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여행 매출 2배 뛰자…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내놨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이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선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하나투어와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상품, 단독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롯데온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고자 처음으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 해외관광객은 742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1분기(497만명)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에서도 지난 4월 ‘여행 및 레저’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롯데온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권역을 비롯해 칭다오, 하이난, 장가계, 홍콩, 마카오 등 20여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비행시간이 긴 유럽 상품의 경우 국적기 및 비즈니스석 전용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구성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가계, 하이난 등 일부 상품은 롯데온이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인다.롯데온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첫 론칭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해외패키지 얼리버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 내 하나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7%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칭다오 2박 3일 상품을 11만원대부터, 하이난 3박 5일 상품은 23만원대부터, 이탈리아 7박 9일 상품을 305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 및 적립,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 경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준비를 위한 ‘액티비티 비밀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수영 및 골프 관련 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박진경 롯데온 서비스상품기획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하나투어와 손잡고 롯데온 첫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며 “단독 상품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니 올해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 패키지부터 용품까지 롯데온에서 특별한 혜택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랑구 면목3·8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서초·강남 등 불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3·8동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초구 양재2동 2곳, 강남구 개포2동은 주민 갈등과 사업실현성 등을 이유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달 10일 열린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공모 신청한 6곳 중 중랑구 면목3·8동 1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 양재2동 2곳, 강남구 개포2동은 미선정했고 마포구 성산1동, 양천구 목2동은 보류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일대. (사진=서울시)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중랑구 면목3·8동은 면적 8만3057㎡ 규모다. 노후한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이 약 82.7%로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반지하 주택이 81%로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다만 시는 사업구역과 모아타운 구역계가 상당 차이가 있어 향후 관리계획 수립시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모아타운 내로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담보 필요, 인접 지역 간 도로체계의 정합성을 검토해 교통망 체계가 우선 검토돼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면목3·8동 모아타운 사업은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지정된다. 이후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한편, 미선정된 3곳은 사업반대로 인한 주민갈등이 첨예해 이번 선정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서초구 양재2동 280 일대(면적 9만3235㎡), 양재2동 335 일대(면적 7만5498㎡)는 모아타운 구역 내 주민 반대 의견이 토지면적의 30~ 50% 내·외로 주민갈등이 있고 향후 사업실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남구 개포2동 159 일대(면적 3만9863㎡) 역시 주민반대가 토지면적의 60% 이상으로 향후 사업실현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선정이 보류된 2곳은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과 지역 일대의 정합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마포구 성산1동 250 일대(면적 5만1885㎡)는 도로일부가 사도로 지분매각이 이루어져 모아타운 구역계에서 제척 등 대책을 마련하고, 진입도로 확보 방안 등이 필요하다. 양천구 목2동 231-27 일대(면적 3만7034㎡)는 모아타운 신청지역 인근에 다양한 사업이 혼재돼 추진중으로 지역일대의 종합적인 정비 추진방향과 모아타운 대상지의 적정경계를 검토해 재신청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류했다. 시는 향후 신규 대상지 선정시에도 주민갈등 및 사도 지분 매각 등 투기 수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주민이 원하고, 사업실현성이 높은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실현성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 등 투기수요가 유입됐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2승 모두 영암에서(종합)
- 김찬우가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년 영암에서 우승한 만큼 ‘자신있게 플레이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김찬우(2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영암에서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최종 합계 3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장유빈(22)을 1점 차로 제쳤다.‘영암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 통산 2승이 모두 영암에서 나왔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대회장이 영암군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였다.2022년에는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 코스가 이번 KPGA 클래식이 개최된 골프존카운티 영암45다. 골프존카운티가 지난해부터 사우스링스 영암CC를 임차 운영하면서 골프장 명이 바뀌었다.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악천후로 인해 36홀만 치르고 우승해 규정에 따라 25% 감액한 1억500만원의 우승 상금만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상금 전액인 1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이번 대회는 버디에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기나 더블보기를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나 이글을 노렸다.선두와 2점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찬우는 전반에는 우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선두 장유빈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는 사이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그러나 김찬우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유빈이 11·12번홀(파4) 연속 보기, 14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자, 김찬우가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가 됐다.김찬우는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2.5m 버디를 잡아 선두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까다로운 1.5m 파 퍼트에 성공했고 18번홀(파4)까지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두 팔을 펼치며 기뻐한 김찬우는 “1년 만에 2승을 기록한 만큼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로로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아쉽게 준우승(32점)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3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역전 우승이 무산됐다. 임예택(26)이 30점을 따내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도엽(33)과 정태양(23), 박은신(33)이 29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 [단독]특구진흥재단 이사장에 정희권, 중앙과학관장에 권석민 유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현재 공석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에 정희권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국립중앙과학관장에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속에서, 연구개발특구 내 대표적인 기관 수장 선임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정희권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왼쪽)과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12일 과학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과 국립중앙과학관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가운데 이들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육성을 통한 국가기술의 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김차동 전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양성광 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강병삼 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료들이 역대 기관장을 지낸 바 있다.정희권 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학기술혁신전략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부처 내에서 과학기술 혁신 정책 마련 등에 중점 역할을 했다. 지난해 실장급으로 승진했지만, R&D 예산 삭감 여파로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이동이 유력하다. 권 국장은 권현준 현 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와의 2파전 속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석민 국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과장(창조행정담당관, 생명과학기술과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책과장,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학구파로 직원들에게 질문을 던져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중앙과학관장도 특구진흥재단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 유국희 대변인, 이석래 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등 과기정통부 관료 출신들이 임명됐다. 하지만, 이석래 전 관장을 제외한 관장 대부분이 짧게는 4개월 만에 기관을 그만두고 1차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계 일각에선 관료 승진 코스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한편,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특구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추천 등을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중앙과학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2년이다.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3R 단독 3위…‘4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임성재가 12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인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나흘 동안 34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공동 5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듯했지만 이후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달성하지 못했다. 컷 탈락도 네 번이나 됐다.임성재는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며 반전의 물꼬를 텄다. 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지난주 메인 후원사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했지만 심한 몸살이 겹쳐 기권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해 사흘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오늘 코스 셋업이 정말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린이 잘 받아주지 않았고 두 번째 샷에서 거리를 계산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 특히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후반 9홀이 더 어려워졌는데, 컨트롤을 잘해 큰 위험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16~18번홀에서 고전했지만 18번홀에서 엄청난 세이브를 해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 좋은 모멘텀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퀘일 할로 클럽의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은 선수들이 파만 기록해도 기뻐하는 까다로운 홀로 알려졌다. 191야드의 17번홀은 3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만 허용할 정도로 어려웠다. 이 홀에서 임성재가 날린 티샷은 깃대에 부딪힐 정도로 매우 날카로웠지만, 공이 깃대에 부딪힌 뒤 그린 밖으로 멀어지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칩샷이 조금 짧았는데, 임성재는 3m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스코어를 지켰다.임성재는 “칩샷하기 굉장히 어려운 라이였는데 세이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위기를 맞았다. 드라이버 티샷이 나무 쪽으로 향해 타수를 잃을 뻔했다. 거기에 두 번째 샷은 나무에 맞아 얼마 날아가지 못했다. 13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로 날아갔다. 임성재는 여기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켠 건 물론, 역전 우승에도 도전한다.안병훈(33)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6위(4언더파 209타)로 한 계단 순위를 상승시켰다. 김시우(29)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22)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잰더 쇼플리의 벙커 샷(사진=AP/뉴시스)쇼플리는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4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202타)로 쇼플리를 맹추격하고 있다.쇼플리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로리) 매킬로이가 신경쓰이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그린 적중에 집중하고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고 내 플레이를 잘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3라운드에서 평균 337.60야드의 장타를 때려내면서 6번의 타수를 잃을 위기를 모두 세이브해낸 매킬로이는 2주 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울러 2010·2015·2021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7언더파 206타 단독 4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5언더파 208타 단독 5위에 올랐다.그린 체크 위해 달려가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 전 남편 ‘빚 폭탄’ 맞은 사춘기 아들…도울 방법 없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는 7년 전,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서로 키우겠다면서 남편과 이혼소송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들은 남편이 키우게 됐고요. 이혼 후, 저는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모아 조그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3년 전 캐나다 출장길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결혼생활을 하던 중, 사춘기가 된 아들이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싶다고 제게 알려왔습니다. 저는 지금의 남편과 아들의 보호자인 전 남편과 상의해서 아들의 유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저와 이혼한 후 큰형의 사업을 도와주다 거액의 빚까지 지게 된 전 남편은 아들의 유학에 찬성하면서 제게 아들의 친권, 양육권을 넘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권 소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전 남편이 업무 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헤어진 남편이어도 전 남편의 죽음은 제게 충격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아버지의 사망이라는 아픔을 겪게 된 아들 걱정도 됐고요. 아들 생각을 하던 중 전 남편 앞으로 부채가 남아 있다는 게 덜컥 생각이 났습니다. 아들이 남편의 채무를 물려받게 될까봐 걱정인데, 캐나다에 있는 저는 당장에 어떤 것부터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아들이 남편의 채무를 물려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들은 그냥 제가 캐나다로 데려가서 키우면 될까요? -아빠가 아들의 친권자 및 양육자를 엄마로 변경하려고 했다가 사망한 상황입니다. 아들의 법적 보호자는 누구인가요?△사망한 전 남편은 사연 속 아들의 단독 친권자였습니다. 아들의 친권자를 사연자로 변경하려면 법원에 친권자 변경을 청구해서 결정을 받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법원에 청구하기도 전에 전 남편이 사망했으므로 사연자인 엄마는 아직 아들의 친권자가 아닙니다. 2011년 민법 개정 전에는 단독 친권자가 사망하면 생존 부모의 친권이 자동으로 부활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요. 단독 친권자가 사망하면 자녀의 친권자에 공백이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법원에 생존 부모를 자녀의 친권자로 지정해달라는 청구를 해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사연자도 마찬가지인데요.그러나 생존 부모의 친권자 지정 청구가 무조건 인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정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리한 결과, 생존 부모를 친권자로 지정하지 않고 다른 친족을 미성년후견인으로 선임할 수도 있습니다.-전 남편이 남긴 재산을 알아야 할 텐데요. 어떤 방법으로 알아낼 수 있을까요?△정부에서는 금융거래 내역, 토지, 자동차, 세금, 연금가입 유무 등 사망자의 재산 내역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속인뿐 아니라, 성년후견인이나 미성년후견인과 같은 법정대리인이나 상속재산관리인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한데요. 해당 서비스는 망인의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1년 이내에 주민센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의 신청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신청해 망인의 예금, 보험, 대출 등 금융재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등기소나 각 지자체를 통해 부동산 소유 현황이나 세금 납부 현황 등의 확인도 가능합니다.사연자의 경우 전 남편과 이미 이혼을 한 상태이므로 전 남편의 상속인은 아니지만, 가정법원에 친권자 지정 청구를 해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되면, 아들의 법정대리인으로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남편에게 거액의 빚이 있다고 했는데, 미성년자인 아들이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상속인이 상속재산의 한도에서 피상속인의 채무 등을 변제한다고 하는 조건을 붙여 상속을 수락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인 친권자나 미성년후견인은 미성년자를 대리해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할 수 있으나, 미성년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연자가 가정법원으로부터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을 받은 후라면, 아들의 법정대리인으로서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 신고를 할 수 있으나,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아들은 불가합니다.-생존 부모가 없거나 미성년후견인이 선임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예전에는 생존 부모가 없거나 다른 친족도 찾을 수 없어 미성년후견인조차 선임이 어려운 경우, 미성년자가 단독으로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할 수 없으므로 부모의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 파산의 경우도 점차 증가해왔는데요. 이러한 미성년자 빚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12월13일에 민법이 개정됐습니다. 신설된 민법 제1019조 제4항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성년이 된 후, 상속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다는 것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 한정승인을 할 수 있습니다.-사연자가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텐데요. 재산 조회가 늦어지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민법 제1019조 제1항은 ‘상속인은 상속개시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 내에 단순승인이나 한정승인 또는 포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이해관계인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이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재산의 규모나 내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위 민법 제1019조 제1항에서 정한 기간 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숙려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속 숙려기간 연장을 구하는 청구는 망인의 최후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에 해야 합니다. 상속개시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이 지나기 전에 청구가 이뤄져야 함에 유의해야 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힐스서초 20억…고양 행신동 샘터마을 53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신원동 힐스테이트서초젠트리스 104동이 20억 3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샘터마을 222동에는 53명에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1-3 임야는 90억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5월 2주차(5월 6일~5월 10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050건으로 이중 673건(낙찰률 22.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4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8%,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766건이 진행돼 198건(낙찰률 25.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621억원, 낙찰가율은 79.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1건이 진행돼 20건(낙찰률 39.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9억원, 낙찰가율은 82.9%로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서울 서초구 신원동 557 힐스테이트서초젠트리스 104동 7층(전용 115㎡)이 감정가 22억 9900만원, 낙찰가 20억 300만원(낙찰가율 87.1%)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7동 13층(전용 76㎡)이 16억 6000만원, 서울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상도 프레스티지 214동 7층(전용 120㎡)이 15억 500만원,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707동 14층(전용 50㎡)이 11억 2918만 3000원,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자곡힐스테이트 501동 5층(전용 84㎡)이 11억원에 각각 주인을 찾았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샘터마을 222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53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샘터마을 222동 3층(전용 50㎡)이다. 감정가 2억 7000만원, 낙찰가 2억 7170만원(낙찰가율 100.6%)을 나타냈다.해당 아파트는 무원고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했다. 2920세대 29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3층,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연립,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경의중앙선 행신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단지 북측에 인접해 상업지역도 형성돼 있어 편의시설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은 행신초등학교과 신능중학교, 무원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경기도 내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저가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본건 역시 1회 유찰로 대출부담이 적은 1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됐고, 인근에 초중고 학군이 형성되어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1-3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1-3의 임야(토지면적 1만 1378㎡)로 감정가 30억 9975만 2000원, 낙찰가 90억원(낙찰가율 293.9%)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은솔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임야와 농경지,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인근 도로를 통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지적도 상에는 맹지로 나와 있다.이주현 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일부 토지에는 건축허가를 득했고, 토목공사 중 중단된 상태로 나타나 있다”면서 “일부 지번에는 분묘가 소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주된 토지를 활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근린시설 건축허가를 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근 자잿값, 인건비 등 공사비 증가 이슈로 분양 및 수익률 성적이 저조한 상태다”며 “본건 토지 역시 위와 같은 사유로 공사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낙찰가율은 높게 나타났지만, 등기부등본을 살펴볼 때, 채권 손실을 줄이기 위해 채권자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자료=지지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