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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0월 CPI 예상 부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4393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9221선을, S&P500지수는 0.12% 내린 5977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이날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반영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예상치에 부합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한편 이번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할 경우 금리 인하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면서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으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인스타카트(CART)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반면 스포티파이(SPOT)는 아쉬운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리비안(RIVN)은 폭스바겐과 58억달러 규모의 합작투자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11.14 I 장예진 기자
주거비 끈적하지만 10월 美물가 예상치 부합..."12월 스몰컷 가능"(종합)
  • 주거비 끈적하지만 10월 美물가 예상치 부합..."12월 스몰컷 가능"(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를 제외한 대부분 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궤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8월(2.5%), 9월(2.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물가는 석달째 전월대비 0.3% 상승 중이다.최근 몇달간 하락세를 보였던 에너지지수는 보합을 보인 반면 식료품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에너지는 4.9% 하락했고, 식료품은 2.1% 올랐다. 꾸준히 하락하던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2.7% 올랐고, 호텔요금도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피해 등이 반영되며 0.4% 상승했다. 건강보험료는 0.5% 올랐고, 항공요금도 3.2% 상승했다.특히 주거비는 계속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체 지수에서 3분의 1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노동통계국은 주거비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의 절반정도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주거 인플레이션은 개선되고 있지만 약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상승률은 낮게 유지하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의 갱신 임대료가 물가상승분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수치상으로 높게 나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인 ‘슈퍼 코어 서비스물가’는 0.3% 상승하며 9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슈퍼 코어 서비스물가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주거비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건강보험 및 항공료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PCE물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12월 금리인하도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판단이다.CPI가 나온 이후 시장은 12월 ‘스몰컷’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 떨어질 가능성은 78.9%를 기록 중이다. 전날 58.7%보다 크게 올랐다.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7.4bp 빠진 4.3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8bp 떨어진 4.248%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05%, S&P500선물은 0.02% 오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0.1% 빠지고 있다.
2024.11.1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주요국 증시에 ‘트럼프 랠리’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만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주행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가 결정된 후 30% 넘게 오른 비트코인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을 정도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8월 5일(종가 기준, 2441.55) 이후 64거래일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2.51% 내린 710.52에 머물렀다.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재선 효과를 기대하며 연일 급등하는 것과 달리 한국 증시만 소외되며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전해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나스닥은 4.66% 올랐고 다우지수 역시 4.91% 올랐지만 코스피는 3.66% 하락했고 코스닥은 5.49% 내렸다. 그 사이 일본 닛케이는 2.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0.33% 올랐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담이 큰 대만의 가권지수도 0.54% 하락하는 데 그쳐 코스피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8만 8500달러 선으로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위험자산 선호 환경에서조차 한국 증시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까지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고,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403.5원에 마감하며 2년 만에 140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망조차 밝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저조한 상황서 개인투자자마저 한국 증시를 떠나며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소액주주가 424만명에 달하는 국민주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만 31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증시 보유액은 지난 5일 932억 2198만달러(130조원)였지만 미국 대선이 끝난 8일 1024억 6216만달러(144조 2000억원)로 치솟았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2위 SK하이닉스의 덩치(135조 444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악화한 가운데, 대외 여건마저 악화하고 있어 내년 코스피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주주 친화적인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인경 기자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증시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규제 완화 효과 등으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미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 등이 겹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9% 오른 4만 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 종가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 9298.76에 거래를 마쳤다. 미 대선 전날인 지난 4일 종가와 비교해보면 다우지수는 5.98%, S&P500지수는 5.05%, 나스닥지수는 6.15% 각각 상승했다. 대다수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들의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차기 대통령이 확정됐다는 점, 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초점을 맞춘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집권 했을 때도 그의 언행이나 개인적인 성격, 공약의 적절성 여부 등과 무관하게 ‘말한 것만큼은 지키려고 하는’ 대통령으로 여겨졌다.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2016~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 좋은 성과를 거뒀던 금융, 소형주, 기술, 에너지 등의 섹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부문에선 규제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반독점 규제 완화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소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했던 관세 부과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장기금리 지표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증시 상승폭도 제한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미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이번 랠리에선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3.6%에서 거의 4.4%까지 올랐다가 최근 며칠 동안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은 4.306%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미 증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는 이날도 8.96% 올랐다. 5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44.1%에 달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 대선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쩍 가까워지면서 최대 수혜주가 됐다.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과 관련해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0.97%),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은행주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이 ‘국경 차르’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지오그룹(4.42%), 코어시빅(6.31%) 등 민간 교도소 주식도 상승했다.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다른 암호화폐들도 동반 상승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의 주가도 각각 19.76%, 29.92%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공약을 본격 이행하기 시작하면, 즉 무역갈등이 가시화하면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18~2019년 무역갈등 당시에는 공공사업, 통신 서비스, 부동산 등 내수 산업과 방위 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반면 자동차, 자본재, 기술 하드웨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4.11.12 I 방성훈 기자
 코스닥 종목 86%가 하락…710선 '털썩'
  • [코스닥 마감] 코스닥 종목 86%가 하락…710선 '털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2포인트(2.51%) 내린린 710.52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3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74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 4293.13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 4486.70을 찍기도 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하면서 마감 기준으로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 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거래일만에 44% 상승하기도 했다.하지만 코스닥시장에는 뉴욕증시 온기가 전해지지 못한 모습이다.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1744개 중 1504개(86.2%) 종목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초 1609개 종목이 하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종목에 파란 불이 켜졌다., 1996년 개설 이후 역대 2번째 수준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1.35% 하락한 43만90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0.50%), 리가켐바이오(141080)(05.29%), 휴젤(145020)(-3.56%), 삼천당제약(000250)(-3.14%), 클래시스(214150)(-3.28%), 리노공업(058470)(-2.62%)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반면 테슬라 강세에 전기차와 2차전지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0.13%)과 에코프로(086520)(0.78%)는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 8061만주, 거래대금은 7조 2807억원을 기록했다.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연합뉴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51%) 내린 72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20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 4293.13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 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 4486.70을 찍기도 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장중 6014.85까지 터치한 뒤 마감 기준 첫 6000선 돌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 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1.11%), 제조(-1.26%), 유통(-1.24%), 건설(-0.5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1.08%)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HLB(028300)(-1.66%), 알테오젠(196170)(-0.45%), 휴젤(145020)(-1.25%)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65%)과 에코프로(086520)(0.91%) 등은 강세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8% 상승 중이다.
2024.11.12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
  •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도 9% 이상 급등하며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상하원 ‘싹쓸이’ 현실화…감세에 지출 감축까지 될까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게라넨은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6000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출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진격의 테슬라 5일째 44%↑…스페이스X 보유 펀드도 17%↑‘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하며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0.97%)와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일제히 상승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민간 교도소 주식이 급등했다. 민간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 주가는 4.42%, 코어시빅 주식은 6.31% 올랐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19.76% 급등했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크리스 라키은 “최근의 급등은 잼재적인 차익 실현과 별개로 이번주 수요일 나올 소비자물가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인덱스 흐름 (그래픽=마켓워치)◇달러 105선 넘어서…WTI 다시 70달러선 하회달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은 0.7% 급등한 153.72엔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글어내렸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 [속보]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춤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741.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47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억원, 5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만 3988.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만 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처음으로 4만 4000선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모두 각각 4.7%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한 주를 보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며 “이번주 한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 국면 진입 속 미국 10월 CPI,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와 지난 금요일 중국 부양책 여파 및 실물 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시스코, 메리츠금융지주 등 개별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1.57%), 기계장비(-0.98%), 제약(-0.85%) 등의 하락폭이 크다. 금융(0.85%), 금속(0.8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1.83%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247540)(0.56%)과 에코프로(086520)(0.88%)도 상승 중이다. 반면 HLB(028300)(-1.64%), 휴젤(145020)(-2.53%), 엔템(-0.19%), 클래시스(214150)(-0.82%), 삼천당제약(000250)(-1.33%), HPSP(403870)(-2.53%), 리노공업(058470)(-2.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11 I 원다연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이번주 소강 가능성…韓증시, 주가 복원 시도
  • 트럼프 트레이드, 이번주 소강 가능성…韓증시, 주가 복원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10월 미국의 CPI, 파월 의장 주요 연준 발언, 기업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이번주에는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 기대감보다는 현실성을 따져보는 분위기가 생성될 것이기 때문이다.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상승한 4만398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4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S&P 500는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로 마무리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2포인트(0.09%) 상승한 1만9286.78에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책 기대감 지속에 따른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확산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물량으로 상승폭을 부분 반납한 채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다만 트럼프 트레이드는 이번주부터 소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장선이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실제 집권 이후 법인세 인하, 관세 정책, 주요 인선 등을 통해 현실성을 따져보는 니즈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이를 감안해 이번주부터는 소비, 인플레 등 매크로 지표, 후반부에 진입한 실적시즌의 주가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매크로 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11월 CPI가 주중 메인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트럼프 당선 이후 연준의 독립성과 본인의 사퇴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 변화 여부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판단했다.
2024.11.11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랠리' 다우·S&P 최고가 경신…테슬라 8%↑
  • '트럼프 랠리' 다우·S&P 최고가 경신…테슬라 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장중 4만4000선과 6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한 덕이다. 특히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도 8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TSMC가 미국 상무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에 인공지능(AI) 칩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가능성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 …다우·S&P 최고치 경신-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4만3988.9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5995.5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86.78로 집계.-다우지수는 장중 4만4000선, S&P500지수는 6000선을 각각 돌파하기도 해.-뉴욕증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테슬라 주가 급등…시총 1조달러 돌파-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8.19% 오른 321.22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년여 만에 장중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해.-테슬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관계와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급등.-업스타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손실 축소가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대출 모델 성과가가 반영됐다는 평가에 46% 급등.-엑손 엔터프라이스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30% 올라. -에어비앤비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9.2% 급락.-엔비디아(-1%), 인텔(-0.4%), 아마존(-0.8%) 등은 각각 다우 산업지수 편입된 가운데 AI 투자에 대한 경쟁 심화 등의 우려로 소폭 약세.◇“美 연준, 대통령 지휘받아야” 주장에…머스크, 지지 표시-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대통령이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이크 리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글을 지지.-머스크는 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뜻의 이모티콘을 달아.-리 상원의원은 앞서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사퇴 요구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라고 주장.-리 상원의원은 이어 “연준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헌법에서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여.-과거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이 최소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내 경우에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많은 경우에 연준이나 그 의장이 될 사람들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비트코인, 사상 첫 8만달러 돌파…트럼프 효과-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에스에서 10일(미 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를 넘어 거래.-이더리움도 같은 날 32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 시현.-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TSMC, 중국에 AI 칩 공급 중단 결정”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상용되는 7㎚(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에 대해 중국 수출 제한을 부과하는 내용의 공문을 TSMC에 보냈다고 전해.-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가 중국 고객사들에 오는 11일부터 7㎚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 -TSMC 측은 법을 준수하는 회사라며 “수출 통제를 포함해 모든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푸틴과 첫 통화…“우크라 확전 말아야”-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에 있는 상당한 미국 존재를 상기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후속 대화를 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고 알려져.-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다만 그는 지난 9월 말 유세 때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해.◇국제유가 약세…경기둔화 가능성 압박 지속-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4%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33% 내린 73.87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하락세 지속.
2024.11.11 I 김응태 기자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역사에 남길 새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6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조 달러는 삼성전자 시총(8일 종가 기준 340조여억원)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엔비디아 상장 이후 일지(그래픽=김정훈 기자)◇다우지수 편입으로 추가상승여력 충분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 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속된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소폭(0.84%)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149.76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더 높였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 첫날이었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서 인텔을 빼고, 엔비디아를 포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첫 15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시에 시총 4조 달러 돌파까지 3790억달러 남은 상황이다. 주가가 10.4%만 오르면 가능하다. 실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75명의 애널리스트 중 67명은 엔비디아를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지난 3개월 동안 약 1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최고치인 60배에서 현재 약 39배로 낮아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없었다. 애플이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지만, 아직 4조 달러에 이르진 못했다. 현재 애플 시총은 3조4300억 달러(4800조원)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AI칩 수요 증가가 맞닥뜨린 결과다.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칩 호퍼시리즈(H100)와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인 블랙웰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은 AI 칩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 [사진=연합뉴스]◇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 발표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는다면, 이달 안에 시총 4조 달러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지 약 5개월 만에 4조 달러에 올라서는 셈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로, 2조 달러 돌파 후 4개월 만이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대로라면 엔비디아 시총은 4조 달러 선을 훌쩍 넘게 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분석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3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3분기 매출 전망치(32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4.11.10 I 정수영 기자
1426일 기다림 끝에 2승 김아림 "결과보다 과정과 루틴에 집중"
  • 1426일 기다림 끝에 2승 김아림 "결과보다 과정과 루틴에 집중"
  • 김아림이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넣은 뒤 크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426일 만의 우승. 김아림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우승상금 4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20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1426일 만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승째다.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둔 김아림은 최종일에도 탄탄한 경기를 이어갔다.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그 뒤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다시 앞서 갔다. 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이날 두 번째 연속 버디로 2타 차 선두가 됐다. 하지만,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가 계속해서 추격해와 13번홀에서 다시 1타 차 선두로 좁혀졌다.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결정됐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김아림은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구세바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트로피를 지켜냈다.경기를 마친 김아림은 “결과에 신경 쓰지 않았다. 과정에 집중했고 그런 다음 루틴에 집중했다. 그런 다음에는 생각한 대로 샷을 했다”라며 “매주 동일하게 경기해 왔지만, 이번 주 더 나아졌고 그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우승 경쟁에 나섰던 마음가짐을 밝혔다.2013년 프로가 돼 2016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아림은 통산 3승을 거뒀다. 국내 투어 활동 시절엔 장타와 특유의 ‘배꼽 인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KL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랐다.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김아림은 3시즌을 활동했으나 정식 활동 뒤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25개 대회에 참가해 6월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LPGA 투어 진출 100번째 대회, 1426일 만에 우승을 추가해 긴 가뭄을 씻어냈다.우승의 원동력으로는 2번 홀에서 나온 보기 순간을 꼽았다. 그는 “보기 이후 집중이 더 잘 됐고 정신력도 맑아져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후반에는 정말 즐겁게 경기했다. 이런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더 재미있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김아림은 이날 우승으로 올해 양희영(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김세영(2015년), 김효주(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우승으로 45만 달러(약 6억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김아림은 통산 300만 달러 돌파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시즌 상금은 109만 9359달러로 늘렸고, 통산 상금은 313만 8132달러를 기록했다.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11.10 I 주영로 기자
'스마일 장타퀸' 김아림, 1426일 만에 우승..LPGA 통산 2승
  • '스마일 장타퀸' 김아림, 1426일 만에 우승..LPGA 통산 2승
  • 김아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아림이 1426일의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아림은 10일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우승상금 45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둔 김아림은 최종일에도 탄탄한 경기를 이어갔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그 뒤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다시 앞서 갔다. 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이날 두 번째 연속 버디로 2타 차 선두가 됐다. 하지만,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가 계속해서 추격해와 13번홀에서 다시 1타 차 선두로 좁혀졌다.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결정됐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김아림은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구세바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트로피를 지켜냈다.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김아림은 3시즌을 활동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25개 대회에 참가해 6월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LPGA 투어 진출 100번째 대회, 1426일 만에 우승을 추가해 긴 가뭄을 씻어냈다. 김아림은 이날 우승으로 올해 양희영(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김세영(2015년), 김효주(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우승으로 45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김아림은 통산 300만 달러 돌파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시즌 상금은 109만 9359달러로 늘렸고, 통산 상금은 313만 8132달러를 기록했다.
2024.11.10 I 주영로 기자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AI’ 신규 기능 탑재… 메일 작성, 요약, 번역까지 지원
  •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AI’ 신규 기능 탑재… 메일 작성, 요약, 번역까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이 자사의 올인원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다우오피스 AI’를 공식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다우오피스는 AI 기반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다우오피스 AI는 사용자가 메일 작성과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메일 초안 작성 △메일 요약 △게시글 요약 △메일 내용 번역 등이다.메일 초안 작성: 사용자가 이메일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감사 인사 메일을 작성할 때, 다우오피스 AI는 적합한 문체와 길이를 자동으로 설정해 초안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메일 요약: 긴 이메일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핵심 내용만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게시글 요약: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작성된 장문의 의견을 간결하게 요약해 제공, 중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중요한 기업 환경에서 유용하다.메일 내용 번역: 다국적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 유용한 기능으로, 한국어로 작성된 메일을 다우오피스 AI가 여러 외국어로 번역해 주어 해외 지사나 거래처와의 원활한 이메일 소통을 지원한다.다우기술 BizApplication 부문의 정은종 이사는 “다우오피스 AI의 출시로 고객에게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AI 업무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우오피스 AI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다우기술은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한다.현재 다우오피스는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공유형 기준으로 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우오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은 한국 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땡큐 트럼프” 다우 4.4만, S&P6000 찍었다…테슬라 8.2%↑
  • “땡큐 트럼프” 다우 4.4만, S&P6000 찍었다…테슬라 8.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감세 및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작용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트럼프 랠리 이어진다…주식형 펀드에 자금 쏠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3988.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9% 상승한 5995.54를 기록하며 S&P500 역시 역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찍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9% 오른 1만9286.78에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역시 사상 최고가다.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과감한 기업 규제 해소에 나서면서 미국 경제가 보다 더 강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많은 기업결합(M&A) 이뤄지고, 감세 정책에 따라 기업의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재정적자와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바클레이즈의 전략가 베누 크리슈나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에 비해 규제를 보다 완하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선거일 이후 급등으로 주요 지표가 기술적으로 과매수 영영 근처로 갔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가능한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뱅크오브어메리카(BOA)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를 거둔 날 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무려 20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클라크 게라넨은 “S&P 500 지수가 장중 6000선을 잠시 돌파했는데, 이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이며,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테슬라 8.2% 급등...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대표적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는 이날도 무려 8.19% 급등했다. 4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서며 7위 TSMC(1조4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다만 다른 기술주들은 숨고르기를 보이며 대체로 하락했다. 엔비디아(-0.84%), 애플(-0.12%),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A(-1.33%), 아마존(-0.89%), 메타(-0.4%) 등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국채금리 장기물 중심 하락..“뉴스에 팔라”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간 급등했던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떨어졌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떨어진 4.306%를, 30년물 국채금리는 7.1bp 빠진 4.4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단기물인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4.252%를 기록했다. 이날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73을 기록하며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트럼프 트레이드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판다’가 국채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달러 다시 강세...국제유가 2% 이상 하락전날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104.95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 뱀바키디스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때까지 달러는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데이터와 기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뉴욕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98달러(2.74%) 밀려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6달러(2.33%) 급락한 배럴당 73.8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멕시코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고, 중국의 최근 경기 부양책이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11.0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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