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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랄랄라' 김호중, '미트2' 진 안성훈과 특급우정
- (사진=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안성훈을 위해 손수 깜짝파티를 열었다.김호중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이하 ‘트랄랄라’)에 출연, 안성훈과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이날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진을 차지한 안성훈을 축하해주기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깜짝 파티 현장에 방문한 안성훈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김호중은 케이크와 함께 “안성훈의 ‘미스터트롯2’ 진을 축하합니다”라고 외쳐 감동을 자아냈다.또한 김호중은 “진 되고 제대로 선물해 준 적이 없다. 서로가 바쁘다 보니 시간이 안 맞았다. 깜짝파티 해주고 싶었다”라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힌 것은 물론, 안성훈과 포옹까지 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자랑했다.안성훈은 “말도 안 된다. 이걸 진짜 혼자 했냐”라며 믿지 못했고, “심장이 뛴다. 이거 프로포즈 아니냐. 감동 받았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파티를 준비했던 김호중은 “오늘 맛있는 거 먹고, 파티를 누리면 된다”라며 요리 준비에 나섰다.이어 김호중은 안성훈을 위해 구절판, 소고기 전골 요리를 시작,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 게 만드는가 하면, “‘미스터트롯2’ 경연곡 아홉 곡에 대한 힘듦과 설움을 한 번에 말아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구절판을 준비하게 된 깊은 뜻을 밝혔다.김호중은 “형이랑은 너무나도 잘 맞았다. 분명 같이 살면서 불편한 게 있을 수 있지만, 정말 그런 게 없었다”라고 밝혔고, “나는 그냥 지금이 좋아”라며 안성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김호중은 오는 9월 2일 TV조선 추석 특집 단독쇼 ‘GREAT 김호중’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 5월 세계 3대 필하모닉과의 합동 공연까지 논의 중이다.
- 롯데홈쇼핑, 2030 겨냥 '뎁 플러스' 단독 론칭…모델 가상인간 '루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8일 가상인간 ‘루시’를 공식모델로 내세운 디자이너 브랜드 ‘뎁 플러스(DEBB+)’를 단독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 ‘뎁 플러스(DEBB+)’ 단독 론칭 ... 공식모델은 가상인간 ‘루시’. (사진=롯데홈쇼핑)‘뎁 플러스’는 ‘앤디앤뎁’으로 유명한 뉴욕 출신 윤원정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이다. ‘포에버 영’을 메인 콘셉트로, 펀 프레피 감성의 연령을 초월한 로맨틱 캐주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뎁 플러스’를 낙점하고, 니트, 팬츠, 재킷 등 풀 코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식모델로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시작해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팔로워 17만 명을 보유한 가상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버티컬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루시와 협업으로 고객 유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뎁 플러스’는 핫핑크를 메인 컬러로 진주 액세서리, 고양이 아트워크 티셔츠 등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디자인의 신상품 1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9시 45분부터 140분 동안 론칭 특집 방송을 통해 트위드 재킷, 데님 팬츠, 샤 스커트 등 가을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6종을 선보인다. 트위드 재킷은 8가지 굵기의 원사를 활용한 트위드 원단으로 클래식함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으며, 스팽글 샤 스커트는 최근 유행 중인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 스타일을 표방했다. 이외에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브로치와 니트재킷, 블라우스와 진주 스카프링 등 의류와 포인트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배우 송지효를 신규 모델로 앞세운 ‘LBL’,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 10 크로스비’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사이즈가 매진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 ‘뎁 플러스’를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론칭하게 됐다”며 “공식모델 ‘루시’와 함께 로맨틱 캐주얼을 기반으로 이색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피랜드 코퍼레이션, 창립 33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해피랜드 코퍼레이션(회장 임용빈)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일 동안 이벤트를 진행한다.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해피로또’ 이벤트는 전국 압소바, 앙팡스, 해피랜드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해피랜드몰에서 온,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본 이벤트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금 3돈, 브라이텍스 카시트, 해피랜드 코퍼레이션 상품시착권 그리고 해피랜드몰 할인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창립 33주년을 맞이하여 오프라인 매장 단독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가 이벤트는 오프라인 매장인 압소바 백화점, 앙팡스, 해피랜드 전점에서 진행되며, 1개 품목 구매 시 20% 할인을 제공하며, 2개 품목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압소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창립 33주년 기념 생일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압소바 가을 신상품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해피랜드 코퍼레이션은 압소바, 해피랜드와 함께 유아동을 대상하는 브랜드의 대표로서 33주년을 맞이했다. 2023년 S/S 시즌부터는 토들러 브랜드 ‘미피 키즈’ 를 별도 론칭했으며, 유아동복 패션 전문 기업으로서 온,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룬드벡發 SAFA 플랫폼 호재...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터지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 새로운 도약 신호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술수출한 신약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임상 2상 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마일스톤 유입은 물론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지난 16일 덴마크 제약사는 룬드벡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 CD40 리간드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LuAG22151)’ 임상 2상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APB-A1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룬드벡에 총 4억48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룬드벡은 2022년 3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날 발표에 나선 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룬드벡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신약 후보물질 515(APB-A1)는 SAFA 플랫폼을 통해 CD40 리간드뿐만 아니라 인간 혈청 알부민과 결합해 긴 반감기를 가지며, 안전성 프로파일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15 임상 1상은 용량 증가 연구에 대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은 2024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몇 가지 새로운 면역 질환 적응증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년 중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요한 루트만(Johan Luthman) 룬드벡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업설명회를 통해 APB-A1(515)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룬드백 기업설명회 화면 갈무리)◇SAFA 플랫폼, 일각 우려도 싹 지웠다요한 수석 부사장의 APB-A1 임상 2상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룬드벡은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플랫폼 원천기술에 매력을 느껴 후보물질을 도입했고, APB-A1을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룬드벡 측은 APB-A1의 질환 적응증 추가를 고려하고 있어 다양한 면역질환에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SAFA 플랫폼은 인간 Fab 항체 절편(SL335로 명명)을 활용, 약효 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이다. SAF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것이 CD40L을 타깃하는 APB-A1 후보물질이다. 현재 상업화된 CD40L 타깃 치료제는 전무하고, 바이오젠의 다피로릴주맙이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치료제 루플리주맙은 임상 2상에서 혈전색전증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PB-A1은 경쟁 약물에서 발생했던 혈전색전증 부작용 없이 T세포 자극 저하 및 자가항체 생성을 억제해준다”며 “긴 반감기로 병원 방문 횟수 감소 등 투여 편의성도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SAFA 플랫폼이 검증된 데이터가 없다는 점에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곧 발표될 룬드벡의 임상 1상 데이터는 SAFA 플랫폼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최초 검증된 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 1상이 에이프릴바이오에 갖는 의미는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에서 첫 사람 대상 임상 결과라는 점”이라며 “SAFA 플랫폼에 대한 컨셉 입증에 중요한 임상이다. SAFA 플랫폼의 장점인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 증가 및 부작용 위험 최소화 등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측은 “임상 1상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룬드벡과의 계약상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어렵다”고 말했다.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사진=에이프릴바이오)◇차상훈 대표 예언 현실화 되나...추가 기술수출 기대“인간 항체는 이미 수많은 신약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물질 자체의 타당성은 간접적으로 증명이 됐다. 룬드벡의 데이터로 안전성만 증명된다면 수많은 기술수출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AFA 플랫폼의 안전성이 확인 될 시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룬드벡의 임상 1상을 통해 APB-A1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SAFA 플랫폼의 안전성 역시 입증하는 것으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회사는 6월 30일 기준 APB-A1 외 염증질환(APB-R3), APB-R4(자가면역질환), APB-BS2(삼중음성유방암), 고형암(APB-R5), 남성불임(APB-R2)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중 APB-R3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APB-R4는 글로벌 CRO를 진행 중이다. 또 APB-R5는 지난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중 APB-R3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APB-R3의 임상 1상 결과는 연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APB-R3는 희귀질환인 스틸병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아토피, NASH 등 다양한 적응증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EASL(유럽간학회)에서 APB-R3와 관련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GLP-1과 병용투여시 NASH 대상으로 단독투여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등 GLP-1 개발사들이 NASH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병용옵션으로서 APB-R3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역사적 순방에도 지지율 힘 못 받는 尹…'日오염수 방류' 악재 우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역사적인 한미일 첫 단독 정상회의를 치르고 오면서 긍정 여론을 예상했으나, 23일 발표된 지지율 조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순방 이후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지는 이른바 ‘순방 징크스’가 깨지나 했지만 쉽지 않다. 여기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내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에도 지지율 하락공교롭게도, 이번 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발표한 조사결과,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 대비 3.4%포인트 떨어진 38.1%, 부정평가는 3.7%포인트 상승한 60.6%로 나타났다. 조사 기관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었다.조사 기관은 “새만금 잼버리 행사 파행에 대한 여진과 최근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간이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8월 18일) 이뤄졌음에도 ‘순방 수혜’를 얻지 못한 셈이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앞서 지난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201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5.6%, ‘못한다’는 응답이 61.2%로 집계됐다.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올랐다. 다만, 우리 시간으로 정상회의가 19일 새벽에 열렸던 만큼 회의 결과가 지지율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 2.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대개 해외 순방은 국익과 직결되는 일정이기에 대통령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호재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도 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간 협력 방안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으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일의 굳건한 연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유독 윤 대통령은 순방 이후 되레 지지율이 하락하는 역효과를 자주 봤고, 이번 역시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외교 성과 뛰어나도 국민 체감 못하면 효과 떨어져”전문가들은 외치(外治)와 비교해 내치(內治)가 미진한 점을 지적한다. 외교적 성과보다는, 국민 입장에선 물가 상승 등 민생 위기가 더 와 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외교적 성과가 뛰어나다 해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효과는 떨어진다.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해야 순방 효과가 나타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더욱 큰 문제는 향후에도 반등 여지가 적다는 점이다. 당장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것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과거사 논쟁으로 반일(反日) 여론이 고조된 상태에서, 야권 중심으로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까지 쏟아내며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의 안전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는 의혹까지 전해지면서 정권으로선 부담이다.박 평론가는 “(한미일 연대 의미는) 미·일 동맹에 한국이 끼어든다는 것이며, 한국이 일본 편으로 들어간다는 걸 뜻한다. 국민의 입장에선 분노할 일”이라며 “일본과의 협력이 국민감정, 정서에 배치되면서 반일 감정을 조성하고 결국 여론조사로 드러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고마운 손님, CCTV 영상보니 '반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사장이 CCTV에 찍힌 남성 손님의 모습을 공개하며 “카페에 변태가 왔다”고 호소했다.7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그 남자가 또 올 것 같아서 악몽을 꾼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그 남성은 손님이 붐빌 때 양보라도 하듯 서둘러 일어나고, 한가한 시간에만 찾아 음료를 주문하는가 하면 4시간 동안 커피며 맥주 등을 주문하는 등 고마운 손님이었다.그런데 A씨는 묘하게 싸한 느낌이 들었고, CCTV를 돌려보곤 깜짝 놀랐다.그는 “(해당 남성) 손님이 항상 앉는 자리는 벽하고 (커피)머신 틈 사이로 제가 보인다. CCTV를 확인했는데, 손님이 플립 휴대전화를 테이블에 꺾어놓은 뒤 휴대전화 봤다가 저를 보는 걸 반복하더라. 몸을 아예 쓱 빼고 보고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다”고 했다.A씨는 CCTV 영상을 본 동생의 “근데 저 사람 손이 왜 저래?”라는 말에 다시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그의 음란 행위를 확인했다.공포감을 느낀 A씨는 카페로 지인을 불렀고, 남성은 자신의 우산도 놓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결국 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그는 “사건 접수했는데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게 아니고 CCTV로 보고 알게 돼서 피해자가 아닌 참고인이라더라”라며 “(경찰에) 혹시 또 와서 그러면 어떡하느냐고 하자, ‘커피 한 잔 값이 중요하냐.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그 사람 오면 나가 있거나 나가서 사람을 데려와라’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A씨의 글에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다른 자영업자의 사연도 잇따랐다.실제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상태로 여성 직원이 혼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올해 4월 24일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이영숙 부장판사)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B(3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B씨는 지난 1월 7일 오후 경북 경산시의 한 카페에 들어가 여성 직원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미 이전에도 공연음란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는 등 4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연음란죄(형법 제245조)는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했을 때 적용되는 범죄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공연음란죄는 음란성과 공연성을 모두 충족해야 처벌할 수 있다.판례에 따르면 행위자의 주관적인 감정은 배제한 채 음란 행위 자체를 놓고 음란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가 목격할 수 있는 장소라면 피해자가 단 한 명이더라도 공연성이 인정된다.또 신체를 노출한 경우 일시와 장소, 노출 부위나 방법, 동기나 경위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도라면 공연음란죄가 아닌 경범죄처벌법 위반 행위를 적용할 수 있다.
- 데뷔 25주년 서태지의 라이브를 스크린에서…9월 6일 CGV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가수 서태지의 공연 실황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오는 9월 6일 단독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102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시대의 아이콘이다. 한국 힙합과 댄스 음악의 선구자로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며 ‘난 알아요’, ‘시대유감’, ‘필승’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지난 2017년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다. 서태지의 가장 최근 무대로 방탄소년단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이번 공연 실황에서는 서태지의 명곡이 총망라되어 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컴백홈’, ‘교실 이데아’, ‘하여가’ 등 8곡을 포함해 총 20곡의 화려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스크린과 5.1 채널 사운드로 서태지 공연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GV는 서태지 공연 실황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관람 후 티켓을 인증하면 스페셜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992년 패션 및 서태지 컨셉 상영회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는 CGV용산아이파크몰, 광주금남로, 대구, 대전, 전주효자, 제주노형 등 전국 4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111분이고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티켓 예매는 8월 23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에 관한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 아이콘인 서태지 공연 실황을 CGV에서 상영해 뜻깊다”며 “극장에 방문해 서태지 공연 실황을 관람하며 뜨거웠던 콘서트장의 열기와 1990년대의 향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영화 외 연극, 뮤지컬, 공연 실황,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3일에는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공연 실황을 개봉하고, 오는 30일에는 가수 강다니엘 공연 실황을 개봉한다. 27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하는 이준호 일본 솔로 콘서트도 생중계 예정이다.
- 비아파트 전세기피 심화…임대차 계약 10건중 6건 월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 비(非)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 9만7801건, 전세 거래량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로 집계됐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7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20년 43.6%, 2021년 46.4%, 2022년 54.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비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확인됐다. 관악구의 비(非)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469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 1만211건, 월세 거래량 4480건으로 월세 비중이 69.5%에 달했다.이 외에도 노원구 69.3%, 종로구 66.7%, 동대문구 66.3%, 동작구 66.2%, 서대문구 65.2%, 강남구 64.5%, 광진구 63.1%, 성북구 62.4%, 구로구 62.0%, 영등포구 61.9%, 중구 61.1%, 송파구 60.7% 등으로 월세 비중이 60%를 넘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월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42.5%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41.5%로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의 전세거래는 전세 사기 때문에 안전성과 신뢰도가 낮아져 월세 비중이 늘고 있다”며“서울의 비아파트 전세 수요는 서울 소형 아파트나 경기도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9만2957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비아파트는 6만4391건으로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아파트의 역대 최저 거래량은 2016년 6만338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