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권진아,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 12월 개최
  • 권진아,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 12월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연말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 만난다.권진아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권진아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This Winter)를 개최한다. 권진아는 지난 3월 열린 단독 공연 ‘꽃말’을 비롯해 지난해 개최한 모든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한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예매 전쟁을 일으킬 전망이다.권진아의 대표 윈터송 ‘이번 겨울’을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 ‘디스 윈터’는 연말에 어울리는 특별한 무대를 비롯해 2025년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에 실리는 신곡들의 무대도 미리 공개한다.이에 앞서 권진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연 포스터를 공개하고 “이번 겨울을 누구보다 따듯하게 보내기 위해 마음의 온기를 불어넣을 시간, This Winter. 불안하고 행복했던 2024년의 책장을 넘기며 우리는 내일로 거뜬히 넘어가요. Would you spend this winter with me?”라는 글을 남겨 음악 팬들의 설렘을 유발했다.공개된 포스터 속 권진아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붉은색 벨벳 드레스를 입었으며, 커튼 뒤에 서서 얼굴과 몸을 빼꼼 내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올 연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2016년 정규 음반 ‘웃긴 밤’으로 정식 데뷔한 권진아는 발라드부터 디스코 팝, 록 등 폭넓은 장르에 탁월한 가창력과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연 강자’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오는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권진아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0월 28일 오후 6시부터 팬클럽 선예매가, 10월 30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2024.10.23 I 윤기백 기자
29CM ‘수요입점회’,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 데뷔 효과 ‘톡톡’
  • 29CM ‘수요입점회’,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 데뷔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무신사 계열의 29CM가 운영하는 ‘수요입점회’가 신진 패션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톡톡히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29CM에 따르면 수요입점회의 올해 1~9월까지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진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을 이끄는 29CM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거래액 성장에는 수요입점회의 인지도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하며 신진 브랜드 등용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입점회에 문을 두드리는 브랜드가 급증했다.(사진= 무신사)또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성향이 짙은 29CM 고객이 이어지면서 지난 3분기 29CM 수요입점회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29CM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세도 수요입점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여성 패션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은 2022년 동기간보다 약 130%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특히 수요입점회는 유통 채널에 처음 진출하는 창구이자 등용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통사 첫 진출에 나선 여성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와 ‘헤이그’는 각각 하루 만에 12억원,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오에프씨, 오뮤, 포에토 등 브랜드가 하루 3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29CM 관계자는 “고객들이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29CM는 정체성이 분명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입점회를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이자,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에 처음 진출하는 데뷔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19년 5월 첫 선을 보인 수요입점회는 올해 9월까지 총 209회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24시간 동안 신규 입점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고, 29%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구매 진입 장벽을 낮췄다.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가 증가해 2023년 7월부터 가구, 인테리어 소품, 컬처, 푸드 등 프리미엄 리빙 위주로 제안하는 ‘일요입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2024.10.23 I 박철근 기자
과기부, 290억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재추진…몰래 편성 '논란'
  • [단독]과기부, 290억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재추진…몰래 편성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관리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5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만 50억원, 총 5년 동안 290억원이 투입된다.그러나 이 사업은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총괄하는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예산 최초 289억원, 349억원으로 증액)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업은 내년 종료 예정이다. 과기부는 기존 사업의 경우 우울증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신규 사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치매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내년 종료 사업과 유사…“예산안 눈에 안띄게 숨겼다” 비판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90억원 규모의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디지털 플랫폼과 바이오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배포를 위한 선순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생애주기(ADHD, 자폐, 치매 등)를 아우르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콘텐츠의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및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한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업이 내년 종료 예정인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과 유사하다며 “기존 사업 종료 이후 결과물을 확인한 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각 과제가 다루는 특정 정신건강 문제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과 자동화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라는 측면은 같다는 것이다.과기부가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사업을 몰래 편성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신동주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은 “두 사업의 유사성이 크다”며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을 보면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내역 5번째로 차세대바이오가 있고, 그 밑에 과제로 ‘전주기’ 사업이 표시돼 있다. 숨겨놔도 아주 꼭꼭 숨겨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분리 왜…야당 “전형적인 R&D 카르텔”IT 업계에서는 과기부의 전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의 경우 2024년 7월~2027년 말까지 154억 8000만원이 배정됐는데,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과 전문가보조 AI 서비스 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업계 전문가는 “진료가 필요한 주제가 나왔을 때 답을 찾아야 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똑같은 기술이다. 효율성을 찾는다면 굳이 2개 과제로 나눌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 역시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연구책임자 중 한 명으로, 멀티모달 AI 서비스의 유효성 평가 및 검증, 데이터셋 정의를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올해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수많은 연구 과제들이 중단된 가운데 김형숙 교수에게 신규 사업이 몰리는 데 대해 야당은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무용 전공인 김형숙 교수는 지난 2020년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추천으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이직했다”며 “그가 추진하는 마음 건강 과제는 이주호 장관 취임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목되고, 2023년부터는 60억원이나 예산이 증액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에 추진할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ADHD와 치매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이전 사업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를 국민체감형과 전문가용으로 나눈 데 대해서는 국회 서면 답변을 통해 “서비스 제공 대상이 국민인지 상담인력인지에 따라 다르며, AI 서비스 개발 방향이나 접근성 등 고려 사항이 달라 별도로 구분했다”고 밝혔다.논란이 고조되면서 25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국회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김형숙 한양대 교수, 조성경 전 과기부 차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질문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과 비대면 정서장애 사업은) 조성경 전 차관이 언급한 8가지 카르텔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서 “22대 국회 과방위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교단 서기 전 6개월 수습 거친다
  •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교단 서기 전 6개월 수습 거친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신규 교사들이 교단에 서기 전 최소 6개월간 수습 기간을 거치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교육대·사범대 졸업 후 곧바로 교단에 서기보다는 일정 기간 실무 역량을 쌓은 뒤 현장에 투입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아서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이 담임 교사와 첫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 관계자는 23일 “내년부터 수습교사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원하는 교육청부터 운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습교사제는 임용에 합격한 신규 교사가 교단에 서기 전 학교 현장에서 약 6개월간 실무 역량을 쌓는 제도다. 수습을 나간 학교에서는 △교수법 △생활지도법 △상담 △학부모 응대 요령 등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지금도 교생 실습이 있지만 참관 등을 제외한 순수 실무 실습은 통상 4주 정도다. 교육부는 교생 실습으로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습교사제를 추진하게 됐으며 이데일리 단독 보도(6월 25일)로 추진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교육부가 연내 발표할 예정인 교원역량 강화 방안에 수습교사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수습교사제가 도입되면 6개월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뒤 정규 교사로 발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원하는 교육청부터 수습교사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수습교사제를 추진하게 된 데에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극단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의 경우 발령 직후 민원이 많은 1학년 담임을 2년 연속으로 맡아 고초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응대 요령 제고 등이 수습교사제 취지의 본질은 아니다”라며 “전문성 강화 등 교원의 역량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1999년 이해찬 장관 재임 당시에도 수습교사제를 도입하려 했지만 예비 교사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수습 평가를 거쳐 최종 임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임용시험까지 합격한 예비 교사들은 수습 평가를 또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제도 도입을 반대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습교사제는 임용이 확정된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실무 역량을 쌓는 과정으로만 운영하겠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교육계는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도 임용 합격 후 발령까지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기간을 이용한 수습교사제 운영을 효율적이라고 보는 의견도 많다. 박병진 광주 성덕초 교장은 “예전에는 임용고시까지 합격했는데 또 수습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반발이 컸지만 이번처럼 임용 확정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면 담임만 맡지 않을 뿐 실제로는 발령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며 “수습교사를 학년부실에 배정해 실무를 익히게 하는 동시에 체험학습·운동회 등 학년 업무를 맡아 지원하게 하면 사실상 교원 정원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함께차담회에서 “수습교사제가 교직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신하영 기자
현대건설, 집 앞까지 택배 배송 ‘자율주행 로봇’ 시범 운영
  • 현대건설, 집 앞까지 택배 배송 ‘자율주행 로봇’ 시범 운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모빈 로봇배송 이미지(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해 고양시에 준공한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타트업 모빈과 협력해 입주민을 위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이번 서비스는 커뮤니티 시설에 마련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입주 가구 현관문 앞까지 로봇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범사업으로, 입주민들은 모든 주문과 결제를 별도 제공된 웹페이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자율주행 로봇은 입주민이 주문한 상품을 싣고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이동, 계단이나 연석을 오르내리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배송을 수행한다. 모빈은 2020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해 적재물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현대건설은 오는 11월까지 실외 구간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배송 가능 범위 확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향후 도로~공동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가능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동에 제약이 없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로봇 친화적 미래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박지애 기자
“키워주세요”…모르는 사람한테 아기 덥석 건넸다 “소재 파악 안돼”
  • “키워주세요”…모르는 사람한테 아기 덥석 건넸다 “소재 파악 안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검찰이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이름도 모르는 여성에게 불법으로 입양보낸 30대 남성에게 실형을 구형했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30대)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해 2월 9일 대전 중구 모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아이를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으로 입양 보낸 혐의를 받는다.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를 키워줄 사람을 찾은 A씨 부부는 이름도 모르는 한 여성에게 아이를 넘겨줬다.당시 아이를 데려간 여성이 누구인지 신원 파악도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아이의 소재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A씨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과 관련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며 “선처를 구하기엔 저지른 범행이 너무 염치없는 것을 알지만, 피고인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는 걸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최후 진술에 나선 A씨는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법정에 선 지금 참 부끄럽고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며 “긴 시간 동안 아이가 잘 살고 있을 것이란 생각만 하고 찾아보지 않은 제가 부끄럽다. 이번 재판 끝나면 아이를 찾는 데 노력하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로원 기자
뚜레쥬르, 합격 기운 가득 담은 ‘수능 시즌 선물세트’ 출시
  • 뚜레쥬르, 합격 기운 가득 담은 ‘수능 시즌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뚜레쥬르 ‘수능 시즌 선물세트’ (사진=CJ푸드빌)올해 뚜레쥬르의 수능 신제품 콘셉트는 ‘LUCKY ROOKIE, 합격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의미하는 유행어 ‘럭키비키’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수험생을 빗대어 표현한 ‘루키’에서 착안한 메시지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감성을 적용한 프레피 디자인으로 트렌디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수험생들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먼저 ‘찹쌀찹쌀 딱붙찰떡’은 수험생 대표 간식인 찹쌀떡 5구, 10구의 두 가지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구성에 따라 단독으로 선물하거나 다른 선물과 함께 주기에도 좋다. ‘굿럭 디저트 박스’는 고소한 호두 피칸 타르트와 달콤한 화이트 초코 랑그드샤, 캐러멜 초코 랑그드샤 쿠키가 들어있다.또한 화이트 초코, 캐러멜 초코를 샌딩한 두 가지 맛 랑그드샤 쿠키 구성의 ‘응원드샤 랑그드샤’와 향긋한 레몬홍차 파운드와 고소한 호두 파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블 파워 파운드’ 등 베이커리 인기 간식들에 응원 및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자 합격의 기운을 가득 담은 수능 신제품을 선보인다”며 “뚜레쥬르가 정성을 담아 준비한 수능 선물세트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달콤한 행운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영등포구, '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씨 오피스텔 현장 조사
  • 영등포구, '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씨 오피스텔 현장 조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등포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 22일 현장 조사에 나섰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청 측은 전날 오후 4시쯤 영등포역 인근 문씨 소유 오피스텔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실제 이 곳에서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으며,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돼 있다.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다.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구청 측에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만약 공중위생법은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의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구청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진행했는데 한번으로 확인이 안 돼 수시로 방문할 예정”이라면서도 다음번 현장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10.23 I 함지현 기자
공정위, 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
  • [단독]공정위, 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심사할 때 이들 기업의 ‘경제적 동일체 관계’(특수성)를 반영한다. 그동안 일반 계열회사 관계와 똑같은 잣대로 규제를 해왔다면, 이제는 보다 유연하게 심사해 규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22일 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업계·학계 의견과 글로벌스탠더드를 반영해 완전모자회사의 특수성을 인정한 ‘부당한 지원행위의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다음 달 행정예고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완전모자회사를 대법 판례와 같이 독립된 별개의 회사로 봤다. 이에 따라 부당지원이나 사익편취행위를 심사할 때 일반적인 모자회사처럼 주고받는 관계를 명확히 해 내부거래의 부당성을 일률적으로 평가했다. 개정 지침에는 경제적 동일체라면 부당한 지원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볼 수 있는 항목과 예시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당성을 일률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완전모자회사인 경우 지원의도나 부당성 판단에 반영할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그동안 공정위가 완전모자회사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아 제재받은 사례가 많다. 아모레퍼시픽그룹-코스비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롯데칠성음료-MJA와인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기업 모두 부당내부거래 행위로 시정명령·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피심인으로선 억울하다. 모자회사가 협력해 사업능력을 키운 케이스이지만 이 같은 킬러규제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불복해서 항소하더라도 승소를 장담할 순 없다. 대법원 판례 역시 이들 기업을 독립된 별개의 회사로 보고 있어서다. 완전모자회사라고해도 법인격이 다른 이상 부당지원행위로 규제해야 한단 얘기다. 전직 공정위 상임위원은 “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를 심의할 때, 이들의 특수성을 인정해 무죄 판결을 내리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에도 대법 판례는 완전모자회사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공정위도 이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업계나 학계에선 미국이나 유럽연합(EU)와 같이 완전모자회사의 특수성을 인정해 이들의 지원행위는 예외로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은 완전모자회사의 지원을 경제 동일체인 단일기업의 행위로 보고 규제하지 않는다. 김형배 더킴 로펌 고문은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부문으로 사업부가 나뉘는데 이들의 거래는 규제대상이 아니다. 다만 경영 효율을 위해 분사한 경우 곧바로 부당내부거래 규제 대상이 된다”며 “공정위는 완전모자회사의 담합행위는 규제하지 않는데 부당지원만 규제하고 있다. 이는 이론상이나 실제로도 맞지 않다”고 했다.
2024.10.23 I 강신우 기자
“물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 “물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반 절임배추와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이마트 단독)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이마트일반 절임배추는 이마트 전점 4만 박스 한정,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는 전점 3만 박스 한정으로 총 7만 박스를 예약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1박스당 20kg로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2월1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최근 배추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만 박스, 200t가량 늘어난 7만 박스의 절임배추 물량을 확보했다. 연초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사전계약을 확대한 영향이다.가격은 지난해보다 한층 낮췄다. 일반 절임배추는 매장 픽업 기준으로 1박스당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00원 할인해 행사가 2만 9800원에 2만 박스 한정으로 판매한다. 매장 픽업 시 이마트앱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이(e)머니 3000점도 적립해 최종 혜택가는 2만 6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인 2만 9840원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일반 배추는 해남, 문경 등의 주 산지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절임배추 공장을 확대해 계약재배지와 운송거리를 단축하는 등 물류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절감했다.베타후레쉬 절임배추도 매장 픽업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행사가 3만 9800원에 e머니 3000점을 적립해 최종 혜택가 3만 6800원이다.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와 동일하다.베타후레쉬 품종은 일반 배추보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뿌리가 노랗고 식감이 더 아삭하다. 올해는 신규 산지를 발굴해 재배 면적을 늘렸고 산지가 다양해짐에 따라 불안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김장 키트’도 준비했다. 절임배추 7kg와 김치 양념 3kg로 구성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행사가 4만 2800원에 택배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윤샘이 이마트 배추 바이어는 “이마트를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절임배추의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규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정유 기자
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
  • [단독]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공덕자이가 오는 11월 피 마르는 한 달을 보낼 전망이다. 아현 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보상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토지 소유자 1인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가 본격화되면서다. 해당 토지 소유자가 수용재결을 수용할 경우 공덕자이 1164가구 소유자들은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불복·이의신청 시 미등기 사태는 해를 넘겨 10년째 이어질 전망이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전경.(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22일 마포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오는 25일 공덕자이 토지 소유자 1인에 대한 보상금을 결정하는 수용재결 심의를 진행한다. 수용재결이란 주택건설 등 공익사업 추진시 토지 등 소유자와 원만한 매수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을 때 일정 수용보상금을 제시하고 사업 시행자가 토지 등 소유권을 넘겨받는 제도다. 앞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 2015년 4월 준공된 공덕자이는 토지 소유자 3명의 막대한 보상금 요구로 갈등을 빚어왔다. 소송전까지 치달으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중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당해 말 2명이 소송을 취하하고 보상금 합의를 끌어냈다. 다만 남은 토지 소유자 1명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수용재결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을 정해 재결서를 송달하며, 토지 소유자는 재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시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보상금을 다시 정하게 되며, 이에 대해서도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 절차로 넘어가 공덕자이 미등기 사태 지연은 불가피하다. 토지 소유자 1명의 결정에 따라 공덕자이 1164가구 소유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셈이다. 실제로 공덕자이 이전고시 등 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마포구 추산 지난해 말 기준 총 1조5600억원 수준의 재산권 행사가 묶여 있는 상황이다. 공덕자이 소유자들은 미등기 사태로 인해 그간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데다, 일반분양 매물의 경우 전세자금대출도 받지 못해 반전세 또는 월세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덕자이 시세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 전용면적 84.99㎡ 기준 공덕자이 매매 거래가격은 올해 중순 16억원에서 18억원 사이로, 길 건너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유사 면적 매매 거래가격(20억원 수준)과 비교해 2억원 안팎 낮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공덕자이의 미등기 사태 향방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등기 절차 정상화 시 공덕자이 매매 거래가격이 뛸 수 있는만큼, 직전에 이를 매매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마포구청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가 수용재결을 받아들일 경우 조합의 총회 가결, 이전고시 절차가 이뤄지며 원만하게 진행 시 이르면 12월에는 공덕자이 소유자들의 등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日총리 “총선서 자민당 다수당 유지 어려운 상황”
  • 이시바 日총리 “총선서 자민당 다수당 유지 어려운 상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27일 총선을 앞두고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2일 이를 인정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자민당) 대표(사진=로이터)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아이치현 오카자카시에서 한 유세 연설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 정권 시절을 언급하면서 “미일관계는 붕괴 직전이었고, 동일본 대지진에도 대응하지 못하는 정권을 두 번 다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선거 운동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야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배경에는 자민당이 지지층을 공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초조함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앞서 지난 21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전화와 인터넷으로 전국 유권자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석수는 기존 247석 보유에서 이번 선거에서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 이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이번 일본 총선에서는 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을 합쳐 총 465명 의원을 뽑는다. 아사히는 “자민당은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재집권한 이후 단독으로 다수당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은 5번째 선거 만이다.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는 이번 선거 목표로 자민당과 공명당이 함께 연립해 과반을 달성하는 것을 내세웠지만,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기존 32석을 보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30석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27일 조기 총선거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고자 승부수를 띄웠지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여파와 함께 고물가 지속 등으로 국민 불만이 커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삼성·SK, '대만 시장조사업체' 만나 반도체 전략 논의
  • [단독]삼성·SK, '대만 시장조사업체' 만나 반도체 전략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경영진이 한국을 찾은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만나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트렌드포스가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트렌드포스 본사 로비. (사진=조민정 기자)22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드포스는 전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경영진을 만났고, 오는 23일엔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렌드포스의) 고객사”라며 “양측은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반적인 반도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열린 ‘트렌드포스 로드쇼 코리아’ 행사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트렌드포스 로드쇼 재팬’을 진행한 뒤 기획한 행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회동에선 로보 치앙 트렌드포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수석부사장 등 반도체 분야를 맡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의 영향력으로 반도체 시장 지형이 대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트렌드포스 또한 함께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0여 명의 연구원으로 이뤄진 트렌드포스는 대만 타이베이를 비롯해 중국 선전·베이징 등에 지사를 두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산하에 D램 가격 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도 두고 있어 전 세계 산업계에서 트렌드포스를 통해 가격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TSMC와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TSMC와 동맹을 견고히 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TSMC의 공정을 활용해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고 이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삼각동맹을 이루고 있다.
2024.10.22 I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PD 국감 불출석+해외 체류에도…22기 라방 진행
  • [단독]'나는 솔로' PD 국감 불출석+해외 체류에도…22기 라방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해외에 체류하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국정감사에 불출석하는 가운데에도 22기의 라이브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22일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ENA,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측은 23일 22기의 최종선택이 끝난 후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자리에는 남규홍 PD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는 솔로’ 측은 최종선택이 끝난 후 해당 기수의 출연진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의 근황과 현커(현재 커플) 여부 등을 밝혀왔다. 22기 돌싱특집 역시 PD의 여러 논란 속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이같은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남규홍 PD는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이 됐다. 국회 문체위 행정실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증인으로 채택됐음을 알리고 증인 출석 요구서 수령을 언급하자 전북 진안에서 촬영중이라는 대답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일 사유서를 통해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PD에 따르면 해외 출장 일정은 16일부터 27일까지다. ‘나는 솔로’ 측도 “남규홍 PD가 해외에 있는 것이 맞다”고 이를 확인했다.앞서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이름과 딸, 그리고 나상원 백정훈 PD 등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린 것이 알려졌다. 또한 작가들이 지난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가들은 “남규홍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억대 재방료를 탐낸 적이 없다며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남규홍 작가의 딸이 자막과 작가진에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재방료를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들이 독식한 것이 문제라고도 목소리를 냈다.
2024.10.22 I 김가영 기자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공유형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한 불법 숙박업 운영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유숙박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불법 공유숙박의 경우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성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제도화를 통한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씨 소유의 단독주택. (사진=연합뉴스)◇오피스텔 숙박업은 불법…플랫폼엔 ‘불법’ 가득영등포구청은 22일 문씨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는데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편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문씨는 제주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으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현장실사를 실시, 숙박업으로 이용됐다는 단서가 잡힐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이날 이데일리가 확인한 문씨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2021년 6월 매입)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부동산은 ‘업무시설(오피스텔)’로 명시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한다. 또는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한옥체험업’이나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업’을 신고해야 한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경우 모든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공유형 숙박 플랫폼에서 이용될 수 없다. 만약 문씨가 해당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으로 이용했다면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같은 법을 어기고 불법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씨와 같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대표 관광지인 홍대 인근 500여개의 숙소를 살펴본 결과 영업 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원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살펴본 한 숙소의 경우 서울의 ‘원룸형 아파트’라고 소개돼 있었지만 안내된 위치 내에는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었고 원룸과 오피스텔만 가득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는 김모(36)씨는 “아파트라고 돼 있었는데 가보니 오피스텔”이라며 “사진과 다소 달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많은 플랫폼에서 무허가로 의심되는 다수의 숙소가 있었다. ‘프라이빗 하우스’, ‘아파트먼트’ 등의 이름으로 제공되는 해당 숙소들은 대부분 무인입실 등 사실상 에어비앤비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었다.에어비앤비를 통해 홍대 인근 숙소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오피스텔 등의 모습. (사진=에어비앤비 갈무리)◇성범죄 장소로 이용되기도…“제도화 해야”문제는 이 같은 공유숙박업이 범죄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 성인 남성 A씨는 2022년 7월 당시 15세이던 여학생 C씨와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서울 강동구의 한 공유숙박에서 돈을 주고 성을 매수(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현행법상 불법인 미성년자 혼숙을 공유숙박을 이용해 진행하는 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에어비앤비 아이디를 빌려 예약을 한 뒤 이용하는 식이다. 이처럼 공유숙박을 이용한 이유는 일반적인 숙박업소와 달리 비대면으로 무인입실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외에도 사업자의 탈세, 불법촬영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부터 신규 등록 숙소에 한 해 영업신고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미리 등록된 업체는 내년 10월까지 영업신고증 없이도 영업을 이어가도록 해 불법 영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에어비앤비 외 다른 해외 숙박 플랫폼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문제는 여전히 내재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을 통해 합법적 틀 안에서 공유숙박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유숙박업 관련해 명확한 제도나 규제가 없다보니 각종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공유숙박업 활성화 차원에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등 공유숙박 플랫폼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김형환 기자
레이저옵텍, 美 법인설립 이후 ASDS 첫 참가
  • 레이저옵텍, 美 법인설립 이후 ASDS 첫 참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199550)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연례 미팅에 참가해 팔라스프리미엄 등 주요 장비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레이저옵텍이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2024’에서 전시한 제품들. (사진=레이저옵텍).올해로 54주년을 맞이한 ASDS는 회원 6300명이 넘는 미국 최대 피부외과 학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로젠 싱글 크릭에서 개최됐다. 미국 시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레이저옵텍은 ASD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주요 장비들을 선보였다. 미국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과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 ‘헬리오스785(수출명 HELIOS 785 PICO)’ 등의 장비를 전시하고 미국의 피부과 의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ASDS는 미국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학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나 전시회를 통해 미국의 피부과 의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더욱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레이저옵텍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까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북미에서만 매출 1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0.22 I 유진희 기자
“재벌보다 큰 부자로”…신도 상대 다단계 사기 70대 교주, 혐의 부인
  • “재벌보다 큰 부자로”…신도 상대 다단계 사기 70대 교주,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자신을 신으로 지칭하면서 신도를 모집하고 이들을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시켜 약 3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70대 여성이 죄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재판장 홍윤아)의 심리로 22일 열린 사기 및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1차 재판에서 A(71)씨가 혐의를 부인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은 증거 열람이 지연돼 다음 기일에 입장을 밝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A씨는 사기와 관련해 가담한 적이 없고 단순 주도만 했을 뿐이다”며 “방문판매법 위반도 사업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범행 공모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피고인들과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신도를 무등록 다단계판매 업체의 판매원으로 가입시키고 그 중 500여명으로부터 대리점 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21년에 숨진 또 다른 공동교주를 비롯해 각자를 세계 모든 종교의 주인공인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 하나님의 맏아들로서 현존하는 삼위일체인 신이다’고 사칭하면서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고령층과 빈곤층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벌였다.피고인들은 ‘영생과 부활을 약속하고, 하나님 기업을 통해 신도 각자를 사업자로 만들어 재벌보다 더 큰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신도 180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숨진 교주의 이름에서 딴 로고를 붙인 전기매트에서 잠을 자면 액운을 피하고 병을 치유할 수 있다’며 신도들에게 상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2011년 불법 다단계판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그는 과거 불법 다단계의 공범들을 끌어들이고, 2018년 2월부터 범행 규모를 키우기 위해 불법 종교단체 내부에 과거에 운영한 다단계와 유사한 형태의 불법 다단계판매 법인을 설립했다.지난 9월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승훈)는 A씨 등 이 단체의 핵심 관계자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2024.10.22 I 이영민 기자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 래미안 아파트서 배달한다
  • [단독]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 래미안 아파트서 배달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로봇 1세대 벤처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래미안 아파트 단지 등 주거·사무 공간에 실내외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한다. 로봇이 실내외 경계 없이 자유롭게 오가며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첫 시도다.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로봇(AMR) ‘개미’가 한 아파트에서 배송을 위해 스스로 승강기 버튼을 누르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로보티즈)22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삼성물산(028260)이 건축하는 주거단지 및 업무빌딩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시스템 ‘브링(BRING)’을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거단지 로봇 및 빌딩 주차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와 운영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참여한다.업무협약 하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 표준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물산은 자사 주거 플랫폼 ‘홈닉’과 빌딩 플랫폼 ‘바인드’의 주택 및 건물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보티즈와 함께 우선 신축 래미안 아파트 2개 단지에서 최대 20대 이상의 대규모 로봇 서비스 시범 적용을 통해 최적화에 나선 뒤, 점차 여러 단지에 로봇 및 주차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단지 관리를 위한 인건비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로보티즈는 1999년 3월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로봇 1세대 벤처기업이다.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완제품 ‘개미’, 로봇 팔과 다리 등을 정밀하게 움직이는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원천 기술(제품)로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자본금 약 66억원, 매출액 164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협동로봇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일시 적자 전환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로봇(AMR) ‘개미’가 야외 도로에서 스스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로보티즈)실제 로보티즈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국내 로봇 박람회 ‘2024 로보월드’에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 매니퓰레이터-Y(OM-Y)’ 시리즈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주거단지 및 업무공간에서 자사 배송로봇 ‘개미’와 연동해 배송뿐만 아니라 물품을 싣고 내리는 과정까지 완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내외 배송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방침이다.로보티즈 관계자는 “실내외 통합 로봇 배송 서비스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올 12월 정식 출시하는 협동로봇과 연계해 향후 완전 무인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066570)와 가장 먼저 손잡고 ‘LG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이후 지난 7월부터는 세계 최초 AI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및 호반건설과 손잡고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 객실 음료 및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스트리트 쇼핑몰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거 공간, 호텔 및 리조트, 상가 등 복합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성물산과 협약으로 ‘카카오T 주차’ 등을 활용해 스마트 주차, 충전 인프라, 로봇 발레파킹 등 특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4.10.22 I 김범준 기자
신세계百, 170년 전통 인도 주얼리 들여온다
  • 신세계百, 170년 전통 인도 주얼리 들여온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인도 주얼리 하우스 ‘더 젬 펠리스’의 팝업스토어를 분더샵 청담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인도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팝업스토어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며 더 젬 펠리스와 보다 현대적인 브랜드 ‘무뉴’의 주얼리를 함께 볼 수 있다.더 젬 팰리스는 1852년 인도 자이푸르 지역에서 탄생해 9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주얼리 하우스다. 과거 자이푸르 마하라자(중세 군주)와 무굴 황제들의 왕실 보석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도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자이푸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에 오프라인 매장 18곳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진행해왔고 현재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의 럭셔리 주얼리 섹션 간판 브랜드이기도 하다.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도 ‘하이 주얼리’로 불리는 희소한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해 9월까지 럭셔리 및 시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앤티크 주얼리’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취향의 신세계’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앤티크 다이아몬드’, ‘골드 컬렉션’, ‘젬 스톤’ 등 3개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가격대는 형태와 소재 등에 따라 200만원대에서 7억원대까지 다양하다.상품권 증정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1000만~90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장재훈 신세계백화점 글로벌비즈 담당(상무)는 “고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주얼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170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브랜드에 대해선 사업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