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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론칭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론칭 심포지엄(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피즈텍’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에피즈텍은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단독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피즈텍 론칭 심포지엄에는 국내 내과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일간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의 최신 지견과 임상적 효과에 대한 의약학적 정보 교류 등에 대한 활발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에피즈텍은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반응 관련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피즈텍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동일 제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기존 약가 대비 약 40% 인하한 가격으로 7월 국내에 출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즈텍 출시로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으며, 현재 에피즈텍을 포함한 5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 넓은 대안을 제공하고 합리적 약가로 국가 건보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공인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즈텍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한 지난 4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각각 ‘피즈치바’ 라는 제품명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역시, 무대 체질"… 스키즈, 무대 제대로 씹어먹었다 [종합]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토록 무대에 미(美)친 아이돌이 또 있을까. 말이 필요 없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제대로 씹어먹었다.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서울 공연을 통해서다. 스트레이 키즈는 2시간 30분 넘게 펼쳐진 공연에서 지금껏 발표한 히트곡을 비롯해 미공개 솔로곡까지 무려 32곡을 생라이브와 생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도 오직 무대에만 집중한 스트레이 키즈는 CD를 통채로 삼키고 무대를 잘근잘근 씹어먹는 괴력을 발휘했다. 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스트레이 키즈에게 열광하는지 눈과 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스트레이 키즈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마지막 4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투어로 서울에선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총 4회 진행됐다. 티켓은 전 회차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오프닝부터 차원이 달랐다. 공연장 전면을 감싼 거대한 와이드 스크린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인트로 화면 속에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입체적인 효과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후 조명, 레이저, 불꽃까지 연속으로 쏘아대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후끈 끌어올렸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아 유 레디?” 필릭스의 샤우팅이 공연장에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자 전면 와이드 스크린에 거대한 산맥이 등장했고, 이후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등장해 ‘마운틴스’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새 월드투어 출정식을 치르는 듯 무대 끝과 끝을 꽉 채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댄서들의 행렬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이후 귀에 쏙쏙 꽂히는 랩과 시원시원한 보컬이 번갈아가며 몰아치면서 공연장은 삽시간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멤버들을 비추는 카메라가 무대 스크린에 생중계돼 멤버들의 표정과 몸짓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스트레이 키즈와 관객의 거리감이 대폭 줄어 들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꾼’과 ‘쨈’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소리꾼’은 역동적인 사운드에 스케일도 대폭 커져 감흥이 두 배 이상이었다. 특히 후렴구 ‘퉤 퉤 퉤’ 파트에선 관객 전원이 한목소리로 떼창해 장관을 이뤘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관객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통해 데뷔 초 선보였던 강렬한 랩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를 예열한 스트레이 키즈는 ‘백 도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더욱 몰아치기 시작했다. 특히 ‘백 도어’ 무대에선 문을 활용한 ‘도어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후렴구 파트에선 멤버 전원이 한데 모여 무대를 부술 듯한 기세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미공개 솔로곡 무대도 이어졌다. 자유로운 록스타 매력이 풍기는 한의 ‘홀드 마이 핸드’, 시원한 바람처럼 청량감이 묻어나는 리노의 ‘유스’,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팝스타 무대를 보는 드듯한 아티스틱한 개성이 깃든 현진의 ‘소 굿’(So Good)이 펼쳐졌다. 이어서 치명적 무드 속 성숙미가 느껴지는 방찬의 ‘레일웨이’(Railway), 감각적 안무로 풀어낸 아이엔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몽환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분위기가 더해진 필릭스의 ‘언페어’(Unfair), 파워풀한 보컬과 랩으로 힘을 돋우는 창빈의 ‘울트라’(ULTRA)까지 8인8색 솔로 스테이지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스트레이 키즈를 대표하는 히트곡과 명곡으로 꼽히는 수록곡 무대도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 ‘에이트’ 타이틀곡 ‘칙칙붐’ 무대는 관객 전원이 떼창하는 진풍경을 자아냈고, 귀에 때려 박는 듯한 폭풍 랩이 압권인 ‘탑라인’, ‘슈퍼볼’, ‘콤플렉스’는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락’ 무대에선 단체 군무가 압권이었다. 무대를 씹어먹는 것을 넘어 부술 듯한 기세로 펼치는 퍼포먼스, 쉴 새 없이 내뱉는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또 다시 밤’, ‘론니 스트리트’, ‘소셜 패스’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떼창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단 한 곡도 거를 타선이 없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을 시작한지 1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스트레이 키즈는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관객들의 기운을 받아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했다. 스탠딩석이 위치한 플로어 층에 등장해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무대를 재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거미줄’, ‘매니악’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관객들과 거리감을 점점 더 좁히기 시작했다. 절정은 ‘특’ 무대였다. 땀에 잔뜩 젖은 재킷을 벗어던진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 중간으로 보여 ‘특’을 열창하기 시작했고, 관객들은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고 떼창하며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다. 팬들과 교감도 뜨거웠다. 지하 1층(?), 2층, 3층에 자리한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이끌어낸 뒤,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환호성을 질러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이 느껴졌다.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명)와 새로운 챕터를 여는 듯한 기분”이라며 “스키즈는 무대를 씹어먹었고, 스테이는 객석을 씹어먹더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씹어먹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마의 7년을 걱정할 필요 없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 말을 책임질 수 있는 스키즈가 돼서 다행”이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앙코르도 화끈했다. ‘아이 라이크 잇’을 시작으로 ‘케이스 143’, ‘마이 페이스’, ‘스트레이 키즈’, ‘미로’까지 무려 5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손에 쥔 응원봉을 쉴 새 없이 흔들며 스트레이 키즈의 새 월드투어 출정을 응원하는 등 열띤 환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서울 공연을 성료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글로벌 관중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급’이 다른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 '0-5->6-5 역전드라마' 1위 KIA, 2위 삼성에 이틀연속 본때...선두 굳히기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IA 이우성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가 0-5로 열세를 뒤집는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제압했다.이로써 1위 KIA는 2위 삼성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전날 경기에선 홈런 7방, 안타 2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 15-13으로 이긴 KIA는 이날도 승리, 2위 삼성과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또한 KIA는 삼성과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이날 KIA는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턱 골절 부상을 당해 치료를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스타우트는 홈런 2방을 맞고 5실점한 뒤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삼성은 2회말 ‘거포’ 박병호의 우월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병호는 스타우트의 142㎞ 체인지업을 밀어 쳐 오른쪽 외야 펜스를 시원하게 넘겼다.2사 1루 상황에선 이날 1군 데뷔전을 이른 신인 양도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양도근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1군 데뷔 타석에서 3루타를 때린 선수가 됐다.이어 삼성은 3-0으로 앞선 3회말에도 2사 2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좌측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병호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5-0까지 달아났다.3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가던 KIA는 4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나성범의 우측 2루타와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5회초에는 2사 후 김도영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5로 따라붙었다.결국 불붙은 KIA 타선은 7회초 솔로홈런 2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삼성 구원투수 최지강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35호 홈런이었다.계속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나성범의 대포가 터졌다. 나성범은 베테랑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 5-5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9회초 2사 후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우성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그 사이 1루 대주자 홍종표가 2루와 3루를 돌아 홈에서 세이프 됐다. KIA가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KIA는 선발 스타우트가 다소 부진했지만 김기훈(3이닝 무실점) 이준영(⅔이닝 무실점), 전상현(⅓이닝), 정해영(⅓이닝) 등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9회말을 깔끔하게 막은 KIA 마무리 정해영은 28세이브를 기록, 오승환(27세이브)을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한편, 삼성의 토종거포 박병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려 KBO리그 통산 홈런을 398개로 늘렸다. 개인 통산 400홈런 대기록에 2개 차로 따라 붙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상 400홈런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두산베어스 감독), 최정(SSG랜더스) 단 2명이다.
- 신데렐라 전통 이어질까…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FR ‘티오프’
-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박보겸이 10번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데렐라 전통이 이어질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자가 탄생한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됐다. 오전 8시 40분 첫 조인 박결, 최민경, 이기쁨, 손예빈, 이세희, 정세빈이 각각 1번홀과 10번홀을 출발했다.올해로 13회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은 최근 6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한 ‘신데렐라 탄생지’로 유명한다. 2017년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 서연정(29)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이번 대회에서는 신데렐라 전통이 깨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전날 2라운드에서 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보겸(25)이 보기 없이 벋만 8개를 쓸어담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1승보다 2승을 하는 게 훨씬 어려운 것 같다”며 “통산 2승을 위해 주말에 매일 공을 700개씩 치며 연습했다”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KLPGA 투어 통산 6승을 모두 짝수해에만 기록한 이소영(26)도 짝수해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 태세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이소영(27)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박보겸을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올해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이시우 코치와 다시 호흡을 맞춰 부활 조짐을 보인다. 손으로 맞춰 치는 버릇을 고치고 몸의 중심 축을 잡은 뒤 몸통을 크게 쓰는 스윙으로 교정하고 있다. 이후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아졌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공동 14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신데렐라 전통을 이어갈 가장 유력한 선수는 김새로미(25)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김새로미는 전날 홀인원을 포함해 7타를 줄이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새로미는 전날 5번홀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을 터뜨려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차량가 317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새로미가 7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이외 올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1)이 2타 차 단독 4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지영(28), 박현경(24)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된다.올해 2승을 거둔 배소현(31)과 방신실(20)이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박보겸, 김새로미, 이소영이 챔피언 조로 오전 10시 30분에 1번홀을 출발하고 이예원, 전우리, 방신실이 바로 앞조에서 오전 10시 19분에 경기를 시작한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쌍용대치 32.2억…중랑구 빌라, 35명 몰렸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 5동 14층(전용 141㎡)이 32억 175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35명이 몰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301호(전용 43㎡)였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토지면적 41만 2081㎡)의 임야로 140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8월 5주차(8월 26~30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493건으로 이중 1128건(낙찰률 25.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5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8%,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12건이 진행돼 359건(낙찰률 2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68억원, 낙찰가율은 82.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8건이 진행돼 46건(낙찰률 39.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08억원, 낙찰가율은 93.0%로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 쌍용대치 5동 14층(전용 141㎡)이 감정가 32억 5000만원, 낙찰가 32억 1750만원(낙찰가율 99.0%)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8명이다.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 102동 8층(전용 85㎡)이 25억 5000만원, 낙찰가 23억 4250만원(낙찰가율 91.9%)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훼미리 1동 2층(전용 85㎡)은 감정가 19억 6800만원, 낙찰가 19억 3700만원(낙찰가율 98.4%)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현대 201동 2층(전용 85㎡)은 감정가 17억 3000만원, 낙찰가 16억 3678만원(낙찰가율 94.6%)를 기록했다.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5명이 몰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301호(전용 43㎡)로 감정가 2억 1800만원, 낙찰가 3억 9638만 9800원(낙찰가율 181.8%)를 보였다.해당 물건은 중화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5층 중 3층, 방 2개 욕실 1개 구조다. 주변은 연립,단독,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7호선 중화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선순위 임차권 승계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경매신청채권자이고, 대항력을 포기한다는 인수조건변경부를 제출해 낙찰자가 인수할 권리나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문제로 빌라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재개발 등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 위주로 많은 응찰자와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본건 또한 모아타운 대상 지역으로서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건물 관리상태도 양호해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토지면적 41만 2081㎡)로 감정가 300억 8191만 3000원, 낙찰가 140억 1000만원(낙찰가율 46.6%)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군내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차량진입이 가능하고, 조선소 건립중 중단된 상태로 조사됐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한다. 본건에 유치권이 신고돼 있지만, 토지의 가치상승에 기여했다고 볼 만한 단서가 없다는 점에서 유치권이 성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이 일부 유치권자는 유치권부존재확인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금액대가 워낙 크고, 토지사용이 극히 제한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입찰 당시 경쟁없이 단독으로 낙찰됐으며, 낙찰자는 조선업과 관련된 회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 롯데百, ‘K디저트·지역 베이커리’ 추석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감각적인 K디저트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를 선별해 추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우선 서래마을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김씨부인’에서 국내 전통 다과인 개성주악, 매작과, 홍옥정과, 인삼편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우리 다과 세트(21만 4000원)’를 단독으로 선보인다.또한 다과 브랜드 ‘1994SEOUL’에서는 곶감단자, 송편, 한과 등을 구성에 맞춰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나무 3단합 선물세트(19만원)’를 판매한다. 달항아리 패키지에 과일 모양 송편을 담은 ‘가치서울’의 ‘달항아리 과일송편(7만 4000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더불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이 직접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도 판매한다.한남동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아뜰리에폰드’와 공예가 김윤진 작가가 협업한 ‘파운드케이크 3종&플레이트(29만원)’, 서초동 프렌치 디저트 전문숍 ‘레망도레’의 ‘마들렌 선물상자(3만원)’, 청담동 페이스트리 전문점 ‘미무’의 ‘가나슈 샌드쿠키(9만 6000원)’, 낙성대에 위치한 백년가게 베이커리 전문점 ‘쟝블랑제리’의 ‘전병 맞춤세트(5만 3800원)’ 등이다.대전, 군산, 부산 등 지역 대표 베이커리의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떡, 만주, 약과 선물세트인 ‘토박이순정 3단합 선물세트(5만 9000원)’, 군산 이성당의 ‘앙만주 세트(3만 9000원)’, 인천 안스베이커리의 ‘명장 선물세트A(6만 3200원)’, 부산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옵스의 ‘구움 과자세트M(5만 3000원)’, 서울 3대 빵집으로 불리는 ‘김영모 과자점’의 ‘명장 선물세트 1호(13만3500원)’ 등이다.윤향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장은 “추석을 맞아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 핫플 디저트와 지역 대표 베이커리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추석 선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7년 만에 다시 뜬 태양… 설렘과 감동의 150분 [종합]
- 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양은 지지 않는다.’역시 태양이다. 솔로 태양과 빅뱅 태양을 넘나들며 드넓은 무대를 홀로 꽉 채웠다. 태양 솔로곡부터 빅뱅 단체곡까지 2시간 30분 동안 무려 28곡을 생라이브로 열창, 전성기 시절 그때 그 모습을 무대 위에 다시 펼쳐냈다. 7년의 기다림이 전혀 아쉽지 않은, 7년의 무대 갈증을 단번에 풀어준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태양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1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태양의 단독콘서트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태양은 ‘바이브’, ‘나만 바라봐’, ‘눈 코 입’ 등 솔로 히트곡부터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대성과 함께 부른 빅뱅 히트곡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그리고 소속사 후배 가수 전소미의 게스트 무대까지 풍성한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공연의 포문은 ‘기도’가 열었다. 공연장 전면에 위치한 스크린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자, 뒤이어 태양이 무대에 등장해 폭발적인 성량으로 ‘기도’를 열창했다. 귀가 뻥 뚫리는 듯한 태양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청량한 느낌마저 선사했다. 이어진 ‘아윌 비 데어’ 무대에선 화려한 레이저까지 더해지면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다.강렬했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태양은 “여러분, 저 보고 싶었어요? 저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무려 7년 만에 여는 콘서트다. 7년이란 시간 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어느 공연보다 오늘이 떨리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바이브’ 무대에선 관객들의 떼창을 여유롭게 이끌어냈고, ‘새벽한시’, ‘스테이 위드 미’와 ‘메이크 러브’, ‘인스피레이션’까지 곡을 연이어 열창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이번 공연에서는 ‘솔로’ 태양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무대가 끝도 없이 펼쳐졌다. 검은 모자를 쓰고 펼치는 독무가 압권인 ‘웨어 유 앳’부터 솔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나만 바라봐’, 태양 특유의 부드러운 바이브가 돋보이는 ‘아이 니드 어 걸’ 등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무대를 생라이브로 펼쳤다. 더불어 ‘웨딩드레스’, ‘슝!’, ‘링가링가’, ‘눈코입’ 등 무대에선 관객들이 떼창이 끊이지 않아 진풍경을 자아냈다.태양(사진=더블랙레이블)빅뱅 히트곡 무대도 쏟아졌다. ‘블루’, ‘이프 유’, ‘루저’에 이어 빅뱅 데뷔 초에 발표한 ‘눈물뿐인 바보’ 등 빅뱅을 대표하는 곡들을 태양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특히 ‘눈물뿐인 바보’ 무대 말미엔 빅뱅 대성이 깜짝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쩌렁쩌렁한 보컬로 좌중을 압도한 대성은 솔로곡 ‘날개’를 부른 뒤 태양과 함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열창하며 공연장을 단숨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태양은 든든한 지원군의 등장에 다시 힘을 내 서 무대를 펼쳤고, 관객들은 나머지 빅뱅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는듯 떼창을 쉼 없이 이어가며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대성도 모처럼 펼친 빅뱅 무대가 감격스러운듯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태양은 ‘슈퍼스타’, ‘아름다워’에 이어 ‘배드 보이’, ‘봄여름가을겨울’까지 무려 네 곡을 열창하며 7년 만의 무대 갈증을 화끈하게 날렸다.이번 공연은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대성, 태양 콘서트 깜짝 등장… 빅뱅 히트곡 무대에 "감격스러워"
- 빅뱅 태양(오른쪽)과 대성(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태양 단독콘서트에 깜짝 등장, 태양과 함께 빅뱅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대성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태양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1일차 공연에서 솔로곡 ‘날개’를 선보인 뒤 이후 태양과 함게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함께 불렀다. ‘눈물뿐인 바보’ 무대 말미 깜짝 등장한 대성은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뿜어내며 관객을 압도했다. 대성은 “큰 대, 소리 성”이라고 소개하며 “이 노래를 (태양과) 함께 부르다니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태양은 “대성이 요즘 정말 바쁘다. 그런데도 게스트로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성은 “올해 3월 솔로 팬미팅을 했는데, 그때 태양이형이 와주셔서 너무 감격했다”며 “어떻게 오늘 콘서트에 게스트로 안 올 수가 있겠냐. 당연히 와야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대성은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할뿐”이라며 “태양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이번을 계기로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대성은 또 “요즘 유튜브 집대성에 트롯 MC도 보고 있는데,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그럼에도 확실히 무대 위에 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후 대성은 솔로곡 ‘날개’에 이어 태양과 함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를 연이어 선보였다. 모처럼 울려퍼진 빅뱅의 히트곡 무대에 현장에 운집한 팬들도 열띤 환호를 보냈다. 팬들은 노래 한소절 한소절 따라부르고, 노란색 빅뱅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를 만끽했다. 태양의 단독콘서트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 8언더파 폭풍샷 박보겸, KG 레이디스 오픈 선두 질주..김새로미, 이소영, 이예원 맹추격
- 박보겸(사진=KLPGA 제공)[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첫 승 후 2승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는데 지금처럼 무아지경으로 경기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박보겸은 3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박보겸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7타를 줄인 김새로미와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영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11언더파 13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해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후 다시 침묵에 빠진 박보겸은 이번 대회에서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우승까지는 18홀 경기를 더 남겨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날에도 2라운드처럼 무아지경의 경기를 기대했다.경기 뒤 박보겸은 “최근 몇 년 중에 가장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하루 700개 넘게 쳤고 스스로 악착같이 밀어붙였다. 그동안 꾸준하게 노력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앞서나가지 않으려고 하고 매 샷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첫 우승 이후 2승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을 알게 됐다. 더 슬기롭게 경기하고 지금처럼 무아지경으로 경기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두 번째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KG 레이디스 오픈에선 2017년 김지현을 시작으로 지난해 우승자 서연정까지 최근 열린 6번의 대회(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에서 모두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하는 전통이 이어졌다. 박보겸이 우승하면 생애 첫 우승자의 탄생을 깨고 새로운 여왕이 된다. 김새로미와 이소영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새로미는 172야드 5번 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홀인원 부상으로 KG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부상으로 받았다.김새로미는 “너무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하진 않으려 한다”라며 “욕심 내지 않고 오늘처럼 끝까지 집중하면서 성적은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라고 냉정함을 유지했다.이소영은 2022년 8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7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소영은 2016년 투어 첫 승을 시작으로 2018년 3승, 2020년과 2022년 1승씩 기록하며 최근 짝수 해에만 우승했다. 이소영은 “짝수해 징크스를 의식하지 않고 지난 이틀 동안 해온 대로 최종 라운드에서도 열심히 쳐볼 생각이다”라며 “(우승)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러프가 너무 길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기만 해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시즌 3승으로 박현경, 박지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이예원이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예원은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오른다. 전우리와 방신실, 배소현, 이제영, 리슈잉이 나란히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역대 우승자 가운데선 김수지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현세린, 강지선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은 이날 18홀 동안 버디와 보기 없이 파 행진을 한 끝에 합계 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아쉽게 컷 탈락해 타이틀 방어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김새로미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17번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KG 레이디스 오픈’은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총상금 8억 원)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KGM 액티언을 부상으로 전달한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