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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서울시,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요금 현실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버스를 타고 핵심 관광지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가격을 50% 인상한다.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의 가격을 현실화하는 게 목적이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 인상1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현행 성인 기준 2만 4000원인 도심고궁남산코스 가격을 3만 6000원으로 변경한다. 인상률은 50%다.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46.7% 오른 2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도심고궁남산코스는 N서울타워,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인사동, 청와대, 경복궁 등을 순환하는 코스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 자유롭게 관람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변을 달리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코스는 성인권 2만원, 소인권 1만 2000원에서 성인권 3만원, 소인권 1만 8000원으로 각각 50%씩 인상한다. 코로나19 이전 운행하다 지금은 멈춘 파노라마 코스와 어라운드강남 코스도 추후 재개를 대비해 가격을 조정한다. 남산, 한강, 여의도, 강남 등을 순환하며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코스는 도심고궁남산 코스와 같이 성인권 2만 4000원에서 3만 6000원, 소인권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코엑스, 강남, 가로수길 등을 돌아보는 어라운드강남의 경우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46.7% 인상한다.이번 가격 인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려나갈 방침이다. (자료=서울시)◇해외 주요 도시 比 4분의 1 수준인 가격 현실화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이번 요금 조정이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58달러, 약 7만 9000원), 런던(38달러, 약 5만 1000원), 싱가포르(48달러, 약 6만 5000원), 시드니(69달러, 약 9만 4000원) 등과 비교하면 시티투어버스의 가장 높은 도심고궁 투어 요금은 2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더욱이 코로나19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적자도 부담이다. 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절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관광을 위해 상단이 열리는 버스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도 상환하고 있어 적자가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요금 인상을 점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주 탑승객은 외국인으로 평소에는 절반 가량, 많을 때는 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는 민간 사업자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받지 않는다. 다만 면허를 받는 과정에서 시로부터 요금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구조인데, 서울시 역시 이번 요금 인상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년째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던데다 해외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낮았던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수입 증대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가격을 현실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유사한 노랑풍선 시티버스도 가격을 높인다. 전통문화(주간) 코스와 한강잠실코스 모두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각각 50% 오른다.
-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 개별건축 지원"…'휴먼타운' 대상지 공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도시형생활주택 등 서민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非)아파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휴먼타운’ 사업을 추진한다.휴먼타운 2.0 사업 개요 예시.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6~30일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아파트 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휴먼타운은 주택 정비를 희망했으나 법률적 제약,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 한계가 있어 어려웠던 저층 주거지역에서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정비를 활성화하고, 기반·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다.시는 앞서 지난 3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개소를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휴머네이터 건축 컨설팅 추진 및 관리계획도 수립하고 있다.휴먼타운 2.0 사업지에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역 내 소형주택의 신축·리모델링 촉진을 위해 각종 건축기준을 완화받도록 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대상지별 시비 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이 제공된다.노후 저층주거지 신축이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용적률·건폐율·조경면적·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을 완화하고, 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을 위한 시비 2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건축주가 실질적으로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휴머네이터(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시켜서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30억 원까지 대출 이자의 최대 3% 지원·세제 감면 등 금융지원도 이뤄진다.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안전 순찰·간단 집수리·무인 택배보관함·중고거래 안심존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도로·공용주차장 등 주민 생활편의 기반시설 조성도 지원한다.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치구는 공모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지를 발굴해 신청하면 서울시 관련 부서 협의 및 현장 실사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휴먼타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필수 요건으로 면적 2만㎡ 이상, 노후·불량 주택 비율 50% 이상,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하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가 있는 용도지구에 충족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그 외 정비사업 미추진 지역으로 기반시설은 비교적 양호하나 건축물 노후·불량 등의 문제로 주택 정비가 시급한 지역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 중 비(非)아파트 주택공급 대책 일환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와 협의를 통해 향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공모 신청도 검토한다.휴먼타운 사업 선정 대상지 중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하여 저층 주거지 정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개발 사각지대 놓인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非)아파트 공급 대책”이라며 “앞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개별 주택정비를 활성화하여 서민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휴먼타운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8개 지역, 32회 공연"… 있지, 두번째 월드투어 성료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ITZY)가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공연’의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약 6개월 간 세계 곳곳을 누빈 있지가 팬들의 사랑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고 드높은 글로벌 비상을 이어간다. 있지는 2월 24~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의 서막을 올렸다.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새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믿지가 가득한 곳에서 있지의 진가를 증명할 멋진 무대들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들이 모든 요소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투 비’를 통해 ‘공연 맛집 그룹’으로 거듭났다.‘본 투 비’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28개 지역에서 총 32회 화려하게 펼쳐졌다. 16개 지역 20회 공연의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 대비 투어 규모를 크게 확장했고 특히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칠레,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또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등 주요 공연장을 찾아 많은 관객과 만났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번 월드투어는 티켓 솔드아웃에 더해 회차 추가까지 세계 곳곳에서 있지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베이, 홍콩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른 속도로 매진됐고 당초 5월 18일~19일 2회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공연은 열띤 성원에 힘입어 17일 1회 및 오사카 공연을 추가했다. 일본 총 4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이어 북미에서도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미주 투어의 시작점인 시애틀을 비롯해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어빙, 애틀랜타, 페어팩스, 뉴어크, 토론토 등 대다수 지역에서 매진을 달성하고 열기를 높였다. 있지를 향한 현지 매체 주목도도 최상을 이뤘다.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에서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주 투어 중에는 잭 생 쇼(Zach Sang Show), Z100New Yok, 빌보드 뉴스, 버즈피드(BuzzFeed), 얼루어(Allure) 등 현지 유수 매체들과 함께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있지의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는 초대형 LED를 활용한 웅장한 무대 연출, 멤버 자작곡 솔로 무대,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특장점으로 자리했다. 또한 ‘달라달라’,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로꼬’(LOCO), ‘스니커즈’(SNEAKERS), ‘케잌’(CAKE) 등 대표곡과 그룹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해 입체감을 더했다. 거울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마인’(채령), “평소 꼭 해보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었다”며 락스타로 변신한 ‘런 어웨이’(류진), 막내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낸 ‘Yet, but’(유나), 짜릿한 샤우팅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인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까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깃든 자작곡 무대는 각 지역 팬들도 가장 기대하고, 좋았던 무대로 꼽을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 개최지에 맞춰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만족도를 배가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싱글 3집 타이틀곡 ‘알고리듬’(Algorhythm)과 수록곡 ‘노 비기’(No Biggie), 일본 정규 1집에 실린 ‘링고’(RINGO)와 ‘슈가-홀릭’(Sugar-holic), 일본 싱글 1집 수록곡 ‘스파이스’(Spice) 무대를 첫 선보였고, 미주 투어에서는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타이베이에서는 현지 인기곡 ‘애적주타가’ 챌린지를, 홍콩에서는 현지 걸그룹 콜라(COLLAR)의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퍼포먼스 커버로 팬심을 매료했다. 국내외 28개 지역 믿지(팬덤명)는 공연 러닝타임 내내 힘찬 박수와 커다란 떼창으로 응원을 보냈고 따스한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 직접 만든 영상으로는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8월 10일 홍콩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맞이한 있지는 “세계 곳곳의 믿지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기되는 시간을 보냈다. 있지의 시간이 담긴 노래들을 함께 불러주고, 춤을 춰주고, 무대 위에서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해 주는 믿지들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귀한 감정 느끼게 해준 믿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소중한 ‘본 투 비’ 투어의 기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있지는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있지 믿지, 날자! “믿지의 세포들”’을 개최한다.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월드와이드 팬들과 시공간 제약 없는 소통을 나눈다.
- 도경수, 10월 서울서 앙코르 팬콘 개최
- (사진=컴퍼니수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오는 10월 서울 앙코르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도경수는 10월 11~13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더 파이널’(BLOOM THE FINAL)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성황리에 시작된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의 앙코르 공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구성과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 이번 앙코르 공연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더불어 티켓 예매는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9월 2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9월 4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 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도경수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단독 팬 콘서트를 통해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압도적인 장악력과 출중한 무대 매너는 물론, 감탄을 자아내는 라이브 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켜왔다. 특히 이번 ‘블룸 더 파이널’(BLOOM THE FINAL)은 도경수의 첫 아시아 투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공연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 또한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또 도경수는 지난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블룸’(BLOOM)에서 각 지역의 티켓 오픈과 동시에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을 이끈 바 있어 이번 앙코르 팬 콘서트 역시 치열한 예매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금공 후임 사장 인사 시동…관료 출신 올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후임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4월 총선 탓에 미뤄졌던 공공기관장 인사에 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주금공 후임 사장으로 정치인이 올지, 관료 출신이 올지 관심이 쏠린다. 주금공은 지난 12일 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사장 자격 요건으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 지식·경험 보유,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도덕성, 유관기관과의 대외 업무 추진 능력’ 등을 제시했다. 서류 제출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향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서류를 심사한 후 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빠르면 9~10월쯤 후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의 3년 임기는 이미 지난 2월 끝났지만 총선을 앞두고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6개월 가까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대부분 기관장 자리엔 총선에서 낙선·낙천한 여당 출신 인사 등이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6일에는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으로 단독 추천됐고, 윤창현 전 의원도 한국거래소 산하 코스콤 사장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공공기관장 인사를 선거 이후 ‘보은’ 차원에서 활용하는 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지만, 일각에선 정책적 일관성을 위해 대통령과 국정 철학이 비슷한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게 현주소다.주금공 사장으론 그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료 출신들이 주로 맡아 정치인보다는 관료 출신 인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최 사장도 금융위 출신이다. 현재 주금공엔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사업장 보증 지원, 서민 주택금융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도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 인사보다 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있는 관료 출신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