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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줄인 김세영,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6타 줄인 김세영,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김세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42위에서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 차다.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올 시즌엔 19개 대회에서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김아림(29), 신지은(32)이 공동 25위(6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임진희(26)는 공동 38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23)은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78위로 컷 탈락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2~14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냈다. 후반 2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뒤늦게 버디가 나왔지만, 컷을 통과하기에 1타가 모자랐다.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한다. 1승을 거뒀고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각각 4위, 상금랭킹 5위, 평균타수 6위를 기록하고 있다.단독 선두에 오른 부하이는 2023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24.09.29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세계 최대 PR 시상식서 단독 수상
  • 현대차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세계 최대 PR 시상식서 단독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자사의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이 세계 최대 PR 시상식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 나노 쿨링 필름 캠페인 영상 스틸컷. (사진=현대차)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이다. 각 지역에서 혁신적인 PR 및 마케팅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하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00개 이상의 작품이 경합했다.‘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하는 캠페인이다.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 높은 투과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2024 아태 세이버 어워즈 트로피. (사진=현대차)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이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했다. 캠페인 참여 고객은 뛰어난 냉각 효과에 큰 만족감을 보였고, 현지 인플루언서 체험 콘텐츠도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나노 쿨링 필름이라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한 차량에 파키스탄 전통 문양을 담은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효과를 더했다.이후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발표 자리를 얻어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Shade without Shadow)’도 공개했다.현대차가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 홍보 관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글로벌 PR 전문가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버 어워즈 수상은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혁신적인 PR 전략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창의적인 기술 캠페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I 이다원 기자
#박찬대#사기꾼#사기꾼은#윤석열#시작부터#막말로#가득했던#본회의
  • #박찬대#사기꾼#사기꾼은#윤석열#시작부터#막말로#가득했던#본회의[국회스타그램]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양아치’, ‘사기꾼’, ‘야바위’.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울려 퍼진 단어들입니다. 국회라는 엄중한 공간에 어울리지 않을 단어들이 이날 570평 남짓한 공간을 꽉 채우기 시작했죠. 당시 국회는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하고 있었는데요.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에 대한 선출안은 통과됐지만,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부결됐죠. 여당은 “기본적인 약속도 안 지키는 사기꾼”이라고 반발했고, 야당은 “국민은 윤석열·김건희에게 사기 당했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사기꾼’이라는 단어가 회의장을 가득 채우던 오후 3시 15분께, 국회의사당을 관람하던 초등학생들은 실망스런 표정으로 국회 밖으로 나서게 됐죠. 의원들이 싸우지 않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한 때는 사이 화해 정국 기대…여야 “시대 요구 현안 논의해보자”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지난 9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현안 논의해보자”여·야·의·정 협의체에 선뜻 제안 건낸 박찬대“여야 함께 문제 인식해보자” 화답한 추경호정쟁 정국에서 민생 위주로 전환 기대◇10일 만에 다시 정쟁…여 “합의 어기고 일정 강행” vs 야 “윤석열 태도 때문”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려는 야당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19일 민주당이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처리하겠다고 나서자국민의힘은 “입법폭주 중단하라”며 규탄대회 열고 본회의 불참민주당, ‘쌍특검법’ 본회의 단독으로 의결하자추경호, 보이콧 이어 “재의요구권 강력 건의” ◇“양아치·사기꾼·야바위”…결국 막말 국회, 고함 국회로 회귀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26일 본회의 시작부터 여·야 고성 남발야 “김용현은 여당의 국방부 장관이냐”여 “적당히 좀 하라…너무한 것 아냐” 이숙진 통과 후 한석훈 부결되자여 “박찬대 사기꾼” vs 야 “사기꾼은 윤석열·김건희”◇방송4법·노봉법 등 부결되자…민주당 “윤석열 정권 규탄”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4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 재표결 안건이 부결되자 야5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나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재의요구법안 안건 부결되자 민주당도 ‘규탄대회’야 “도 넘은 거부권 행사로 국회 입법권 짓밟혀”국민의힘도 이에 규탄대회 ‘맞불’여 “양심 없는 합의 파기, 사기 정치 규탄한다”
2024.09.28 I 김한영 기자
美·中 외교수장 신경전…“中, 남중국해 불안 초래” vs “美 기술탄압 반대”
  • 美·中 외교수장 신경전…“中, 남중국해 불안 초래” vs “美 기술탄압 반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양국 외교 수장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미국 뉴욕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두 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 중국대표부에서 회동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 뒤 진행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합성 마약과 전구체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고 양국 군(軍)간 소통 개선, 인공지능(AI) 리스크 문제 등 양국 정상이 지난해 회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 왕 부장과 솔직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 경제무역 과학기술 탄압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작은 뜰에 높은 담장‘(small-yard, high-fence)이 ’큰 뜰에 철의 장막‘이 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이 대화와 동시에 대중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이 커넥티드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인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이날 회담에서는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블링컨 장관은 회견에서 “저는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에 대해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왕 부장은 “현재 대만해협 정세의 가장 큰 위협은 라이칭더(대만 총통) 세력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대만독립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측은 남중국해에서 자꾸 소란을 피우지 말고,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지키려는 지역국가의 노력을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방위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대한 강한 우려도 강조했다”며 “중국이 한편으로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자국 기업이 푸틴의 침공을 돕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당당하며 시종일관 설득과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맞섰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내 다자 정상회의 계기에 미중 정상간 회동이나 통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공유할 만한 스케줄은 없다”면서도 “양국은 정상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에 향후 몇 주 내지 몇 달 안에 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인생 망칠거야" 동창생 성폭행·스토킹…징역형 집행유예
  • "인생 망칠거야" 동창생 성폭행·스토킹…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등학교 동창을 성폭행한 뒤 수년 후 집요하게 스토킹한 2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뉴시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40시간과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8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2016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 B씨를 성폭행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6년이 지난 2022년 11월 A씨는 B씨를 찾아가 자신이 처벌받은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이후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 B씨에게 휴대전화, SNS, 이메일을 통해 30여차례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네 인생을 꼭 망칠 거야”, “네 인생을 불행 속에 있게 할 거야” 등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 B씨를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과 경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기간도 짧지 않다”며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것 외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9.28 I 성주원 기자
성에 낀 차 몰다 보행자 사망… 50대 운전자 법정구속
  • 성에 낀 차 몰다 보행자 사망… 50대 운전자 법정구속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차량 유리창에 성에가 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A씨가 법정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금고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16일 오전 9시 35분쯤 강원 원주시 소초면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주행방향 앞을 걸어가던 60대 여성 B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직진, 차 앞 범퍼로 B씨를 들이받은데 이어 바닥에 넘어진 B씨를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공소장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중앙선이 없는 아파트 상가 건물 이면도로다. 당시 A씨는 차 앞 유리에 붙어 있는 성에를 제거하지 않아 전방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B씨는 사고 하루 뒤 병원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박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삶을 정리할 기회도 없이 순식간에 생명을 잃게 됐다. 피고인의 과실과 그로 인한 결과가 모두 중대하다. 유족들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또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이며, 자동차종합보험을 통해 일부나마 금전적 배상이 이뤄졌다”면서도 “피고인은 3000만 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피해자 측이 공탁금을 수령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공탁을 유의미한 정상참작사유로 고려하기 어려운 점 등이 있다”고 밝혔다. 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불복해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사진= 뉴시스)
2024.09.28 I 석지헌 기자
에이티즈, K팝 최초 라데팡스 아레나 단독 공연
  • 에이티즈, K팝 최초 라데팡스 아레나 단독 공연
  • (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유럽에서 월드투어의 항해를 이어간다.에이티즈는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EUROPE)의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지난 1월 서울에서 닻을 올린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의 연장선인 이번 공연은 북미 투어 공지 당시 ‘EUROPE JANUARY - FEBRUARY 2025 STAY TUNED’ 문구를 통해 유럽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바 있다.마침내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덴마크, 벨기에까지 총 9개국에서 12회 공연을 갖는다.이번 유럽 투어를 통해 이들은 1월 18일(현지시간 기준) 리옹 LDLC 아레나(LDLC Arena), 20일 밀라노 유니폴 포럼(Unipol Forum), 23일 취리히 할렌슈타디온(Hallenstadion), 27일 런던 디 오투(The O2), 30일 맨체스터 AO 아레나(AO Arena)를 방문한다. 이어 2월 3일 암스테르담 지고 돔(Ziggo Dome), 7일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11일 쾰른 란세스 아레나(Lanxess Arena), 14일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Royal Arena), 18일 베를린 우버 아레나(Uber Arena), 22일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efense Arena), 25일 브뤼셀 ING 아레나(ING Arena)에서 무대에 오른다.특히 에이티즈는 프랑스 리옹, 스위스 취리히, 영국 맨체스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에 처음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에이티즈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약 4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면서 2025 유럽 투어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에이티즈는 내달 2일 일본 싱글 4집 ‘버스데이’(Birthday)를 발매한다.
2024.09.28 I 윤기백 기자
3000곳에 전화 돌려 장염 걸렸다 협박…결국 징역형
  • 3000곳에 전화 돌려 장염 걸렸다 협박…결국 징역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국의 식당과 카페를 상대로 ‘음식을 먹은이 탈이 났다’는 상습적 거짓말로 점주 등을 속여 보상금을 받아 낸 일명 ‘장염맨’이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사진=채널A 캡처)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은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음식점 업주 456명을 속여 합의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장염맨이라는 명칭은 피해를 입은 업주들이 인터넷 상에서 피해 사례를 공유할 때 가해자를 지칭하던 말이다. A씨는 이 기간 전국 음식점, 카페, 반찬가게 3000여 곳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넷에 전국 맛집을 검색해 나온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음식점 주인이 이를 거부하면 주민센터에 신고해 영업정지 청구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불특정 다수의 음식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배탈 나서 며칠째 죽만 먹었으니 죽값을 보내라”, “밥에서 이물질 나온 것을 알리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보상해 주지 않으면 구청에 전화해 영업정지 시키겠다”고 했다.피해 업주들은 온라인 상에서 피해 사례를 공유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 끝에 2024년 4월 12일 부산광역시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22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자영업자 13명을 대상으로 45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과가 있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고 누범기간 중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도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없고 다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한다는 점 등에 비춰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2024.09.28 I 석지헌 기자
'강지은 퍼펙트큐' SK렌터카, PBA 팀리그 3연승 단독선두
  • '강지은 퍼펙트큐' SK렌터카, PBA 팀리그 3연승 단독선두
  • SK렌터카 강지은이 퍼펙트큐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가 시즌 최다연승(6연승)에 성공하며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SK렌터카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3일차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지은이 복식과 단식서 각 2승씩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승점 3을 더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3연승으로 단독 선두(3승·승점 8)에 올랐다.SK렌터카는 이날 초반 두 세트를 선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레펀스와 응오딘나이(베트남)이 김재근-황형범을 상대로 5이닝만에 11점을 합작하며 11-2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가 백민주-임정숙을 9-5(9이닝)로 꺾으며 단숨에 두 세트를 앞섰다.2연승 사냥에 나선 크라운해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이 강동궁을 15-9(5이닝)로 잡은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태준-임정숙이 조건휘-조예은을 9-8(7이닝) 1점 차로 물리치고 경기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되돌렸다.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레펀스가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을 상대한 레펀스는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로 순식간에 9-2로 앞섰고 3·4이닝째 1득점씩 채워 11-2로 승리를 따냈다.결국 강지은이 6세트 여자단식에서 백민주를 상대로 뱅크샷 세 방 포함, 한 큐에 9점을 채워 ‘퍼펙트큐’를 완성하면서 경기를 승리(세트스코어 4-2)로 마무리했다.SK렌터카는 이날 승리를 더해 지난 1라운드 6일차(NH농협카드전) 승리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며 이번 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에 성공했다. 종전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휴온스가 기록한 1라운드 5연승, 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2023~24시즌 NH농협카드의 14연승이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대체 선수’ 김영원이 복식서 첫 승을 거둔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NH농협카드도 ‘리더’ 조재호의 2승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1 승리, 하이원리조트의 뒷심을 꺾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2승1패(승점6)를 기록, 세트득실률로 NH농협카드(1.375)가 2위, 우리금융캐피탈(1.222)이 3위에 올랐다.2라운드 4일차인 28일에는 휴온스와 SK렌터카의 첫 경기(오후 12시 30분)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오후 3시 30분),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오후 6시 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오후 9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가 휴식일을 갖는다.
2024.09.28 I 이석무 기자
 에스티팜, 바스로파립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 [임상 업데이트] 에스티팜, 바스로파립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23일~9월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에스티팜 이노베이션센터.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에서 바스로파립 임상1상 결과 발표에스티팜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탄키라제(tankyrase) 항암제 바스로파립(Basroparib, STP1002)의 임상 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바스로파립은 탄키라제 1·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전세계 최초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물질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STP1002)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PK)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MTD)을 결정하기 위한 오픈 라벨, 다기관,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한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총 25명의 환자(대장암 23명, 신장암 2명)를 대상으로 파스로파립을 30㎎에서 360㎎까지 7단계에 걸쳐 용량을 증량 시키며 28일 주기(21일 투약기, 7일 휴약기)로 1일 1회 경구투여 했다.안전성 평가결과 총 25건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 중 대부분은 피로감 및 구토와 같은 Grade 1 또는 2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Grade 3이상의 이상반응은 4건으로 Grade 3 췌장염 1건, Grade 4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 또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뼈 손실 관련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능을 평가해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SD)를 확인했다. 또한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감기는 약 6~7시간이었다.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SMC(안정성모니터링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SMC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내약용량과 임상 2상 권장용량을 360㎎으로 결정했다.임상시험 책임자인 크로스토퍼 리우(Christopher H. Lieu) 콜로라도대학교 암센터 교수는 “이번 임상1상 시험에서 바스로파립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MEK 저해제, 화학요법, 면역항암제)과 병용투여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탄키라제를 단독 투여해 우수한 항암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병용투여 할 경우 항암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도 보고돼 있다”며 “현재까지 탄키라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약물은 바스로파립이 유일하며,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됨으로써 탁월한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큐라클, 유럽 망막학회서 CU06 임상2a상 결과 발표큐라클이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CU06은 지난 7월 미국 망막학회(ASRS)에 이어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과 전문의 및 학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임상 2a상 발표는 CU06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Dr. Victor H. Gonzalez)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해당 임상에서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황반중심두께(CST)는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곤잘레스 박사는 “임상 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한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한편,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 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Application batch 생산 및 FDA 사전미팅을 위한 CRO 계약을 완료했다”며 “K-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 및 유수의 기관과 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릿지바이오, BBT-207 폐암 임상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연구자들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나가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중이다.최근 개최된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afety Monitoring Committee, SMC)에서는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안전성 및 약물 효능 관련 데이터가 검토됐다. 브릿지바이오가 본격적인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한 핵심 용량군에 진입함에 따라, 다섯 명의 투약 환자에서 액체 생검 및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유효성을 평가했다.검토 결과, 다음 용량으로의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Dose-Limiting Toxicity, DLT)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를 확인하여 곧바로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해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연구 설계가 적용 돼,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BBT-20은 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C797S 포함 이중 돌연변이 및 삼중 돌연변이 등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억제능을 나타냈다.최근 폐암 치료에서 종양 이질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온타깃 EGFR 돌연변이에 대한 활성 뿐만 아니라 오프타깃 내성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비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단백질에 대한 종합적인 효력을 확인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임상 1상 단계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계획대로 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0월 BBT-207의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임상 1·2상은 미국과 한국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세대 EGFR 저해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을 최초로 탐색한다.
2024.09.28 I 김진수 기자
엔씨가 점찍은 빅게임스튜디오…'브레이커스' 띄웠다
  • 엔씨가 점찍은 빅게임스튜디오…'브레이커스' 띄웠다
  • [도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투자로 관심을 모았던 국내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서브컬처 본 고장에 도전했다. ‘도쿄게임쇼 2024’에서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마련된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사진=김가은 기자)빅게임스튜디오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에서 시연을 위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일본 이용자들을 만났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중심으로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개발진들이 지난 2020년 설립했다. 앞서 엔씨로부터 약 370억원 규모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엔씨는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다.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아트풍 그래픽과 특색을 살린 캐릭터, 액션성을 내세운 서브컬처 RPG 게임이다. 지식재산권(IP) 또한 자체 개발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의 ‘뼈대’인 전투 시스템이 공개됐다.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서 스토리 모드 중심 빌드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보스전을 통해 본질적 재미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캐릭터도 포함됐다.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마련된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서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보스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실제로 경험해본 브레이커스는 전투 난이도가 거의 완벽히 설정된 게임이었다. 총 3개의 캐릭터를 골라 교대로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작법 또한 어렵지 않았다. 또 보스 몬스터마다 다른 공격 패턴과 파훼해야 하는 장치(기믹)이 존재해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여타 서브컬처 장르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의 외형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각각의 전투 특성과 스킬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빅게임스튜디오 관계자는 “전투 시스템이 게임 근간이기 때문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스전을 통해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데 집중했다”며 “요즘 서브컬처들이 현대적 스타일, 어반형 액션 RPG들이 많은데 브레이커스는 좀 더 클래식한 감성과 왕도물적인 애니메이션 RPG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빅게임스튜디오는 내년 초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CBT에서 성과를 얻을 경우 내년 말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도쿄게임쇼에서 얻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작업 및 고도화에 나선다. 장비 시스템과 캐릭터별 상성 시스템 등이 주요 개발사항이다. 수익모델(BM)은 정해지지 않았다.빅게임스튜디오 관계자는 “캐릭터와 그래픽 쪽은 호평이 많았고, 전투 시스템의 경우 속도감이나 시스템과 관련해 의견을 주신 분도 있었다”며 “액션의 모션감을 더 빠르게 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등 굉장히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09.28 I 김가은 기자
'장성우가 해냈다' KT,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가을야구 청신호
  • '장성우가 해냈다' KT,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가을야구 청신호
  • KT위즈 장성우.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지막까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는 KT위즈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가을야구 막차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8-7로 이겼다.이로써 71승70패2무 승률 0.504를 기록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SG 랜더스(70승70패2무 승률 0.500)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5위로 올라섰다.KT는 28일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공동 5위를 확보한다. SS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팀이 공동 5위가 돼 단판 승부인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이날 끝내기 희생플라이 포함, 6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KT 공격을 이끌었다.장성우는 1회말 장성우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회말에도 2루타로 1점을 뽑는 등 초반 KT의 4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KT는 3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0까지 달아났다.키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최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5로 추격했다. 5회초는 김태진의 우측 3루타와 이주형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해 5-5 동점을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키움은 8회초 김혜성의 2루타와 장재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7-5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하지만 KT는 8회말 김민혁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말 강백호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결국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KT였다. KT는 12회말 1사 후 정준영의 몸맞는공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이어 이날 경기의 주인공 장성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직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가 NC다이노스를 13-6으로 물리쳤다.고승민은 4회말 3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한현희는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5승(3패)째를 거뒀다.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020년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두산)와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공동 2위에 오른 동시에 역대 두 번째 200안타 대기록에 안타 1개만을 남겼다.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다. 아직 2경기가 남아있는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면 서건창의 최다안타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8-0으로 완파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인 KIA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날 대전구장은 올 시즌 팀 45번째이자 시즌 전체로 21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24.09.27 I 이석무 기자
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단독]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삼성E&A(028050)가 인도 사업 강화를 위해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은 만큼 삼성E&A의 향후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E&A 뭄바이 사무소 입구 현판. (사진=구글맵 캡처)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인도 뭄바이 내 파이로이셔나가르(Pirojshanagar) 지역에 사무소 설립을 완료하고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개소로 동부의 노이다에 이어 서부까지 총 두 곳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동부와 서부에 각각 사무소를 구축한 만큼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E&A가 뭄바이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것은 그만큼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한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E&A는 인도 사업 확장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E&A 인도법인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OPaL DFCU/AU Project’가 있다. 인도 최대 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로 삼성E&A가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인도 시장은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인도 시장의 인건비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은 만큼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설립과 함께 △프로세스 설계 엔지니어 △기계 장비 엔지니어 △계측 설계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구인 활동을 지속 중이다. 특히 삼성E&A의 뭄바이 사무소 개소가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사업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관계사들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도 시장에 힘을 주는 상황에서 삼성E&A도 현지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도법인(SSIR)은 올해 낸드부문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R&D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3월 초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두 번째 반도체 R&D센터를 개설했다.삼성물산도 지난 1월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현지 당국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인구 증가와 도시화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향후 5년 간 인도에서 △그린에너지 솔루션 △오프사이트 건설 기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2024.09.27 I 이건엄 기자
'13년 만 내한' 린킨 파크 "한국팬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
  • '13년 만 내한' 린킨 파크 "한국팬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
  • 록밴드 린킨 파크. 왼쪽부터 피닉스 패럴, 브래드 델슨, 조 한, 에밀리 암스트롱, 콜린 브리튼, 마이크 시노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한 공연으로 한국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록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13년 만에 한국을 찾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린킨 파크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여섯 멤버가 음악을 만들며 다시 열정을 느끼고 있다”며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좋다”고 기대감을 전했다.1996년 결성된 린킨 파크는 전 세계 통산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와 함께 그래미 어워즈 2회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6회, 빌보드 뮤직 어워즈 2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4회, MTV 유럽 뮤직 어워즈 10회 수상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다. 2017년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린킨 파크는 지난 6일 새 여성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과 남성 드러머 콜린 브리튼을 영입, 7년 만에 6인조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발표한 싱글 ‘더 엠프티니스 머신’(The Emptiness Machine)과 ‘헤비 이즈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이 새로운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결과물이다. 린킨 파크는 오는 11월 새 정규앨범 ‘프롬 제로’(FROM ZERO)를 발표할 예정이다.새롭게 합류한 에밀리 암스트롱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어 린킨 파크에 합류했다”며 “너무 기쁘고 흥분되고,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듀서 겸 키보디스트 마이크 시노다는 재결합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며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만들자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새 앨범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마이크 시노다는 “새 앨범은 이전 결과물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고, 조 한은 “(새 앨범은)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린킨 파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린킨 파크는 2003년과 2007년, 2011년까지 세 차례 단독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무려 13년 만에 진행되는 내한공연인 동시에 2017년 이후 린킨 파크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는 첫 월드투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공연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2R도 선두 질주…‘시즌 2승 도전’
  •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2R도 선두 질주…‘시즌 2승 도전’
  • 윤이나(사진=KLPGT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윤이나는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윤이나는 11번홀까지 ‘올 파’를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12번홀(파4)에서는 보기가 나와 한때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막판에 뒷심을 발휘한 게 다행이었다. 윤이나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고, 18번홀(파4)에서는 3m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윤이나는 “후반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 10~20cm가 짧아서 놓친 퍼트가 많아 아쉽다. 내일은 그린 스피드를 기민하게 파악해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이나는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10번이나 톱10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 평균타수 2위를 달린다. 이번 대회가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특급 대회인 만큼 윤이나는 이번 대회 활약에 따라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그는 “우승하면 좋지만 바라고 있진 않다. 제가 준비가 됐다면 우승이 선물처럼 올 것”이라며 “선배 선수들과 같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감사하다. 시즌 끝까지 좋은 (타이틀) 경쟁,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윤이나를 추격하는 추격자들도 만만치 않다. 올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랭킹, 평균타수, 다승 1위를 달리는 박지영(28),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성유진(24),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홍현지(22)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특히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고 이다연과 성유진은 각각 4타씩 줄였다. 홍현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박지영은 “이 대회가 상금 규모가 크고 대상 포인트도 높아서 욕심이 난다. 하지만 잘 치는 선수가 워낙 많이 나왔다. 제 게임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다연은 “2연패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한다. 이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대회들도 그랬지만 부담을 느끼는 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며 “제가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겠다. 매일 최서늘 다하고 주어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황유민(21)과 박보겸(26)이 공동 6위(6언더파 138타), 김수지(28), 이소영(27), 마다솜(25)이 공동 8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은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 이예원(21)은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고 배소현(31)은 공동 73위(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박지영(사진=KLPGT 제공)
2024.09.27 I 주미희 기자
6언더파 몰아쳐 공동 2위 박지영 “스윙 바꾸려다가 다시 원래대로”
  • 6언더파 몰아쳐 공동 2위 박지영 “스윙 바꾸려다가 다시 원래대로”
  • 박지영(사진=KLPGT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다시 원래의 스윙 컨디션을 되찾고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박지영은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단독 선두 윤이나(21)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박지영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 순위, 평균 타수, 다승 등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37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1라운드에 비해 샷 정확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64.28%(9/14), 그린 적중률 44.44%(8/18)에 그쳤다. 이날 2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안착률이 78.57%(11/14)로 높아졌고, 무엇보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83.33%(15/18)로 크게 좋아졌다.박지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스윙을 교정 중이었는데 어제까지 경기가 너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원래 스윙으로 경기했다. 덕분에 샷 메이킹이 잘 됐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나왔다. 그에 맞게 퍼트도 잘 됐다”고 돌아봤다.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지영이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10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하면서 이맘 때 잘 쳤던 적이 없다. 매번 체력이 떨어졌다. 제 백스윙이 가파른 편이라 체력이 떨어지면 샷이 크게 빗나간다. 컨디션이 70% 이상은 돼야 샷이 일정하게 나오는 궤도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샷을 하기 위해 백스윙 궤도를 완만하게 바꿔보고자 스윙을 고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오히려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는 박지영은 “차라리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키우고 스윙은 지금 궤도를 유지하는 게 낫겠다”고 말하며 웃었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고, 우승하면 2억 7000만원을 받는다.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사금이 13억원에 육박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아직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는 박지영에게는 올해가 절호의 기회다. 박지영은 “이 대회가 상금 규모가 크고 대상 포인트도 높아서 욕심이 난다. 하지만 잘치는 선수 워낙 많이 나왔다. 제 게임에만 집중하는 게 가장 좋은 결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시즌 4승 선점에 유리한 위치인 박지영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일부터 무빙데이여서 핀 위치가 까다로울 수 있다. 또 오후가 되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을 잘 태우고 영리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박지영(사진=KLPGT 제공)
2024.09.2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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