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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침체 우려는 과장"…11월 '빅컷' 가능성 사라져(종합)
  • "美고용침체 우려는 과장"…11월 '빅컷' 가능성 사라져(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25만개를 웃돌았고, 7~8월 일자리 역시 7만2000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수정됐다. 7월 4.3%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9월 4.1%까지 내려갔다.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추가 ‘빅컷’(50bp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졌다.◇9월 비농업일자리 25.4만개↑…7~8월도 7.2만개 상향 조정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비농업일자리는 서비스 및 주점에서 크게 늘었다. 6만9000명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평균(1만4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의료서비스(4만5000개), 정부고용(3만1000개), 사회지원분야(2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를 많이 추가했다.미 비농업일자리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 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빅컷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조기 승리 선언한 것이 맞느냐 판단하기에는 다소 가혹할 수 있지만, 11월에는 확실이 25bp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실제로 약세가 아니라 강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11월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며 “경기침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11월 빅컷 가능성 10%로 뚝…2년물 국채금리 14.7bp 급등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한차례 고용보고서가 더 나오긴 하지만, 이 수치는 허리케인과 보잉사 노동자 파업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연준이 10월 고용보고서를 준거로 11월 금리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0.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4.7bp(1bp=0.01%포인트) 오른 3.861%까지 치솟았다.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9.4bp 오른 3.944%까지 올라갔다. 뉴욕 3대지수 선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51%, S&P500선물은 0.77%, 나스닥 선물은 1.11% 가량 상승 중이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美고용 침체 없다…9월 일자리 25.4만개↑·실업률 4.1%(상보)
  • 美고용 침체 없다…9월 일자리 25.4만개↑·실업률 4.1%(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비농업일자리는 서비스 및 주점에서 크게 늘었다. 6만9000명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평균(1만4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의료서비스(4만5000개), 정부고용(3만1000개), 사회지원분야(2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를 많이 추가했다.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0.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4.7bp(1bp=0.01%포인트) 오른 3.861%까지 치솟았다.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9.4bp 오른 3.944%까지 올라갔다. 뉴욕 3대지수 선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51%, S&P500선물은 0.77%, 나스닥 선물은 1.11% 가량 상승 중이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스팸문자 신고 1위는 ‘스탠다드네트웍스’…전송속도 규제?
  • 스팸문자 신고 1위는 ‘스탠다드네트웍스’…전송속도 규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미지=이데일리 DB지난 2년간 불법문자스팸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자는 총 73곳으로, 부과된 과태료의 총액은 3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를 가장 많이 부과받은 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총 3680만원을 납부해야 했으며, 스팸신고 1위를 기록한 사업자는 스탠다드네트웍스로 신고 건수의 59%를 차지했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2023년과 2024년 불법문자스팸 과태료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대량문자중계사의 상습적 위반행위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문자전송속도 규제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스팸신고 1위 ‘스탠다드네트웍스’, 과태료 1위 ‘LG유플러스’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스팸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사업자는 △스탠다드네트웍스(59%)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다우기술(18.4%) △젬텍(12.7%) 순으로 나타났다.과태료 처분 현황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가 3건의 위반 행위로 총 3680만 원을 부과받아 과태료 처분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스탠다드네트웍스(3200만 원) △온세텔링크(2000만 원) △KT(1680만 원) △젬텍(1376만 원)이 주요 위반 사업자로 집계됐다.특히, 과태료를 처분받은 사업자 중 17곳은 알뜰폰 사업자로, 이들은 총 72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알뜰폰 사업자 중 에리컴퍼니는 1000만 원, 스마텔과 이지텔라인, 큰사람커넥트는 각각 800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대부분 ‘대량문자 발송서비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 및 탐지 건수는 전반기 대비 83.5%(8,420만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문자스팸의 주요 발송 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97.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 발송 비율은 81.8%, 국외 발송 비율은 15.8%로 집계됐다.국내발 대량문자 스팸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도박 관련 스팸이 43.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불법대출(23.2%), 금융(15.3%), 기타(17.9%) 순으로 나타났다.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해민 의원, “불법문자스팸에 대한 규제 강화 시급”이해민 의원은 “매년 같은 사업자들이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팸으로 얻는 수익에 비해 처벌 수준이 낮아 과태료가 거의 고정비용처럼 처리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 국민이 불법스팸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는 규제를 강화하기는커녕 가장 효과적인 규제였던 문자전송속도 제한을 폐지해 불법을 방조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방통위와 KISA는 2020년 8월 스팸 관리 기준을 초과한 문자중계사에 대해 문자전송속도를 제한하던 규제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문자재판매사를 집중 관리·감독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으나, 현재 등록된 약 900여 개의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정확한 규모 파악이 어렵고 관리의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이 의원은 “그동안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관리·감독의 어려움과 현행 과태료 수준의 한계를 충분히 확인했다”며, “그나마 불법스팸을 억제할 수 있었던 ‘문자전송속도 제한’ 규제를 재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자료를 통해 대량문자중계사들의 상습적인 불법스팸 전송 실태가 드러났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10.04 I 김현아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9월 고용보고서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3% 하락한 41887선에서, S&P500지수는 0.31% 내린 569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한 1791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또한 미 동부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3일째 접어들면서, 경제 전반에 나타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더하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22만건을 상회했다. 장중에는 공급 관리자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공장재 주문 등이 발표된다. 또한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블랙웰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 전일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2만7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4.10.03 I 장예진 기자
파월 '빅컷' 일축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 파월 '빅컷' 일축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뒤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막판 상승 반전했다. 빅컷 전망 후퇴에 대한 실망감보다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락 후 반등…3대지수 일제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04%) 상승한 4만2330.15에 거래를 마감해 최고치를 찍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24.31포인트(0.42%) 오른 5762.48로 장을 마쳐 최고치를 기록했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69.58포인트(0.38%) 상승한 1만8189.17에 마감했다.일반적으로 9월 주식시장은 여름휴가를 마친 트레이더들이 데스크로 복귀하면서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상승 마감의 역사를 쓰게 됐다. 다우 평균지수는 1.9%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 2.7% 올랐다. 지난 18일 Fed의 빅컷과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추가 정책, 데이터 고려해 회의때 마다 결정”이날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금리를 더 빨리 내릴 수 있지만, 예상보다 덜 둔화한다면 더 천천히 인하할 수 있다”면서 “위험은 양면성이 있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를 자극하지도, 부담을 주지도 않은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아직 과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목표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고통스러운 실업률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월 ‘빅컷’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2주 전 발표된 점도표(경제 전망치)를 인용하며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올해 두 차례의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약간의 ‘매파’ 성향 드러내 연준이 금리를 빨리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면서 약간은 ‘매파’ 성향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고용시장 급격한 둔화가 없는 한 파월 의장이 11월 금리인하폭을 25bp로 시사했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인하될 확률은 36.2%로 뚝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27일에는 53.3%를 기록했다.바워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분기인 3분기를 견뎌냈다”며 “이익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금리가 낮아지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연말까지 강세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채권시장은 상승세를 반납했다. 국채 수익률은 파월 의장이 미국이 11월 회의에 대한 발언을 할 데이터가 아직 없다고 말한 후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가 3.64% 근방에서 거래되면서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미국 국채 총수익률지수에 따르면 국채는 이달 들어 금요일까지 1.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0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상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임박…국제유가 ‘약보합’ 국제유가는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21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마감했다.3분기 약세로 마감하며 WTI 가격은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WTI의 가격 하락폭은 18.04%에 달했다.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원유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 우려가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2024.10.01 I 양지윤 기자
파월 “금리인하, 서두르는 위원회 아냐”…11월 25bp 인하 시사(종합)
  • 파월 “금리인하, 서두르는 위원회 아냐”…11월 25bp 인하 시사(종합)
  • [내슈빌(테니시주)=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위원회가 아닙니다. 연준은 미리 정해진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0일(현지시간) NABE연례회의에서 연설 후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서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연례회의 연설 및 대담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금리를 더 빨리 내릴 수 있지만, 예상보다 덜 둔화한다면 더 천천히 인하할 수 있다”면서 “위험은 양면성이 있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를 자극하지도, 부담을 주지도 않은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 것이다. 파월은 이날 총 45분의 연설과 대담을 나눴다. 대담을 진행한 엘렌 젠트너 NABE 대표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파월 의장은 11월 FOMC에서 ‘베이비컷’(25bp인하)에 나설지 ‘빅컷’(50bp인하)를 단행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다만 그는 9월에 공개된 경제전망(SEP)를 인용하며 “위원들은 올해 75~100bp 인하를 예상했고, 9월 빅컷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추가 두번의 금리를 의미하지, 더 많은 빅컷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물론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게 기준선(baseline)”이라며 “경제가 예상대로 간대면 올해 두번의 금리인하를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해 견고하다고 평가했지만,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고용시장 여건이 더 냉각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얻은 GDP 수치가 견고하다는 데 많은 지지가 있다”면서 “그렇다고도 우리가 고용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아직 과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목표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고통스러운 실업률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월 ‘빅컷’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NABE 참석자들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대담을 듣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파월 의장은 향후 정책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지만 연준이 금리를 빨리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면서 약간은 ‘매파’ 성향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고용시장 급격한 둔화가 없는 한 파월 의장이 11월 금리인하폭을 25bp로 시사했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인하될 확률은 36.2%로 뚝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27일에는 53.3%를 기록했다.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3시반(미동부시기준) 다우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2%가량 빠지고, S&P500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오른 3.653%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5.3bp 상승한 3.802%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도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라태는 달러인덱스는 0.47% 오른 100.8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0.01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파월 의장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이달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42174선에서, S&P500지수는 0.15% 내린 5729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2% 하락한 181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또한 오는 금요일 발표가 예정된 ADP 고용 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 상태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위축된 모습이다. 통상 주식 시장에서 9월은 수익률이 안 좋은 달로 여겨지지만, 3대 지수는 이번 한 달을 오름세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리튬 채굴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이다. 앨버말(ALB), BHP그룹(BHP), 리오틴토(RIO) 등은 중국 정부의 모기지 금리 인하 소식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리오토(LI), 핀둬둬(PDD), 알리바바(BABA) 등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경기 부양 기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자동차 제조사 포드(F)와 제너럴모터스(GM)은 유럽 경쟁업체 스텔란티스가 연간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09.30 I 장예진 기자
우리금융 임종룡·큐텐 구영배 등 국회 정무위서 국감 증인 채택
  • 우리금융 임종룡·큐텐 구영배 등 국회 정무위서 국감 증인 채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 일반증인 28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명단을 우선적으로 의결했다. 이들은 22대 국회의 첫 정무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게 된다.윤한홍 정무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이사,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정몽원 HL그룹 회장,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을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정무위는 김동관 부회장을 국감장에 불러 한화에너지 공개 매수 및 한화 계열사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추진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들을 국정감사에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의 경영 승계를 두고 발생한 편법 논란에 대해 김 부회장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발생한 700억원대 횡령 사고에 이어 지난 6월에도 100억 원이 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3~4차례 배임과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증인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이재근 은행장을 증인 명단에서 빼고 양당 간사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구영배 큐텐 대표이사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 신의 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도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소환된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도 대규모 임원 겸임 이슈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이상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정중 아디다스 전국점주협의회장이 채택됐다.
2024.09.30 I 최영지 기자
다우밸브, '케이 배터리 쇼' 참가해 특수 볼밸브 선보여
  • 다우밸브, '케이 배터리 쇼' 참가해 특수 볼밸브 선보여
  • ‘케이 배터리 쇼 2024’에 소개된 다우밸브 상품 (사진=다우밸브)[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다우밸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케이 배터리 쇼 2024’(K-BATTERY SHOW)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이차전지 등에 적용하는 볼밸브 및 플랜트에 적용되는 배관용 밸브와 반도체, 공압 액추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리미트 스위치 박스 등을 함께 선보였다.다우밸브는 1987년 설립된 산업용 밸브 전문 기업으로 주로 고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밸브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생명공학(BT), 식음료, 제약, 약품, 의료, 반도체, 태양광, 석유화학 등에 사용되는 밸브를 취급하고 있다. ‘케이 배터리 쇼 2024’에 소개된 다우밸브 상품 (사진=다우밸브)전시회에 소개한 이차전지 생산 시설용으로 설계된 특수 볼밸브는 배터리 라인에 적합한 밸브다. 배터리 셀의 품질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구리(Cu)와 아연(Zn) 성분의 부품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스테인리스 정밀주조 밸브와 소형 액추에이터를 조합해 이차전지 생산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다우밸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LG 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 제1공장과 제2공장에 약 6000대의 볼밸브와 버터플라이 밸브를 납품 및 운용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회사인 더블유 스코프(W-SCOPE)의 한국 오창 공장 및 헝가리 공장에 볼밸브 및 탱크 바텀 밸브를 납품하고 있다.
2024.09.30 I 이민하 기자
김세영, 1타 차로 연장전 진출 불발…‘단독 3위로 부활 조짐’
  • 김세영, 1타 차로 연장전 진출 불발…‘단독 3위로 부활 조짐’
  •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했지만, 연장전에 진출하기까지 1타가 모자랐다.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 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루시 리(미국)에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아쉬운 결과일수도 있으나 김세영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을 4차례로 늘렸다. 특히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오르며 최근 부진을 벗어나는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김세영은 11번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경기를 마쳤다. 이미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수완나뿌라, 리의 점수에 1타가 모자랐지만 김세영은 이글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그린을 빠져나갔다.김세영은 “지난 몇 년간 압박감에서 경기할 때 그 압박감을 극복할 수 없었다. 오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았던 것 같다.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했고,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루키 임진희(26)와 신지은(32)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우승은 연장 2차전 접전을 벌인 끝에 수완나뿌라에게 돌아갔다. 수완나뿌라는 이날 10언더파를, 루시 리는 11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8언더파 196타를 기록, 정규 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렀다.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2명 모두 버디를 잡았고 연장 2차전에서 수완나뿌라가 3.5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수완나뿌라는 2019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45만달러(약 5억 9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리는 이날 정규 라운드에서 이글만 3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자스민 수완나뿌라(사진=AP/뉴시스)
2024.09.30 I 주미희 기자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지만,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닉스는 지난 19일과 20일 시행한 일반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89포인트(0.33%) 오른 4만 2313.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포인트(0.13%) 하락한 5738.17로, 나스닥지수는 70.70포인트(0.39%) 내린 1만 8119.59로 장을 마감.-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매도 심리가 우위였고,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도 약화함. 반면, 중국 정부의 대규모 통화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동반 상승. ◇美 8월 PCE 가격지수 2.2%↑…3년 6개월 만에 최저-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시장의 예상치 2.3%보다 0.1% 포인트가량 낮음.-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음. ◇美 9월 소비자심리지수 70.1…예비치보다 개선-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 이는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 8월 수치 67.9와 비교하면 3% 이상 상승.-소비자심리지수는 교육과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전 구간에서 상승.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4.4를 기록. 전월 72.1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감.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3.3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8월 수치 61.3에서 더 개선.◇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책임 경영”-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 신세계건설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책임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 단순화한 지배구조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 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와 신세계건설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뜻. ◇“대만 TSMC, 올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대만 TSMC가 AI 수요가 늘면서 올 하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최대 11.4% 늘어난 7540억대만달러에 달할 전망. -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8억 2000만대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음. 해당 매체는 전 세계적인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라 TSMC의 파운드리 수요가 덩달아 뛸 것으로 보고 있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금감원 “불법행위 엄정 조치”-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지만, 고려아연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이를 오히려 상대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자 금감원이 재차 유감을 드러냄. -이 원장은 양측의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일으키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침.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시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 ◇트럼프, 해리스에 또 ‘정신장애’ 공격-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경쟁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를 갖고 있다는 인식 공격을 퍼부음. 그는 전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인신 공격 발언을 꺼낸 바 있음.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지난 11~15일 이리 카운티 유권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남.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제닉스, 코스닥 상장-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 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 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
2024.09.30 I 박순엽 기자
'구저씨' 구성환 "두 번째라 친구 만난 기분…아이들 행복 돕고파"
  • '구저씨' 구성환 "두 번째라 친구 만난 기분…아이들 행복 돕고파"[그린리본페스티벌]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배우 구성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년에도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번이 두 번째라 그런지 친구 만나러 온 그런 기분입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배우 구성환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마라톤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구성환은 지난 2022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년 만에 다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성환은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연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아직 미혼이라 자녀가 없지만 사랑하는 조카가 있다. 조카 덕분에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욱 풍성해졌고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생각한다”고 공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또 최근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소식을 자주 접하며 정서적으로 행복해야 할 시기에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때문에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어떤 방식이로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구성환에게 특히 올해는 영화, 예능, 드라마 등 활발한 행보로 대중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 뜻깊은 해다.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을 계기로 큰 호응을 받아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다우렌의 결혼’,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색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 구성환은 “올해는 확실히 제게 특별한 한 해가 맞다”며 “모두 꽃분이와 비둘기, 배우 이주승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앞으로의 계획은 본업인 연기를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준비 중이고 이외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구저씨 마인드로 일도 라이프도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을 덧붙여 환호성을 받았다. “제가 백반증이 심하게 걸렸는데 평소 선크림 잘 바르셔야 한다. 안 그러면 저처럼 된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구성환은 “끝으로 제18회 그린리본희망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 경쟁의 의미보다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 만끽하시면서 행복한 추억 그리고 힐링하다 가셨으면 좋겠다”며 “부디 다치지 마시고 끝나고 맛있는거 먹으러가겠다는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안다르, 코카콜라, 할리스, 이엔에이치컴퍼니, 휠라가 함께했다.
2024.09.28 I 김보영 기자
"물가는 이제 문제 아냐"…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물가는 이제 문제 아냐"…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중국이 현지 기업에 엔비디아칩 사용을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는 뉴스에 엔비디아가 하락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오른 4만2313.0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5738.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9% 떨어진 1만8119.59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모두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3개월 근원 PCE상승률 2.1%…연준 목표치 부합연준이 선호하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8월에 소폭 상승하고, 소비자지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더는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강해졌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7%,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3개월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상승률은 2.1%로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소비자지출도 0.1% 증가했다. 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두 달째 0.2%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물가는 0.2%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트잔치치는 “8월 PCE의 완만한 상승은 연준이 여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완화해야 할 강력한 이유를 제공했다”며 “8월 실질 소비자 지출이 0.1%증가한 것은 점차 지출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 PCE물가지표는 경제지표가 스윗스팟에 안착했음을 보여줬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되고 있고 경제는 성장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의미다.월가는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하 폭을 늘릴 것이라는 확신을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빅컷 가능성은 54.8%를 반영했다. 전날(49.3%)보다 소폭 상향된 것이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내려갈 확률은 77.7%까지 올라갔다.◇中 엔비디아칩 대체 지침에 주가 2.1%↓하지만 엔비디아가 주가가 2.1% 빠지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자국내 기업에 엔비디아칩 대신 국산 인공지능(AI)칩을 사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다. 블룸버그는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디아의 H20(대중국 규제 피하기 위해 성능 낮춘 칩)을 구매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AI칩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잠재적인 미국의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나머지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브로드컴(-3.03%), 마이크론테크놀로지(-2.17%), AMD(-1.87%) 등이 약세를 보였다.◇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 뚝..2년물 3.56%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75%) 오른 배럴당 6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8달러(0.53%) 오른 배럴당 71.98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가 100달러 목표를 버리고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지만, 이날 저가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인플레이션 둔화소식에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오후 4시반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4b하락한 3.559%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 빠진 3.754%를 기록 중이다.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1% 빠진 100.41을 기록 중이다.
2024.09.28 I 김상윤 기자
PCE둔화에 美연착륙 확신↑…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속보]PCE둔화에 美연착륙 확신↑…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중국이 현지 기업에 엔비디아칩 사용을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는 뉴스에 엔비디아가 하락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오른 4만2313.0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5738.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9% 떨어진 1만8119.59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모두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8월에 소폭 상승하고, 소비자지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7%,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3개월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상승률은 2.1%로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소비자지출도 0.1% 증가했다. 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두 달째 0.2%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물가는 0.2%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트잔치치는 “8월 PCE의 완만한 상승은 연준이 여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완화해야할 강력한 이유를 제공했다”며 “8월 실질 소비자 지출이 0.1%증가한 것은 점차 지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 PCE물가지표는 경제지표가 스윗스팟에 안착했음을 보여줬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되고 있고 경제는 성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의미다.하지만 엔비디아가 주가가 2% 빠지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자국내 기업에 엔비디아칩 대신 국산 인공지능(AI)칩을 사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다. 블룸버그는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디아의 H20(대중국 규제 피하기 위해 성능 낮춘 칩)을 구매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AI칩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잠재적인 미국의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나머지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브로드컴(-3.03%), 마이크론테크놀로지(-2.17%), AMD(-1.87%) 등이 약세를 보였다.
2024.09.28 I 김상윤 기자
슈퍼마이크로, 법무부 분식회계 조사 착수에 급락(영상)
  • 슈퍼마이크로, 법무부 분식회계 조사 착수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깜짝 실적 및 1분기 가이던스를 공개한 마이크론(MU) 효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주요 경제지표(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8월 내구재주문, 2분기 GDP 등)들도 견고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과거 연준 의장을 역임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벤 버냉키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옐런은 “나는 오랫동안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믿었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지금 데이터가 그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이 오르고 있지만,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는 “연준이 일자리, 인플레, 금리 등을 정상화시키면서 베스트 시나리오(경기 연착륙)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402.40, -12.2%)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미국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법무부(DOJ)가 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공매도 전문 투자자 힌덴버그의 의혹 제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전직 직원도 슈퍼마이크로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는데 현재 검사가 해당 직원에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93, 5.4%) 세계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3개년 성장 계획 및 자사주 매입 재개 소식을 전한 영향이다. 이날 사우스웨스트는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어 3분기 좌석당(단위) 매출 성장률을 종전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레그룸 좌석과 지정 좌석제를 도입하고 야간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경영 전략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해 5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이익, 세금 상각전 이익(EBIT)이 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2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4년 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다.한편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한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경영 문제를 지적하며 계속해서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카맥스(KMX, 78.21, 5%)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 주가가 5% 올랐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카맥스는 2025회계연도 2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중고차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85달러로 예상치 0.7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카맥스는 대출손실충당금을 대폭 추가 적립했다. 현재 충당금 규모는 1억1260만달러로 전년동기 8980만달러대비 2280만달러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자율 상승 등으로 자동차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도 “우리 고객의 대출상환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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