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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정기국회도 진통…민생법안 처리는 요원
  • 남은 정기국회도 진통…민생법안 처리는 요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게 됐다.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국회 동안 여야가 번번이 격돌하면서 국회에 산적한 민생 법안 처리가 또다시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6일 본회의,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장 모습. 이날 예정됐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 내홍으로 무산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당장 오는 4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오는 5일 진행되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부터 문제가 발생, 여당은 불참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위원 후보자(여가부 장관 김행) 인사청문요청안 및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4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청문회 일정도 단독으로 증인도 단독으로 일방·위법적으로 의결했다”며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상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1특검·4국조인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사태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해 주요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은 민주당이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보이콧 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내년도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도 여야 이견차가 커 사상 초유로 준예산(전년도 예산에 준해 잠정적으로 법정 경비만 집행)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 처리 못한 민생법안도 90여건에 달해 남은 정기국회에서 얼마나 처리될지도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당장 시급한 어린이 통학버스 규제인 노란버스법을 비롯해 머그샷 공개법,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법, 보호출산제법 등은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할 경우 국감 이후인 11월 이후에나 본회의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2023.10.03 I 김기덕 기자
롯데온, 22일까지 ‘뷰티풀 페스티벌’…최대 15% 할인
  • 롯데온, 22일까지 ‘뷰티풀 페스티벌’…최대 15%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오는 22일까지 가을 맞이 ‘뷰티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온의 뷰티풀 페스티벌은 1년에 단 두 번 3월과 10월에 열리는 뷰티 행사로, 연중 최대 수준의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엔데믹 이후 처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참여 브랜드 및 혜택을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럭셔리 뷰티에 한정됐던 혜택을, 이번에 처음으로 SNS 및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 뷰티까지 확대했다. 행사 기간 럭셔리와 트렌드 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 및 카드사별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스킨케어, 9일부터 15일까지는 색조 메이크업, 16일부터 22일까지는 헤어 및 바디, 향수 등 매주 다른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주제에 맞춰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스킨케어 테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선착순 500명에 최대 1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킨케어 인기 브랜드 20개를 선정해 구매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L.Point) 최대 7000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온앤더뷰티 단독 구성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75㎖)’과 ‘겔랑 아베이로얄 오일(50㎖)’, ‘키엘 NEW 울트라 훼이셜 크림(125㎖)’ 구매 시 각 상품의 정품 및 본품 용량의 추가 샘플 등을 증정한다. ‘설화수 윤조에센스(90㎖) 기획세트’ 구매 시에는 ‘스킨케어 디럭스 8종’과 타올을 증정한다. 올해 뷰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3 얼루어 뷰티 페어’ 초대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온앤더뷰티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초대권(2인)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 후 성수동에 위치한 행사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 체험을 비롯해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뷰티 키트’를 증정한다.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10월은 환절기 및 신상품 출시 등으로 뷰티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이며, 특히 올해는 엔데믹 후 첫 행사인 만큼 수요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절기 보습 상품과 가을 맞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색조 메이크업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하고, 메이크업 변신으로 가을 분위기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3 I 이후섭 기자
별거 중인 배우자집, 허락없이 들어가 기소유예?…헌재 "취소해야"
  • 별거 중인 배우자집, 허락없이 들어가 기소유예?…헌재 "취소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별거 중인 배우자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자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사진=방인권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6일 A씨가 제기한 기소유예처분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에서 기소유예처분을 취소하라고 판단했다.A씨는 2021년 9월 별거 중인 배우자 B씨가 거주하는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짐을 가지러 집에 들어갔으며 해당 집은 B씨와 함께 공동으로 거주한 집이였던 점, B씨가 당시 집에 없었던 점,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주거의 평온이 침해되지 않았다며 기소유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헌재는 B씨의 집이 과거 A씨와 함께 살았던 공동주거였다는 점에서 일시적 출입을 용인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사건 당시 A씨는 공동주거의 공동거주자라고 판단했다.헌재는 “B씨가 A씨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했거나 A씨를 주택에 일방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는 사정만으로는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공동거주자가 아니라는 명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당 주택은 B씨의 단독 소유이기는 하나 A씨가 2013년부터 별다른 수입이 없던 B씨에게 지속적으로 송금하는 등 주택의 매매대금 마련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A씨는 주택의 비밀번호를 공동거주자로서 자연스럽게 알고 있던 것일 뿐 불법적이거나 은밀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다”며 “A씨는 주택에 들어가 한동안 머물다가 B씨가 퇴근 후 경찰을 대동하고 오자 안에서 문을 열어줬다는 점 등을 볼 때 주거의 평온상태를 해치는 침입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3.10.03 I 김형환 기자
축구장에 뜬 양지원, 시축에 하프타임 공연까지 '화끈'
  • 축구장에 뜬 양지원, 시축에 하프타임 공연까지 '화끈'
  • 양지원(사진=JPL)[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멋진 시축과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양지원은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4라운드 청주FC-부천FC 경기 시축자로 나섰다. 양지원은 12번이 마킹된 청주FC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멋진 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이어진 하프타임에서는 신나는 EDM 음악을 선곡,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열정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열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또한 특히 이날 경기는 청주 FC가 충북도민회중앙회와 함께 ‘충북도민의 날’로 지정한 만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 가운데 양지원 역시 행사에 참여해 지역 사회 공헌에 힘썼다.양지원(사진=JPL)경기가 끝난 후 양지원은 “의미가 깊은 날에 시축 기회를 주시고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영환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정구 도민중앙회장 등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청주 FC를 응원하시는 많은 팬이 제 무대를 통해 에너지를 받으시고 그 에너지로 청주 FC 선수들을 더욱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양지원은 지난 5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 3500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라디오 DJ, 음악방송 및 예능 MC를 맡는 등 다방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02 I 윤기백 기자
‘추석 연휴 축포’ 유해란, LPGA 투어 첫 우승…신인상 굳히기 나서(종합)
  • ‘추석 연휴 축포’ 유해란, LPGA 투어 첫 우승…신인상 굳히기 나서(종합)
  • 유해란이 2일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22)이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에 들려온 기분 좋은 승전보다.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룀(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 달러(약 4억6000만원)다.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올 시즌 20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고, 신인왕도 거의 굳혔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가운데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4번째 챔피언이 됐다.또 LPGA 투어에서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5개월 만에 한국 선수 우승이 탄생했다. 올해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고진영의 2승에 유해란의 1승까지 3승이 됐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유해란은 1번홀(파4) 버디 이후 2번홀(파5) 보기와 5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고 이후 9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파 행진을 거듭해야 했다.전반홀에서 선두에서 밀린 유해란은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10번홀(파4) 3m 버디, 12번홀(파4) 2.5m 버디를 차례로 잡아 공동 선두가 된 유해란은 김세영(30)이 선두로 나서 1타 차 2위가 된 14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단독 선두에 오른 유해란은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 꽉 쥐었다.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공격적으로 2온을 노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해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유해란은 우승 후 “전반 9개 홀은 경기를 잘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특히 첫 3개 홀에서는 아이언 샷 거리가 너무 길어서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전반 홀을 마친 뒤 아이언 거리에 집중했더니 많은 버디를 잡았고 우승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즌 초부터 신인상 레이스 1위를 꾸준하게 지키고 있는 유해란은 “시즌 전부터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였다. 이제 LPGA 투어 우승자가 됐으니 신인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커졌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약 2년 만에 우승을 노린 김세영은 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지은희(37), 이정은(35), 장효준(20)이 11언더파 202타 공동 18위, 이정은(27)이 10언더파 203타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9)가 9언더파 204타 공동 27위다.유해란이 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세리머니하는 모습.(사진=AFPBBNews)
2023.10.02 I 주미희 기자
글로벌 간암 시장 공략나서는 HLB, “3년내 시장점유율 50% 목표”
  • 글로벌 간암 시장 공략나서는 HLB, “3년내 시장점유율 50% 목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치엘비가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자신했다. 미국 시장은 내년 5월 허가를 예상하고,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넥사바는 물론 임핀지, 아바스틴 등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생존기간을 증명했다. 부작용 통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꿀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2024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26일 에이치엘비(HLB(028300))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5월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했다. 7월 FDA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신약허가 본심사를 개시했고, 8월에는 리보세라닙 중국 생산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보통 신약의 경우 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약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빠른 상업화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다”면서 “FDA 허가 획득은 늦어도 내년 5월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가 후 제품 출시는 3개월 정도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자료=에이치엘비, 아이큐비아)◇리보세라닙 글로벌 흥행 자신...3년 내 아바스틴-임핀지 넘는다업계는 에이치엘비가 내년 리보세라닙 FDA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측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임상 3상의 뛰어난 결과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심경재 에이치엘비 상무는 “임상 3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22.1개월로 아바스틴+티쎈트릭(19.2개월), 임핀지+임주도(16.4개월)를 뛰어넘었다”며 “간기능 평가 지수인 ALBI 부분도 아바스틴은 1등급 환자에게서만 예후가 좋았지만, 리보세라닙은 1, 2등급 환자 모두에서 예후가 좋았다.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도 우월하게 작용해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때문에 간암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생존기간이 22.1개월에 달하는 점과 아바스틴에서 나타나는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리보세라닙에서는 통제 가능한 점에 높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FDA는 아바스틴의 부작용 중 하나로 위장관 출혈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리보세라닙은 위장관 출혈 등 출혈 빈도가 낮고, 출혈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혈중반감기가 아바스틴은 20일이지만 리보세라닙은 11시간에 불과하다.에이치엘비 측은 이런 장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글로벌 간암 시장에서 판매되는 치료제는 넥사바, 렌비마, 아바스틴+티쎈트릭, 임핀진+임주도가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아바스틴+티쎈트릭이 69.2%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 뒤를 임핀지+임주도가 15.2%로 잇고 있다.심 상무는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TKI 단독요법에서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은 2029년 기준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글로벌 시장 진출 첫해 매출 목표는 공시 사항이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지만 3년 내 시장 점유율 50%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에이치엘비)◇엘레바 앞세운 美 직판...판매 준비 속도 ‘UP’리보세라닙 첫 글로벌 진출 무대가 될 미국에서 에이치엘비는 판매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리보세라닙을 판매할 예정인데, 사실상 미국 직판에 나서는 형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후발주자인 만큼 항암제 판매에 일가견이 있는 빅파마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미국 내 50개주를 대상으로 한 의료면허 획득에도 나서고 있다.심 상무는 “미국에서 빠른 상업화를 위해 미국 내 14개 주에서 이미 의료면허를 획득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50개 모든 주에서 의료면허를 획득할 것”이라며 “미국내 리베이트 및 보험사 등재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위 PBM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리보세라닙을 직접 처방하는 의료진과의 접촉이다. 엘레바에서 대형 암센터 KOL을 지속해서 초청해 설명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 처방 의사들과 만나 리보세라닙 처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약의 특장점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KOL을 포함 간암 전문가들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임상 3상 결과가 국내 항암제 최초로 란셋(The Lancet)에 게재돼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란셋은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그는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가 란셋에 게재되면서 에이치엘비와 리보세라닙에 대한 신빙성이 높게 형성됐다”며 “임상 3상 결과와 KOL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시장 안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3.10.02 I 송영두 기자
'ISIC 국제학생증만 진짜'…상습 허위광고 업체 '철퇴'
  • 'ISIC 국제학생증만 진짜'…상습 허위광고 업체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신들이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이 ‘세계 유일’이라며 다른 국제학생증을 ‘가짜’로 몰아간 업체가 철퇴를 맞았다.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ISIC 국제학생증 발급대행사에 3000만원을 배상하라 한다고 판결했다.법원에 따르면 피고인 B사는 자신들이 발급하는 ISIC(국제학생증협회) 국제학생증을 홍보하면서 ‘국제학생여행연맹과 유네스코가 공동 창안한 만국 공통의 학생 신분증’ ‘해외여행 시 학생신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학생 ID카드’ ‘사설업자가 가짜 국제학생증을 판매하고 있어 반드시 UNESCO 로고를 확인하라’ ‘국내 업체들이 판매하는 빨간색 카드는 사이비 국제학생증’이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에 ISEC(국제학생교류카드사) 국제학생증 발급대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B사를 상대로 홍보물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A씨의 인격, 명예, 신용을 훼손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그런데도 B사는 ‘진짜 국제학생증(ISIC) 대 가짜 국제학생증(ISEC)의 비교’ ‘가짜 국제학생증은 ISIC 국제학생증 명칭을 표절해 할인혜택이 안됨’ 등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됐다. 이에 A씨는 B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고 B사는 문제의 전단지를 배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경고 조치로 종료됐다.이후 B사는 ‘ISEC 국제학생증은 가짜’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ISIC 국제학생증만이 유네스코가 공식인증한 유일한 세계공통의 국제학생증”이라는 이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계속 사용했으며 약 50개의 대학과 제휴 금융기관 홈페이지에 그대로 게시됐다.법원은 B사의 부당한 광고행위로 A씨가 재산상 손해를 입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법원은 현재 국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국제학생증은 ISEC 학생증과 ISIC 2개만 있어 치열한 경쟁 관계인 점, 유네스코는 ISIC 학생증에 로고를 표시할 권한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홍보물은 ISIC 국제학생증만이 공식인증을 받았다는 잘못된 인식을 형성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며 “공정위도 문제의 광고가 부당하다는 점을 밝혔는데도 문제의 홍보 문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게시된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청구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에 대해서는 “재산상 손해 배상만으로는 회복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10.02 I 이배운 기자
"돌봐주면 집 줄게"…숨진 전 아내 집 문서 위조한 80대
  • "돌봐주면 집 줄게"…숨진 전 아내 집 문서 위조한 80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이혼한 죽은 아내 명의의 부동산 문서를 위조해 조카에게 넘긴 80대 외삼촌과 공모한 50대 조카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은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85)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조카인 오모(58)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배씨는 이혼한 전 아내 A씨가 숨진 후인 2021년 5월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오씨와 짜고 아내 소유 아파트와 주택을 오씨에게 증여한다는 기부증여 약정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같은 해 7월 이미 숨진 전처를 민사소송의 상대방(피고)으로 삼아 전처 명의 토지에 증여를 이유로 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이렇게 꾸민 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배씨는 또 2021년 6월과 지난해 2월, 3월에 전처 명의로 된 주택 각 3채에 대한 월세 계약서를 전처 명의로 작성해 이를 위조하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2021년 3월 배씨와 이혼한 후 직계혈족 없이 두 달 뒤인 5월에 사망했다. 그러나 숨진 직후 사망신고가 되지 않았고 이듬해인 지난해 4월에 상속인인 B씨가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배씨는 A씨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의 부동산과 관련한 임대차 계약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A씨 사망 후 상속인 B씨로부터는 임대차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지 않았다.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두 사람 모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A씨와 이들의 생전 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01 I 김민정 기자
최초 이중면역관문억제제 '옵두알라그' 정체는?
  • 최초 이중면역관문억제제 '옵두알라그' 정체는?[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성분명 니볼루맙·랠라툴리맙)(제공=BMS)[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성분명 니볼루맙·랠라툴리맙)이 지난해 2억 52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각각 지난해 3월과 9월에 12세 이상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두알라그를 승인했다. 사실상 옵두알라그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약 9개월만에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에 관여하는 T세포의 수용체와 여기의 붙는 암세포 표면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하는 약물을 말한다. 일례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의대 교수가 1992년 발견한 PD-1 수용체가 있다.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PD-1과 암세포 표면 수용체인 PD-L1이 결합하면 T세포의 활성이 저하돼 암세포를 퇴치하지 못하게 된다. BMS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공동개발한 PD-1 억제 방식의 흑색종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2014년 FDA 승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회사가 지난해 내놓은 옵두알라그는 PD-1을 억제하는 옵디보의 성분인 니볼루맙과 ‘림프구 활성 유전자-3’(LAG-3)을 억제하는 렐라툴리맙 등 2종의 항체를 결합한 최초의 이중 면역관문억제제다. 1990년에 발견된 LAG-3는 PD-1이나 CTLA-4 등과 같이 암세포 표면 수용체와 반응해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억제하며, T세포 등을 성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활성화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렐라툴리맙은 LAG-3를 타깃하는 기전으로 승인된 첫 면역관문억제제이기도하다.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은 ‘LAG-3 차세대 면역치료: 경쟁 구도와 시장 예측’이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LAG-3 치료제 시장이 2035년경 34억2100만 달러(한화 약 4조2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옵두왈라그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BMS는 지난 3월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일에서는 옵두알라그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옵두알라그의 추가 혜택이 급여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2023.10.01 I 김진호 기자
"평생 얼굴 못 들고 다니게" 직장에 '외도' 알린다 협박한 남편 유죄
  • "평생 얼굴 못 들고 다니게" 직장에 '외도' 알린다 협박한 남편 유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혼소송 중인 아내에게 “평생 얼굴을 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등 외도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5) 씨에게 지난 19일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지난 2020년 12월 외도한 아내 B씨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던 중, B씨가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자 “회사에 진정서가 날아갈 것”이라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이렇게 된 이상 죽을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평생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등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같은 해 6~7월에도 B씨의 외도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이듬해 2월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B씨가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직장에 알려질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얻게 될 수밖에 없다”며 “피고인의 말이 일시적인 분노의 표시에 불과했다고 보기 어렵고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행위라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2023.10.01 I 박지혜 기자
티움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예고’...글로벌 임상파이프라인 3종 성공적 진행
  • 티움바이오,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 ‘예고’...글로벌 임상파이프라인 3종 성공적 진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321550)가 회사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의 순항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 가능성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티움바이오은 회사의 자궁내막증치료제 ‘TU2670’을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해당 신약의 인허가 가능성과 더불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은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로, TU2670은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GnRH(성선자극 호르몬 분비호르몬) 길항제(antagonist)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TU2670은 경구용으로 개발되어 주사제형의 기존 치료제보다 투약이 편리하고, 최적 용량을 통해 성호르몬을 적정 레벨로 감소시켜 골손실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경쟁약물보다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약물은 현재 유럽에서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TU2670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유럽 임상 Topline 데이터를 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파트너사 대원제약이 자궁근종 환자 대상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트너인 한소제약(Hansoh Pharma)이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두 번째 임상 파이프라인 TU2218은 TGF-ß(형질전환성장인자) 및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동시에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2023 연례학회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TU2218 단독 투여 임상 1a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TU2218은 동물모델에서 다수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어 작년 6월 머크(MSD)사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키트루다(Keytruda)를 무상지원 받아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1b상 투약 완료 후 내년에 2a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세 번째 임상 파이프라인인 TU7710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보유 혈우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회사측 연구진은 SK케미칼 재직 당시,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후생성 및 국내 식약처 등으로부터 허가받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Afstyla)’를 개발한 주역으로, 성공적인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TU7710은 자체 보유 트랜스페린(Transferrin) 융합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6~7배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생 관리가 필요한 혈우병 환자들의 투여 횟수를 줄여 실질적으로 편의성 및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티움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과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해당 사업에서 티움바이오는‘20년부터 3년간 지원받은 기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 25개사를 선정하는‘후속지원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후속지원기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받게 되며 티움바이오는 30여년간 축적된 합성신약 및 바이오 신약창출시스템에서 도출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고도화 지원대상에 들었다.김훈택 대표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면역항암제 TU2218 임상 1a 데이터 공개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임상 2a상 Topline 결과까지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것이 회사의 단기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허가신약 3종을 보유한 기업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신약개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01 I 김지완 기자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
  • 유망지역 찾는 것이 투자 첫걸음[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초보 투자자를 만나면 반드시 “어느 지역에 투자하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제 대답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15년 전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는 평택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는 고덕신도시도 세종시도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랬기에 그 지역에서 소액투자가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500만 원으로 투자를 한 곳도 있습니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지금은 솔직히 그 지역에 그 금액으로 투자할 만한 곳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토지투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시간과 사람에 투자하는 겁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년 새로운 유망지역이 떠오릅니다. 그 지역을 알아내는 게 투자의 첫걸음 이라 할 수 있지요. 전국의 개발계획을 알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나 지자체 사이트를 순례해야 합니다. 저는 국토교통부(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부처나 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는 2020년부터 2040년 까지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어떻게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일정까지도 대략 알 수 있지요. 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합니다. 통계청 사이트도 자주 들러 어느 지역이 인구가 늘고 어떤 곳이 줄었는지 알아봅니다. 당연히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투자를 해야겠지요. 인구가 줄어드는 곳은 땅값도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지투자 초보자들은 호재에 민감합니다. ‘호재= 수익’이라는 등식이 머릿 속에 있지요. 지인이나 부동산중개소 등으로 부터 갖가지 호재를 귀담아 듣습니다. 기획부동산업자에게라도 걸리면 대박 호재의 환상에서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호재의 종류도 갖가지 입니다. 새로 도로가 난다거나, 대단위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건 누가 봐도 호재이지요. 사람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 이전하거나 시군이 합쳐지는 것도 호재입니다. 심지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호재로 반영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전원생활 수요가 부각되면서 전원주택 지의 인기가 급부상했던 때를 생각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언택트’라는 개념이 부상하며 단독주택 부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호재가 넘쳐 나다보니 모든 땅 은 한 두 가지씩 호재를 안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중개소에 가서 듣다 보면 호재 없는 땅이 없습니다. 이 많은 호재들 중에서 진짜 호재를 어떻게 구별해내야 할까요? 답은 시간입니다. 언제 그 호재가 실현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호재가 들려올 때는 당장이라도 실현될 것 같습니다. 길어야 1~2년 후 가시화되니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20년이 지나도 여전히 계획으로만 남아있는 호재가 대부분입니다. 국가에서 집행하는 국토종합개발계획은 20년 단위로 조정합니다. 그래서 무척 오랜 세월이 걸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젝트를 보면 시기가 있고 1~2년 늦춰지더라도 결국은 시행이 됩니다. 그래서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참고하여 투자계획을 세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또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도로와 인구입니다. 도로가 나고 인구가 늘어난다는 건 개발호재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곳에 투자하면 실패할 위험이 없습니다. 호재가 가시화될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을 경우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2023.10.01 I 이윤화 기자
인피니트, 추석 맞아 게임 대결…"우리 엔딩은 네버 엔딩"
  • 인피니트, 추석 맞아 게임 대결…"우리 엔딩은 네버 엔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그룹 인피니트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크 컴퍼니’ 추석 특집편. (사진=인피니트 컴퍼니)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트 컴퍼니’ 추석 특집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인피니트는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리더 김성규는 “오랜만에 멤버 모두 모여 추석을 함께하게 됐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즐거운 이야기 나누면서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대표로 따뜻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추석 맞이 첫 번째 코너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알까기 대결이었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던 엘은 연신 삐끗하는 어설픈 모습으로 ‘최약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성열의 무한 자폭으로 저절로 승리하게 된 남우현은 “공격 기회를 좀 달라”라고 불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예상하는 꼴찌로 지목됐던 이성종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완벽한 힘 조절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반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번째 코너는 명절 필수 민속놀이 윷놀이였다. 멤버들은 김성규, 엘, 이성종의 ‘김형제와 이성종’과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의 ‘장남이’ 두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각 칸마다 각종 미션을 적어넣고 그곳에 멈출 때마다 해당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무한 성대모사의 지옥에 빠진 ‘김형제와 이성종’ 팀은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라며 울먹였다. 끝없는 ‘개’와 ‘뒤로 3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패배했다.마지막 세 번째 코너는 이성종이 2년간 고이 간직해 온 편지 공개 시간이었다. 해당 편지는 지난 2021년 추석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엘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모여 서로를 향해 쓴 편지였다.장동우의 편지에는 “멤버들과 팬분들의 한 마음이 컸기에 모이게 됐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다. 콘서트와 팬미팅, 더 나아가 완전체 앨범을 기도하고 있다”라고 써있었다. 한 차례 눈물을 쏟아낸 이성종은 “늘 내 옆에 있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 우리의 엔딩은 네버 엔딩이다”라는 문구로 형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김성규는 “우리가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 세상을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멤버들과 인스피릿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그러기에 난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멘트로 인피니트를 다시 모이게 한 리더의 단단한 내면과 책임감을 보여줘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성열은 “인피니트는 영원히 인스피릿과 함께할 거다. 어떤 난관도 뚫고 평생 함께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멤버들 고맙고 사랑한다”, 남우현은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써내려갈 추억들이 벌써부터 설레고 시간이 조금만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우리 인피니트와 인스피릿 평생 행복한 사랑을 하자”라고 꾹꾹 써 내려간 진심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인피니트는 또 다시 미래를 기약하며 1년 후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내년 추석에도 함께 모여서 열어 보자”라는 약속과 함께 상자를 봉인한 멤버들은 “영상을 보신 분들도 재밌고 신나게, 가족분들과 건강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는 인사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인피니트는 지난 7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13egin)’을 발매하고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마카오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10.01 I 장병호 기자
킹덤, 북남미 팬들 사로잡았다…'아메리카 투어' 성황리 마쳐
  • 킹덤, 북남미 팬들 사로잡았다…'아메리카 투어'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후 첫 북남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은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KINGDOM GRAND AMERICA TOUR(킹덤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 대장정을 오늘(1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으로 끝마쳤다.킹덤은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 저지시티, 애틀랜타, 포트워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등 총 12개 도시의 킹메이커(팬덤 명)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이 북남미에서 단독 투어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이번 투어에서 킹덤은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이 담긴 음악들을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빈틈없는 세리스트를 꾸렸다. 또 킹덤은 공연을 찾은 글로벌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소통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돌’답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북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킹덤은 오는 18일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으로 컴백한다.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은 킹덤이 3년여간 이어온 시즌1 마지막 이야기로 ‘태양의 왕국’ 자한 스토리를 다룬다. 오는 18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2023.10.01 I 장병호 기자
 남자 골프, 13년 만에 금메달 눈앞..축구는 중국과 8강
  • [오늘의 AG] 남자 골프, 13년 만에 금메달 눈앞..축구는 중국과 8강
  • 김시우가 9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을 예약한 남자 골프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티샷을 한다.김형태 총감독이 이끄는 남녀 골프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정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은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3라운드까지 58언더파를 합작해 2위 태국(44언더파)에 14타 차 앞서 있다. 그러나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 그리고 단체전에선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먼저 열리 여자 개인전에선 인도의 아디티 아속이 22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선 김민솔이 10언더파를 쳐 공동 5위, 유현조는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6~7타 이상을 몰아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사냥이 쉽지 않다.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합작한 한국은 인도(29언더파), 태국(28언더퍼), 중국(26언더파)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남자 개인전에선 한국의 장유빈과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이 역전에 도전한다.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친 홍콩의 다이치 코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장유빈 20언더파(3위), 임성재 19언더파(공동 4위)로 추격했다. 김시우는 16언더파를 적어내 8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싹쓸이한 뒤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에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툰다.대회 3연패에 출사표를 올린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고 단 1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북한은 일본과 8강전을 벌이고, 이란-홍콩의 승자와 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류중일 감독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30분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한 B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의 첫발을 뗀다.우리나라는 홍콩, 대만, 태국과 사흘 내리 조별리그를 치른다. 2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을 제압하면 결승 진출의 지름길을 탄다. 배드민턴에선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끄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한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은 오전 10시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다.메달 효자 종목 양궁은 1일 랭킹 라운드에 이어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펼쳐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4∼6일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이 탄생하고, 7일에는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나온다.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걸린 금메달 10개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2023.10.01 I 주영로 기자
항생제 잘못 주사 후 환자 숨져…재판받던 간호사 극단선택
  • 항생제 잘못 주사 후 환자 숨져…재판받던 간호사 극단선택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환자에게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항생제를 주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위 사진은 기사 이미지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한 공소기각을 결정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항생제를 주사했다. 퇴원 예정이었던 B씨는 주사를 맞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숨졌다. 유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서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자 의료진을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A씨가 B씨에게 주사한 것을 파악했다. A씨는 “주사만 했을 뿐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단독 과실로 보고 지난 1월 그를 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당시 법정에 출석했지만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 측은 A씨의 극단적 선택을 확인했다면서도 사망 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3.09.30 I 이재은 기자
두산, 서울라이벌 LG에 2연승...가을야구 진출 굳히기
  • 두산, 서울라이벌 LG에 2연승...가을야구 진출 굳히기
  • 두산베어스 선발투수 김동주.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두산베어스가 ‘서울라이벌’ LG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두산은 전날 4-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LG를 꺾고 69승 2무 60패를 기록,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SSG랜더스와는 3경기, 6위 KIA타이거즈와는 4.5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3위 NC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로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도 키웠다.반면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리는 LG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3위 NC가 이날 삼성라이온즈에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는 6에서 5로 하나 줄였다.초반 양 팀은 홈런을 한 개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3회초 박해민이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자 두산은 4회말 양석환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시즌 21호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 후반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의 볼넷과 도루, 김인태의 진루타, 호세 로하스의 고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신인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명근은 양석환과 승부에서 폭투를 저질렀고 그 사이 3루 주자 조수행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2-1 리드를 잡은 두산은 8회말 김재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6이닝을 2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인천에서는 SSG랜더스가 연장 10회에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타이거즈를 4-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5위 SSG는 6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김성현은 연장 10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였다.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을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9시즌 연속 15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이강철 현 KT 감독이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시즌 연속 기록한 이후 KBO리그 역대 2번째다.대구에서는 삼성이 NC에 3-1로 이겼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개인 통산 2223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최다 출장 기록 단독 1위인 박용택의 2237경기에 14경기 차로 접근했다.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26세이브를 올려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4개 차로 다가섰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 사진=대한골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공동 2위인 태국, 홍콩(44언더파 604타)에 무려 1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10월 1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만약 한국이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으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김민휘)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후 남자 골프에서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단체전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개인전에선 마지막 날 대역전을 노려야 한다. 현재 남자부 단독 선두는 홍콩의 다이치 코로 24언더파 192타를 기록 중이다. 홍젠야오(대만)가 3타 뒤진 21언더파 195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이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다. 선두에 4타 차 뒤지고 있다. 임성재는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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