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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우어스, 회사원A 콜라보 ‘알게 테라피 라인’ 론칭
  • 그로우어스, 회사원A 콜라보 ‘알게 테라피 라인’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탈라소테라피 헤어&바디 케어 브랜드 그로우어스(GROWUS)는 지난 8월 5일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알게 테라피 미네랄 샴푸’와 ‘알게 테라피 미네랄 노워시 트리트먼트’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일레븐코퍼레이션)알게 테라피 라인은 외형적 상품 가치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는 완도산 못난이(파지) 다시마를 업사이클하여 국내산 해조류 추출물로 조합된 그로우어스 ‘씨위드 콤플렉스’을 함유한다. ‘씨위드 콤플렉스’의 풍부한 복합 미네랄, 비타민 등이 두피 탄력 관리와 모발 손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알게 테라피 미네랄 샴푸’는 해조류의 점액질 성분에서 착안한 쫀쫀하게 늘어지는 제형이 특징이며 달콤하고 싱그러운 그린 머스캣 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두피 슬로우에이징 샴푸이다.‘알게 테라피 미네랄 노워시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인위적으로 부드럽게하는 실리콘이 함유되지 않은 점이 큰 장점이다. 또 샴푸와 마찬가지로 달콤한 그린 머스캣 향으로 쫀득한 제형에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공동개발에 참여한 128만 유튜버 회사원A는 전 세계 고급 스파 경험을 토대로 그로우어스의 제품 사용만으로도 두피와 모발의 근본적인 건강을 되찾도록 도울 수 있는 국내산 해조류 원료 선정과 릴렉싱 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향 선정에 특히 신경썼다고 밝혔다.그로우어스 관계자는 “알게 테라피 라인 신제품 2종은 오는 11일까지 공식몰에서 단독 선론칭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후 올리브영에서도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4.08.07 I 이윤정 기자
애당초 무리한 목표, 사업비는 5년 前…GTX 늦어질 수밖에
  • [단독]애당초 무리한 목표, 사업비는 5년 前…GTX 늦어질 수밖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실착공이 차일피일 늦어지는 이유는 계약과정 중 경제 상황 악화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정부마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던 것도 실제 목표와 현실 간 괴리를 낳게 한 이유라는 목소리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열차. (사진=국가철도공단)6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은 이달 안으로 실제 공사를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인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를 최대한 내겠다는 방침이다.그간 실착공의 가장 큰 난관은 자금조달이었다. 먼저 GTX-C의 총사업비는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따른 고정금액인 4조 6084억원이다. 이중 중앙정부 건설보조금(1조 5890억원), 지자체 재원부담금(2768억원) 등을 제외한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설정한 사업비는 2조 3473억원 수준이다. 실시협약상 GTX-C의 사업수익률은 세전 4.52%(세후 4.20%), 1일 예상 평균 이용객은 32만명이다.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고금리를 거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는데, 사업비는 2019년 12월에 고정한 숫자 그대로라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금조달 금리가 9%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측은 “자금조달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현황을 전했다.이달 내 착공계를 제출하면 올 가을에는 실제 공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은 착공계 제출 이후 산정된다. 이렇게 되면 착공 이후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을 적용해봐도 예상 개통날짜인 2028년 12월이 어려운 현실이다. 단순 계산을 해봐도 2029년 가을에야 개통이 가능하다.하지만 철도사업 특성상 공사기간을 제대로 지키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개통은 2030년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 역시 “다른 민자 사업 중에 정해진 기간 이내 끝낸 사업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앞서 GTX-A 노선도 2018년 말 성대한 착공식을 열고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를 보였다. 반년이 흐른 2019년 6월 말에서야 착공계를 냈다.계획된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이 지난 올 8월 현재도 반쪽인 수서~동탄 구간만 먼저 개통한 상태다. 나머지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 연말에야 개통한다. 국토부가 당시 밝혔던 ‘2023년 말 개통’보다 1년 늦어진 것이다.업계에서는 애당초 비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수정이 필요했다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도, 사업 시행자도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무리를 했다고 본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가장 최근인 올해 실시협약을 맺은 GTX-B 노선은 사업기간을 72개월(6년)로 현실화했다”고 말했다.특히 비정상적인 민자사업 계약 과정도 이참에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전 대한교통학회장)는 “우리나라 민자사업 특성상 실시협약까지 수년이 걸리는 일이 발생한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민자적격성조사 등이 통과된 이후에는 그 사이 발생한 변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28년 개통 목표는 변한 바 없다”며 “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24.08.07 I 박경훈 기자
첫 삽도 못 뜬 GTX-C, 2028년 개통 물건너갔다
  • [단독]첫 삽도 못 뜬 GTX-C, 2028년 개통 물건너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말 착공까지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현재까지도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028년 개통 목표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028년 말 개통 자체가 무리한 목표였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열차. (사진=국가철도공단)6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순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인 GTX-C 사업은 지난해 말 ‘행정상 착공’인 사업실시계획승인을 고시했다. 올 1월 말에는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착공식 행사를 열고 2028년 개통을 선언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이후 진척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실착공을 위한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도 내지 못했다. 이유는 공사비 상승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 난항이다. GTX-C의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한 2019년 12월 기준으로 책정됐는데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여건이 변화하면서 공사비가 30% 가까이 뛰어 버린 것이다. 여기에 승객 수요 불확실성까지 겹쳐 투자자들도 머뭇거렸다. 현대건설은 이달 안에는 국토부에 착공계를 최대한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올 가을에는 실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착공 이후 공사기간인 60개월(5년)을 단순 적용해봐도 예상했던 개통날짜인 2028년 12월이 어려운 현실이다.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2028년 12월 개통이 어렵고 2029년으로 넘어가는 건 확정적이다. 더 큰 문제는 60개월 이내에 끝낼 가능성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
2024.08.07 I 박경훈 기자
비용은 늘고 입장권은 안 팔리고…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흥행 '빨간불'
  • 비용은 늘고 입장권은 안 팔리고…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흥행 '빨간불' [MICE]
  •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일본국제박람회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획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개최 비용은 갈수록 추가 예산이 필요한 항목이 늘면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두 달 새 추가된 비용만 최소 900억원이 넘는다.반면 1조원에 가까운 수입을 기대했던 입장권 판매는 8개월간 목표치(2300만 장)의 1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늘어난 재정 부담에 적자 엑스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세(Entry fee)를 부과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일본세계박람회협회는 최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가국 중 한국과 미국, 중국 등 47개국이 독립 국가관 형태인 ‘타입 A 파빌리온’을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체 161개 참가국의 30%를 밑도는 수치다. 당초 타입 A 파빌리온으로 단독 국가관을 설치하려던 61개국 중 브라질과 인도, 이란 등 14개국이 치솟은 건립 비용을 이유로 타입 B와 C, X로 계획을 바꾸면서 숫자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타입 A 파빌리온은 해당 국가가 전시관 설계부터 시공, 운영을 직접 맡는 방식이다. 전체 참가국 가운데 70%가 넘는 114개국이 선택한 타입 B와 C, X 파빌리온은 주최 측이 일괄 시공한 조립식 전시관을 빌려쓰는 방식이다.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최근 “창의적인 디자인과 볼거리를 제공해 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이자 꽃으로 불리는 단독 국가관이 줄면서 콘텐츠 다양성과 화제성이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논평을 내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더 큰 악재는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었다는 점이다. 주최 측이 설계와 시공을 맡는 조립식 국가관 수요가 늘면서 전시관 건립 비용 77억엔(약 715억원)이 추가됐다. 일본 정부, 오사카부와 시가 공동 부담하는 개최 비용은 이미 1250억엔(약 1조1750억원)에서 2350억엔(약 2조21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비용은 갈수록 느는데 반해 전체 비용의 40%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기대했던 입장권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판매된 입장권은 약 387만 장. 지난달까지 8개월간 입장권 판매량이 사전 목표치 1400만 장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총 2300만 장을 팔아 1000억엔(약 96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하려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입장권 판매처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비용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입장권을 10월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관광지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은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만 약 21억엔(약 203억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캐릭터 ‘미야쿠 미야쿠’(MYAKU-MYAKU)급기야 오사카부는 기존 숙박세 외에 관광세 추가 도입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현재 오사카부는 내년 엑스포 기간부터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세 도입의 표면적 이유는 과잉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확보이지만, 예상보다 늘어난 엑스포 개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교도통신은 “관광세 도입은 내무부 등 중앙 부처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오사카부가 하루 이용료 7000엔 이상 객실에 100~300엔을 부과하는 숙박세 수준에서 관광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8.07 I 이선우 기자
"군대 가야 해서 눈물"…골프 김주형 '감동' 눈물 왜곡한 일부 외신
  • "군대 가야 해서 눈물"…골프 김주형 '감동' 눈물 왜곡한 일부 외신[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골프 올림픽 최고 성적인 8위로 경기를 마친 김주형이 경기를 마친 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한 것을 보고 몇몇 외신들이 “병역 혜택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왜곡 해석해 논란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린 김주형.(사진=SNS 캡처)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서 단독 8위로 올림픽을 마친 김주형(22)이 대회를 마치자마자 눈물을 쏟은 것을 두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 일부 외신들은 김주형의 눈물이 병역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외신들은 ‘남자 골프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의무를 피하지 못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하며 한국의 병역 문제에 주목했다.그러면서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이 우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병역 면제 혜택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건강한 모든 남성들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며 “만일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군 복무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텔레그래프는 병역 문제가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도했다. 매체는 “골프선수 배상문은 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군 복무 후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계 500위권 밖에서 맴돌고 있다”고 했다.이 같은 외신들의 해석에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주형은 대회를 마친 직후 “메달을 따지 못해서 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억눌렀던 감정들이 지금 올라오는 것 같다. 메달을 따고 싶었다기보다 한국 골프가 메달을 딴 적이 없기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올림픽 경험이 어떤 것인지 잘 느꼈고,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도 성숙해진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자 골프도 양궁과 같은 종목처럼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4.08.06 I 채나연 기자
한총리 “노란봉투법, 헌법 위배…불법파업 늘게 할 것”
  • 한총리 “노란봉투법, 헌법 위배…불법파업 늘게 할 것”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 경제를 전체적으로 보지 않는데다 헌법, 법률에도 배치되는 법”이라고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민법의 원칙은 손해 본 사람이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노란봉투법은) 그런 기회를 상당히 약화시키거나 없애는 쪽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노란봉투법은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의결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한 총리는 특히 사업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언급, “고용을 하는 사람이 단체협상의 당사자가 돼야 한다”며 “이를 흔들어대는 의도가 있다면 우리나라에 불법 파업을 많이 일어나게 만드는 효과를 분명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이어 “일부 정치인이 노란봉투법이 친기업법이라고 한 걸로 안다”며 “친기업법이라면 기업들과 기업 단체들이 이 법의 위헌성을 제기할 리 없다”고도 했다.역시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두고는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한 총리는 “정부가 전 국민에 25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강요하기 때문에 예산 편성은 정부, 심의·확정은 국회가 하도록 한 삼권분립을 명시한 헌법에도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좀 더 어려운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기본적인 정책의 원칙에 맞는 않는 법을 만들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2024.08.06 I 김미영 기자
법조계 "野 주도 검사탄핵, 수사권한 무너뜨려" 우려 목소리
  • 법조계 "野 주도 검사탄핵, 수사권한 무너뜨려" 우려 목소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검사 탄핵’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수사 권한을 무너뜨릴 수 있단 우려가 터져 나왔다. 다만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안 발의안이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단 목소리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도 나왔다.변협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 세미나실에서 ‘검사탄핵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태한 변협 부회장을 비롯해 변협 법제위원회 위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교수 등 8명이 주제 발표 및 토론패널로 참여했다.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검사탄핵의 쟁점과 과제 긴급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탄핵의 본질과 민주당 검사 탄핵의 헌법적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당 의석 과반 후 탄핵소추안 급격한 증가”이날 첫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차진아 고려대 법전원 교수는 ‘탄핵의 본질과 민주당 검사 탄핵의 헌법적 문제점’을 다루며 민주당이 국회 의석을 과반 차지한 이후 탄핵소추안 발의가 많아지고 있단 점을 지적했다.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최초다. 두번째가 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으로, 이는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졌다. 이후 한동안 탄핵소추안은 의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한 2021년 이후 △임성근 판사 △이상민 행정안부 장관 △안동완 검사 △손준성 검사 △이정섭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최근엔 야당 단독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으며,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됐다.이에 대해 차 교수는 “과거에는 정치공세 차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더라도 자동폐기된 경우가 많았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주도하면서 탄핵소추안의 의결까지 강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교수는 “최근 4명 검사에 대한 탄핵은 이재명 전 대표 및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이었고, 대북송금 특검도 이 전 대표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검사 탄핵으로 저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특검으로 무력화하려는 것인가 하는 의혹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특히 이른바 ‘탄핵검사 4명’에 대해서는 발의 후 곧바로 의결로 이뤄졌던 기존 관행과 다르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해 조사하기로 한 점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임성근 전 판사에 대한 탄핵안 표결 당시 법사위에 회부하자는 국민의힘의 의견에 대해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점도 이율배반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탄핵소추권 남용, 행정·항고소송으로 대응해야”또 다른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용섭 전북대 법전원 교수는 민주당의 검사탄핵안 발의가 정치의 사법화를 일으킨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김 교수는 “정치적 목적이나 수단의 헌법상의 탄핵제도를 악용해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는 수사권한을 무력화하고 탄핵절차를 통한 파면에 의한 ‘위축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검찰권에 대해 악영향을 미쳐 사법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하면 법적인 다툼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단 의견도 내놨다. 김 교수는 “국회도 행정기본법에 따라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청’에 속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해서는 항고소송을 제기해볼 수 있지만, 헌법재판소가 현재는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만큼 헌법소원을 제기해 다퉈 봐야 한다”고 말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대부분 민주당의 검사탄핵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법치주의 위기로까지 명명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워해야 한단 주장도 제기됐다.김도윤 변협 법제위원회 위원은 “현재 상황은 특정 영역의 갈등이 과대대표화되는 현상임으로 (검사탄핵에 따른) 법치주의의 문제가 아닌 (상호 간) 불신이 만들어낸 것으로 봐야 한다”며 “오히려 이 상황을 조율하는 제도와 방향을 만들어 간다면 실질적인 법치주의를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8.06 I 송승현 기자
정부, 상급병원 구조조정 드라이브…“권역 중추병원 육성”(종합)
  • 정부, 상급병원 구조조정 드라이브…“권역 중추병원 육성”(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는 6일 전공의 공백 사태가 반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인력 중심 구조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야말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조정에 드라이브를 건 모습이다. 또 상급종합병원을 권역 내 진료협력 중추병원으로 육성하면서 진료협력병원이 요청하면 해당 환자가 가장 먼저 진료받게 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을 도입한다. 여기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기준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증환자 기준 개선…로봇수술도 인정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의료개혁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단장은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전문의 배출 시점이 연기되면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인력 중심병원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도 있다”면서도 “비중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 구조를 새롭게 전환하면서 전문인력 중심으로 업무를 재설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간 전공의가 담당했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가 담당할 수 있도록 병원 자체 훈련 프로그램 도입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중환자 중심병원으로 전환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약 3년의 시간을 두고 평균 50% 수준인 중증환자 비중을 60%까지 올리고,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중증 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중의 하한선을 현재 34%에서 적정하게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중증환자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려면 현행 중증환자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료 현장 의견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급 등 중증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돼 입원하는 경우, 중증 암을 로봇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 등도 중증으로 인정받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정 단장은 특히 “상급종합병원을 지역의료 역량을 견인하는 권역 내 ‘진료협력 중추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할 때 10개 이상의 진료협력병원 간 네트워크 구성 등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간의 형식적 의뢰·회송체계를 전면 개편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의뢰·회송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으로 진료받게 하고, 증상 변화가 있으면 언제든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게 패스트트랙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정 단장은 또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나 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보는 병상을 중심으로 확충하고, 일반 병상의 규모를 줄이겠다”며 “병상 감축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하고,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개원 면허 개편도 검토…“임상 역량 쌓이게”정부는 전공의 수련체계를 개편해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정 단장은 “전공의 수련책임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전공의의 70%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전공의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다기관 협력 수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평균 약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20% 이하로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1명이 입원환자 40명을 보는 곳도 있고 굉장히 편차가 크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공의 당 환자 수 기준도 설정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또 “환자들이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한 의료를 이용하도록 비용 구조도 재점검한다”며 “경증환자가 그에 맞지 않는 의료 이용을 했을 때 비용을 늘리는 방식도 가능할 텐데, 환자·소비자 단체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보상구조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중증 입원과 수술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 진료에 드는 대기시간 등의 노력 등에도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개원면허제를 두고는 “(의대 졸업 후) 전공의가 되는 비중이 조금씩 줄고 있는데, 의대만 졸업하고 임상 경험이 쌓이지 않은 의사들이 진료할 가능성이 커져서 환자들이 우려한다”며 “외국에서는 의대 졸업 후 단독 진료를 허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임상 역량이 쌓인 상태에서 환자를 대면하도록 면허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해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먼저 준비된 병원부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정 단장은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급격한 진료량 감소에 따른 병원 운영의 어려움, 여전히 많은 비중증 진료, 갑작스러운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현장 인력의 소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털어놨다.
2024.08.06 I 박태진 기자
정부, 방송4법에 재의요구…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 정부, 방송4법에 재의요구…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다음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과 야당 사이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대화하며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방송4법 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9번째 재의 요구다.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되어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야당의 입법 독주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방송 4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 시청자위원회와 언론 현업단체·학계에 이사 추천권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공영방송 공정성을 회복한다며 방송 4법을 추진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이 친야(親野) 노조에 장악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 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송 4법이 대통령의 공영방송 사장 임면권을 침해하고 방통위의 기능 마비를 야기하고 정부 행정권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지난해에도 방통위법을 제외한 세 법안을 강행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전에 방송 4법 재의 요구를 재가한다. 이날(14일)은 방송 4법 재의 요구 시한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재의요구) 재가를 꼭 오늘(6일) 하는 건 아니다”며 “재가는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은 전 국민에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을 지난주 단독 처리한 데 이어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도 전날 강행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 4법과 이들 법안을 묶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야당의 입법 강행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악순환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중독이 되다시피 한 거부권 행사로 민생을 말려 죽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법·한우법 등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은 이런 야당을 향해 불편한 심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위헌이나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해선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대통령이 정당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법안들을 야당이 재차 강행 통과한 점에 대해선 좀 되새겨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방송 4법 등은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한 상황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면 법률로 확정되지만 그러지 않으면 폐기된다. 현재 국회에서 야당 의석은 192석으로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에 8석 못 미친다.
2024.08.06 I 박종화 기자
하태경 "AI 시대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 되도록 노력"
  • 하태경 "AI 시대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 되도록 노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3선’의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보험연수원 원장에 내정됐다. 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하 전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 내정자는 이달 26일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 여부와 이달 말로 예정된 보험연수원 회원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험연수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위원회는 이봉주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개사 등 총 6개 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하 내정자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험연수원은 민병두 원장의 임기가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민 원장이 원장직을 맡아왔다.하 신임 원장 내정자는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래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연수원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2년간 의정 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더해 외부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1968년생인 하 원장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서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7대 정희수 전 원장, 제18대 민병두 원장에 이어 세 번째 국회의원 출신 보험연수원이다. 정 전 원장은 17·18·19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8~2020년 보험연수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23년까지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지냈다. 민 현 원장 또한 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1년부터 정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보험연수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보험연수원장 자리는 지난 2018년 12월 정 원장이 선임된 이래 국회의원 출신이 3대째 이어가게 됐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역시 3선 의원 출신이다.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바 있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
  •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5일 ‘검은 월요일’을 맞은 국내 대폭락 증시 속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퀀타매트릭스(317690)와 올리패스(244460)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빅테크 악재, 중동 정세 위기 등 각종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됐지만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임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보로노이(310210)는 주가가 전일 대비 1만8900원(24.29%)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5일 상한가를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와 올리패스 주가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검은 월요일’도 이겨낸 퀀타매트릭스의 ‘네이처’ 효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7월 29일과 거래 정지된 지난 2일을 제외하면 무려 11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한가에 도달한 날만 7월 25일, 26일, 31일과 이달 1일, 5일 등 5거래일을 기록했다.퀀타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날은 지난달 25일부터다. 이날 오후 시에 본지에서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가 포털에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날 퀀타매트릭스의 시총은 3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848억원의 3.7배 수준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에도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8시 31분에 포털에도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지난 1일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에는 해당 기사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의 네이처 본지 논문 게재는 퀀타매트릭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네이처 본지 게재의 숨은 공신인 퀀타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 ‘QMAP’도 재조명되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패스, 뚜렷한 이유 찾기 어려운 상한가 직행이날 올리패스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147원(30%) 오른 637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날 올리패스의 거래량은 864만 1469주로 전거래일(69만 7434주) 대비 12.4배 급증했다. 주가가 낮은 만큼 이러한 거래량 폭증에도 이날 총 거래대금은 52억원에 불과했다.올리패스는 올 들어 현금난에 시달리면서 자본 조달을 수시로 시도했던 업체다. 결국 올리패스는 지난 6월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정신 대표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1호(지분율 12.22%)로 바뀌었다. 이후 올리패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감소(무상감자)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올리패스가 자금 조달에 급급했던 데에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의 자본 대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 비중이 50%를 넘으며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5월에는 61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팔달10구역임대아파트 채무 인수를 결정하면서 신약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올리패스가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인수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자본총계가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올리패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급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워낙 낮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이오·헬스케어 덮친 ‘검은 월요일’이날 보로노이(-24.29%), 케어젠(214370)(-20.78%), 엑셀세라퓨틱스(373110)(-19.93%), 마이크로디지탈(305090)(-19.68%),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19.6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8.23%), 국제약품(002720)(-18.22%), 파미셀(005690)(-17.31%), 오상헬스케어(036220)(-15.6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5일 바이오 테마 차트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대부분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날 엠피닥터의 바이오 테마지수는 7715.87로 전일 대비 696.29(8.28%) 하락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개별 종목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아이큐어, 완주공장 중심 ‘적자경영 출구전략’ 모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수출 기반의 흑자전환 전략을 세우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 치매치료제 개량신약보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완주공장 가동률 끌어올리기’ 총력5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싱가포르 및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시회인 코스모팩에 참가해 아이큐어의 아이토너를 홍보하며 북미 시장에 자사 화장품 알리기에도 나섰다.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쏟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차질없는 수출 계획을 위해 상장 이전인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도 크게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완주공장이 완공된 2020년 이후 신규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고정비가 많이 들어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완주공장을 활용하기 위해 2018년 대비 해외영업인력을 6배 이상 늘렸다. 완공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전략을 짜고 있었고 향후 2~3년 내에는 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큐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수출 비중이 1.4%(연 5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 1분기에만 수출이 6억원에 육박, 1분기 만에 지난해 수출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1분기 수출비중도 5.3%로 뛰었다. 아직은 소폭의 성장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출 매출을 늘려 완주공장에 들어가는 고정비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분기 기준 완주공장을 비롯한 아이큐어의 생산시설 가동률은 43%에 불과하다. 회사는 가동률을 의미있는 수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규모에 한계가 있는 내수시장 대신 해외 시장에 당분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토대로 한 흑자전환 계획도 세웠다.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오는 2026년에는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매출총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다.아이큐어가 취급하는 의약품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해외에서 매출을 내려면 각국 의약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파트너사를 정한 이후에도 실제 매출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사들과 본격적인 해외 공급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 회사는 싱가포르의 경우 이르면 2025년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이큐어는 추가적인 자산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아이큐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삼정펄프(009770)에 넘기면서 당장 영업외수익 61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앞서 경기도 안성 및 평택 소재 구 공장, 코스나인 등의 자산을 잇따라 매각했다. 여기에 아이큐어펩젠, 한국구독경제서비스 등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들을 청산하기도 했다.사옥 매각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동안은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 1분기 기준 변제기한이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727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유현금 및 단기금융자산 포함) 63억원과 이번에 수령할 사옥 매각 금액을 더하면 상당 부분 단기차입금 리스크는 해소된 상태지만 곳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아이큐어는 3월 말 기준 원큐어젠, 단디큐어, 커서스바이오 등 비상장자회사 자회사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연결 기준 매출에 기여도가 높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중 일부의 매각 가능성을 점친다.◇‘옛 기대주’ 치매 패치, 동남아·MENA 판매 추진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판매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으면서 회사의 경영전략도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풀이된다.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취’ (자료=셀트리온제약)도네리온패취는 10년간 개발해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국내에서 연간 2000억원대 규모로 팔리는 도네페질 성분의 치료제를 아이큐어가 강점을 보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형태로 만들어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개발 및 출시 당시에는 이른 시일 내 국내 도네페질 의약품 시장의 상당규모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출시 2년차인 지난해 말 기준 도네리온패취(국내 유통명)와 도네시브패취(수출 품목명)의 연 매출은 총 9억원 수준이다.도네리온패취의 예상 밖 부진에 미국 임상도 잠정 중단됐다. 앞서 회사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2023년 미국에서 도네리온패취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FDA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새로운 알츠하이머 신약을 허가하면서 미국에서 도네페질 성분 치료제의 입지가 많이 축소된 상태다.이 때문에 회사는 목표시장을 미국 외 지역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의 판권을 책임질 글로벌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임상 1상에만 200억~30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큐어 입장에서 파트너사는 필수적이다. 실제로 아이큐어는 지난해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포르투갈 제약사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24개국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유럽 외 시장에 도네시브패취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도네시브패취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물색은 지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단독으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은 당장 없다”고 말했다.
2024.08.06 I 나은경 기자
한총리 “방송4법, 공영방송 편향성 악화 우려”…대통령에 재의요구(종합)
  • 한총리 “방송4법, 공영방송 편향성 악화 우려”…대통령에 재의요구(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른바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김태형 기자)한 총리는 회의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돼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먼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방송3법 개정안에 관해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정부의 재의요구 당시 지적된 문제점들을 전혀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고, 오히려 공영방송 사장의 해임을 제한하는 규정을 추가해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더욱 침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방송 관련 법안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 공적 책임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충분한 합의가 필요함에도 또다시 문제점을 가중시킨 법률안이 숙의 과정 없이 통과됐다”며 “야당의 입법 독주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방송통신위원회법안에 대해서도 “방통위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강화하게 되면, 야당 측 2인의 불출석만으로도 회의 개최가 불가능해져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방통위의 기능이 마비될 소지가 크다”고 언급했다.앞서 방송4법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방송4법은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는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4일이다.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가능성이 크단 분석이다.앞서 방통위법을 제외한 3개 법안(방송법·방문진법·EBS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뒤 국회에서 재의결 절차를 통해 폐기됐다.
2024.08.06 I 김미영 기자
윤산하, 8년 성장 입증할 첫 솔로 '더스크'
  • [Today 신곡]윤산하, 8년 성장 입증할 첫 솔로 '더스크'
  • 윤산하(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데뷔 8년 만의 첫 홀로서기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으로,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전체 트랙 또한 노을이 지기 시작해 완전한 밤에 이르는 황혼의 시간을 느낄 수 있게 배치돼 윤산하만의 개성 짙은 음악색을 기승전결 있게 풀어냈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윤산하는 오늘(6일) 오후 6시 솔로 데뷔앨범 ‘더스크’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다이브’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하반기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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