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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방송 강요에 딸 잃은 父…“X같은 세상!” 눈물 흘렸다
  • 성인방송 강요에 딸 잃은 父…“X같은 세상!” 눈물 흘렸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아내에게 성인방송을 찍으라고 협박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전직 군인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인 딸의 아버지는 가해자의 낮은 형량에 “이게 법이냐”며 울분을 토했다.12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은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감금 및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군인 A씨(37)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진=MBC 캡처사진=MBC 캡처MBC에 따르면 이날 선고 후 재판장을 나선 피해자 부친 임모씨는 상의를 찢어버린 채 고성을 지르며 법원을 나왔다.임씨는 “너희들 법 필요 없어. 어? X 같은 세상! 3년이 뭐냐고, 3년이! 우리 딸이 원해서 (성인 방송을) 한 거냐고”라며 분노했다.이내 주저앉아 오열한 임씨는 손을 모으고 “내가 이 사회를 내가 저주할 거야! 내가 이 사회 가만히 안 놔둬!”라고 외쳤고, 가족이 말리는데도 나무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한참 동안 분을 삭이지 못했다.임씨는 법정 건물을 보며 “이게 법이냐! 이게 법이냐고”라고 따지더니 이내 “검찰이 구형한 징역 7년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법을 믿었는데 징역 3년이 뭐냐. 법도 내 편이 아니고, 이 나라도 내 편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눈물을 흘렸다.아내에게 성관계 촬영을 강요하거나 성인방송을 하게 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전직 군인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B씨를 여러 차례 집에 감금했으며, B씨에게 “나체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며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며 “피해자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방송 수입에 의존하다가 이혼을 요구받자 협박했다. 범행 동기를 보면 비난받을 가능성이 커 실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했지만, 검찰의 7년 구형보다 훨씬 못 미치는 3년 형을 선고했다.
2024.07.12 I 권혜미 기자
‘신인 장타자’ 이동은, KLPGA 투어 첫 우승 향해 연이틀 순항
  • ‘신인 장타자’ 이동은, KLPGA 투어 첫 우승 향해 연이틀 순항
  • 이동은이 12일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장타자’ 이동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동은은 12일 강원 정성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오전 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동은은 지난해 드림투어(2부)에서 상금 순위 11위를 기록해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정규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3번 올라, 신인상 포인트 2위(603점)를 기록하고 있다.이동은은 ‘골프인 2세’다. 아버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로 활동한 이건희 씨고, 엄마는 KLPGA 투어 준회원인 이선주 씨다.아버지에게 처음 골프를 배워 선수의 길로 들어선 이동은의 장점은 장타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4.14야드로 이 부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방신실(257.78야드), 황유민(256.32야드), 윤이나(254.36야드) 등 KLPGA 투어 내 가장 핫한 장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동은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샷감은 어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서 노보기로 끝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동은은 전반 13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였다. 그러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는 “이번 대회 전에 푹 쉬어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스코어가 좋으니까 더 힘이 난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짧은 웨지 샷도 정교하게 핀에 붙여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이어 “상반기에는 투어에 적응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욕심을 낼 것”이라며 첫 KLPGA 투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KLPGA 투어 1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지우(22)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지우는 “샷에서 실수가 없어서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 그린에 가까이 붙었다. 그린 스피드가 저와 잘 맞아서 플레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신인으로 2승을 거둔 ‘장타 퀸’ 방신실(20)은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이승연(26)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5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16번홀(파3)에서 정규투어 첫 홀인원에 성공해 7000만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디펜딩 챔피언 한진선(27)도 1타를 줄여 공동 5위를 기록했다.이승연이 홀인원한 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4.07.12 I 주미희 기자
"20년 후 원금 따블"…개인투자용 국채 첫날 1000억 몰렸다
  • "20년 후 원금 따블"…개인투자용 국채 첫날 1000억 몰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첫날 1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차 때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안정적인 수익률과 절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12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 첫날 청약 결과 국채 10년물에는 4272명의 자금 936억원, 20년물에는 1147명의 자금 78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0년물 경쟁률은 0.62대 1, 20년물은 0.16대 1로 나타났다. 7월 발행 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1차 청약 당시에 국채 10년물의 경쟁률은 1.03대 1로 1030억원, 20년물의 경쟁률은 0.23대 1로 2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6월 당시 발행 한도는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7월 청약의 국채 금리가 지난달보다 낮아진 게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차 청약 당시 10년물 금리는 3.69%(이하 가산금리 포함 결과), 20년물은 3.725%였다. 이번 7월 2차 청약에는 10년물은 3.425%, 20년물은 3.52%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조금 떨어진 게 반영되면서 지난 달보다 국채 금리가 내려갔다”며 “최종 결과는 마감일(16일)까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로 기획재정부가 설계하고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지난달 개인투자용 1차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10년물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7월 청약부터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조정했다”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2 I 최훈길 기자
‘박수홍 동거설’ 유포한 형수…재판서 “시부모께 들은 것”
  • ‘박수홍 동거설’ 유포한 형수…재판서 “시부모께 들은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씨의 4차 공판이 12일 열렸다. 이씨는 이날 피고인신문에서 “박씨의 동거를 직접 목격한 적은 없고 시부모에게 들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박수홍(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강영기)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씨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본인과 남편인 박진홍이 박수홍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허위라고 하거나, 박수홍이 방송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이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피해자 박씨의 동거를 직접 목격한 적은 없다고 했다. 검찰 측이 ‘피해자의 동거를 목격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씨는 “목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시부모로부터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2019년 10월께 미운 우리 새끼 촬영이 있어 (박수홍의 집을) 청소하러 갔다가 집 현관에 여성 구두가 있었고, 옷방에 여성 코트가 걸려 있었고, 안방에 여성용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동거하는 모습을 목격하지 않았으면서 이런 대화를 나눈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유튜브에 댓글이 달리면서 횡령범이 됐다. 딸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니까 학교를 갈 수 없었고 정신적인 피해를 받는 과정 속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지인에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씨는 횡령 부분과 관련해서는 “(건물 매수 등은) 남편이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거나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횡령 부분과 관련해서 해명하는 거라면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되는데 동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들고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박진홍씨와 이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1심에서는 이들의 횡령 혐의 중 회삿돈 약 20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됐고, 박수홍의 개인 계좌 4개를 관리하며 약 320회에 걸쳐 16억원 상당을 유용한 것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진홍씨는 징역 2년, 공범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형수 이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양측 모두 항소했다.박수홍은 지난 10일 친형부부 항소심 첫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1심 판결을 보며 1인 시위라고 하고 싶었다”며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한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재판이 정말 힘들지만 바로 잡으려 한다”고 했다.
2024.07.12 I 황병서 기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 노리는 방신실 “조급함 없지 않지만…”
  •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 노리는 방신실 “조급함 없지 않지만…”
  • 방신실이 12일 열린 KL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코스 공략을 고민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반기가 끝나가도록 우승이 나오지 않아 조급함이 없지 않지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요.”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방신실(20)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은 12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오후 3시 45분 현재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5월 E1 채리티오픈과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신인상은 김민별(20)에게 내줬지만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내며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기대에 가득차 시작한 올해도 초반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상위 4위 내 3번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기권 두 번과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방신실은 “사실 시즌 중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번 대회도 마음을 내려놓고 나왔다. 그런데 몸에 힘이 빠져서 그런지 샷감이 워낙 좋다. 1라운드에서는 노보기로 깔끔하게 경기했는데 오늘 잔실수가 있었던 부분이 아쉽긴 하다”면서 “코스가 워낙 좁아서 남은 이틀도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데 집중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초반에 기세가 좋아서 ‘우승을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코앞에서 기회를 몇 번 놓쳐 아쉬웠다”면서도 “그래도 작년보다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기복이 많았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기량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티샷 정확도다. 그는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 스코어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7.78야드로 황유민(256.32야드), 윤이나(254.36야드) 등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방신실은 비거리 욕심은 완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는 루키답게 무조건 돌격했는데 지난해 투어를 뛰면서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경험했다. 이제는 상황에 맞게 안전하게 돌아갈 줄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는 5월에 첫 우승이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7월이 된 현재까지도 우승이 터지지 않아 조급함도 있다. 그러나 방신실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그는 “마지막 날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고 3m 이내 짧은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2주 휴식기 동안 퍼트를 보완할 계획이다. 상반기 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빨리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방신실의 칩샷(사진=KLPGA 제공)
2024.07.12 I 주미희 기자
트와이스, 日 스타디움 투어 돌입… 27일 닛산 입성
  • 트와이스, 日 스타디움 투어 돌입… 27일 닛산 입성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젠 ‘스타디움 아티스트’다. 그룹 트와이스가 ‘꿈의 무대’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을 비롯해 오사카, 도쿄에서 초대형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트와이스는 13~14일 양일간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일본 추가 공연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BE’ in JAPAN SPECIAL)의 포문을 연다. 20~2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기를 잇고, 27~28일에는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트와이스는 이번 공연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닛산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우고 공연계 새로운 역사를 쓸 예정이다.초대형 스타디움 공연과 더불어 17일 일본 정규 5집 및 동명 타이틀곡 ‘다이브’(DIVE)를 정식 발매한다. 트와이스가 새로운 스테이지로 뛰어든다는 콘셉트를 담은 신보는 정규 4집 ‘셀러브레이트’(Celebrate)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현지 정규 음반으로써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트와이스는 2023년 4월부터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전 세계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을 누비며 ‘글로벌 스타디움 헤드라이너’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4.07.12 I 윤기백 기자
발해인프라 공모가 8200원선…상장 두고 '잡음'
  • [단독]발해인프라 공모가 8200원선…상장 두고 '잡음'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발해인프라펀드) 기업공개(IPO) 초안이 확정됐다. 하지만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공모가격 자체가 높지 않은 데다 구주 매각 비율까지 낮아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자산운용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 공모가 8200원 수준…상장 후 주가흐름 미지수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정한 발해인프라펀드 공모 기본 조건이 결정됐다. 공모가액은 약 8200원 수준에 구주매출 비중은 40%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구주 물량 평가액은 약 6000원대 중후반 수준이다.다만 그동안 리츠 및 인프라펀드가 증시 상장 이후 대체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입성으로 유동화를 하더라도,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상장 추진을 두고 투자자들간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서울 용마터널(사진=나무위키)한 IB업계 관계자는 “인프라나 리츠는 보통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데 특히 발해인프라펀드는 우량 자산을 많이 담아놓지도 못해 기대를 걸기 어렵다”며 “맥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에도 상장 시 공모가가 7000원에 책정됐는데, 상장 이후 주가가 장기간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장 초기 개인투자자 덕에 잠시 주가가 뜬다고 해도 초기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구주 매각 물량을 제외하면 기관투자자 투자분은 보호의무예수(락업) 문제로 묶여 있을 텐데 공모가를 밑도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때부터 장기전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2014년까지 대부분 공모가를 밑돌았고, 지난 2008년 한때 40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발해인프라펀드의 경우 기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준을 원했지만, 현재 인프라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가치를 감안할 때 지분가치 책정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현재 발해인프라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서울 용마터널과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외곽순환도로, 산성터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다. 지난 2006년 만들어진 발해인프라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 인프라 펀드다.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보험사 등 17개 기관이 총 1조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했다.이에 대해 KB운용 측은 “인프라사업은 건설기간과 운영초기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한데 발해인프라펀드에서 투자한 자산은 운용개시 평균 10년 이상 돼 이미 교통량이 검증된 자산”이라면서 “안정된 교통수요와 더불어 매년 소비자물자지수에 연동돼 요금이 인상되도록 협약 채결돼 안정 성장형 자산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모가도 기존 투자자와 공모주를 받을 투자자들이 적절하게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게 KB운용 측 설명이다. 따라서 상장 후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는 배당형 주식 펀드 및 ETF 등의 매수수요가 있을 것이고 1억원 한도 분리과세 제도가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도 예상된다”며 “여기에 발해인프라펀드의 예상 배당률이 맥쿼리인프라펀드나 리츠의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공모가 대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상장 결정에 개입한 기재부...“투표 과정에 부담 느껴”그럼에도 상장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발해인프라펀드가 공모자금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 18.9%를 매입하기로 한 만큼 국민연금의 반발은 크지 않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발해인프라펀드 운영 관리에 개입 중인 기획재정부와 위탁운용사(GP)의 이해관계에 따라 ‘강제 상장’을 진행 중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우선 공모 인프라 펀드 활성화를 추진 중인 기획재정부 측이 사업 실적을 위해 상장 추진 과정에 무리하게 개입했다는 비판이 높다. 상장 동의를 위한 주주총회 가결 요건을 맞추기 위해 기획재정부 차원의 ‘압박성 독려’ 부담이 심했다는 지적이다. 상장을 의논하는 주주총회 전까지 기재부 차원의 회의 소집 시도 및 동의 권유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재부 쪽에서 어느 기관이 상장에 반대하는지 조사에 나선 바람에 부담이 적지 않아 끝내 찬성했다”며 “투표는 각 투자자의 고유 권한인데 이렇게 하면 어느 기관이 작정하고 반대할 수 있었겠느냐. 3분의 2는 넘겼지만 사실상 무산되는 게 맞다”고 토로했다.상장 추진 배경에는 KB자산운용 측의 이해관계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비상장 집합투자기구(펀드) 상태에서는 언제든 LP들의 요구에 따라 청산할 수 있지만, 일단 인프라펀드를 상장 상태로 만들면 사실상 영구 존속 기업이 된다. 특별히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운용사 측에 영구적인 운용 수수료 수입원이 보장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상장 추진 자체는 KB자산운용 측에서 원했던 사안이고, 기재부는 동향만 보고받았을 뿐”이라며 “공모 인프라펀드 활성화를 위해 독려 차원에서 보고를 받은 것이고, 상장을 강요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KB자산운용 측은 상장이 투자금 회수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에는 주무관청과의 이익공유제도가 있기 때문에 펀드에서 인프라사업을 매각하면 예상보다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 투자자들은 상장을 통해서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주 매각비율 약 40%도 시장의 물량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이라며 “구주 및 신규 투자자 보유 물량은 일정 기간 보호예수로 묶일 예정이어서 상장 후 주가 변동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2024.07.12 I 지영의 기자
단독 2위 임성재 “스코틀랜드 자신 없었는데…하나씩 최선 다하겠다”
  • 단독 2위 임성재 “스코틀랜드 자신 없었는데…하나씩 최선 다하겠다”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26)가 “스코틀랜드오픈은 자신 없는 코스였다”고 털어놨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버윅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타 차 단독 2위다.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 2년 동안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자신감이 없었다. 오늘도 첫홀부터 보기를 하면서 ‘올해도 잘 안 풀리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2번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람도 없어서 세컨드 샷과 퍼트할 때 어려움이 없었다”고 돌아봤다.그는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이날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그린을 6번이나 놓쳐 그린 적중률이 66.67%(12/18)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를 1.42개만 기록해 이 부문 공동 3위에 오를 정도로 퍼트가 잘됐다.18개 그린 중 12번 공을 올렸는데 버디 9개를 잡아낸 걸 보면 그린에 올라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했다는 이야기가 된다.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8~10번홀 3연속 버디, 14~16번홀 3연속 버디 등 3홀 연속 버디를 3번이나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다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임성재는 “원래 5번 아이언으로 쳤어야 했는데 6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치려고 한 게 판단 실수였다. 그린 앞 칩샷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그는 “스코틀랜드에 왔을 때 바람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서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 2라운드도 오늘처럼 치면 좋겠지만 하나씩 최선을 다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국가대표로 나서는 안병훈(33)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로 산뜻하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안병훈은 “버디 찬스를 조금 놓치긴 했지만 파 퍼트에 잘 성공했다”며 “작년에 좋은 성적(공동 3위)을 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스스로 믿고 있기 때문에 오늘 후반에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고 자평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은 3언더파 67타 공동 34위로 선전했다.이정환은 “전반에 퍼트가 잘 풀려서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후반에는 조금 퍼트가 안 따라줬지만 점수를 많이 안 잃어버려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다. 시간이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링크스 코스를 처음 접해보는데 재밌다. 한국과 아예 다른 환경이고 모든 게 다 색달라 골프가 더 재밌어진다”고 덧붙였다.안병훈(사진=AFPBBNews)
2024.07.12 I 주미희 기자
펀샵, 中 UMPC ‘원엑스플레이어 X1’ 국내 단독 출시
  • 펀샵, 中 UMPC ‘원엑스플레이어 X1’ 국내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얼리어답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펀샵’은 중국 게이밍기기 업체 원엑스플레이어의 휴대용 PC게임기 신작 ‘X1’ 시리즈를 국내 최초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펀샵 게임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22일까지 펀샵 자사몰에서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그간 해외 펀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을 펀샵이 국내 유통업계 단독으로 풀패키지 구성을 선보인다. 게임기 본체와 마그네틱 키보드, 무선 컨트롤러, 무선 커넥터, 파우치 등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펀샵이 게임 카테고리에서도 주목하는 시장은 바로 UMPC(휴대용 PC 게임기)다. 작지만 있지만 PC 수준의 하드웨어가 장착돼 고품질 게임을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앞서 펀샵은 2022년 UMPC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 자사몰 프리오더를 통해 윈도우 10 운영체제(OS) 기반의 초소형 게임기 ‘아야네오’를 국내 최초 판매하며 단기간에 6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펀샵이 국내 최초 선보이는 원엑스플레이어 X1은 1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휴대용 PC 게임기다. UMPC 모델 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 탈착식 콘트롤러로 핸드헬드 게임기와 태블릿 형태 2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윈도우 11 OS 기반 운영체제로 작동된다. 또한 2.5K 고해상도를 자랑해 게임뿐만 아니라 웹서핑이나 사무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펀샵 관계자는 “제한된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던 PC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UMPC 시대가 열렸다”며 “게임과 취미 용품에 관심이 많은 펀샵 고객과 UMPC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게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펀샵은 2002년 11월 오픈한 얼리어답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이다. 장난감·전자제품·취미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펀샵 전체 고객 중 남성 비율은 70% 이상이다. 펀샵은 CJ ENM 커머스부문의 브랜드 사업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2024.07.12 I 김정유 기자
인도 찾은 JY…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 인도 찾은 JY…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뭄바이에 도착했다.앞서 2012년 삼성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등 사업 협력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앞서 결혼한 누나와 형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열린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축가를 진행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200명도 초청됐다.이 회장과 인연을 맺어온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은 아시아 최고 갑부다. 2016년 통신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 외에도 인도 2위 통신사업자 바르티에어텔에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지난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스마트폰 및 가전 공장도 가동 중이다.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이,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 가전 공장을 위치한다. 연구개발(R&D)센터와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도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4.07.12 I 김응열 기자
바이든, 사퇴론 일축했지만 또 실수…해리스에 "트럼프 부통령"(종합)
  • 바이든, 사퇴론 일축했지만 또 실수…해리스에 "트럼프 부통령"(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고령 리스크’로 인한 ‘후보 교체론’ 진화에 나섰지만 또 다시 연이은 말실수를 저질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제75차 나토 정상회의를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가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일환으로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 그녀를 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혼동한 것이다. 그의 말실수에도 기자회견장은 조용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바로 잡지 않았다. 그의 발언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잘했어. 조(바이든)”라며 말실수를 비꼬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또 한 번의 말실수를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며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기자회견에서 앞선 말실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것로 뭔가 문제가 발생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것은 내가 참여한 회의 중 가장 성공적인 컨퍼런스였다”고 웃으며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대선후보다. 나는 한 번 그를 이겼고, 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라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대선후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밤 8시 이후 행사를 피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는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해 자정에 잠자리에 드는 것보다는 조금 더 페이스를 조절하는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계속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할 경우 경제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에 물자를 공급하고 북한과 협력해 모스크바(러시아)를 무장시킬 경우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지 못할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행동을 바꾸지 않는 한 대화를 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러시아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허용한다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관리와 바이든 선거캠프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국내 문제와 외교 문제 모두에 대한 확고한 지휘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CNN TV토론에 “이 버전의 바이든이 나타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때때로 답변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외교정책에 있어서는 통찰력을 보여줬다”면서 “2주 전 대선 TV 토론과 같은 최악의 순간을 반복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CNN은 “이날 기자회견은 긴장한 민주당원들에게 로르샤흐 검사(잉크 얼룩으로 성격을 진단하는 프로그램) 역할을 한다”면서 “바이든이 물러나기를 원하는 민주당원들은 기자회견 초반에 한 눈에 띄는 언어적 실수를 지적할 수 있지만, 지지 지지자들은 그가 외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능숙하게 답변한 부분을 언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7.12 I 양지윤 기자
"날 죽여라"...숨진 딸에 성인방송 강요한 사위 징역 3년 '울분'
  • "날 죽여라"...숨진 딸에 성인방송 강요한 사위 징역 3년 '울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내가 숨지기 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30대 전직 군인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전직 군인이 지난 2월 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2일 선고 공판에서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7)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홍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며 “피해자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방송 수입에 의존하다가 이혼을 요구받자 협박했다”며 “범행 동기를 보면 비난받을 가능성이 커 실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A씨를 집에 가둔 채 성인방송 출연 등을 강요하고 나체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결국 A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당시 김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해주시면 남은 삶을 제대로 살겠다”고 말했다.A씨 아버지는 “딸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히 처벌해달라”면서 울먹이기도 했다.그는 “김 씨가 성인방송 수입금으로 고급 차와 명품 옷, 운동화로 자신을 과시하고 다녔다”며 “저는 딸이 숨진 뒤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직장도 그만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앞서 A씨 아버지는 MBC 뉴스에 출연해 눈물을 쏟으며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처리해 주셨으면 그런 바람밖에 없다. 저희가 힘든 것은 둘째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서 “(불법 촬영물 공유) 그걸 확실히 처리해 줬으면 이러한 결과가 없었을 건데 그게 군에 좀 강력히 항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지난 2021년 당시 육군 상사였던 김 씨는 SNS에 여성 나체 사진 등 불법 촬영물을 98차례 올렸다가 강제 전역 조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도 적용됐다.A씨 아버지는 이날 김 씨에게 검찰 구형에도 훨씬 못 미치는 형이 선고되자 법정 밖 바닥에 주저앉아 “날 죽여라”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2024.07.12 I 박지혜 기자
SH공사, 반지하주택 2946호 멸실…지상층 이주 지원 박차
  • SH공사, 반지하주택 2946호 멸실…지상층 이주 지원 박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주거상향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946호의 반지하 멸실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이 반지하 세대를 방문해 재해예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H공사)SH공사는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왔다. 침수우려지역 현장에서 반지하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택 매입을 상시 접수받는 등 노력을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총 2718호의 반지하 주택을 매입했다.SH공사는 특히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불법건축물 등 매입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 여부를 판단하도록 매입기준을 완화했다. 또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없었으나,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반지하 세대 단독 매입이 가능해졌고, 이밖에 온라인 접수창구 개설, 연중 상시접수 시행 등 접수편의성을 개선했다.SH공사는 올해도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소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출 계획이다. 올해 반지하 주택 매입 목표는 2351호로, 6월말 기준 총 638호(목표 대비 27% 달성)를 매입했으며, 이 중 지하 세대는 284호, 지상 세대는 354호다. SH공사는 앞으로도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매입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재정 부담을 증폭시키는 매임임대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SH공사는 공사 소유 반지하 가구 거주민들의 지상층 이주를 지원하는 주거상향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228호의 지상 이주를 완료했다. 특히 2023년 한 해에만 110호가 지상으로 이주해 직전 2개년 실적인 104호를 상회하는 성과를 만들었다.SH공사는 당초 보유한 반지하 주택 외에 최근 매입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도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 조사 및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지속 매입하는 한편, 매입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이배운 기자
인하대·연세대 송도캠, 반도체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 인하대·연세대 송도캠, 반도체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와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최근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인하공업전문대는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포함해 올해 4건의 교육부 공모에 인천지역 고교와 대학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하대, 연세대 송도캠퍼스, 인하공전의 교육부 사업 선정이 있었고 지난 5월에는 인천반도체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선정됐다. 당시 인하대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해외연계)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같은 사업 선정으로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전체 4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3100명의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교육 기반시설(인프라)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한다. 이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반도체 분야 32개 대학(연합)이 신청해 9개 대학(연합)이 선정됐다. 인하대는 강원대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뽑혔고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수도권 단독형으로 선정됐다. 국비 확보 규모는 전체 268억원(인하대연합 120억원, 연세대 148억원)이다. 인하대는 칩렛 반도체로 특화해 4년간 350여명을 양성하고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 회로·시스템 분야로 특화해 4년간 36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내년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 지능형반도체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 35명을 선발한다.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등을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할 방침이다.또 인하공전은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75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업과 공동으로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수료자에게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하고 관련 업무에 취업하게 돕는다. 인천시청 전경.
2024.07.12 I 이종일 기자
미래에셋증권, 오늘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흥행 기대”
  • 미래에셋증권, 오늘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흥행 기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가 시작됐다. 은행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몰렸던 1차 판매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를 12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7월 청약일은 오는 12~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7월 발행 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사진=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지난달 개인투자용 첫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여기에 개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연 0.15%, 0.3%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10년물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7월 청약부터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조정했다”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단독판매사로 선정된 만큼 금융권을 대표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2 I 최훈길 기자
"소리만 들었다"...유튜브 틀어놓고 과속해 2명 사망케한 공무원
  • "소리만 들었다"...유튜브 틀어놓고 과속해 2명 사망케한 공무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은 채 과속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과 며느리를 치여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법정 구속됐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모(26) 씨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조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 12분께 횡성군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A(86)씨와 그의 며느리 B(59)씨를 치었다.이 사고로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조 씨는 사고 당시 시속 60㎞ 구간을 87.5㎞ 이상의 속도로 운전했고, 그 충격으로 A씨와 B씨는 수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모임에 나갔던 시아버지를 모시러 근처 마을에 사는 며느리가 마중을 나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해가 지고 길이 어두워 도로를 건너던 두 사람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판부에 제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선 조 씨가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과속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조 씨는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채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는 재판 과정에서 소리만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황 판사는 “영상을 시청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피고인이 과속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것에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하나의 원인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들의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이 사고 발생에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너무 중하다”며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잘못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1심 판결에 불복한 조 씨와 검찰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공무원인 조 씨는 이 일로 직위 해제됐으며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
2024.07.12 I 박지혜 기자
"자격정지 안돼" 애원에도…상습 음주운전 한의사 결국
  • "자격정지 안돼" 애원에도…상습 음주운전 한의사 결국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음주운전으로 철창신세를 진 적이 있는데도 또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한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박모(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박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시 22분쯤 서울 노원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00%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운전하며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박씨는 2004년과 2008년, 200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받았다. 2017년 9월에도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는 등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측은 재판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한의사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며 벌금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다시 음주운전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박씨가 어린 자녀와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됐다.
2024.07.12 I 이유림 기자
"한의사 자격 정지될지도 모른다" 애원한 음주운전 상습범
  • "한의사 자격 정지될지도 모른다" 애원한 음주운전 상습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한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 전경.(사진=연합뉴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재판에서 A씨는 앞서 수차례 받은 음주운전 처벌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한의사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며 벌금형을 요청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다시 음주운전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시 22분께 서울 노원구에서 만취 상태로 다른 차량을 들이 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0%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음주운전 전과만 4차례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실형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과 2008년, 200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 원씩을 선고받았고 2017년 9월에는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A씨는 음주운전 외에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업무방해와 상해, 폭행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4.07.12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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