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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현대百 유플렉스 신촌점에 매장 오픈
  •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百 유플렉스 신촌점에 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신규 매장은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 4층에 자리잡았다. 현대백화점 매장으로는 지난 4월 오픈한 중동점 이후 2번째다.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 전체 오프라인 점포 중에서는 17호점에 해당된다.무신사 스탠다드 신촌점은 영업 면적 654㎡(약 200평)을 단독으로 활용한다. 남성·여성·뷰티 등 주요 브랜드 신제품을 선보이고 최근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홈’ 관련 상품 중에서 휴대용 얼룩제거 스프레이, 이염방지 세탁시트 등의 생활용품도 판매한다.무신사는 신촌점 오픈을 기념해 3일까지 특별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12시까지 △라이트웨이트 크루삭스 △슬리핑 삭스 2팩 △샤기플리스 집업재킷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특가로 제공한다. 또 무신사 앱 회원 인증시 모든 상품에 대해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구매액 기준 7만원 이상시 휴대용 얼룩제거 스프레이, 12만원 이상시 무신사 스탠다드 향수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신촌 지역은 인근에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는 특수 상권으로 20대 안팎의 젊은 고객을 폭넓게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FW 시즌을 겨냥한 패딩, 코트 등 아우터류를 비롯해 발열내의 힛탠다드 같은 인기 상품을 앞세워 고객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SSG닷컴 “매일 밤 9시, ‘골든타임’ 엽니다”
  • SSG닷컴 “매일 밤 9시, ‘골든타임’ 엽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매일 오후 9시 ‘골든타임’ 행사를 통해 3가지 상품을 선정, 최저가에 도전한다. 10만원 이상 행사카드 결제 시 SSG머니 1만원 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또한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 ‘초특가 타임딜’을 열고 시간대별로 6가지 상품을 한정수량 특가에 판매한다.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는 인기 브랜드 대표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특집방송은 총 16회 편성했다.온라인 장보기에서는 제주 4개 산지의 고당도 원물만을 모은 ‘프리미엄 고당도 4색 감귤 에디션’을 1만 7000원대에 선보인다. ‘와규 설깃, 갈빗살 반반팩(800g)’은 반값 수준인 2만 3000원대에, ‘와규 윗등심 소불고기(800g)’는 100g 기준 1900원대에 판매한다. 제철 어획한 자연산 대하(1kg)도 약 50% 할인한 2만 4000원대에 준비했다. 이밖에 ‘하남쭈꾸미’, ‘해태 프리츠’, ‘동원 락토프리 멸균우유’ 등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다.라이프스타일(비장보기) 카테고리에서는 ‘아이더’, ‘컬럼비아’, ‘네파 키즈’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다운 재킷을 10만원대에 판매한다. ‘키엘’ 수분크림, ‘에스티 로더’ 갈색병, ‘보로탈코’ 로션 등 뷰티(화장품) 인기 상품도 단독 세트 구성으로 준비했다. 행사 기간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몰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이어 오는 7일까지는 15% 상품 할인 쿠폰을 한정수량 추가로 준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8% 청구 할인도 받아볼 수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특전도 마련했다. 최대 5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쓱데이 기간 최초 가입한 회원에게는 기존 캐시백 이외에 SSG머니 5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간대별 특가 행사, 단독 상품, 쿠폰 혜택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의 골든타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W컨셉, ‘쓱데이’ 프로모션…‘최저가 보상제’ 도입
  • W컨셉, ‘쓱데이’ 프로모션…‘최저가 보상제’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W컨셉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쓱데이 전용 단독 기획 상품을 공개하고 출석체크 이벤트, 할인쿠폰팩을 제공한다.W컨셉은 이번에 처음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쓱데이, W위크가 표기된 상품 중 구매 금액이 타사보다 비싼 경우 차액을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0원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W컨셉 포인트로 보상한다. 11월 한 달 간 배송완료 된 건에 한해 한시 진행한다.매일 오전 10시에는 24시간 브랜드 세일, 데일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스, 시티브리즈, 망고매니플리즈, 어그, 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또한 출석체크를 하면 매일 1000 포인트를 지급하고 쓱데이 기간 10일 연속 출석 시 최대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15% 할인쿠폰, 중복 사용 가능한 더블 3% 쿠폰 등 4종 할인쿠폰팩도 발급한다.더불어 가디건, 니트, 스커트, 헤비 아우터와 같은 의류 상품을 비롯해 부클, 코듀로이, 퍼, 스웨이드 등 가을·겨울(FW) 소재를 적용한 가방과 신발 등을 30% 할인한다.‘제너럴아이디어 에센셜 가디건’, ‘언에디트 숏 퍼 자켓’, ‘프론트로우 퍼 카라 더플 하프 코트’, ‘로서울 미니 새들 백’, ‘드메리엘 퍼 백’, ‘릴리슈 앵클 부츠’, ‘크리스틴 어그’ 등이 대표적이다.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고객에게 파격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쓱데이 취지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겨울 패션의류부터 잡화, 뷰티, 라이프 상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
  • [단독]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전체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보증대출은 차주가 돈을 갚지 않았을 때 은행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대출’이다. 은행이 신용·기술평가 시스템 혁신으로 리스크를 줄이기보다는 검증된 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대출도 생산성이 낮은 부동산업 대출잔액이 늘고 있어 은행 신용공급이 ‘돈 떼이기 어려운 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은행 담보·보증대출잔액은 1734조 6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잔액(2359조원)의 약 74%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담보대출이 1317조 9000억원, 보증대출이 41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잔액은 624조 4000억으로 전체의 26% 수준이었다.특히 은행권이 담보대출 위주로 여신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대출은 지난 2022년 1분기 말 1133조 8000억원에서 9개 분기 만에 184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보증대출은 약 16조 증가했다. 이처럼 담보·보증대출이 200조원 늘어나는 동안 신용대출은 58조 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은행권 전체대출 중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분기 말 27%에서 26%로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담보·보증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리스크가 크다. 반면 담보·보증대출은 대출 부도 시 은행이 담보를 내다 팔거나 보증기관에서 대출금액 최대 100%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어 손실을 줄일 수 있다.은행들이 중·저신용 개인·법인 대상 신용평가를 고도화해서 대출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손쉬운 리스크 관리방법을 택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본적인 대출 구조상 신용대출 수익성이 높지만 리스크도 크다”며 “은행으로서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신용대출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대출한도가 많고 소비자로서도 낮은 금리의 담보·보증대출을 선호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책성 보증자금 대출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은행 신용공급이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산업군으로 흘러가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 기준 은행 기업대출잔액은 1361조 9000억원으로 부동산업(297조 1000억원)이 제조업(443조 9000억원) 다음으로 대출잔액이 많았다.부동산업이 전체 기업대출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 부동산업 다음으로는 도·소매업(181조 4000억원) 대출이 많아 은행 자금이 부동산과 도소매에 집중(35%)돼 있었다. 실제 부동산·도소매업 대출잔액 증가폭도 컸다. 2022년 상반기 부동산업(256조), 도소매업(163조 8000억원)에서 2년 새 각각 41조 1000억원, 17조 6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56조 2000억원 늘어 부동산·도소매업의 대출잔액 증가량이 더 컸다. 부동산업에는 임대사업자대출, 부동산 공급·개발·중개·관리업 등이 포함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업 대출이 늘어난 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치가 많이 올라간 영향이다”며 “부동산 시장 활황 등 시장 상황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과 국회에서는 은행들이 기존의 ‘손쉬운’ 대출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성 있는 분야에 신용을 공급해야 한다고 본다. 대안신용평가 활성화 등 신용평가체계(CSS) 혁신도 주문하고 있다. 김남근 의원은 “국내 은행들이 후진적 금융기법이라 비판받는 담보대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은행들은 예대마진 비판이 나올 때마다 신용위험 운운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가 보여주듯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영업행태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가계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포용금융은 확대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고 지적했다.
2024.11.01 I 김나경 기자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14년 만에 한날 한곳서 동시 개최
  •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14년 만에 한날 한곳서 동시 개최 [MICE]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출품 기관과 기업, 바이어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KME 나이트’ 행사 (사진=한국마이스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마이스 비즈니스 장(場)이 열린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시 개최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와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전시산업전)을 통해서다. 이 두 박람회는 지난 20여 년간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의 성장사(史)와 함께해 온 K마이스를 대표하는 양대 비즈니스 이벤트다.한국마이스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KME는 2000년 ‘한국컨벤션산업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전문 마이스 산업 박람회다. 전시산업전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2008년부터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협회 등과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 온 전시 산업계 대표 행사다.◇8월 KME·전시산업전 동시 개최 전격 합의KME와 전시산업전이 같은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건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 8월 마이스협회와 전시주최자협회는 그동안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열던 KME와 전시산업전을 ‘코-로케이션’(Co-Location) 방식으로 여는 데 전격 합의했다.코-로케이션은 각기 다른 행사가 행사 타이틀과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정과 장소를 맞춰 함께 여는 행사 기법이다. 품목은 다르지만, 업종의 특성상 출품기업과 바이어의 비즈니스 연계나 확장이 가능한 경우 행사의 흥행성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택하는 방식 중 하나다.그동안 두 행사가 각기 열린 이유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과 전시·박람회의 시장 사이클이 달라서다. KME의 주력 분야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은 11월부터 비수기에 들어가지만, 전시·박람회는 연중 마지막 성수기에 속한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전시산업전은 매년 KME보다 한 달 정도 늦은 12월 비수기에 열렸다.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손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성수기에 행사를 열려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한 번에 전시컨벤션 등 종합적인 정보를 얻길 원하는 바이어 등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 KME와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2019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한국전시컨벤션산업위크)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마이스 전 분야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 면모 갖춰올해 KME와 전시산업전은 국내외에서 350여 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그동안 따로 열리던 두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참여율이 올라 지난해 KME 기준 전시 면적은 1만 2600㎡로 약 50%, 400여 개이던 전시 부스는 480여 개로 약 20%가 늘었다.지난해 8월 지역 관광·마이스 전담 조직(RTO)에 합류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충북도가 올 2월 신설한 ‘충북 마이스 뷰로’, 전북특별자치도가 2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올 8월 설립한 ‘전북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내년 9월 개장하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2027년 전시컨벤션센터 개장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문화관광재단’도 센터 가동에 필요한 행사 유치를 위해 단독 홍보관을 꾸려 참여한다.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팀장은 “그동안 지역 관광공사나 컨벤션뷰로 공동관으로 참여하던 기업 중 적지 않은 숫자가 개별 부스로 전환하면서 행사 볼륨은 물론 콘텐츠도 다양해졌다”며 “특히 마이스 서비스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마이스협회)행사 외연이 커지면서 바이어 참여가 느는 등 개막 전부터 동시 개최로 선순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마이스협회에 따르면 31일 기준 KME에 사전 등록한 바이어는 국내 포함 30개국 130여 명으로 전년 수준이지만,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가 사전에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한 비즈니스 상담은 총 2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최종 상담 건수 2000여 건을 넘어섰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상담을 신청한 지자체 소속 공무원도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 상담 신청만 500여 건으로 현장 상담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상담 건수는 최대 4000건에 육박할 것”이라며 “KME와 전시산업전 동시 개최로 명실공히 마이스 전 분야(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11.01 I 이선우 기자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 상임위 통과…與 "국회후진화법" 반발
  •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 상임위 통과…與 "국회후진화법" 반발
  •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31일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안과 상설특검 여당 추천 배제 규칙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은 강력 반발했다.운영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 △상설특검 여당 추천 배제 규칙 △청문회 동행명령제 도입법 △구속 국회의원 세비반납법을 처리했다. 여당은 앞의 세 법안 및 규칙에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예산부수법안)의 자동부의를 폐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2012년 여야 합의로 도입된 국회선진화법의 핵심 항목인 예산안 자동부의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현재 국회법은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예산부수법안)에 대해 11월 3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가 마쳐지지 못할 경우, 12월 1일 자로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합의한 경우에만 자동부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예산부수법안에 대해서만 자동부의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률상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국회 전문위원의 의견에 따라 예산안과 부수법안에 모두에 대해 자동부의를 폐기하는 내용의 조국혁신당 발의안을 수용했다. ◇與, 尹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방침다만 개정안 통과에도 실제 자동부의 폐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은 국회선진화법의 여야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국민 현금 살포 같은 이재명표 포퓰리즘 정책을 끼워넣기 위해 680조원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볼모로 잡겠단 속셈”이라고 성토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자동부의제도는 여야 합의로 2012년 입법한 국회선진화법의 핵심 내용”이라며 “자동부의 폐지는 사실상 국회후진화법”이라고 강조했다.국회선진화법 도입 이전 국회에선 법안 및 예산안 통과를 두고 여야 간 몸싸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사진은 2009년 7월 미디어 3법 통과 당시 여야 대치 모습. (사진=연합뉴스)운영위가 통과시킨 상설특검 시 여당 추천을 배제하는 내용의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규칙 개정안은 상설특검후보추천위원회 7인 중 국회가 갖고 있는 4인 중 여당 몫 2인의 추천권을 박탈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국회법은 제1교섭단체(민주당)와 그 외 교섭단체(국민의힘)가 각각 2명씩 추천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 수사 시 대통령 소속 정당이나, 과거 소속 정당의 추천 자격을 박탈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김건희 여사 관련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국회 몫 4인은 모두 야당이 추천하게 된다. 외부인사 의사와 무관하게 야당이 특검 후보를 모두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민주당이 2명을 추천하고, 의석수가 많은 비교섭단체 2곳이 각각 1명씩을 추천하게 된다. 비교섭단체 의석수가 같을 경우엔 ‘선수’와 ‘연장자’ 순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추천하게 되는 비교섭단체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에 비해 선수가 앞서는 진보당이 하게 될 예정이다. 운영위 소속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선수와 연장자로 정당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너무 여의도문법”이라며 개정안에 반대했다.◇이르면 11월 중 상설특검 출범 전망 특검 관련 규칙 개정안은 법률안이 아닌 국회 규칙인 만큼, 본회의 통과 시 곧바로 시행된다. 야당이 11월 14일 본회의에서의 표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11월 중 야당이 주도한 상설특검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운영위는 아울러 동행명령 대상 증인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현행법은 국정감사·조사 증인에 대해서만 동행명령이 가능한데, 개정안은 청문회와 안건심의 관련 증인에 대해서도 동행명령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증인·참고인·감정인이 질병, 부상 등의 사유로 국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 의장이나 위원장 허가를 받아 원격 영상 출석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및 영업비밀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제출 거부도 못하게 규정했다. 거짓 보고·제출 및 서류 제출 방해죄도 신설했다.이와 함께 구속된 국회의원의 세비 지급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기소된 국회의원이 구속된 경우 세비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이다. 추후 무죄가 확정될 경우엔 미지급된 세비는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했다.당초 여당은 불구속 기소된 경우라도 추후 유죄가 확정될 경우 세비를 모두 반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요구했으나, 야당 의원들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수사기관이 국회의원 활동에 제한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2024.10.31 I 한광범 기자
  • 금감원, 내주 토스뱅크 첫 정기검사 나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경영 실태 전반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가 정기검사를 받는 건 출범 이후 처음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4일부터 약 4주간에 걸쳐 토스뱅크에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단독 검사권이 없는 한국은행의 요청으로, 공동 검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금감원이 토스뱅크에 대해 정기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출범한 토스뱅크는 설립 초기엔 시장 안착을 위해 3년간 정기검사와 경영실태 평가를 면제받았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4년 차에 첫 정기검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통상적인 정기검사인 만큼 이번 검사에서 전반적인 경영 실태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첫 경영실태 평가도 이뤄진다. 토스뱅크는 올 2월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선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유동성, 수익성, 리스크 관리, IT 등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에 대해 보게 될 것이다”며 “첫 검사이다 보니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지 등을 눈여겨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토스뱅크는 245억원의 흑자를 냈다. 작년 상반기 38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고객 수는 지난 4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내놓지 않았다. 작년 9월 시작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은 8월 기준 1조8 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30%(평균 잔액 기준) 이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은 올 2분기 기준 34.9%였다. 금융위원회는 11월 중 제4인터넷은행 심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내 희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초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전망이다.
2024.10.31 I 김국배 기자
김주형 라커룸 소동에 DP월드투어 "사과했고 그것으로 종결"
  • 김주형 라커룸 소동에 DP월드투어 "사과했고 그것으로 종결"
  •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2)의 라커룸 소동과 관련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공동주관한 DP월드투어가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을 밝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DP월드투어는 지난 28일 오전에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을 끝낸 뒤 라커룸에 들어가 문짝을 세게 열다가 훼손한 사실의 내용을 전달받았다. 국내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알려진 뒤였고, 대회 관계자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회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됐고, 곧바로 공동주관한 DP월드투어 쪽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라며 “동시에 KPGA 투어가 김주형의 행동을 조사한 뒤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라고 말했다.DP월드투어는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으나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대회 관계자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이 관계자는 “한국에선 김주형 선수의 행동이 단순한 개인의 일이 아니라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DP월드투어 쪽에선 ‘그 일은 코스 내에서 경기 중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서 별도로 징계를 논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오히려 KPGA 투어가 이 문제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얘기에 놀라워했다”라고 덧붙였다.DP월드투어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공동 주관사다. 이번 대회에 김주형과 안병훈을 초청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초청받아 참가했다.31일 이데일리가 DP월드투어에 보낸 이메일 질의에서도 비슷하게 답변했다.스콧 크로켓 DP월드투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톰킴(김주형)은 우리에게 경기 뒤에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왔고 사과했다”라며 “그것으로 문제가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답했다. 다만, “징계를 논의 중이냐”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KPGA 투어도 DP월드투어에 이메일을 보내 김주형의 행동과 징계에 대해 질의한 사실이 이데일리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긍정적인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KPGA 투어는 30일 오후 늦게 KPGA 투어 단독으로 오는 11월 7일 김주형의 라커룸 옷장 훼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안병훈에게 져 준우승했다. 1차 연장에서 연거푸 실수해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그 뒤 라커룸으로 이동해 짐을 정리하던 중 옷장의 문짝을 훼손해 논란이 됐다. 김주형 하루 뒤 SNS를 통해 “연장 패배 후 좌절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아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제가 실망하게 해 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2024.10.31 I 주영로 기자
대형로펌 율촌 '원톱'에 강석훈 선출…3인 대표체제 종식
  • [단독]대형로펌 율촌 '원톱'에 강석훈 선출…3인 대표체제 종식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공동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변호사 체제로 바꾼 국내 대형 로펌 법무법인 율촌이 수장 선거를 마무리했다. 강석훈 대표변호사가 단독 대표를 맡아 율촌을 진두지휘한다.31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율촌이 지난 25일 진행한 대표변호사 선거 결과 강석훈 총괄이 단독 대표변호사로 추대됐다. 율촌은 11월 초 내부 위원회를 열어 25일 강 대표가 선출된 선거 결과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기존에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윤희웅·최동렬 공동 대표변호사는 대표직을 내려놓는다.율촌은 우창록 명예회장이 지난 1997년 창립한 곳이다. 지난 2012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내부에서 경영 효율을 두고 잡음이 계속 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장이 셋인 까닭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다.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사진=이영훈 기자)업계에서는 율촌이 효율성과 내부통합을 명목으로 단독 대표 체제를 결정한 사례가 다른 로펌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율촌을 시작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로펌에서도 동일한 명분을 들어 체제 변경 논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워낙 공동대표 체제가 길었던 탓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석훈 율촌 대표는...△서울대 법과대학 △서울대 대학원 법과대학 △미국 Georgetown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LL.M)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 △법제처 감사자문위원회 위원 △행정자치부 지방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 △현 법무법인 율촌 대표
2024.10.31 I 지영의 기자
與김상훈 "野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 추진 중단하라…신종 방탄"
  • 與김상훈 "野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 추진 중단하라…신종 방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 폐지법을 국회 운영위원회(운영위)에서 단독 처리할 것을 예고하자 “위헌이자 신종 이재명 예산 방탄”이라고 비난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겸 운영위원장에게 촉구한다. 국회법 단독 강행 처리를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헌법과 국회법 절차에 따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는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제도는 위헌적이고 상습적인 예산안 처리 지연을 막기 위해 여야 합의로 지난 2012년에 입법한 국회선진화법의 핵심 내용이다”라며 “예산안 자동부의제도 폐지는 사실상 국회후진화법”이라고 설명했다.현행법상 여야가 예산 심사 법정 기한인 11월30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 되는데 민주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기한이 지나도 예산안·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처리를 운영위에서 시도 중이다.김 의장은 “민주당의 이러한 위헌적 의도대로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가 폐지된다면 예산안 처리가 헌법 시한을 넘겨 연말 또는 그 이후까지 지연될 것이고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지연을 무기로 막대한 포퓰리즘성 현금 살포 예산을 끼워 넣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지적했다.또 “나아가 중앙정부의 정상적인 예산 집행 지침 준비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광역·기초의회의 지방예산 심사 기간까지 축소시켜 결국 정상적으로 새해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는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여러분께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처럼 민주당의 예산안 자동부의제도 폐지 등 위헌적 행태는 국회후진화법이자 국가 예산 마비 시도이고, 사실상 신종 이재명 예산 방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날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야당이 예산안 자동부의제 폐지 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당연히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행사돼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2024.10.31 I 최영지 기자
고진영, 복귀 2개 대회 만에 감 잡았다…7언더파 단독 2위
  • 고진영, 복귀 2개 대회 만에 감 잡았다…7언더파 단독 2위
  • 고진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9)이 복귀 2개 대회 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올랐다.고진영은 31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고진영은 단독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23)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어깨 부상 등을 이유로 약 2개월 동안 투어 활동을 쉬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복귀했으나 67위에 그쳤다.실전 감각은 복귀 2개 대회 만이면 충분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로 샷, 퍼트 모두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이번 대회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올해 3번째 우승 합작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양희영(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9월 FM 챔피언십)이 2승을 차지한 데 그친다.고진영에 이어 김효주(29), 신지은(32)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고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특히 김효주는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66위에 자리하고 있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고,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포인트 순위를 충족하지 못하면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한 번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불참한 적이 없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톱3에 들 경우 CME 포인트 순위를 52위까지 끌어올린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아쉽게 3위를 기록한 유해란(23)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2승 가능성을 열었다.이번 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하는 신지애(36)는 2언더파 70타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상금 13억 6610만 6344엔(약 123억 3000만원)을 모아, 통산 상금 1위인 ‘전설’ 후도 유리(은퇴)가 보유한 기록(13억 7262만 382엔)과 불과 651만엔(약 5880만원)과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김효주(사진=AP/뉴시스)
2024.10.31 I 주미희 기자
'대체투자 큰손' 캐나다 연기금, 英 단독임대주택 투자 시동
  • [마켓인]'대체투자 큰손' 캐나다 연기금, 英 단독임대주택 투자 시동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해외 큰손들이 주거용 부동산 투자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대체투자 큰손으로 통하는 캐나다 연기금(CPP Investments)이 영국의 단독 임대주택(싱글패밀리 렌탈) 투자에 나선다. 영국 경제가 아직 불안정한 상황에서 단독주택 임대 수요가 폭증하자 해당 시장의 성장 여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3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CPPI는 최근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케네디윌슨과 손잡고 영국의 단독 임대주택 투자를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양사는 해당 법인을 통해 편의 시설과 교육기관과의 접근성을 제공하는 성장 지역 내 신축 주택에 투자할 계획이다. CPPI와 케네디윌슨은 각각 5억파운드(약 8973억원)와 5600만파운드(약 1005억원)로 시작해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CPPI의 이번 투자는 국내외 주요 연기금들이 해외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랜드마크 빌딩에 주로 투자해오던 주요 연기금들은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을 겪으면서 임대주택과 물류센터 등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나 해외 임대주택은 임대료 수익과 자본차익으로 수익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만큼, 투자 불확실성이 적은데다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금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대체투자 큰손으로 통하는 CPPI가 영국을 타깃팅하는 이유로는 영국의 고질적인 주택 공급 문제가 꼽힌다.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의 ‘영국 주택시장의 주요 이슈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0년 이후 영국의 주택가격과 임대료는 세계 주요국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국민 생계비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담보대출 금리와 주택 구매력의 한계 등으로 영국에선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한 편이다. 최근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22년보다 살짝 밑도는 5억 1300만원대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 내 평균 임대료는 380만원을 찍었다. 임대주택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지는 배경이다.CPPI 유럽 부동산 부문 관계자는 “(이번 JV는) 영국의 임대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CPPI는 고품질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를 늘려 강력한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PPI는 약 865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캐나다 대표 연기금으로, 대체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50% 이상에 달한다. 전통자산에 치우치지 않은 덕에 CPPI의 10년간(2012~2022년) 연평간 수익률은 9.58%를 기록했다.
2024.10.31 I 김연지 기자
 성우, LG엔솔 4680 배터리와 동반 성장
  • [인사이트] 성우, LG엔솔 4680 배터리와 동반 성장
  • 성우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 테슬라를 최종 고객사로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됐습니다.성우의 주요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 부품인 ‘탑캡 어셈블리’로 LG에너지솔루션 독점 공급하고 있죠.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모델 개발 참여, 톱캡어셈블리 단독 공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지난 2018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사향 이차전지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 모듈 공급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이자 테슬라 관련주로 꼽힙니다. 올해와 내년 투자 포인트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로 정리될 듯합니다. 키워드는 성우,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톱캡 어셈블리, 현대차, 애플 등입니다.◆성우, 이차전지 부품 업체의 DNA로 신나게 성장 중성우는 회사 연혁을 보면 전체적인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데요.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년 소형 모터 및 이차전지 부품 개발 ▲2016년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납품 ▲2017년 A사 무선이어폰 및 무선펜슬 이차전지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 2018년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사향 이차전지 부품인 톱캡 어셈블리(Topcap Ass&rsquo;y) 모듈 공급하고 있어서,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이자 테슬라 관련주로 꼽힙니다. 톱캡 어셈블리는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안전 부품으로 S4623, 1865, 2170, 4680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차전지 내 높은 압력이 발생할 경우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Vent)하고 과도한 전류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합니다. 화재를 방지(CID Filter)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이외에도 성우가 자동차용 모터 케이스(Motor Housing) 및 EV Relay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모터 하우징은 자동차의 제동장치에 사용되는 전장부품인 모터의 케이스입니다. 자동차의 ABS, 브레이크 제동에 사용되는 모터의 보호와 열관리 기능 수행합니다.EV Relay는 전기접점을 물리적으로 접촉(ON) 및 이격(OFF)해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연결&middot;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입니다. 성우가 EV Relay 제조에 사용되는 Cup seal, Cylinder seal, Plate closure, Yoke ger를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LG이노텍, LS이모빌리티 솔루션즈, 현대모비스 등 정도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최종 고객사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고객사들을 모두 생각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무선펜슬 으로 나가는걸 보면 애플까지도 고객사로 볼 수 있겠네요. 애플 에어팟, 애플 스마트 펜슬이 엮이는 키워드입니다.전체 매출 구성은 올해 상반기 기준 톱캡 어셈블리 72.5%. 자동차 전장 부품 17.8% 등입니다. 고객사가 탄탄하다 보니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73억원, 305억원, 2023년 1466억원, 2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가각 700억원, 103억원 이고요. 실적이 좀 주춤해보이는 건 아무래도 2차전지 캐즘에 더해 올해 초 톱캡 어셈블리 개선 품 수율 안정화 기간 중 원재료 투입량 증가와 금형 교체 비용 반영(매출 원가율 상승) 영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상장 직후에 만약에 디스카운트되는 흐름으로 거래 된다면 어느 정도 매수 관점에서 접근법이 유효합니다. 4680 이벤트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현재 오창 4680 신규 라인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이며, 4분기 샘플 양산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핵심 고객사 및 최근 공급 계약 발표한 레거시 OEM 외에도 다수 고객사들과 다양한 46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 사이트는 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양산성 확보 및 향후 고객들과의 추가적 공급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는 거죠. 성우의 실적이 여기에 상당부분 연동되겠죠?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도 함께요. 4680 톱캡 어셈블리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성우는 각형 배터리용 톱캡 어셀블리 신규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서 이부분도 챙겨 봐야 합니다.무엇보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22 ~ 2030년) 23%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테슬라라는 핵심 고객이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죠. 상대적인 물량은 적을 수 있지만 애플 에어팟, 스마트 펜슬 향 물량도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듯하고요.리스크는 편중된 매출처와 전고체 배터리 등장인데, 조금은 먼 미래로 보입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ldquo;리스크요인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축소 가능성과 LG에너지솔루션 및 관계사에 편중된 매출&rdquo;이라며 &ldquo;2023년 매출 비중은 74.7%, 올해 상반기 기준 71.0%&rdquo;이라고 설명합니다. 사진 = 성우 IR북사진 = 성우 IR북◆ 공모 특징은?성우의 공모희망가 밴드는 2만5000&sim;2만9000원이었으며, 공모확정가는 3만2000원입니다. 시가총액 4815억원으로 시작하는 거죠. 공모가 산정 기준은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으로 국내 유사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19.9배를 산출한 3만3732원 대비 14.0&sim;25.9% 할인한 건데요. 성우가 현재 실적을 잘내는 살아 있는 기업이다 보니 할인이 안된 상황으로 공모된다고 평가하시면 됩니다. 상장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전체의 23.1%(347만주)입니다. 공모자금은 928억원 가량 유입됩니다. 주요 고객사인 L사와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는 한국 오창공장에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설비 구축을 진행중이며, 중국 남경 공장에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계획을 추진중 인것에 맞추어 투자활동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국내 설비는 2024년 21억원, 2025년 325억원, 2026년 10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남경 공자 투자는 국내 설비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차전지 설비가 국내 본사에서 제작해, 남경 법인으로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해외 투자는 2026년 475억원 계획됐습니다. 타겟은 북미인데요. 2025년 내 법인 설립과 공장 입지를 정하고 2026년에 생상 공장과 설비를 셋업하는 일정입니다. 명확한 성장 투자가 긍정적입니다. 오버행은 상장수 6개월 뒤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13인의 48.15%(724만4700주) 인데요. 내년 4월말 전후한 시점이 관련 물량을 주목해야할 때라고 봅니다.성우는 상장 후 2차전지 성장 모멘텀 회복과 배터리 화재 지연 및 화재 방지 이슈에 따라 주목받을 기업이라고 예상합니다.<파이낸스스코프 FS 콘텐츠팀 기자 team_contents@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052020)가 내달 SITC(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세부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30일(현지시간) 공개된 에스티큐브의 최신혁신초록 제목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연구’다. 에스티큐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에스티큐브는 이번 SITC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유효성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47명 중 25명(51.1%)에게서만 나타났다. 피로, 두통, 졸음 등 1~2등급 수준의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2.1%) 발생했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우수한 안전성,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 과학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에 기반해 소세포폐암 임상1b/2상과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SITC에서는 BTN1A1에 대한 기초연구 성과와 더불어 임상 1상의 유효성 평가와 관련한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넬마스토바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실제 임상 1상과 임상 1b/2상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의 임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넬마스토바트는 BTN1A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현재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미국, 한국 임상 1b/2상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놓고 연구자임상 1b/2상이 진행 중이다.
2024.10.31 I 김지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단독]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31일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주요 계열사에 재무를 담당하는 전략실을 신설했다. 사업 경쟁력 및 비용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번 조직 변경에서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재경전략실’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외에도 현대홈쇼핑(057050), 현대그린푸드(453340), 현대이지웰(090850), 현대퓨처넷(126560), 현대면세점(현대DF)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도 ‘재경 담당’을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번 조치는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줄었고 올해 상반기까지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e커머스사업부와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각각 뒀던 ‘온라인식품사업부’와 ‘뉴커머스플랫폼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렛·커넥트사업부가 맡던 부산 신규점 프로젝트 팀은 영업본부로 이관된다.정교선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하며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비친 현대홈쇼핑 역시 조직에 대대적 변화를 꾀한다. 현대홈쇼핑은 ‘디비전’(Division)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당초 사업부와 담당, 경영지원본부가 있었지만 △MD전략 디비전 △채널전략 디비전 △경영지원 디비전 등 세 디비전을 둬 사업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MD전략 디비전은 패션·뷰티·식품담당과 라이프·트렌드·리빙사업부로 재편된다. 뷰티·식품 담당과 트렌드·리빙사업부를 신설해 더욱 전문적으로 분야별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선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현대홈쇼핑 조직 개편은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의 회장 승진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회장 승진 배경을 두고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교선 회장의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등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문경영인인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과 추진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현대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추진에 각각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현대백화점그룹)
2024.10.31 I 경계영 기자
“최대 81% 할인”…LF 보리보리, ‘울트라 세일 페스타’ 개최
  • “최대 81% 할인”…LF 보리보리, ‘울트라 세일 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F(093050)는 자회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연중 최대 쇼핑행사 ‘울트라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패딩, 기모 바지, 부츠 등 겨울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영양제, 유아용 세제 등 필수 육아 상품들을 최대 81%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브랜드별로는 닥스리틀, 헤지스키즈, 등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최대 7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LF 보리보리는 베베드피노, 삠뽀요 등 최근 인기 브랜드의 겨울 신제품을 할인 가격으로 단독 선오픈하고 이에 더해 쿠폰이나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오늘의 핫딜’ 코너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엄선된 품목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패션 제품과 출산·육아용품 등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기존 할인 혜택에 최대 15%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장바구니 쿠폰’을 기간 중 매일 1회씩 제공한다. 더불어 결제 카드사에 따라 최대 3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김현정 LF 보리보리 사업본부장은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일년 중 가장 크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따뜻한 등원룩부터 한기로부터 아이 피부를 지켜줄 보습용 로션까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신한카드, 코웨이와 손잡고 단독 PLCC 상품 개발
  • 신한카드, 코웨이와 손잡고 단독 PLCC 상품 개발
  • 신한카드는 코웨이와 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동권(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코웨이와 함께 ‘코웨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인다. 연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렌탈 사업뿐만 아니라 코웨이가 새롭게 진출한 실버케어 사업까지 아우르는 PLCC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코웨이와 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코웨이 PLCC’는 국내외 렌탈 시장을 선도하는 코웨이와 카드업계를 선도하는 신한카드가 전략적 제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출시하는 만큼 기존 제휴카드와는 차별화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실버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코웨이가 10월 초 설립한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도 전용 PLCC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로,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시니어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에 렌탈 전용 PLCC와 실버케어 전용 PLCC 상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렌탈 시장과 카드업권 1위 사업자가 힘을 합쳐 개발하는 만큼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PLCC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정두리 기자
11번가, 내달 1일부터 '그랜드 십일절'
  • 11번가, 내달 1일부터 '그랜드 십일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는 11월1일부터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축제에서 11번가는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상품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타임딜’ 상품도 ‘드리미 로봇청소기’ ‘포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등 1800개 이상 마련됐다. 타임딜은 1~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7·11시, 11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정각 각각 열린다. 정지선 셰프 레시피가 담긴 ‘쿡솜씨 티엔미미 토마토탕면 밀키트’ 타임딜은 다음달 3일 오후 11시 나온다. 축제 기간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 ‘경동나비엔 카본매트’(EME550S) 등 브랜드는 신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설화수 탄력크림 75㎖ 기획세트’,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 9 프로’ 등 11번가 단독 판매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축제가 진행되는 11일 동안 81차례에 라이브 방송을 하며 방송 한정 혜택도 제공한다. 총 5000만원 규모의 경품이 걸린 △0원 퀴즈쇼 △다-드림△웰컴백 등 여러 행사도 마련된다. 또 11번가는 6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아이디당 1장씩 선착순 발급하고, 전 고객에게 2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을 추가 제공한다. 카카오페이·토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도 선착순 발급한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연중 단 한 번, 11월의 쇼핑축제를 위해 11번가 입점 판매자·브랜드사와 함께 준비해온 파격적 쇼핑혜택이 행사 첫날부터 흥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날레 행사가 예정된 11일까지, 매 순간 고객이 만족하는 그랜드 십일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11번가)
2024.10.31 I 경계영 기자
외국계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회원사 합류…‘밸류업’ 목소리 높인다
  • [단독]외국계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회원사 합류…‘밸류업’ 목소리 높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체 국면을 맞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계 자본이라는 ‘메기’(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를 만났다. 외국계 헤지펀드가 기업 밸류업에 관심을 두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거버넌스포럼)의 회원사로 합류하면서다. 국내 증시에서 ‘주주 가치 제고’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내년 주총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를 두고 기업의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는 과한 주주 제안을 한다며 우려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의 밸류업 사례처럼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테톤·펠리서, 오아시스에 이어 거버넌스포럼 회원사 가입 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기업거버넌스포럼에 미국계 사모펀드인 테톤 캐피탈과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탈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난 4월 홍콩계 헤지펀드 오아시스가 첫 외국계 펀드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두산밥캣의 주주로서 당시 두산밥캣과 로보틱스 합병 등을 비판했던 테톤 캐피탈은 지난 7월에, 펠리서 캐피탈은 지난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회원사로 있는 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학계 등 인사로 구성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그간 기업의 지배구조와 상장사의 밸류업 계획에 대해 평가를 내리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온 바 있다.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줄줄이 기업거버넌스포럼의 회원사로 가입한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밸류업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기업거버넌스포럼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외국계 자본이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가입한 펠리서 캐피탈은 최근 SK스퀘어의 지분 1% 이상을 확보하고, 주가 밸류업을 위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팰리서 캐피탈은 SK스퀘어 이사회에 자산관리 경험이 많은 사람을 더 늘리고, 회사 실적에 따른 임원 급여 연동, 자본 비용 절감, 주가 저평가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밸류업 메기로 활용…외국계 헤지펀드 유입 늘려야”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의 행보가 기업의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밸류업의 메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시각도 나온다. 2000년대 초중반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 사냥꾼’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정부 주도의 기업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등이 화두에 오르면서 밸류업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밸류업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개인이나 소액주주와 연대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 일본 각 기업의 밸류업 파트너로 거듭남으로써 일본 증시가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의 지배주주나 경영진에 의사를 반하는 주장을 내세우기 어려운 사회 구조였는데, 외국인 자본을 일종의 메기처럼 활용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에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유입을 늘려야 된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속도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은 국내 기관은 물론 소액주주와 연대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년 초 주주총회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행동주의 활동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밸류업 공시를 한 국내 상장사 비율이 턱없이 적다는 점을 고려할 시, 앞으로 이들의 주주 행동주의가 기업들의 저조한 밸류업 공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배달앱 수수료, 결국 '중재안' 꺼냈다…6.8% 제시했지만 ‘불발’
  • [단독]배달앱 수수료, 결국 '중재안' 꺼냈다…6.8% 제시했지만 ‘불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 내 자율적인 협의가 9차례 논의에도 결국 불발했다. 이로써 정부가 1차 중재안으로 ‘상위 80% 입점업체에 배달 수수료 6.8%를 부과’하는 안을 냈지만, 일부 입점업체 단체와 플랫폼기업들의 반발로 평행선을 긋다가 차주로 회의가 또 밀렸다. (사진=연합뉴스)3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상생협의체는 전날 마라톤 회의에도 플랫폼업체와 입점업체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에 공정위와 공익위원들은 1차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불발했다. 다음 달 4일 10차 회의에 이어서, 여러 차례 중재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입점업체와 플랫폼기업들의 반발로 합의안 도출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한국외식산업협회와 플랫폼기업이 중재안에 대해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플랫폼업체 측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4개사가, 입점업체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대부분의 입점업체 측이 중재안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외식산업협회에서 일괄적인 수수료 5% 안을 고수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며 “앞으로 n 차 중재안으로 여러 차례 회의가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중재안으로 제시된 안은 절대 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앞서 상생협의체 입점업체들은 단일안이라며 ‘배달 플랫폼이 중개 수수료율을 매출 비중에 따라 2~5%로 제한하는 내용’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내부에서 이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점업체 측 관계자는 “이번 중재안은 80% 입점업체에는 모두 6.8%까지 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3%포인트 낮춰준다는 것으로 대부분 입점업체가 찬성했지만, 나머지 상위 20% 단체가 ‘일괄 5%안’을 내세워 반대하면서 도저히 답을 찾지 못했다”며 “결국 표결로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상생협의체가) 당장 수수료 때문에 문을 닫을 수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협의체인지 의심스럽다”라고도 했다. 그동안 상생협의체는 배달 수수료 문제로 플랫폼기업-입점업체간 평행선을 그었다. 앞서 배민은 매출 상위 60% 점주에게는 9.8%의 중개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상위 60~80%에는 4.9~6.8%를, 상위 80~100%에는 2%를 각각 차등 적용하는 수수료 안을 내놨지만, 입점업체 측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쿠팡이츠도 지난 8차 회의에서 처음 수수료 인하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쿠팡이츠는 ‘수수료 일괄 5% 적용’이라는 업계에선 파격적인 수치를 제시했지만, 배달기사 지급비를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조건을 걸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입점업체 측은 “(지금까지 쿠팡이츠에서 배달비 할인을 적용하다가) 수수료를 5%로 내리는 대신 배달비를 업체보고 다 내라고 하면, 이는 수수료 깎은 비용보다 배달비가 더 늘게 되는 조삼모사식 인하안”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안건 가운데 △영수증 내 입점업체 부담 항목 표기 △배달 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 2가지 안건에는 합의가 이뤄졌다.배달플랫폼 멤버십 혜택 제공 조건(최혜 대우 요구)과 관련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모두 현재 시행 중인 멤버십 혜택 제공 조건 운영 방침을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의했다. 다만 이들 플랫폼업계의 최혜대우 요구는 위법 사항이어서 이번 상생협의체의 ‘협의’ 대상이 아니며 공정위 조사에 따른 제재를 따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중재안에서 합의가 불발하면서 상생협의체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10차 회의에서 수수료와 배달비, 최혜대우 요구 등의 문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10.3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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