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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대기업 ‘TRS’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 차단할 것”
  • [단독]한기정 “대기업 ‘TRS’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 차단할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이 계열회사간 총수익스와프(TRS) 등의 파생상품을 사실상 채무보증처럼 악용하는 시도가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순화동 이데일리-이데일리TV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대기업이 TRS를 채무보증처럼 이용하는 행위를 탈법행위로 규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동반부실화와 여신편중 등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상출집단이 계열사끼리 하는 채무보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효성그룹과 2017년 SK실트론이 TRS를 악용해 계열사 및 사주 개인에게 변칙·우회적 지원한 행위가 적발되면서 규제회피 우려가 커졌다. 한 위원장은 “상출집단 소속 계열사가 다른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S 등을 거래해서 실질상 채무보증 효과가 발생한 경우 탈법행위로 규율하는 내용이 고시에 담길 것”이라며 “탈법행위에 대한 판단기준과 함께 구체적인 유형·사례를 정해 TRS 등을 악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를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 TRS는 거래 당사자가 주식, 채권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우량 계열사가 보상하는 형태로 채무보증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TRS가 기업들에 대출처럼 활용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인 A사가 시급한 자금조달이 필요해 같은 집단 내 B사와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B사는 은행과 A사의 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S를 거래하기로 했고 A사는 은행에 사채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면 탈법행위에 해당한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내부검토와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고시 제정안을 마련했고 이달 중 행정예고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공정위는 TRS 거래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5월14일 기준) 계열, 비계열을 모두 포함한 거래 규모는 2조818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TRS 거래가 채무보증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부터 해당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탈법행위에 해당하는 가상의 TRS 거래 개념도.(이데일리DB)
2024.11.11 I 강신우 기자
재정난 HUG ‘든든전세’ 통했다…대위변제 회수율 70% 회복
  • [단독]재정난 HUG ‘든든전세’ 통했다…대위변제 회수율 70% 회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대위변제 회수율이 낮아지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하반기에 시작한 ‘든든전세주택’(든든전세) 사업이 회수율 회복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HUG는 자체적으로 든든전세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10일 이데일리가 더불어민주당 윤종군(경기 안성시·국토교통위)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24년∼2028년 HUG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HUG의 지난 9월 기준 전세보증 대위변제 회수율은 7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사기 이슈가 있기 전의 회수율 수준이다. HUG는 전세보증을 통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준 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회수한다. 대규모 전세사기가 벌어지면서 HUG의 대위변제 부담은 커지고 회수율은 낮아지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HUG 전세보증 대위변제 회수율은 2021년 69.1%까지 달했지만 전세사기 영향으로 이듬해인 2022년 26.5%로 급락했다. 지난해는 12.8%로 더 악화돼 재정위기론이 줄곧 제기돼 왔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회수율이 10%대에 머물렀지만 하반기 들어 7월 24.1%, 8월 32.0%로 서서히 회복하다가 8월에 진행한 1차 모집한 든든전세주택 사업에 따른 보증금 회수가 반영된 9월에는 71.9%로 크게 증가했다. 10월은 다시 26.1%로 낮아지긴 했지만 이는 9월에 진행된 2차 든든전세주택사업의 세입자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회수 반영이 안된 영향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회수율은 다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HUG는 추정하고 있다. 든든전세는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인 대신 보증금 갚아준 HUG는 해당 주택을 매입해 세입자에게 바로 임차해 보증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다. 든든전세는 지난 8월 1차 모집을 통해 평균 경쟁률 89대 1을 기록하며 세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지난 9월 2차 모집은 267대 1의 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 사업 지속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HUG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2조 4541억원을 기록하는 등 대위변제 증가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HUG는 중장기 재무관리 보고서에서 든든전세 사업 등으로 내년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3조 8324억원 당기순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당기순이익이 839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HUG는 그 근거로 든든전세 공급이 올해 총 3500가구에서 내년은 2배 가량 늘어난 6500가구 매입이 예정된 것을 들었다.실제로 HUG는 든든전세 사업 시작 전인 2023년에 작성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2025년에도 여전히 당기순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4년 든든전세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검증하고는 재무관리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HUG는 중장기적으로 보증 가입요건을 강화함으로써 개인보증 상품 수지를 개선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변경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유병태 HUG 사장은 “악성임대인의 명단 공개를 추진하고, 이들 자격의 박탈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또 향후 상황에 따라 전세보증 담보 인정비율 추가로 하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도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장치인 HUG의 전세보증의 재정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전세보증 담보가입 시 ‘보증요율’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HUG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신규가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세가율이 너무 높은 경우는 보증요율을 좀 더 높인다든지, 민간에 일부 보증기능을 분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전세제도의 월세화를 통해 임차인 보증금 가액 수준을 낮출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고준석 제이에듀WM 대표는 “일부 지역은 현재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이 90%까지 가는데, 이걸 다 보증해주면 손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실제 시세도 중요하지만 HUG 감정가를 기준 삼아 감정가 대비 50~60% 정도 보증을 해주는 것이 도덕적 해이를 막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적정선”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박지애 기자
특별감찰관이냐 특검이냐…여야 이번주 또 ‘김건희 매치’
  • 특별감찰관이냐 특검이냐…여야 이번주 또 ‘김건희 매치’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내든 여당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야당이 이번주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별감찰관을 두고 당내 신경전을 벌였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대야공세에 집중하면서 이번 주 여야 충돌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與 “14일 의총서 특감관 논의”…尹 담화 후 계파갈등 ‘소강상태’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앞서 여당은 지난달 23일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자,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사안”이라고 반박하면서 내부 갈등을 커졌다. 당시 특별감찰관 관련 의원총회 개최조차 불투명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이에 대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표결처리를 하는 등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향은 최대한 지양할 것”이라며 “의견은 가감없이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친윤-친한계 갈등은 잦아든 모양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주장한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 “국회에서 추천해 오면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의 일인 만큼 왈가왈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얘기해 왔다”고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이후로는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대통령 담화 전인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하게 사과하고 참모진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종전보다 정제된 톤으로 입장문을 냈다. 이후 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때리기에 집중하며 대야 공세에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9일 2차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크게 착각한 것 같다”며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 결과에 민주당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SNS 글을 통해 비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野, 14일 3차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특감관으로 거악 못잡아” 반면 야당은 특별감찰관 제안을 거부하고 김여사 특검법에 불을 붙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야당은 지난 8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여사 특검법 역시 14일 본회의 의결-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28일 본회의 재표결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시라.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당발 특별감찰관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류가 뚜렷하다. 지난 6일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의 정점인 권력 실세가 김건희 그대로인데, 집에 있든 나다니든 총리가 누구든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기껏해야 지켜보다 검찰에 보내는 특별감찰관으로 무슨 거악을 잡겠나”라고 반대했다.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관 관계없이 특검 추진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다. 다만 민주당 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친한계도 여전히 반대가 뚜렷하다. 28일 본회의에서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해도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특검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맞다”며 “특검은 여야가 합의 하에 가도록 돼 있는데 야당이 수적 우위로 밀어붙이고 있고, 동시에 본인들이 특별검사도 임명하겠다는 얘기하는 건 이해충돌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24.11.10 I 조용석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실형 받을까…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실형 받을까…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1심 선고가 이번 주 내려진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기일을 연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소속사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그날의 제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1.10 I 백주아 기자
당신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십니까
  • 당신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십니까[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그의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사람과 밀착해 업무를 지원하고 일부 작업을 자동화하는 실용적인 AI 에이전트들이 수십 개, 심지어 수백 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AI 에이전트의 춘추전국 시대라는 말이지요.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사진=서울시)그럼에도 AI는 아직 일상에서 계산기처럼 흔히 사용되지는 않습니다.<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의 공동 저자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에따르면, 국민의 약 18%만이 주 2~3회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전히 43%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고, 14%는 사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정우 센터장은 “3개월 전 조사에 비해 사용자 비중이 1% 정도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AI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세상은 온통 AI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왜 자주 사용되지 않는 걸까요? 아마도 기업들이 AI에 큰 관심을 가지지만, 투자수익률(ROI)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AI를 도입하려면, 바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춰야 하고, 도입 후에는 ‘숫자’로 효과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챗GPT 4o’와 같은 생성형 AI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기업에 딱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그냥 쓰면 좋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어떤 업무에 도입했더니 얼마나 비용이 절감되고 효과가 있었는지”와 같은 정량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잘 되지 않고 있죠. 예를 들어, SK플래닛은 “AI와 함께 개발했더니 개발 속도가 42% 향상됐다”고 합니다. 30명의 개발팀이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해 개발해보니, 데이터 엔지니어가 이틀 걸리던 작업이 단 2시간 만에 끝났다고 하죠.이처럼 기술 기업이 고객사를 설득해 AI 도입 효과를 수치로 제시하려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고객사의 비즈니스 절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러한 작업은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 센터장은 이를 두고 “소위 미들레이어라고 하는 많은 기업들이 더 잘 기회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 파이가 커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AI 시대를 살아갈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I나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소프트웨어(SW)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본업에 충실하라고 합니다. 또, 당장 생성형 AI 앱을 깔라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직접 해보는 경험, 즉 프롬프트(생성형 AI 질의어)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생성형 AI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생성형 AI와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본인 직업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인간과 AI의 협업은, 인간만의 능력이나 AI 단독의 결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AI를 도구로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겁니다.즉, AI는 전문가의 능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쌓은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도서 표지여러분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시나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챗GPT와 연동된 달리(DALL·E)를 활용하고, 외신 기사를 요약해본다고 합니다. 오순영 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 의장(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국방 등 외부 강연에 갈 때 AI를 활용한다고 하죠. 예를 들어, 미국방부의 AI 전략 문서를 PDF로 다운로드 받아 GPT에 입력하고, 국방 용어 정리까지 맡긴다고 합니다. 저는 이데일리 ICT부 기자로 일하면서 퍼플렉시티를 통해 내외신을 검색하고, 기사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도드라진 제목, 창의적인 제목을 달아줘”라고 챗GPT에 부탁합니다.여러분도 자신만의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AI는 작업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내달 착공
  • 서울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내달 착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내달 중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시는 지난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다.시는 단독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 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그동안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8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해 구성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 2명도 참여했다.심의의결된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사업은 각각 6개월 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시공분에 대해선 내달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과 광화문은 환기수직구(강남역: 반포IC램프 교통섬 녹지공간, 광화문: 적선 버스 공영주차장)에 대한 가시설 및 굴착 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도림천은 유입부 정류지(보라매공원 남문(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 대한 가시설 및 굴착 공사와 수직구 5개소 가시설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0 I 이배운 기자
이강인, 2골 1어시스트 '원맨쇼'...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
  • 이강인, 2골 1어시스트 '원맨쇼'...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AFPBBNews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를 햐ㅐ준 마르코 아센시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이강인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라인을 넘어가 골로 인정됐다. 사진=리그1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1부리그(리그1)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4연승을 견인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시즌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몰아쳐 PFG의 4-2 완승을 이끌었다.이강인은 이날 자신의 두 골을 불과 3분 만에 몰아넣었다. 첫 골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이강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중계화면에선 앙제 수비수 조르당 르보르가 이강인의 슈팅을 골대에서 걷어낸 것처럼 보였지만 골라인 판독 결과 공이 골라인을 살짝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두 번째 골은 불과 3분 뒤인 전반 20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아센시오가 낮은 크로스를 넘것알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시즌 5호, 6호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골을 어시스트한 아센시오와 함께 점프하며 가슴을 부딪히는 세리머니를 펼쳤다.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멀티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활약했던 2023년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슈퍼컵 1골)을 넣은 이강인은 올 시즌 아직 전반기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에서만 6골을 뽑아냈다.5골을 기록 중인 우스만 뎀벨레를 제치고 팀 내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팀내 득점 선두는 이날 이강인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10골을 채운 브래들리 바르콜라다. 이강인은 전반 47분 팀의 4번째 골을 돕는 등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공격포인트 3개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콜라가 헤더로 마무리해 4-0을 만들었다. 바르콜라는 전반 31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첫 골이자 PSG의 3번째 골을 넣었다.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빈 뒤 후반 46분 주앙 네베스와 교체됐다. 이날 무려 4골을 내주며 무너진 앙제는 후반 46분 에스테반 르폴의 발리 골로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후반 5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엠마누엘 비움라의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1 단독 선두(승점 29)를 굳게 지켰다. 2위 모나코와 격차는 승점 6이다. 한편,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은 ‘맨오브더매치’(MOT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 평점에서도 이강인은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역시 2골을 넣은 바르콜라는 8.38점, 아센시오는 8.3점이었다. 각종 축구 통계 사이트도 이강인에게 당연히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9.4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9.5점을 매겼다. 이날 이강인은 64개 패스를 시도해 60개를 정확히 연결했다. 패스성공률은 무려 94%나 됐다.
2024.11.10 I 이석무 기자
1년 만에 '45억' 뛴 빅뱅 태양 집…대체 어떻길래
  • 1년 만에 '45억' 뛴 빅뱅 태양 집…대체 어떻길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카메라에 속속 얼굴을 비추면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빅뱅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멤버 태양의 집은 이미 전성기를 달리고 있어 팬들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장학 파르크한남’ 전경과 빅뱅 태양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갈무리, 태양 SNS)배우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202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장학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습니다. 2020년 6월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17가구 규모로, 고풍스러운 외관 덕분에 한남대교를 건너는 누구나 한 번쯤은 눈길이 갑니다.파르크한남은 2가구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복층 구조고 전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층은 주차장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와인바, 영화관, 기사대기실 등 다채로운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르크한남 전경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태양 부부는 파르크한남 96평을 공동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펜트하우스 아래층이라 프리미엄이 붙어 최소 100억원 이상의 가격에 매입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내부는 방 5개, 욕실 5개로 구성됐고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르크한남 96평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재작년 4월 거래된 135억원보다 무려 45억원 뛴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이기도 했습니다.유엔빌리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막힘없는 한강 조망과 조용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재벌총수,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유명합니다.파르크한남 내부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특히 이 마을은 아주 가파른 언덕에 있어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한 우연히 지나가기 힘들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도 단 한 곳뿐입니다.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것입니다.여기에 한강 조망권 때문에 낮은 층수의 고급 빌라와 단독 주택만 지어져 있고 이도 대형 평형이 대부분이라 가구수도 많지 않습니다. 동네가 한적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유엔빌리지는 한남대교를 이용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고 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면 을지로, 광화문 등 강북 도심과도 직결됩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서울 동-서로 진출하기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는 옥수역과 한남역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유엔빌리지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빅뱅의 다른 멤버들도 부동산 투자로 쏠쏠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빅뱅 대성은 7년전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9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무려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또 다른 멤버 지드래곤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강북권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나인원한남’ 등을 매입했고 현재 부동산 시세차익만 총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11.10 I 이배운 기자
신세계百, ‘아케인 시즌2’ 단독 팝업 오픈
  • 신세계百, ‘아케인 시즌2’ 단독 팝업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 시즌2’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신세계백화점‘아케인’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과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021년 시즌1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고 9일 시즌2가 공개됐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약 2000명의 사전 입장 예약이 오픈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365㎡(약 110평) 규모의 공간에 아케인 체험존과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 전용 웹사이트에서 ‘아케인 시민권’을 만들고 체험존에 방문하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돼 사격과 두뇌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다.아케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도 만날 수 있다. 아케인 주인공인 ‘징크스’ 피규어(4만 5000원) 등 소장 가치 높은 상품들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속 징크스의 아지트를 구현한 매장 ‘라이엇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라이엇 스토어는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신세계에서만 선공개하는 상품도 있다. 퍼렐 윌리엄스와 니고가 설립한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빌리네어보이즈 클럽(BBC)’의 아케인 의류 컬렉션, 수집 가치가 높은 일본 브랜드 베어브릭의 징크스 한정판 아트토이 등이다. 구독자 100만명의 베이킹 유튜버 ‘아리키친’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만든 ‘징크스 스페셜 마카롱’ 컬렉션도 신세계에서 단독 출시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아케인의 시즌2 공개를 기념해 팬과 고객들이 LoL 세계관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와 디저트까지 온·오프라인과 장르를 넘나들며 아케인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10 I 김정유 기자
‘다승왕 기회 잡았다’ 이예원,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하고 싶을 뿐”
  • ‘다승왕 기회 잡았다’ 이예원,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하고 싶을 뿐”
  • 이예원(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단독 다승왕 기회를 잡았다.이예원은 9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단독 선두 이제영(23)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차지하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 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임진희(26)가 시즌 4승째를 거둬 임진희에게 다승왕을 내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목표를 다승왕으로 잡은 이유다.시작은 좋았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도 ‘이예원 천하’를 만드는 듯했다.이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17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건 6차례뿐.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이 줄줄이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이예원의 단독 다승왕 시나리오도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이예원은 극적으로 시즌 최종전에서 다승왕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오늘 아이언 샷이 잘 붙어 버디 기회가 많았다. 아쉬운 홀들도 있었지만 만족스럽다”며 “다승왕을 아직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순위를 빨리 올려서 최종 라운드 때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샷 감이 워낙 좋아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홀은 핀을 보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그린 스피드가 워낙 빨라 그린 플레이를 할 때는 천천히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은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 박현경은 1언더파 143타 공동 19위, 배소현은 2오버파 146타 공동 39위를 기록하고 있다.윤이나(사진=KLPGT 제공)2라운드 순위대로라면 남은 개인 타이틀은 모두 윤이나(21)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상금, 대상, 평균 타수 모두 1위인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부문에선 박현경, 박지영과, 최저 타수 부문에선 박지영, 김수지 등과 경합을 벌인다. 윤이나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3관왕에 청신호를 켰다.이제영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예원, 김수지(26), 안송이(34), 박도영(28) 등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2번을 바탕으로 상금 랭킹 12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 5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이제영은 “선두권에 있을 때 항상 우승 욕심을 냈다. 매번 욕심 때문에 무너졌던 것 같다”며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즐기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제영(사진=KLPGT 제공)
2024.11.09 I 주미희 기자
‘전관왕 도전’ 장유빈, 3R도 공동 선두…“3승 하면 타이틀 따라올 것”
  • ‘전관왕 도전’ 장유빈, 3R도 공동 선두…“3승 하면 타이틀 따라올 것”
  • 장유빈(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인자’에 등극한 장유빈(22)이 2024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지키며 전관왕 싹쓸이에 한걸음만 남겨놨다.장유빈은 9일 제주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34)과 공동 선두를 이루고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장유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주춤한 데다가 전반에 신들린 플레이를 펼친 이대한에 한때 3타 차까지 뒤졌다.장유빈과 동반 플레이를 벌인 이대한은 205m의 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을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후 이대한이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장유빈은 12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해 이대한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장유빈은 압도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442.29점을 기록해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그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최저 타수상(덕춘상), 다승왕 등 전관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장유빈은 올해 상금 10억 4104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 2승을 거둬 김민규(23)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전관왕에 오른 선수는 2009년 배상문(38)이다.장유빈은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홀인원한 공 든 이대한(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대한은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중국 투어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18년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현재까지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시드를 지키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보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던 그는 올해 19개 대회에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 등 제네시스 포인트 38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대한은 “올해 개막전부터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시즌 초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그는 “오늘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며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은신(34)이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통산 3승을 노린다.송민혁(20)은 7언더파를 몰아치고 이정환(33), 김동민(26)과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에 올라 신인상(명출상)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송민혁은 1위 김백준(23)을 54.44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상금 1위와 다승왕을 노렸던 김민규(23)는 공동 32위(1언더파 212타)에 그쳐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신인왕을 노린 김백준도 공동 39위(이븐파 213타)에 머물러 수세에 몰렸다.송민혁(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11.09 I 주미희 기자
추신수 라스트댄스, '살림남'서 최초 공개…은퇴 비하인드까지
  • 추신수 라스트댄스, '살림남'서 최초 공개…은퇴 비하인드까지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출신 추신수가 은퇴 심경을 전한다.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신수의 야구 인생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해 17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하며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평가받았다. 이후 추신수는 지난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복귀했고, 역대 KBO 최고령 타자로서 최고령 출장, 안타, 타점, 도루, 홈런 기록을 세우는 등 커리어의 황혼기를 의미 있게 써 내려갔다.이에 ‘살림남’은 SSG 랜더스의 마지막 홈경기 현장을 단독 팔로우하며 추신수의 프로 인생 마지막 경기와 은퇴 비하인드를 최초 및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올 초에 입은 어깨 부상으로 힘든 은퇴 시즌을 겪었던 추신수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 대한 희망을 안고 병원을 찾는다. 검사 결과 의사는 “배트를 들고 타석에 서 있는 것조차 기적이다” “야구는 멈추고 신속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그럼에도 추신수는 “아픈 몸이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다”고 간절한 심정을 털어놓고, 아내 하원미는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추신수는 결국 마지막 한 타석을 위해 응급 주사를 처치 받은 후 경기장에 들어선다. 이날 추신수의 마지막 홈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가족들은 물론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고, 추신수 효과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경기 또한 흥미롭게 진행된 가운데 기다리던 추신수가 드디어 타석에 모습을 나타내는데, 그의 마지막 경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또한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불 꺼진 야구장에서는 가족들이 추신수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추신수는 물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백지영도 눈물을 펑펑 흘렸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살림남’은 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2024.11.09 I 최희재 기자
‘홀인원’ 김아림, 3R 1타 차 단독 선두…LPGA 투어 2승 도전
  • ‘홀인원’ 김아림, 3R 1타 차 단독 선두…LPGA 투어 2승 도전
  • 김아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29)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김아림은 1타를 줄이던 9번홀(파3)에서 140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아림의 LPGA 투어 통산 2번째 홀인원이다. 김아림은 “99%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홀인원으로 선두를 탈환한 김아림은 이후 2타를 더 줄여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김아림은 “모든 대회에서 라인에 집중하고 샷을 하는 것만 생각한다. 그게 전부다. 결과는 어떻든 상관없다”고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해 2021년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우승이 없는 그는 3년 11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아울러 김아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순위가 65위에서 22위로 급상승한다. CME 글로브 60위 안에 들어야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5억 9000만원)를 주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양희영(35·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23·9월 FM 챔피언십) 밖에 없는 가운데, 김아림이 3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고진영(29)은 이날 5타를 줄여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복귀 3개 대회 만에 빠르게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이정은(36)도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9)가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인 황유민(21)은 3타를 잃어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로 하락했다.이날 4타를 줄여 김아림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2위 구세바(13언더파 203타)는 러시아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오툴(미국)이 11언더파 205타 단독 3위에 올랐다.고진영(사진=AFPBBNews)
2024.11.09 I 주미희 기자
장민호, 12월 단독 콘서트 '호시절:시간여행' 개최…전국 팬 만난다
  • 장민호, 12월 단독 콘서트 '호시절:시간여행' 개최…전국 팬 만난다
  • (사진=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장민호가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호시절’을 함께한다.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는 9일 “장민호가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4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好時節):시간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호시절(好時節):시간여행’은 장민호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2023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好時節):민호랜드’ 이후 1년 1개월 만에 진행하는 전국투어다. 올해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장민호는 지난 전국투어 이후 첫 번째 북미 투어 ‘Glorious Life in USA(글로리어스 라이프 인 유에스에이)’를 잇달아 개최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펼친 바 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트로트의 영향력을 알리고 있는 장민호는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팬들과 뜨겁게 소통하며 서로의 호시절을 함께 할 전망이다.장민호는 오는 2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에세이 ep.3’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화려한 협업진들이 앨범 크레딧을 풍성하게 채운 가운데, 새 타이틀곡 ‘사랑의 티키타카’는 물론, 20일 선공개되는 수록곡 ‘마음의 나이’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1년 1개월 만의 신보 발매 소식을 알리며 반가움을 자아낸 장민호는 전국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올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好時節):시간여행’은 12월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5시, 29일 오후 4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며,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2024.11.09 I 최희재 기자
박현경·배소현, ‘타이틀 경쟁’ 첫날 앞섰다…윤이나는 공동 34위
  • 박현경·배소현, ‘타이틀 경쟁’ 첫날 앞섰다…윤이나는 공동 34위
  • 박현경(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든 타이틀 경쟁이 걸린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박현경(24)과 배소현(31)이 앞서 나갔다.박현경, 배소현은 9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박현경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잃다가 후반 13번홀(파4)과 16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1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달리다가 두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 고전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상금왕, 대상, 최저 타수상, 다승왕 등 모든 개인 타이틀이 걸려 있다.박현경은 4개 타이틀에 전부 도전하고 배소현은 다승왕을 노린다.박현경은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11억 2456만원), 대상 포인트 2위(503점), 평균 타수 4위(70.2619타)를 기록하고 있다.상금순위 1위(11억 9994만원), 대상 포인트 1위(535점), 펑균 타수 1위(70타)인 윤이나(21)가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 공동 34위에 자리한 상황.이 순위대로 대회가 끝난다면 박현경은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상금랭킹 3위(11억 264만원), 대상 포인트 3위(487점), 평균 타수 2위(70.1184타)를 기록해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지영(28)은 1언더파 71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배소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지영, 박현경, 배소현과 함께 3승을 기록하고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도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들 중 우승자가 나오면 다승왕을 확정한다.공동 34위의 윤이나는 상금왕, 최저 타수상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대상까지 차지하려면 톱10에 들어야 한다.선두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때린 현세린(23)이 차지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데뷔 5년 차에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현세린은 “오늘 아버지가 백을 메주셨다. KLPGA 투어에서 캐디하고 싶다고 하셔서 꿈을 이뤄 드리자는 생각으로 같이 나왔는데 이렇게 성적까지 좋아서 더욱 뜻깊다”며 “최근 경기에서 티샷만 잘 되면 잘 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적이 성적인지라 기대하게 된다.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티샷에 집중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제영(23)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고, 박민지(26), 안송이(34), 한진선(27)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아빠와 경기에 나선 현세린(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1.09 I 주미희 기자
“尹정권 퇴진하라” 주말 서울 도심서 집회…일대 교통체증 예상
  • “尹정권 퇴진하라” 주말 서울 도심서 집회…일대 교통체증 예상[사회in]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토요일인 9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집회가 열리는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민주노총 등 진보 성향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1차 퇴진총궐기를 연다. 주최 측은 경찰에 3만 2000명을 신고했다. 이로 인해 대한문~숭례문의 편도 전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이들은 본 집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 행진을 이어간다.이날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는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1만 5000명 집결을 예고했다.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 8번출구~숭례문 일대에서 단독 장외 집회에 나선다. 경찰은 이 집회에 약 7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청역 인근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의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도 열린다.경찰은 일대 교통 혼잡을 관리하기 위해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인력 220여 명을 배치하는 등 관리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교통혼잡 등 시민불편이 우려된다”며 “도심권 이동 땐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1.09 I 정윤지 기자
대장동 김만배, 박영수 전 특검 딸에 11억 지급 '부인'
  • 대장동 김만배, 박영수 전 특검 딸에 11억 지급 '부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에게 11억원을 지급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9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8일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 기일에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던 박 전 특검 딸에게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1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9년 9월에 3억원, 2020년 2월 2억원, 4월 1억원, 7월 2억원, 2021년 2월 3억원을 보냈다고 보고 있다. 이 돈은 박씨가 2016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연 60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은 것과 별개다.김씨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박 전 특검에게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2015년 3~4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의 대가로 돈을 지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검찰은 공소사실과 함께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로서 김씨의 지위, 김씨와 박 전 특검과의 친분, 대장동 사업 관여 및 진행 성과,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 및 금품 약속 등 경위 사실도 진술했다. 박 전 특검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검찰이 ‘공소장일본주의’를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공소장일본주의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공소장에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만 기재해야 한다는 법률상의 원칙이다.이에 검찰은 “11억원 제공되는 과정에서 어떤 논의와 역할, 경과를 거쳐 11억원이란 돈이 나왔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공소장이 예단을 주는 취지로 작성된 것 아니다”고 반박했다.
2024.11.08 I 석지헌 기자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유
  •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착륙을 앞둔 항공기 출입문을 열어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을 다치게 한 3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뉴스1)대구지법 형사10단독(허정인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0시간이 사회봉사와 정신질환 치료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후 12시 37분께 승객 197명을 태우고 700~800피트(약 213~243m)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하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연 뒤 승객 15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B(14)군을 비롯한 승객들은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급성 불안, 스트레스 반응 등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피해자가 정신적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피해 복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이 사건 문을 개방한 것과 관련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 측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아들여 이같이 판결했지만 검찰이 항소하며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또 A씨는 지난 9월 별도로 진행된 민사재판에서 피해 항공사 측에 수리비 등 명목으로 7억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받은 상태다.
2024.11.08 I 이재은 기자
착륙 직전 비행기 비상문 연 30대 '집유'…"심신미약 고려"
  • 착륙 직전 비행기 비상문 연 30대 '집유'…"심신미약 고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착륙을 앞둔 항공기 출입문을 열어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A(32세)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8일 대구지법 형사 10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연 A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보호관찰, 조현병 등 정실질환 치료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후 12시 37분쯤 승객 197명을 태우고 700∼800피트(약 213∼243m)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하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열었다. 이 때문에 비행기에 타고 있던 14세 승객을 포함해 15명에게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 부장판사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피해자가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피해 복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착륙 도중 항공기가 폭발할 것 같다는 비정상적인 불안감과 초조함에 밖으로 내리겠다는 충동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A씨는 지난 9월 별도로 진행된 민사재판에서 피해 항공사 측에 수리비 등 명목으로 7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2024.11.08 I 석지헌 기자
장유빈, 15년 만의 전관왕 보인다…투어 챔피언십 2R 선두
  • 장유빈, 15년 만의 전관왕 보인다…투어 챔피언십 2R 선두
  • 장유빈(사진=K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장유빈 8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박은신(34)과 이대한(3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지난주 압도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442.29점을 기록해 일찌감치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최저 타수상(덕춘상), 다승왕 등 전관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장유빈은 올해 상금 10억 4104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2승을 거둬 김민규(23)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장유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단독 1위가 되는 건 물론, 상금과 최저 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전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KPGA 투어에서 전관왕에 오른 선수는 2009년 배상문 이후 탄생하지 않았다.상금 랭킹 2위이자 다승 공동 1위인 김민규가 공동 38위(1오버파 143타)에 자리하면서 장유빈의 전관왕 석권 가능성이 더 커졌다.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보기 1개가 있긴 했지만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선두로 올라섰다.장유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 스타트를 좋게 끊었다. 전반에 퍼트가 잘 돼서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후반 들어 왼쪽 어깨에 살짝 담이 와서 샷이 안됐는데 퍼터로 세이브하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퍼트 덕분에 잘 친 라운드”라고 돌아봤다.쇼트 퍼트가 약점이라는 장유빈은 “저한테는 쇼트 퍼트 실수가 없는 날이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삼았던 장유빈은 이를 달성하자 부담감이 줄었다며 “긴장이 덜 된 덕분에 퍼트 스트로크가 편하게 나왔다”고 말했다.전관왕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상 외에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대상을 확정 짓고 나서 다른 상까지 욕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전관왕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고 밝혔다.장유빈은 시즌 3번째 우승에도 의욕을 보였다. 장유빈은 “코스가 저와 잘 맞는다. 페이드를 치기에 좋은 홀들이 있다. 왼쪽으로 휜 도그레그 홀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티샷도 편하고 좋아하는 벤트그라스여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날씨 변수만 없다면 16~17언더파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이라 예상한 장유빈은 ‘17언더파를 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장유빈(사진=KPGA 제공)
2024.11.0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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