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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 국내 공식 상륙
  •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 국내 공식 상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자동차가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주력) 전시장을 열고 공식 상륙에 나섰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앞서 로터스자동차는 올해 5월 로터스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출범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한다. 로터스의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CCO) 마이크 존스톤(Mike Johnstone)은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인 한국에서 로터스 브랜드를 알릴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플래그십 전시장을 중심으로 로터스의 새로운 미래와 여러 신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이번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브랜드의 최신 CI(Corporate Identity)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해당 CI를 바탕으로 한 컨셉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전시장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도입된 것으로 플래그십 전시장 외벽에 초대형 로고를 적용, 강남 수입차 거리 한복판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릴 예정이다. 플래그십 전시장 내부에서는 로터스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716.91㎡ 규모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공식적인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로서 로터스의 75년 역사와 순수 스포츠카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로터스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인 엘레트라를 통해서는 로터스의 최신 기술과 미래, 지속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 인도될 예정이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플래그십 전시장을 개장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로터스 브랜드의 새로운 탄생과 더불어 럭셔리 퍼포먼스카의 위상을 공고히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 225에 문을 연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플래그십 전시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통해 로터스의 새로운 시도를 만날 수 있고 2층에 조성된 비스포크 존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로터스의 파격적인 변화도 보여줄 예정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이벤트홀에서 에미라의 팝업 전시와 사전예약을 진행했고 지난 9월에는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Eletre)의 프리뷰 행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개시한 바 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에미라와 엘레트라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이 확보됐다”며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16 I 박민 기자
공인중개사協 'New 한방' 출시…'대세' 고규필, 모델로
  • [단독]공인중개사協 'New 한방' 출시…'대세' 고규필, 모델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새로운 부동산정보플랫폼 한방 앱 출시를 앞두고 ‘대세 배우’ 고규필(사진)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한방 앱은 국내 최대 전문자격사 단일협회인 협회가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부동산정보플랫폼이다. ‘전세피해’ 및 ‘허위매물’을 방지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등 전문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겠다는 목표로 27일 ‘뉴(New) 한방’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번에 고도화된 한방 앱 모델로 선정된 고규필 배우는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특유의 선함과 유머스러움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국민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협회는 “부동산거래의 안전성과 공익적 성격에 부합하는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한방 앱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떠오르는 고규필 배우를 새로운 한방 앱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염원하는 안전한 부동산거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고규필 배우와 함께 새로운 한방 앱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한방 앱의 특장점은 △공인중개사와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축돼 매물을 등록하는 공인중개사뿐만 아니라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 쌍방 모두가 편리한 이용자 중심 편의성이 확대됐다.특히 △‘빅데이터 기반 물건분석보고서 제공’을 통한 가격 적정성 판단 정보 제공 △건축물대장 등 4대 공적장부 연동기능 탑재를 통한 부동산물건의 신뢰 및 안전성 강화 △허위매물 필터링 기능이 강화됐다.현재 전국의 11만 6000여 공인중개사들이 자발적으로 협회 한방 앱에 안전 매물 올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 부동산정보 앱 중 최대 규모의 부동산매물 정보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협회는 지난 2017년 포털 네이버,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앱) 직방·다방 등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앱은 ‘한방’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결국 ‘기업 대 소비자’(BTC)가 아닌 협회 회원 공인중개사 위주로 사용하는 ‘기업 대 기업’(BTB)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로 바뀌었다. 앞서 2018년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식해 한방에서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BTB 서비스를 확대해왔다.올해부터는 전세 사기 예방 역할을 추가했다. 협회가 발표한 전세 사기 근절대책 중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시스템’을 지난 6일부터 ‘한방’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설했다. 협회가 올해 한방을 BT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는 협회를 법정 단체화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에 대해 ‘직방 금지법’이라며 프롭테크 업계에서 반발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협회 역시 한방 앱을 가졌기 때문에 프롭테크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고규필 배우의 한방광고는 협회 공식 채널 및 유튜브를 포함한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한방 앱 출시일인 27일에 맞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3.11.16 I 박경훈 기자
제이엘케이, ICSU 2023서 'JBS-LVO'의 다기관 임상 결과 발표
  • 제이엘케이, ICSU 2023서 'JBS-LVO'의 다기관 임상 결과 발표
  • (제공=제이엘케이)[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제이엘케이(322510)가 ‘2023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11차 한일뇌졸중학회’(ICSU 2023)에서 자사의 대뇌혈관 폐색 검출 AI 솔루션인 ‘JBS-LVO’의 다기관 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ICSU 2023에는 한국과 일본의 뇌졸중 학자들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대만, 싱가폴, 베트남 등 총 17개국, 약 490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업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보유하고 있는 뇌졸중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를 선보인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조기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는 JBS-LVO의 분석 및 검증 결과와 함께 경쟁사인 VIZ AI 제품과 비교한 임상 시험 결과 및 기술적인 차별점도 밝힐 예정이다. 이스라엘 기업인 VIZ AI사의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1040달러의 NTAP 혁신 수가를 인정받았다.한편 한일뇌졸중학회는 지난 2002년 제1회 개최 이후 2년 간격으로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90명의 해외 연사,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뇌졸중 예방 및 치료 및 시스템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과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16 I 김진호 기자
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명품 로맨스 영화 두 편 ‘러브액츄얼리’와 ‘냉정과 열정사이’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2003년 선보여진 두 작품은 개봉 후 20년 동안 명불허전 명품 로맨스 영화로 관객들에게 스며들었다.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겨울 로맨스를 그린 작품 ‘러브액츄얼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 배경으로 저마다 사랑을 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특히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지금까지도 손꼽혀 온다. 영화의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수십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 또한 그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두 번째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1999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준세이와 아오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피렌체 도시 전경을 비추는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등장하는 오시마타 료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The Whole Nine Yards’는 10년 후 연인들의 성지인 두오모 성당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하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장면과 겹쳐 애틋한 정서를 더해준다.롯데시네마는 로맨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람 요금을 1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각 영화별로 1주 차에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2주 차에는 포스터 굿즈를 한정판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두 영화 모두 관람 의향이 있는 관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전용 관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영화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세환 롯데시네마 익스클루시브콘텐츠 팀장은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로맨스 영화 두 편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영화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회장 낙점(종합)
  •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회장 낙점(종합)
  •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낙점됐다.16일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모처에서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조용병 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만장일치 의결이다.앞서 회추위는 지난 10일 2차 회의에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의 후보(가나다 순)를 확정했으나, 윤종규 회장이 고사하면서 최종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됐었다.1957년생인 조 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기획부장과 뉴욕 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뒤 신한금융 회장에 올랐다. 작년 12월 용퇴를 발표하며 3연임을 포기한 바 있다.회추위는 “조용병 후보자는 금융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했다.이날 회추위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광수 현 회장은 “소비자 보호, 상생 문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사회적으로 잘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큰 짐을 후임자에게 남겨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오시는 분이 경륜이 많고 리더십도 있어 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은행권은 정치권 등으로부터 ‘이자 장사’ 비판을 받고 있다.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어 조 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이다. 김광수 현 회장은 오는 30일 3년 임기를 마친다. 김 회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2~3개월 쉬면서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2023.11.16 I 김국배 기자
양지원, '고향' 충북 농가 위해 '못난이 김치 캠페인' 참여
  • 양지원, '고향' 충북 농가 위해 '못난이 김치 캠페인' 참여
  • 양지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양지원이 못난이 김치 구매 캠페인에 동참,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양지원은 최근 충북도민회중앙회(회장 김정구)가 실시하고 있는 못난이 김치 구매 캠페인에 동참했다. ‘못난이 김치 캠페인’은 밭에서 수확하지 못하는 배추들을 수매, 판로가 어려운 배추재배 농가와 도내 인증받은 김치제조업체가 협업해 ‘못난이 김치’를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북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캠페인으로 양지원과 함께 팬클럽이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충북 영동 출신인 양지원은 지난 4월부터 충북의 11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행사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8월에는 충북에 수해사고가 났을 때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못난이 김치 구매 캠페인에 참여하며 고향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한 양지원과 팬클럽은 “충북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감동을 전했다.양지원은 오는 12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앨범 발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11.16 I 윤기백 기자
"한달 1만5천원"...락앤락, 난방비 줄인 미니 온풍기 출시
  • "한달 1만5천원"...락앤락, 난방비 줄인 미니 온풍기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활용품기업 락앤락(115390)이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을 통해 신제품 ‘코지 미니 온풍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제니퍼룸은 락앤락이 2020년에 인수한 락커룸코퍼레이션의 전문 브랜드로 1~2인 가구를 위한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코지 미니 온풍기’는 항공기 기내용으로 개발된 고효율 난방 방식(PTC, 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을 채택했다. 이는 산소를 태우지 않고 공기를 데워 빠르게 원하는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제품은 또한 60초 이상 동작이 감지되지 않으면 대기 모드로 전환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무심코 자리를 비울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온풍기가 넘어져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작은 사이즈에 무게도 1Kg에 불과해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다리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돼 사용이 안정적이다.제니퍼룸 관계자는 “제니퍼룸 코지 미니 온풍기는 한달 전기세 1만5000원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800W 온풍기 단독으로 1일 4시간씩 한달을 사용할 때 전기세 기준이다.한편, 제니퍼룸은 오는 20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와 함께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니퍼룸 가전 상품은 구매 후 전 제품 1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국 51곳에 위치한 제니퍼룸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상시 사후관리(AS)도 가능하다.
2023.11.16 I 노희준 기자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판가이아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모든 인종과 대륙을 의미하는 판(PAN)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를 뜻하며, 브랜드 소개 시 환경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가이아의 모든 제품은 자체 과학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제작되며, 제품 하나하나가 업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탄생된다. 동물성 소재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또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고 재생, 재활용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판가이아의 포도 가죽 스니커즈는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PVC 등)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다. 와인 제조 산업에서 발생되는 버려진 포도 껍질이나 줄기, 씨앗 등을 재활용해 포도의 용도를 확장하고 보다 순환적인 와인 제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또 흡습속건 기능을 위해 판가이아의 액티브웨어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 처리 기술 미도리 바이오윅은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화학 흡수제 대신 미세조류를 이용한 100% 바이오 기반의 수분 흡수제다.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속건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 △화학 염료 대신 블루베리, 말차, 루이보스 등 식품 회사와 농장에서 처리된 폐기물 성분을 활용한 천연 식품 염료제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금속(은) 및 화학 처리 물질 대신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 등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혁신 소재다. 판가이아는 제품 공정 단계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유행에 빠르게 소비되는 제품 대신 질 좋고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내구성에 집중한다. 쓰임이 다한 후에는 최대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분해, 퇴비화, 재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판가이아만의 곧은 신념과 철학은 전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자매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가이아는 론칭과 함께 글로벌 인기 제품인 △365 후디와 트랙 팬츠, 스웻셔츠 등의 라운지웨어를 비롯해 △스포츠 브라탑, 레깅스 등의 액티브웨어 △패딩, 데님재킷 등의 아우터 △토트백과 백팩 등의 패션 소품을 선보인다. 각 제품에는 사용된 소재와 생산된 목적 등이 문장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판가이아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로 자리잡았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만원대, 레깅스 14만5000원대, 후디 25만원대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판가이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컴투스로카, ‘게임대상’서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수상
  • 컴투스로카, ‘게임대상’서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수상
  • 사진=컴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가상현실(VR) 게임 개발 자회사인 컴투스로카의 신현승(사진) 대표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비즈니스혁신상(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게임비즈니스혁신상은 올 한 해 개발이나 운영, 마케팅, 홍보 등 게임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신 대표는 게임 산업 저변 확대와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블레이드2’ PD로 잘 알려진 신현승 대표는 2021년 컴투스 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 창립 이후 올해 첫 번째 VR 게임 타이틀인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다크스워드’는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한 스탠드얼론 타이틀로 VR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실제 전투와 같은 다채로운 액션 및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월 중국 피코 스토어를 시작으로 6월 메타 퀘스트 스토어와 피코 글로벌 스토어에 출시됐다. 피코 글로벌 스토어 출시 당시엔 하루 만에 전체 유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메타 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0위권, 유저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신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이 힘든 여정을 같이하고 있는 컴투스로카 임직원분들과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응원해주시는 컴투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대한민국 VR게임 시장에 의미있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게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1.16 I 김정유 기자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만장일치 의결”
  •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만장일치 의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자(사진=신한금융)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한 뒤 지난 10일 후보군으로 박진회(66)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61)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68) 현 KB금융 회장, 임영록(68)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66)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66) 전 기업은행장을 결정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원은 총 6명이지만, 10일 윤종규 회장이 후보 고사 의사를 전하면서 ‘5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로써 신임 협회장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금융사 수장에서 전직 수장 간의 경쟁이 됐다.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조 후보자는 6년간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으로 신한을 리딩 금융그룹 자리에 올려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3연임이 유력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금융지주 회장 연임 반대 기조가 보이자 용퇴를 결정했다. 재임 기간 동안 당국 정책 기조에 발맞춰왔다는 점,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11.16 I 정병묵 기자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9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올해 1월 다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한 8월은 반짝 상승으로 그쳤고, 9월에는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 특히,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아파트마저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해 시장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올해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9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과 비교해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를 찍었던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으로, 고금리 시장 기조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하락과 함께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직전월 28조9798억원에서 10.1% 줄어든 26조526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8%, 44.3%씩 상승했으나, 이는 일종의 ‘착시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9월의 거래량은 7만5312건으로 전국 부동산이 이미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래금액(18조519억원)은 최근 5년간 유일하게 10조원대를 기록한 시기였기 때문이다.유형별로 살펴봐도 8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한 부동산은 전무했다. 토지가 1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 등(집합)(11.8%), 단독·다가구(9%), 아파트(6.8%), 상업·업무용빌딩(4.8%), 공장·창고 등(일반)(3.7%), 오피스텔(3.6%), 연립·다세대(3.3%)까지 9개 유형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공장·창고 등(집합)(38.5%)과 단독·다가구(4.1%)만이 직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9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는 3만3754건으로 직전월 3만6230건에서 6.8% 감소했으며, 거래금액 역시 8월(15조5657억원)과 비교해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 감소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매매가 상승 및 고금리 흐름에 가격 부담이 높아진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전국 17개 시도에서도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경북(14.3%)과 세종(3%), 대구(1.9%) 등 3곳을 제외하고는 제주(22.4%), 전남(16.9%), 충남(13%)을 비롯해 서울(12.1%), 인천(10.4%), 경기(9.7%) 등 수도권까지 14개 지역이 모두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에서도 10개 지역이 2.1%(광주)~18.6%(제주) 사이의 감소율을 보였다.9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가·사무실은 총 3228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3682건 대비 1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 또한 전월 기록인 2조1875억원에서 51.6% 하락한 1조583억원에 그치며 그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9월 전국에서 이뤄진 오피스텔 거래는 총 2156건으로 8월(2236건) 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자릿수대의 변동폭이지만 올해 6월 2554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7월(9.2%), 8월(3.6%)까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는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 또한 전월(4916억원)과 비교해 5.1% 줄어든 466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23.7%, 10.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연말까지도 고금리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리스크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이윤화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11개국 의료진 초청...램시마SC 경쟁력 공유
  • 셀트리온헬스케어, 11개국 의료진 초청...램시마SC 경쟁력 공유
  • 지난 14일 ‘글로벌 IBD 홈커밍 데이 2023’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11개국 염증성 장질환 의료진을 초청해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글로벌 IBD 홈커밍 데이 2023(이하 홈커밍)’ 행사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셀트리온그룹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열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이해관계자(Key Opinion Leader)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있다. 제품 홍보는 물론 국내외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처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호주, 체코 등 총 11개국에서 IBD 분야의 핵심 의료진 약 40명이 참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 첫 날 진행한 마케팅 세션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릭시맙 SC제형으로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의 제품별 특장점과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후 진행된 메디컬 세션에서 램시마SC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post-hoc)에서 확인된 램시마SC 증량 투여(dose escalation) 및 단독 투여(monotherapy)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동사는 셀트리온 제2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투어를 통해 의약품 개발 현황 및 생산 공정 등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리딩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소개해 의료진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둘째 날인 15일에는 서울 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국내 의료진과 미팅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자와 참석자들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IBD 관련 치료 트렌드는 물론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환자 케이스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담론의 장이 형성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16일부터는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되는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KDDW 2023)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전문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최신 의료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홈커밍 행사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들의 연구 데이터가 심층적으로 다뤄지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향후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회, 의사 협회 등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역에 셀트리온그룹 바이오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IBD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송영두 기자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2023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쓱데이 현수막 등 전경. (사진=이마트)올해 5년째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해 고객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필요로 하는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며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이마트는 올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쓱데이 행사를 하루 더 늘려 3일간 진행한다. 1년여에 걸친 사전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먹거리 50% 할인 “가격·품질·물량 모두 역대급”먼저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 100g 당 1340원에 선보인다. 19일 단 하루 상품으로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인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2)’를 2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매년 쓱데이 때 한우·삼겹살이 최고 인기상품임을 인지,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한우는 약 60톤 물량, 삼겹살·목심은 약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계란 역시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동안 이판란(30구*2판)을 40% 할인한 8940원에 판매하며, 3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물량인 50만판을 확보했다. 1판 가격으로 환산하면 4470원으로, 11월 15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도매가가 5537원인 것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샤인머스캣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트리플100 샤인머스캣(2.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6브릭스 이상의 샤인머스캣을 가지고 있는 100여개 농가와 직접 계약,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쳐 이마트 자체 농사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저장했다. ◇ 대용량 상품 특가 구입엔 트레이더스로트레이더스도 단독 특가 상품 등 ‘고객이 확실하게 생활비 절감을 체감하게 한다’는 쓱데이 목표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다량 준비했다. 트레이더스는 인기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50도, 1L)’을 1만4000원 할인한 2만9980원에 선보인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은 제조사가 트레이더스 12주년을 기념해 만든 트레이더스 단독 상품이다. 트레이더스는 쓱데이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동물복지 유정란(90구)을 4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냉장 삼겹살(2kg,팩)과 한우 리테일팩(1.4kg)을 1만원 할인해준다.호주산 냉장 와규 구이 모둠(1.2kg) 역시 1만2000원 할인한 5만4980원에, 고기와 잘 어울리는 T7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도네이)를 40% 할인한 4488원에 선보인다.쓱데이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레이더스 특가 가전 모음전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트레이더스와 중견기업 루컴즈전자가 쓱데이 전용 상품으로 기획한 루컴즈 UHD 스마트TV(65인치)와 THE SOUND 2.1채널 사운드바를 삼성카드 결제 시 54만8000원에 판매한다.드롱기 커피머신 프리마돈나XS를 무려 1백만원 할인한 94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가에서 추가로 1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쿠쿠 3인용IH 밥솥을 12만원 할인한 19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약 20종의 필수 가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이 외에 싱그러운 오션후레쉬 향기의 레트로 피죤(750ml*5입)을 5000원 할인한 9980원에, 다우니 섬유유연제 블루(4L)를 4000원 할인한 1만5980원, 3M 더블액션 플러스 물걸레 청소포(대형,45매)를 7000원 할인한 1만64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쓱데이 준비 현장. (사진=이마트)◇ 신선부터 가공, 생활용품, 가전까지 모두 초특가이 밖에도 이마트는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품목별 파격 할인 상품으로 ‘노르웨이 직송 연어회(360g)’와 ‘실속 연어회(190g)’을 동시 구매시 40% 할인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G7 와인(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은 40% 할인된 4740원에 준비했다. 호주산 LA갈비(1kg, 냉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원 할인한 2만9880원에 판매한다.고물가에 미뤄왔던 대형 가전 제품을 장만하기에도 쓱데이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 구매 시 대폭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1+1, 2개 구매시 50% 할인 등 100여종이 넘는 반값 세일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쓱데이 기간 동안 냉동 군만두, 냉동 돈까스, 냉장 우동(2인분), 들기름·참기름, 탄산음료(대용량), 상온 즉석국탕, 국산두부, 냉동 피자, 고추장·된장·쌈장, 치즈·수입버터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를 전품목 반값에 판매한다. 주방세제, 바디로션, 섬유유연제, 하기스·마미포코·페넬로페 기저귀 면도기·8입날, 성인칫솔·전동칫솔·치간칫솔, 치약, 테팔 조리기구·뉴이모션 후라이팬·냄비, 핸드워시·크림, 구강청결제, 에너자이저·듀라셀·벡셀 건전지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 역시 반값에 판매한다.이외에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할 겨울 의류 할인전도 준비했다. 데이즈 플러피 점퍼, 폴햄 키즈, 히트필 이너, 비비안 여성 속옷, 도이터 FW 등산의류 등 겨울 의류 반값 기획전을 선보인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의 대명사가 된 쓱데이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1년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를 극복할 해법 ‘2023 쓱데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
  • (영상)신경민 "이재명 3차 체포동의안 가능성 높아"[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과 관련한 국민의힘 2호 혁신안 실행 여부가 민주당 내 공천, 나아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신 전 의원은 1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에 달렸지만 이재명 대표 3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꽤 있다”며 “이 시점이 공천으로 인적 쇄신이 단행된 후라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부담 없이 가결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신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험지 출마론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다면 이 대표가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 입장에서 극 험지인 분당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은 추진될 만하다”며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5.16, 12.12를 방불케 하는 변화가 이뤄진 것을 봤을 때 이 위원장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진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일갈했다. 다만 이정섭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 자체 자정 기능과 체계에 따라 징계할 사유에 불과하며 정당이 탄핵에 나설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창당시 정치권 영향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섭(·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적절성 여부 △민주당 비 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경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7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우리나라 정치판은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물론 얼마 전에 끝났던 한국 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오랜만에 우승하는 팀을 볼 때 정말 야구 흥미진진하다, 다이내믹하다 이런 생각하는데. 문제는 정치판이 다이내믹하면 이건 좀 다른 문제예요. 정치라는 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되는데 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다이내믹해지지만 국민은 불안하죠. 그래서 이 다이내믹함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을 뛰어나게 해 주시는 정치인이십니다.▷이혜라: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진짜 다이내믹하다고 그러는 게 원래 총선 때 신당 많이 나오죠. 근데 이번에도 정신없이 나와가지고요. 근데 일단 신당설부터 여쭤보면. 지금 일단 여권에서 나오는 신당설부터 좀 여쭤본다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가능성이 일단은 있다고는 봐야 되겠죠. 12월 27일이라는 시한을 정해놓은 건데. 27일이라는 의미는 정치를 시작한 날이라고 이준석 전 대표는 얘기를 해놨지만 사실은 그때가 공천이 어떻게 보면 이제 거의 그 프로세스가 시작이 되는 단계입니다.근데 프로세스의 시작에 진입하는 순간 사실은 거기서 승복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인하느냐 아웃하느냐를 결정해야 되는 시점이 크리스마스 전후니까요.27일이라는 건 그래서 의미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 하는 거 보면 플러스도 있고 불가능한 마이너스도 있고. 그런데 플러스 요인이 분명히 있어요.이유는 인요한 위원장. 요새 동분서주하는 분 있잖아요. 근데 인요한은 인요한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인가호위라고 표현을 하는데, 인씨의 가면을 쓰고 사실은 호랑이가 뒤에 저는 복수로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 건데. 인가호위의 이 정국이 어느 순간에 팍 터져 나오면 그때부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정국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문제는 이준석이라는 분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팬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기는 물론 있는데. 국힘 안에서 본인의 멘토라고 얘기하는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요. 하여튼 빅뱅이 일어나 나온다 하더라도 이준석 전 대표하고 옆에 같이 서려고 하는 사람이 국힘에 얼마나 있느냐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반의 인기하고 당내 인기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은 마이너스 요인이죠.그리고 또 비명 쪽에도 얘기를 하는데 비명 쪽에 있는 분들은 제가 다 익히 잘 아는 분들인데요. 그분들이 이준석 전 대표 국힘 당의 전 대표인데 같이 서 있는 게 모양이 어떨까라는 것을 다들 지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종민 의원 같은 이는 언론들이 물어보면 손잡는 일은 없을 거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얘기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 말하자면 궁합이랄까 모양이랄까 이런 것들이 좀 안 맞지 않느냐 그것은 부정적인 요인이에요.그래서 긍정과 부정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존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거고요.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보도인데요. 만일 (이 전 대표가)신당을 창당하면 그게 민주당 표를 갉아먹는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중앙일보 단독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몇 개가 나온 게 있는데요. 일관된 흐름입니다. 일관된 흐름은 이준석 신당이 출범할 경우 국힘 지지 기반을 갈아먹느냐 민주당 지지 기반을 갉아먹느냐라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국힘도 일부 갉아먹지만 민주당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그러니까 민주당 중에서 민주당을 회의적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인데 국힘 쪽으로 갈 수는 없는 민주당 지지표들이 이준석한테 가보자고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하는 겁니다. 물론 여론조사가 그대로 총선이든 대선이든 지선이든 간에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아요. 투표장에 갈 때도 전혀 다릅니다. 투표장에 갈 때 민주당을 욕을 하다가도 그래도 할 수 없잖아(하기도 하고요). 그건 국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국민의힘도 영남분들이 보면 벌벌 떨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 돼 하다가 그냥 이번만. 이렇게 해온 게 지금까지 선거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이혜라: 지금 총선 얘기나오니까 이재명 대표 얘기해보고 싶은데. 요새 또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이 험지출마론을 두고도 양쪽에서 다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답하지 않고 있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신경민: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사람 일이니까 100%를 저는 장담하지는 않는데요. 험지 출마론이 만약 의미를 갖는 거였다면 지난번 재보궐 선거 때 계양을 말고 분당으로 갔어야죠.그때 대선 후보였고 민주당의 대표를, 그때 지망생이었잖아요. 지망을 하고 정말로 큰 정치인이었다고 하면. 김은혜가 경기도 지사 후보가 될 줄 누가 알았어요. 아무도 몰랐잖아요. 그렇게 해서 성남의 지역구가 하나 비었잖아요. 그러면 (이 대표가)성남시장을 했고 경기도지사를 했으면 누구라도 분당을 가야 됩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프 랜딩을 위해서 계양을을 갔고 아주 무난하게 됐잖아요. 과정은 조금 복잡했습니다만 그렇게 됐는데. 지금 거론되는 지역구가 이원욱 의원이 안동을 얘기했고 고향이니까 한번 가봐라.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극 험지잖아요. 그러니까 정글 개척하는 기분으로 가봐라라는 건데. 그건 뭐 아무리 천하의 누가 나와도 거기는 어려우니까 그건 뭐 안 될 거고. 이제 종로 얘기도 있고 수도권 얘기도 있는데. 저는 도박판이라면 안 가는 쪽에 배팅하겠습니다.▷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계양 나가고 이럴 때에는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옥죌 때이기 때문에 내가 좀 의원이 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봐요. 저는 근데 지금은 대부분이 다 이제 재판 중이잖아요.▶신경민: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수사 리스크가 아직도 남아 있고요. 그리고 재판 리스크도.지금 수사하고 재판은 전혀 다르지만요. 수사 리스크는 체포동의안으로 지금 맞고 있는 거고요. 재판 리스크는 사실 대표라는 거, 국회의원이라는 걸 앞세워서 재판을 지연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마 조금 있으면 이제 공천 과정으로 들어가고 이제 선거운동으로 들어가면 재판이 열리기 어렵습니다.그러니까 지금 재판이 현재로서는 3건이잖아요. 일주일에 많을 때 3건 적을 때 2건 이러는데. 수사 리스크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오느냐 마느냐를 놓고 지금 검찰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3차 체포동의안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올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쌍방울 수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그 수사 리스크는 결국은 또 하나의 정치적 효과로 뭐가 있느냐 하면, 공천을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굉장히 많은 공천을 인재위원장까지 겸하면서 많이 막 바꾸고 국힘이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국힘의 보조를 맞춰줘야 되잖아요. 만약에 지금 인가호위지만 어떤 결실을 맺어서 정말로 호위의 뜻을 인 위원장이 인가를 통해서 한다. 그러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민주당도 뭘 해야 되잖아요.결국은 우리나라 정치 문화는 정당은 큰 걸 찾고 사람은 색을 찾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색을 찾는 것은 공천으로 바꿔주는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그런데 이제 문제는 3차 체포동의안이라는 수사 리스크가 남아 있는 거예요. 만약에 그 3월, 4월, 5월, 5월 30일이 이제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데 이런 과도기 혼란기를 이용해서 검찰이 훅 3차 체포동의안을 넣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체포동의안이 훅 그냥 가버리는 수가 있어요. 만약에 공천을 세게 해서 다 갈아치워버린다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아무 부담이 없이 ‘그래, 가결시켜서 판사 앞으로 가지’ 이렇게 볼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수사 리스크는 지금 남아 있는데, 문제는 쌍방울 수사에서 뭐가 나올 수가 있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뭔가 얘기를 하냐 증거를 가지고 나오느냐 그런 것이 하나 남아 있지만 검찰은 지금 수사에 총력을 거기에 기울이고 있고, 그 대장이 이정섭 수원 차장검사거든요.▷신율: 한 가지만 더요.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에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신 의원님 말씀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런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게 보시는 것 같아요?▶신경민: 위증 교사 부분은요. 위증교사를 지금 현재 대장동 재판부에다가 배당을 한 거 아니겠어요. 배당을 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건 처리를, 재판을 공판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한 달을 끌었고요. 이 위증교사 사건은 직접 증거가 있고요. 그 위증을 얘기를 한 사람이 본인이 인정을 해요.김 모 씨라는 분이. 그러니까 사실 재판을 하고 말 것도 없어요. 그건 이미 영장판사가 소명이 끝났다. 녹취가 있는 데다가 녹취를 한 사람이 내가 위증했다고 지금 얘기를 해서 사실 재판은 열리면 끝납니다.그런데 이미 배당을 하는 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고 또 한 달 있다가 재판 준비기일을 가져요. 재판 준비를 할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두 달이 걸렸거든요. 근데 12월 중순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재판부가 다 쉽니다.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러면 이제 연말 연시 쉬잖아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겠어요. 또 공천해야 되고 선거운동해야 되고. 그러면 4월까지 그냥 재판 거의 못합니다. 그래서 재판의 실무를 아는 변호사들은, 저거 뭐 그렇게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법조계 쪽 상당히 재판에 해박한 분들의 얘기입니다.▷이혜라: 이정섭 검사를 말씀 하시니까요. 탄핵 얘기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국민들 입장에서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또 탄핵 이렇게요.▶신경민: 저는 (대상인)세 명에 대해서는 좀 별도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취임한 지 석 달이 안 됐다고 하지만 탄핵할 만하다고 봅니다. 작금의 KBS 사태를 보면 그게 박민 사장이 혼자 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거기도 호가호위가 있는 거겠죠. 그래서 저걸 보면 이동관 위원장이 지금 뭘 노리고 박민이라는 사람을 사장으로 보냈고, 박민이라는 사람이 들어온 첫날 저렇게 하는 걸로 봐서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일단 처음 봅니다. 5.16 때하고 12.12 때를 방불케 하는, 거의 그때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이 정도로 KBS를 확 뒤집어놓고. KBS 앞으로 정상적인 방송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주장은 저는 진실이 아니라고 봐요.그러나 이정섭. 물론 이정섭 검사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검사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보면 처가 골프장 문제나 위장 전입, 스키장. 본인은 다 부인하지만 그건 개인 비리 내지는 김영란법에 해당되는 거고요. 문제는 처갓집 골프장의 직원들의 범죄 조회를 전과 조회를 해줬다는 것과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그분이 수사를 했던 것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얘기들이 있어요. 그런 것은 검사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런데 그게 탄핵을 할 사유냐, 탄핵을 꼭 해야 되느냐. 검찰 안에서 검찰이 건강한 조직이라면 자정 기능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수사도 해서 할 수 있는데 검찰이 그런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은 보여주는 겁니다.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섭 검사를 탄핵을 해야 되느냐라고 물어보면 탄핵은 좀 지나친 거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탄핵해야 될 검사가 수도 없이 많아서 검찰에 탄핵부가 있고 검찰 팀이 하나 있어야 돼요. 판사팀도 하나 있어야 되고요. 변호사팀도 있어야 되고요. 공무원팀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이게 민주당에 굉장히 방대한 탄핵 부서가 필요하게 된다는 결론인데.그 조직이 자정 기능을 가지고 해야 될 일이 있고 국회가 정당이 탄핵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수준이 맞지가 않고요. 어떻게 보면 모기 보고 지금 조자룡의 칼이 나온 그런 비슷한 형국입니다.▷신율: 지금 KBS 사태 말씀하시니까 예전에 신 의원님이 MBC 뉴스데스크 할 때 그 마지막에 멘트 한 거 저는 아직 그걸 제가 너무나 기다렸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 신 의원님을 향해서 어느 누구도 편파적인 방송을 한다고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방송 진행자들 중에서는 상당히 편파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러면은 지금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때하고 지금하고 비교를 해보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신경민: 물론 언론이나 진행자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기자생활을 30년이 넘게 했는데 저라고 실수를 안 했겠어요, 사람인데. 그리고 판단이라는 게 그때는 옳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팩트가 나오고 그러면 네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누구 눈에도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정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했을 때 저도 그렇고 후배들한테도 잘못을 한 것은 인정을 해라. 그러나 결정을 내릴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라. 이건 이런 사유로 이런 보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야기하고. 만약 조금 의심이 갈 때에는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시청자나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 맞다. 그게 반론권 뭐 이런 거죠. 그래서 그 태도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어떻게 보면 약점이 있어요. 언론이 가령 예를 들어 KBS가 최선을 다해서 그때 그 순간에 판단을 했느냐라고 물어보면 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과나 정정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게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게 있을 수 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흠을 잡아가지고 ‘KBS, 너희들은 안 돼’ 이렇게 때려부수는 것은 더 나쁜 짓을 하는 겁니다. 만약에 잘못이 이만큼 있으면 엄청난 도끼, 칼, 해머를 들고 와서 치는 거예요. 이게 맞지 않습니다. 잘못할 수 있어요. KBS 당시 보도진이나 제작진이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교정해 나가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너네 다 안 돼. 진행자 나가버려. 저도 그 진행자들 아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물었어요. 유튜버들이나 여당 쪽에서 당신들을 비난하는데 어떻게 된 거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패널의 공정성 예를 들어요. 그래서 야당 패널이 결정이 되고 여당 패널을 여당에도 접촉을 하고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면 알았다 그러고 안 나오거나 처음부터 아예 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여당 패널을 섭외하는 데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왜 그러냐 그랬더니.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나가서 말할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방송이 나가면 왜 야당 패널한테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여당 패널한테는 이렇게 홀대를 하느냐라고 그러는데, 자기들은 억울하다는 거예요.그러니까 그런 것들이나 팩트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한 게 있죠. 가령 윤지오 같은 문제, 이런 건 잘못했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윤지오 얘기를 다 믿은 거예요. 그리고 김만배 씨 얘기하는데 김만배는 그 당시에는 믿은 거예요. 그런데 왜 이걸 하지 않았냐 그러면 그 당시에 최선을 다 못했거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으니까요.그러니까 따지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쿠데타적 상황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걸 누가 실행했는지 모르지만 역풍도 역풍이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이분들은 법적 정치적 효과나 책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이혜라: 소위 비명계라고 거론되는 분들 탈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신경민: 그건 가봐야죠. 지금 현재는 독수리 오형제가 표면에 나와 있는 거죠. 그분들 이름은 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알잖아요. 그런데 독수리 오형제의 지역구 사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은 지역구 사정이나 총선에서의 형편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모르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저희들은 그 지역구에 대해서 얘기를 듣거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게 있는데, 이 다섯 분이 처한 지역구 형태와는 다 다릅니다. 유불리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마지막 결정을 해야 되는 순간이 12월 어느 순간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설명을 드린 대로 공천 프로세스에 올라타는 순간, 이제 그 공천의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공천이라는 게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전 시스템 공천이 우리나라 정당이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당분간 없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인가호위라는 표현을 썼고 민주당은 이가이위예요. 그래서 결국은 양당이 결국은 비슷합니다. 시스템은 없고요. 민주당은 이스템이고 저쪽 당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윤스템에 가까워질 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스템은 존재하는데 시로 시작하는 시스템은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그러니까 그 다섯 분이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에 내가 올라탈 거냐, 아니면 여기서 올라타지 않고 다른 길을 갈 것이냐. 그 다른 길은 무소속으로 가는 길과 아니면 연대 비슷하게 해서 연대도 일종의 신당이죠. 예를 들면 과거 친박연대가 사실은 무소속끼리의 연대였잖아요. 그래서 신당 연대 무소속 이런 선택지밖에는 없죠그래서 그것을 결정해야 되는 순간이 12월에는 오고야 말거든요. 다섯 분의 그 여건.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한 질문은 5 플러스 알파가 될 텐데. 알파가 몇 명이냐 알파가 복수가 되느냐 아니면은 9명까지 되는 단수로 끝나느냐. 만약에 복수가 되면 복수가 교섭단체를 만들 정도로 커질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질문들이 상당히 중요한 질문들이 될 겁니다.▷신율: 그 말씀하신 복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신경민: 그건 이제 이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신율: 이론적으로 39명가량이 이탈표라고. 예전에 체포동의안이요. 그게 그분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신경민: 그런데 지금 이탈표 내지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표, 여러 가지의 바깥으로 드러난 표가 있는데 그 표는 점점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최근에 체포동의안에서는 29명 정도 30명 내외가 이탈을 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까 30명 정도의 그것을 가지고, 리스트. 그것도 블랙리스트인데. 정치권에는 맨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지금 돌아다니죠 있죠. 어딘가에 지금 존재하고 있고. 일반에 보도가 안 됐다고 그래도 누군가의 캐비넷에는 그게 들어가 있다고 지금 봐야 되는데요. 그게 이제 어떻게 나타날지, 어떻게 구현이 되느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라는 건 정말 미래의 일이고 한 달 내지 두 달 그러니까 12월이나 1월 이때 다 드러날 일이기는 한데. 섣부르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오고야 맙니다. 그러니까 아주 적은 경우에는 독수리 오형제만이 그냥 오형제들끼리 열심히 만나는 그런 형국이 될 수도 있고. 오형제가 더 찌그러들 수도 있고. 지금 사실 독수리 육형제가 돼야 되는데 한 명이 벌써 이탈해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 사실은 저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우리나라의 누구도 이거라고 예측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신율: 네. 어쨌든 정국이 뿌연데 앞으로도 신 의원님처럼 냉정한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고 쓴소리를 하는 이런 것들을 지금 우리 정치권들이 좀 잘 반영을 해야 될 거예요.▶신경민: 제가 이제 방송에 패널로 나가잖아요. 제가 이제 민주당 얘기를 하다가 민주당의 좋은 점은 방어를 해주지만 나쁜 점은 비판을 하고 그러거든요. 탄핵 같은 게 이제 그런 예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당으로 나오시는 패널은 민주당 욕을 막 하고 국민의힘은 막 천사처럼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제가 제가 끝나고 나서 그런 얘기를 하죠. 양당이 한쪽은 악마고 한쪽은 천사고 그러지 않습니다. 양당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점과 실수를 하는 점, 그러니까 나쁜 점이 있으니까 우리가 패널로서 하는 것은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건 비판을 하는 것이지. 국힘은 천사고 민주당은 악마고 이런 거 없습니다. 국힘도 악마일 때가 있고 민주당도 천사일 때가 있는 겁니다. 우리 방송에서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신율: 맞는 말씀이세요. 정치는 그렇기 때문에 추종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는 이용의 대상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측면을 아주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11.16 I 이혜라 기자
PB '가성비'에 NB '품질' 더하니…라면업계도 놀란 'NPB' 열풍
  • PB '가성비'에 NB '품질' 더하니…라면업계도 놀란 'NPB' 열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7개월 간 홈플러스 라면 카테고리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춘삼 짜장라면’, 첫 라면시장 진출에 이마트와 CU에서 800만개 가까이 팔려나간 ‘백종원 라면’ 2종, 그리고 지난 9월 출시되자 세븐일레븐 컵라면 카테고리 1위에 올라선 ‘대파열라면’까지.홈플러스 모델이 최근 소비자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B라면 ‘이춘삼 짜장라면’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유통채널에 ‘자체브랜드(PB)’에서 진일보한 ‘제조·유통사 공동브랜드(NPB)’ 라면의 열풍이 거세다. 그간 ‘가성비’만을 앞세웠던 PB라면이 소비자들의 트렌드까지 관통하는 성과를 내자 여기에 라면업체들도 제조 역량을 보태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서다.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PB라면 이춘삼 짜장라면은 출시 9일 만에 초도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이후 7개월 간 홈플러스 전체 라면 카테고리 1위를 유지하는 이례적 성과를 냈다. 여기에 지난 9월 후속작으로 선보인 ‘이해봉 짬뽕라면’까지 힘을 보태면서 두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1000만개를 돌파했다.두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원인으로 1봉당 가격이 각각 500원, 600원 안팎인 ‘착한 가격’을 꼽는다. 동시에 NB제품에 버금가는 맛과 품질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들은 홈플러스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PB제품이지만 엄밀하게 따져 제조사가 이에 공동으로 기획·개발하는 이른바 NPB 제품이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두 제품의 제조를 맡은 삼양식품 관계자는 “과거 PB라면은 유통업체가 기획부터 시작해 레시피 개발, 마케팅까지 일괄적으로 맡고 제조사는 이에 맞춰 생산만 하면 되는 구조였다”며 “다만 이번 이춘삼 짜장라면은 기획과 레시피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판매와 마케팅은 유통채널에서 맡는 이른바 NPB 제품”이라고 설명했다.NBP제품으로 시장에 내놓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라면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마트와 CU는 더본코리아와 협업,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를 활용한 NPB 제품인 ‘빽라면(봉지라면)’과 ‘백종원 고기짬뽕(컵라면)’을 올해 1월 각각 단독으로 선보였다. 지난달 기준 이마트 빽라면은 470만개, CU 백종원 고기짬뽕은 3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가는 성과를 냈다.지난 9월에는 세븐일레븐의 PB 컵라면인 ‘대파라면’과 오뚜기의 NB 라면인 ‘열라면’의 협업이 성과로 이어지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NPB 라면은 출시 직후 세븐일레븐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곧장 올라섰고, 현재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과거에도 PB 전략의 일환으로 NPB 제품들을 내놓은 바 있는데 최근 고물가 상황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 복합적인 시장 환경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NPB 라면이 새삼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소비자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의 기획력에 전통 라면업체들의 개발·제조역량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의 등장 메뉴인 ‘대게라면’을 이마트와 협업해 선보인 팔도는 “과거 PB는 다소 낮은 수익성에도 빈 생산라인을 채워 고정비를 감내하기 위해 생산하는 제품이었다”며 “다만 최근 PB라면이 가성비는 물론 소비자 트렌드를 관통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어 라면업체들도 이에 대한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일 "음악은 여러 장르의 파트너…통역사 역할 충실히 했죠"
  • 정재일 "음악은 여러 장르의 파트너…통역사 역할 충실히 했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 전통 예술은 정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보여주고 싶어요. 지난달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에서 선보인 우리 국악도 모든 분이 일어나서 환호할 정도였죠.”중학교 때 서울재즈아카데미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는 다니지 않았다. 음악에 있어서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내가 교육을 받았으면 더 잘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다고 했다. 음악감독 정재일(41)이 자신을 ‘근본없는 음악가’라고 칭하는 이유다.음악 감독 정재일이 내달 15~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내달 세종문화회관서 단독 콘서트 열어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자유로운 음악은 이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알린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을 만들면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고,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케이크에서 장식이 화려함을 더하듯이, 그의 음악적 센스는 콘텐츠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정재일은 12월 15과 16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오징어 게임’ 이후 선보이는 첫 콘서트이자 유니버설 뮤직의 클래식 전문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발매한 솔로 앨범 ‘리슨’(Listen)을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그간 작업해온 영화·드라마 음악 외에도 디지털 싱글 ‘어 프레이어’와 20년 넘게 함께해 온 전통음악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은 20분 분량의 메들리로 편곡해 선보인다.13일 세종문화회관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일은 “계속 무대 뒤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대극장 무대에 서게 되어서 설레면서도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재일은 1999년 한상원, 이적 등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밴드 ‘긱스’로 데뷔했다. 개인 음악 활동보다는 영화·드라마 음악감독, 대중음악 프로듀서로 알려졌다. 그간 작업한 작품들도 무수히 많다. 영화 ‘늑대의 유혹’뿐 아니라 ‘바람’ ‘해무’ ‘옥자’ 등의 음악을 만들었고 박효신, 아이유 등 유명 가수들 노래의 작곡과 프로듀싱도 맡았다.“음악은 모두에게 가장 친한 친구예요. 무용이나 영화, 연극도 음악이 필요하므로 여러 장르에서 파트너가 될 수 있죠. 그런 어드밴티지(advantage·이점)는 저에게 제일 중요한 지점이에요. 작업 때마다 음악으로 통역해주는 통역사 일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해요.”음악 감독 정재일(사진=세종문화회관)◇데뷔 후 국악 음악 접목한 곡 꾸준히 선보여그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국악이다. 데뷔 이후 국악을 접목한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달 공개된 디지털 싱글 ‘어 프레이어’도 오케스트라와 국악을 크로스오버한 것이다. 이 곡을 지난달 1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선보여 현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정재일은 “국악은 익숙해지기 어려운 음악”이라며 “애정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저의 경우 어렸을 때 국악을 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서 애정이 금방 생겼어요. 판소리나 타악은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예요. ‘정악’의 경우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지루한 음악인데 어찌 들으면 초현실적이고 우주에서 온 음악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직접 가서 무대를 보는 게 전통을 잘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이번 콘서트에서도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과 함께 무대를 꾸린다. 대금 이아람, 재일 교포 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2022년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김율희, 사물놀이 느닷(NewDot), 아쟁 배호영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앞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든다면 어떤 음악을 내놓겠냐는 질문에도 “전통음악이 핵심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그동안 의뢰받은 곡들을 작업하느라 맨땅에 헤딩하면서 쓴 곡은 많이 없었어요. 제 안에 어떤 파편이 있는지 학습하고 탐험하는 중이죠. 어렸을 때 헤비메탈 밴드를 했거든요. 할아버지가 되면 헤비메탈은 못 할 테니 ‘빨리 해봐야겠다’라는 마음도 있어요.”
2023.11.16 I 이윤정 기자
"바람 많은 한국, 풍력발전 최적지…우수한 ESS·원전과 시너지 기대"
  • "바람 많은 한국, 풍력발전 최적지…우수한 ESS·원전과 시너지 기대"
  • [부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설립 145주년으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비그림(B.Grimm)그룹의 하랄드 링크(Harald Link) 회장은 “독일 벤시스(Vensys)사가 40여년간 개발한 기어리스(gearless) 기술로 풍력발전기 터빈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한국에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링크 회장은 지난 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는 기어박스에는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기어박스를 제거한 ‘기어리스’ 터빈 기술은 부품이 줄어들고 고장이 적어 유지·보수가 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링크 회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5억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투자신고서를 방문규 장관에게 제출했다. 산업부가 5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9억4000만달러(약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는데, 비그림파워가 전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링크 회장은 “한국은 매우 좋은 원자력 발전소를 갖고 있고 매년 수 십억 달러씩 투자해 온 우수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유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추가하면 된다. 매우 현명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바람이 많이 부는 등 풍력발전에 좋은 여건”이라면서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터빈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면 한국은 머지않아 풍력 기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랄드 링크(Harald Link) 비그림(B.Grimm)그룹 회장(사진=비그림파워코리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50억달러될 듯”비그림그룹은 독일계 이민자인 베르하르트 그림이 개업한 태국 최초의 약국 ‘시암약국’이 시초다. 이후 제약업을 기초로 에너지·건설·의료·교통·부동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현재는 5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링크 회장은 1987년부터 비그림그룹을 이끌고 있다. 비그림파워는 이번에 투자 신고한 5억달러(6500억원) 중 2억달러(26000억원)를 비그림파워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터빈 공장을 신설하는데 쓰고, 나머지 3억달러은 해상풍력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억~3억달러를 선투자하기도 했다. 비그림파워는 2019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지만 2017년부터 한국 파트너사들과 오랫동안 관련 프로젝트를 논의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50억달러인데, 수 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그림파워는 작년엔 한국중부발전과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완공했다. 100메가와트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상당히 큰 규모였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은 중간에 재무적 어려움이 커져 공사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비그림파워가 출자하면서 프로젝트가 정상화됐다.◇ 베트남·캄보디아 등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완공 경험우리나라는 수많은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진출해있지만, 복잡한 인·허가, 주민 수용성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곳은 많지 않다.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다수의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완공 경험을 갖고 있는 링크 회장도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다만 그는 “송전선, 입지, 규제 등 에너지 정책에 있어 완전무결한 국가는 없다”며 “재생에너지가 비교적 잘 발달한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소, 송배전망 건설에 주민들이 반대해 소송전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직접 리더들이 발로 뛰어야 한다”면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나라에 진출할 때 그 나라의 일원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그림그룹은 태국 왕실에서 4회 연속 시암문장(왕실 후원을 인증하는 휘장)을 받았고, 링크 회장은 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그는 “태국 사람들이 아침에 주로 먹는 ‘메기 간장 소스’는 원래 스위스 제품이지만, 태국 것으로 인식되는 것처럼 그 나라에 스며들어야 한다”며 “이제 비그림그룹은 한국의 일부가 되고 싶고, 한국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비그림파워코리아는 장애인 연주자와 함께 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태국에서 열리는 145주년 창립행사에도 장애인 연주자를 초청, 방콕심포니와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장기간 안목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지만 의사결정도 빠른 편인데 이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부연했다. 비그림그룹은 코로나 기간에도 7개 발전사 설립을 결정했다.
2023.11.16 I 최정희 기자
와인·맥주 온라인 판매 가능해질까…국세청, 해외사례 검토 착수
  • [단독]와인·맥주 온라인 판매 가능해질까…국세청, 해외사례 검토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주류업계와 소비자 등을 중심으로 주류 통신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주류 인·허가 및 유통 전권을 가진 국세청이 본격적인 해외사례 검토에 착수했다. 다만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데다 소상공인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와인을 고르는 소비자들. (사진 = 뉴시스)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세청은 ‘해외 각국의 주류 통신판매 현황 및 기타 규제사항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세청이 주류 통신판매 관련 공식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이 이번 연구의 목적을 ‘통신판매를 허용 중인 국가의 주류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별도규제에 대한 연구 검토 및 관련 규정의 개선방안’이라고 밝힌 만큼, 통신판매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완책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전통주에 대해선 제조자가 직접 판매하는 경우 온라인 등 통신판매가 가능하도록 허가했다.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의 통신판매가 가능했던 것도 전통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음식점에 전화·배달앱을 통해 주문했을 때 전체 주문금액의 50% 이하인 주류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통신판매를 허용했다. 앞서 주류 통신판매 논란을 촉발한 것은 ‘와인’이었다. 일부 수입상이 와인 유통을 독과점하면서 소비자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신판매를 허용해 유통구조를 다양화해 가격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2012년 당시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이 중재자로 나서 공정위·국세청 등이 끝장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현행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류 통신판매를 허용할 경우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한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에서 “주류 소비 중심이 유흥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소규모 주류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해 신규 창업자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을 제외한 주류업계도 통신판매를 찬성하는 입장이다. 반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주류에 대한 접근성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는데다, 특히 청소년 주류 접근 차단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 반대하는 입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스위스는 통신판매 물량의 41.5%가 청소년에게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류 통신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식당 등의 방문빈도가 낮아져 골목상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소상공인들의 우려도 크다. 국세청은 통신판매시 미허가 주류판매업자의 무자료 거래로 인한 세원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신판매 확대에 관해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관계부처 및 주류업계와의 협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조용석 기자
총맞은 아빠 품속에서 기어나온 3살 여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
  • 총맞은 아빠 품속에서 기어나온 3살 여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당신은 이 소중한 아이 아비가일의 사진을 봅니다. 세 살이고, 하마스가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 아이와 다른 인질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가슴이 찢어질 것입니다.”케이티 브릿 상원의원이 미 의회 중 꺼내든 아비가일의 사진. (사진=케이티 브릿 엑스)하마스의 총에 맞아 숨진 아버지의 품에서 기어나온 3살 아이가 하마스의 인질로 끌려갔다는 이야기가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인질 중 3살 미국 어린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 아이가 바로 그 아이다. 지난달 27일 미 공화당 소속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도 의회에서 아비가일의 사진을 들고 나와 전쟁 참상을 고발한 바 있다.15일(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아비가일의 이모할머니인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가 납치된 경위를 밝혔다. 아비가일은 부모님과 함께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살다가 하마스의 공격으로 집 안에서 부모가 모두 살해됐다고 한다.하마스가 공격할 당시, 아비가일의 아버지는 그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 그런데 하마스 대원이 아비가일의 아버지를 총으로 쐈고, 아버지는 아이를 안은 채 그대로 쓰러져 숨졌다. 아비가일은 숨진 아버지의 시신 밑에 깔려있다가 피범벅이 된 채 기어 나왔다.아비가일은 이웃집으로 뛰어가 이웃 가족들과 방공호에 숨었지만, 결국 하마스의 포로로 끌려갔다. 히르시 나프탈리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건 하마스가 그 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 그리고 아비가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목격했다는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아는 전부다”라고 말했다.아비가일의 오빠들은 하마스의 공격에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빠들도 눈앞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히르시 나프탈리는 “아이들은 부모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아비가일 외에도 자녀를 하마스에 빼앗긴 부모들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오르나와 로넨 뉴트나(여)는 21살인 아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지 39일째지만, 그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아들인 오메르가 납치될 때 온전한 상태였다”며 “아이가 어디 갇혀 있는지, 고문을 당했는지, 밥을 먹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야엘 알렉산더(여)는 19세 아들이 납치된 10월 7일부터 먹고 잘 수 없다고 호소했다. 존 폴린(남)은 23세인 아들 허쉬가 팔 한쪽이 잘린 채 트럭에 태워지던 영상을 목격했다. 아버지는 “아이를 다시 데려올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239명의 포로를 붙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두고 합의에 이르렀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하마스는 5일간 교전 중단을 대가로 인질 석방을 제안한 바 있다.
2023.11.15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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