저랑 오래 알고 지냈고 5선의원급이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는데 가서 만나는 게 어디가 이상하지요?’라고 반박합니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위헌, 포퓰리즘 입법폭거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의힘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및 지역화폐법을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때 기존과 달리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외부적으로는 “앞서 필리버스터를 했던 사안이기에 반복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의식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다음 주 중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되면 이르면 26일 본회의에서 다시 재투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이번 사건이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 발생에 영향을 미칠까요? 참고로 108석인 국민의힘은 8명만 이탈해도 김 여사 특검법을 막을 수 없습니다.
2024.09.21 I 조용석 기자
7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R 단독 3위 도약…선두와 2타 차
  • 7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R 단독 3위 도약…선두와 2타 차
  • 유해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한 유해란(23)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섰다.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유해란의 순위는 공동 26위였다.유해란은 이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유해란은 드라이브 샷을 무려 300야드나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94.44%(17/18), 퍼트 수 29개 등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유해란은 5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1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했다. 173m 거리의 러프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이후 7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유해란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샷이 정말 좋았다. 후반 9개 홀에서는 퍼트가 마음처럼 잘 따라주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전반 9개 홀에서 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던 덕에 5연속 버디를 잡았다. 날카로운 샷 덕분에 5연속 버디 모두 짧은 거리에서 기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기 전 7월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아쉽게 놓쳤던 그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자유로워졌다. 제 샷과 골프가 더 편안해졌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LPGA 투어 통산 3승의 티띠꾼이 연이틀 6타씩을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로 티띠꾼을 추격한다. 리디아 고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했으며, 지난달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제패했다. 올해 LPGA 투어 시즌 3승을 노린다.김세영(31)이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신인인 이소미(25)와 임진희(26)가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리디아 고(사진=AFPBBNews)
2024.09.21 I 주미희 기자
김시우, 유럽 BMW PGA 챔피언십 2R 공동 13위…매킬로이 4위
  • 김시우, 유럽 BMW PGA 챔피언십 2R 공동 13위…매킬로이 4위
  • 김시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한 김시우(29)가 대회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채 경기를 마쳤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우와 안병훈(33)은 이번주 PGA 투어 대회가 없는 틈을 타 DP 월드투어에 출전했다. 다음주 개막하는 미국과 국제 연합 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국제 연합 팀 대표로 뽑힌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17번홀(파5)까지 1타를 줄이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잡아 3타를 줄이고 상위권을 유지했다.함께 출전한 안병훈 역시 이날 3언더파를 치고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5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천둥·번개로 인해 80분 가까이 지연된 만큼 일몰을 피하지 못하고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됐다. 15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만큼 컷오프에 걸려 있는 안병훈은 남은 선수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세계랭킹 363위의매슈 볼드윈(잉글랜드)은 전날 7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도 6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불과 2년 전만 해도 볼드윈은 DP 월드투어의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DP 월드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가 공동 주관한 SD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유일한 우승이다.올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하며 고전한 볼드윈은 드라이브 샷에 큰 난조를 겪던 선수다. 평균 289.87야드를 기록, 비거리 부문 153위에 그칠 정도로 장타를 치는 선수가 아님에도 정확도도 58.56%로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르다. DP 월드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나 다름없는 BMW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본다.니클라스 뇌르고르(덴마크)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거의 해가 진 뒤까지 진행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m 이글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다만 상위 4위 안의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매킬로이 뿐이어서 매킬로이가 우승을 향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이외에 빌리 호셜(미국)이 단독 6위(8언더파 136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오르는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활약했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9.21 I 주미희 기자
尹 “체코와 원전동맹 넘어 전면적 경제협력 추진”
  • 尹 “체코와 원전동맹 넘어 전면적 경제협력 추진”
  • [프라하(체코)=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가진 이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피알라 총리와 단독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과학기술·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체코 플젠시에 있는 원전 관련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건설에 양국이 공동 참여하는 협약식을진행해 13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체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원전 건설을 엄어 포괄적인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앞으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간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양국 간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도 분야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도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고속철도 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체코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유럽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우주항공, 화학과 첨단소재, 디지털,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의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하여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 양국의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의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4.09.20 I 김기덕 기자
이예원, 2년 연속 컷 탈락한 대회서 4승 시동..11개홀에서 4언더파
  • 이예원, 2년 연속 컷 탈락한 대회서 4승 시동..11개홀에서 4언더파
  • 이예원이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예원이 폭우와 일몰로 중단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라 시즌 4승에 기대를 부풀렸다. 이예원은 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1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를 쳤다.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33분에 폭우로 일시 중단된 뒤 5시에 재개했으나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다음 날로 순연됐다. 1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27.5mm다. 경기는 오후 5시 50분에 일몰로 최종중단됐다. 108명이 경기에 나서 4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이예원을 21일 오전 12번홀에서 잔여 경기를 시작한다.경기를 끝마치지 못했으나 11개 홀에서 4타를 줄인 이예원은 경기를 끝낸 장수연, 14개 홀을 경기한 임희정, 11번홀까지 끝낸 노승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6월 이후 우승 행진이 멈췄다. 상금랭킹 1위마저 내주고 4위로 밀려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기록해 다승 1위에 오르고 상금랭킹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다.이예원은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작년 29개 대회에 출전해 이 대회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다. 2022년에도 이틀 합계 이븐파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세 번째 출전해 악연을 끊을 가능성이 커졌다.12번홀에서 티샷하는 임희정. (사진=KLPGA)투어 통산 5승의 임희정도 첫날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희정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이다.시즌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가 된 노승희도 첫날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투어 5년 차 노승희는 지난해까지 우승이 없었으나 올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2승에 성공해 상금랭킹 5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장수연은 경기를 끝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공동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12년 차 장수연은 2016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뒤 2022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까지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우승 없이 3차례 톱10을 기록 중인 장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5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장수연은 “상반기 아쉬움이 많았으나 감이 좋은 때 상위권에 들었으니 우승하고 싶다”라고 5승의 기대를 엿보였다.프로 통산 28억 9461만3219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수연은 30억 원 돌파까지 1억 538만6781원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KLPGA 투어 역대 19번째 30억 원 돌파에 성공한다.문정민과 홍정민, 김민별, 이주미, 박민지, 고지원 등 6명이 3언더파를 쳐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20일 열린 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되자 선수들이 코스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2024.09.20 I 주영로 기자
뷰티 브랜드 LBB,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식 후원
  • 뷰티 브랜드 LBB,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식 후원
  • LBB 제품. (사진=LB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LBB(엘비비)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갤러리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LBB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에 뷰티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 제품 ‘LBB 올 데이 에어 핏 선스크린’과 ‘LBB 셀룰라 4in1 마이크로 폼 클렌저’, 유명 셀럽들이 극찬한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의 엑설런트 5스타(Excellent 5-star)를 획득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 등을 후원하고 홍보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수진 LBB 대표는 “이번 2024 골프존-도레이 오픈 대회의 뷰티 단독 공식 스폰서 참여를 계기로 다양한 종목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LBB(엘비비)는 35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하이엔드 멤버십 스파 전문 기업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많은 임상 결과와 글로벌 기능성 인증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검증된 뷰티’로 알려졌다.총상금 10억원을 놓고 펼쳐진 이 대회에선 함정우가 역전 우승했다.
2024.09.20 I 주영로 기자
정몽규 향한 압박 본격화... 유인촌 “스스로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 정몽규 향한 압박 본격화... 유인촌 “스스로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사실상 퇴진을 권했다.유 장관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 국민 여론을 보면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퇴진 압박을 가했다.현재 체육 단체장은 3연임부터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의 심의를 통과해야 출마할 수 있다. 공정위는 △재정 기여도 △해당 종목 경쟁력 강화 여부 △국제 무대 영향력(국제단체 임원 여부) 등을 심사해 연임 자격을 부여한다.단체장이 국제단체 임원직에 있으면 심의 통과 가능성이 커진다. 축구협회장 3연임 중인 정 회장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선거에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됐다. 공식적으로 정 회장이 출마 여부를 밝힌 적은 없으나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도 없는 만큼 4선을 노린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유 장관은 정 회장을 향해 “(축구협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허락해 3연임을 했다”라며 “지금 4연임을 하려는데 다시 그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면서 이전과는 국민 여론을 전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촌 장관. 사진=연합뉴스앞서 유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정 회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마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정 회장이) 다시 출마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제에 대해선 “이미 관계된 분들이 많은 언론을 통해 얘기한 것처럼 얼추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문체부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고 답했다.유 장관은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정상)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국회 문체위는 오는 24일 현안 질의에 정 회장과 홍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2024.09.20 I 허윤수 기자
12년 차 베테랑도 헷갈린 룰..장수연 "프리퍼드 라이 착각했어요"
  • 12년 차 베테랑도 헷갈린 룰..장수연 "프리퍼드 라이 착각했어요"
  • 장수연이 10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2년 투어 활동을 하면서 처음 벌타를 받아봤다.”장수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룰을 착각해 벌타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오전 일찍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시작한 경기는 오후 2시 33분께 폭우가 쏟아져 일시 중단됐다.이날 오전 8시 15분에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수연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 18홀 경기를 끝내 홀가분하게 1라운드를 끝마쳤다. 이날 경기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1번홀(파4)에서 룰을 착각해 벌타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티샷을 229야드 보낸 뒤 페어웨이로 걸어가 공을 집어 들었다. 그 순간 캐디가 장수연의 행동을 지적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프리퍼드 라이 규정을 적용했던 것을 착각하면서 발생한 실수였다.프리퍼드 라이는 경기를 진행하는 홀에서 일반 구역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페어웨이 잔디 높이와 같거나 더 짧은 구역)에 공이 놓인 경우, 페널티 없이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플레이스하여 규제받을 수 있는 규정이다. 즉, 페어웨이와 퍼팅 그린 옆의 에이프런(혹은 컬러 Collar) 지역에 놓인 공을 집어서 닦은 후 한 다시 내려놓고 경기하는 방식이다. 주로 기상 악화로 코스 상태가 안 좋아졌을 때 이 규정을 적용한다. 이날은 비가 내렸으나 코스 상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지 않았다.집어 들었던 공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경기를 이어간 장수연은 두 번째 샷을 홀 9m 지점에 떨어뜨렸고, 이 퍼트를 넣었다. 그러나 페어웨이에서 공을 집어든 탓에 1벌타를 받아 버디가 아닌 파가 됐다.KLPGA 투어에선 올해 프리퍼드 라이 규정을 적용한 대회가 많았다.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이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그리고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까지 6번이나 있었다. 특히 최근 2개 대회에선 모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이날도 비가 내리고 있어 장수연처럼 룰을 착각할 가능성이 있었다.경기를 끝낸 장수연은 “1번홀에서 룰을 착각했다”라며 “지난 2주 동안의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 규정을 적용했기에 오늘도 그 룰이 적용되는 것으로 착각했다. 페어웨이에서 공을 집어 든 순간 캐디가 아니라고 지적했고, 결국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프로 생활 12년 만에 처음 받아본 벌타다”라고 말했다.실수가 있었지만, 장수연은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2013년 데뷔해 올해 12년 차 투어 활동 중인 장수연은 통산 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올해는 20개 대회에 나서 우승 없이 톱10 3회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39위에 올라 있다.장수연은 “상반기 아쉬움이 많았으나 감이 좋은 때 상위권에 들었으니 우승하고 싶다”라고 5승의 기대를 엿보였다.프로 통산 28억 9461만3219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수연은 30억 원 돌파까지 1억 538만6781원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KLPGA 투어 역대 19번째 30억 원 돌파에 성공한다.장수연은 “투어 생활한 지 10년이 넘었다. 꾸준하게 해온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열심히 해온 만큼의 결과가 나오진 않은 것 같고, 언제까지 투어에서 뛸 수 있을지 모르니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장수연이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9.20 I 주영로 기자
“자사주 소각이 불씨”…화천그룹 경영권 분쟁에 에프앤 창업자 반격
  • [단독]“자사주 소각이 불씨”…화천그룹 경영권 분쟁에 에프앤 창업자 반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 경영권 분쟁 이슈에 창업자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가세했다.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김 전 대표가 반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화천그룹 측이 에프앤가이드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에 넘기라 했으나 이에 불복해 이번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에프앤가이드 사옥(사진=에프앤가이드)◇ “사위에 아들까지 임원에”…2대주주 김군호 前 대표 반격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김 전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2000년에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의 금융정보기업으로 삼성증권 연구원 출신 김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일군 회사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했고,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에프앤가이드를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키웠다.김 전 대표는 “지난해 벌어졌던 분쟁에서 회사가 분열되는 것이 막고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하지만 최근 또다시 이철순 대표이사를 몰아내려는 상황이 벌어져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제기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에프앤가이드는 공익적인 기능을 하는 회사”라며 “금융 전문가인 경영진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화천기공(000850) 대표를 겸직하는 권형석 씨가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 사내이사 유병진과 김희수 선임을 비롯해 김기태, 이종승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등 4명의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후 2주 만에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이후 지난 2일에는 권형운 씨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권형석 씨와 권형운 씨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010660)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업계 관계자는 “20여 년을 재무적 투자자(FI)로 조용히 지냈던 화천그룹 측이 오너 3세를 앞세워 임원 선임에 나섰다”며 “올해 초에는 사위까지 임원으로 앉혔다. 사위부터 아들까지 화천그룹이 사실상 이사회에 진입해 압박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올해 초 에프앤가이드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화천그룹 사위인 전민석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 이사는 농심과 LF를 거쳐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에프앤가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화천기공에 넘겨라”…자사주 소각이 불씨 화천그룹이 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데에는 자사주 소각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에프앤가이드는 59억5074만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된 주식수는 73만주다. 발행주식총수의 6%를 소각해 발행주식총수는 1208만주에서 1135만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천그룹 측에서 자사주 73만주를 화천기공 측으로 넘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특히 8000원대였던 자사주를 6000원대로 넘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그는 “최대주주에게 자사주를 넘길 시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에프앤가이드는 소각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시장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화천그룹이 금융 전문가를 몰아내고 가족들을 에프앤가이드 임원으로 앉히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달성 등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 최소 배당성향 26%를 유지하고 상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더구나 에프앤가이드는 배당정책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11월까지 발표할 계획이고, 내년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부적격임원 선임 방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경영권 분쟁에 대해 화천기계 관계자는 “대표이사(권형운)가 에프앤가이드에 소송을 발생시켰더라도 화천기계에서 발생한 이슈가 아니다”며 “답변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에프앤가이드도 “내부적인 이슈로 외부에 공식적으로 답변할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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