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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요금 현실화”
  • [단독]서울시,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요금 현실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버스를 타고 핵심 관광지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가격을 50% 인상한다.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의 가격을 현실화하는 게 목적이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 인상1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현행 성인 기준 2만 4000원인 도심고궁남산코스 가격을 3만 6000원으로 변경한다. 인상률은 50%다.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46.7% 오른 2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도심고궁남산코스는 N서울타워,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인사동, 청와대, 경복궁 등을 순환하는 코스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 자유롭게 관람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변을 달리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코스는 성인권 2만원, 소인권 1만 2000원에서 성인권 3만원, 소인권 1만 8000원으로 각각 50%씩 인상한다. 코로나19 이전 운행하다 지금은 멈춘 파노라마 코스와 어라운드강남 코스도 추후 재개를 대비해 가격을 조정한다. 남산, 한강, 여의도, 강남 등을 순환하며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코스는 도심고궁남산 코스와 같이 성인권 2만 4000원에서 3만 6000원, 소인권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코엑스, 강남, 가로수길 등을 돌아보는 어라운드강남의 경우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46.7% 인상한다.이번 가격 인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려나갈 방침이다. (자료=서울시)◇해외 주요 도시 比 4분의 1 수준인 가격 현실화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이번 요금 조정이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58달러, 약 7만 9000원), 런던(38달러, 약 5만 1000원), 싱가포르(48달러, 약 6만 5000원), 시드니(69달러, 약 9만 4000원) 등과 비교하면 시티투어버스의 가장 높은 도심고궁 투어 요금은 2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더욱이 코로나19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적자도 부담이다. 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절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관광을 위해 상단이 열리는 버스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도 상환하고 있어 적자가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요금 인상을 점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주 탑승객은 외국인으로 평소에는 절반 가량, 많을 때는 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는 민간 사업자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받지 않는다. 다만 면허를 받는 과정에서 시로부터 요금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구조인데, 서울시 역시 이번 요금 인상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년째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던데다 해외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낮았던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수입 증대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가격을 현실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유사한 노랑풍선 시티버스도 가격을 높인다. 전통문화(주간) 코스와 한강잠실코스 모두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각각 50% 오른다.
2024.08.15 I 함지현 기자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 개별건축 지원"…'휴먼타운' 대상지 공모
  •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 개별건축 지원"…'휴먼타운' 대상지 공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도시형생활주택 등 서민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非)아파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휴먼타운’ 사업을 추진한다.휴먼타운 2.0 사업 개요 예시.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6~30일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아파트 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휴먼타운은 주택 정비를 희망했으나 법률적 제약,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 한계가 있어 어려웠던 저층 주거지역에서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정비를 활성화하고, 기반·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다.시는 앞서 지난 3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개소를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휴머네이터 건축 컨설팅 추진 및 관리계획도 수립하고 있다.휴먼타운 2.0 사업지에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역 내 소형주택의 신축·리모델링 촉진을 위해 각종 건축기준을 완화받도록 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대상지별 시비 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이 제공된다.노후 저층주거지 신축이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용적률·건폐율·조경면적·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을 완화하고, 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을 위한 시비 2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건축주가 실질적으로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휴머네이터(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시켜서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30억 원까지 대출 이자의 최대 3% 지원·세제 감면 등 금융지원도 이뤄진다.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안전 순찰·간단 집수리·무인 택배보관함·중고거래 안심존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도로·공용주차장 등 주민 생활편의 기반시설 조성도 지원한다.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치구는 공모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지를 발굴해 신청하면 서울시 관련 부서 협의 및 현장 실사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휴먼타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필수 요건으로 면적 2만㎡ 이상, 노후·불량 주택 비율 50% 이상,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하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가 있는 용도지구에 충족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그 외 정비사업 미추진 지역으로 기반시설은 비교적 양호하나 건축물 노후·불량 등의 문제로 주택 정비가 시급한 지역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 중 비(非)아파트 주택공급 대책 일환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와 협의를 통해 향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공모 신청도 검토한다.휴먼타운 사업 선정 대상지 중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하여 저층 주거지 정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개발 사각지대 놓인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非)아파트 공급 대책”이라며 “앞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개별 주택정비를 활성화하여 서민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휴먼타운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5 I 이윤화 기자
‘외모지상주의’ 롯데百서 팝업 연다…특별 굿즈도 판매
  • ‘외모지상주의’ 롯데百서 팝업 연다…특별 굿즈도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명 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를 잠실 월드몰 1층에서 오는 25일까지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박태준 작가의 데뷔작인 외모지상주의는 2014년 첫 연재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연재 중인 K웹툰이다. 지난해에는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기록했다.롯데백화점은 연재 10년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를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우선 200여종의 신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최초 공개한다. 기존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외에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이다.특히 주요 등장 인물인 ‘박형석’, ‘김기명’, ‘종건’ 캐릭터 피규어 3종(6만9000원~7만9000원)과 만화에 나오는 ‘일해회 반지(12만9000원)’를 선보인다.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웹툰 속 등장인물인 ‘이도규’, ‘종건’, ‘이현도’ 등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굿즈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 동안에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도규 바디필로우(4만9000원)’, ‘종건 인형 키링(1만5000원)’, ‘이현도 휴지통(800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웹툰 10주년 기념 티셔츠(3만9000원)를 판매한다.전시 공간도 조성했다. 약 500화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전시회 형식으로 기획, 팝업스토어 외벽 곳곳에 원화 스케치를 그렸다. 또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도 설치했다.롯데백화점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부채와 작가 친필 싸인이 새겨진 랜덤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엽서북을 증정한다. 특히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모든 사은품은 원작 웹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미지로 만들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심규민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바이어는 “외모지상주의 웹툰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아온 K웹툰”이라며 “오랫동안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K웹툰 팝업스토어를 유통사 최초로 유치한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4.08.15 I 김정유 기자
"28개 지역, 32회 공연"… 있지, 두번째 월드투어 성료
  • "28개 지역, 32회 공연"… 있지, 두번째 월드투어 성료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ITZY)가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공연’의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약 6개월 간 세계 곳곳을 누빈 있지가 팬들의 사랑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고 드높은 글로벌 비상을 이어간다. 있지는 2월 24~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의 서막을 올렸다.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새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믿지가 가득한 곳에서 있지의 진가를 증명할 멋진 무대들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들이 모든 요소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투 비’를 통해 ‘공연 맛집 그룹’으로 거듭났다.‘본 투 비’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28개 지역에서 총 32회 화려하게 펼쳐졌다. 16개 지역 20회 공연의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 대비 투어 규모를 크게 확장했고 특히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칠레,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또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등 주요 공연장을 찾아 많은 관객과 만났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번 월드투어는 티켓 솔드아웃에 더해 회차 추가까지 세계 곳곳에서 있지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베이, 홍콩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른 속도로 매진됐고 당초 5월 18일~19일 2회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공연은 열띤 성원에 힘입어 17일 1회 및 오사카 공연을 추가했다. 일본 총 4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이어 북미에서도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미주 투어의 시작점인 시애틀을 비롯해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어빙, 애틀랜타, 페어팩스, 뉴어크, 토론토 등 대다수 지역에서 매진을 달성하고 열기를 높였다. 있지를 향한 현지 매체 주목도도 최상을 이뤘다.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에서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주 투어 중에는 잭 생 쇼(Zach Sang Show), Z100New Yok, 빌보드 뉴스, 버즈피드(BuzzFeed), 얼루어(Allure) 등 현지 유수 매체들과 함께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있지의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는 초대형 LED를 활용한 웅장한 무대 연출, 멤버 자작곡 솔로 무대,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특장점으로 자리했다. 또한 ‘달라달라’,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로꼬’(LOCO), ‘스니커즈’(SNEAKERS), ‘케잌’(CAKE) 등 대표곡과 그룹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해 입체감을 더했다. 거울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마인’(채령), “평소 꼭 해보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었다”며 락스타로 변신한 ‘런 어웨이’(류진), 막내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낸 ‘Yet, but’(유나), 짜릿한 샤우팅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인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까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깃든 자작곡 무대는 각 지역 팬들도 가장 기대하고, 좋았던 무대로 꼽을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 개최지에 맞춰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만족도를 배가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싱글 3집 타이틀곡 ‘알고리듬’(Algorhythm)과 수록곡 ‘노 비기’(No Biggie), 일본 정규 1집에 실린 ‘링고’(RINGO)와 ‘슈가-홀릭’(Sugar-holic), 일본 싱글 1집 수록곡 ‘스파이스’(Spice) 무대를 첫 선보였고, 미주 투어에서는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타이베이에서는 현지 인기곡 ‘애적주타가’ 챌린지를, 홍콩에서는 현지 걸그룹 콜라(COLLAR)의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퍼포먼스 커버로 팬심을 매료했다. 국내외 28개 지역 믿지(팬덤명)는 공연 러닝타임 내내 힘찬 박수와 커다란 떼창으로 응원을 보냈고 따스한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 직접 만든 영상으로는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8월 10일 홍콩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맞이한 있지는 “세계 곳곳의 믿지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기되는 시간을 보냈다. 있지의 시간이 담긴 노래들을 함께 불러주고, 춤을 춰주고, 무대 위에서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해 주는 믿지들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귀한 감정 느끼게 해준 믿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소중한 ‘본 투 비’ 투어의 기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있지는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있지 믿지, 날자! “믿지의 세포들”’을 개최한다.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월드와이드 팬들과 시공간 제약 없는 소통을 나눈다.
2024.08.15 I 윤기백 기자
금감원 “법원의 삼바 제재 취소 판단 존중…항소 여부 검토”
  • 금감원 “법원의 삼바 제재 취소 판단 존중…항소 여부 검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데 대해 금융당국이 재판부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만, 법원이 처분의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본 점과 앞서 열린 형사 1심과 달리 2015년의 지배력 변경은 정상적 회계처리가 아니라고 판시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차 처분 판결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금융당국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판결문이 입수되는 대로 회계처리 기준 위반 여부 등 세부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금융위원회에 항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소 여부는 금융위원회가 법무부 지휘를 받아 결정할 사항이라는 점도 명시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 요구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에 법원이 취소하라고 판결한 제재 처분은 증선위가 지난 2018년 11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표이사·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을 내린 이른바 ‘2차 제재’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해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2015회계연도에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면서 이 회사 지분가치를 장부가액(2900억원)에서 시장가액(4조 8000억원)으로 근거 없이 재평가해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2014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단독 지배했다고 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기업으로 하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점은 원칙 중심 회계 기준상 재량권 범위 내에 있어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처분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처분의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본 점 △형사 1심(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분식회계·허위 공시 의혹)과 달리 2015년 지배력 변경은 정상적인 회계처리가 아니라고 판시한 점이 의미가 있다고 봤다. 형사 1심에선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성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젠의 콜옵션이 실질적 권리가 돼 지배력 변경은 정당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판결과 형사 1심 판결의 차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2014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단독으로 지배하고 있었다고 본 점은 결론이 같다”며 “바이오젠과의 합작 계약 자체만으로 공동지배라고 보기 어렵고, 합작 계약상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보유한 콜옵션은 2012~2014년 중엔 실질적 권리가 아니었다고 판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감원은 2015년 지배력 변경과 관련해 “형사소송에선 (바이오젠과의) 공동지배로 봐 정당한 회계처리로 본 데 반해, 이번 판결에선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할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자본잠식 회피 수단에 불과해 정상적 회계처리가 아니라고 판시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당 판결문이 입수되는 대로 내용을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 회장의 형사 2심 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형사소송과 행정소송은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쟁점이 공통되므로 이번 판결이 형사소송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08.14 I 박순엽 기자
 지투지바이오, GLP-1 유사체 특허 거절...상장에 미칠 파장은
  • [단독] 지투지바이오, GLP-1 유사체 특허 거절...상장에 미칠 파장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출원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관련 서방형 미립구에 관한 특허 하나가 최근 거절됐다. 해당 특허는 펩트론으로부터 특허무효심판을 제기당한 모출원(원출원)에서 분할출원된 특허이다. 이런 가운데 모출원도 특허 취소에 대한 심결이 나오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특허 이슈는 기술성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추정이다.지투지바이오가 출원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관련 서방형 미립구에 관한 특허 1개가 거절됐다. (자료=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가 2022년 3월 출원한 ‘GLP-1 유사체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가 거절된 것으로 확인된다.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업체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이용한 약효지속 플랫폼인 ‘이노램프’를 개발한 곳이다. 미립구를 활용해 치료제를 상용화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15개사에 불과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특허거절이란 특허청이 특허 출원에 대한 심사 결과 특허 요건을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출원된 발명을 등록할 수 없다고 통지하는 것이다. 특허가 등록되기 위해서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 세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신규성이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이어야 한다는 요건이며, 진보성은 기존 기술보다 훨씬 더 발전된 형태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 말 그대로 산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기술이나 발명인지도 중요하다. 이 중 특허거절을 가장 많이 당하는 사유는 진보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특허거절 사유가 있어 등록 거절한다는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으면 2개월 안에 의견서나 보정서를 작성·제출해 거절 사유를 해소해야 한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특허의 범위를 한정해 재신청하는 한편, 지난주에 새로이 분할 출원도 실시했다고 알렸다.이번에 거절당한 특허는 이보다 앞선 2021년 2월에 출원된 동일한 특허명의 모출원(원출원)에서 분할 출원한 특허이다. 이미 존재하는 특허 출원인 모출원에서 분리해 별개의 새로운 출원을 내는 것을 분할 출원이라고 한다.모출원은 2022년 9월 7일 특허취소를 청구받은 데 이어 2023년 11월 펩트론(087010)한테 특허무효심판까지 제기당한 특허이다. 지투지바이오에는 모출원과 이번에 거절당한 분할출원 외에 최근 새로운 분할출원이 하나 더 있다. 새로 분할 출원한 특허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지투지바이오의 모출원은 지난달 30일 취소 신청에 대한 심판 결과 일부 성립, 일부 각하라는 결론을 얻었다. 즉 모출원에 대해 일부는 취소되고, 일부는 특허가 유효하다는 심결을 받은 것이다. 해당 특허의 어느 부분이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키프리스를 통해 확인되진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특허무효심판의 결과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한 특허법인 변리사는 “분쟁에 휘말릴 것 같거나 원특허가 생각보다 좁은 범위로 등록을 받았을 때 분할 출원을 해서 범위를 넓히는 것을 시도한다”며 “혹은 (특허) 취소 신청 기간에 들어올 공격에 대비해서 분할 출원을 해서 전략적으로 유지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모출원이 취소 신청과 무효심판을 제기당한 상황에서 분할출원 1개가 거절 통보를 받았지만 미공개 상태인 분할출원이 1개 더 있는데다 시리즈 출원한 특허가 2건 더 있다. 지투지바이오가 등록한 GLP-1 관련 특허로는 지난해 2월 출원해 공개한 GLP-1 유사체 관련 비경구 병용투여용 약학적 키트와 지난해 5월 출원한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서방성 미립구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미공개된 후속 특허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건의 특허를 통해 겹겹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원래 제형이라는 것은 특허 하나로 보호하기보다는 여러 개로 보호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지투지바이오 사업과 상관이 없다”며 “원특허의 청구 범위가 넓어서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청구 범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4.08.14 I 김새미 기자
도경수, 10월 서울서 앙코르 팬콘 개최
  • 도경수, 10월 서울서 앙코르 팬콘 개최
  • (사진=컴퍼니수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오는 10월 서울 앙코르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도경수는 10월 11~13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더 파이널’(BLOOM THE FINAL)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성황리에 시작된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의 앙코르 공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구성과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 이번 앙코르 공연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더불어 티켓 예매는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9월 2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9월 4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 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도경수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단독 팬 콘서트를 통해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압도적인 장악력과 출중한 무대 매너는 물론, 감탄을 자아내는 라이브 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켜왔다. 특히 이번 ‘블룸 더 파이널’(BLOOM THE FINAL)은 도경수의 첫 아시아 투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공연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 또한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또 도경수는 지난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블룸’(BLOOM)에서 각 지역의 티켓 오픈과 동시에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을 이끈 바 있어 이번 앙코르 팬 콘서트 역시 치열한 예매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14 I 윤기백 기자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보존조치 지원 대상·범위 확대
  •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보존조치 지원 대상·범위 확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매장유산 보존조치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용 지원의 범위와 대상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사진=국가유산청)이번 개정은 지난 2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매장유산의 보존조치(현지 또는 이전보존)를 지시받은 자에게 해당 보존조치 이행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함에 따른 후속조치다.주요 개정내용은 매장유산 보존조치이행비용의 지원 대상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792㎡ 이하의 단독주택 등 현재 발굴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소규모 건설공사다. 지원범위는 보존조치에 따르는 흙 쌓기, 잔디식재, 유구이전 및 재설치, 측량·설계, 보호울타리, 안내판 설치 등이다.지금까지는 발굴조사를 통해 중요유적이 발굴돼 건설공사가 완전히 무산된 경우에 한해 해당 유적을 보존조치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토지를 매입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토지매입 뿐 아니라 현지보존이나 이전보존에 따른 이행비용도 지원할 수 있게 돼 국민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이 밖에도 △국가나 지자체가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매장유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표시된 지역을 매장유산 유존지역으로 추가 △인골·미라 등 중요출토자료 판정을 위한 자문위원의 범위를 관련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확대 △매장유산 발견신고 보상금 지급기준 마련을 위한 고시근거 마련 △매장유산 조사기관의 조사요원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경우는 국가유산청장이 실시하는 안전예방교육으로 인정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2024.08.14 I 장병호 기자
한화B&B, 다시 갤러리아 품으로…‘김동선 신사업’ 시너지 기대
  • [단독]한화B&B, 다시 갤러리아 품으로…‘김동선 신사업’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사회적 기업으로 유명한 한화B&B(이하 한화비앤비)가 한화갤러리아(452260) 품으로 돌아갔다.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009830)이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한화비앤비를 한화갤러리아에 전량 매각한 것이다. 한화갤러리아가 김동선 부사장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 커질 전망이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한화비앤비 지분 100%를 한화갤러리아에 매각했다. 한화비앤비가 요식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업간거래(B2B) 기업인 한화솔루션보다는 대형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와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화비앤비는 지난 2013년 한화갤러리아가 식음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법인으로 카페와 제과점 등 요식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빈스앤베리즈(Beans&Berries)’가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취약계층을 바리스타로 채용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화비앤비는 지난 2021년 4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한화솔루션 산하 갤러리아부문으로 이동했다. 이후 지난해 한화갤러리아가 다시 독립법인으로 분리됐지만 한화비앤비는 한화솔루션의 종속회사로 남았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한화비앤비의 경우 요식업이 주력인 만큼 한화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맞지 않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해 왔다”며 “효율화 차원에서 한화갤러리아에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한화비앤비가 한화갤러리아로 이동함에 따라 김 부사장이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던 EBA아이스크림과의 연계는 물론 신규 브랜드 확장 과정에서 한화비앤비와 상승효과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김 부사장이 조직개편에서 미래비전총괄 자리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김 부사장 주도로 아이스크림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특별편성팀(TFT)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특허청에 ‘벤슨(Benson)’을 상표로 출원한 바 있다. EBA아이스크림이 빈스앤베리즈 일부 매장에서 함께 운영됐던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화비앤비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했을 때 한화갤러리아 산하로 편입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월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한 바 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31일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됐다. 이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의 일이다.
2024.08.14 I 이건엄 기자
주금공 후임 사장 인사 시동…관료 출신 올까
  • 주금공 후임 사장 인사 시동…관료 출신 올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후임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4월 총선 탓에 미뤄졌던 공공기관장 인사에 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주금공 후임 사장으로 정치인이 올지, 관료 출신이 올지 관심이 쏠린다. 주금공은 지난 12일 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사장 자격 요건으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 지식·경험 보유,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도덕성, 유관기관과의 대외 업무 추진 능력’ 등을 제시했다. 서류 제출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향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서류를 심사한 후 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빠르면 9~10월쯤 후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의 3년 임기는 이미 지난 2월 끝났지만 총선을 앞두고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6개월 가까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대부분 기관장 자리엔 총선에서 낙선·낙천한 여당 출신 인사 등이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6일에는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으로 단독 추천됐고, 윤창현 전 의원도 한국거래소 산하 코스콤 사장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공공기관장 인사를 선거 이후 ‘보은’ 차원에서 활용하는 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지만, 일각에선 정책적 일관성을 위해 대통령과 국정 철학이 비슷한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게 현주소다.주금공 사장으론 그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료 출신들이 주로 맡아 정치인보다는 관료 출신 인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최 사장도 금융위 출신이다. 현재 주금공엔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사업장 보증 지원, 서민 주택금융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도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 인사보다 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있는 관료 출신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는 배경이다.
2024.08.14 I 김국배 기자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특별시 소재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초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7월부터 하나은행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을 시행하고 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은 재단 방문 없이 신청 가능한 비대면 보증 상품이다. 특히, 신청인의 공공마이데터 정보를 활용해 보증지원 여부와 지원 금액을 자동으로 산정함으로써 제출서류가 최소화되고 처리 기간이 단축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하나은행은 은행권 단독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을 취급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업력 2년 이상의 개인사업자로,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 받은 후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은행권 단독으로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부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며,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위기 극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4 I 최정훈 기자
‘140만원’ 커피, 맛 어떻길래…보겸 “메가커피 옅은 맛인데?”
  • ‘140만원’ 커피, 맛 어떻길래…보겸 “메가커피 옅은 맛인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모로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가 최근 한국에 1호점을 낸 가운데, 유명 유튜버 보겸이 100g당 140만원짜리 커피를 구매해 후기 영상을 남겼다.지난 13일 구독자 470만 명을 보유한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피 한 잔에 140만원 사서 마셔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바샤커피로 향한 보겸은 가게에 들어서자 “인테리어가 루이 14세가 살법한 궁전처럼 생겼고, 경호원들도 보인다”며 첫인상을 밝혔다.커피 주문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주문지에서 여러 원두 중 체크를 하는 방식이었다. 보겸은 원두 가격이 100g당 140만원인 ‘파라이소 골드 커피’를 선택했다. 해당 커피는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면 한 잔에 20만원이다.주문서를 내민 보겸은 “140만원짜리 커피를 먹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고, 종업원은 “제가 오픈하고 와서 (보겸이) 처음”이라고 답했다.이에 보겸이 “(주변 청담동의) 아파트 가격이 70억~80억원 하잖느냐. 여기 사는 사람들도 (140만원짜리 커피는) 안 사먹는다는 것이냐”고 묻자 종업원은 “그렇죠”라고 웃어보였다.주문한 커피를 받아든 보겸은 건물 계단에서 커피를 시음해 보았다. 그는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라고 해서 37도 날씨에 뜨거운 커피로 시켰다. 달고나와 크림, 고급 나무 스푼도 함께 나왔다”고 설명했다.다만 보겸은 커피 향을 맡아보고는 “향이 아주 은은한 페브리즈향”이라고 했다. 맛에 대해선 “메가커피 조금 옅은 맛인데”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한편 ‘커피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바샤커피는 1910년 설립된 모로코의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롯데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바샤커피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지난 1일근 청담동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커피 가격대는 상당히 높다. 테이크어웨이의 경우 커피 한 잔 값은 최소 1만1000원이다. 2층 커피룸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1만6000원부터 최대 48만원까지다.
2024.08.14 I 권혜미 기자
히츠, 생성형 AI 신약개발 플랫폼 홍보 돌입...유럽 의약화학학회 간다
  • 히츠, 생성형 AI 신약개발 플랫폼 홍보 돌입...유럽 의약화학학회 간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히츠가 본격적인 생성형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알리기에 나섰다.히츠는 내달 1일(현지 시각)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럽 의약화학학회(EFMC-ISMC 2024)에 참가해 생성형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 Lab)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유럽의약화학학회는 의약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매년 전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치료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학회에서 히츠는 단독 부스를 열고 △신규 구조 디자인 △약물-단백질 결합력 예측 △약물 유효물질 가상탐색 등 하이퍼랩에 탑재된 최신 신약개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히츠는 올해 초부터 국제 신약개발 콘퍼런스 ‘AACR 2024’ ‘DDC 2024’ 에 활발히 참여하며 세계 최대 암센터 MD Anderson과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AACR 및 DDC 대비 더욱 발전한 하이퍼랩의 기술과 향상된 사용성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해 8월 출시된 하이퍼랩은 출시 1년 만에 이미 200개 이상 기관에서 가입하며 대표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재창 히츠 이사는 “이번 학회에서는 하이퍼랩의 최신 AI 기술과 이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유럽 의약화학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히츠의 신약개발 AI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서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승권 기자
BTS 진, 4시간 20분 만 한라산 백록담 정복… 체력 대단하네
  • BTS 진, 4시간 20분 만 한라산 백록담 정복… 체력 대단하네
  • (사진=‘달려라 석진’ 갈무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진정성 가득한 단독 예능이 시작됐다. 진은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1화 영상을 게재했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팬덤명)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진의 진심에서 시작된 콘텐츠다. 진은 ‘달려라 석진’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한라산 등산을 선정, ‘셀프 고생길’을 자처하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진은 한라산 정상으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등산 초반, 진은 시작한 김에 끝까지 가보자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예상보다 힘든 산행에 “지나치게 들떠서 뭐든 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 같다”라며 자조 섞인 말을 내뱉어 웃음을 유발했다. 등산객들은 지친 그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간식을 건네 소소한 감동을 선물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백종원과의 전화 통화는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였다. 백종원은 제주도에서 무엇이 제일 유명하냐는 질문에 ‘귤’을 외치며 “먹는 게 전문”이라고 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4시간 20분 만에 백록담에 도착한 진은 아미를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라산 등반이 “재미보다는 포부 같은 것”이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고된 산행길을 묵묵히 견디게 한 원동력임을 고백했다. 또한 진은 지친 와중에도 제작진과 함께 쉴 수 있는 쉼터를 찾아 이동하고, 낙오된 이들을 챙기는 등 살뜰한 모습으로 방탄소년단 맏형의 면모를 뽐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달려라 석진’ 1화의 조회 수는 106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첫 화 말미에 나온 예고를 통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팔씨름 대결을 하는 장면, 정장을 입고 물벼락을 맞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달려라 석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한 시간 후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4.08.14 I 윤기백 기자
‘남현희 조카 폭행’ 전청조, 징역 5년 구형…"정직하게 살겠습니다"
  • ‘남현희 조카 폭행’ 전청조, 징역 5년 구형…"정직하게 살겠습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재벌가 아들 및 여자 승마 선수 행세를 해 수억원 규모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전청조씨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와 서울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14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특수폭행·협박·주거침입·사기·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1월 선고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재판과 별도로 추가 기소된 건이다. 전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날 검찰 구형까지 진행됐다.전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의 남씨 모친 집에서 남씨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골프채로 10여차례 때리고 같은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와 지난해 10월 만남을 거부하는 남씨의 자택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또 전씨는 재벌가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1억 2500여만원을 뜯어내고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피해자 4명을 대상으로 여성 승마 선수를 행세하며 결혼 내지 교제를 빙자, 대회 참가비 등 명목으로 약 2억 3300만원을 뜯어낸 혐의, 자신이 투자 전문가라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강연하며 자신이 마케팅 분야 유튜버 A씨의 스승이라고 허위 사실을 말해 A씨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에게 폭행 사실을 진술하지 말라고 2차 가해해 죄질이 불량한 점, (사기) 피해자가 7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3억 2000만원으로 범죄 사안이 중대한 점,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않았고 합의 가능성도 희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전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씨 측은 “전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전씨는 최후변론에서 직접 심정을 밝혔다. 전씨는 “앞서 일어난 사건 등을 계기로 지금은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그간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저로 인해 부당하게 피해보는 사람이 없도록 할 것이며 부족하지만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지칭하며 주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과 전씨 측 각각 형이 가볍다, 형이 무겁다는 이유(양형부당)로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2024.08.14 I 김형환 기자
EBS·마이클 샌델 만났다…유노윤호, 내레이션 참여·출연료 전액 기부
  • EBS·마이클 샌델 만났다…유노윤호, 내레이션 참여·출연료 전액 기부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EBS(사장 김유열)가 마이클 샌델 교수와 만났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내레이션으로 힘을 보탰다.오는 17일 EBS는 특집 다큐 ‘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을 방송한다.‘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은 전라남도의 미래 교실을 비롯해 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학교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다.프로그램 내레이션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맡았다. 그는 전남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했다.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고 올해 전국 157개 학교에 신입생이 0명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져서, 지역의 학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특히 전라남도는 로컬 교육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 아래, 초중고 현장에 선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한 다양한 미래 교실의 수업을 선보였다.EBS는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기간 중 연사로 참여한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와 데니스 홍 교수 등의 인터뷰를 담아 프로그램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특히 마이클 샌델 교수는 박람회 기간 중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E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과 지역 교육의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과 공생의 교육을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전남 교육의 경쟁력을 공생의 교육에서 찾자는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의 제안도 방송에서 다룬다.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한 유노윤호는 “어려울 수도 있는 AI 관련 공부를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희망을 보았다”며 “학교에 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는 소감을 남기며 관심을 당부했다.‘지역을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은 오는 17일 오후 3시 5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2024.08.14 I 최희재 기자
"머스크, 트럼프 당선시키려 총력…엑스, 정치 선전 도구화”
  • "머스크, 트럼프 당선시키려 총력…엑스, 정치 선전 도구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도구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CNN비즈니스는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엑스를 수백만 사용자에게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소스로 활용해 2024년 대선 결과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보다 직접적인 캠페인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플랫폼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정치 선전 도구로 쓰려 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엑스에서 1억 944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지난 수개월 동안 공화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지속 확대해 왔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친트럼프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긴 했지만,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완전한 지지로 돌아섰다.이와 관련, CNN은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해 인종차별적 음모론을 퍼뜨리고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한 반대 글을 올렸으며,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레드 웨이브’가 실현되지 않으면 미국이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백미는 전날 엑스 플랫폼에서 진행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무리한 발언을 내놔도 머스크는 문제 삼지 않는 등 서로 상대방을 추켜세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CNN은 머스크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수백만개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11일 “엑스가 머스크의 극우 정치 성향을 광고하는 확성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3년 7개월 동안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게시물(2만 3558개 중 7개 이상 단어 사용한 9567개·중복 제외)을 자체 분석한 결과, 정치 관련 글 비중이 2021년 2%에서 올해 17%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WP는 “머스크가 올린 정치 관련 게시물 상당수가 친공화당·반민주당적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CNN은 “이는 엑스의 미디어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주요 SNS 플랫폼 소유주가 사용자들이 선거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거나, 외부 세력이 사용자들을 은밀하게 선동하려는 시도를 배제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미 대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짜뉴스나 민주당을 겨냥한 정치적 비방이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엑스를 통해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보호해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머스크는 옛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부터 표현의 자유를 방패 삼아 엑스의 증오·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등 유해 콘텐츠를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정치권에서도 공화당 의원들은 머스크의 행보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과거 러시아나 중국 등 외부 세력의 가짜뉴스 유포 등 선거 개입을 경계하며 SNS 플랫폼의 미비한 대응을 강력 비난했던 것과 대비된다.뉴욕대 로스쿨의 ‘정의를 위한 브레넌 센터’(Brennan Center for Justice)에서 민주주의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웬디 와이저는 “민주주의는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가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선거 결과를 신뢰하려는 의지에 달려 있다”며 머스크의 행보는 “민주주의에 매우 해롭다”고 꼬집었다. 이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이 유명하거나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될 수록 피해는 더 커진다. 머스크의 부와 명성, 엑스의 소유주라는 직책은 허위 정보 및 음모론 확산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머스크가 미리 ‘줄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화석연료 친화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난해 왔다. 테슬라를 경영하는 머스크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8.14 I 방성훈 기자
서울시, 도시계획결정서 '총독부 고시' 명칭 지운다…"일제잔재 청산"
  • 서울시, 도시계획결정서 '총독부 고시' 명칭 지운다…"일제잔재 청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그동안 도시계획 결정 절차에서 사용된 ‘총독부 고시’ 명칭 사용을 중단한다.시는 법적·행정적 검토, 관계기관 논의, 사회적 합의 등을 거쳐 고시 명칭을 일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총독부 고시’ 기재 사례 (사진=서울시)14일 서울시는 조선총독부가 대한민국 지배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계획·건축 등을 규제할 목적으로 제정한 ‘조선시가지계획령’이 1962년 폐지됐음에도, 지금까지 사용된 고시명(총독부 고시)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제강점기 당시 도시계획 결정 승인과 계획 변경·폐지를 단독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던 조선총독부는 1934년 ‘조선시가지계획령’을 제정해 용도지역·지구 및 도시계획시설 등을 ‘총독부 고시’로 결정했다.이에 서울시는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이번 명칭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서울시는 도시계획 결정 시 ‘도시·군관리계획수립지침’에 따라 최초 결정일만 명시하되 고시명인 ‘총독부 고시’를 기입하지 않고, 나아가 ‘총독부 고시’ 명칭 정비·변경도 병행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총독부 고시’ 명칭 사용 중단을 시작으로 행정절차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잔재를 한 번 더 들여다보고 바로 잡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명칭 변경은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논의 과정을 거쳐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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