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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안정화기금 없는 지자체 19곳…지자체 세수결손 대응 '비상'
  • [단독]통합안정화기금 없는 지자체 19곳…지자체 세수결손 대응 '비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국세수입 감소에 따라 정부가 지방에 줘야 할 지방교부세가 11조 6000억원 줄어드는 가운데, 지자체 ‘비상금’에 해당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안정화기금)이 아예 없거나 유명무실한 지자체가 3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교부세를 축소해도 활용할 수 있는 자체재원이 없어 상당수 사업을 강제로 정리하는 등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시도·시군구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안정화기금) 예치금은 22조 6964억원, 올해 여유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규모는 13조 6178억원이다. 재정안정화기금은 지자체가 회계 기금 운용상 여유 재원이나 예치금을 통합해 놓은 일종의 ‘비상금’이다. 지자체는 비상시에 50~70%내에서 활용을 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59조 1000억원 줄어듦에 따라 이에 연동해 지방교부세도 11조 6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교부세 축소의 대책 중 하나로 재정안정화기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재정안정화기금 상황은 지역별로 크게 다르다. 전체 기금 중 절반이 넘는 7조 2856억원(53.5%)을 여유재원이 1000억원 이상인 지자체 36곳(14.8%)이 보유하고 있으나, 반대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아예 없는 곳도 19곳(7.8%)이나 된다. 또 올해 여유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규모가 10억원 미만으로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한 지자체도 12곳(4.9%)이었다. 기금이 사실상 역할을 할 수 없는 지자체가 31곳이나 된다는 얘기다. 재정안정화기금이 없는 곳은 △서울 종로구 △서울 중구 △부산 동래구 △부산 수영구 △인천 미추홀구 △인천 연수구 △인천 계양구 △인천 서구 △광주 서구 △울산 동구 △울산 북구 △강원 속초시 △청남 서산시 △전북 전주시 △전남 영암군 △경북 청송군 △경북 고령군 △경북 칠곡군 △경남 하동군 등 대부분 군·자치구 등 기초지자체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교부세 의존도가 높아 기금 마저 없다면 사업 강제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면 올해 여유재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특별시로 7553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경기도(6913억원) △제주특별자치도(3674억원) △경기도 고양시(3380억원) △경기도 수원시(2958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의 교부세 축소에도 기금 활용할 수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여유재원이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인 지자체는 24곳(9.8%),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인 지자체는 152곳(62.5%)이었다. 이들의 여유재원 규모는 각각 1447억원(1%), 6조1831억원(45.4%)였다.그간 정부는 교부세가 국세수입에 연동되긴 하지만, 지방재정에 차지하는 비중에 매우 커 최초 예산안 대로 지급 후 차차기년도 차감하는 형태로 집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급 세수결손 상황으로 교부세 지급을 올해 바로 축소하기로 했다.임 의원은 “세수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지자체 곳간마저 눈독 들이는 상황이 됐다”며 “교부세에 의지하던 지자체들의 사업추진에 비상은 물론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대응방향 발표하는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왼쪽부터 김정연 교육부 정책기획관, 윤인대 경제정책국장, 김동일 예산실장, 정정훈 세제실장, 임기근 재정관리관, 신중범 국제금융국장. (사진=연합뉴스)
2023.09.27 I 김은비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2차→1차 치료제 순서로 FDA 허가 가능성…내년 마일스톤 기대
  • 유한양행 렉라자, 2차→1차 치료제 순서로 FDA 허가 가능성…내년 마일스톤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2차 치료제로 우선 품목허가를 받은 후 1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통한 기술료 유입이 기대된다.2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중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한 연구 ‘LASER-301’과 ‘MARIPOSA’, 2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연구 ‘MARIPOSA-2’가 곧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중 LASER-301은 유한양행이, MARIPOSA와 MARIPOSA-2 연구는 파트너사인 얀센이 각각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다.LASER-301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엑손19 결손 돌연변이 또는 엑손21 치환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에게 렉라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1세대 EGFR-TKI(인산화효소 억제제) 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를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연구다. 현재 톱라인 결과까지 발표됐으며, 올해 최종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유한양행 렉라자를 활용한 MARIPOSA와 MARIPOSA-2 임상 디자인. (사진=유한양행)임상 데이터는 매우 긍정적이다. 렉라자는 종양 진행 혹은 사망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20.6개월로 집계됐다. 경쟁약물인 이레사 9.7개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또 다른 렉라자 1차 치료제 개발 연구 MARIPOSA 임상에서는 대상자를 렉라자 단독요법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으로 나눠 치료효과를 확인 중이다. 관련 임상 데이터는 내달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MARIPOSA-2 임상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로 사용되는 ‘타그리소’ 투여에도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 690명을 대상으로 한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병용 투여하는 2차 치료제 연구며 역시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1차 혹은 2차? “아직 결정된 것 없어”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는 LASER-301, MARIPOSA, MARIPOSA-2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품목허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3가지 임상은 진행 속도에 큰 차이가 없고 비슷한 시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가 1차 치료제로 될지 2차 치료제로 이뤄질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차 치료제의 경우 2차 치료제보다 먼저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규모가 더 크고 경제성도 높다.렉라자는 1차 치료제 또는 2차 치료제 허가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렉라자가 먼저 2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 받은 뒤 추후에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타그리소를 투여 받았음에도 불응하는 경우 이후 처방할 마땅한 2차 치료제가 없다는 상황 때문이다. FDA에서도 치료 옵션이 부재한 영역을 더 고려할 수 밖에 없고, 이에 2차 치료제 임상 데이터에 우선심사 등 빠른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에서도 렉라자는 2021년 1월 EGFR T790M 변이가 발생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로 먼저 조건부 허가받은 뒤 이어 올해 6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아직까지 1차 치료제 임상 결과로 허가를 신청할지 또는 2차 치료제 임상 결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지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현재 LASER-301 임상 등을 통해 톱라인 결과가 나온 것이 있기 때문에 바로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을 가능성도 있다.2차 치료제로 먼저 허가 받은 후 1차 치료제로 허가 받는 경우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차 치료제로 활용되면서 의료진들에게 신뢰를 쌓았다는 점에서는 1차 치료제로 승인 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내년 상반기 품목허가·판매 마일스톤 기대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렉라자 권리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수령한 기술료는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다.렉라자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 받는 경우,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품목허가에 대한 기술료를 추가 수령한다. 현재 임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기술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과 얀센의 기술이전 계약의 세부 내용은 비공개 상태인데, 업계에서는 렉라자가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1억달러(약 1330억원) 가량의 금액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일정 금액 이상으로 판매되면 획득할 수 있는 ‘판매 마일스톤’도 있다. 판매 마일스톤의 경우 FDA 품목허가에서 몇 차 치료제 허가 받느냐에 따라 시점이 달라질 전망이다. 1차 치료제 시장 규모가 2차 치료제 시장보다 더 큰 만큼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을 때 더 빨리 계약된 판매액에 도달할 수 있다. 이밖에 상업화 이후 판매액에 대비해 수령하는 ‘판매 로열티’가 별도로 계약돼 있어 이를 통한 매출 확보도 가능하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마일스톤 구조상 상업화가 가까워 지거나 상업화 진행이 많이 될수록 기술료 금액이 커진다”며 “1차 치료제 허가 이후에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김진수 기자
스위스 롤렉스 본사, 롤렉스코리아 대표 전격 교체
  • [단독]스위스 롤렉스 본사, 롤렉스코리아 대표 전격 교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한국 법인 대표를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롤렉스코리아 공식 고객서비스(CS) 센터가 조부에게 물려받은 70년이 넘은 시계를 영구 손상시킨 후 일련의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스위스 본사에서 직접 대표를 파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월 롤렉스코리아 공식 고객 서비스(CS) 센터에서 수리받기 이전(왼쪽)과 이후의 문자판 사진. (사진=백주아 기자)27일 롤렉스의 한국 법인 한국로렉스에 따르면 롤렉스 본사는 김광원 대표 자리에 세드릭 뮬러 신임 대표를 임명했다. 뮬러 신임 대표는 앞서 롤렉스 에스파냐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사임을 표명한 김광원 대표는 한국IBM 홍보실장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롤렉스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김 대표는 지난 2002년 당시 로렉스코리아를 설립한 이윤 회장의 사위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 사임 배경에 대해 최근 불거진 롤렉스코리아 CS센터 논란이 작용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4월 롤렉스코리아 역삼동 공식CS센터는 고객 김 모씨가 맡긴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70여년 된 시계를 영구손상시켰다. 당시 롤렉스코리아 측은 김씨가 맡긴 시계 문자판이 ‘가품’으로 판정됐다며 시계 수리를 위해 100만원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김씨가 스위스 본사에 제품의 진위여부 판정을 의뢰했고 롤렉스코리아 측에 항의했다. 그러자 롤렉스코리아는 당초 가품이었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제품이 ‘진품’이라며 정상 수리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결국 김 씨는 롤렉스코리아 CS센터로부터 문자판 잉크가 지워진 영구 손상된 시계를 인계받게 됐고 지난 달 10일 이데일리 <[단독]“조부가 물려준 70년 된 롤렉스 시계, 롤렉스가 망가뜨렸어요”>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롤렉스 본사 측은 지난달 15일 김 씨에게 공식 사과를 했고 “(본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롤렉스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롤렉스코리아와 문제를 논의하고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명품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한국 지사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가 업계에서 큰 논란이 됐던 만큼 롤렉스 본사 측도 사태를 인지한 이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롤렉스코리아 측은 김 씨의 영구 손상된 시계 보상과 관련한 합의를 한 달째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롤렉스코리아 관계자는 “조직 내 인사 이동이 있었지만 해당 사태로 인해 대표 이사가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3.09.27 I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 황금연휴 맞아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홈플러스, 황금연휴 맞아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추석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추석, 나들이, 응원을 위한 필수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캠핑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겨냥해 나들이 먹거리에 힘을 줬다. 실제 9월에 접어든 후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이달 1~15일 홈플러스 온라인 캠핑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캠핑·바비큐 용품의 50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며 가족 단위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열린 온라인 캠핑 기획전에서도 미국 월마트 단독 브랜드 오자크 트레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0% 급증했고, 웨건 구입 고객 역시 크게 늘었다. 즉석밥과 컵밥은 19%, 유부초밥·김밥·주먹밥은 32% 매출이 증가했다. 탕후루 열풍으로 냉동과일 수요가 급증해 냉동 샤인머스캣 매출도 113% 뛰었다.홈플러스는 황금연휴 나들이족을 겨냥해 제철 먹거리와 간편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반값으로 선보인다. 올해 첫 조업한 레드 킹크랩은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하고 무료 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뚜기 국·탕·죽 1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반 값에, 밀키트 30여 종은 각 9990원에, 제과·음료·컵라면 등 간식류 100여 종은 각 1000원, 10+1으로 내놓는다.대표 인기 먹거리인 과일, 육류도 엄선했다. 8대 카드 결제 시 사인머스캣(1.2kg)은 1만4990원에 판매하고 제주 하우스 밀감(1.5kg)은 1만4990원에 판다. 햇 홍시(4~6입)는 2팩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40% 할인한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2023 소프라이즈 한우세일’의 일환이다. 황금연휴 기간 열리는 스포츠 경기 집관족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당당 후라이드치킨은 6990원, 당당 반반치킨과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은 각 7990원이다. 내달 1일까지 홈플식탁 오븐요리 7종은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하고, 세계맥주 70여 종은 5캔 99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더함 FHD TV(81cm)는 11만9000원, 더함 UHD TV(127cm)는 34만9000원에 선보인다.추석 명절 자녀, 조카 선물을 위한 ‘토이 어드벤처 랜드 추석 완구 대전’에서는 완구 행사 상품을 8대 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새콤달콤 캐치티니핑,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레고 인기상품 100여 종은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보드게임 인기상품 80여 종은 20% 할인, 완구 인기상품 100여 종은 최대 8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6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상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9.27 I 문다애 기자
"허리급 이탈 막는다"…HD현대重, 임금 상향 조정
  • [단독]"허리급 이탈 막는다"…HD현대重, 임금 상향 조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조선부문 임금체계를 개편한다. 회사의 ‘허리’에 해당하는 책임급(과장·차장) 직원들의 기본급을 상향하는 한편, 별도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최근 조선업계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내년 1월1일부로 책임 승진가급(加給)을 기존 11만3000원에서 25만원으로, 13만7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기존 대비 213만원 증가하는 효과다.내년도 승진자부터 ‘책임 초임제’도 신규 운영한다. 개인별 근속기간 등과 무관하게 책임 승진자에게는 인상한 초임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기본급 인상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특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2025년 이후에는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을 고려해 초임 수준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 이전에 책임으로 승진했던 기존 직원들의 기본급은 올해 승진한 2년차부터 2016년 이전에 승진했던 9년차 이상까지 연차별로 차등을 두고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책임 이상 직원들의 직무급도 월 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41만원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연구, 경영지원,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등 직무별로 책임들의 업무 관장 범위가 폭넓다는 점을 반영했다. 직무급 인상은 기본급 인상과 달리 다음달 1일부터 즉시 적용할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은 매년 CPI를 기초로 개인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차등하는 현재 방식의 임금 인상 기준을 유지하되, 대외 물가 동향과 회사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임금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이번 임금 개편안은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부문 전 계열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인 만큼 회사별로 금액과 기준 등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기본급 인상은 회사에서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책임급 직원들의 승진 동기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조선업계 인력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조선업계는 최근 제2의 부흥기를 맞아 일감이 넘치는 반면 일손은 부족해 인력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모두 하반기 채용문을 열고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상태다. 늘어난 일감을 소화하고 중국과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핵심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채용시장에서는 연봉과 기본급, 복리후생 등 조선사들의 처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임에서 책임 승진 시 기본급 인상 폭을 확대하고 직무급도 인상할 계획이나 정확한 금액 등은 검토 중”이라며 “향후 직원의 합리적인 처우 및 복리후생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2023.09.27 I 김은경 기자
에코마케팅, 안보근 신임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에코마케팅, 안보근 신임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마케팅(230360)은 김철웅 단독대표에서 김철웅·안보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본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취지다.안보근 에코마케팅 신임 대표. (사진=에코마케팅)앞으로 안 신임 대표는 국내 사업 부문을, 김 대표는 신규 투자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한다. 이에 따라 에코마케팅은 본업인 광고대행과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외사업 확대에도 역점을 두게 됐다.안 신임 대표는 지난 2008년 인턴으로 입사해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거쳐 입사 15년 만에 각자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간 마케팅 본부장, 인재개발실장, 마케팅테크 본부장,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에코마케팅의 본업인 광고대행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2020년부터는 국내에 첫 선보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에코마케팅의 핵심역량으로 끌어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부스팅 비즈니스 모델을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 부스팅의 대표 성공 사례로는 데일리앤코, 안다르, 그리티 등이 꼽힌다. 안 신임 대표는 “본업인 광고 대행과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에서도 더 큰 성공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경은 기자
‘승계 마침표’ 찍은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의 과제는?
  • ‘승계 마침표’ 찍은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의 과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이 신일제약(012790)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승계 작업이 완료됐다. 홍 대표는 신일제약의 의약품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것으로 예상된다.신일제약 충주공장 (사진=신일제약)◇홍 대표, ‘창업주’ 홍 회장 지분 증여로 최대주주 등극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일제약의 창업주인 홍성소 회장이 장녀인 홍재현 대표이사 대표에게 지분 121만주(지분율 11.93%)를 넘기면서 승계 작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홍 대표의 지분율은 9.98%에서 단숨에 20.08%로 뛰어오르며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됐다.신일제약을 설립한 홍 회장은 1938년생으로 올해 85세의 고령이다. 이 때문에 경영 승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홍 회장의 장녀인 홍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데에는 자녀 중에 아들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2000년 신일제약에 입사한 이후 23년간 재직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기반을 닦아왔다. 홍 대표는 2019년 1월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을 총괄했다. 또한 2003년 3만7819주(지분율 0.5%)를 장내매수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분율을 9.98%까지(119만6364주) 늘려왔다. 2011년 홍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9만5000주(1.2%)를 제외하면 110만1364주(8.78%)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한 셈이다.◇홍 대표의 과제는? 일단 제약 사업에 집중해 실적 ↑이제 홍 대표는 경영에 대한 책임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홍 대표이 앞으로 신일제약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약 사업에 집중하며 연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로 몸집을 키우는 한편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 대표는 신일제약의 기존 주력 사업인 제약 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홍 대표가 대표이사직에 오르기 전인 2018년 매출 509억원이었던 신일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800억원으로 4년 만에 50.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126.8%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진 않았다.홍 대표는 2019년 1월 대표 취임 직후 코로나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2021년까지 실적 정체기를 겪었다. 이 기간 매출은 600억원~610억원대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은 2019년 94억원→2020년 68억원→2021년 7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18.1%였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2019년 15.5%→2020년 11.1%→2021년 12.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엔데믹이 오면서 신일제약의 실적도 정상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신일제약의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71.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올라오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신사업 매출 지지부진…신성장동력 발굴 필요성↑다만 주요 사업인 의약품 제조·판매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주요 현안과제일 것으로 보인다.신일제약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화장품 사업, 의약외품 사업, 부동산 임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2020년 49억원→2021년 43억원→2022년 41억원으로 지지부진하다. 심지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7%→5.1%로 줄고 있는데 이는 엔데믹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감하며 의약외품 매출이 23억원(3.7%)→8억원(1.4%)→6억원(0.8%)로 떨어진 탓이다.신일제약이 지난해 3월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임업은 신사업이라기보단 기존 부동산 투자에 따른 부대사업으로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일제약은 가평 일대에 임야를 구입하고 2020년 가평군산림조합을 출자해 산지 개간 조성 중이다. 이는 투자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홍 회장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추정된다. 임업 관련 매출은 내년 2분기에 발생할 전망이다.신일제약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럽게 (승계) 작업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홍 대표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을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나 신사업 관련해 새롭게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새미 기자
버릇 못 고치고 또…아내 머리 찢어져도 법원 판단은 ‘집유’
  • 버릇 못 고치고 또…아내 머리 찢어져도 법원 판단은 ‘집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앞서 가정보호처분을 받았던 40대 남성이 또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가 찢어질 정도로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강원 정선군 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41)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휴대전화를 아내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등의 수법으로 아내의 머리가 찢어질 정도로 다치게 한 혐의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가 술에 취한 채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아내를 밀어 넘어뜨리고, 아내의 팔을 세게 잡아당긴 뒤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배우자와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해를 가했다. 피고인은 기존에도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범죄사실로 가정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또 “피고인은 2017년 특수폭행 등으로 벌금 500만 원, 2018년 특수재물손괴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과 원만하게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9.27 I 이로원 기자
'단독 생활' 삵과 오소리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단독 생활' 삵과 오소리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소리와 함께 동행하는 삵,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어미 삵 등 희귀한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사진=국립공원공단.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이번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믈인 고라니, 들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하는 과정 중에 야생동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지리산에서는 삵과 오소리가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함께 다니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삵은 고양이과이며, 오소리는 족제비과로 두 종 모두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는데, 이렇게 다른 두 종이 생활을 함께 하는 모습은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경주에서는 올 7월 수풀이 우거진 습지로 다니는 어미 삵과 새끼들이 포착됐다. 세 마리의 새끼는 물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다 이내 어미를 따라갔다. 한 달 뒤 동일한 장소에서 이들 삵 가족이 포착됐으며, 새끼들은 그 사이 덩치가 조금 더 커지고 물웅덩이를 단번에 뛰어넘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그 밖에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에서는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모습이 관찰됐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 위기종 조사(모니터링) 도중에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연호 기자
'나캠든 그룹' FNC 신인 출사표… '보플' 파생그룹 대전 본격화
  • '나캠든 그룹' FNC 신인 출사표… '보플' 파생그룹 대전 본격화
  • 나캠든(왼쪽)과 최지호(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 새 신인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하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보이그룹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최근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파생 그룹이 연이어 출격하는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 내년 초 데뷔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올해 11월로 앞당기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 대전에 예상보다 빨리 이름을 올렸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지난 4월 종영된 ‘보이즈 플래닛’은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9명의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로 발탁돼 제로베이스원(김규빈·김지웅·김태래·리키·박건욱·석매튜·성한빈·장하오·한유진)으로 지난 7월 데뷔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세이드’(YOUTH IN THE SHADE)로 발매 첫날 124만장을 판매하며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또 지난 8월에는 데뷔 37일 만에 고척돔에서 팬 콘서트를 열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EVNNE)도 눈길을 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케이타·박한빈·이정현·유승언·지윤서·문정현·박지후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데뷔앨범 ‘타겟: 미’(Target: ME)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븐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활약을 펼친 멤버들로만 구성됐다. 이에 제로베이스원과는 또 다른 멤버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FNC도 출사표를 던졌다. FNC의 새 보이그룹 멤버로 알려진 나캠든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7위에 등극하며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첫 순위 82위에서 최종 17위까지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기에 팬들 사이에서 데뷔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또 지난 6월 국내 단독 팬미팅 ‘나캠든개론’을 개최, 이틀 연속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함께 활약했던 최지호가 팀 멤버로 구성되며 이후 공개될 멤버들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앤엠)이밖에도 프리 데뷔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가능성의 서막’(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인 티아이오티(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 전원 일본인 연습생으로 이뤄진 TOZ(안토니·하루토·유토·타쿠토)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들이 연이어 데뷔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삼성, 日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협력
  • 삼성, 日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협력
  • KDDI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왼쪽)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6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양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이 약 5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은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며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정차 명령에 도주...경찰서 들어간 음주운전자 집행유예
  • 정차 명령에 도주...경찰서 들어간 음주운전자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의 음주 적발을 피해 도망치던 20대 음주운전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4단독(이운주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상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와 함께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0시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계산동 계양경찰서까지 스포티지 차량으로 1km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에게 정차를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길을 건너는 시민들 앞으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스포티지 차량으로 순찰차 조수석 부분을 두 차례 들이받아 안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이용해 A씨의 차량 좌측과 후방에 따라붙어 포위했고 또 다른 순찰차로 뒤쪽 범퍼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급하게 우측 핸들을 꺾고 한 건물 주차장에 진입했다. 그는 해당 건물이 계양경찰서라는 사실에 도주를 포기하고 검거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180%였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고 그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특수공무집행방해죄의 경찰관들을 위해 각각 1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09.27 I 이재은 기자
“희망이 없다”...문닫는 소상공인 급증
  • [단독]“희망이 없다”...문닫는 소상공인 급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복합위기 속에 경영난에 몰린 소기업·소상공인이 늘면서 소상공인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폐업 공제금 지급규모가 역대 최대로 치솟을 전망이다. 경기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단독 입수한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7만80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났다. 폐업 공제금 지급금액 역시 8948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에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11만건을 넘고, 지급금액은 1조3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노란우산공제의 폐업공제금 지급은 건수는 2021년(9만5463건), 지급금액은 2022년(9682억원)이 각각 최대였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과 같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적금처럼 매월 일정금액(월 5만~100만원)을 납입하다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일시불로 그간의 원금에 이자(연 3.3%)를 더해 지급받는 제도다. 퇴직금이 없는 자영업자를 생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소상공인에게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한계에 몰린 소기업·소상공인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폐업 이후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도 문제다. 수입이 당장 끊길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고 직원 퇴직금도 줘야 한다. 사업자 대출은 대개 자영업자의 사업 유지를 전제로 한다.박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속에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는 것은 국가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소상공인의 연쇄 부실을 막으려면 코로나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조치 등이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성실 실패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한 적극적인 보증 공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영업자 문제는 경기 부진 문제와 산업구조적 변화의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경기 부진 문제에서는 적절한 수준에서의 추경까지 고려하는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 산업구조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다른 업종이나 다른 근무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9.27 I 노희준 기자
태영호 의원 “대북전단금지법 위헌판단 환영”
  • 태영호 의원 “대북전단금지법 위헌판단 환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헌재는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지 약 2년 9개월만에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어 “위헌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애쓰신 많은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분과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위헌 의견서를 헌재에 내주신 권영세 장관님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대북전단 금지법은 2020년 12월 신설된 법안으로 탈북민 단체가 2020년 4~6월 북한 상공으로 대북 전단 50만여장을 날린 것을 계기로 신설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한 바 있다.태 의원은 “‘김여정 하명법’ 이라고 불리는 대북전단금지법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6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듯이 단독 강행 처리한 악법”이라며 “오늘 헌재의 결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 질서가 살아있으며 더 이상 김정은 남매의 협박에 끌려가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에 당당히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고 대북전단금지법이라는 희대의 악법을 김정은 남매에게 바친 더불어민주당은 응당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이날 헌법재판소는 남북관계발전법의 대북 전단 살포 조항 위헌 확인 사건에 대해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반대 의견을 냈다.이번 헌재 위헌 판단으로 북한을 겨냥한 심리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법개정은 내년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2023.09.26 I 윤정훈 기자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수영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에 열릴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에 선정됐다.2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수영이 내달 5일 개최되는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단독 사회를 맡는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2019년 사회를 맡았던 최수영은 2022년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올해에는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돌아와 3회 연속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최수영은 ‘2022 부일영화상’, ‘2022 MBC 연기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JTBC ‘알유넥스트’(R U Next?)’, tvN ‘2억9천 : 결혼전쟁’의 MC로 활약한 최수영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또 한 번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남남’,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런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최수영은 4개국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MY MUSE’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배우, 가수 그리고 MC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올라운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10월 1일 태국 방콕 팬미팅 마친 최수영은 5일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나선 후, 1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 가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는 토트넘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4승 2무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4)은 2위 리버풀(승점 16)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자리했다.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해결사이자 구원자였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이 내준 공을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많은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영리한 움직임과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1-2로 리드를 내준 후반 10분 이번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 불과 1분 전 실점하며 흐름이 아스널에 넘어갈 수 있었으나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4, 5호 골을 한 번에 터뜨린 손흥민은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6경기 만에 5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리그 득점(10골)의 절반을 달성했다.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9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슈팅 정확도 100%(2/2),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8.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매체는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슈퍼 쏜’이 나타난다”며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새로운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날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으로 토트넘에서 통산 150번째 골을 넣었다”라며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었으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두 번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고 93%의 패스 성공률과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라며 “조직적이고 인상 깊은 아스널을 상대로 한 번의 큰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좋아한다”라며 “아스널과의 리그 첫 9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이후 8경기에선 6골 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상승세를 전했다. 아울러 “아스널 원정에서 30년 만에 2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라고도 덧붙였다.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리더이자 선수로서 뛰어났다”며 “손흥민의 환상적인 경기력과 긍정적인 영향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4라운드 번리전 이후 두 번째다.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라며 “두 번째 득점에서는 엄청난 평정심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2023.09.26 I 허윤수 기자
'코인 상장 뒷돈' 27억 주고 받은 거래소 임직원·브로커 실형
  • '코인 상장 뒷돈' 27억 주고 받은 거래소 임직원·브로커 실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가상자산(코인) 상장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거래소 코인원 전 임직원과 브로커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한민국법원 로고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6일 배임수재·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모(41)씨에게 징역 4년을, 전 상장팀장 김모(31)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각각 19억4000만원, 8억1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이들에게 상장을 청탁하며 코인과 현금을 건넨 브로커 고모(44)씨와 황모(38)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개월, 2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범행 기간과 규모, 수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코인거래소 회원들이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가상자산거래 전반의 신뢰를 손상시켜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사회의 악영향이 상당하다”며 “가상자산은 이미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었고 연간 거래량이 10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아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업무는 공공의 영역에 준하여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장 업무 담당 직원은 단순한 사기업 직원 이상의 고도의 준법성과 청렴성이 요구돼 배임수·증재 혐의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코인원 상장규정은 2021년 9월 제정됐는데 이사건 범행은 대부분 그 이전에 범해져 실효적 규율법인 가상자산법률은 아직 시행 전인 단계였다”라며 “이런 점에 비춰볼 때 피고인들이 범행에 대한 불법성 인식이 뚜렷하다고 보긴 어려워 이를 공통 양형 사유로 고려한다”고 했다.이들은 2020년부터 2년8개월간 각종 국산 코인 상장과 관련해 불법 상장 피(fee·수수료)를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전씨는 19억4000만원, 김씨는 8억1000만원 상당의 코인과 현금을 브로커 고씨와 황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시세조작 업체와 계약한 코인을 상장시키는 등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적용됐다.
2023.09.26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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