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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교수 유력
  • [단독]'1조원'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교수 유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조원 규모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이끌 2대 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가속기과학과 교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사광가속기 조감도.(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28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신승환 고려대 가속기과학과 교수, 이희석 포항가속기연구소 부소장, 김재영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을 3배수로 올린 뒤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신승환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북 청주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국비 8454억원, 지방비 2000억원 등 1조454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에 산업 연구개발(R&D), 선도적 기초원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한다.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으로 선임이 유력한 신승환 고려대 교수.(사진=고려대)사업단장은 사업단 운영·관리 및 사업추진에 대한 총괄 권한과 책임이 있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앞서 초대 방사광가속기사업단장에 고인수 방사광가속기사업단장이 선임됐지만, 고 단장이 임기 7개월을 남겨놓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지원연은 지난 2일 사업단장 모집 공고를 한뒤 사업추진위를 구성해 후보자 심의를 해온 끝에 최종 1인을 선정했다.신승환 고려대 가속기과학과 교수는 가속기 전문가다. 계명대 물리학과 학사, 포항공대 가속기물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첨단원자력공학부 겸직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수석대우연구원 등을 지냈다. 국제 입자 가속기 학회 프로그램 운영위원,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전문평가위원, 국제 가속기·빔 이용 학회 (ICABU) 프로그램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동해 왔다.신임 단장은 방사광가속기사업단장 공석, 원자재 가격과 전기료 인상 등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나는 난관 속에서 가속기와 빔라인 10기에 대한 상세설계와 구축을 차질 없이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한편, 방사광가속기는 ‘꿈의 현미경’이라 불리는 거대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한다. 방사광가속기는 그 빛을 아주 작은 물질의 특징을 분석하는 데 활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신소재·금속, 신약개발 등에 쓸 수 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돼지 구제역 백신 등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나온 연구 성과다.
2024.02.28 I 강민구 기자
이규호, 내달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직 물러난다..‘그룹 총괄에 집중’
  • 이규호, 내달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직 물러난다..‘그룹 총괄에 집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코오롱그룹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오는 3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부회장 승진을 통해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에도 오른 그는 앞으로 그룹 경영 총괄을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 사령탑 자리를 내려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부회장은 다음 달 28일 열릴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사내이사직에 이름을 올릴 예정인 만큼 그룹 내 경영 지배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이데일리DB)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하 코오롱모빌리티)은 오는 3월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은 이 부회장은 1년 만인 지난해 말 그룹 지주사의 부회장으로 다시 승진하면서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 부회장과 전철원 사장 등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 코오롱모빌리티는 앞으로 전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장남인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들어와 제조 현장 근무부터 시작했으며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말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글로벌 내 자동차 부문을 이끌었고, 2021년부터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이끌고 코오롱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특히 2022년 연말 인사에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글로벌 내 자동차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를 출범시켰고, 계열사 첫 수장자리를 맡았다. 평소 부친 이웅열 명예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은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출범 첫 해 매출 2조4030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경영 성과를 올렸고, 유통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부회장 승진과 함께 그룹 지주사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자리하면서 사실상 경영 능력 시험대는 통과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략부문 자리에 오른 만큼 이번에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경영 전반의 지배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진두지휘할 전망이다.이를 위해 그룹 핵심 계열사의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고 책임경영도 강화한다. 지주사인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003070)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코오롱모빌리티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주력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효율적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8 I 이다원 기자
성희롱 피해자에 "예민하다"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성희롱 피해자에 "예민하다"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법원이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여성에게 2차 가해를 한 간부들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성희롱 사건에 따른 2차 가해를 재판부가 적극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지난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민사11단독(심우승 판사)은 직장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 여성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전·현직 간부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가 청구한 3400여만 원 가운데 66%가량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앞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직원들은 부인과 수술을 앞둔 피해 여성 A씨에 대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 생식기를 비하하고 문란한 여성이라고 말했다.2020년 A씨는 직장동료가 자신을 성희롱한 사실을 회사에 알렸지만, 당시 회사 간부들은 “피해 여성이 예민해 발생한 문제”라며 오히려 피해자의 잘못으로 돌렸다.재판부는 간부들이 피해 여성에게 한 말이 2차 가해에 해당하며 성희롱 피해 여성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원고의 부서 변경 요청에도 간부들은 이를 거부하며, 성희롱 사건에 가담한 직원과 피해 여성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도록 해 실질적 분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후 조치 의무 미이행으로 인한 불법행위 책임이 발생한다”고 판시했다.법조계 관계자는 “원고가 청구한 정신적 치료비와 위자료가 상당 부분 인정됐다”며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성희롱 피해를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불법 행위라고 인정한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차가영 부산성폭력상담소 팀장은 “애초 피해 여성이 당한 성희롱 사건이 수사기관에서 불기소 처리돼, 2차 가해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이 쉽게 이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가해자가 한 성희롱 범죄 중 일부는 회사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가해자들은 회사에서 승진한 상태”고 말했다.이어 “직장 내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회사 내 2차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판결이 성범죄 피해 예방과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8 I 채나연 기자
日닛산, SK온 서산공장 방문…배터리 공급협상 본격화
  • [단독]日닛산, SK온 서산공장 방문…배터리 공급협상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SK온의 첫 일본 완성차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게 된다.SK온 충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28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 구매·기술 담당 임원진은 지난 27일 SK온의 국내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에 방문했다. 이들은 현재 SK온이 생산 중인 배터리 공정을 살펴보고 수율을 확인하는 등 현장 전반을 시찰한 뒤 SK온 임원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K온 측은 “다양한 완성차(OEM) 제조사의 방문 중 하나”라고만 했다.닛산은 도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3대 완성차에 속한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기준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4위를 기록 중이다.닛산은 과거 전기차 시장 선도 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미쓰비시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한 데 이어 닛산이 2010년 전기차 ‘리프’를 처음으로 양산하면서 시장 초기 리더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내줬다는 평가다.닛산은 과거 명성을 되찾고자 최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닛산은 2021년과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쳐 약 5조원을 투자해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설비를 증설 중이다. 선더랜드 공장은 닛산의 유럽 내 핵심 생산기지다. 이 공장에선 전기차 ‘리프’를 생산 중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쥬크’와 ‘캐시카이’ 두 모델을 더 생산하고 향후 세 차종 모두 신형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리프의 뒤를 이을 ‘쥬크 EV’는 2025년, ‘캐시카이 EV’는 2027년 출시가 목표다. 닛산은 향후 2030년까지 총 19종에 이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닛산 전기차 ‘리프’.(사진=닛산)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닛산이 SK온과 접촉, 수율과 품질 등을 직접 확인한 만큼 향후 출시할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닛산 측에 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실제 공급을 위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향후 닛산이 출시할 보급형 전기차에 SK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닛산은 현재 LFP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자체 생산과 함께 외부 조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2026년 이후 생산하는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SK온 역시 이르면 2026년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적기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실제 협업이 가시화할 경우 SK온과 닛산이 영국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배터리 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에 SK온은 유럽 지역에 헝가리 단독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대다수 물량을 독일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닛산의 전기차 생산 거점인 영국으로 배터리를 해상운송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 경제성도 떨어진다.SK온은 아직 일본 완성차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없다. 업계에선 경쟁이 심화한 북미가 아닌 유럽 지역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양사의 협업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일본 양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와 혼다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혼다는 미국 내 배터리 JV를 설립하고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본 3대 완성차 업체 중 도요타와 혼다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중인 만큼, 닛산이 SK온과 전략적인 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며 “닛산 측에서 현장 실사까지 나섰다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공산이 있다”고 했다.SK온 파우치형 NCM9+ 배터리.(사진=SK온)
2024.02.28 I 김은경 기자
빙그레 등 빙과업체 가격 담합…法 "공정성 훼손" 유죄 선고
  • 빙그레 등 빙과업체 가격 담합…法 "공정성 훼손" 유죄 선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빙그레(005180)를 포함한 롯데푸드·롯데제과(합병 후 롯데웰푸드(280360))·해태제과식품(101530) 등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의 가격 담합 및 입찰 방해와 관련해 법원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했다. 6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빙그레 아이스크림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빙그레(005180) 법인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빙그레 임원 최모씨와 롯데푸드 임원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외에 입찰 방해 혐의로 기소된 롯데제과 임원 남모씨와 해태제과식품 임원 박 모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빙과업체 ‘빅4’ 업체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소매점 거래처 분할, 모 자동차 아이스크림 납품 발주 입찰 순번 등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준구 판사는 “빙그레를 포함한 국내 4대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가격 인상, 상대방 거래처 영업 금지, 마진율 인하, 판촉행사 품목 제한 등을 실행해 영업 전반에 걸쳐 계속적 그리고 반복적으로 담합 행위를 해서 입찰의 공정성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특히 빙그레는 지난 2007년 콘류 제품 가격 인상 담합으로 과징금을 받았음에도 재차 같은 범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입찰방해 혐의를 받는 롯데제과·해태제과 임원에 대해서는 “3년에 걸쳐 입찰 공정성을 해하고 공정거래법 기본 취지 훼손했다”며 “입찰 담합을 통해 회사 측에 부당한 경제적 이득 얻게 한 것을 비추어 봤을 때 죄책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 빙과 제조 4사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2+1행사’를 제한하거나 마진율을 합의하고, 아이스크림 제품 유형별로 판매가격을 인상하거나 정찰제를 실시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2022년 2월 빙그레(388억3800만원), 해태제과(244억8800만원), 롯데제과(244억6500만원), 롯데푸드(237억4400만원), 롯데지주(235억1000만원) 등 과징금 총 1350억45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빙그레 법인에 벌금 2억원, 빙과업체 빅4 임원들에 대해서는 징역 1년~1년6개월을 구형했다.재판과정에서 빙그레 측은 담합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공동행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롯데·해태 측 임원인 다른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했다.다만 재판부는 “빙그레와 빙그레 측 임원들의 주장은 다른 피고인과 증인들의 증언, 증거들을 비추어 봤을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함상훈 표현덕 박영욱)는 지난 15일 롯데웰푸드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과징금 처분 명령을 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2024.02.28 I 백주아 기자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안개·눈·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을 개발했다.김창석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한국연구재단은 김창석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현대차(005380)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외부 노이즈가 심한 악천후 환경에서도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데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레벨3 단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게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라이다 기술이다.기존 ToF 방식 라이다는 광산란·광간섭 현상에 취약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차세대 라이다로 주목받는 FMCW 방식을 이용한 레이저 광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정된 단일 색만을 출력하는 기존 레이저 대신, 레이저 빛의 파장 컬러를 광대역으로 훑는 동시에 협대역으로는 컬러를 펄럭거리며 변조도 하는 방식이다.그 결과, FMCW 라이다는 상하좌우 2차원으로 레이저 빔을 분광적으로 스캔하고, 대상물의 원근 3차원 거리 정보와 1차원의 속도 정보까지 함께 측정해 총 4차원에 걸쳐 자율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보여줬다.진동·충격에 취약했던 공간 영상화 스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계적 움직임 노이즈까지도 제거했다.김창석 교수는 “맑은 날씨와 단독 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도로 시연에 그치고 있는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라며 “독자적 원천 연구로, 현대차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3년 이상 진행한 산학연구의 결과물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FMCW 라이다 이미지와 기존 TOF 라이다 이미지 간의 비교 시연 모습. 빨간색-원거리, 보라색-근거리로 3차원적으로 표현.(자료=한국연구재단)
2024.02.28 I 강민구 기자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우발적 단독범행’ 결론
  •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우발적 단독범행’ 결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배현진(41·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의 우발적인 단독 범행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소 성향을 고려할 때 언론에 관심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포렌식 조사한 결과 특별한 정치적 동기도 확인되지 않았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사진=배현진 의원실)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배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한 백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보호 입원 치료 중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이날 중으로 피의자 특수상해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김동수 강남서장은 “피의자는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면서 “범행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는 않으나, 평소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을 상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공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전에 경복궁 낙서범에게 지갑을 던지거나 배우 유아인씨에게 커피를 뿌린 것도 언론에 보도될 것을 기대하고 주목받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1월 25일 오후 3시 3분께 주거지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에 도착했다. 피의자는 연예인 지망생 A씨의 일정을 전날 오픈채팅 방에서 확인한 뒤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건물 내외부를 배회하다 오후 5시 12분께 1층 복도에서 배 의원을 발견한 후,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은 후 소지하고 있던 돌로 배 의원 머리 부위를 약 15회 가격 해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는 피해자를 보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배 의원의 사전 일정은 알지 못했다고 했다. 배 의원이 당일 오후 미용실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한 것으로, 일정을 공유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도구로 소지한 돌과 관련해 “평소 돌을 가지고 있으면 안정감이 들었다”는 취지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의 행적 등을 통해 피의자가 평소 돌을 줍거나 소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범행 당일 주거지를 나오자마자 아파트 단지에서 콘크리트 재질의 명함 크기만한 돌을 주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이재명 피습사건의 영향을 받았는가’란 질문엔 선을 그었다. 경찰은 “모 정당 대표와 사건을 열결 지을만한 정황이나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회를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 결과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가 당시 경복궁 낙서범을 보기 위해 법원에 갔다가 현장에서 우연히 이 대표를 조우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피의자가 정치 뉴스 등 관심이 많았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2024.02.28 I 황병서 기자
전 남친 친구와 성관계 들키자 강제추행으로 고소…법원 판단은
  • 전 남친 친구와 성관계 들키자 강제추행으로 고소…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의 친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후 강제 추행당했다고 고소를 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문경훈)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범죄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대 여성 B씨(고소인)는 2021년 11월 25일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서 술이 더 마시고 싶어 A씨에게 먼저 전화했다. 당시 A씨는 친구와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B씨는 이들과 술을 더 마시기 위해 다음날 오전 1시 30분경 A씨 집을 방문했다.A씨 집에서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A씨의 친구는 오전 4시 30분경 먼저 귀가했다. 이후 B씨와 A씨는 한 침대에 같이 누워 있다가 성관계를 하게 됐다. 이후 오전 7시20분경 A씨와 B씨는 함께 집에서 나왔다. 이후 사건 당일 있었던 사실(성관계)에 대해 A씨 친구들이 물어봐 A씨는 성관계 사실을 이야기했다. 결국 B씨의 전 남자친구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전 남친에게 미련이 남아 있던 B씨는 A씨에게 추행을 당했다며 2021년 12월 5일 강제추행과 함께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함께 A씨의 무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을 모두 보더라도 추행을 했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공소사실과 관련한 B씨(고소인)의 주장도 일관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B씨는 A씨 집에서 잠들기 전 콘택트렌즈를 빼 두었던 사실을 인정했는데, 이는 잠을 자려는 의사 없이 누워 있다 잠이 들었다는 취지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과 배치됐다. 또 B씨는 ‘A씨 집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어가니 A씨가 따라 들어왔고, 사과하기 민망하니까 다른 이야기로 둘러 이야기하나 보다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의하면 당시 B씨는 편의점에 혼자 들어가서 물것은 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B씨가 전 남친과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대와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이 전 남친과의 사이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 피고인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봤다. 이어 “야간에 한 차례 성관계를 한 A씨가 B씨의 몸에 있는 문신이나 신체적인 특징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피고인을 강압적으로 다그치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수사기관(부산남부경찰서)의 수사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고인 A씨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는 “전 남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미련 때문에 국가 기관을 기만하고 피고인이 2년 넘게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사건이다”며 “고소인에게 이에 대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2.28 I 박정수 기자
한국국제물류협회, 원제철 회장 재선출
  • 한국국제물류협회, 원제철 회장 재선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국제물류협회는 제12대 회장으로 원제철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장. (사진=한국국제물류협회)협회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24 한국국제물류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원 회장을 재선출했다. 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받아 단독 회장 입후보로 상정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사의 동의를 받아 제11대에 이어 제12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오는 2027년 2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원 회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대표이사 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 부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 제11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2023년에는‘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 협회가 추진해왔던 제도개선사업, 회원지원사업, 대외협력사업, 홍보사업, 국제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더 강화하고 확대 추진하겠다”며 “가장 먼저 국제물류주선서비스업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 산업화를 위한 물류정책기본법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포럼 개최, 연구용역 실시, 대외협력 강화 및 정부기관과 상시적 회의 개최 등 제도개선을 위한 협력과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시각보조부터 수면진단까지"…SKT가 주목한 AI 스타트업
  • "시각보조부터 수면진단까지"…SKT가 주목한 AI 스타트업[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4의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AI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4YFN는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8.1홀에서 진행된다. SKT는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 ”을 주제로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육성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 및 ICT 기술을 소개했다.SK텔레콤은 MWC24의 부대행사인 4YFN에서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를 슬로건으로 15개의 AI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했다.(사진=SKT)이번 전시는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설리번파인더(투아트)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SKT의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정보 전달 능력이 강화됐다. 에이슬립은 음성 기반의 수면진단 플랫폼으로, 지난 해 정식 출시된 ‘에이닷(A.)’에 탑재돼 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그테라(이모코그)은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SW)로, AI기술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SKB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인핸드플러스’, 보행 영상을 통한 파킨슨 초기 진단 온디바이스AI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 등도 소개됐다.SKT는 ‘글로벌 AI 기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인 ‘Dolittle(젠트리)’,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들이 소개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차세대 요화학분석기 ‘Urine Check-IT’(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도 전시됐다.또한, SKT의 혁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외국인 대상AI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BB’(에이치투케이), 5G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STEGO‘(서울다이나믹스)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2.28 I 임유경 기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 돌파
  •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 돌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판매를 시작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에서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콤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올인원 세탁·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15㎏ 건조용량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 △AI 허브 편의성 등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또한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15kg의 국내 최대 건조 용량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특히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해 셔츠 약 17장인 3㎏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빠르게 가능하다.고성능 칩과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AI 허브도 눈에 띈다.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기능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스마트 기기 제어나 멀티미디어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음성인식도 편리하다.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에서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콤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올해 AI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콤보 AI 출시를 맞아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품 체험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2.28 I 최영지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 ABLJ ‘최고의 부티크 로펌’ 단독 선정
  • 법무법인 디라이트, ABLJ ‘최고의 부티크 로펌’ 단독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지 ‘아시아 비즈니스 법률저널(ABLJ)’이 주최한 2023년 한국로펌대상에서 ‘최고의 부티크 로펌’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디라이트는 ABLJ가 주최한 제3회 한국로펌대상에서 △최고의 부티크 로펌 △데이터 규정준수 및 사이버 보안 △기술, 미디어, 정보통신 세 분야에 선정됐다. 홍콩 소재 법률 전문 매체인 ABLJ의 한국로펌대상은 국내외 사내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들의 투표, 참고자료, 질적 정보 등을 바탕으로 30개의 카테고리에서 선정한다.ABLJ는 디라이트를 고객 중심 접근 방식과 전문성, 높은 품질의 법률 서비스로 한국 로펌 중 최고의 부티크 로펌으로 선정했다. 또 ‘캐나다, 독일,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캄보디아 및 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고객에 대한 장기적 헌신을 높게 샀다.이 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깊은 이해도와 디지털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강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정보보호와 첨단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에서도 국내 대형로펌인 태평양, 광장, 세종 등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조원희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디라이트는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수상은 디라이트의 전문성과 해외 진출 노력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8 I 백주아 기자
코스포 신임 의장에 한상우 위즈돔 대표…“2.0 시대 연다”
  • 코스포 신임 의장에 한상우 위즈돔 대표…“2.0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4대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상우(왼쪽) 신임 의장과 박재욱 3대 의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의장 이·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는 전날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 러닝홀에서 2024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결산과 신임 의장·부의장 선출,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대의원총회에는 3대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와 신임 감사인 전성민 가천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 대의원사, 정회원사에서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구성원은 지난 1월 올해 1차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에 오른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4대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 신임 의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수년간 창업 감소 현상을 바라보며 저출산만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우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소명 하나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코스포 사상 최초로 부의장도 선출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가 정관에 의거해 신임 의장의 추천을 받아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의장단은 앞으로 2년간 코스포의 효율적인 운영과 회원사 성장 극대화를 위한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코스포는 올해 사업목표로 ‘본질에 집중, 스타트업·생태계 커뮤니티 선순환’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신임 의장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0’ 시대를 선언하고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 조성 △공정한 자유경쟁 시장 조성 △창업가 연대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 및 분과 중심의 운영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 분과위원회는 △스타트업커뮤니티 △대외협력홍보 △성장발전 △정책제도 △ESG △여성지역 등 6개다. 각 분과위원장은 순서대로 류준우 보맵 대표와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공동),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가 맡는다. 분과위원회는 회원사 간 결속력을 확대하고 코스포를 중심으로 한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 및 코스포의 생태계 내 역할 강화에 나선다. 이 외 각 협의회는 동남권협의회와 리걸테크·원격의료산업협의회 활동을 고도화하고 신규 모임을 활성화하며 자문위원회와 생태계 파트너간 접점도 확대한다.주요 사업으로는 창업가클럽과 워크숍, 투자 파트너 대상 IR 프로그램,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 등 정회원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건강검진 및 경조서비스 등 공동 복지·제휴와 회원사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대비해 산·학계와 공조해 규제 혁신·개선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며, 회원사 수요 중심의 정책 생산과 규제 대응에도 집중한다. 지난 2년간 코스포를 이끈 박재욱 쏘카 대표는 “취임 당시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창업가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한 바를 달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한 신임 의장은 누구보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페이잇 포워드’의 창업가 정신을 가진 리더인 만큼 코스포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베테랑' 이지희·전미정부터 새내기 송가은까지...JLPGA 29일 개막
  • '베테랑' 이지희·전미정부터 새내기 송가은까지...JLPGA 29일 개막
  • JLPGA 투어 통산 25승의 전미정은 29일 개막하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역대 3번째로 통산 상금 13억엔을 돌파한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통산 23승의 베테랑 이지희(45)부터 새내기 송가은(24)까지. 긴 겨울방학을 끝낸 한국 선수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JLPGA 투어는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한국은 모두 7명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JLPGA 투어에서만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이지희를 필두로 통산 25승의 또 다른 베테랑 전미정 그리고 이민영, 배선우, 이하나에 새내기 송가은과 4년여 만에 필드 컴백을 앞둔 안신애가 개막전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이번 대회 대신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원정길에 올랐다.그동안 JLPGA 투어에서 맹활약했던 이보미, 김하늘, 안선주, 윤채영 등이 떠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한국 선수의 중량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작년엔 신지애 2승, 이하나 1승으로 3승 합작에 만족했다. 올해는 그 이상 우승트로피를 더 많이 들어 올리는 게 목표다.KLPGA 투어를 거쳐 2001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지희는 올해 24년째 새 시즌을 맞는다. 최근 2년 동안 상금랭킹 80위권밖에 머물렀던 이지희는 올해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2005년 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전미정(42)은 통산 25승에 생애 획득상금 3위(12억9229만5197엔)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이다. 마흔을 넘겼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기량을 갖췄다. 우승은 2017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이후 6년이 넘었으나 작년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공동 9위를 비롯해 라쿠텐 슈퍼레이스 공동 4위 등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 포인트 44위로 50위까지 주는 투어 카드를 받았다.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기록하면 JLPGA 투어 통산 역대 3번째로 통산 상금 13억엔을 돌파한다.이민영은 지난해 30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없이 상금랭킹 37위에 올랐다. 작년 최고 성적은 라쿠텐 슈퍼 레이스 준우승이다.2019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배선우는 첫해 2승을 거둔 뒤 아직 우승 행진이 멈춰 있어 올해 5년 만의 우승 추가에 나선다. 작년 토토재팬 클래식 공동 2위, NEC가루이자와 3위, 일본여자오픈과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후지산케이 클래식 공동 5위,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공동 7위 등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6위에 올랐다.투어 5년 차 이하나는 지난해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에서 기다렸던 첫 승 물꼬를 텄다. 작년에만 5885만9228엔의 상금을 획득한 이하나는 개막전에서 단독 3위 이상 기록하면 통산 상금 1억엔을 돌파한다.KLPGA 투어 통산 2승의 송가은은 작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JLPGA 투어를 병행한다. 시즌 대부분은 국내에서 활동할 예정이지만, 초반엔 양쪽 투어를 번갈아 출전하며 우승 경쟁에 나선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이번 시즌 첫 대회를 시작하는 송가은은 이후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에 참가한 뒤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AXA 레이디스 오픈과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개막전을 준비하는 송가은은 “KLPGA 투어 데뷔 이후 다른 투어에서 정식 멤버로 처음 활동하는 시즌이라 설레기도 한다”라며 “다만, 이번 대회에 특정한 의미나 목표를 크게 부여하기 보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잘 보여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개막전 준비 계획을 밝혔다.안신애의 컴백도 골프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해 은퇴설까지 돌았던 안신애는 작년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상위 35명에게 주는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투어 복귀는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 합격증을 받고 귀국한 안신애는 “그동안 마음 한쪽에 골프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었다”라며 “그 열정으로 다시 도전했고 성공으로 이어져 기쁘다. 일본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데 잘 준비하면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신애. (사진=KLPGA)
2024.02.28 I 주영로 기자
롯데하이마트, 3월 ‘어메이징 특가템’ 행사…최대 ‘반값’ 할인
  • 롯데하이마트, 3월 ‘어메이징 특가템’ 행사…최대 ‘반값’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3월 한 달간 ‘어메이징 특가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봄철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클린가전, 이사 및 혼수 가전, 신학기에 많이 찾는 IT가전 등 3월에 수요가 높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상품 할인 최대 반값 할인하고, 롯데모바일상품권 최대 30만원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은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클린가전이다.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준다. 3월은 봄철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클린가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년(2021~2023년) 간 판매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클린가전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이었다.롯데하이마트는 이에 맞춰 인기 클린가전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AI 원바디 Top-Fit’, LG전자 ‘5벌형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오브제컬렉션 무선 청소기’, 쿠쿠전자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등 클린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최대 20만원을 증정한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드럼 세탁기에 15kg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합한 제품으로, 99분 만에 3kg의 세탁물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0%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3월에 구매하면 모바일상품권, 1년치 세제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수요가 높은 스마트폰, 태블릿, 마우스, 키보드 등 IT 가전 행사상품도 상품 할인 최대 50%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 행사모델 구매 시 상품권 10만원을 준다. LG전자 ‘그램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 북4 프로’, ‘갤럭시 북 프로 360’,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9 패키지’ 등 노트북과 태블릿 행사상품 구매 시에도 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PC 액세서리 상품 역시 로지텍 키보드, 콕스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마우스 등 행사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김승근 롯데하이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3월은 신학기, 봄맞이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된 수요들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더 다양한 품목들 대상으로 혜택을 마련했다”며 “봄에 꼭 필요한 가전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
2024.02.28 I 김미영 기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서 ‘하리보’ 만난다
  •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서 ‘하리보’ 만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파주 · 여주 · 시흥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조성되는 하리보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사이먼)하리보 블루밍 가든은 신세계사이먼과 글로벌 기업 하리보 코리아가 협업해 국내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이는 체험형 오프라인 전시 프로젝트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도 함께 참여한다.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를 진행한 결과 공휴일 수도권 3개 점포에서 하루 1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SNS에서는 인증샷 해시태그 수가 1만건이 넘었다.올해는 각 점별로 하리보의 지식재산(IP)을 다양한 조형물로 연출했고 ‘온실 하우스’을 형상화하는 초대형 팝업스토어를 조성하는 등 고객 경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센트럴 스퀘어 일원에 하리보 아트 갤리리가 조성된다. 아트 갤러리에는 하리보의 대표 제품인 젤리곰을 캔버스 삼아 6명의 팝아트 작가가 11개의 다양한 대형 아트 전시물을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에는 그래피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도 프린트베이커리 팝아티스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도 함께 오픈한다. 아트마켓에서는 작가들의 작품과 자체 굿즈 150종을 비롯해 하리보에 영감을 받은 아트 협업 작품 원화 6점과 한정판 굿즈 30여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스트(EAST) 광장에 초대형 온실 하우스를 배경으로 원형 젤리 정원을 선보인다. 온실 가든 주변에는 하리보 인기 젤리제품을 모은 ‘스타믹스’로 꾸며진 플라워 포토존도 조성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분수광장 일대에 대형 하리보 마스코트인 골드베렌의 조형물과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꾸며진 블루밍 가든을 선보인다. 더불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센트럴 가든에 7m 규모의 초대형 골드베렌 조형물과 초화식재가 어우러진 미니 젤리 플라워샵을 조성했다.또한 신세계사이먼 전점에서는 유리 온실 가든을 모티브로 조성된 초대형 하리보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젤리류 · 한정판 콜라보 작품 등 총 350여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독일 본사에서 직수입한 굿즈와 한정판 젤리를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오직 신세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올해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해 보다 더욱 규모있게 아트와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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