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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설경구 '하이퍼나이프', 2025년 상반기 디즈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가 파격과 서스펜스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새로운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공개 확정과 더불어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스팅을 함께 소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하이퍼나이프’가 2025년 상반기 디즈니+ 공개를 확정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이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연모’, ‘스토브리그’ 등 맡는 역할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박은빈이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유일하게 존경하고 소통하던 스승 ‘최덕희’에게 쫓겨난 후, 그와 다시 재회하며 겪는 폭발적인 감정 변화를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대담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드라마 ‘돌풍’을 비롯해 영화 ‘길복순’, ‘소년들’, ‘킹메이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매 작품마다 혼연일체 연기를 선보이는 대체불가한 배우 설경구가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제자였던 ‘정세옥’을 병원에서 내몬 스승 ‘최덕희’ 역을 맡았다. ‘최덕희’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의사지만 남들이 모르는 이면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과거 아꼈던 제자 ‘세옥’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다시 만나 대립하는 과정에서 설경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정세옥’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그림자처럼 늘 그를 지키는 ‘서영주’ 역할에는 드라마 ‘소년비행’ 시리즈, ‘딜리버리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모은 배우 윤찬영이 맡았다. 또한 영화 ‘시민덕희’,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드라마 ‘선산’, 디즈니+의 ‘무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소화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병은이 ‘정세옥’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까워하며 그가 수술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쳐낼 전망이다.이처럼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쫀쫀한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팬들을 열광케 했던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와 많은 팬덤을 모았던 네이버 시리즈 웹툰 ‘방정사’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5년 상반기 공개를 확정한 ‘하이퍼나이프’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 '이게 맞아?!' BTS 정국·지민·뷔의 제주 여행…군 입대 전 추억 쌓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가 1~2화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을 공개했다.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의 예측불가 여행기 ‘이게 맞아?!’가 스페셜 게스트 뷔와 함께 떠나 더 즐거운 추억이 된 제주 여행의 모습을 담은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은 단풍이 든 가을 풍경 속 여행의 여유를 즐기는 세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이게 맞아?!”를 표현하고 있는 지민, 정국, 그리고 뷔의 유쾌한 손짓과 엉뚱한 표정으로 미소를 유발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지민과 정국이 물속에 빠진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티저 포스터에 이어, 세 사람이 모두 물속에 있는 세 배 더 귀여운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민, 정국,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뷔가 함께 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즐거운 한때를 엿보게 하는 포스터는 제주 여행의 추억이 담긴 한라봉과 밀짚모자, 오리 인형, 수경 등 다채로운 일러스트들로 또 다른 재미를 유발한다. 여행이 주는 해방감으로 무장해제된 모습이 담긴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은 세 사람이 전하는 가을의 풍경 속 어떤 예측불가 여행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2023년, 군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의 3화는 8월 15일 목요일 디즈니+에서만 단독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 나스미디어,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 2분기 영업익 전년비 41%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089600)가 지속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동안 호실적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는 12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359억원,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에도 불구하고 OTT 광고와 중국 커머스 플랫폼 광고, 디지털 옥외 광고 사업의 성장을 통해 디지털 광고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시켜 251억원에 달했다.특히 디지털 옥외 광고 부문은 식음료 업종을 포함한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성장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나스미디어가 직접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 내 디지털 옥외 광고(DOOH) 상품인 ‘엔스퀘어’의 매출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반면, 게임 등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통제와 커머스 사업 경쟁 심화로 인해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는 최근 G마켓의 광고 CBT(Closed Beta Test) 파트너로 단독 선정되었으며,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SSP, Supply Side Platform)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또한, AI·데이터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옥외 광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디지털화에 맞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박평권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OTT 광고 취급고 확대와 자사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옥외 광고의 성장이 2분기의 주요 성과”라며,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주요 대작들이 공개되면서 OTT 광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새롭게 론칭할 SSP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레저, 일본 단독투어 누적 관객수 97만명 기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레저가 일본 두 번째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에서 진행된 단독투어 누적 관객수만 97만명에 달한다.트레저는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2024 트레저 팬미팅~원더랜드~’(2024 TREASURE FAN MEETING~WONDERLAND~)를 개최, 객석을 꽉 채운 팬들과 함께 두 달간 이어진 일본 두 번째 팬미팅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앞서 트레저는 카나가와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고베, 아이치, 도쿄에 이어 종착지인 후쿠오카까지 총 6개 도시 23회 공연을 통해 약 17만명의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전석 매진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카나가와에 이어 피날레 후쿠오카도 4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또한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투어 기념 팝업 스토어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대성황을 이루며 현지 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트레저는 이번 팬미팅 투어를 준비하며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객석에서 깜짝 등장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부터 무빙카를 활용해 객석 곳곳을 찾아갔고, 토크 타임과 관객 참여형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까이 호흡했다. 특히 공연 내내 통역이나 MC 없이 멤버 전원이 직접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팬미팅의 러닝 타임을 꽉 채워 팬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품격 라이브로 콘서트 못지 않은 뜨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헬로’(HELLO), ‘보나 보나’(BONA BONA)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트레저 특유의 에너제틱하고 청량한 매력을 쏟아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을 함께 즐겼다.트레저는 일본에서 공연계의 강자로 우뚝섰다. 실제로 작년 1월 성료한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비롯한 첫 팬미팅 투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리부트’(REBOOT) 투어를 통해 끌어모은 관객수만 80만명 이상으로, 이번 팬미팅 투어를 기점으로 일본 투어 누적 관객수 97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각종 페스티벌 공연을 제외하고 오롯이 트레저 단독 투어를 통해 집계된 수치로,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이들은 오는 21일 일본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튠즈 송 차트 18개국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사랑을 받은 ‘킹콩’(KING KONG) 일본어 버전, 선공개 쇼트 음원만으로 현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TV아사히 금요 심야드라마 ‘전설의 캡짱 쇼우’의 주제가 ‘리버스’(REVERSE)가 함께 수록된다.트레저는 오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트레저 리플레이 투어 [리부트] 파이널 인 서울’(2024 TREASURE RELAY TOUR [REBOOT] FINAL IN SEOUL)을 열고 국내 팬들과 함께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 트렌드지, 日 데뷔 쇼케이스 성료… 열도 정복 스타트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화려하게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성료했다.트렌드지는 지난 10일 일본 KT 제프 요코하마에서 ‘트렌드지 재팬 데뷔 쇼케이스-리버스-’(TRENDZ JAPAN DEBUT SHOWCASE -REBIRTH-)를 총 2회에 걸쳐 개최했다.이날 트렌드지는 ‘TNT’(Truth&Trust), ‘후’(吼), ‘배가본드’ 등 대표 곡들과 지난 6월 발매한 후 성공적인 국내 활동을 펼쳤던 ‘그로우’ 등을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리버스’, ‘번 업’, ‘시즌 오브 유’, ‘마이 마이’(Japanese Version), ‘네버 엔딩’ 등 일본 데뷔 미니앨범에 실린 다섯곡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일본 데뷔 및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세트리스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렌드지는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유창한 일본어로 직접 소통하며 현지 팬들을 더욱 감동시켰으며, 퍼포먼스 강자다운 무대 장악력으로 성공적인 일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트렌드지는 일본 데뷔의 순간을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으며, 진심 어린 소감도 전했다. 트렌드지는 “이번 공연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일본 데뷔 앨범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또한 “일본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이렇게 쇼케이스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이벤트와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트렌드지는 일본 대형 소속사 에이벡스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일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일본 데뷔 활동과 쇼케이스를 마친 트렌드지는 곧바로 미국, 캐나다 등을 아우르는 미주 투어에 돌입하며 이후 튀르키예 대규모 단독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 반도체서 바이오로 주도주 변화…제약·바이오 상한가 랠리[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9일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섹터에 수급이 몰리면서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셀리드(29966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상한가에서 종가를 마쳤고, 그린생명과학(11445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블루엠텍(439580), 서울제약(01868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도 전일 대비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대비 셀리드는 29.98%,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9.90%, 그린생명과학은 28.98%, 블루엠텍은 20.45% 올랐다.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 기업이 여섯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위고비 수혜주’ 에스엘에스바이오·블루엠텍 급등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기사가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 협력사들에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은 대표적인 노보 노디스크의 협력사로 꼽힌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 업체로, 회사는 위고비 국내 판매를 위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뒤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블루엠텍은 전작인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의 국내 유통까지 맡게 돼 연속 홈런을 쳤다.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 중인 블루엠텍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 5만여종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위고비 등 글로벌 기업 제품의 유통 확대로 블루엠텍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해 올해는 약 160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돌아온 코로나19에 ‘들썩’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셀리드와 그린생명과학은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된다.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행 중인 셀리드는 9일 독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중국과 일본 특허 등록 결정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오후 1시를 전후해 급상승하기 시작,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지난 9일 셀리드 주가 추이 및 일간세력분석(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사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은) 항원만 바꾸면 다양한 변종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 연말 임상 3상을 마무리한 후 인체 감염 조류독감 백신으로도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AdCLD-CoV19-1 OMI는 생산 공정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단순해 기존 백신보다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장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린생명과학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화이자 ‘팍스로비드’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가 성행할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 얀센 등 글로벌 빅파마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은 맞지만 자사 제품이 어떤 의약품 생산에 활용되는지 알 수 없고 최근 공급 물량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이 같은 설명과는 별개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는 모습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린생명과학의 분기 흑자전환은 8분기 만이다. 그린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반적인 매출 신장과 내부적인 원가절감이 병행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美액체생검기업 주가상승에 韓기업도 주목액체생검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도 이날 오후 1시40분 이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9.83% 오른 2만1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서 장이 종료됐다. 이즈음 미국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 대비 기업 가치가 과소평가돼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해당 기사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주요 8개 암 조기 진단 제품인 ‘캔서파인드’를 보유했음에도 시가총액 5조원에 달하는 가던트헬스는 물론, 미국 이그젝트사이언스(시총 14조원), 국내 유사 기업인 지노믹트리(228760)(시총 4000억원) 보다 시총이 낮다고 평가했다. 9일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엠비디엑스의 종가 기준 시총은 2825억원이다.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이전과 달리 새로운 이슈가 나온 것은 없다”며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 섹터에 쏠린 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전공의 파업 상황이 해소되면 국내 영업이 확대돼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26억원) 대비 1.5배 늘었다.
- 고려대의료원, 저개발국 의료진 100명에게 K-의료 전수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전격 추진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 세계에 나눈다.‘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 병원(BETHANY HOSPITAL CENTER)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RAMAHERIMAMONJY Fabruce)와 간호사 조아친(RABEARISOA Joachin) 그리고 국제 NGO 웰인터네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RAZAFIMANORO MBOLATIANA)까지 총 3명이 초청되었다.이번 초청 연수는 복강경 수술 참관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최신 술기 전수와 연구 및 학술 분야의 임상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로봇수술 간호 관리, 수술실 감염관리, 환자 안전 전반 등 전문 간호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연수비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연수생 대표인 파브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인 고려대병원 의료진에게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다가스카르에서 활용하며 마다가스카르 의료가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의지를 밝혔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11번째 환자의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이제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해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가치를 전파하고 글로벌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안효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기기 제공 등을 지원했었지만, 실습 부족으로 인하여 임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임상 연수를 통해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과 의국에서 교육 준비중인 연수생들 (왼쪽부터 조아친, 파브리스, 블라).
- KSB튜젠, 비만치료제 부작용 해법 찾았다...글로벌 기업 ‘눈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업체 KSB튜젠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화두인 ‘비만치료제’ 난제의 해법을 찾아냈다. 최종 비임상 결과를 확보하면,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해 회사 가치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사진=KS비튜젠)◇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 근손실 부작용 완화 확인KSB튜젠은 현재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KSB-10301’로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 주요 부작용인 근감소증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KSB-10301과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투여한 비임상시험 결과다. 현재 최종확인 단계에 있으며, 연내 재시험을 통해 본 임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승효 KSB튜젠 공동대표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부문에서 선두권에 있어,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사를 포함한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KSB-10301과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치료제를 병용투여한 비임상시험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비임상시험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인한 근감소에서 유의미한 예방효과를 보였다”며 “KSB-10301의 안전성은 이미 확인한 만큼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SB튜젠은 현재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KSB-10301은 다수의 노화 동물모델에서 앞정강이근과 장딴지근의 근육량 감소를 억제했다. 근기능 측면에서도 사람의 근감소증 진단기준과 유사한 평가항목(악력, 달리기, 민첩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내년 완료 예정인 임상 2상에서 비임상 결과와 같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권에 서게 된다.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는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2상 단계에서 실패했다.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혁신 신약(First-In-Class)’은 물론 ‘블록버스터 신약’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다. KSB튜젠 김보경(왼쪽), 정승효 공동대표. (사진=KSB튜젠)◇비만치료제 병용 본임상 진입 시 기업가치 추가 상승 기대이 같은 상황에서 비만치료제 병용으로서 본임상에도 진입하게 되면 KSB튜젠의 기업가치는 더욱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벤처의 관련 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II형 수용체와 결합 액티빈과 마이오스타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다. 베사니스는 비마그루맙 단독투여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오젬픽) 병용을 통한 부작용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살피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거액을 주고 베사니스를 인수한 한 배경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사와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지만, 다양한 방식을 열어 두고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심인 노인성 근감소증치료제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