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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2017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
  •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2017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
  • 2017년을 빛낸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체육인으로 선정된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9)이 2017년을 빛낸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체육인으로 선정됐다2017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김자인을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김자인은 올해 8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개인통산 26번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여성지도자상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전주원 코치, 신인상은 ‘리틀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에게 돌아갔다.공로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이끈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조혜정 씨가 받는다.꿈나무상은 태권도 손효리(강원북평여중), 체조 신연정(대동초), 배드민턴 안세영(광주체육중), 다이빙 오수연(성일초), 피겨 유영(과천중), 탁구 이다은(새말초), 하키 이유진(성주여중), 역도 이하영(전주용소중), 육상 최지현(대전성룡초), 유도 황시연(대구성동초) 등 유망주들이 수상한다. 윤곡체육대상은 지난달 타계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다.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해 시상하고 있다. 대상 500만원, 지도자상 300만원, 신인상 200만원, 꿈나무상 5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올해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17.11.13 I 이석무 기자
서해순 측 “이상호·김광복에 JTBC 공개토론 요청”(전문 포함)
  • 서해순 측 “이상호·김광복에 JTBC 공개토론 요청”(전문 포함)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 측이 이상호 기자·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법률사무소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안을 하고자 한다”면서 “이상호와 김광복. 저(박훈 변호사) 그리고 서해순과 4자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신뢰도 높은 JTBC에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서씨 측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관계의 확인에 지나지 않는 것이나,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씨가 근거 없이 유기치사, 소송사기로 서해순씨를 음해한 것은 공적 기관에서 혐의 없음 확인을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기자와 김광복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서씨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서 그 언행에 대해 명백한 실정법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서씨는 딸 서연 양이 2007년 12월 23일 급성폐렴에 걸렸음에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와 서연 양 사망 당시 김광석씨 친형·모친 측과 김씨 음악저작물 지적재산권에 관해 소송 중이었음에도 딸 사망 사실을 밝히지 않아 유리한 조정 결과를 유도했다는 소송 사기 혐의(사기)를 받았다.김광복씨는 지난 9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같은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고, 이틀 뒤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서씨가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진술한 점, 부검 결과 사인이 폐질환으로 밝혀졌고 혈액에서는 감기약 성분만 발견된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서씨가 서연 양을 고의로 유기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또한 경찰은 서연 양 사망 당시 소송대리인(변호사)이 선임돼 있었기 때문에 민사소송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라 서씨가 서연 양 사망을 법원에 고지할 의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 조정 과정에서 김광복씨 측이 먼저 ‘비영리 목적 추모공연에서는 무상으로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한 점, 소송 과정에서 서연 양 생존 여부가 쟁점이 된 적이 없었던 점 등도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근거가 됐다. 이하 박훈 법률 사무소 보도자료 전문이다. 1. 서울경찰청 수사 결과 발표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관계의 확인에 지나지 않는 것이나,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씨가 근거 없이 유기치사, 소송사기로 서해순씨를 음해한 것은 공적 기관에서 혐의 없음 확인을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2. 서울경찰청은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씨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아무런 여과 없이 받아들인 몇몇 국회의원들의 재수사 촉구에 응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하였고, 김광복과 이상호 그리고 김광석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서해순의 김서연 유기와 사망 당일 방치의 문제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여 무혐의 처분한 것은 사필귀정이라 할 것입니다.3.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은 영화 김광석과 각종 언론을 통해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주장하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모는 주장을 함과 동시에 김광석법 청원을 하면서 그 진상을 밝혀 달라고 하였으나,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서 그 언행에 대해 명백한 실정법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4. 이에 서해순측은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사실 확인 없이 부화뇌동한 국회의원, 각종 언론에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를 다음 주 내로 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며, 구체적 내용과 일정은 추후 보도 자료로 밝히고자 합니다.5. 첨부 자료(변호인의 “나는 왜 연쇄 살인마 서해순의 변호인이 되었는가”)이제 아침이 밝아 오면 서울경찰청 광역 수사대의 2달간에 걸친 김광석의 딸 김서연을 서해순이 죽였는지 아님 가부키 증후군의 병발로서 급사 했는지를 밝히는 이른바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서해순의 입장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입니다. 하필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전태일 열사 기념 노동자 대회의 전날이기도 합니다.제가 문제를 삼고 있는 사람들은 탐사보도의 전문가를 자처하고 다이빙벨을 통해 부당한 탄압을 당한 이상호 기자와 20년간 줄기차게 서해순이 김광석의 재산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김광석의 형 김광복씨입니다.그러나 저는 명백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가 아무런 검증 없이 나팔을 불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목맨다는 것과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은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조작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은 수사론의 기본입니다. 서해순은 분명 확실하게 모든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정불화의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김광복과 이상호는 서해순이 불륜을 저지르고 이에 격분해 김광석이 이혼을 통보하면서 살해당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순과 팬티 바람의 전과 13범 오빠가 합작해 목 졸라 죽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검감정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런 저항흔도 없었고 , 전형적으로 목맨 자살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키 높이 보다 낮은 곳에서 목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어이없는 주장은 그만해라)가정사를 어디까지 이야기 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서해순과 김광석 사이에는 무슨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해순은 김광석의 여자관계를 분명하게 사망 그 당시에도 이야기 합니다. 다만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암시만 할 뿐입니다. 저는 이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부부 사이에 일어난 일은 절대로 모른다는 것이 나의 철학입니다. 그런데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김광석의 친구 박학기, 그리고 이모씨는 뉴욕의 24시간 실종 사건을 그대로 믿으면서 서해순의 불륜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했던 김광석이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혼 통보를 하면서 자살이 아니라 타살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어이없는 주장입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사람이 그 상대방으로부터 타살을 당한 것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이점은 심리적 측면입니다.더 황당한 것은 저작권과 상속 재산에 대한 것입니다. 이상호와 김광복은 20년 동안 줄기차게 서해순이 강압으로 김광석이 생전에 아버지 김수영한테 양도한 저작권을 강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이미 대법원의 민사소송 2건, 형사 소송 1건을 통해 2008년 6월에 확실하게 정리됩니다. 김광석이 아버지 김수영한테 양도한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이런 판결문은 대법원 홈페이지에 김광석만 치면 바로 뜨는 판결문이고 그 판결문에 나오는 사건 번호를 통해 판결문 신청하면 금방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김광복은 여전히 서해순이 강탈해갔다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김수영과 서해순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합니다. “욕심 많은 노인네” 그 이야기는 2003년 말경 이루어진 전화 통화로 그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고 그 표현은 정확이 맞습니다. 김광석의 친가는 서해순과 김서연의 상속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조법적인 집단이었습니다. 어떤 판결문에도 그들의 저작권 양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합의가 강압되었다고 주장하는 저런 녹취록을 제출하지만 배척당한 것입니다.이런 사정을 단 이틀간의 조사로 알게 된 저는 서해순이 누군 인가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권력도 뭣도 없는 일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이 일었습니다.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그를 옹호 사람들은 이 사건 만큼에서는 틀렸습니다. 김서연의 죽음을 왜 알리지 않았는지 그것에 흥분해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확증하였으나, 저는 그의 행위를 이해했습니다. 알릴 사람들도 없었고, 알릴 필요도 없었고, 경찰 지휘에 따라 부검을 하고 끝냈던 사건입니다. 소송 사기는 애초부터 성립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원고가 김수영의 부인 이달지와 김광석의 형 김광복이었기 때문입니다. 소송 사기는 원고가 하는 것이지 피고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쓰다 보니 열 받습니다. 하여간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서해순의 변호인이 됐습니다. 이에 하나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이상호와 김광복. 저, 그리고 서해순과의 4자 공개 토론을 요청합니다. 그것도 신뢰도 높은 jtbc에서 말입니다. 꼭 말입니다.
2017.11.10 I 김윤지 기자
에어부산,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신규 취항…주 5회 운항
  • 에어부산,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신규 취항…주 5회 운항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어부산은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가 부산-비엔티안 정기편을 운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에어부산 임직원과 깜수와이 께오달라봉 주한 라오스대사,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취항을 기념한 행사를 가졌다. 에어부산의 부산-비엔티안 노선은 주 5회(월·수·목·토·일) 스케줄로 운항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비엔티안 현지에 오후 12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엔티안에서는 오후 1시 30분 출발하여 부산 김해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195석 규모의 A321 기종이 투입된다. 또한 따뜻한 기내식과 20kg까지의 무료 수하물이 제공된다.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다양한 불교문화와 프랑스 영향을 받은 유적 등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원도심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요한 도시 루앙프라방, 블루라군 다이빙 등 액티비티가 다양하며 방비엥 등 근교 도시도 인기있는 관광지다. 이번 부산-비엔티안 노선 신규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국내선 4개, 국제선 24개 총 28개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2일 대구-다낭, 16일 대구-타이베이, 30일 울산-김포·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에어부산 여객기
2017.10.30 I 신정은 기자
전국체전, 7일간의 열전 마무리...'5관왕' 박태환, 5번째 MVP
  • 전국체전, 7일간의 열전 마무리...'5관왕' 박태환, 5번째 MVP
  • 26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개최된 이번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총 46개 종목(정식 45, 시범 1) 2만5130명의 선수단(선수 1만8784명, 지도자 6346명)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1,123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세계신 2개, 세계타이 3개, 한국신 13개, 한국타이 2개, 한국J신 4개, 한국J타이 1개, 대회신 97개, 대회타이 3개 등을 기록하며 지난 대회 대비 세계신기록 2개, 세계타이기록 1개를 추가했다.다관왕의 경우 5관왕 2명, 4관왕 7명, 3관왕 38명, 2관왕 153명을 배출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만 5관왕 1명, 4관왕 5명을 배출하는 등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16개, 총 득점 6만2578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대회 16연패를 달성했다. 개최지인 충북은 총 5만811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서울이 4만9730점으로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에는 대회 5관왕을 달성한 박태환(28·인천광역시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2006년·2007년·2008년 전국체육대회 5관왕에 이어 통산 4번째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은 2005년·2007년·2008년·2013년 대회에 이어 5번째로 MVP에 뽑혀 역대 최다 MVP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박태환은 “훈련 기간이 짧아 걱정이 많았는데 인천팀이 좋은 기록을 내어 5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수영선수로서 뛰는 한 계속 체전에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스포츠 스타들의 굳건한 실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사이클의 나아름(상주시청)은 3㎞개인추발·4㎞단체추발·도로개인독주25㎞·개인도로단체·개인도로에서 우승해 박태환과 함께 대회 5관왕에 나란히 올랐다.한국 다이빙의 강자 김수지(19·울산광역시청)는 스프링보드 1m, 싱크로다이빙 10m, 스프링보드 3m, 플랫폼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윤나래(20·제천시청) 선수 역시 개인종합, 단체종합, 마루운동, 평균대에서 1위에 올라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육상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9초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은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진종오(38·KT)는 공기권총 10m에서 244.8점을 쏘며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50m 권총에서 231.9점을 획득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지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이전 대회와 다르게 ‘先 장애인체육대회·後 전국체육대회 개최’의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인들의 관심을 배가시켰다.또한 다양하고 화려한 중원문화의 멋을 스포츠와 결합시켜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문화체전으로서 그 격을 한 단계 높였던 대회로 호평을 받았다.
2017.10.26 I 이석무 기자
열흘 간 축제 마치고 폐막…`희망 불씨 피웠다`
  • [BIFF]열흘 간 축제 마치고 폐막…`희망 불씨 피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우려 속에서도 희망을 불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축제를 마친다.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영화제를 마무리한다.올해도 일부 영화 단체의 보이콧 유지,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사퇴 표명으로 우려가 이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상영 이후 정치적 탄압을 겪으며 힘을 잃었다. 지난해에는 9개 영화단체의 보이콧에 태풍 악재까지 겹치며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는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3개 단체가 보이콧 유지를 결정했다. ‘다이빙벨’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 및 복귀 등 요구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서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에 작고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의 빈자리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영화제는 고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던 시간이다. 해외 곳곳에서 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잊지 않았다. 영화제는 영화제를 설립하고 키우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고인의 정신을 지켜가고자 ‘지석상’을 신설하고 추모 행사와 함께 모든 영화에 ‘김지석을 추모하며’라는 문구를 넣어 상영하는 등 고인을 기렸다.우려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장동건 문소리 문근영 윤아 이병헌 조진웅 박해일 박성웅 등 지난해보다 많은 배우들이 찾아 영화제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는 반쪽짜리 행사를 치르며 전년 대비 30%가 준 16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관객이 영화제를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영화제는 ‘여성’이 화두였다. 여성 영화 및 여성 영화인의 부재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쏟아졌다. 문소리와 나카야마 미호,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오픈토크를 통해 관련된 주제를 관객과 함께 나눴고, 일본의 여성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빛나는’으로 영화제를 찾아 “남녀의 밸런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제를 찾아 관람한 영화도 여성 영화인 ‘미씽:사라진 여자’였다.문 대통령의 영화제 깜짝 방문은 현직 대통령의 영화제 방문은 최초여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간섭은 하지 않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영화제에서 만난 부산 시민들도 영화제의 침체를 걱정하면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20년간 한국 대표 영화제다.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속에 간직한 저력이 있는 만큼 성장통을 해결하고 일어설 거라고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폐막식은 김태우 한예리가 진행한다. 폐막작은 대만의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2017.10.21 I 박미애 기자
김병욱 "'다이빙벨' 상영방해 활동, 누가 했는지 밝혀야"
  • 김병욱 "'다이빙벨' 상영방해 활동, 누가 했는지 밝혀야"
  • ‘다이빙벨’[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 당시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방해 의혹을 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김병욱 의원 측은 19일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에서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이빙벨’ 상영에 대해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일관되게 정부의 영화 상영 방해 활동을 증언하고 있고 영화 예매정보에서는 비정상적인 흐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김병욱 의원은 지난 5월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공판에서 전 청와대 비서관 오모씨가 “상영 방해를 위해 입장권 매입이나 논평 등은 정무비서관실에서 주도했던 것으로 안다. 당시 부산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매입했던 것 같다”는 증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상영관 455석 전석을 예매하고 영화를 깎아내리는 내용을 언론에 내보낸 뒤 김기춘 전 실장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선임 비서관의 지시를 업무수첩에 기록했고 이런 지시는 실제로 이행됐다는 강 전 청와대 행정관의 증언도 공개했다.김병욱 의원은 또 영진위를 통해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이빙벨 상영일인 10월6일과 10월10일 469석의 영화관 좌석 중 386석의 예매정보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같은 해 9월25일 오전 9시 6초부터 9시32분56초까지 33분 동안 부산은행 창구와 ATM기로 제출받은 예매정보의 29.8%에 해당하는 115장이 현금으로 예매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예매는 대부분 좌석이 2장씩 시간별 다양한 위치에서 카드와 휴대폰결제가 혼용되면서 결제된 반면 부산은행에서 예매된 115장은 4장, 10장, 20장씩 좌석 한열을 통째로 예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김병욱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는 외압으로 상처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이빙벨’ 상영 방해 활동을 누가 실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이빙벨’은 2014년 침몰하면서 300여명의 사망, 실종자를 낸 세월호 사건 당시 탑승자 구조과정에서 투입됐다가 실효성 등을 놓고 논란을 일으킨 해난구조 지원장비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영화다.
2017.10.19 I 김은구 기자
  • “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국감서 도마 오른 영화계 블랙리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국감에서 영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쏟아졌다.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영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과 관련해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화제 당시의 ‘다이빙벨’ 예매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특정 ATM기를 통해 30여분 만에 115만장 한꺼번에 예매됐다”며 “한 사람이 20장 이상 예매하는 보통 영화와 전혀 다른 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예매를 해놓고 보러 가지 않아 공석이 많았다”며 “특정 세력이 개입해서 막기 위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재수 같은 당 의원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부산국제영화제 사태는 전 정권의 블랙리스트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다이빙벨’ 상영 이후 예산 축소, 집행위원장 해촉 등 정치적 탄압으로 위기를 겪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2회를 맞았으며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2017.10.19 I 박미애 기자
김준완 '슈퍼맨 캐치', PO 1차전 흐름 바꾼 결정적 장면
  • 김준완 '슈퍼맨 캐치', PO 1차전 흐름 바꾼 결정적 장면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의 6회말 공격에서 민병헌의 외야 쪽 안타성 타구를 NC 중견수 김준완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양 팀 합쳐 18득점이 나온 엄청난 타격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부를 가른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비였다.NC 다이노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3-5로 크게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NC 승리의 주인공은 5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재비어 스크럭스였다. 하지만 진짜 승리의 일등공신은 멋진 수비로 팀을 구해낸 중견수 김준완이었다.이날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준완은 4회말 환상적인 슈퍼 다이빙캐치로 팀을 구했다.NC는 2-1로 앞서다 4회말 3실점하면서 2-4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추가 실점을 내준다면 NC가 그대로 무너지는 상황이었다.민병헌이 NC 구원투수 제프 맨쉽에게 친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것처럼 보였다. 누가 보더라도 최소한 2루타가 되는 타구였다. 빠졌다면 주자 2명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그런데 이때 김준완의 기적같은 수비가 나왔다. 거의 30미터를 전력 질주하며 타구를 쫓아간 김준완은 마지막 순간 슈퍼맨처럼 몸을 날렸다. 타구는 그대로 김준완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대로 추가실점을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NC의 모든 선수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끌려가던 분위기는 이 수비 하나로 다시 NC 쪽으로 넘어왔다.사기가 오른 NC는 곧바로 5회초 공격에서 스크럭스의 만루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8회초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준완은 6회말에도 우익수 나성범과 콜 플레이가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어려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두산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 2개로 무너진 것을 감안하면 김준완의 슈퍼맨 캐치는 더욱 빛을 발했다.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나 출루한 뒤 모두 홈을 밟았다. 1번타자 중책을 맡긴 김경문 감독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2017.10.17 I 이석무 기자
'빛바랜 7탈삼진' NC 장현식, 3⅔이닝 4실점 강판
  • '빛바랜 7탈삼진' NC 장현식, 3⅔이닝 4실점 강판
  •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NC 선발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준플레이오프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영건’ 장현식(NC)이 두산 베어스의 타선은 극복하지 못했다.장현식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NC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4실점했다. 2-4로 뒤진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제프 맨쉽과 교체됐다.삼진을 7개나 잡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빠른공 구속이 150km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직구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패턴이 두산 타자들에게 읽히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장현식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2회말에도 첫 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아 4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음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실점에도 씩씩하게 공을 뿌린 장현식은 3회말도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까지 투구수도 39개에 불과했다.하지만 장현식은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김재환과 오재일에게도 2루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결국 첫 타석 홈런을 맞은 양의지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을 내줬다. 이후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장현식은 2점을 더 실점했다. 4회말에만 3점을 허용하자 최일언 투수코치가 올라와 교체를 지시했다.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투수로 올라온 맨쉽이 민병헌에게 중견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중견수 김준완이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면서 NC는 간신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2017.10.17 I 이석무 기자
'저지, 투타 원맨쇼 활약' 양키스, 2연패 뒤 첫 반격
  • '저지, 투타 원맨쇼 활약' 양키스, 2연패 뒤 첫 반격
  •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서 2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을 시작했다.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3차전에서 스리런 홈런 2방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8-1로 제압했다.원정 1, 2차전을 먼저 내주고 위기에 몰렸던 양키스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도 먼저 2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따내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양키스 입장에선 4, 5차전도 홈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양키스의 최대 강점인 홈런포가 팀을 다시 일으켜세웠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241개의 홈런으로 양대리그 팀 홈런 1위에 오른 양키스는 중요한 찬스마다 터진 3점 홈런 2방으로 경기를 편하게 이끌었다.‘양키스는 2회말 2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와 에런 힉스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토드 프레이저의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올해 정규리그에서 27홈런을 기록한 프레이저는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153km짜리 바깥쪽 빠른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허리가 빠진 채 팔로만 밀어친 공이지만 타구에 힘이 실리면서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3-0으로 달아난 양키스는 4회 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사 1, 3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의 몸에 맞는 공을 더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타석에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5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양키스는 저지 타석에서 휴스턴 구원투수 윌 해리스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계속된 2, 3루 찬스에서 저지의 홈런포가 터졌다. 저지는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양키스타디움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저지의 이번 포스트시즌 2번째 홈런으로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 부진을 씻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저지는 우익수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4회초 율리 구리엘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 펜스에 몸을 부딪히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어 5회초에도 자신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등 결정적인 수비를 2차례나 해냈다.순식간에 8-0으로 달아난 양키스는 9회초 공격 때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승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양키스 선발투수인 좌완 C.C. 사바시아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 강타선을 막았다.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뛰면서 정규리그 통산 237승(146패)을 거둔 사바시아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10승(5패)째를 채웠다.양키스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18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키스는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10승12패 평균자책점 3.55), 휴스턴은 우완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7승4패 평균자책점 4.25)를 선발로 예고했다.
2017.10.17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BIFF 방문.."부산영화제, 과거 위상 되살릴 것"
  • [영상]文대통령, BIFF 방문.."부산영화제, 과거 위상 되살릴 것"
  • [이데일리 고영운 PD]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깜짝 방문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3년 동안 정부 간섭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화제를 정상화하고, 또 정부가 지원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에서 문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을 강하게 희망” 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들과 만나서도 “근래에 와서 여러 가지 정치적 영향 탓에 부산국제영화제가 많이 위축됐다고 해 아주 가슴 아팠다”며 “정부가 이런저런 개입을 하면서 거꾸로 영화제가 더 위축되는 그런 현상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저는 거기에 더해서 지원을 최대한 하되 역시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까지 함께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2014년 ‘다이빙벨’ 상영 금지 파문을 시작으로 지난 4년 여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부산영화제의 부활에 지지를 표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영화‘미씽’ 관람 후 감독, 출연진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한 문 대통령은 “(영화 속)지선과 한매가, 고용인·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피해자의 관계이기도 한데 결국 두 여성이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 같다.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소외되고,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로 22회 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진행중이며 오는 21일 폐막한다.
2017.10.16 I 고영운 기자
BIFF 찾은 文대통령 “영화제 위축 가슴 아파..지원하되 간섭 않는다”
  • BIFF 찾은 文대통령 “영화제 위축 가슴 아파..지원하되 간섭 않는다”
  •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왼쪽), 김동호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센텀시티 한 중식당에서 영화 전공 학생들과의 오찬을 하고 이어 영화의 전당 내 비프힐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근래에 와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영향 탓에 부산국제영화제가 많이 위축됐다고 해서 아주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영화제의 분위기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 영화제로 성장하는 것은 정부나 부산시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으로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의 자율과 독립으로 맡겼기 때문에 영화인들이 최대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그 뒤에 정부가 이런 저런 개입을 하면서 거꾸로 영화제가 더 위축되는 현상이 생겼다”고 진단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부산시가 세월호 관련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금지하면서 정치권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부산시는 ‘다이빙벨’의 상영 취소를 요구했고 영화제 측이 상영을 강행하자 영화제 예산을 삭감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있던 당시, 부산시 의회에서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예산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로 발전해나가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정부의 의지를 믿고 지금 외면하고 있는 영화인들께서도 남은 기간이라도 다들 최대한 참여해서 영화제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영화제에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이다. 문 대통령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공식 방문이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 ‘부산’을 찾은 세 번째 방문이다.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관람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는 부산영화계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이혼 후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면서 일어난 일을 풀어내면서 한국사회의 여성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조명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지선과 한매가, 고용인-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피해자 관계인데 여성이라는 처지, 두 여성이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 않느냐”며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이런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영화를 본 소회를 풀어냈다.
2017.10.15 I 김영환 기자
평창 이어 부산영화제 홍보..文대통령, 대중문화 정치 행보
  • 평창 이어 부산영화제 홍보..文대통령, 대중문화 정치 행보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일 게스트 체험을 마친 후 시민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힘을 북돋았다. 정치적 독립성 갈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부산국제영화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이은 대중문화 정치행보다. 아울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문제로 야권과 각을 세우고 있는 최근,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대중문화 홍보에 보다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문 대통령의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영화제에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이다. 문 대통령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공식 방문이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 ‘부산’을 찾은 세 번째 방문이다. 그래서 문 대통령의 이번 영화제 참석은 그 자체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여러 차례 “대중문화 공연을 한달에 한 번 이상 참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해왔다. 대중문화 홍보대사를 자처했던 것이다.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적 독립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직접 부산을 방문, 영화계의 정상화 노력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읽힌다.문 대통령은 영화 전공 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와 영화제 관계자들과의 차담회 등에서 여러 번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계기로 해서 영화제 자체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국고 지원금이 반토막났다”며 “여러 가지 정치적인 영향 탓에 부산국제영화제가 많이 위축됐다고 해서 아주 가슴이 아팠다”고 지적했다.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빠른 시일내에 국제적 영화제로 성장한 것은 정부나 부산시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으로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의 자율과 독립으로 맡겼기 때문에 영화인들이 최대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부산시가 세월호 관련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금지하면서 정치권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부산시는 ‘다이빙벨’의 상영 취소를 요구했고 영화제 측이 상영을 강행하자 영화제 예산을 삭감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 표현의 자유 논란이 빚어지면서 홍역을 치른 영화제는 최근까지 영화제에 참가하지 않는 영화인들이 늘어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왔다. 문 대통령의 방문이 영화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있던 당시, 부산시 의회에서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예산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문 대통령이 이날 관람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는 부산영화계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이혼 후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면서 일어난 일을 풀어내면서 한국사회의 여성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조명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지선과 한매가, 고용인-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피해자 관계인데 여성이라는 처지, 두 여성이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 않느냐”며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이런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영화를 본 소회도 풀어냈다.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은 적이 있다. 당시 대선 경쟁 상대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해 두 대선 후보가 나란히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제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화제 개막 이후 사흘만에 부산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15 I 김영환 기자
文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방문…현직 대통령 최초
  • 文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방문…현직 대통령 최초
  •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객과 함께 관람했다.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고 이후 영화 전공 대학생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문 대통령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자격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함께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제를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계는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2014년 ‘다이빙벨’ 사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9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상영을 반대하면서 갈등과 위기를 겪었다. 감사원 감사, 서 시장의 조직위원장 자진사퇴, 이용관 집행위원장 검찰고발, 국내 영화계 9개 단체의 영화제 보이콧, 정관개정 등으로 내홍이 이어졌다.최근에는 영화제 사무국 직원 전원이 영화제 개혁을 요구하자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이번 영화제 폐막식 이후 그만두겠다며 동반사퇴를 선언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외압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2017.10.15 I 장병호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와 우려 속 `재기의 돛` 올렸다
  • [BIFF]부산국제영화제, 기대와 우려 속 `재기의 돛` 올렸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노진환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아시아 대표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기대와 우려 속에 ‘재기의 돛’을 올렸다.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장동건 임윤아의 진행으로 2시간 펼쳐졌다.이날 개막식에서 한국영화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시상, 그리고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더불어 개막작 소개가 이뤄졌다. 한국영화공로상은 다수의 한국영화를 초청해 알려온 독일의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에게,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고 스즈키 세이준 감독에게 주어졌다. 또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 추모 영상이 5분간 상영됐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집행위원장은 수상의 영광을 고인에게 돌리기도 했다.문근영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사진=노진환 기자)손예진·아오이 유우·문소리(사진=노진환 기자)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신성일을 비롯해 김래원·김재욱·김해숙·문근영·문소리·박성웅·박희순·손예진·송일국·안재홍·유인영·안서현·윤승아·이솜·이원근·이정진·최민호 등이 참석했다. 송일국은 삼둥이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최연소 게스트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일본배우 나카야마 미호·아오이 유우·에이타, 중국배우 뤄진 등도 참석했다. 문소리 장동건 이제훈 문근영 등은 13~15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오픈토크를 통해 부산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바흐만 고바디 감독·아녜스 고다르 촬영감독·라브 디아즈 감독·장선우 감독·김영조 감독, 올해의 배우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권해효·김호정 등도 자리를 빛냈다. 영화제 정상화를 약속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상영 이후 정치적 탄압 속에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9개 영화단체의 보이콧에 태풍 악재까지 겹치며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 또한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는 보이콧 유지를 결정했다. ‘다이빙벨’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 및 복귀 등 요구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서다. 지난해 영화제에 불참했던 서 시장이 올해는 참석을 했는데 이를 갈등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여기에 영화제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동반 사퇴 표명으로 또 한 번 우려를 주고 있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해촉 이후 깊어진 영화제와 영화계의 갈등, 현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무국 직원의 불신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두 사람은 올해 영화제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는 ‘1년 농사’와 다름없어 올해는 영화제 개최와 차기 지도부 모색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올해는 10일간 75개국에서 초청된 30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수는 지난해(69개국 299편)와 비슷하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며,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영화제 출범 이래 처음이다.장동건·임윤아(사진=노진환 기자)
2017.10.12 I 박미애 기자
신수원 감독 “블랙리스트 비상식적…영화제 계속돼야”
  • [BIFF]신수원 감독 “블랙리스트 비상식적…영화제 계속돼야”
  • 신수원 감독(사진=노진환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수원 감독이 전 정권에서 행해진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비상식적인 행위다”고 일침했다.신 감독은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신 감독은 “어떤 일이 있어도 표현의 자유만큼은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영화를 언급했다. ‘유리정원’에는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그는 “만약에 ‘유리정원’이 과거의 정권 하에서 공개됐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봤다”며 “저는 운 좋게 피해갔지만 앞으로도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부산국제영화제도 블랙리스트의 피해를 입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 이후 영화제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이어져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물러나고 그 과정에서 영화제와 영화인들 간 갈등이 깊어졌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보이콧을 유지했다. 다만 조합 소속 감독의 작품이 초청될 경우에 참여는 감독의 자율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다.신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외압에 의해서 시련을 겪었지만 영화제는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얼굴들, 자본에서 도와주지 않는 영화인들을 발굴해내는 영화제다.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틀어주고 소개해주는 곳은 영화제밖에 없다. 부산영화제가 생존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고민 끝에 영화제에 참석한 배경을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키워주신 건 영화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관객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제의 주인은 온전히 영화 관객이다. 그들이 주인공인 영화제를 지켜야 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정신을 잃지 않는 영화제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유리정원’은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홀로 살며 인공 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 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 분)의 이야기로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 등이 출연했다. 문근영은 인공 혈액을 연구하는 재연 역으로 순수함과 극단적 감정을 감정이 혼재된 인물을 표현했다.
2017.10.12 I 박미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2일) 개막…국내외 스크린☆ 한 자리에
  •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2일) 개막…국내외 스크린☆ 한 자리에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시아 대표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한다.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 사태 이후 2년 넘게 위기를 겪어온 영화제는 올해도 무사히 개최의 돛을 올린다.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램의 부재, 일부 영화단체들의 보이콧 유지,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사퇴 표명으로 우려가 없지 않다. 불안 요소는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영화인들이 영화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초청작 75개국 300편…지석상 신설 올해는 75개국에서 초청된 30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수는 지난해(69개국 299편)와 비슷하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며,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영화제 출범 이래 처음이다.‘지석상’이 올해 신설됐다. 지난 5월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 마련된 상이다. 지석상은 ‘아이사 영화의 창’에 초청된 월드 프리미어 영화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이와 함께 올해 영화제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의욕적으로 준비했던 아시아독립영화인의 교류의 장인 플랫폼부산이 첫선을 보인다. 영화제 기간 중에 고인을 그리는 추모행사도 열린다.△일부 단체 보이콧 유지…차기 지도부는부산국제영화제는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걸고 시작됐던 영화단체의 보이콧은 여전히 철회되지 않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는 보이콧 유지를 결정했다. ‘다이빙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 및 복귀 등 요구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서다.지난해 영화단체의 보이콧으로 반쪽짜리 행사를 치러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동반 사퇴 표명으로 또 한 번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해촉 이후 깊어진 영화제와 영화계의 갈등, 현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무국 직원의 불신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두 사람은 올해 영화제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는 ‘1년 농사’와 다름없어 올해는 영화제 개최와 차기 지도부 모색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부산을 찾는 스타들일부 영화단체의 보이콧이 풀리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영화인들이 영화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의 즐거움 중 하나는 평소 만날 수 없는 스크린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올해도 많은 배우들이 부산을 찾는다. 장동건 임윤아가 개막식, 김태우 한예리가 폐막식 사회를 맡아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문소리 장동건 이제훈 문근영 등은 13~15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오픈토크를 통해 부산 시민과 직접 소통한다. 하지원은 중국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맨헌트’가 거장의 신작을 선보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다.해외 스타들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방문 취소는 아쉽게 됐지만 일본 아오이 유우·후쿠야마 마사하루·에이타, 중국 뤄진, 프랑스 장피에르 레오 등이 관객과 만난다. 또12일 개막식에는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최연소 게스트로 레드카펫을 밟는다.장동건·이제훈문소리·하지원·아오이 유우
2017.10.12 I 박미애 기자
"필리핀 자연의 경이를 렌즈에 담아보세요"
  • "필리핀 자연의 경이를 렌즈에 담아보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필리핀 보홀과 세부에서 같이 사진찍어요”필리핀관광청은 ‘필리핀 보홀&세부 출사 원정대’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필리핀관광청과 필리핀항공, 소니코리아,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아모리타 리조트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출사원정대 모집 이벤트는 여행사진에 여행사진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진행한다. 객관적인 선정과정을 통해 뽑히는 총 8명의 출사 원정대원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보홀, 세부 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마음껏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원정대원들을 위한 맞춤 혜택으로 소니 카메라를 대여받고, 전문사진 작가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출사원정대 모집 이벤트에 대한 참여방법은 필리핀관광청 공식 홈페이지(www.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의 이벤트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원정대원들의 최종 명단은 10일 발표한다. 이어 13일에는 원정대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출사원정대가 탐방하게 될 보홀은 필리핀에서 열번째로 큰 섬으로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발리카삭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타르시어 원숭이, 평원에 솟은 1200여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초콜릿힐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세부 역시 동남아 대표 여행지로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유지하며 가족이나 커플로 여행 하기에 최적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가와산 캐녀닝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7.10.0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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