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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오류시 보상"…데이터분석 시험 오류에도 환불 없었다
  • [단독]말로만 "오류시 보상"…데이터분석 시험 오류에도 환불 없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떠오른 빅데이터 관련 자격인 ‘빅데이터분석기사’와 ‘데이터분석’ 시험에서 오류가 있었는데도 전원 정답 조치 외에 수험자에 대한 별도 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시험 오류가 있을 땐 금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변과 배치되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로부터 받은 자격증 시험 자료를 보면 지난 5월20일 데이터분석 필기시험과 6월24일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했지만 전원 정답 조치한 것 외에 응시료 일부 혹은 전액 환불과 같은 금전적 보상은 없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DB)데이터분석 필기시험에선 시험범위 외 문제가 출제되고 지문에 있는 수치가 잘못 기재되는 등 오류가 있었다.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시험에선 응시 환경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정보가 부족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데이터산업진흥원은 문제 오류 책임자를 문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문제 오류 공지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앞서 지난해 국감 당시 윤혜정 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허 의원이 “(시험 오류시) 비용에 대해 응시료 전액을 환불해줄 수 있겠나, 살펴서 얘기해달라”고 요구하자 “예 알겠습니다”고 답했다. 이에 맞춰 데이터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시험 오류 등이 발생했을 때 수험자에 대해 금전적·비금전적 지원 필요 사항을 종합 검토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근거를 ‘빅데이터분석기사 검정관리 운영규정’과 ‘데이터 자격검증 관리·운영 규정’에 반영했다. 이와 관련 데이터산업진흥원은 허 의원의 지적에 문제 오류가 있었지만 전원 정답 처리해 응시료 할인 혹은 환불 처리할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인 빅데이터분석기사와 국가공인 시험인 데이터분석은 8월 현재 각각 127개사, 604개사에서 취업·승진에 활용할 정도로 인정 받는 시험이다. 진흥원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두 시험으로 받은 응시료만 각각 16억100만원, 56억2500만원에 이른다. 허은아 의원은 “수능이었다면 책임자를 경질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수험자 보상을 적극 이행하고 시험 문제 검수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위=건,자료=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허은아 의원실
2023.10.16 I 경계영 기자
박기영, 25주년 베스트 앨범 발매일 확정…신효범 히트곡이 타이틀 '반전'
  • [단독]박기영, 25주년 베스트 앨범 발매일 확정…신효범 히트곡이 타이틀 '반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천후 뮤지션 박기영이 또 한 번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16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박기영은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음원 발매일을 오는 18일로 확정했다. 1998년 데뷔한 박기영은 그간 ‘마지막 사랑’, ‘시작’, ‘산책’, ‘블루 스카이’(Blue Sky), ‘버터플라이’(Butterfly)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뮤지션인 박기영은 25주년을 맞아 자신의 히트곡들을 정성껏 다시 녹음했다.앞서 박기영은 지난 8월 ‘터프 걸’(Tough girl)을 타이틀곡으로 한 일렉트로니카 앨범 ‘매직트로니카’(Magictronica)를 내면서 베스트 앨범과 크로스오버 앨범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연작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겠다는 것이다.박기영은 두 번째 선물에 해당하는 베스트 앨범 발매일을 확정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목을 끄는 대목은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을 ‘난 널 사랑해’로 택했다는 점. 박기영은 자신의 곡이 아닌 신효범이 1994년 발표한 히트곡의 리메이크 버전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음악 팬들과 만난다. 박기영는 지난해 MBN 음악 예능 ‘미스터리 듀엣’에 출연했을 당시 신효범 앞에서 ‘난 널 사랑해’를 즉석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박기영은 신효범을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준 은인’으로 꼽으며 언젠가 ‘난 널 사랑해’를 제대로 소화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효범은 “박기영씨가 자신만의 느낌으로 ‘난 널 사랑해’를 불러줄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박기영이 ‘난 널 사랑해’를 어떤 색깔로 재해석해 베스트 앨범에 담았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3.10.16 I 김현식 기자
춘식이와 아이브의 콜라보 '배춘'이를 아세요?
  • 춘식이와 아이브의 콜라보 '배춘'이를 아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아티스트 간 컬래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춘댄스’ 콘텐츠를 통해 ‘K-POP 인플루언서’라는 세계관을 구축해 온 춘식이의 첫 단독 프로젝트로, 더욱 확장된 인플루언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는 ‘춘식X아티스트 컬래버 프로젝트’로 가수, 배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너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다.이번 프로젝트의 첫 파트너는 인기 아이돌 아이브(IVE)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아이브의 컴백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공식 SNS에서 신곡 ‘배디(Baddie)’의 콘셉트를 춘식이 캐릭터로 재해석한 ‘배춘(배디 춘식)’을 공개했다.이날 최초 공개한 배춘의 숏폼 영상 시리즈는 공개 이틀 만에 총 조회수 115만 뷰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춘식이가 각 멤버별 스타일링을 하고 배춘으로 변신하는 내용으로, 곡 콘셉트에 맞춰 다크한 매력을 뽐냈다. 귀여운 춘식이의 반전 매력이 담긴 고퀄리티 콘텐츠는 카카오프렌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아이브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카카오는 배춘의 다채로운 모습을 오프라인에서도 공개한다. 이달 열리는 아이브의 럭키드로우 행사에선 ‘배춘 반전 포토카드’ 등 스페셜 컬래버 굿즈를 제공한다. 추후 배춘 아트웍을 활용한 스티커팩 등 팬들을 위한 특별한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배춘’을 시작으로 춘식이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카카오프렌즈 팬들은 물론 아티스트 팬들에게도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0.16 I 한광범 기자
“어떤 작품 사뒀더라”…1년간 잊힌 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권 4억장
  • [단독]“어떤 작품 사뒀더라”…1년간 잊힌 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권 4억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플랫폼 이용자가 구매하고도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웹툰·웹소설 대여·소장권이 4억장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웹소설 기준 1인당 13장에 달하는 이용권이 잊힌 셈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DB)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웹툰·웹소설의 미사용 이용권(대여권 및 소장권)’ 현황에 따르면 웹툰 이용권은 8000만장(사용자 1인당 평균 2.8장), 웹소설 이용권은 3억6000만장(사용자 1인당 평균 12.7장)이 각각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웹소설을 보려면 대여권 혹은 소장권 등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때 작품별 대여·소장권 장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개별 작품 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개인의 보관함 내 ‘구매 작품’ 카테고리가 있지만 해당 작품의 이용권 보유 현황만 나와 있을 뿐, 대여권인지 소장권인지 나와 있지 않다. 대여권은 이용 직후 72시간 내 열람만 가능한 반면, 소장권은 이용한 시점으로부터 기한 없이 볼 수 있다. 플랫폼 이용자는 대여권과 소장권이 몇 장 있고, 어떤 작품에 보유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작품 이용에 불편을 겪다보니 결국 억 단위의 미사용 이용권이 발생했다고 강 의원은 판단했다. 강 의원은 카카오페이지의 구조를 “사용자 접근성과 권익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에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던 사업 초기, 이용자와 콘텐츠가 지금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해 이용자 접근성을 깊게 고민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해 사업이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답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연내 작품 보관함의 구매 작품 카테고리에 ‘보유’라고만 명시된 이용권 현황을 대여권과 소장권을 몇 장씩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또 내년 중에 ‘구매·업데이트·제목 순’ 정렬 방식 외 이용권 보유 순으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권 순’(가칭) 정렬 방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공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정위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이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율규제 범위를 확대하길 바란다”며 “자율규제 대상을 온라인 배달 플랫폼, 쇼핑몰 등 유형상품판매뿐 아니라 서비스를 비롯한 무형상품판매 플랫폼으로 넓혀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내에 작품 보관함 ‘구매 작품’ 카테고리에 ‘보유’라고만 명시된 이용권 현황을 대여권과 소장권 각각 몇 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이다.(사진=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제공)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2023.10.16 I 이상원 기자
제주항공, 국제선 연결로 지방공항 활성화 집중
  • 제주항공, 국제선 연결로 지방공항 활성화 집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2023년 동계 운항 기간 제주, 부산, 무안 등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을 확대하며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제주항공은 10월29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 현재 주 2회 운항중인 제주~마카오 노선을 주 3회(화·목·토요일)로 확대하며 제주도민들의 여행 편의를 높인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이밖에 부산~필리핀 보홀 노선에도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번째 부산발 신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제주항공은 리오프닝 이후 부산발 국제선의 빠른 회복을 위해 탄력적 노선 운영 및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는 총 109만4524명으로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같은 기간 99만5393명 대비 약 10%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송 실적을 넘어섰다.제주항공은 이번 동계 기간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도 확대한다. 11월1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오사카, 삿포로, 방콕, 비엔티안 등 총 5개 노선을 운항하며 호남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제주항공은 58개의 국제선 중 19개 노선을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지방공항에서 운항하게 됨으로써 비 수도권 지역의 여행 편의가 한층 높아지는 한편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의 동계 기간 각 지방공항별 국제선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괌, 타이베이, 방콕, 치앙마이, 보홀, 싱가포르, 다낭 등 12개 △무안국제공항은 오사카, 삿포로, 타이베이, 방콕, 비엔티안 등 5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마카오, 홍콩 등 2개 노선을 운항한다.이 밖에 동계 기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하거나 운항편수를 늘리는 노선도 있다. 10월29일부터 인천~푸꾸옥, 11월10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는 한편 일본 소도시 노선인 인천~마쓰야마(주 5회), 시즈오카(주 3회), 히로시마(주 3회)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노선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6 I 김성진 기자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男 혐의 일부 부인…“도주 의도 없어”
  •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男 혐의 일부 부인…“도주 의도 없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행인을 치고 중상을 입힌 뒤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롤스로이스남’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씨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신모(28)씨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열린 첫 공판은 변호인과 피고인 간의 의견교환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전된 바 있다.신씨는 지난달 2일 피부미용 시술을 빙자해 미다졸람·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뒤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에 있던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발생 뒤 행인들이 달려와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하려 했음에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고 수분 뒤 피해자를 방치한 채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신씨 측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나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신씨 측은 “도주의 의도를 가지고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닌 만큼 도주치상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에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러 갔다는 게 신씨 측의 주장이다. 다만 검찰은 신씨가 병원 측과 약물 투약 관련해 말을 맞추기 위해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신씨가 이른바 ‘MZ조폭’과 연관이 있다고 파악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 신씨는 코인 사기 등 금융범죄와도 연관돼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당시 신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나 구금된 지 약 17시간 만에 석방했다.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를 ‘신원보증제도’를 통해 석방했다고 밝혔다. 신원보증제도는 제3자가 신원을 보증한 경우 석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일련 처리 과정이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석방 이후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신씨는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됐다.
2023.10.16 I 김형환 기자
김주형,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2연패…우즈 이후 PGA투어 ‘최연소’ 3승(종합)
  • 김주형,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2연패…우즈 이후 PGA투어 ‘최연소’ 3승(종합)
  • 김주형이 16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에 성공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이자 통산 3승째에 성공하며 진기록을 쏟아냈다.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 달러(약 20억4000만원)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 후 1년 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김주형은 최경주(8승), 김시우(4승)에 이어 PGA 투어 한국 선수 3번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날 우승까지 1년 3개월 동안 무려 3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현재 만 21세인 김주형은 1997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당시 21세) 이후 26년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21세 3개월)로도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김주형은 1944년 바이런 넬슨 이후 79년 만에 한 시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진기록도 남겼다. PGA 투어가 2024년부터 단년제로 편성됨에 따라, 이번 대회는 2022~23시즌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2022~23시즌 3번째 대회로 치러졌던 이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것으로 기록된다.AP통신은 김주형이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현재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16위다.또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이경훈(2021·2022년 AT&T 바이런 넬슨) 이후 2번째다.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뒤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 공동 8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찾았고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디오픈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원래 기량을 뽐냈다.미소짓는 김주형(사진=AFPBBNews)김주형은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도 1번홀(파4)과 3번홀(파4), 4번홀(파4) 등 초반부터 버디를 폭격한 김주형은 5번홀(파3),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9번홀(파5)에서 안정을 찾은 김주형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15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질주했다.애덤 해드윈에게 1타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 과감하게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며 이글 기회를 맞았다. 동반 플레이한 해드윈은 2번째 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김주형에게는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15m 거리에서의 이글 퍼트가 짧아 4m 거리의 만만치 않는 버디 퍼트가 남았다. 이 퍼트는 홀을 지나쳤다. 김주형은 이글 기회를 파로 마무리하며 크게 아쉬워했다. 해드윈도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하면서 김주형이 2타 차 선두로 안심할 수 있게 됐다.해드윈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김주형이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2021년 임성재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이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주로 자란 김주형은 지난해 2승을 거두고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올해 초중반까지 고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주형은 “멋진 한 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나의 첫 번째 완전한 시즌이었다. 겸손하게 한 해를 보냈고 오늘 우승으로 자신감까지 얻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선두 그룹과 1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경훈(32)은 3타를 줄여 공동 7위(17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주형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3.10.16 I 주미희 기자
'UBS 결별' 하나자산운용, 출범 앞두고 사장 선정 나서
  • [단독]'UBS 결별' 하나자산운용, 출범 앞두고 사장 선정 나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나UBS자산운용이 UBS와의 결별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달 말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인 하나자산운용으로 출범하면서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에 속한 자산운용사의 초대 사장을 선임하는 만큼 공개모집이 아닌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및 하나UBS자산운용 출신 인사가 사장직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사장 후보자들의 면접 심사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초대 사장 선임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은 10월 말 사명에서 UBS를 뗀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에 맞춰 지난 2015년부터 8년째 연임 중인 이원종 현 사장의 후임이 발표될 예정이다.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 9월부터 신임 사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 후보군 면접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초대 사장은 ‘하나맨’이 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간 하나UBS자산운용 수뇌부는 하나금융지주 및 UBS 출신으로 번갈아 채워졌다. 이번에 금융지주가 하나자산운용 지배권을 100% 확보한 만큼 지주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란 관측이다. UBS와의 결별로 하나자산운용이 비은행 부문에서도 약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과거 BNP파리바를 떼고 출범한 신한자산운용처럼 상장지수펀드(ETF) 등 리테일 상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하나UBS자산운용은 기존 펀드를 랩핑(wrapping)해서 만든 재간접 펀드 위주의 접근법을 취했다”며 “새롭게 자금이 몰리는 펀드 트렌드를 기민하게 포착하는 데 더딘 편이었지만 금융지주가 독자 경영에 나서면 적극적으로 전략적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증권이 100% 자회사 형태의 운용사를 확보함으로써 하나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은행과 증권이라는 판매 채널을 활용해 자산관리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10.16 I 김보겸 기자
레이저옵텍, 유럽피부과학회 EADV서 피콜로프리미엄 소개
  • 레이저옵텍, 유럽피부과학회 EADV서 피콜로프리미엄 소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유럽피부과학회 연례 학술대회(EADV Congress) 2023’에 참가해 피콜로프리미엄과 헬리오스785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가 ‘유럽피부과학회 연례 학술대회(EADV Congress) 2023’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이저옵텍)EADV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 중 하나로, 1만 명이 넘는 의료인 및 연구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는 정보 공유의 장이다. 올해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매년 EADV에 참가해오고 있는 레이저옵텍은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유럽 시장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 주력 장비 피콜로프리미엄과 헬리오스785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번 행사 첫날에는 미르스카 셀프이스팀클리닉 박사가 피콜로프리미엄을 주제로 ‘과색소침착, 흉터, 피부결, 문신 개선 및 치료에 효과적인 532nm 및 1063nm 피코 레이저’ 강연과 함께 임상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피콜로프리미엄은 국내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엔디야그(Nd:YAG) 기반의 피코초 레이저 장비다. 헬리오스785는 785nm 파장 피코 레이저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가 결합된 피부과용 기기다. 두 장비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유럽 각국의 대리점 구축이 이제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며 “중동은 이미 대리점 구축을 완료해 내년에는 EMEA 지역의 매출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6 I 유진희 기자
지그재그, 이사배 모델 발탁…23일까지 ‘직잭뷰티 페스타’
  • 지그재그, 이사배 모델 발탁…23일까지 ‘직잭뷰티 페스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온라인플랫폼 지그재그가 뷰티 전문관인 ‘직잭 뷰티’ 모델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를 발탁하고, 오는 23일까지 뷰티 전 상품을 최대 97% 할인 판매하는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직잭뷰티 페스타’는 하반기 들어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헤라’, ‘페리페라’, ‘투쿨포스쿨’, ‘롬앤‘, ’스킨푸드‘, ‘에뛰드’, ‘클리오’, ‘미쟝센’, ‘메디힐’, ‘지알엔’, ‘비브리브’ 등 지그재그에 입점한 모든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라이브 방송, 할인 쿠폰팩, 선착순 특가, 선론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 기간동안 매일 저녁 8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에스쁘아 비글로우 골든아워 에디선’, ‘에뛰드 핑가이브 컬렉션’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인기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첫 시작인 16일 저녁에는 이사배가 직접 출연해 지그재그에서 선론칭하는 ‘네이밍 컨실러 브러시’ 상품과 사용 방법을 소개한다.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펜슬’, ‘클리오 휩 블러쉬’, 플로나 핑크 에디션 괄사‘ 등 지그재그 단독 기획 상품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지그재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존’, 300여개 뷰티 상품을 최대 92% 할인된 9900원, 19900원, 29900원에 제공하는 ‘균일가 존’ 등이 있다.매일 낮 12시와 저녁 8시에 여는 990원과 3000원 특가, 뷰티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20% 선착순 쿠폰팩 등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뷰티 상품을 10개 이상 혹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엔 지그재그와 라이프 브랜드 ‘포식스먼스’가 콜라보한 ‘쿠션 미러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이사배를 직잭뷰티 모델로 선정하고, FW 시즌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로 구성된 이번 프로모션은 지그재그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직잭뷰티는 앞으로 3개월간 이사배와 협업해 매월 새로운 콘셉트의 뷰티 화보를 선보일 계획이다.(사진=카카오스타일)
2023.10.16 I 김미영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서브리믹'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서브리믹'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서브리믹’의 베스트셀러 5종을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시세이도 프로페셔널)‘아쿠아 인텐시브’ 라인은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서브리믹 만의 ‘더블 리페어 시스템’이 모발에 수분과 단백질을 공급해주어 집중 관리를 도와준다. 특히 ‘아쿠아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는 힘없고 손상된 모발용 WEAK 라인과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용 DRY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발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여 케어가 가능하다.‘에어리 플로우’ 라인은 특허 기술인 ‘써말 플로우-모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곱슬 모발을 안쪽부터 유연하게 케어 해 탄력 있고 부드러운 모발로 가꿔준다. ‘에어리 플로우’ 트리트먼트는 볼륨이 부족한 모발에는 가벼운 볼륨감과 탄력을 주는 UNRULY 라인과 두껍고 부스스한 모발을 차분하고 부드럽게 정돈해주는 THICK, UNRULY 라인으로 구성되었다.멀티 헤어 에센스인 ‘원더 쉴드’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이 독자 개발한 ‘멀티 쉴딩 시스템’이 모발에 얇은 소수성 보호막을 형성하여,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젖은 모발에 분사 후 드라이를 통해 매끄럽고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경험할 수 있다.시세이도 프로페셔널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은 서브리믹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올리브영 온라인몰 회원 대상으로 단독 구성한 경품 증정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서브리믹의 제품력을 알리면서 더 다양한 제품을 올리브영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브리믹’의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을 기념한 단독 런칭 프로모션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원더쉴드 본품, 아쿠아 인텐시브 샴푸와 트리트먼트 중 단품으로 구매 시, 전 구매 고객에게 아쿠아 인텐시브 샴푸 및 DRY 라인의 트리트먼트 mini 세트와 메쉬 파우치를 증정한다.뿐만 아니라 에어리 플로우 샴푸, 트리트먼트 중 단품 구매 시, 에어리 플로우 샴푸 및 UNRULY 라인의 트리트먼트 mini 세트와 메쉬 파우치를 증정품으로 구성해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10.16 I 이윤정 기자
“전자발찌 늘려달라”…욕하고 지시 불응한 성폭행범, 징역 1년
  • “전자발찌 늘려달라”…욕하고 지시 불응한 성폭행범,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간상해죄로 징역 7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40대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늘려달라며 보호관찰관에게 욕설하고 무단으로 외출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지난 10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형 집행이 종료돼 출소했지만 지난 1월부터 반복적으로 보호관찰관의 면담과 지도, 감독을 거부했다. A씨는 보호관찰관이 전자발찌 간격을 조정하려 하자 욕설을 하며 “발목이 까진다”, “전자발찌를 늘려달라”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보호관찰소에서 ‘전자장치를 손목형으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다가 면담을 지시받고 이를 거부한 뒤 집에 찾아온 보호관찰관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기도 했다. 그는 보호관찰소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자신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난리를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과 외출제한 준수 사항을 따르지 않았다”며 “준법의식이 매우 약하고 법질서를 경시하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교화 의지도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3.10.16 I 이재은 기자
"1년에 단 이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역대 최대 쇼핑 행사
  • "1년에 단 이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역대 최대 쇼핑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22일 이틀 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지상 최대의 쇼핑 축제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로, 해외 명품부터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등 전 장르 750여 개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연이은 고물가 속에 합리적인 지출 성향의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신세계사이먼도 ‘가성비족’의 발길을 끄는 역대급 행사를 개최해 고객 부담은 낮추고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슈퍼 새터데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신세계사이먼만의 시그니처 행사다. 신세계사이먼의 미국 합작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개최하는 ‘미드나잇 매드니스’ 행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가을?겨울 시즌 쇼핑족 수요 선점을 위해 5년 전까지 11월에 실시하던 슈퍼 새터데이 행사를 올해는 10월로 앞당겨 미리 선보인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 장르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일부 브랜드 및 품목 제외, 브랜드별 할인율 상이) 더불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기기 좋은 다양한 점별 이색 콘텐츠까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전점에서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띠어리, 르베이지, 구호와 LF(093050)의 닥스, 이자벨마랑, 질스튜어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의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전 연령층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점별로 특색 있는 카테고리와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기다리고 있다.국내 아울렛을 대표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60여 개 해외 럭셔리 및 단독 브랜드까지 놓치기 아쉬운 ‘득템’ 혜택이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버버리, 지방시, 페라가모, 아크네 스튜디오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추가 할인 혜택에 더불어, 22일까지 열리는 메종 마르지엘라 팝업 스토어에서는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 (사진=신세계사이먼)오직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로로피아나, 로에베, 이브살로몬, 룰루레몬, 렉토 등 단독 브랜드에서도 자체적으로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올세인츠, 아페쎄, 마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아울렛 가격에서 전 품목 추가 20% 할인을, 노비스, 페트레이 등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에서도 아울렛 가격에서 전 품목 추가 10% 할인 혜택을 자체 진행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10대부터 MZ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커버낫, 브라운브레스 등 전 품목 추가 10~20% 할인 혜택을 펼친다. 아크테릭스, 휠라, 네파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사은품 증정 및 할인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에트로, 에르메네질도 제냐, 막스마라 등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마크앤로나,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등 골프 브랜드까지 폭넓은 혜택을 선보인다. 또한, 스노우피크에서는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하는 단독 특가 상품도 전개한다. 아울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점별 다채로운 오프라인 컨텐츠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부산 ‘디저트 티니핑 페스타’, 시흥 ‘국캐대표 컬러풀 페스타’, 여주 ‘프리미엄 캠핑쇼’가 가족단위 고객부터 MZ 세대까지 모든 쇼핑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 점별로 무료 풍선 증정, 마술 및 버블 공연, 전자 현악 연주와 버스킹까지 색다른 콘텐츠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기간 중 삼성/신한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연중 단 이틀, 입점 브랜드에서 준비한 역대급 쇼핑 혜택으로 고물가 시대 쇼핑 부담은 줄이고 ‘득템’의 즐거움을 누릴 기회”라며 “온라인 쇼핑에서 느껴볼 수 없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콘텐츠까지 더해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6 I 백주아 기자
무신사, 오늘부터 ‘뷰티 페스타’…브랜드 400여개, 최대 80%↓
  • 무신사, 오늘부터 ‘뷰티 페스타’…브랜드 400여개, 최대 8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가 400여개 입점 브랜드와 함께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연다.무신사 뷰티는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한다. 뷰티 페스타는 연 2회 무신사 뷰티 고객에게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5월 첫선을 보였다.이번 행사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70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신사 뷰티 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에게도 최대 20% 할인 쿠폰팩을 지급하고,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행사 기간 인기 뷰티 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하는 △‘아이코닉 특가’, 매일 오전 11시에 3500원 균일가 상품을 공개하는 △‘선착순 특가’, △‘1+1 특가’ 등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마련됐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지난 5월 처음 진행한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배 이상 신장할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상품 수를 확대하고 더욱 강화된 할인 혜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무신사)
2023.10.16 I 김미영 기자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
  •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기대됐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크가 알테오젠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루닛(32813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독점 계약 변경 시 누적 마일스톤 수조원 확대 팜이데일리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시가총액 상위 5개사 대상, 의료기기기업 포함)를 실시한 결과, 알테오젠이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총 참여자 1262명 중 39%에 달하는 501명이 선택했다. 뒤를 이어 △루닛(328130) 20%(253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206명) △셀트리온(068270) 14%(179명) △HLB(028300) 9%(123명)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제(ADC)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신흥국시장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3조3755억원에 달한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융합 기술(NexPTM),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기술(hybrozyme)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제(제형)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머크는 2025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키트루다 피하주사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머크는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까지 키트루다 피하주사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머크와 맺은 비독점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테오젠은 2020년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제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머크에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키트루타의 독점 계약으로 변경될 경우 2025년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시 매출 달성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에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수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도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25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팜이데일리는 지난달 19일 <[단독] 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을 보도했다. 알테오젠이 머크에 최대주주 지분을 넘기는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협상 기한은 오는 11월 말로 시장에 알려졌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알테오젠이 첫 자체 개발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를 내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테르가제는 통증 완화 와부종 치료, 히알루론산 필러의 부작용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일부분을 마찬가지로 다른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로 치환한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테르가제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HLB도 주가 상승 요소 ‘풍부’의료 인공지능(AI) 1세대 기업 루닛도 주가 상승 기대주로 꼽혔다. 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으로 루닛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으로 루닛스코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루닛 인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전 세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맞춤형 암 치료를 목표로 루닛스코프도 개발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루닛은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에 진출한다. 루닛은 인수합병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설립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연 매출 4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인 글로벌 제약기업들로부터 잇따른 위탁생산(CMO) 수주를 받아 누적수주액이 14조원을 돌파한 영향이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4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 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 확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 등에 힘입어 내년 3조5000억원,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3개사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1단계 합병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1단계 합병을 완료한 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할 예정이다. HLB는 코스닥에서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HLB는 자사가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친 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본심사를 받고 있다. HLB는 미국 시장의 경우 내년 5월 허가를 예상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HLB는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16 I 신민준 기자
"비만·비대흉터藥 기술이전 기대감 ↑"…올릭스, 실적 개선 본격화
  • "비만·비대흉터藥 기술이전 기대감 ↑"…올릭스, 실적 개선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리보핵산 간섭기술(RN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올릭스(226950)가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다. 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와 비대흉터 치료제 등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릭스의 비만치료제가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떠오른 위고비와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릭스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 기술 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첫 매출 1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OLX702A,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 제출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이달 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비만치료제(OLX702A)와 위고비의 체중 감량 및 요요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는 동물시험 전임상 최종 결과를 수령할 전망이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5월 OLX702A와 위고비의 병용 투여 시 단독 대비 10%의 높은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했다. OLX702A 의기전은 대사량을 높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의 위고비 기전은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한다. OLX702A는 애초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됐다. 하지만 전임상 결과에서 체중 감소 효과도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실제 OLX702A는 2개월 동안 원숭이에게 투여 후 지방이 최대 40% 줄어든 전임상 결과가 나왔다. 특히 OLX702A는 올해 연 매출이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다. GLP-1 유사체는 애초 당뇨약으로 개발 중이었지만 비만 치료 효능이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하며 체중의 약 15~20%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 매출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위고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올릭스는 세마글루티드 연구용 물질을 확보해 OLX702A와 위고비의 병용 전임상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릭스는 연내 OLX702A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 가능성은 항상 열어 두고 있다”며 “올릭스는 기술 이전과 연구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OLX702A가 위고비와의 병용 전임상 최종 결과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낼 경우 향후 다양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기반 치료제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OLX702A의 기술 이전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매출 증가·영업적자 폭 감소 전망 기술 이전이 기대되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은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다. OLX101A는 보유 파이프라인 중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 OLX101A는 흉터 생성 메커니즘에 관여하지 않는 기존 외과적 치료법과 달리 흉터를 만드는 결합조직 성장인자(CTGF) 유전자를 표적해 직접적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한다. OLX101A는 현재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연말쯤 미국 임상 2a상의 최종 결과 수령이 예상된다. 올릭스는 지난 4월 OLX101A에 대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 인체 내에서의 임상 효력을 확인했다. OLX101A의 2a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의 P값(p-value)은 0.017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반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올릭스는 현재까지 진행된 저용량과 고용량 투여군 모두에서 OLX101A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OLX101A는 흉터 제거 수술을 받은 피부에 수차례 약물을 투여했음에도 안전성에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올릭스 관계자는 “OLX101A는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는 현재 이렇다 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비대흉터에 대해 단독 치료 또는 다른 치료법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리보핵산 간섭 기술 중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에 대한 자가전달 비대칭 기술(cp-asiRNA)을 보유하고 있다. 자가전달 비대칭 기술은 원하는 세포 내로 리보핵산을 전달해 표적 유전자의 억제를 유도한다. 올릭스는 핵산 치료제를 간 조직으로 전달하는 기술(GalNAc-asiRNA)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 중이다.올릭스는 올해 첫 매출 100억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올릭스가 이전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 등에 대한 마일스톤의 영향이다. 올릭스는 2021년 중국 한소제약과 심혈관질환 치료제(OLX706A)와 대사질환 치료제(OLX706B) 등 2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5100만달러(당시 약 5300억원)에 달했다. 올릭스는 한소제약과 최대 2종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제공하는 옵션도 넣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릭스의 올해 매출은 135억원, 영업적자 166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하며 영업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한소제약으로부터 추가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 행사에 따라 유입되는 마일스톤 등 추가적인 마일스톤 인식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대흉터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비만치료제 등이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 수준은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2023.10.16 I 신민준 기자
김주형,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2연패 달성…‘통산 3승’
  • 김주형,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2연패 달성…‘통산 3승’
  • 김주형이 16일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후 1년 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최경주(8승), 김시우(4승)에 이어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거둔 3번째로 많은 우승이다.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2연패를 달성한 건 이경훈(2021·2022년 AT&T 바이런 넬슨) 이후 2번째다. 김주형은 우승 상금으로 144만 달러(약 19억4000만원)를 받았다.앞서 김주형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였던 8월 윈덤 챔피언십에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7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도중 입은 발목 부상의 여파였다. 김주형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사실상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뒤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 7월 초까지만 해도 컷 탈락 5번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디오픈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기량을 되찾았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도 성공했다.김주형은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도 1번홀(파4)과 3번홀(파4), 4번홀(파4) 등 초반부터 버디를 폭격한 김주형은 5번홀(파3),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9번홀(파5)에서 안정을 찾은 김주형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15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질주했다.애덤 해드윈에게 1타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서 과감하게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며 기회를 맞았다. 해드윈은 2번째 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 김주형의 스리퍼트가 나왔다. 15m 거리에서 한 이글 퍼트가 짧았고 4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남았다. 이 퍼트는 홀을 지나갔다. 김주형은 이글 기회를 파로 마무리하며 크게 아쉬워했지만, 해드윈도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하면서 김주형은 2타 차 선두가 됐다.김주형은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2021년 임성재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10.16 I 주미희 기자
실적개선 에이블씨엔씨, EOD 꼬리표 뗀다
  • [단독]실적개선 에이블씨엔씨, EOD 꼬리표 뗀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인수금융 기한이익상실(EOD·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채무자에 빌려준 자금에 대해 만기 전 대출금을 회수하는 조치)에 빠졌던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에이블씨엔씨(078520)가 EOD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회사 실적이 궤도에 오르자 대주단이 에이블씨엔씨를 더이상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례 없는 풍파를 겪은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IMM PE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배경이다.기존 미샤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한 신규 매장인 ‘미샤 플러스’ (사진=에이블씨엔씨)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대주단은 최근 에이블씨엔씨를 정상채권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인수금융 이자 및 원금상환 일부가 가능하다고 보고 합의를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진다.사안에 정통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대주단 합의가 있었다”며 “IMM PE 또한 지난주 출자자(LP)들이 참여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에이블씨엔씨 EOD 개선 절차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안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지난 2017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IMM PE는 지난 2017~2018년 약 4182억원을 투자해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를 인수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약 12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는데, 관련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론펀드, NH농협은행, 중국건설은행, 신협중앙회 등이 포함돼 있다.IMM PE는 인수금융 만기가 도래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대주단에 ‘회사 매각’을 전제로 에이블씨엔씨 인수금융 연장을 타진했다. 업계에선 당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인수금융 만기 연장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봤다. 대주단이 자금 회수에 나서도 대출금을 온전히 회수하기 어려우니 만기 연장이 최선일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하락하자 대주단 일부는 담보인정비율(LTV)이 초과됐다며 우려를 표했고, 결국 에이블씨엔씨의 인수금융에 대한 만기연장 전원동의가 이뤄지지 못했다.위기에 내몰린 에이블씨엔씨가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점포별 상권에 맞춘 프로모션 강화, 유통망 확장으로 국내에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국가별 트렌드에 맞는 제품 출시로 미국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면서 최근 회사는 1주당 127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IMM PE가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이후 결정한 첫 배당이다. 배당 총액은 330억원에 달하며 시가 배당률은 13.5%, 지급일은 10월 18일이다.
2023.10.16 I 김연지 기자
학폭 가해자 “징계 부당, 4000만원 달라” 담임 상대 소송...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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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학교폭력 징계 과정이 잘못돼 피해를 봤다며 가해 학생 학부모 등이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수천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이 기각됐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민사13단독 이준영 부장판사는 A학생과 부모가 담임교사와 경기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4천만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날 밝혔다.A학생은 지난 2019년 경기도 소재 모 중학교에서 체육 수업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던 교실을 여러 차례 들여다보거나 들어가려 했다.또 동급생의 무릎 아래 등 신체 일부를 촬영하거나 ‘도련님’, ‘사모님’등으로 부르기도 했다.이 같은 행동이 문제가 되자 학교 측은 A학생이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며 특별교육 처분과 함께 전학을 명령했다.학생 측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기회를 주지 않고 징계 중 가장 무거운 전학 처분한 것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취지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이후 “별다른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징계를 받는 바람에 아이가 충격을 받고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담임교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학생에 대한 징계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A학생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실 자체는 행정소송 등에서도 인정된 것”이라며 “특히 피해자들이 성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인 점을 고려할 때 교육 당국이 신속하게 징계할 필요가 있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23.10.16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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