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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K-컬처밸리 포기 아냐”…1만명 넘은 도민청원에 답변
  • 김동연 “K-컬처밸리 포기 아냐”…1만명 넘은 도민청원에 답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한 도민청원에 1만명이 넘게 서명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가 K-컬처밸리 사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직접 답변에 나섰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12일 김 지사는 경기도민청원 답변을 통해 “경기도는 지난 8년간 사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노력했지만 CJ라이브시티는 공사 주체로서 책임을 회피했다”며 “협약 종료기한인 6월 30일을 넘기면 사업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염려가 있었다. 이에 경기도가 직접 나서 속도감 있게 원안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GH에 출자해 자본을 확보하고, ‘건공운민’(개발은 공공에서, 운영은 민간 전문기업이 맡겠다) 방식으로 추진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는 지난 1일 경기도민청원에 올라온 ‘CJ라이브시티 관련 상세한 소명·재검토·타임라인 제시 요청’에에 대한 답변이다. 김 지사는 12일까지였던 답변 기한을 채워 서면으로 답했다.해당 청원은 지난달 11일 청원이 올라온지 열흘만에 도지사 답변 기준인 1만명 서명을 넘겼다. 도지사는 경기도민청원에 1만명 이상 동의 서명할 경우, 30일 이내에 직접 혹은 서면으로 답변해야한다.김동연지사가 K-컬처밸리 사업 관련 도민청원에 답했다. 사진=경기도청원 홈페이지 캡처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 해지를 알리며 “공정률이 3%에 그치는 등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고양시민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K-컬처밸리 사업이 특히나 고양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유는 공사비만 약 2조원이 드는 고양시의 숙원 사업이었기 때문.일산연합회 등은 지난 8일 경기도청을 찾아 “CJ라이브시티 원안 그대로 사업을 추진하라”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한편 경기도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GH와 단독추진·공동사업시행·사업목적법인설립 등을 언급했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도 밝혔지만 사업성 검토 등으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미정이다.
2024.08.12 I 이로원 기자
박은빈·설경구 '하이퍼나이프', 2025년 상반기 디즈니+ 공개
  • 박은빈·설경구 '하이퍼나이프', 2025년 상반기 디즈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가 파격과 서스펜스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새로운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공개 확정과 더불어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스팅을 함께 소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하이퍼나이프’가 2025년 상반기 디즈니+ 공개를 확정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이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연모’, ‘스토브리그’ 등 맡는 역할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박은빈이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유일하게 존경하고 소통하던 스승 ‘최덕희’에게 쫓겨난 후, 그와 다시 재회하며 겪는 폭발적인 감정 변화를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대담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드라마 ‘돌풍’을 비롯해 영화 ‘길복순’, ‘소년들’, ‘킹메이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매 작품마다 혼연일체 연기를 선보이는 대체불가한 배우 설경구가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제자였던 ‘정세옥’을 병원에서 내몬 스승 ‘최덕희’ 역을 맡았다. ‘최덕희’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의사지만 남들이 모르는 이면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과거 아꼈던 제자 ‘세옥’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다시 만나 대립하는 과정에서 설경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정세옥’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그림자처럼 늘 그를 지키는 ‘서영주’ 역할에는 드라마 ‘소년비행’ 시리즈, ‘딜리버리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모은 배우 윤찬영이 맡았다. 또한 영화 ‘시민덕희’,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드라마 ‘선산’, 디즈니+의 ‘무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소화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병은이 ‘정세옥’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까워하며 그가 수술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쳐낼 전망이다.이처럼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쫀쫀한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팬들을 열광케 했던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와 많은 팬덤을 모았던 네이버 시리즈 웹툰 ‘방정사’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5년 상반기 공개를 확정한 ‘하이퍼나이프’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12 I 김가영 기자
'이게 맞아?!' BTS 정국·지민·뷔의 제주 여행…군 입대 전 추억 쌓기
  • '이게 맞아?!' BTS 정국·지민·뷔의 제주 여행…군 입대 전 추억 쌓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가 1~2화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을 공개했다.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의 예측불가 여행기 ‘이게 맞아?!’가 스페셜 게스트 뷔와 함께 떠나 더 즐거운 추억이 된 제주 여행의 모습을 담은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은 단풍이 든 가을 풍경 속 여행의 여유를 즐기는 세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이게 맞아?!”를 표현하고 있는 지민, 정국, 그리고 뷔의 유쾌한 손짓과 엉뚱한 표정으로 미소를 유발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지민과 정국이 물속에 빠진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티저 포스터에 이어, 세 사람이 모두 물속에 있는 세 배 더 귀여운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민, 정국,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뷔가 함께 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즐거운 한때를 엿보게 하는 포스터는 제주 여행의 추억이 담긴 한라봉과 밀짚모자, 오리 인형, 수경 등 다채로운 일러스트들로 또 다른 재미를 유발한다. 여행이 주는 해방감으로 무장해제된 모습이 담긴 ‘시즌 포스터-가을’ 2종은 세 사람이 전하는 가을의 풍경 속 어떤 예측불가 여행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2023년, 군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의 3화는 8월 15일 목요일 디즈니+에서만 단독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8.12 I 김가영 기자
우 의장, 21일 민노총 방문…국회판 사회적 대화기구 힘받나
  • [단독]우 의장, 21일 민노총 방문…국회판 사회적 대화기구 힘받나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해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독려한다. 26년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완강하게 거부해온 민주노총이 참여할 경우 ‘국회판 사회적 대화기구’에 상당한 힘이 실릴 전망이다.1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우 의장은 오는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 양경수 위원장을 만나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직 국회의장이 민주노총에 방문하는 첫 사례다. 지난 6월 국회의장 취임 때부터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던 우 의장은 국회 주도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31일에는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중소기업중앙회를, 같은 달 29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국회판 사회적 대화 참여를 제안했다. 우 의장은 지난달 한국노총을 방문해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들을 통한 사회적 대화는 정권 교체에 따라 그 기조와 내용이 변화하기 때문에 대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한국 현실에 적응해 사회적 대화의 내용과 형식 또한 끊임없이 새롭게 제기되고 시도돼야 한다”며 공감을 표현했다. 정홍준 서울과기대 경영학부 교수는 “민주노총까지 참여한다면 사회적 대화가 더 실효성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는 필요한 법 개정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사회적 대화기구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조용석 기자
  • 나스미디어,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 2분기 영업익 전년비 41%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089600)가 지속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동안 호실적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는 12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359억원,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는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에도 불구하고 OTT 광고와 중국 커머스 플랫폼 광고, 디지털 옥외 광고 사업의 성장을 통해 디지털 광고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시켜 251억원에 달했다.특히 디지털 옥외 광고 부문은 식음료 업종을 포함한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성장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나스미디어가 직접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 내 디지털 옥외 광고(DOOH) 상품인 ‘엔스퀘어’의 매출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반면, 게임 등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통제와 커머스 사업 경쟁 심화로 인해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나스미디어는 최근 G마켓의 광고 CBT(Closed Beta Test) 파트너로 단독 선정되었으며,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SSP, Supply Side Platform)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또한, AI·데이터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옥외 광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디지털화에 맞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박평권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OTT 광고 취급고 확대와 자사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옥외 광고의 성장이 2분기의 주요 성과”라며,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주요 대작들이 공개되면서 OTT 광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새롭게 론칭할 SSP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2 I 김현아 기자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檢, 벌금 300만원 구형
  •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檢, 벌금 300만원 구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검찰이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박씨는 2022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가수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최후 진술에서 박씨는 “그때는 철이 없고 굉장히 생각이 짧았다. 짧은 생각으로 피해자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에 도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씨는 가발을 착용한 채 뿔테안경과 흰 마스크를 써 본인의 얼굴을 가렸다.당초 검찰은 박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박씨 측은 재판에서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영상 내용이 사실인 줄 알고 올렸다”고 주장했다.한편,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돼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룹 아이브(IVE) 소속 멤버 장원영도 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가 장씨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이 소송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24.08.12 I 최오현 기자
尹대통령, 방송4법 재의요구 재가…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 尹대통령, 방송4법 재의요구 재가…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야당이 강행처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행사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대화하며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방송4법 재의 요구안을 12일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려는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회는 방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회적 공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방송 4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 시청자위원회와 언론 현업단체·학계에 이사 추천권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공영방송 공정성을 회복한다며 방송 4법을 강행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이 친야(親野) 노조에 장악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주 방송 4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의결하면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되어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방송 4법은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됐다.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한 상황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면 법률로 확정되지만 그러지 않으면 폐기된다. 현재 국회에서 야당 의석은 192석으로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에 8석 못 미친다.야당의 입법 강행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는 악순환은 앞으로도 계속될 우려가 크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3일, 늦어도 20일엔 전 국민에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들 법안 역시 여당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한 법안들이다.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법·한우법 등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교육부 글로컬 대학 선정에 대전·충남 국립대 '올킬' 위기
  • 교육부 글로컬 대학 선정에 대전·충남 국립대 '올킬' 위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전과 충남에서 단 한 곳의 국립대도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컬 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통합을 추진해 온 충남대와 한밭대간 협의가 사실상 불발됐기 때문이다.이진숙 충남대 총장(가운데 왼쪽)과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가운데 오른쪽)이 1월 31일 충남대 대학본부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간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교육부, 충남대, 한밭대 등에 따르면 글로컬 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울 비수도권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개 모델을 본지정한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한밭대(통합)와 한남대(단독), 건양대(단독), 순천향대(단독), 대전보건대(광주, 대구보건대와 연합) 등이 예비지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대면 평가 등을 거쳐 이달 중 본지정 대학을 발표할 계획이다.지난해 대전권 대학이 이 사업에 모두 탈락한 가운데 충남대와 한밭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 30 사업 재도전에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했다. 그러나 양교가 통합과 관련한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한밭대는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철회 요청 공문을 충남대에 보낸 데 이어 지난 5일 한국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에도 응하지 않았다.이에 충남대는 같은날 연구재단에 한밭대를 제외한 대전시와 함께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했다. 그간 양 대학은 여러차례 협상을 이어갔지만 통합 교명과 캠퍼스 재배치,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등의 부문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는 교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캠퍼스 재배치와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반면 한밭대는 제3의 교명과 화학적 캠퍼스 재배치,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을 원칙으로 내세웠다.충남대 한 관계자는 “양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컸다”며 “남은 희망이라도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밭대 관계자도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성공적 진입을 위해 제출 마감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협의했지만 통합의 지향점에 대한 본질적인 간극이 있어 기획서 제출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결국 양 대학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통합이 불발되면서 대전·충남의 국립대 중 단 한곳도 글로컬대학 사업 본지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상황이다. 지역의 교육계 인사들은 “교육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따라 전국적으로 국립대간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대와 한밭대간 통합 불발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대학의 재정 위기가 심각한 만큼 글로컬대학 등을 통한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전과 충남에서 단 한곳의 국립대도 선정되지 못한다면 지역사회에서의 타격도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8.12 I 박진환 기자
트레저, 일본 단독투어 누적 관객수 97만명 기염
  • 트레저, 일본 단독투어 누적 관객수 97만명 기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레저가 일본 두 번째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에서 진행된 단독투어 누적 관객수만 97만명에 달한다.트레저는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2024 트레저 팬미팅~원더랜드~’(2024 TREASURE FAN MEETING~WONDERLAND~)를 개최, 객석을 꽉 채운 팬들과 함께 두 달간 이어진 일본 두 번째 팬미팅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앞서 트레저는 카나가와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고베, 아이치, 도쿄에 이어 종착지인 후쿠오카까지 총 6개 도시 23회 공연을 통해 약 17만명의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전석 매진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카나가와에 이어 피날레 후쿠오카도 4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또한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투어 기념 팝업 스토어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대성황을 이루며 현지 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트레저는 이번 팬미팅 투어를 준비하며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객석에서 깜짝 등장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부터 무빙카를 활용해 객석 곳곳을 찾아갔고, 토크 타임과 관객 참여형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까이 호흡했다. 특히 공연 내내 통역이나 MC 없이 멤버 전원이 직접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팬미팅의 러닝 타임을 꽉 채워 팬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품격 라이브로 콘서트 못지 않은 뜨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헬로’(HELLO), ‘보나 보나’(BONA BONA)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트레저 특유의 에너제틱하고 청량한 매력을 쏟아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을 함께 즐겼다.트레저는 일본에서 공연계의 강자로 우뚝섰다. 실제로 작년 1월 성료한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비롯한 첫 팬미팅 투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리부트’(REBOOT) 투어를 통해 끌어모은 관객수만 80만명 이상으로, 이번 팬미팅 투어를 기점으로 일본 투어 누적 관객수 97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각종 페스티벌 공연을 제외하고 오롯이 트레저 단독 투어를 통해 집계된 수치로,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이들은 오는 21일 일본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튠즈 송 차트 18개국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사랑을 받은 ‘킹콩’(KING KONG) 일본어 버전, 선공개 쇼트 음원만으로 현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TV아사히 금요 심야드라마 ‘전설의 캡짱 쇼우’의 주제가 ‘리버스’(REVERSE)가 함께 수록된다.트레저는 오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트레저 리플레이 투어 [리부트] 파이널 인 서울’(2024 TREASURE RELAY TOUR [REBOOT] FINAL IN SEOUL)을 열고 국내 팬들과 함께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변협, '과장 광고' 네트워크 로펌 무더기 징계 절차 착수
  • [단독]변협, '과장 광고' 네트워크 로펌 무더기 징계 절차 착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형사사건에 휘말린 A씨는 전직 검사장을 내세운 법무법인(로펌) 광고를 보고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상담 과정에서도 거물급 변호사가 사건을 도와줄 것이라는 안내를 받고 약 2000만원 상당을 결제했다. 하지만 정작 전직 검사장이나 거물급 변호사는 얼굴 한 번을 보지도 전화 한 번 하지도 심지어 연락처조차 전달받지 못했다. 속았다고 느낀 A씨는 법질서위반감독센터에 민원을 제기했다.(사진=연합뉴스)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이처럼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앞세워 과대·과장 광고를 하는 이른바 ‘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무더기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협은 또 네트워크 로펌에 의한 과도한 광고를 제한하기 위한 별도의 회칙 수정 검토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네트워크 로펌에 대해 제기된 각종 민원 수십 건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이른바 거대 네트워크 로펌들은 이번 변협 징계 절차에 모두 포함됐다. 네트워크 로펌이란 하나의 법무법인 이름으로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사무소를 내고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로펌을 말한다. 온·오프라인 광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변협이 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건 변호사 생태계를 해치고 있단 판단에서다. 변협은 지난 2021년 법률서비스 시장 교란 행위 엄단을 위해 ‘법질서위반 감독센터’를 개소했는데, 네트워크 로펌과 관련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민원 및 징계 요구는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변협은 A씨의 사례처럼 전관들을 앞세워 광고를 해놓고선 정작 수임 후에는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 등 행태에 대해서는 광고 규정 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변호사법 23조는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설사 전관 변호사가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다면 ‘성실 의무 위반’을 적용해 징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변협은 이처럼 네트워크 로펌의 영업 행태에 대해 향후에도 법 위반에 해당한다면 지속적으로 징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변협 관계자는 “전관을 앞세운 마케팅을 했음에도 사건 수임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이는 소비자를 현혹한 것과 마찬가지다”며 “협회 내부에서는 이같은 사안을 일종의 의뢰인에 대한 회유와 기망에 해당한다는 목소리도 있어 관련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네트워크 로펌이 지역 사무소를 ‘직영점’, ‘분점’, ‘지사’ 등으로 홍보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기로 했다. 변호사법에는 로펌 사무소에 대해 ‘주사무소’와 ‘분사무소’ 등으로만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외 용어 사용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있진 않다. 이에 따라 변협은 회칙 개정을 통해 로펌이 광고 시 주사무소와 분사무소 외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징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그동안 네트워크 로펌은 공격적인 전관 영입과 온·오프라인 광고로 빠른 시간 내 확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협이 네트워크 로펌 운영 행태에 대해 광범위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들 영업 방식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 관계자는 “변호사 업계에서는 최근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로펌들이 생태계를 망치고 있어 우려를 나타내 왔다”며 “업계에서는 변협의 이번 징계 절차 착수를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2024.08.12 I 송승현 기자
트렌드지, 日 데뷔 쇼케이스 성료… 열도 정복 스타트
  • 트렌드지, 日 데뷔 쇼케이스 성료… 열도 정복 스타트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화려하게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성료했다.트렌드지는 지난 10일 일본 KT 제프 요코하마에서 ‘트렌드지 재팬 데뷔 쇼케이스-리버스-’(TRENDZ JAPAN DEBUT SHOWCASE -REBIRTH-)를 총 2회에 걸쳐 개최했다.이날 트렌드지는 ‘TNT’(Truth&Trust), ‘후’(吼), ‘배가본드’ 등 대표 곡들과 지난 6월 발매한 후 성공적인 국내 활동을 펼쳤던 ‘그로우’ 등을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리버스’, ‘번 업’, ‘시즌 오브 유’, ‘마이 마이’(Japanese Version), ‘네버 엔딩’ 등 일본 데뷔 미니앨범에 실린 다섯곡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일본 데뷔 및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세트리스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렌드지는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유창한 일본어로 직접 소통하며 현지 팬들을 더욱 감동시켰으며, 퍼포먼스 강자다운 무대 장악력으로 성공적인 일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트렌드지는 일본 데뷔의 순간을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으며, 진심 어린 소감도 전했다. 트렌드지는 “이번 공연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일본 데뷔 앨범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또한 “일본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이렇게 쇼케이스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이벤트와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트렌드지는 일본 대형 소속사 에이벡스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일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일본 데뷔 활동과 쇼케이스를 마친 트렌드지는 곧바로 미국, 캐나다 등을 아우르는 미주 투어에 돌입하며 이후 튀르키예 대규모 단독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반도체서 바이오로 주도주 변화…제약·바이오 상한가 랠리
  • 반도체서 바이오로 주도주 변화…제약·바이오 상한가 랠리[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9일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섹터에 수급이 몰리면서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셀리드(29966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상한가에서 종가를 마쳤고, 그린생명과학(11445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블루엠텍(439580), 서울제약(01868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도 전일 대비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대비 셀리드는 29.98%, 에스엘에스바이오는 29.90%, 그린생명과학은 28.98%, 블루엠텍은 20.45% 올랐다.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 기업이 여섯 자리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위고비 수혜주’ 에스엘에스바이오·블루엠텍 급등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 기사가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 협력사들에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을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은 대표적인 노보 노디스크의 협력사로 꼽힌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 업체로, 회사는 위고비 국내 판매를 위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뒤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블루엠텍은 전작인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의 국내 유통까지 맡게 돼 연속 홈런을 쳤다. 비대면 의약품배송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 중인 블루엠텍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 5만여종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위고비 등 글로벌 기업 제품의 유통 확대로 블루엠텍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증가해 올해는 약 160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돌아온 코로나19에 ‘들썩’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셀리드와 그린생명과학은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된다.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행 중인 셀리드는 9일 독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중국과 일본 특허 등록 결정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오후 1시를 전후해 급상승하기 시작,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지난 9일 셀리드 주가 추이 및 일간세력분석(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사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은) 항원만 바꾸면 다양한 변종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 연말 임상 3상을 마무리한 후 인체 감염 조류독감 백신으로도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AdCLD-CoV19-1 OMI는 생산 공정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단순해 기존 백신보다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장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린생명과학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화이자 ‘팍스로비드’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가 성행할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 얀센 등 글로벌 빅파마에 항생제 중간체를 공급하는 것은 맞지만 자사 제품이 어떤 의약품 생산에 활용되는지 알 수 없고 최근 공급 물량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이 같은 설명과는 별개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는 모습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린생명과학의 분기 흑자전환은 8분기 만이다. 그린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반적인 매출 신장과 내부적인 원가절감이 병행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美액체생검기업 주가상승에 韓기업도 주목액체생검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도 이날 오후 1시40분 이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9.83% 오른 2만1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서 장이 종료됐다. 이즈음 미국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 대비 기업 가치가 과소평가돼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해당 기사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주요 8개 암 조기 진단 제품인 ‘캔서파인드’를 보유했음에도 시가총액 5조원에 달하는 가던트헬스는 물론, 미국 이그젝트사이언스(시총 14조원), 국내 유사 기업인 지노믹트리(228760)(시총 4000억원) 보다 시총이 낮다고 평가했다. 9일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엠비디엑스의 종가 기준 시총은 2825억원이다.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이전과 달리 새로운 이슈가 나온 것은 없다”며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 섹터에 쏠린 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전공의 파업 상황이 해소되면 국내 영업이 확대돼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26억원) 대비 1.5배 늘었다.
2024.08.12 I 나은경 기자
고려대의료원, 저개발국 의료진 100명에게 K-의료 전수한다
  • 고려대의료원, 저개발국 의료진 100명에게 K-의료 전수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전격 추진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 세계에 나눈다.‘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 병원(BETHANY HOSPITAL CENTER)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RAMAHERIMAMONJY Fabruce)와 간호사 조아친(RABEARISOA Joachin) 그리고 국제 NGO 웰인터네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RAZAFIMANORO MBOLATIANA)까지 총 3명이 초청되었다.이번 초청 연수는 복강경 수술 참관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최신 술기 전수와 연구 및 학술 분야의 임상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로봇수술 간호 관리, 수술실 감염관리, 환자 안전 전반 등 전문 간호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연수비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연수생 대표인 파브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인 고려대병원 의료진에게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다가스카르에서 활용하며 마다가스카르 의료가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의지를 밝혔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11번째 환자의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이제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해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가치를 전파하고 글로벌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안효현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기기 제공 등을 지원했었지만, 실습 부족으로 인하여 임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임상 연수를 통해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과 의국에서 교육 준비중인 연수생들 (왼쪽부터 조아친, 파브리스, 블라).
2024.08.12 I 이순용 기자
'독립운동영화 제작비 부정수급' 김희선 전 의원, 첫 공판서 혐의 인정
  • '독립운동영화 제작비 부정수급' 김희선 전 의원, 첫 공판서 혐의 인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독립운동영화 제작보조금을 부풀려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혐의를 받는 김희선 전 국회의원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이창원 판사는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 전 의원 측은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다면서 “30분 전 일도 기억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2021년 9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영화 제작 비용을 부풀려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5000여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김 전 의원은 사업회 관계자 A씨에게 국가보훈처로부터 영화 제작 비용을 두 배로 부풀려 보조금을 받으라며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풀린 비용 중 절반을 영화 제작업체에 지급한 후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아 사업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 김 전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 의원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냈다.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3월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국고보조금을 부정하게 수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2024.08.12 I 이유림 기자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참여 지자체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9월 23일까지 추가 공개 모집한다.미니 수소도시 사업모델 모식도.(자료=경기도)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용인시와 올해 1차 모집에 선정된 파주시는 수소차 충전시설 확대, 수소 생산·발전시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개 모집에서 1개 시·군을 ‘미니 수소도시’로 선정해 3년간 총사업비의 50% 이내(도비 5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참가 희망 시·군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을 제시하면 된다. ‘청정수소 생산’, ‘기존 구축된 수소기반시설 활용’ 등은 가점이 부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경기도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친환경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I 황영민 기자
장보고-Ⅰ 잠수함 6번함 '정운함' 성능개량…탐지·식별·공격 능력↑
  • 장보고-Ⅰ 잠수함 6번함 '정운함' 성능개량…탐지·식별·공격 능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97년 취역한 장보고-Ⅰ급 잠수함 6번함 ‘정운함’이 개선된 성능으로 새롭게 태어나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042660)에서 장보고-Ⅰ급(209급) 잠수함 정운함의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정운함 성능개량은 2023년 3월 시작해 주요 장비 교체, 시운전 평가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운함은 성능개량이 이미 완료된 장보고-I급 잠수함 4척과 함께 해군의 주요 임무를 수행 예정이다. 정운함은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전투체계, 공격잠망경, 예인선배열소나를 교체했다. 기존 대비 탐지, 식별, 공격 등 작전수행 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특히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최적의 전투지휘능력 발휘는 물론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이 기대된다.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정운함 성능 개량으로 주요 성능이 향상된 것은 물론, 국내 업체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면서 “작전 수행능력이 강화된 정운함이 해양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중요 전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함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옥포해전, 한산도 대첩 등 10여개의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정운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1999년 하와이 단독 파견훈련을 시작으로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 등 각종 대규모 훈련에 참가했다.정운함 성능개량 개념도 (출처=방위사업청)
2024.08.12 I 김관용 기자
KSB튜젠, 비만치료제 부작용 해법 찾았다...글로벌 기업 ‘눈독’
  • KSB튜젠, 비만치료제 부작용 해법 찾았다...글로벌 기업 ‘눈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업체 KSB튜젠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화두인 ‘비만치료제’ 난제의 해법을 찾아냈다. 최종 비임상 결과를 확보하면,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해 회사 가치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사진=KS비튜젠)◇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 근손실 부작용 완화 확인KSB튜젠은 현재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KSB-10301’로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 주요 부작용인 근감소증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KSB-10301과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를 병용투여한 비임상시험 결과다. 현재 최종확인 단계에 있으며, 연내 재시험을 통해 본 임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승효 KSB튜젠 공동대표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부문에서 선두권에 있어,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사를 포함한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KSB-10301과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치료제를 병용투여한 비임상시험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비임상시험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인한 근감소에서 유의미한 예방효과를 보였다”며 “KSB-10301의 안전성은 이미 확인한 만큼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SB튜젠은 현재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KSB-10301은 다수의 노화 동물모델에서 앞정강이근과 장딴지근의 근육량 감소를 억제했다. 근기능 측면에서도 사람의 근감소증 진단기준과 유사한 평가항목(악력, 달리기, 민첩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내년 완료 예정인 임상 2상에서 비임상 결과와 같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권에 서게 된다.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는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2상 단계에서 실패했다.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혁신 신약(First-In-Class)’은 물론 ‘블록버스터 신약’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다. KSB튜젠 김보경(왼쪽), 정승효 공동대표. (사진=KSB튜젠)◇비만치료제 병용 본임상 진입 시 기업가치 추가 상승 기대이 같은 상황에서 비만치료제 병용으로서 본임상에도 진입하게 되면 KSB튜젠의 기업가치는 더욱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벤처의 관련 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II형 수용체와 결합 액티빈과 마이오스타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다. 베사니스는 비마그루맙 단독투여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오젬픽) 병용을 통한 부작용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살피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거액을 주고 베사니스를 인수한 한 배경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사와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지만, 다양한 방식을 열어 두고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심인 노인성 근감소증치료제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로 확대된다.
2024.08.12 I 유진희 기자
안마시술소서 라면 끓인 50대, 징역형 선고받은 이유
  • 안마시술소서 라면 끓인 50대, 징역형 선고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마시술소에서 손님을 응대하거나 라면을 끓여주는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법원은 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 모 씨(52·여), 허 모 씨(43·남), 이 모 씨(36·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려졌다. 김 씨는 서울 강서구 한 안마시술소에서 직원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손님들에게 라면을 서비스하는 업무를 맡았다. 허 씨는 손님 응대와 카운터 관리, 이 씨는 손님 안내와 방 청소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해당 업소는 안마시술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로 드러났다. 간판만 안마시술소였을 뿐 실제로는 밀실 10개를 설치해 성매매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안마시술소를 차린 정 모 씨(62·남)는 경찰에 불법 영업이 적발된 후에도 불법 성매매 영업을 지속했다. 5명의 성매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다수의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7000만원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종업원 김 씨, 이 씨, 허 씨도 정 씨와 공모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성매매 알선 행위는 성을 상품화해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죄로서 사회적 해악이 크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안마시술소는 의료법과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해 안마·마사지·지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뜻한다. ‘안마사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마시술소는 안마 시술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퇴폐·음란행위나 도박을 해서는 안 된다.
2024.08.12 I 김형일 기자
에스파, 첫 대만콘서트 성료… 다음은 도쿄돔
  • 에스파, 첫 대만콘서트 성료… 다음은 도쿄돔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대만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에스파는 8월 9~11일 대만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인 타이베이’를 개최, 총 3회 공연으로 2만 5000여 명의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이번 공연은 당초 예정된 8월 10일 공연이 티켓 오픈 1분도 채 안 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성원에 9일, 11일 공연을 추가 오픈한 것으로, K팝 걸그룹 최초로 NTSU 아레나에서 3회 연속 콘서트를 여는 쾌거를 이뤘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드라마’(Drama)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연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와 대표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스파이시’(Spicy),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를 포함해 4인4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멤버별 솔로 무대까지 알찬 세트리스트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기세를 이어 오는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 인 도쿄 돔 - 스페셜 에디션-)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하고 더욱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인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플레이브, 6개월 만이야… '펌프 업 더 볼륨!' 20일 발매
  • 플레이브, 6개월 만이야… '펌프 업 더 볼륨!' 20일 발매
  • 플레이브(사진=블래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오는 20일 신곡으로 돌아온다.플레이브(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 소속사 블래스트는 오늘(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의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캠핑카와 각종 장비들이 배치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번호판 모양의 라벨 위로 발매일인 ‘2024.08.20.18:00(KST)’와 ‘Coming SOON!’(커밍순) 문구가 함께 새겨져 기대를 모았다.신곡 ‘펌프 업 더 볼륨!’은 지난 6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탄생한 곡이다.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를 지닌 밴드 곡으로, 플레이브만의 청량함을 엿볼 수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공식 SNS를 통해 하루에 한 번 멤버들의 생일과 동일한 시간에 맞춰 직접 연주한 악기 음성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베이스(하민), 드럼(은호), 기타(밤비), 키보드(노아), 보컬(예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해 신곡의 윤곽을 조금씩 드러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소속사 블래스트는 “풋풋한 가사와 아날로그 감성의 멜로디를 녹여내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곡이 될 예정이다. 플레이브의 음악적 성장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된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이후 6개월 만이다. 플레이브는 지난 활동 당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첫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었으며, 미니 2집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례에 없는 속도로 흥행가도를 질주하며 새로운 유형의 아이돌이라는 점을 넘어 K팝 씬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플레이브는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PLAVE FAN CONCERT ‘Hello, Asterum!’ ENCORE)를 개최한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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