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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잡아라’...SK텔레콤, 무신사·올영과 아이폰15 이벤트
  • ‘청년 잡아라’...SK텔레콤, 무신사·올영과 아이폰15 이벤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아이폰15 개통을 앞두고, 무신사와 올리브영 등과 손을 잡는다.SK텔레콤은 10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전국 SK텔레콤공식 대리점,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10월 13일부터다.우선 SK텔레콤은 2030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0 청년 기획전’을 연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혜택으로 할인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무신사’ 기획전 베스트 아이템 3종과 ‘무신사’ 3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2등에게는 ‘무신사’ 기획전 베스트 아이템 1종과 ‘무신사’ 2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또한 청년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올리브영’과의 제휴를 통해 ‘올리브영 x 0 청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가입 고객 대상으로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 원 할인(1만 원 이상 구매)을 제공하며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게는 상시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더 제공한다.특히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는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고객 모두에게 최대 70% 할인에 중복으로 5000원의 추가 할인(3만 원 이상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0 청년 고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애플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T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단말파손 유형 중 빈도가 가장 높은 ‘전면 액정 파손’에 특화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으로 월 6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99요금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요금의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월 이용료 3400원에 ‘T 아이폰파손 Lite’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0월 13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다.SKT는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월 2만 5000원씩 24개월 동안 총 60만 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T안심보상으로 중고폰 보상을 최대 72만원까지 제공하며,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매장에서 중고 아이폰 반납 시 반납 기종에 따라 5000원~2만원의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15를 개통하면서 ‘0 청년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1만 원의 T안심보상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를 10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2층에는 아이폰15 특별 체험존을 구성, ‘에이닷 게임’과 ‘LOL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아이폰15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만 구매 기회가 제공되는 T1의 한정판 굿즈로 구성된 스페셜 KIT도 만나볼 수 있다.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스타벅스’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T다이렉트샵 아이폰15 사전 예약 고객 5000명을 추첨해 ‘T 베어리스타 카드’와 음료 최대 10잔 상당의 별 120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선착순 2만 명 한정의 출시 당일 배송, 2시간 보장 새벽 배송, 가까운 매장에서의 8시 모닝픽 등 아이폰15 개통 고객에 대한 특화 배송을 제공한다.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아이폰 15 출시에 맞춰 청년 고객들이 좋아하는 대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이벤트 및 SK텔레콤만의 단독 제휴 보험 상품 등 독보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아이폰 15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청년 고객들이 0 청년 혜택을 만끽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05 I 전선형 기자
"이제훈 오빠가 응원"…단독 MC 박은빈, 개막식·레카 존재감 빛났다
  • "이제훈 오빠가 응원"…단독 MC 박은빈, 개막식·레카 존재감 빛났다[BIFF]
  •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최초의 단독 MC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박은빈은 특히 부담을 이겨낸 유려한 진행 실력과 단독 MC의 존재감에 걸맞게 빛난 드레스 패션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을 이끌었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당초 개막식 공동 사회로 예정됐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면서, 박은빈은 28년 BIFF 역사상 최초의 단독 MC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BIFF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당황했을 법했지만, 박은빈은 달랐다. 이날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세간의 우려를 씻어낸 박은빈은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박은빈은 이날 화사하고 강렬한 스카이블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빛내기도 했다. 박은빈은 개막식 오프닝에서 긴장된 듯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10월인데도 이곳 부산은 열기로 가득하다”며 “첫 단독 사회를 맡아 떨리기도 하지만 이제훈 오빠의 응원과 여기 계신 분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힘차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베스트 여자배우상을 받았다”며 “작품이 인정받고 배우로 상을 받는다는 건 일하는 데 있어서 힘을 많이 얻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수많은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는 곳”이라고 의미를 전하기도. 또 “아낌없는 박수로 개막식을 빛내주시고 채워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정말 아름다운 밤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 부산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열흘간 많이 쌓으시길 바라겠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박은빈은 차기작인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3.10.05 I 김보영 기자
동방신기, 12월 26일 20주년 앨범 발매… 콘서트·전시회 예고
  • 동방신기, 12월 26일 20주년 앨범 발매… 콘서트·전시회 예고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2003년 12월 싱글 ‘허그’(Hug)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기념일인 12월 26일,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정규 9집 발매와 함께 특별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의 테마는 ‘20th 애니버서리 & 투 멤버스’(20&2)다. 이번 활동을 통해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다.먼저 12월 26일 발매되는 정규 9집은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톱클래스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아트웍 이미지를 공개,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다양한 곡선과 모형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정규 9집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다같이 직접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는 단독 콘서트 역시 예정돼 있다. 동방신기의 히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각종 방송과 무대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올타임 레전드’다운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2023.10.05 I 윤기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도 뚫었다…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
  •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도 뚫었다…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Toyota) 북미 법인에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 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05 I 김경은 기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소상히 밝힐까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소상히 밝힐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열린다. 김행 후보자는 그동안 여러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의혹을 소상히 설명하겠다”라고 강조해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성가족부는 5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김행 여가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지난 3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증인을 단독 의결한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김 후보자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청문회 자체가 파행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4일 오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 면담하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정상 개최에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창업한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를 둘러싼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김행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할 당시,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과정에서 김 후보자와 배우자, 딸 등이 소유한 주식 전량을 시누이와 남편 지인에게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였다는 이른바 ‘주식파킹’ 의혹을 받고 있다.김 후보자는 “당시 2013년도에 회사가 형편없었다”면서 “주식매각을 위해 백방 노력했으나 매수하겠다는 이가 없어 시누이가 떠안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회사 주식 가치는 100억원대로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행 부부는 시세 차익과 함께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억원 이상의 배당소득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8년 김 후보자에게 7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던 소셜뉴스는 같은 해 4건의 임금 체불로 진정을 당했다는 내용의 ‘임금 체불’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규정 오인으로 인한 단순 행정착오”라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설명했다.김 후보자는 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인터넷 언론사 ‘위키트리’에 “여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인의 이름으로 게시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한 방송에서 김 후보자는 “임신을 원치 않지만, 예를 들어서 너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했거나 어떤 경우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 우리 모두가 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라고 할까요. 이런 거가 있으면 사실 여자가 어떻게 해서든지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취하고 도망쳐도 여자들이 아이를 다 낳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 발언의 방점은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에 있다. 이들은 위기 임산부, 위기 출생아로 당연히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논란마다 해명에 나섰음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김 후보자는 “회사 운영 등 관련 사항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김행 후보자 측은 회사운영 관련 핵심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인 의혹을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구두설명이 아닌 객관적인 자료가 사전에 성실히 제출돼야 한다”며 “그간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 때 모두 공개하겠다던 호언장담을 지킬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2023.10.05 I 이지현 기자
ESG 의무공시 1년 늦춘다…금융위, 17일 발표
  • [단독]ESG 의무공시 1년 늦춘다…금융위, 17일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ESG 의무 공시’가 예정보다 1년 늦춰진다. 주요 골자는 17일, 최종 로드맵은 내달 발표된다. 기업의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섣불리 시행했다가 후폭풍만 거셀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단순 연기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글로벌 스탠다드 격인 ‘IFRS 지속 가능성 공시 기준서’의 용어조차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의무화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중견·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ESG 공시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에 ESG금융추진단 3차회의를 열고 ‘ESG 의무공시 연기’ 관련한 전반적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SG 공시제도 로드맵’ 최종안은 기획재정부 주관 ‘민관 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거쳐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위, 금감원은 자산 2조원 이상 자산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하는 ESG 의무공시를 2025년 시행에서 2026년으로 1년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공시 의무화 1년 연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업계는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조차 제대로 ESG 공시를 준비하지 못한 국내 상황을 살피지 않고 제도부터 도입하려 한 정부의 무리한 계획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르는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제도 도입 후 무더기 공시위반 적발 사례만 이어져 혼란만 가중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ESG 전산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14%에 불과해 10곳 중 9곳이 ‘준비 부족’ 상태다. 제대로 공시가 진행되려면 최소 1년 이상 의무공시를 연기하고 2~3년 책임 면제기간을 통해 제도를 정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미래의 환경 비용까지 추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준비 과정은 간단하지 않은데 한 번 확정하면 파장은 크다”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며 과속 없이 정교하게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ESG 공시제도 로드맵=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정부 정책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국제기준을 반영해 한국 기업에 적용된다. 적용 시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 비재무적 정보도 공시해야 한다. 허위 공시를 할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제재 조치가 부과된다.
2023.10.05 I 최훈길 기자
국회, 오늘 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국회, 오늘 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국회는 오늘(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에 두 번째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2008년 국정감사장에서 취재진에게 욕설을 뱉은 논란 등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 후보자가 가수 김윤아 씨를 향해 발언에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하나하나 문제 삼는 건 그 자체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예정된 김행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문제 삼으며 청문회 불참을 선언하는 등 청문회 개최부터 파행 위기를 겪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여가위 여야 간사에게 청문회가 정상 개최되도록 협의하도록 조치하면서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김행 후보자가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운영하던 ‘소셜뉴스’ 지분을 매각했다가 2019년 재인수해 ‘주식 파킹’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유 후보자가 이미 같은 부 장관을 역임한 연륜이 있는 인사임을, 김 후보자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직을 수행하는 등 관련 부문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적격자임을 강조하며 야당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05 I 경계영 기자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
  •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종합]
  •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BIFF가 비상체제를 딛고 4일 호스트 송강호, 아시아 스타 주윤발과 함께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를 거쳐 배우 박은빈이 MC로 무대에 오르며 본격 포문을 열었다. 박은빈은 이날 BIFF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아 BIFF의 첫날 밤을 유려히 이끌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영화제 역사상 첫 호스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세계 영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 배우답게 개막식에서도 노련히 호스트로서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송강호는 이날 나비넥타이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일찍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가 차례로 몰려오는 게스트들을 향해 살뜰히 인사를 건네는 풍경도 눈에 띄었다. 야외극장에 마련된 5000여개의 객석은 홍콩 스타 주윤발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 거장들을 만나러 온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날 개막식 행사엔 호스트인 송강호, MC 박은빈을 비롯해 정준호, 차승원, 송중기, 한효주, 유지태, 조진웅, 한예리, 유승호, 이유영, 이준혁, 이주영, 안재홍, 이솜, 유태오, 전종서, 가수 그레이 등 다양한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홍콩 스타 주윤발과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한국계 배우 존조, 저스틴 전, 이와이 슌지 감독 등 해외 스타, 거장들도 참석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정지영 감독, 이창동 감독,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국내 감독 및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스물여덟 번째 해를 맞은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얽힌 인사 잡음과 갈등,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을 내홍을 겪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이 사태의 책임을 짊어진 세 사람이 나란히 사퇴하면서, 올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직무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BIFF의 실무적 행정을 이끌며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게스트로서 손님맞이 등 대외적 업무를 도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참석자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송강호·주윤발과 투샷…“스크린 영웅이자 우상”개막식은 고(故) 배우 윤정희의 한국영화인공로상을 수상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고인과 영화 ‘시’를 함께한 이창동 감독과 딸 백진희 씨가 대리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고인에 대해 “한국 영화에 수많은 별이 있지만 그 중 윤정희 선생님은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가 10대 때부터 제 마음 속 별이었던 윤 선생과 함께 영화 ‘시’를 찍었던 건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한국영화공로상이란 영광된 상을 따님인 백진희 씨에게 드리게 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선생께서 투병 후 돌아가시기까지 10여년의 시간동안 진희 씨가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엄마를 돌보았는지, 그러면서 겪지 않아야될 마음고생을 얼마나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이 자릴 지켜보실 윤 선생께도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스트 송강호와 홍콩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주윤발의 투샷과 포옹이 이날 개막식의 백미였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과 함께 반가움을 나눴다. 주윤발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주윤발은 아내 진회련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 송강호와 주윤발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송강호가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나서 주윤발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강호는 “올해는 특별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 호스트로 불러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가 이 자리에서 이분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호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레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마 저와 비슷한 세대 영화인들이나 그 시대의 수많은 영화팬들 여러분께선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 우상으로 남아계실 것”이라며 “스크린 속 영웅이시고, 영화계 큰 형님이시자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주윤발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 및 박찬욱 감독과 중국배우 유덕화 등 아시아 영화인들의 영상 축전도 이어졌다. 주윤발은 “올해로 배우가 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죠. 그러나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 저를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준 홍콩 방송국과 영화계에 감사하다. 그리고 저의 아내 진회련에게도 감사하다. 앞만 보고 연기에만 집중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의미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와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신 한국팬들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윤발은 수상 후 객석의 관객 및 배우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중국계 배우 판빙빙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한예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들의 패션 열전…박은빈·판빙빙 강렬 드레스 눈길 스타들의 화려한 패션을 감상하는 것도 이날 개막식의 관전포인트였다. 박은빈은 이날 단독 MC답게 예년과 다른 화려한 의상과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박은빈은 이날 밝은 푸른 빛의 풍성한 드레스에 동화 속 공주같은 자태로 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은 창백한 피부에 어깨라인을 과감히 드러낸 강렬한 피치빛 드레스를 입고 포토 라인 앞에서 노련함을 뽐냈다. 이밖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영옥과 나문희, 동양미를 강조한 드레스로 청초함을 드러낸 한예리, 관능적인 라인과 블랙의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한 정수정과 진서연 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편 제28회 BIFF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상영됐다. 폐막작은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로 13일에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이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매매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다. 급매 소진 이후 시장이 다시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인데 수도권보다 지방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살아났던 경매 시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값 상승폭 축소 등이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지방 거래량, 17년래 최저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은 32만 27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누계 거래량이 40만 호에 미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2019년(38만 1457호), 2022년(34만 9860호)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지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지방의 거래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17년래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 1988호로 지난해보다 1.0%, 지방광역시는 6만 1516호로 2.8%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11만 9215호로 20.2% 감소했다.주택별로는 전세 사기 등 문제가 확산하면서 다가구주택 51.8%, 다세대주택 49.6%, 단독주택 40.15, 연립주택 33.2% 등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65.4% 늘어나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수요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반등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부족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중저가 위주의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를 따라 몸값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버블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매 시장, 다시 찬바람살아나는 듯 보였던 경매 시장도 다시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매각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매각률(경매시장 전체 물건 중 매각된 물건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아파트 경매 271건 중 매각된 건수가 72건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은 올 1월 38.1%에서 4월 16.3%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해 지난 8월 32.5%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경매 매각률이 하락한 가운데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더욱 저조하다.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17.4%로 10%대에 머물러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낙찰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경매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따르는데 주요 은행의 주담대 상단금리는 이미 연 7%를 넘어섰다.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일부 물건으로만 수요가 몰리면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가격이 높아진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84.9%를 기록해 한 달 전 83.2% 대비 1.7%p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고금리,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매 물건은 증가하고 낙찰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지역·단지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10.04 I 신수정 기자
여야, 강 대 강 대치 속 최악 충돌은 피해
  • 여야, 강 대 강 대치 속 최악 충돌은 피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4일 다시 강 대 강 대치를 시작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채택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로 서로 맞붙는 모양새다. 다만 여야는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부결’ 당론 채택과 여가부 장관 청문회 보이콧을 잠시 미루며 합의점 찾기에 돌입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이균용 임명동의안 `당론 부결` 결정 연기…6일 재논의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용진 의원이 ‘부적격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으나 부결 당론 채택은 6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로 미루기로 했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매우 부적격 인사’라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보고했다”며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도 있긴 하지만, 자격도 없고, 자질도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 임명동의를 요구한 윤석열 정부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이 연기된 것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인사 관련 투표는 자유투표로 해왔다는 관례가 첫번째 이유고, 또 하나는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민주당 전체가 갖는 정치적 선택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답했다.국민의힘은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끝내기 위해 임명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오는 6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특별검사(특검) 법안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을 설득 중이다.◇김행·유인촌 인사청문회…신원식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김행 장관 후보자의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된 여가부장관 청문회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야당이 청문회 일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며, 권인숙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신현영 여가위 야당 간사의 사과 없이는 청문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이날 이어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청문회의 정상 진행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알려졌다.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을 만나 “여가부장관 청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양당 원내대표끼리 얘기했다”고 밝혔다.여당의 청문회 보이콧에 따라 불출석 가능성까지 제기된 김행 후보자의 출석 여부에 대해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상 진행되려면 출석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 원내대변인 역시 “(여야 간) 원만히 합의될 것이라 기대하고, 그렇게 되면 내일 정상적으로 여가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적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국회가 본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멈춰선 탓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 등은 여전히 여야간 공전하고 있는 상태다. 10월 국정감사까지 맞물린 탓에 국회에서는 여야의 대치 수위가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역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보고서 채택 시한인 4일 현재 국방위 전체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적격, 민주당은 부적격을 강조하며 의견 병기마저 거부됐다.
2023.10.04 I 이수빈 기자
고아성의 헬조선 청춘 성장담…'한국이 싫어서' 화려히 포문열다
  • 고아성의 헬조선 청춘 성장담…'한국이 싫어서' 화려히 포문열다[BIFF]
  • 윤희영 프로듀서(왼쪽부터)와 배우 주종혁, 김우겸, 장건재 감독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시작을 한국 작품으로 여는 가운데, ‘한국이 싫어서’가 청년 세대의 고민과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담은 성장담으로 세계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4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린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주종혁, 김우겸, 윤희영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추성 골절로 치료 중인 주연 배우 고아성은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모더레이터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아성이 주인공 계나를 연기했고, 주종혁이 계나와 뉴질랜드에서 만난 한국인 ‘재인’, 김우겸이 계나의 남자친구 ‘지명’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장건재 감독은 작업 과정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해외 촬영이 있는 작업이라 2~3년 정도 해외에 가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또 소설 속 배경은 호주가 배경인데 취재하는 과정에서 장소를 뉴질랜드로 바꿨다. 계획 변경이 좀 있었다”고 떠올렸다. 원작의 영화화를 결심한 계기도 전했다. 장 감독은 “소설은 2015년 출간된 동명 소설인데 출간된 해에 이 소설을 읽었다. 그 때 공교롭게도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2015년도는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한국 사회가 굉장히 뜨겁고 큰 변화를 겪는 시기였다”며 “당시 계나와는 다르지만 저 역시 비슷하게 공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게 직관적으로 이 이야기를 영화화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부산국제영화제를 목표로 착수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털어놨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이 싫어서’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의 공통점은 아마도 그들이 아직 젊은 친구들이고 미래에 대한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와 그에 따른 선택들이 드러나있다. 그 다양한 고민들이 아주 가감없이 드러나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공감을 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싫어서’란 제목이 한국이란 특정한 국가를 지칭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젊은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표현한 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중요히 여긴 가치는 영화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는가인데, 그런 점에서 이 영화에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원작의 기본적인 틀을 따르되, 원작과 다른 결말과 디테일로 각색된 점이 눈에 띄었다. 장건재 감독은 이에 대해 “소설에서의 주인공이 겪는 시간의 흐름은 8년 정도 되는데 그 긴 시간을 압축해 보여주기보다는 각색의 과정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취해야 할 것들을 선택해야 했다”며 “그 다른 부분들에서 좀 보여주고 싶었던 것, 코멘트하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다. 또 원작은 시드니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에선 뉴질랜드로 배경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주종혁과 김우겸은 배우 자격으로 올해 BIFF에 처음 참석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종혁은 “제가 연기한 지 6~7년 정도됐다. 그동안 독립영화를 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꼭 참석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참여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제 개인적으로는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만으로 벅차다”고 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우겸 역시 “객석에서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며 나도 저기에 함께하고 싶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고아성과 함께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도 덧붙였다. 주종혁은 “저는 뉴질랜드 촬영을 아성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너무 편하게 했었다. 어느 틀에 갇히지 않고 되게 자유롭게, 가 무엇을 해도 다 받아주셨다. 덕분에 저 또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 전 저번주쯤 아성 선배와 연락을 나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사실 이 영화가 아성 선배에게 의미가 큰 단독 주인공 작품인데 이 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사람이 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온 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더 영화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김우겸도 “TV에서만 보던 아성 선배님과 함께해서 저는 신기했다. 선배님께서 절 편히 파트너로서 대해주셨다. 고민하는 지점을 전화로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아성 선배님이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주연배우 고아성의 캐스팅 과정 및 반응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장 감독은 “고아성 씨가 이 대본을 보고 바로 하고 싶다고 연락주셨다”며 “코로나19로 지연된 시간도 기다려주셨다. 계나가 어떤 사람이라고 상정하다기 보다는, 계나란 인물이 고아성 배우를 통해 어떻게 표현이 될지가 궁금했다. 마침 고아성 배우도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과정으로서 개인에게도 뜻깊은 작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계나란 인물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면 그건 고아성 배우가 직접 연출해낸 부분일 것. 이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영화를 통해 던지고 싶은 화두를 전했다. 장건재 감독은 “인물들에 대한 특정한 판단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 그 판단은 이 이야기를 보시는 많은 관객들이 자유롭게 해주실 몫이라 생각했다”며 “저 역시 땅 위에 살며 느끼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저는 남성이고 다른 위치에 있지만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나, 이대로 가도 되는지 이 작업을 통해 환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왜 한국이란 국가에서 유독 살기 힘들어하는지는 분명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청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고 첨언했다. 윤희영 프로듀서는 “영화의 제목이 강렬해서 편견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이 영화의 결말이 ‘한국이 싫다’로 끝나거나 한 쪽으로 치우치는 작품이 아닌 만큼 선입견을 걷고 영화를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尹, 파독 근로자에 “위대한 산업사…땀·헌신 예우할 것”(종합)
  • 尹, 파독 근로자에 “위대한 산업사…땀·헌신 예우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부·간호사 등 근로자들을 만나 “여러분의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오찬에서 파독 출신 광부·간호사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의 노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거주 중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등 2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단독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건 이날이 최초다. 대통령 부부는 행사에 앞서 양동양 전(前) 한국 파독 연합회 회장과 김춘동 현(現) 한국 파독 연합회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1960년대~19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가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과정에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모실 차례”라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했다.그럼녀서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김춘동 회장은 오늘 행사로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이 적절히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면서 자리를 마련해 준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고창원 파독 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장은 “재외동포청 설치로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파독 근로자의 역사가 잊혀지지 않고 처우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파독 광부 출신인 신광식 전(前) 경기도의원은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 전체의 건강을 기원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글뤽 아우프(Gl?ck auf)’를 외쳤다.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파독 출신 광부,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이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을 부르기도 했다.
2023.10.04 I 박태진 기자
컴투스로카, ‘메타 커넥트’서 VR게임 ‘다크스워드’ 선봬
  • 컴투스로카, ‘메타 커넥트’서 VR게임 ‘다크스워드’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자회사 컴투스로카가 메타의 오프라인 쇼케이스 ‘메타 커넥트 2023’에 참가해 자사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를 선보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메타 커넥트’는 전 세계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타가 매년 개최하는 쇼케이스 이벤트다. 컴투스로카는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 중 하나로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 ‘다크스워드’는 메타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VR헤드셋 ‘메타 퀘스트3’의 게임 콘텐츠 중 하나로 소개 및 시연됐다.컴투스로카는 지난 6월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다크스워드’를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 유저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달성한 바 있다. 실제 메타는 ‘다크스워드’의 게임성에 주목,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메타 오프라인 스토어의 메인 피처드 작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한 일본 아키하바라 등 곧 오픈할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컴투스로카는 이번 메타 커넥트 참석을 계기로 메타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형 기기인 ‘메타 퀘스트 3’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다크스워드’는 2021년 컴투스가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으로, PC 등의 추가 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한 스탠드얼론(Standalone) 타이틀이다.
2023.10.04 I 김정유 기자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뉴진스는 ‘GODS’에 파워풀한 보컬로 ‘LoL 월드 챔피언십’ 고유 감성을 담았다.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 등 다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이번 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린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이 다수 담겼다. 페이커는 물론,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도 등장한다.라이엇 게임즈는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데프트와 팬들을 서울 종로구 롤파크로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00여명의 팬들이 데프트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선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Q&A 시간을 가진다.플레이어는 ‘멜론’과 ‘지니뮤직’에서 음원 공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멜론’에서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2023 월드 XL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또한 역대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과 라이엇 게임즈의 주요곡으로 구성된 ‘멜론 뮤직 웨이브’ 감상 이벤트 참여 시 10명을 추첨해 ‘2023 월드 티모 피규어’를 제공한다. ‘지니뮤직’에서도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총 20명에게 ‘2023 월드 153 ID 모나미 피규어 세트’를 전달한다.한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김정유 기자
그랑시티자이 공사비 빼돌린 입주자 대표, 집유 선고
  • 그랑시티자이 공사비 빼돌린 입주자 대표, 집유 선고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했던 40대가 아파트 공사비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장두봉 형사2단독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남·전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안산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자들이 2020년 9월25일 아파트 앞에서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하겠다며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입주자 제공)A씨는 지난 2020년 2월 안산 상록구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회장 당시 입주자들로부터 아파트 LED 공사비로 받은 4억900만원 중 1억3200만원을 빼돌려 사업 자금,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또 2020년 5월 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당선됐다가 사퇴한 뒤 2020년 10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지시해 입주자 사이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해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가 있다. 중고차 판매업을 하는 A씨는 2019년 12월부터 1년간 상품용 등록번호판을 승용차에 부착해 운행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도 있다. 장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LED 공사업체에 이체하고 남은 차액인 1억32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 등 3개 혐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각 범행의 경위, 업무상횡령의 피해금액, 그에 대한 피해회복이 이뤄진 점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김우겸 "고아성 선배님, 얼른 나으셨으면"
  •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김우겸 "고아성 선배님, 얼른 나으셨으면"[BIFF]
  • 배우 주종혁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입성한 주종혁, 김우겸이 주연배우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4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린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주종혁, 김우겸, 윤희영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추성 골절로 치료 중인 주연 배우 고아성은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모더레이터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아성이 주인공 계나를 연기했고, 주종혁이 계나와 뉴질랜드에서 만난 한국인 ‘재인’, 김우겸이 계나의 남자친구 ‘지명’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주종혁은 “제가 연기한 지 6~7년 정도됐다. 그동안 독립영화를 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꼭 참석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참여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제 개인적으로는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만으로 벅차다”고 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우겸 역시 “객석에서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며 나도 저기에 함께하고 싶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배우 김우겸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고아성과의 호흡 소회도 밝혔다. 주종혁은 “저는 뉴질랜드 촬영을 아성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너무 편하게 했었다. 어느 틀에 갇히지 않고 되게 자유롭게, 가 무엇을 해도 다 받아주셨다. 덕분에 저 또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 전 저번주쯤 아성 선배와 연락을 나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사실 이 영화가 아성 선배에게 의미가 큰 단독 주인공 작품인데 이 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사람이 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온 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더 영화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김우겸도 “TV에서만 보던 아성 선배님과 함께해서 저는 신기했다. 선배님께서 절 편히 파트너로서 대해주셨다. 고민하는 지점을 전화로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아성 선배님이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청 불참할듯…與 “野 일방적 통보”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청 불참할듯…與 “野 일방적 통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의결해 5일 열릴 예정인 김행 여성가족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당 위원들이 불참할 될 경우 인사청문회 당사자인 김 후보자도 참석하지 않아 사실상 인청 자체가 불발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 소속 여가위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소속인 여가위 상임위원장과 간사의 사과가 없이는 우리 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야당 혼자 청문회를 연 적이 없기 때문에 결국 김 후보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불참 여부에 대해 “후보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날짜와 증인을 정하고 의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는 한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에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및 증인 출석요건의 건 등을 의결했다. 여당은 당초 청문회 일정을 5일과 6일 중으로 협의하던 중 민주당이 5~6일 이틀간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했으며, 이후 야당이 단독 의결한 증인 명단과 날짜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더니 인사청문회를 철회하려고 한다”며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해서 임명을 강행하려는 위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04 I 김기덕 기자
벤츠코리아, 김나정 네트워크·트레이닝 부문 총괄 부사장 신규 선임
  • 벤츠코리아, 김나정 네트워크·트레이닝 부문 총괄 부사장 신규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김나정 신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김나정 신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김 신임 부사장은 앞서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상무를 맡아 왔다. 지난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네트워크 개발 담당으로 합류한 그는 2017년부터 차량 전문가를 양성하는 단독 교육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을 지냈다.김 부사장은 국내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수준의 네트워크 확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독일식 일-학습 병행 인재 양성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도입하는 등 미래 인력 확보에도 기여했다.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트레이닝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국내외 경험을 두루 쌓으며 조직 내 협업, 혁신, 지속적인 개선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섰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개발 및 인력 트레이닝 부문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0.04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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