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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확대…강북 최대 규모
  • 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확대…강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우선 인테리어를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사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로 조성했다.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RGB 조명 색상을 변경할 예정이며 리뉴얼 오픈 당일 정오부터는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조명을 사용해 여름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주요 매장 면적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는 기존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 의류 상품들도 한 자리에 선보이게 됐다.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했다. 또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한다.이 외에도 ‘아크테릭스’는 매장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도 집중 확보했다.‘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할 예정이다.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스니커즈 특화존’에는 러닝 및 퍼포먼스 슈즈 전문 매장인 ‘소우’를 중심으로 ‘컨버스’와 ‘스케쳐스’, ‘닥터마틴’이 입점했다.또 스포츠 및 레저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는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울버햄튼’ 등 유명 유럽 축구 구단들을 콘셉트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진행한다.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스포츠 및 레저 상품 구매시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2020년 8월 에비뉴엘 6층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오픈한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 이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아디다스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과 뉴발란스 대형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온러닝과 호카 등 인기 러닝 브랜드들을 한데 갖춤으로써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김정유 기자
지니뮤직, 창작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 지니뮤직, 창작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창작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이 예비 아티스트와 일반인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창작 음원을 유통 및 수익화할 수 있는 창작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지니릴리는 음악감상과 창작을 함께 즐기는 일반인의 음악 수요층을 넓히고 창작과 소비의 선순환을 확장해 새로운 창작 음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니뮤직은 음원 출시 및 유통 올인원 서비스, 채널별 음원 수익정산, 음원 노출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플랫폼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스튜디오앤뉴, 넷플릭스·디즈니+ 정상 석권NEW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 드라마들이 양대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에서 각각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16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K-매운맛’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디즈니+ 한국 톱10 TV쇼 부문 9일 연속 1위(16일 기준)를 차지했다.◇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제작 MOU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우수한 AI(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및 인력 발굴을 위해 서울예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우수한 콘텐츠 제작, 창작 및 기술 인재 발굴, 체계적인 AI 영상 제작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또 오는 8월 진행되는 생성형 AI 영상 공모전과 국제 AI 콘텐츠 페스티벌의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업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영상 콘텐츠 분야 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차이밍량 감독◇세계적 거장 차이밍량 감독 국내 단독 전시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감독이자 세계적 거장인 차이밍량 감독이 국내 첫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주최 신규 기획 전시 ‘너의 얼굴’을 통해서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2년부터 2024년 최근까지 작업한 영상 작품 7편을 선보인다. ‘시닝 공공 주택’, ‘원 앤드 제로’ 등은 국내 최초 공개다. 차이밍량 감독은 직접 내한해 토크 프로그램과 특별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18 I 윤기백 기자
“살려달라” 스타트업 지원금 지급 중단 통보에 패닉
  • [단독]“살려달라” 스타트업 지원금 지급 중단 통보에 패닉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유망 스타트업들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정상 지급을 약속했던 정부가 수개월 만에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R&D 지원금이 예고 없이 지급 중단되면서 스타트업들이 타격을 입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모양새다. 정부는 지급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것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스타트업들은 내년에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팁스 R&D 예산 지급 중단을 통보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이 소진돼 더 이상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급이 중단된 미지급분은 내년도 예산을 배정해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은 따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 규모에 따라 감액 또는 장기 연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가장 큰 문제는 예산 지원 중단이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스타트업들이 대응 계획을 세울 틈도 없이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팁스에 선정된 초기 스타트업들은 R&D 지원 예산으로 직원 인건비 지급 및 사업 대금을 지급해 왔다. 당장 사업 계속 운영에 제동이 걸린 스타트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정부 약속을 믿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예산이 바닥나 못 준다는 통보를 들었다. 아무런 사전 협의도, 안내도 없었다”며 “미지급 예산을 기약 없이 내년에 주겠다고 하는데 당장 올해 유동성 경색으로 쓰러질 위기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당장 위기를 넘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예산 지급 중단이 연초에 번복 끝에 발표한 중기부 입장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중기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이유로 지난 2022년 또는 지난해 팁스 선정 기업이 받을 지원금을 20%가량 감액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연체된 상태였던 미지급 지원금까지 감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감액 및 미지급에 기준이 없는 데다 유망 스타트업들이 고사 위기로 내몰린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자 불과 2주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수습에 나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월31일 직접 전략 회의를 열고 ‘R&D 협약변경 후속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팁스와 기술혁신(일반회계) R&D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금을 감액하지 않고 100%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1월 3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있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한 팁스 운용사인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서 특히 미지급과 연체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관련 부처들은 해결 의지가 없고, 애꿎은 스타트업들만 죽어간다. 이런 식으로 희망고문하듯 운영하다 쓰러지게 만들 거라면 스타트업 키운다는 홍보라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중기부 측은 “올해 지급이 중단돼 지급하지 못한 지원금은 내년에 함께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장관이 지급을 약속한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원금 중단 사실을 제보한 스타트업들을 알려주면 확인해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7.18 I 지영의 기자
"대상그룹 운용간섭 안 돼"…큰손들 UTC인베에 징계
  • [단독]"대상그룹 운용간섭 안 돼"…큰손들 UTC인베에 징계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기관투자자(LP)들이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 UTC인베스트먼트(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잇따라 징계에 나섰다. 최대주주의 개입으로 펀드 운용의 독립성이 훼손된 데다 기존 주요 펀드 담당자들이 비정상적으로 교체됐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 최대주주 경영개입 논란의 파장...운용 중단에 보수 삭감, 출자 제한 피해17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은 최근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출자를 제한하는 기관 징계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에 제재 이력이 등재되고 향후 1년간 출자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성장금융 외에 다른 공적 기금들과 민간 금융권 LP들도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출자 제한 △조합 해산(펀드 해체) △운용기관 풀(Pool)에서 제명 등의 범주에서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기한이 경과돼 청산을 목전에 둔 펀드의 LP들은 관리보수를 대폭 삭감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잔여 운용 기한이 남은 펀드의 경우 징계 수위를 더 높이는 상황이다. 기관 징계와 별개로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던 펀드 중 일부는 징계성 운용 중단 상태를 장기간 이어가고 있다. (사진=유티씨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고강도 징계를 받게 된 배경에는 최대주주의 펀드 운용 개입 논란이 자리 잡고 있다. VC나 사모펀드(PEF)는 투자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경영돼야 하지만, 최대주주인 대상그룹 오너일가와 특수관계인들이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운영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내홍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는 임 부사장과 그의 남편인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 국 대표의 아버지인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자문위원회가 사내에 신설됐다. 경영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회의가 여러 차례 개최되면서 회사 주요 경영 및 운용과 관련된 사안들이 해당 회의에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장기간 근속하며 투자를 담당해 왔던 전문 심사 인력들과 갈등이 불거졌다. 결국 내부 심사역 출신인 김세연 전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달 7일 물러났고 이후 운용 및 투자관리를 담당했던 내부 핵심 인력 일부도 회사를 떠났다. 최대주주 측이 신임 대표로 김동환 전 하나벤처스 대표를 영입한 뒤 김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펀드 관리자 교체를 위한 LP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김 전 대표를 포함한 현직 인력들이 운용 독립성 확보에 힘쓰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으나 LP들 반응은 싸늘하다. 한 LP 관계자는 “출자 심사 및 확약은 운용 인력 구성 및 전문성을 보고 하는 측면이 제일 크다”며 “이렇게 일방적으로 운용인력이 대거 교체되면 그 펀드는 깨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LP들은 대주주의 운용 개입을 제재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LP 고위 관계자는 “투자자 출자금은 그 운용사의 그 어떤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사로이 써서도 안 되고, 그럴 여지조차 없어야 한다”며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측이 재발방지를 위해 대안을 제시했지만, 사실상 힘없는 심사역들의 서명 등 효력이 없는 내용뿐이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LP들은 운용 재개 및 제재 면제 조건으로 기존 운용인력 복귀나 공동 운용(Co-GP)을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는 “나간 인사들이 최대주주에 대해서 부당한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어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며 “기존 인력과의 공동 운영은 검토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대안”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LP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징계도 당연한 권한임을 안다”며 “재발 방지 서약을 포함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마련해서 제시했고, 최대한 설득을 진행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24.07.18 I 지영의 기자
  • 美 6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보다 크게 증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설업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확대함에 따라 6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3%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6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3% 증가한 135만채로 시장 예상치 130만채를 넘어섰다. 단독주택 착공은 2.2% 감소한 반면 아파트 착공은 22% 증가했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는 3.4% 증가해 145만건에 달했다. 마켓워치는 “주택 착공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데이터지만 제시된 수치는 주택 건설업체가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히 아파트 건설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한적인 통화 정책은 분명 주택 활동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탄더 US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6월 주택 착공의 예상 밖 증가세는 보기보다 인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착공 증가가 변동성이 큰 아파트 착공으로 인해 촉진됐기 때문이다. 그는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지난 봄 주택 구매 시즌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단독주택 착공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앞으로 더 줄어드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4.07.17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BBQ도 문자 중계 준비…박한 마진에 업계 난립, 스팸 증가 우려
  • [단독]BBQ도 문자 중계 준비…박한 마진에 업계 난립, 스팸 증가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BBQ)이 문자 중계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해 7월부터 대량 메일 및 문자 발송 서비스 개발에 착수해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다. BBQ 관계자는 “문자 중계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맹점들이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문자를 보낼 때 우리가 직접 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시스템 구축 비용과 통신사 회선 임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이윤이 적어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현재 문자 메시지 시장에는 9개의 문자 중계사를 포함해 1201개의 사업자(중계사·재판매사)가 활동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BBQ를 필두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앞다퉈 시장에 진입할 경우 불법 스팸 영업 같은 다른 수익원을 찾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서울 시내 한 BBQ 영업점(사진=뉴시스)◇박한 마진에 업계 난립문자 메시지 시장은 통신사, 중계사, 재판매사로 구성돼 있다. 중계사는 통신사와 직접 연동해 문자를 보내고, 재판매사는 중계사와 인터넷연동(IP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제너시스BBQ 그룹(BBQ)은 현재 중계사 역할을 준비 중이다.현재 중계사로 활동하는 기업으로는 스탠다드네트웍스, 다우기술, 젬텍, KT(030200),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 인포뱅크, 슈어엠 등이 있다. 중계사가 되려면 통신사가 요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통신사 회선을 빌려야 한다. 문자 메시지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각 통신사별로 이중 서버를 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약 10억 원 정도가 들고, 매달 1500만~2000만원의 회선비가 든다”며 “망 이용 대가가 너무 비싸 이윤이 적어 사업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재판매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201개 회사가 문자 메시지 시장(특수유형 부가통신사업자 중 인터넷발송 문자서비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9개사만 중계사이고 나머지는 모두 재판매사다.국내 문자 메시지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2조 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 시장의 70% 가까이를 KT와 LG유플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1위인 KT는 연간 문자 메시지 매출이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99개 사업자들이 4500억~6000억 원의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 때문에 일부 중계사들은 정상적으로 영업하기 어려워 스팸 물량으로 수지타산을 맞추는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고 전했다.BBQ의 문자 중계사업 진출은 내부 가맹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이미 포화 상태인 문자 중계 시장에 새 사업자가 추가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일부 중계 사업자가 도박, 불법 대출 같은 스팸 대량 문자 수요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대량문자전송사업자 인증제 한다지만방송통신위원회는 이미 문자 중계사 9개사에 대해 연간 두 차례 스팸 발송량을 점검해 공개하고 있다. 또 올해 6월부터 불법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재판매사가 되려면 중계사로부터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인증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방통위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수많은 스팸 문자가 온다. 시행 안하는 건가”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스팸 문자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인증제를 도입한다고는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며 “문자 메시지 시장 구조 전반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인증제로 스팸을 줄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07.17 I 김현아 기자
개원식도 못하고 맞은 76주년 제헌절…"부끄럽고 착잡한 심정"
  • 개원식도 못하고 맞은 76주년 제헌절…"부끄럽고 착잡한 심정"
  • [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이수빈 기자] 여야 극한대치로 인해 22대 국회가 개원식도 치르지 못하고 17일 생일인 제헌절을 맞았다.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개원식 역대 최장지각을 세우며 21대 국회보다도 실망스런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양당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한동안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22대 국회, 개원식도 못하고 제헌절 행사 진행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경축식’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2대 국회가 개원식도 열지 못하고 제헌절 행사를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도 제헌절 하루 전인 7월16일에 개원식을 하고 제헌절을 맞았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경축식 직전에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의 위헌·위법 탄핵선동 규탄대회’를 한 뒤 행사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행사 직전 선배 국회의장 등과 환담 때부터 고개를 숙였다. 우 의장은 “(여야) 갈등이 너무 심각해 제헌절을 맞이하면서도 국회 개원식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라며 “의장인 제가 매우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념사를 한 정대철 헌정회장 역시 “76년 이르는 파란만장 헌정사의 산증인 헌정회원과 유권자 국민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 착잡한 심정”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개원식이 무산될 가능성도 크다. 통상 개원식은 대통령 개원연설과 국회의장의 개원사, 여야 의원 전원 선서로 진행된다. 하지만 야당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및 채해병 특검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참여해 연설을 하는 상황도 어색하다. 개원식이 열리지 못한다면 이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가진 더불어민주당 위헌·위법 탄핵선동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헌절날도 싸운 여야…“전대 앞 집토끼 잡으려 강대강 대치”여야의 극한대치가 이어지는 이유는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이들 법안 모두 야당이 주도하고 있으며 여당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여기에 야당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이원석 검찰총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까지 단독처리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더욱 깊어진 모양새다. 여당은 제헌절 행사에 앞서 연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다수의석의 오만함에 취해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무분별한 특검과 탄핵 추진으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대통령 탄핵 청문회와 관련 “우리 국민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아무렇게나 외치며 선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대통령 방탄을 위해 정치파업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내내 대통령은 거부권과 시행령 통치를 남발했고, 난파하는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여당도 대통령 부부의 방탄을 위해 명분 없는 정치 파업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며 “국민의 삶을 정말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당장 정치 파업부터 거두라”고 비판했다. 전수미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 교수는 “여야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토끼를 모으는 데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각자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강대강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는 내부 지도체제를 만들고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에 협치가 예상된다”며 “자의든 타의든 지금과 같은 대립 구조를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기에 양보하고 타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당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야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18일에 열린다.
2024.07.17 I 조용석 기자
강북에 제2의 '아리팍' 올라가나…한남5구역 DL이앤씨만 '손'
  • 강북에 제2의 '아리팍' 올라가나…한남5구역 DL이앤씨만 '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강북권에도 제2의 ‘아크로리버파크’가 들어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DL이앤씨)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만 입찰해 자동 유찰됐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 아파트와 판매·업무시설 1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7583억원에 달한다.한남5구역은 한강·강변북로가 가깝고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도가 높았지만, 건설 경기 악화로 수주 경쟁이 한풀 꺾이면서 단독 입찰에 그쳤단 분석이 나온다.‘예견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DL이앤씨는 한남3구역 수주 실패 후 5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이고 과천주공10단지 수주전을 포기하는 등 화력을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른 건설사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발을 뺐다는 해석이다.DL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강북 한강변에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남5구역 강 건너편에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신반포‘가 위치하고 있다. 반포대교를 중심으로 일명 ‘아크로 타운’을 조성하고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아크로’는 아크로리버뷰,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잇따라 선보이며 강남의 대표적인 하이앤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일명 ‘아리팍’으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 ’평당 1억‘ 시대를 열고 지난해 11월 펜트하우스가 110억에 거래되며 상징성을 굳혔다.한남뉴타운은 뛰어난 입지에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주택단지로 연결돼 상징성이 크다. 한남5구역 수주는 아크로의 고급화 이미지를 한 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한편 한남5구역 조합은 내주 중 2차 입찰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통상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1곳밖에 없으면 이 건설사가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DL이앤씨는 2차 입찰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2024.07.17 I 이배운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 하반기 유럽行…’2030 미래 비전’ 행보
  • [단독]조주완 LG전자 CEO, 하반기 유럽行…’2030 미래 비전’ 행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가 올해 하반기 유럽 출장에 나선다. 회사 사업 체질 개선 및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2030 미래 비전’ 현황을 유럽 주요 투자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LG전자가 육성 중인 냉난방공조의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사업을 점검하고 전장사업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과 면담도 예상된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17일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반기 중 유럽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기업설명회(NDR· Non Deal Roadshow) 일정을 포함할 예정이다.NDR은 기업이 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자를 만나 회사 현황과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설명회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잠재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유럽에서의 NDR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투자자들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 국가인 프랑스나 독일, 영국 등에서 NDR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LG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조주완 대표가 유럽에서 NDR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출장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지난 5월에도 미국에서 NDR을 주관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났다. 당시 조 대표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web)OS 같은 플랫폼, 로봇 및 전기차 충전 신사업 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회사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NDR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 미래 비전’이라는 회사 방향성을 직접 제시한 이래 회사 체질을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 △B2B △신사업 등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2030년에 매출을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조 대표는 유럽 출장에서 현지 냉난방공조 사업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B2B 핵심 사업으로 성장 중인 냉난방공조는 친환경 수요가 많은 유럽이 주요 시장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 기후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만큼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사진=LG전자)
2024.07.17 I 김응열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서 20% 점유율 넘었다
  •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서 20% 점유율 넘었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셀트리온)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전역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유럽 지역에서 2020년 출시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처방 확대 추세를 보여 왔지만, 제품 단독으로 유럽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 주요 5개국 (EU5) 등에서 입찰 수주를 통해 획득한 22%의 시장점유율에 힘입은 것으로, 현지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램시마SC의 위상을 반증해 준다.램시마SC의 성과는 유럽 각국에 설립된 셀트리온 현지 법인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세일즈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유럽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SC 제형 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낮은 병원 접근성, 높은 정맥 주사제 투약 비용 등의 요인으로 더 큰 수요 창출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도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7 I 유진희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글로벌사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임박
  • [단독]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글로벌사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자회사 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만 위탁생산했던 것에서 벗어나 첫 외부 수주계약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이라는 레퍼런스도 쌓을 수 있어 향후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복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 곳과는 위탁생산을 할 의약품까지 정해졌고, 수주 계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은 유력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위탁생산 계약이 유력한 바이오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로, 상업화 제품 생산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글로벌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여러 가지 협의를 진행해 왔고, 구체적인 부분이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최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에이프로젠을 상대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한 이유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실제로 에이프로젠바이오는 최근 약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4일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4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했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동하면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설명이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사진=송영두 기자)◇첫 외부기업 수주 유력...트랙레코드 달고 CDMO 사업 퀀텀점프계약이 공식 체결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는 2018년 4월 오송공장을 준공하면서 CDM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 외부기업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오송공장은 1만6000평 부지에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으로 연간 280만ℓ 이상의 배양액과 3000kg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 항체 생산 규모는 세계 5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에이프로젠바이오는 기존 위탁생산 기업들이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활용하고 있는 싱글유즈 등 유가식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이 아닌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한다. 스테인리스 방식은 대규모 생산에 유리하고, 싱글유즈 방식은 소품종 다량생산에 유리하다. 퍼퓨전 방식은 작은 배양기로 경쟁사 대비 더 많은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하다. 기존 방식의 생산성이 배양기 1ℓ당 2g 내외인데 반해 퍼퓨전 방식은 30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기존 바이오 기업들은 퍼퓨전 방식을 통한 위탁생산을 해 본 경험이 없고, 유가식단회배양 방식 대비 오염 이슈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이프로젠바이오의 CDMO 사업은 부침을 겪었다. 실제로 2022년 에이프로젠바이오 총매출 약 652억원 중 CDMO 매출은 약 2억6000만원(0.4%)에 불과했다. 2023년 CDMO 매출은 139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약 8억원에 그쳤다. 다만 회사는 16일 144억원 규모의 에이프로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용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밝혔다. 업계는 매출 대부분이 에이프로젠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상업용 생산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용 생산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매출 증가가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에이프로젠은 오염이슈에 대해서는 재빠르게 조치에 나서 지난 2022년 전부 해결을 했고, 생산 안정화를 정착시킨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가 위탁생산 수주계약을 협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은 유럽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와 같은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위탁생산 의뢰 기업에서 퍼퓨전 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에이프로젠바이오 측과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이 유럽에서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퍼퓨전 방식 생산에 대한 걱정을 어느정도 덜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글로벌 기업과의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면 바이오 CDMO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게 돼 향후 후속 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CDMO 사업은 생산시설 등 규모의 경제도 필요하고,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트랙레코드다. 바이오 기업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레퍼런스가 있어야 수주가 가능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고,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어 CDMO 사업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17 I 송영두 기자
이태원 클럽서 '집단 마약'…화장실 휴지통에서 발견된 '이것'
  • 이태원 클럽서 '집단 마약'…화장실 휴지통에서 발견된 '이것'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정황이 포착됐다.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에서 경찰 수사관을 비롯한 소방, 구청 관계자들이 마약, 불법 영업 등 클럽 안전 점검을 위해 인근 클럽으로 들어가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15일 KBS는 우리 사회의 마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겠다면서 마약 집단 투약 현장을 담은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집단 투약이 이뤄진 곳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이었다. 취재인이 한참을 기다려 오전 2시에 입장한 클럽엔 상의를 벗고 춤추는 사람들이 가득했다.한 시간 좀 넘게 지나자 흥이 오른 한 남성 클러버가 손에 립스틱 같은 물건을 들고 상대방 코에 뭔가를 넣어주는 모습, 비슷한 물체를 자기 코에 갖다 대는 모습이 포착됐다.해당 장면에 대해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 경험자는 “아마 케타민인 것 같다”라면서 오감을 극대화해 음악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게하는 마약이라고 설명했다.이 경험자는 케타민을 용기에 담아서 투약하는 이유에 대해선 마약 아닌 것처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장실 앞에서도 수상한 상황이 포착됐다. 남성 두세 명이 화장실 한 칸에 함께 들어가 1분 남짓 있다 나오는 모습이 반복해서 목격된 것. 이를 두고 마약 경험자는 해당 장면에 대해 화장실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화장실 휴지통에서는 의문의 지퍼백이 여러 개 발견됐다. 지퍼백 안엔 각각 노란색과 파란색 가루가 남아있었다.매체가 수거한 지퍼백에 대한 성분분석을 맡기자 충격적이게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필로폰은 마약 중에서도 중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한 번만 투약해도 바로 중독될 정도로 극단적인 쾌락 효과가 있는 까닭에 뇌의 도파민 회로를 영구적으로 망가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시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 ‘마약 3중 방어체계’를 확립해 내달 특별 단속할 것을 알렸다. 1단계에선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한 마약류 반입금지 게시문 부착, 2단계는 ‘마약(GHB)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해 마약류 오남용 방지, 3단계는 마약류 익명검사 및 전문진료 안내 포스터 부착이다.문제가 됐던 이태원 클럽 안에는 ‘마약을 하지 말자(Say no drugs)’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마약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4.07.17 I 이로원 기자
'워라밸 우수기업' 100곳에 기보·신보 보증우대…법인세 감면 추진
  • '워라밸 우수기업' 100곳에 기보·신보 보증우대…법인세 감면 추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일·생활 균형(워라밸) 우수기업’ 100개를 선정하고 신용보증 및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법인세 감면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는 산업현장에서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근무혁신 우수기업’ 제도를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한다며 17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단독으로 수행한 기존 제도를 범부처 차원으로 확대하고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율을 각각 0.2%포인트 우대한다. 신보와 기보는 현재 보증금액에 대해 0.5~3.0%(대기업은 3.5%) 범위에서 평가등급에 따라 보증료율을 책정하고 있다. 예컨대 100억원을 연 2% 요율로 보증받으면 2억원의 보증료 부담이 발생하지만, 보증료율 우대를 받으면 2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기존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60억까지만 빌릴 수 있었다. 이밖에 수출바우처 사업,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 사업 등에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고, 워라밸 기업 한 곳당 한 명에게 출입국 우대카드도 발급한다. 정기 근로감독 면제, 관세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기존 근무혁신 우수기업 제도에서 주어진 혜택도 지속 제공한다.특히 정부는 워라밸 우수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한다. 오는 9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목표로 세제혜택 근거 조항을 신설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다만 법인세 감면 범위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경제단체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정부는 기존 제도와 달리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대기업도 선정한다. 이 때문에 대기업 감세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기존 제도 취지가 상대적으로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중견기업의 근무혁신을 유도하기 위함이었는데, 워라밸 여력이 상대적으로 충분한 대기업에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부자 감세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의 감면폭을 차등할 전망이다.법인세 감면을 포함한 각종 혜택은 3년간 제공된다.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한 번만 선정돼도 3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한 기업엔 우수기업 선정을 취소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소상공인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 대표를 만나 “일·생활 균형(워라밸) 우수기업의 격을 역대급으로 높여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용부는 다음달 30일까지 워라밸 우수기업 신청을 받는다.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우수기업 100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4.07.17 I 서대웅 기자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가상 생태계 힘주는 SOOP…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팬덤 월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3분기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리브랜딩을 앞둔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버추얼(Virtual) 스트리머 지원을 통한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후원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오프라인 콘서트 티켓 매진버추얼 스트리머들은 SOOP의 온라인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대화하고 버추얼 e스포츠 대회, 글로벌 버추얼 토크쇼 등 게임과 예능 콘텐츠를 함께 즐긴다. 이 같은 팬덤 생태계의 강화는 오프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장해 버추얼 아이돌 그룹 팝업 스토어 오픈 런과 오프라인 콘서트 매진이라는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최근 SOOP이 후원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LILPA)’의 첫 단독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는 불과 3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큰 인기를 증명했다.SOOP이 후원하는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7월 12일과 13일 열렸다(사진=SOOP)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버추얼 아티스트 릴파의 단독 콘서트 ‘LILPACON : Going Out - SOOPER CONCERT’는 이세계아이돌이 소속된 주식회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SOOP이 공식 후원한 공연이다.이번 단독 콘서트는 앞서 오프라인 티켓 오픈 3분 만에 8000여개 현장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또 CGV와 메가박스를 통해서도 전국 10개 상영관에서 라이브 뷰잉(동시 생중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덤 열기는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장까지 가득 메웠다. 릴파를 비롯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프리블록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팬 미팅이 외에도 SOOP은 지난 6월부터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 대관을 지원하고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게임 대회나 e스포츠 리그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현재 SOOP에서는 버추얼과 게임 콘텐츠를 좋아하는 팬들의 수많은 유저 클립이 생성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e스포츠 대회 ‘버종대(버추얼 종합 대회)’ 첫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는 이세계아이돌이 활약하는 ‘왁타버스(스트리머 ‘우왁굳’이 만든 버추얼 세계관)’, ‘포코톤(POCOTONE)’ ‘프리아(FRIA)’ 등 다양한 버추얼 크루 생태계가 존재하다. 또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팬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가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을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사진=SOOP)SOOP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합동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는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팬 미팅과 팬 직관 미니 콘서트, 플레이월드 ‘숲퍼샷 팀 대항전’ 등 이용자 참여형 팬덤 콘텐츠가 기획·제작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는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 미팅과 플레이월드 콘텐츠를 프리블록스에서 진행했다. 팬 미팅에서는 팬들이 아바타로 메타버스 행사장에 접속해 포토존에 줄을 서서 한 명씩 스트리머와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방명록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스트리머 관련 OX 퀴즈 대회 참여 등 스트리머와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SOOP은 앞으로도 다양한 버추얼 크루들이 자유롭게 합동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덤 월드’를 제작하는 등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프리블록스의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팬덤 월드에서는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드 내 퀘스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부담 없이 콘서트나 쇼케이스, 팬 미팅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아이템과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2024.07.17 I 김가은 기자
씨엔알리서치, 알테오젠 '테르가제' 임상시험 수행...품목허가 일조
  • 씨엔알리서치, 알테오젠 '테르가제' 임상시험 수행...품목허가 일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바이오 플렛폼 기업인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동시에 300여개의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회사로서 국내 임상시험은 물론 해외 임상시험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테오젠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7년간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임상시험을 직접 수행한 씨엔알리서치 조혜선 PL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로 품목허가 승인까지 이루어졌으며, 씨엔리서치의 풍부한 경험과 알테오젠의 전폭적인 협업 아래 임상시험을 적시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이나 부종의 관리 혹은 약물 흡수를 빠르게 하는데 사용된다. 기존의 시판 중인 히알루로니다제는 소나 양 등 동물의 정소에서 추출해 생산하는 동물유래 제품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품질, 인체와 다른 이종 단백질의 투여로 인한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테르가제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이러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항약물 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알테오젠과의 임상시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함께 글로벌CRO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7월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하여 23년 11월 미국과 태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유럽에 대한 법인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7.17 I 김승권 기자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물건을 문 앞에 놓아달라는 고객 요청을 무시한 택배기사가 오히려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협박을 받은 여성 A씨는 항상 택배 요청 사항에 ‘문 앞’이라고 표기해 뒀다. 하지만 택배기사는 작년 9월부터 문 앞이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두고 가기 시작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의 집은 3층짜리 주택 3층으로, 계단을 오른 뒤 통로를 지나 문을 열어야만 나오는 구조다. 즉 계단과 통로 위에 지붕이 없다. A씨는 비가 올 때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이 젖어 닦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택배기사가 3층까지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중하게 “택배가 훼손된다. 계단 위에 놓지 말고 문 앞으로 부탁한다”고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택배기사 B씨는 사과나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놓고 떠났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택배사 고객센터에 메일로 문의를 남겼다. 하지만 택배사로부터 “시정을 요청을 했다”는 답이 왔을 뿐 6개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A씨는 지난주 다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개선 조치했다.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약 10분 뒤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에 놓을 데가 어디 있나. 비 들이치는데”라고 했다. 이에 A씨가 “위탁 장소에 택배를 놔주시는 게 맞다”고 하자 B씨는 “몇 발짝 걸어가는 게 그렇게 힘들어? 다음부터 대문 안에 놓을 테니까 네가 들고 가. 너 한 번만 더 전화해. 쫓아가서 아주 박살을 낼 테니까 알았어?”라며 화를 냈다. 택배기사 B씨와 통화 후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려웠고, 결국 택배사에 배송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택배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 택배기사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B씨는 사건반장에 “그걸 꼭 자기 문 앞에 놔달라고 하시는 거고 문 앞에서 몇 발짝 안 된다. 두세 발짝 가면 되는데 그거를 꼭 문 앞에 놔달라고 자꾸 항의하시니까”라며 “욕을 한 건 감정적으로 홧김에,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며 잘못을 인정했다.이어 “거기가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3층까지 올라가게 되면 원래 주거 침입죄가 적용된다. 지금까지 저는 편의를 봐준 거다. 제가 봤을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다. 꼭 자기 문 앞에 갖다 달라고 하는 건 너무 강요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택배기사의 주장에 사건반장 출연자인 양지열 변호사는 “택배 인수 장소는 고객과 택배사 간의 계약이다. 주문한 사람이 지정하는 곳에 가져다 놓는 게 맞는 거 같다. 법적으로 따져볼 때도 건물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열고 올라간 게 아니어서 주거 침입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이후 A씨의 남자친구 C씨가 택배 대리점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대리점 측으로부터 택배기사를 교체하겠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17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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