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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전기자전거도 '공유'한다
- 자신의 집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나 승차를 공유하는 카카오카풀 등 공유 경제 서비스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전기자전거를 공유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바로 ‘카카오T 바이크’와 ‘일레클’이다.인천·경기 '카카오T 바이크', 서울 '일레클'지난 6일 인천 연수구와 경기도 성남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T 앱’으로 전기자전거를 찾아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자전거 사용에는 10000원의 보증금이 필요하고 요금은 첫 15분은 1000원, 이후 5분에 500원씩 추가된다. 결제는 자전거 이용 종료 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또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처럼 별도의 거치대가 있지 않은 ‘도크리스 방식’이라 대여·반납이 자유롭다.전기자전거 10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T 바이크는 차차 서비스 지역과 전기자전거 수를 늘려서 올해 하반기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다른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전기자전거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상암지역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일레클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재사용률 70%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T 바이크와 마찬가지로 일레클도 ‘LINKA GO 앱’을 통해 전기자전거를 찾아 이용한다. 결제와 대여, 반납 방식은 카카오T 바이크와 큰 차이가 없고, 대여 보증금은 500원, 요금은 첫 5분에 500원에 이후 분당 100원씩 부과된다. 현재는 프로모션 행사로 이용 시마다 15분의 무료 이용시간이 주어진다.현재 서울 상암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일레클은 최근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투자를 받아 이번 3월에 서울 전 지역에서 350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를 출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쏘카는 올해 안으로 전국 2000 대 규모로 전기자전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이미지=일레클 페이스북 페이지)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관리 안전망 확충이 관건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가지는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는 환경오염, 교통 체증 같은 도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배기가스 문제는 물론 도로 혼잡을 가중시키지도 않는 자전거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모터 덕분에 일반자전거보다 오르막길을 훨씬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물론 운영업체에선 전기자전거의 모터 충전, 교체와 노후화된 장비의 교체, 헬멧과 같은 안전장비 제공 등의 관리 문제를 상시 철저하게 다뤄야 한다. 또 서비스가 시행되는 지자체에선 시민들을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키고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는 등의 안전망을 구축해놓음으로써 도시 문제의 한 해결책인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문제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걸어가기엔 멀고 버스나 차를 타기엔 가까운 애매한 거리를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하던 사람이라면 이제 전기자전거를 타보는 게 어떨까./스냅타임
- 부영,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10년 공공임대 분양
-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전경.(사진=부영그룹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영주택은 경기도 성남 수정구 창곡동에 있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임대주택법에 따라 보증금 인상 폭을 제한 받고, 세입자는 최장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 동 전용면적 85·134㎡ 총 566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 85㎡의 경우 A타입 271가구, B타입 69가구, C타입 68가구다. 전용면적 134㎡의 경우, A타입 79가구, B타입 39가구, C타입 40가구다.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 4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예비 계약자가 직접 가구 내부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청약 일정은 오는 13일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을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예정이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영 위례 분양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부영은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정당 계약 이후 아파트 미계약·미분양분을 대비한 ‘무순위 사전예약접수’를 최초로 진행한다. 이는 기존의 내집마련 신청서 등 선착순 계약을 대신한 것으로 밤샘줄서기, 대리줄서기, 공정성시비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접수는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사전 예약 접수 신청자의 조건은 성년자, 해당광역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사전예약 접수 후에도 특별공급, 1,2순위 청약 신청은 가능하다.단지는 남한산성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쇼핑센터, 영화관 등이 들어선 스타필드 시티가 지난 12월 문을 열었다. 트랜짓몰도 위례 상권에 있다. 대형 상업시설인 가든파이브(NC백화점, 현대시티몰 등),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도 가깝다.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과, 위례트램선, 단지에서 걸어서 이동 가능한 위례역(예정·가칭) 등의 철도 교통망이 예정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수서역과도 가깝다. 위례 한빛초·중·고등학교 등도 근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 ‘눈이부시게’ 샤넬할머니 정영숙 죽음…자체 최고 8.4%
- 사진제공 = JTBC ‘눈이 부시게’ 8회 방송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눈이 부시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외·연출 김석윤) 8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8.44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가 기록한 5.097%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5.7%를 기록했다.이날 혜자(김혜자 분)와 정을 쌓아가던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포기한 혜자, 떠나기로 결심한 준하(남주혁 분), 여기에 샤넬 할머니의 죽음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준하는 새로운 꿈을 꾸며 혜자(한지민 분)가 보고 싶다던 오로라를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시간을 돌려 스물다섯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혜자는 스물다섯 혜자를 대신해 눈물 어린 안녕을 고했다. 준하도 마음을 정리했지만, 눈빛엔 상심이 가득했다. 혜자는 홀로 눈물을 쏟았다. 준하는 집을 아버지에게 넘기며 떠날 준비를 했고, 혜자는 홍보관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준하에게 가슴 아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친구인 혜자와 현주(김가은 분), 상은(송상은 분)의 관계도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주어진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기로 했지만 70대 혜자의 몸은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과 쇼핑을 나가도 어느새 혜자는 한걸음 뒤처졌다.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와는 한 발 가까워졌다. 스물다섯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패션도, 걷기보다 쉬는 게 편한 취향도 말하지 않아도 통했다. 이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된 혜자에게 샤넬 할머니는 “아들을 보러 미국에 간다”고 들뜬 마음을 털어놓았다. 결국 준하는 그동안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진실을 고백했다. 거짓에 들떴지만, 진실에 상처받은 샤넬 할머니의 아픔은 누구도 쉽게 위로할 수 없었다.연락도 받지 않고 홍보관에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샤넬 할머니 걱정에 현주와 상은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 혜자였다. 약속 장소에서 혜자를 기다리던 현주와 상은이 속상한 마음을 나누고 있을 때 혜자가 등장했다. 더 이상 스물다섯이 될 수 없지만, 혜자는 여전히 그들의 친구였다. 현주와 상은은 “체력 좀 달리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다 말고 자고 그런 애들이랑은 친구 하면 안 되냐”며 “우린 스물다섯 혜자가 아니라 그냥 혜자가 필요하다”고 부둥켜안았다. 그런 혜자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영수(손호준 분)가 홍보관에 출동했다. 유쾌하고 따뜻한 혜자와 친구들의 모습에 이어 한강에서 시체로 발견된 샤넬 할머니의 처연한 죽음은 이들에게 닥칠 변화를 예고했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사진제공 = JTBC ‘눈이 부시게’ 8회 방송캡처
- [김지현의 IT세상]산업간 경계 붕괴하는 구글과 아마존
- (그래픽=김정훈 기자)[김지현 IT 칼럼니스트]구글, 아마존은 산업의 도메인을 넘나들며 기술 혁신을 통해 타산업의 터줏대감에 위협을 줄만큼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심지어 공중전, 해상전의 구분 없는 양동작전을 펼치는 것처럼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을 자유자재로 오가고 고객조차도 다르게 정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런 구글이 이제 통신사의 헤게모니마저 흔들어대고 있다. 구글은 픽셀2, 픽셀2 XL 등의 스마트폰에 기존 USIM이 아닌 eSIM(Embedded SIM)이라는 새로운 인증 식별 장치를 적용시키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태블릿 등의 아마존이 제조하는 기기들에도 eSIM을 지원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도 eSIM을 신규 아이폰 뿐 아니라 애플워치에도 적용해가고 있다.손톱만한 크기의 카드 형태로 된 USIM이 아닌 5mm 길이·넓이의 칩셋 같은 eSIM이라는 물리적 장치를 기기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eSIM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뿐 아니라 통신 네트워크 연결을 필요로 하는 기기를 신속하게 인터넷에 연결시킬 수 있다. 휴대폰을 구입 후 이 기기를 통신망에 등록하려면 통신사의 대리점에 가서 개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eSIM을 지원하는 기기라면 대리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코드를 등록해서 바로 개통이 가능해진다. ◇이동통신 환경변화, 5G만 있는 게 아냐이렇게 기기의 통신망 등록을 쉽게 할 수 있고 크기가 작은 칩셋 형태로 기기에 내장되다보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를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eSIM의 최대 장점은 번잡한 절차 없이 즉시 개통, 변경 등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한 번 통신사를 결정하면 타 통신사로 변경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요금제 역시도 매월 다르게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번거롭다. 하지만 와이파이(Wi-Fi·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의 경우 커피숍, 집, 레스토랑, 사무실에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통신망 역시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eSIM의 최대 강점이다. 그렇다보니,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에도 스마트폰 요금을 굳이 비싼 로밍을 이용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값싼 통신사의 요금제를 선택해서 개통할 수 있다.이렇게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사물 인터넷의 통신 요금제 선택과 개통을 eSIM으로 하게 되면 기존 통신사는 점차 고객과의 접점을 잃게 될 수 있다. 마치 은행이 지점과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을 찾는 고객과의 접점을 점차 잃어버리면서 카카오뱅크 등과 같은 모바일 은행이나 카카오페이, 토스 등과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인해 고객과 멀어지는 것과 같다. 즉, 헤게모니의 주도권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이다. 통신사의 선택과 다양한 요금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eSIM과 같은 새로운 수단의 등장과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접점을 제공하려는 구글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활약은 기존 통신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여전히 통신사가 통신망을 제공하겠지만 고객과 만나는 채널을 잃어버리게 되면 신문지와 TV를 통해 고객과 만나던 언론사, 방송사가 포탈과 유튜브로 인해 위협을 받았던 것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아마존 역시 산업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가고 있다. 아마존은 쇼핑몰로 B2C 고객 접점을 만들었고, AWS와 풀필먼트 사업을 통해 B2B 접점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알렉사라는 음성 비서 서비스를 통해서 B2C 채널을 만들고, 이 알렉사를 다양한 사물 인터넷 기기에 탑재하면서 제조사들과 B2B 접점을 구축해가고 있다. 아마존의 고객은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기업 고객도 있으며 그 대상의 범위가 다양하다. 아마존의 사업 도메인이 유통, 클라우드, 물류, 제조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보다 더 눈여겨볼 것은 고객의 범주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쇼핑몰의 관점에서 보면 일반 소비자와 상품을 판매하려는 공급사, 알렉사 관점에서 보면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와 기기를 제조하는 제조사 그리고 보이스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참여하려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 정의될 수 있다. 이처럼 산업 도메인을 넘어 고객에 대한 다양한 재정의를 통해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확장해가고 있다.CES 2019에 전시된 다양한 제조사들의 기기에 탑재된 알렉사의 모습.◇기존 산업생태계 변화, 주도적 대응전략 고민해야 구글과 아마존은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기존의 가치 사슬을 해체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개척해가고 있다. 전혀 다른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 두 기업은 이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경쟁 중이다. 검색에서 시작한 구글과 쇼핑몰로 시작한 아마존은 이커머스, 디지털 디바이스 제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그리고 AI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싸우고 있다. 이 두 기업은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가치 사슬을 뒤흔들면서 혁신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해오던 기존 굴뚝기업들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통신과 제조 분야에서 구글과 아마존이 eSIM과 AI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사용자와 통신사, 제조사간에 형성된 기존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PC,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어 보다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이 속에서 고객과 최우선 접점을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따라 시장의 경쟁구도는 크게 바뀔 것이다. 이 변화 속에서 기존 기업은 그리고 후방의 다른 사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
- 국세청, 이제훈·서현진씨 홍보대사 위촉..모범납세자 우대행사 개최
-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이제훈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3월3일 ‘제5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를 우대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이제훈·서현진씨는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훈·포장 등을 수상한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및 고액납세의 탑 수상자 등을 축하했다. 또 전국의 모든 모범납세 수상자 1089명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축하 메시지와 누리집 게시용 알림창을 보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국세청 지방청과 세무서에서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성실납세자 등을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는 등 자체적으로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각 세무서별 누리집과 청사 현관에 지역의 모범납세자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수상자의 공적을 소개한다.국세청은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이제훈·서현진씨를 홍보대사로 다음달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3년간,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2년간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시 납세담보 제공을 5억원 한도에서 면제받는다. 또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3년간,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순환조사 대상 법인을 제외하고 수상일로부터 2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모범납세자는 이밖에도 콘도 요금 및 의료비 할인, 대출금리·보증심사·신용평가·보증지원 우대, 공항 출입국 우대 및 전용 신용카드 발급, 각 지방자치단체 및 국립공원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국세청은 세금과 성실납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한다.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성실납세 주인공은 바로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성실납세 감사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민원봉사실 방문객 33, 53번째 등에게 감사 기념품을 증정한다.세금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세금문예작품 공모을 실시하고, 성실납세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0초 홍보영상 공모전과 웹툰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어린이 기자 20명, 대학생·일반인 SNS 기자 20명으로 구성된 국세청 톡톡 기자단을 운영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국세청은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적극 추진해 성실납세하는 국민이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SH공사, 저층주거지 활용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이 소유하고 있는 저층 주거지를 활용해 공간복지를 구현하는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공간복지란 경로당,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번 공모전은 20년 이상의 단독·다세대·다가구 등 공공이 소유하고 있는주택을 활용해 지역밀착형 생활 SOC를 공급하는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을 주제로 선정했다. 스튜디오 부문(사전 선정)과 일반공모 각 부문별 10개팀(또는 개인)씩, 20개팀을 선정하여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를 준다. 스튜디오 공모는 공사가 보유한 저층 공공주택 23개소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 설계안을 제안하고, 일반 공모는 성북구 삼양동 일대를 대상으로 공공주거 및 공간복지 프로그램이 복합된 공간복지 모델에 대해 설계안을 제안하면 된다.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을 제공한다.공모전 참가신청은 6월 1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으로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은 4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20개 선정 후,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19일에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공간복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는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터뷰]"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도와드립니다"
- 그들도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였다. 무리하게 굶으며 살을 빼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고 극심한 섭식장애와 씨름해야 했다. 좀 더 즐겁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찾아낸 해답이 춤이었다. 인기 아이돌 노래와 빌보드 팝송 등을 최신 유행 안무와 에어로빅, 줌바 등 댄스와 접목했다. 그렇게 탄생한 '2주 만에 10kg 빼기' 다이어트 댄스는 유투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해 화제를 낳았다. 전세계 34만 다이어터들의 랜선 선생님이 된 다이어트 댄스 유투버 '조시앤바미'를 스냅타임이 만났다.◇취미로 시작한 다이어트 댄스, 34만명 인기 채널로 유투버 조시앤바미로 활동 중인 신지원(바미·26·여)씨와 조상훈(조시·26)씨는 대학교 선후배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은 동갑내기 친구다.어렸을 때부터 학내 동아리, 취미 활동을 통해 꾸준히 춤을 춰왔던 신씨가 입학 후 춤을 추는 조씨를 먼저 눈여겨 보고 콘텐츠 운영을 제안한 게 조시앤바미 채널의 탄생 시초다.신씨는 "대학 입학 오리엔테이션에서 조시가 춤을 추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함께 춤을 춰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조시가 군에서 제대한 후 '아직도 춤을 좋아하냐' 물었고 조시가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제안에 응해 2017년 3월부터 유투브 채널을 운영했다"고 말했다.인기곡 커버, 아이돌 안무 등 유투브에는 매일 수많은 종류의 댄스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조시앤바미는 그 중 '건강한 다이어트 댄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른 콘텐츠들과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신씨는 이에 대해 "2017년에 극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강박이 왔고 그로 인해 섭식장애가 와서 힘겹게 극복하던 중이었다. 몸무게와 식단조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놓은 답이 춤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워낙 춤을 좋아하다보니 최신 아이돌 댄스와 에어로빅, 팝송 등을 접목해 안무를 고안해 췄다"며 "개인적으로 재미가 붙다보니 혼자만 하지 않고 유투브 채널을 개설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자 했다"고 덧붙였다.'2주 만에 10kg 빼기'라는 콘텐츠 제목도 이들이 직접 경험으로 증명해낸 슬로건이다. 특히 이들이 2017년 4월에 업로드한 'Iggy azalea - Mo bounce(모 바운스)' 댄스 영상은 단순하면서도 격한 안무 동작으로 입소문을 타 조회수 1040만회를 기록했다.조씨는 "둘이 장난 삼아 '한 달에 10kg 뺄 정도', '3주에 10kg 뺄 정도', '2주에 10kg 뺄 정도'로 격하고 운동효과가 높은 동작을 만들어내자며 안무 영상을 제작한 게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특히 '모 바운스' 영상이 대박을 치고 난 후에는 이 콘텐츠를 더 이상 가볍게 운영하지 말아야겠다 느껴 업처럼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신씨는 "실제로 저희가 직접 제작한 안무 콘텐츠로 단기간에 10kg 가까이 살을 빼 '2주만에 10kg'란 슬로건을 붙인 것도 있지만 지나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그만큼 살이 빠질 정도로 격한 댄스라는 은유적 표현에 가깝다"고 했다.안무 동작을 고안하는 건 대부분 신씨의 몫이다. 조씨는 "바미가 안무 동작을 생각해내면 제가 직접 이를 따라 춰보면서 흡수하는 식"이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며 신나게 따라 출 수 있게 조회수가 높은 인기곡들을 위주로 안무곡을 선정하며 구독자들의 신청곡 요청을 반영할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신씨는 "조시랑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 안무 기획부터 영상 촬영까지 마친다"며 "시간을 별로 들이지 않고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곡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곡은 대여섯시간을 투자해도 안무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을 때가 있다. 조시가 제가 창작한 안무를 잘 흡수해 따라준다. 조시가 제가 만든 안무를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를 보며 구독자들이 느끼실 난이도를 체감해 수정, 보완을 거친다"고 말했다. 누적 조회수 1040만회를 기록한 조?앤바?의 '모 바운스(Mo bounce)' 안무 영상. (사진=조?앤바? 인스타그램)◇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악성 댓글에 상처도 채널을 운영한 지 만 2년이 흘러 구독자 수 34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투버가 된 후에도 '건강한 다이어트'란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신씨는 "피트니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좋아지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조장하는 콘텐츠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며 "저희는 구독자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저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용해 단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며 즐겁게 살을 빼셨으면 좋겠다. 다이어트 댄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구독자들에게 하루에 몇 세트씩 운동하라든가, 몇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라든가 등 설명을 일절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수십건의 다이어트 댄스 영상을 제작했지만 구독자들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고 했다.신씨는 "처음 구독자들 스무명을 모집해 안무 영상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적이 있다"며 "구독자들 각각이 지닌 다이어트 고충을 나눠 들었고 '당신이 무엇을 하든 아름다운 존재이니 마음대로 살아가자'는 슬로건으로 안무 영상을 제작했다.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라고 이런 자리에 선뜻 와주셨다는 게 너무 감사해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구독자들과의 소통과 응원의 댓글들이 채널 운영의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상처를 주는 피드백도 적지 않다.신씨는 "'뚱뚱하다', '그렇게 춰서 빠진 게 고작 저 정도냐' 등 상처 받을 수준의 악성 댓글이 많이 달린다"며 "그런 댓글들을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 하지만 가끔 성희롱 발언 등 도를 지나치는 댓글들을 보면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이 채널의 목표는 모두가 각자 자신의 목표, 수준, 단계에 맞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뿐"이라며 "아이돌 그룹, 모델 몸매를 만들어주려고 채널을 운영하는 게 아니다. 과체중과 비만 등 건강상의 문제로 고민을 겪으시는 분들이 우리의 채널을 보며 도움을 받길 바란다. 외모 지상 주의 콘텐츠라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조씨도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 보면 '살이 쪄서 놀림을 받는다', '사람들이 돼지라고 부른다' 등 외모 지적에 상처를 입으신 구독자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며 "가끔 저희가 제작하는 '10kg 빼기' 다이어트 댄스란 슬로건이 저희의 의도와 관계 없이 외모지상주의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구독자들이 외모로 받는 상처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고민에 부딪힐 때도 많다"고 했다. 조?앤바?로 활동 중인 다이어트 댄스 유투버 신지원(왼쪽)씨와 조상훈씨. (사진=조?앤바? 인스타그램)◇자아 찾는 성장 과정...구독자들과 즐겁게 소통하고파 학업 정진, 취업 준비 등 또래의 청년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함을 느낄 때도 많다고 했다.신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볼 때 '백수'라고 대답할 때가 많다"며 "유투버라는 직업적 타이틀에 아직까지는 나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것 같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남들에게 당당히 말하고 다닐 수 없다는 게 금전적 어려움, 불안감보다 더 크다"고 했다.다만 그는 "그래도 아직 우리는 젊고 각자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내고 있다"며 "조바심에만 마냥 얽매여 있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조시앤바미로 활동하는 것도 우리의 성장과정이자 커리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조씨 역시 "학업과 유투브 운영을 병행하면서도 내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떤 꿈을 찾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바?와 함께 채널을 운영하는 게 즐겁다는 점이다.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바?가 날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취미 활동으로라도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팬들의 사랑에 늘 감사하다'는 연예인들의 말들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요. '조시앤바미 덕에 살을 뺐다', '감사하다' 등 응원을 접할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껴요. 다이어트는 강박이라든지, 섭식장애라든지 무리하게 하면 언제 어떤 형태로든 후유증이 되어 부메랑처럼 되돌아 오더군요. 저희는 구독자들이 다이어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와 열심히, 즐겁게 살을 빼 건강해집시다."[취재 : 김보영 기자·영상 : 공지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