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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호텔서 휴가 보냈다”…이근, 故 김용호에 “건배” 들더니 또
  • “사망한 호텔서 휴가 보냈다”…이근, 故 김용호에 “건배” 들더니 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해군 예비역 대위 이근이 지난달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유튜버 고(故) 김용호의 사망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다.故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사진=뉴스1)1일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2023년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온 뒤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 1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며 대원들에게 “매일 야간 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고도 전했다.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 대목이다. 이 씨가 덧붙여 “컨설팅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김용호가 XX던 P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말한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프로젝트인 ‘스페셜 폭스’ 준비를 위해 강원도로 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많이 기대된다”라며 “이번 주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 업로드가 될 예정”이라고 글을 맺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모든 일에는 적정선이라는게 있는 건데 참”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을 끄집어 내는 건 아니라 본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다”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 씨와 김 씨의 ‘악연’은 지난 2020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씨는 이 씨의 경력이 허위라 주장하며 그의 성추문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김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또 김 씨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 씨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튜브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더라” 등의 누리꾼 말을 전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지난달 12일 김 씨가 사망한 후 이 씨는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건배)”라는 글과 함께 축배를 드는 사진을 올렸다.한편 김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쯤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숨진 김 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김 씨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이미선 판사는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김 씨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그러나 이 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허위 사실을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김 씨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 씨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김 씨는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도 운영했다.
2023.11.02 I 이로원 기자
김준수·김소현·정선아 등 'K뮤지컬'로 일본 관객 사로잡다
  • 김준수·김소현·정선아 등 'K뮤지컬'로 일본 관객 사로잡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등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뮤지컬 배우들이 일본에서 ‘K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지난 10월 31일 일본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열린 팜트리아일랜드의 일본 갈라 콘서트. (사진=팜트리아일랜드)뮤지컬 전문 매니지먼트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 10월 31일 일본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소속 배우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일 전했다. 총 2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연은 6000여 명의 일본 관객을 동원했다.공연엔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배우들인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진태화, 서경수, 양서윤 전원이 출연했다. 갈라 콘서트는 이들은 ‘데스노트’,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등 유명 뮤지컬, 그리고 ‘디즈니’로 섹션을 나눠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 개인이 단독 콘서트가 아닌 특정 소속사의 아티스트 전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지 관객을 위해 일본어 노래도 선보였다. 일본어가 가능한 김준수, 진태화 외에 다른 배우들도 짧은 일본어를 구사하며 관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관객들도 공연 이후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콘서트였다’, ‘한국의 뮤지컬 배우들의 굉장한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또한 “한류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도약 중인 한국 뮤지컬과 배우들에 대한 일본 관객들의 관심이 계속 확장 중인 추세다”라며 “팜트리아일랜드의 일본 갈라 콘서트를 계기로 한국에서 개막을 앞둔 다양한 뮤지컬 작품들을 찾는 일본 관객들과 한국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팜트리아일랜드는 오는 6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 콘텐츠 ‘인터미션’ 시즌2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10월 31일 일본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열린 팜트리아일랜드의 일본 갈라 콘서트. (사진=팜트리아일랜드)지난 10월 31일 일본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열린 팜트리아일랜드의 일본 갈라 콘서트. (사진=팜트리아일랜드)
2023.11.02 I 장병호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3Q 누적 매출 1.7조..영업익 283억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3Q 누적 매출 1.7조..영업익 283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95억원과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 60.7% 감소한 수치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소비 수요의 부진과 신설 법인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신차 판매는 계절 요인에 따른 수입 자동차 유통 시장의 수요 둔화와 함께 브랜드 신차출시를 앞두고 재고소진의 영향을 받았다. 판가가 높은 전기차의 국내 판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세단 및 SUV 차량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다.인증 중고차 판매는 시장 금리 상승에도 탄탄한 수요기반으로 보합세를 이뤘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이동이 많은 휴가 시즌의 꾸준한 입고 물량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고급 오디오 사업은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온라인 및 면세점으로의 판매 채널 확대가 실적에 한 몫 했다.신규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한 초기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5월 글로벌 퍼포먼스카 브랜드 로터스의 국내 단독 유통사로 선정되며 연내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강릉에 대형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는 등 고객 접점을 늘리고 다채로운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고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분기부터 BMW의 뉴 5시리즈의 신차 효과와 함께 로터스의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추가 네트워크 확장 등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와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의 사전 예약 물량이 지난 10월 말 430여대를 돌파한 바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올해 사업구조 재편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마련해오고 있다”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고객 중심의 혜택 마련 및 판매량 확대를 도모하여 양호한 출범 첫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2 I 김성진 기자
이예원, 상금왕 향한 질주…S-OIL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공동 5위
  • 이예원, 상금왕 향한 질주…S-OIL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공동 5위
  • 이예원이 2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 공략을 고심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금 랭킹 1위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상금왕을 향한 질주를 마쳤다.이예원은 2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올해 27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이예원은 현재 시즌 상금 13억2668만4197원을 획득해 2위 박지영(9억7247만9385원)에 크게 앞서고 있다. 상금 랭킹 2위 박지영(27)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이예원의 상금왕이 확정된다.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6200만원을 획득하고 이예원이 단독 29위 이하를 기록해 779만5188원 미만의 상금을 벌어들일 경우에만 박지영의 뒤집기 가능성이 생긴다.그러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절뚝이면서도 경기를 강행한 박지영이 5오버파 77타로 공동 87위에 머물고 있어 이예원의 상금왕 가능성이 더욱더 커졌다.이예원은 이날 6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은 뒤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다 잃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는 저력을 발휘했다.이예원은 “지난주에 실수를 많이 했다. 타수도 잃고 보기도 많아서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보다 타수를 잃지 않는 플레이에 집중했다”면서 “바람이 불긴 했지만 플레이가 힘들 정도는 아니었고,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상금왕에 대해서 “주니어 때 프로가 되면 한번쯤은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꿈”이라며 “대상도 목표로 잡았는데 지금 제가 상금과 대상 모두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고 말했다.이예원은 현재 상금 랭킹은 물론 대상 포인트(609점), 평균타수(70.72타) 모두 1위를 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넘보고 있다. 불과 KLPGA 투어에 데뷔한 지 2년 만에 이루고 있는 성과다.이예원은 “작년에는 우승권에 있으면서도 기회를 잡지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작년보다 경험이 쌓이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잘할 수 있다’,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다. 특히 그린 주변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져 파 세이브율과 리커버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상금 순위 60위까지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시드 획득을 향해 갈길이 바쁜 김민주(21), 안송이(33)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민주는 현재 상금 랭킹 57위, 안송이는 56위를 기록하고 있다.김민주는 “내년 시즌 시드권을 100% 확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높게 잡고 나왔다”며 “작년에는 상반기에 잘 쳐 놔서 시드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는 이 순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이 아플 정도로 연습했는데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두고 봐야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톱10에 2차례만 들 정도로 부진했던 안송이의 각오도 남다르다. 안송이는 “상금 랭킹이 하위권이라 컷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며 “오늘 생각보다 성적이 좋아 남은 라운드는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윤지(23)와 이제영(22)도 김민주, 안송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하며 이예원, 홍정민(21), 서어진(22), 전우리(26)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까지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우승했던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제주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타이틀 방어 청신호를 켰다.대상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3위인 임진희(25)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한 박현경(23)은 이븐파 72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김민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3.11.02 I 주미희 기자
여자친구 폭행하다 흉기로 대형견 죽인 20대, 집행유예
  • 여자친구 폭행하다 흉기로 대형견 죽인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그를 폭행하고 화가 풀리지 않는다며 흉기로 반려견을 찔러 죽인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4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여자친구 B(21)씨의 집에서 몸무게가 35㎏에 달하는 대형 반려견인 ‘올드 잉글리쉬 쉽독’을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말다툼하던 중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폭행한 뒤 화가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나간 뒤 자신의 지인에게 맡기기도 했다. 신 판사는 “피고인은 다투던 연인을 때려 다치게 하고 반려견을 흉기로 찔러 죽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못했고 폭행 전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B씨가 입은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그간) 장기간 구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1.02 I 이재은 기자
파워퍼프걸vs미니니vs먼작귀vs뉴진스…‘빼빼로데이 열전’
  • 파워퍼프걸vs미니니vs먼작귀vs뉴진스…‘빼빼로데이 열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빼빼로 1년 매출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1월이 시작되자 편의점업체들이 일제히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나섰다. 젊은 층에 인기 많은 캐릭터들과 협업하고 각종 굿즈 세트상품을 출시하면서 ‘빼빼로데이 열전’에 돌입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을 택했다. 파워퍼프걸은 개성 강한 3명의 캐릭터가 연대해 사회의 고정 관념과 부조리를 깨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GS25는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활용한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서울 성수동 소재 GS25도어투성수(GS25 성수연무장길점)에도 ‘GS25 x 파워퍼프걸’ 팝업스토어 열어 오는 29일까지 빼빼로 상품을 비롯한 파워퍼프걸 의류 등 상품를 판매하고 체험 존을 운영한다.(사진=GS리테일)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CU는 협업 캐릭터들을 다양화했다. 먼저는 라인프렌즈의 ‘미니니’와 협업해 접시, 다이어리부터 수세미, 도시락 통까지 이색적인 상품 10종을 내놨다. 여기에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명을 보유한 ‘우주먼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버터의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앵무새’와 협업한 상품도 출시한다. 이 상품들엔 빼빼로와 함께 이들 캐릭터가 그려진 키링, 에코백, 동전지갑, 접이식 매트 등이 담겨 있다. 업계 최초로 경쟁률 16 대 1의 사내 콘테스트를 통해 뽑은 임직원의 반려동물 사진을 담은 상품도 출시, 상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유기동물 관련 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세븐일레븐이 올해 협업 캐릭터로 낙점한 건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이다. 역시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총 110종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단독 기획 상품은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시리즈다. 작년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를 협업했다.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선 욕실바구니, 정리용 바구니, 접시 등을 상품으로 판매한다.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 도라에몽 상품 상품도 눈길을 끈다.이마트24는 인기캐릭터 ‘춘식이’,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와 손잡고 춘식이 캐릭터를 활용한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상품를 담은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뉴진스 멤버 사진이 담긴 케이크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등도 패키지로 판매한다.빼빼로데이를 겨냥한 협업 상품 출시는 최근 편의점업계의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GS25가 2020년 텔레토비, 2021년 춘식이, 2022년 짱구와 협업하는 등 업계 연례행사가 됐다.이는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CU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상품 매출을 분석해 상품 상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36.3% 늘은 것으로 파악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이마트24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있는 달인 지난해 11월에만 연간 빼빼로 판매량의 47%가 팔렸다”며 “젊은층 취향을 저격할 차별화 상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3.11.02 I 김미영 기자
尹 앞서 카카오 저격한 택시운전사는 '부산개인택시 이사장'
  • [단독]尹 앞서 카카오 저격한 택시운전사는 '부산개인택시 이사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을 지적한 ‘택시운전사 김호덕씨’는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6년째 부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택시기사 유니폼을 입고 회의에 참석해 카카오모빌리티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참석한 택시운전기사 김호덕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부산택시 조합 이사장으로서 입장 전해”김 이사장은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 배경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해) 택시기사들의 입장을 알리러 갔다”고 밝혔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요청을 받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이사장은 카카오와 가맹계약을 체결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의 조합원 중에는 카카오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조합원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 지역엔 공공 플랫폼인 ‘동백콜’이 있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자회사는 떼고 모회사는 대가 지급..“택시기사 수입 부풀려져” 그는 “카카오가 매달 15일 가맹수수료를 빼가고 같은 날 업무제휴 계약에 따른 대가를 입금해 준다. 결과적으로 본인들에게만 유리한 구조이고, 택시기사들은 수입이 부풀려져 세금 등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윤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사업자면허가 있는 100%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택시들과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와 별도로 가맹택시들이 차량내 광고를 게시하고 차량 데이터를 주는 것에 대한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가맹택시들에게 16~17% 대가를 지불한다. 금감원은 케이엠솔루션이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만큼, 두 계약을 사실상 하나의 계약으로 봐야 한다며 회계 기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는 애초에 목적이 다른 계약인 만큼 별도의 계약으로 처리하는 것이 회계원리는 물론 경제적 실질에 부합한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김호덕 이사장은 윤 대통령에게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과징금이 너무 적다고 말씀드렸다. 과징금을 내더라도 카카오모빌리티에게 남는 장사”라며 “결국 공권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2 I 한광범 기자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징역 8년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징역 8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중 길을 걷던 부부를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하고 남편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운전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전주지법 형사5단독 노미정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4시 5분께 완주군 봉동읍에서 도로 가장자리를 걷던 40대 부부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남편은 크게 다쳤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아내는 숨졌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는 0.168%였다.노 판사는 “피해자들은 집 주변을 산책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인식하지 못하고 피할 겨를도 없이 불시에 사고를 당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을 게 분명하다”고 판단]다.이어 “단란했던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남은 가족들도 힘겹게 고통을 견디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위해 형사 공탁했고 이 사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검찰은 판결 이후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검찰은 “피해자의 미성년 자녀들이 부모의 부재 속에 현재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범행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2023.11.02 I 이재은 기자
KPGA 회장 2파전..구자철 현 회장 이어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입후보
  • KPGA 회장 2파전..구자철 현 회장 이어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입후보
  • 구자철 KPGA 회장이 2020년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9대 회장 후보자로 구자철 현 회장(예스코홀딩스 회장)과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입후보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2일 KPGA 제19대 회장 입후보 등록 결과 구자철 현 회장에 이어 김원섭 재단법인 나인밸류스 상임이사가 입후보했다. 두 후보는 기탁금 5000만원을 협회에 납부해 정식 후보로 등록했다.1955년생인 구 회장은 경기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나와 럭키금성상사 금융부장과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4월부터 서울·경기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구 회장의 아버지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다. 2020년 KPGA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당선돼 올해 4년 임기를 마감한다.김원섭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 수석고문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KPGA 회장 후보 등록 절차가 마감되면서 정관에 따라서 오는 11월 23일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다득표자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다.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까지 4년이다.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사진=KPGA)
2023.11.02 I 주영로 기자
'한미훈련 반대' 친북단체, 수천만원 보조금 받고 통일교육
  • [단독]'한미훈련 반대' 친북단체, 수천만원 보조금 받고 통일교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는 친북 성향의 단체들이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수년 간 국가보조금을 받으며 전 국민 대상 통일교육을 실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친북 성향 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특정 정치적 성향의 단체들에 편중돼 통일 교육을 맡긴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5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2023 통일문화 공감행사 ‘광화문에서 통하나봄’에서 어린이와 엄마가 전시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통일부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 간 통일교육 관련 사업으로 152개 단체가 선정됐는데, 이중 90% 정도 단체들이 3번 이상 중복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년 연속으로 선정된 단체는 19개로, 대부분이 진보 성향의 단체였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현행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르면 통일교육을 하는 자는 효율적인 통일교육을 위한 협의·조정, 그 밖에 상호 간의 협력증진을 위해 통일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통일교육협의회를 설립할 수 있다. 이 협의회는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민간단체들의 협의체로, 70여개의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통일부는 통일교육협의회에 가입된 단체 중 공모를 통해 매해 평균 30개 회원단체에게 통일교육 관련 사업비로 2억 6400만원을 집행하고 있다. 문제는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일부 친북 성향 단체들이 국가보조금을 받으며 통일교육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가령 A단체는 2021년 한미합동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했음에도 2022년 통일교육 관련 사업단체로 선정됐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3월부터 “유사시 대북 선제공격과 지도부 제거 작전,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미 병력 및 전략자산의 증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내용의 성명이 올라와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의 훈련’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2019·2020·2022년 3년 간 국가보조금 2400만원을 받았다.5년 연속 통일부의 국가보조금으로 통일교육을 하고 있는 B단체도 현재 홈페이지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기재돼 있다. 이 단체가 5년 간 지급받은 국가보조금은 3000만원이다.태 의원은 “통일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정책 및 북한 실상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통일 교육을 관장하는 통일부가 선정 기준을 바로 정하며, 특히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친북성향 단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 교육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02 I 권오석 기자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린,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 신곡 기대감 UP
  • (사진=325E&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린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는 박시한 재킷을 입은 린이 흑백 이미지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린은 뒷모습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무드를 통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싱글앨범 ‘평생’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린의 섬세하고 풍성한 음색이 만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드러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내 마음은 빛을 닮아’는 한층 쌀쌀해진 날씨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린이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앞서 린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2월 9일 부산 KBS홀에서 2023년 린 콘서트 ‘HOME’ 개최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린은 오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내 마음은 빛을 닮아’를 발매한다.
2023.11.02 I 윤기백 기자
금감원, 동양생명 CEO '경비 부당 인상' 여부 조사
  • [단독]금감원, 동양생명 CEO '경비 부당 인상' 여부 조사
  •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진=동양생명)[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동양생명이 적절한 근거 없이 저우궈단 대표의 경비를 올린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객관적 근거 없이 사택지원 경비를 높였다는 의혹으로, 일부에선 임원이 본인 경비를 스스로 올리는 이른바 ‘셀프인상’이란 지적을 하고 있다. 이미 동양생명 내부에서도 저우궈단 대표의 사택 지원비가 과도하다는 말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1일 금융권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동양생명 현장 조사 과정에서 저우궈단 대표의 경비 부당 인상 여부를 조사했다. 금감원은 동양생명에 저우궈단 대표의 경비 및 사택 지원비 인상에 대한 명확한 산출근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대표의 사택지원 금액 한도를 월 10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400만원 증액했다. 편성예산에서도 대표 업무추진비·독려비·임원접대비를 각각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배씩 올려잡았다.문제는 경비 인상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경비’ 예산 증액은 ‘보수(급여·성과금·퇴직금 등)’와 달리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보험사 내부에서 경영관리팀·총무팀 등 예산 관련 부서들이 객관적인 근거를 남기는 게 일반적이다. 적절한 근거나 기준이 없다면 대표 개인이나 특정 임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어서다. 실제 대부분 보험사들은 이런 이유로 경비 내역 목적을 A에서 B로 바뀌거나 혹은 C항목 경비액이 변동되면, 품의 후 내역과 근거를 내부 시스템 상에 남겨 두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금융당국도 금융사 조사 시 대표를 포함한 임원의 경비 사용 내역을 집중적으로 본다. 보험업감독규정 제4-32 사업비의 합리적 집행 등 법률에 따라 경비를 잘 썼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다. 경비 사용 예산 증액도 포괄적으로 해당 법안 테두리에서 조사되는 항목 중 하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예산 및 사업비를 책정하는데, 경영관리부서에서 비용 인상이나 인하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져본다”며 “편성 예산 안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는 부분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경비 변경에 대한 근거 자료는 남겨둔다. 이를 따로 만들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양생명 내부에서도 한차례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4월 대표 퇴진 시위를 진행했던 동양생명 노조는 당시 ‘대표의 호텔 거주 비용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대표에게 전달했다. 복수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100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호텔 비용을 내는 것보다는 사택을 구하는 것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적절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그러나 당시 노조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노조는 현재 저우궈단 대표 퇴진 시위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달 말 지적한 장충테니스장 운영권 과다 금액 지급 등 꼼수 계약 문제에 책임을 지고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 노조가 진행한 ‘대표이사 자진사퇴 찬반투표’에서는 사퇴 찬성이 91.6%에 달했다. 이에 저우궈단 대표는 노동조합 건으로 그룹 회장과 회의를 위해 베이징 출장길에 오른 상황이다. 그는 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내주 7일께 복귀할 예정이다.동양생명은 경비 부당 사용 및 테니스장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향후 진행되는 절차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당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2 I 유은실 기자
세계챔피언 합류로 더 치열해질 女프로당구...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일 개막
  • 세계챔피언 합류로 더 치열해질 女프로당구...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일 개막
  • 김가영. 사진=PBA스롱 피아비. 사진=PBA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LPBA(여성부)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직전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대회다. 지난달 24일과 30일 마무리된 PBA-LPBA 결승전서는 각각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과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NH농협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여자부 LPBA 대회로 시작된다. 3일부터 이틀간 PPQ(1차예선) 라운드와 PQ(2차예선)라운드, 64강전이 진행되며 6일 오후3시 개막식 이후 32강과 16강전을 치른다. 7일 8강전에 이어 8일 준결승 및 저녁 7시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L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여부다. 현재 LPBA서는 ‘당구여제’ 김가영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나란히 6회 우승으로 공동 1위를 다투고 있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이번 대회서 우승컵을 든다면 LPBA 단독 최다 우승 자리에 오르게 된다. 기세는 김가영이 앞선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프’로 나서는 김가영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불과 일주일 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피아비는 직전 투어 첫 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최근 프로 도전을 선언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의 데뷔전이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하는 이신영은 3일 오후 1시 30분 김정미와 프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LPBA 대회 종료 직후인 9일부터는 남자부 PBA 128강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온라인(인터파크 티켓) 및 대회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2023.11.02 I 이석무 기자
구속된 의뢰인 딸 성추행한 50대 변호사, 집행유예
  • 구속된 의뢰인 딸 성추행한 50대 변호사,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의뢰인이 구속 수감된 이후 그의 딸을 수차례 성추행한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2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5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자신의 의뢰인이던 한 중견기업 회장의 딸 B씨를 2019년 6월부터 같은 해 7월 사이 총 7회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유학 생활을 중단하고 한국에 돌아온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버지 일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며 B씨를 불러내 성추행을 시도했고 B씨는 2020년께 A씨를 고소했다. B씨는 A씨가 관리하는 아버지의 자금으로 주거, 생활비를 마련하고 가석방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그를 지속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 판사는 “의뢰인의 딸인 피해자가 피고인의 도움을 받고 있어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차례 추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할 동기도 명백하다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전송한 메시지를 보면 피해자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꼈고 피해자가 충격을 받을 정도의 실수를 저지른 사실을 알 수 있다”며 “피고인도 수사기관에서 처음에는 신체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하다가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피해자가 법정에 이르기까지 사건 경위와 전후 상황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1.02 I 이재은 기자
“니가 내 딸 돈 빌렸어?” 교실서 난동 부린 엄마 ‘벌금형’
  • “니가 내 딸 돈 빌렸어?” 교실서 난동 부린 엄마 ‘벌금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자신의 딸 학교폭력 사건에 관련된 학생들을 찾아가 욕설을 한 학부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일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초등학생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기소된 학부모 A씨에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자신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찾아가 교실 안에서 B양과 C양에 욕설을 하며 책상을 밀어 넘어뜨리는 등 행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기 딸과 B양, C양이 관련된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학교에 찾아가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양에 ‘딸 휴대전화를 부쉈느냐’고 소리치고 이를 부인하며 우는 B양을 향해 욕설을 하며 책상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C양에는 ‘딸에게 돈 빌린 적이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그런 적 없다’는 C양의 팔을 잡아당기며 ‘편의점 가자. CCTV 확인하자’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400만원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담임교사가 자신을 밀쳐 책상이 넘어졌을 뿐 B양 책상을 밀어 넘어뜨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피고인의 범행 경위, 범행 전후 정황 등을 종합해보면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1.02 I 김혜선 기자
산리오캐릭터즈·먼작귀…세븐일레븐, 빼빼로데이 기획전
  • 산리오캐릭터즈·먼작귀…세븐일레븐, 빼빼로데이 기획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선호하는 캐릭터들로 준비한 기획상품으로 올해 빼빼로데이 공략에 나선다.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매출이 지난해 빼빼로데이 대비 각각 350%, 150%까지 늘어 빼빼로데이엔 문구, 리빙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캐릭터 굿즈 상품을 확장했다.올해 빼빼로데이에 선보이는 상품은 총 110종이다. 대표적인 단독 기획 상품은 ‘먼작귀’ 시리즈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먼작귀 캐릭터들을 활용한 8종의 빼빼로 상품과 함께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족)’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먼작귀 커스텀 스티커세트도 별도로 판매한다.잘파세대의 핫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도 선보인다. 욕실바구니, 정리용 바구니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시나모롤다용도바스켓’, 디저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시나모롤디저트접시세트’, ‘시나모롤 미니트레이’, ‘시나모롤 코스터’ 등이다.캐릭터 ‘도라에몽’ 기획 상품도 출시해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 굿즈를 더한 빼빼로 세트상품을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까지 우리카드로 구매 시 빼빼로상품 30여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렛을 20% 할인해준다. 오는 11일까지 빼빼로 전 종에 걸쳐 1만원 이상 구매 시 산리오캐릭터즈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가 그려진 쇼핑백을 1000원에 판매한다.장채윤 세븐일레븐 담당MD는 “빼빼로데이 단독 기획 상품이 빼빼로데이 매출의 상당수를 견인하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잘파세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콜라보하고 이들이 자주 쓰는 생활용품을 굿즈화해 차별화된 빼빼로데이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세븐일레븐)
2023.11.02 I 김미영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협력…독창적 푸드코트 개점
  •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협력…독창적 푸드코트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식음료(F&B) 푸드코트 조성 및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색다른 콘셉트의 초대형 푸드코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독창적 콘셉트의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선보인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약 3500 제곱미터 (약 1076평)의 공간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인스파이어 푸드코트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롭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인스파이어 직영 시그니처 레스토랑들과 함께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푸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하여 동북아 주요 도시들에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에 기반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삼아, 세계수로부터 뻗어 나가는 다채로운 공간과 미식 경험을 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부터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는 웨스턴 스타일의 신규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F&B브랜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스파이어는 미국 외식업체인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와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국내 첫 단독 입점과 신규 오리지널 F&B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의 인기 외식 브랜드까지 확보해 더욱 탄탄한 F&B 포트폴리오를 갖춘 진정한 미식 여행지가 조성된다.양미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테일 디렉터는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다양한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전에 없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스파이어 푸드코트의 기획 및 위탁운영을 맡은 글로우서울은 서울의 익선동, 창신동, 경리단길, 대전 소제동 등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상권으로 재창조해 냈다.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롯데 타임빌라스’, ‘이도 클럽D오아시스’, ‘광주 라운지OIC’ 등의 다양한 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윤성혁 글로우서울 대표는 “지금까지의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개발 중”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는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내국인들에게는 꼭 가야 하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 (IBC-III)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특급 호텔,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야외 체험 공원,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다이닝, 디지털 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0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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