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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환희 측 "빌스택스 주장은 거짓, 폭행 있었다...맞고소"
- 빌스택스 (왼쪽), 박환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박환희가 전 남편인 래퍼 빌스택스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박환희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1일 “밝혀야 할 것은 밝혀야 하기에 다음과 같이 보도자료를 낸다”고 전했다. 빌스택스는 지난달 26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빌스택스는 박환희가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전 남편(빌스택스)이 결혼생활 당시 강제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켰다’, ‘전 남편 집안이 금수저여서 양육권을 뺏겼다’ 라는 발언을 포함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제 가정과 부모님에 대해 지속적인 폄하와 비난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이후 빌스택스는 박환희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가 2013년 협의 이혼이 성립됐다. 이에 대해 박환희 측은 “박환희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라며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들을 내팽개쳐 버린 사람인 냥 매도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빌스택스는 결혼 생활 동안 박환희에게 많은 폭행과 폭언을 했으며 그의 폭력성을 시아버지에게 토로하자, 시아버지는 오히려 화를 내며을 머리채까지 잡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박환희는 2012년 10월경 빌스택스와 별거를 시작했는데 별거 기간 중에 잠깐의 외도를 했다고 고백했고 이를 빌미 삼아 자신이 요구하는 대로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다고 주장했다.박훈 변호사는 “박환희는 이번 기회에 아들에 대한 양육권자 지정 변경 신청도 고려하면서 면접 교섭권이 더 이상 침해당할 수 없음을 명백하게 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박환희 측 공식입장 전문1. 저는 탤런트 박환희씨의 (30세. 이하 존칭 생략)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입니다. 이렇게 좋지 못한 일로 뵙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밝혀야 할 것은 밝혀야 하기에 다음과 같이 보도자료를 냅니다.빌스택스 (40세. 전 예명 바스코, 본명 신동열, 이하 “신동열”이라 함) 소속사는 2019. 6. 26.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박환희가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았는데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 하지 않았다. 빌스택스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정작 엄마로서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박환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면서 비난을 일삼았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러 고소” 했다고 하였습니다.2. 박환희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들을 내팽개쳐 버린 사람인 냥 매도하고 2019. 4. 10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그 간의 가정 문제를 약간 언급한 것을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것이라고 하면서 적반하장 식 고소를 한 것에 대한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에 분노를 억누르고 차분한 심정으로 박환희측은 이 번 기회를 통해 작심하고 그동안의 사정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한 입증자료가 있고 이 입장문으로 인해 서로 간에 고소전이 더 격화되는 것을 능히 예상하면서도 법률 대리인은 사실에 입각하여 쓰는 것입니다.)3. 박환희와 신동열이 처음 동거를 시작한 것은 박환희가 대학 1학년 때인 2009. 8.부터였습니다. 만남의 시작은 신동열의 적극적인 구애였습니다. 박환희 나이 불과 만 19세였고 신동열은 29세였을 때입니다. 나이 차이가 10살이나 나는 관계로 박환희는 신동열의 말이면 무조건 따르는 식이었고, 신동열이 분노가 일어날 때는 숨죽이며 사는 생활의 연속 이었습니다. 그러다 2011. 7. 30. 정식으로 결혼하여 2012. 1. 13.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4. 그러나 혼인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신동열이 박환희에게 많은 폭행과 폭언을 하였고 이에 대한 사과와 용서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나아가 정식 혼인 이후부터 신동열은 일체의 성관계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2. 10.경 반포동 빌라로 이사를 한 후 이사짐 정리 관계로 아들을 시부모댁에 데려다 놓고 정리가 끝난 후 아들을 찾으러 가는 길에 다시 싸우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댁 아파트 놀이터에서 큰소리가 나자 시아버님이 나오게 되었습니다.시댁 집으로 들어간 박환희는 시아버지에게 “오빠가 너무 무서워서 같이 못살겠다. 노력했지만 점점 더 심해지지 않느냐. 이러다가 정말 제가 살인을 당하게 되면 제가 죽는 건 하나도 안 무섭지만, 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날까지 아이는 누가 밥을 주겠냐. 아이 마저 죽을까봐 겁이 난다. 차라리 어머님, 아버님을 제가 제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모시고 살 테니 어머님, 아버님과 제 아들과 저랑 살면 안 되겠느냐. 이젠 안 되겠다. 정말 갈라서고 싶다.” 고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아버지가 불 같이 화를 냈고 박환희는 이에 겁을 먹고 그 집을 나왔는데 시아버지가 뒤 따라 나와 박환희의 옷을 붙잡고 끌고 가려해 겉옷을 벗어 버리고 도망가려 했으나 시아버지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 들어갔습니다.5. 이 사건에 충격을 받은 박환희는 2012. 10. 하순경 신동열의 폭력성에 더해 시아버지로부터 위와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자 신동열에게 떨어져 있자면서 별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박환희는 어머니 집과 친구 집을 옮겨 다니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잠깐의 “외도”를 하였습니다.신동열은 별거 기간 중이었던 2012. 11. 6. 박환희가 고열로 몸져누워 있는 병원으로 아들이 보고 싶다며 아들이 애착하는 인형을 가지고 와달라고 부르자 입원 병실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박환희가 고열로 인해 거의 혼수상태로 자고 있는 사이 신동열이 비번이 걸리지 않는 박환희 휴대폰을 열어보고 “외도” 사실을 알고는 외도 상대방을 그 날 병실로 불렀습니다. 박환희가 잠에서 깨어나서 보니 그들이 병실에 모두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동열은 상대방 당사자에게 각서를 쓰게 하고 합의를 한 다음, 이를 빌미 삼아 자신이 요구하는 대로 2012. 12. 24.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습니다.6. 이후 2013. 1. 7. 서울 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 확인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같은 해 4. 16.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확인서를 받고 정식 이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합의조건은 아들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권은 신동열이 갖고 박환희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상계하여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로 양육비는 매달 90만원을 내고, 아들에 대한 면접교섭은 매월 둘째 주, 넷째 토요일 10시부터 일요일 18시까지 1박 2일로 정하였습니다.7. 그러나 면접교섭은 처음부터 파행이었습니다. 아기를 합의서대로 한 달에 두 번 1박 2일로 데리고 나올 수가 없었고, 신동열이 아들을 맡긴 시부모 집에 가서 몇 시간 보고 나오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2013. 10. 13.부터 시부모측이 다시는 아기를 보러오지 마라고 하였고, 통사정 하였으나 문전 박대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2014. 1.경 다시 한 번 시부모님측에 울면서 제발 아기를 보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신동열이 재혼을 할 것인데 엄마를 두 명 만들 것이냐, 너도 재혼해라 너가 너 아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 아들을 위하는 것이다.”라면서 완강히 거부하였습니다. 신동열은 이때 전화번호를 바꾸고 박환희에게 알려주지 않아 연락을 할 수도 없어서 아들을 볼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8. 이런 어처구니도 없고, 애타는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가 신동열은 2017. 9. 6. 느닷없이 박환희에게 카톡으로 연락 와 아들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여자 친구가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 여자 친구는 현재 신동열의 부인이 되어있고, 박환희가 아들 면접교섭 문제로 연락을 할때 마다 카톡 대화에 바로 끼어들었습니다. 그리고 2018. 9.경에는 박환희가 아들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9. 이것이 신동열이 주장하는 박환희가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하였다는 사건의 전말입니다. 그러나 박환희의 아들에 대한 법적 면접 교섭권을 부당하게 박탈하여 엄마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한 쪽은 신동열 측이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것입니다.10. 다음으로 양육비 지급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위에서 본바와 같이 박환희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상계하기로 합의하여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혼을 하였고, 나아가 친권과 양육권까지 넘겨주고 나오면서 매달 9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12. 12.부터 2013. 7.까지는 저금한 돈으로 양육비 지급을 잘 이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혼 이후 활동에 대한 의욕을 잃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진로를 모색하다 보니 수입이 없게 되었습니다. 소득 금액이 대폭 감소하여 2013년에는 연간 수입이 86만원, 2014년 연간 수입 42만원, 2015년 연간수입은 심지어 마이너스(-) 4,800만원, 2016년에야 연간 수입 1,162만원에 달했을 뿐이었습니다. 4년간 순 수입이 (-) 3,598만원이었던 것입니다.아들도 강제적으로 보지 못하는 상황인데 양육비를 지급할 돈은 없고, 궁여지책으로 법원에 양육비 감액 신청도 해볼까 하다 아들에 대한 양육비는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시기는 아들을 볼 수도 없고 수입도 없는 가장 고통스럽고 슬픈 세월이었습니다. 2016. 2.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조금씩 인지도가 올라가 수입이 점차 생기자 2017. 5.부터는 다시 양육비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또다시 수입이 적어져 몇 차례 보내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마다 박환희는 신동열에게 양해를 구했고 선선하게 이해할 때도 있었지만 아들의 면접교섭권과 관련하여 다툼이 생기면 “밀린 양육비를 내고 보던가 하라”는 황당한 소리를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11. 이렇듯 양육비를 중간 중간에 보내지 못했던 것은 수입의 급감에 따른 것이었고, 수입이 생기면 항상 먼저 챙기는 것이 양육비였습니다. 그런데 신동열은 이 사건 고소 이전에 박환희가 2019. 4.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화가 났다면서 밀린 양육비를 법원에 청구하여 박환희가 “아들 대학등록금 명목으로 모아 오던 적금 및 현금”을 강제 압류하여 가져갔던 것입니다.12. 이것이 신동열이 주장하는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라는 사건의 전말입니다. 결국 신동열은 저간의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해 충분히 사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환희를 양육비도 일부러 보내지 않은 아주 나쁜 엄마를 만들었는바 이 역시 매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이어서 이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고자 하는 바입니다.13. 나아가 신동열은 특정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환희가 빌스택스와 아내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했다면서 빌스택스에겐 ‘사랑한다, 기다렸다’ 등의 문자를 보내고 아내에겐 그를 욕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혼 이후 박환희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오랫동안 재결합을 기다리기는 했으나 신동열로부터 아무런 접촉이 없었고, 현재 신동열의 처는 박환희와 신동열간 연락 내용을 모두 알고 있고, 수시로 카톡 대화에 끼어들 정도였는데 저런 식의 이간질을 했다는 것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 할 것입니다. 이점 역시 그 시시비비를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가리고자 하는 바입니다.14. 이상에서 보듯 박환희가 이혼 합의를 불리하게 했던 것은 신동열이 박환희가 별거 기간 동안 잠깐 (2주일 간 정도) 외도를 한 것을 약점 잡아 그렇게 했던 것이며 박환희는 그 당시 나이 불과 만 22세로 세상살이를 그렇게 많이 한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신동열의 고소로 인해 이런 사실을 더 이상 숨기면서 신동열의 악행에 대해 숨죽이며 더 이상 숨어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간의 시시비비를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다 가리고 처벌 받을 사람은 처벌 받고자 합니다. 박환희는 이번 기회에 아들에 대한 양육권자 지정 변경 신청도 고려하면서 면접 교섭권이 더 이상 침해당할 수 없음을 명백하게 하고자 할 것입니다.15. 박환희측은 이후 신동열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신동열이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이 과정은 사법 기관의 일 처리 특성상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박환희측은 이 사건에 대해 신동열측이 다시 도발을 하지 않는 한은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장문의 입장문을 내는 것은 신동열측의 고소 입장문에 대한 반박인 것에 불과하며 더 이상 언론에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것입니다.따라서 이 입장문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며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점 양해바라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이 나라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 [김문영관장의 인도상인 이야기]타르사막의 유대상인, 인도 마르와리
- [김문영 KOTRA 암다바드 무역관장] 인도 북서부, 한반도 규모로 세계 9번째의 아열대 사막인 타르(Thar) 사막을 뒷마당으로 끼고 일본과 비슷한 33만㎢의 면적에 약 7000만명이 거주하는 라자스탄(Rajasthan)주가 있다. 왕(Raja)의 땅(Sthan)이라는 뜻이다.수도 델리(Delhi), 타지마할의 아그(Agra)와 함께 북부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의 서쪽 꼭지점인 주도 자이푸르(Jaipur)을 필두로 조드푸르(Jodpur), 우다이푸르(Udaipur), 자이살메르(Jaisalmer)의 이국적인 힌두(Hindu) 문화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그러나 이 라자스탄 지역이 세계 3대 상인이라 불리는 인상(印商)의 본류이자 핵심인 마르와리(Marwari 또는 Marwadi) 상인의 발원지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마르와리는 넓게는 라자스탄(라자:왕·스탄:땅) 출신, 좁게는 라자스탄 제 2도시인 조드푸르 인근의 마르와(Marwa) 지역 출신 상인을 말한다. 타르사막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1년 강우량이 200㎜ 전후의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한 척박하고 황량한 땅이다. 현재 8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마르와리 상인은 인도 100대 부자 중 3분의 1 이상일 정도로 구자라티(Gujarati)와 함께 현재 인도 경제, 산업계를 주도하는 인상의 본류이자 핵심이다. (Forbes India 2017:인도 100대 부자 중 마르와리 34, 구자라티 19·인도 10대 부자 중 구자라티 5, 마르와리 2).세계 최대규모 철강회사인 Arcello Mittal,대표주자 Birla 그룹을 필두로 영국 제 1의 부자인 Hinduja, Bajaj 등이 대표적인 마르와리계 기업이다. Aggarwal(또는 Aggrawal), Oswal, Mittal, Bansal, Gupta, Jindal 등을 성으로 하는, 우리 수출기업이 인도 또는 해외에서 접하는 상당수가 이들 마르와리 상인이다.금융, 유통, 제조 등 전통산업뿐 아니라, Flipkart, SnapDeal(인도 3대 전자상거래 기업), Myntra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도 마르와리 계열의 Bansal 가문이 지배하고 있다.Gujarati가 경제수도 Mumbai, Gujarat, Maharashtra 등 인도 서부지역과 해외에 집중 분포된 반면, Marwari는 라자스탄은 물론 Mumbai, Kolkata, Chennai, Delhi 등 인도 전역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마르와리는 상인 Baniya 카스트로 이 척박한 라자스탄 사막지역에 산재한 봉건영주나 왕(Rajas)에 대한 대금업이나 상업, 중세, 근대에 걸쳐 동서양의 물산을 연결하던 실크로드 대상교역에 종사해 왔다.모든 것이 부족한 환경이라 모든 것을 아껴야 했고, 일단 들어가면 안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검약으로 유명한 구라자티도 마르와리에는 몇수 접는다고 한다.“몸과 마음이 불타는 젊은 마르와리 청춘남녀가 있었다.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사는 처녀 집에서 몰래 만나기로 하고 아버지가 잠든 시간에 맞추어 동전 하나를 창밖으로 던지기는 것을 신호로 정했다. 동전을 던지고도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방자를 질책하니 동전 찾느라 늦었다는 말에, 그 동전에 끈을 달아 놓고 던진 것도 모르는 바보라 질책했다는 일화”는 돈에 천착하는 마르와리를 설명하는 예이다. 복리의 무서움과 위력을 아는 집단이다.또 뭉치고 힘을 합쳐야 했다, 사막이 가져다 준 인내와 끈기, 모험과 리스크를 즐기고 시장과 숫자에 대한 후각과 감각을 현장교육과 네크워크를 통해 후대에 전수했다. 집단내 신뢰를 제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Parta 회계시스템, 신용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환어음으로 현금 이동없이 대금결제 및 대출을 가능케 한 Hundi제도를 보편화시켰다.먼저 기반을 잡은 마르와리가 주요 교역로에 무료 숙식과 정보교류의 장인 Vasa를 운영하고, 일족에게 공동체 사업자금을 지원하거나 도제로 삼아 세력을 키워갔다. 이렇게 빌린 돈은 평생을 통해서라도 갚아야 했고, 신의를 지키지 못하면 공동체에서 제명되는 전통을 키워왔다. 남아 있는 가족을 일족에게 위탁하고 후손을 일족기업에 위탁교육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경영(대가족 개념보다는 더 넓은 공동가족제도 개념)의 전통을 지켜왔다.이렇게 응축된 에너지와 문화를 배경으로 16세기 Mugul 제국과 18세기 대영제국, 1947년 인도의 독립과 1991년 인도경제의 개방화 조치 등, 정세 격변기에 일류 정보력과 적응력으로 근거 라자스탄을 넘어 콜카타, 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 전역은 물론 영국, 중동, 아프리카 및 전 세계에 걸쳐 마르와리 공동체를 건설한 것이다.유대인의 경우와 같이 인도내 마르와리 상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이들이 종사했던 대금, 금융업의 고리대 관행과 47년 인도 독립후의 산업관리제(Industry Raj : 인도 정부 관료집단이 주요 산업의 진퇴 및 생산량을 결정하던 사회주의적 시스템)하에서 대정부 로비를 통한 사업확장 등이 이유다.그러나 91년 인도경제 개방화 이후 지난 수백년간 돈과 비즈니스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경험과 지식이 많고 시장을 아는 마르와리에 대한 인식과 기대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 현재 고기가 물을 만난 겪으로 인도경제의 개방화,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도 그렇고 향후 G3 인도의 핵심 상인 그룹이자 파트너다.암다바드 무역관이 소재하고 있는 Rajasthan 남부의 Gujarat 지역도 일년에 비오는 날이 며칠에 불과한 열대 준사막 지역이다. 척박하고 메마른 환경이 오히려 축복으로 연결되는 연마장이 될 수도 있음을 마르와리의 예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김문영 코트라 암다바드 무역관장은…△서울대 법학과 △연세대경영대학원 경제학과 △브랜다이스대 국제무역발전론 △코트라 투자유치팀 △통상전략팀 △해외진출협력처 해외진출컨설팅팀장 △산업자원협력처 정부조달팀장 △방콕무역관장 △통상지원실 FTA지원팀장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장 △뉴델리무역관 △아메다바드무역관 △암다바드무역관장
- [등짐쟁이 기파리의 유랑]⑨ 38선을 넘나들며 피난민들을 만나다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새벽 어스름한 시간. 눈을 비비고 텐트 밖으로 나와 임도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 소변을 보는데 마주 보이는 한천산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오는 게 보였다. 수십 명의 사람이 일렬로 내려오는 행렬에는 말소리도, 발자국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맨 앞의 흰 옷을 입은 사람을 따라갔으며, 그들 역시도 흰색의 무명천 옷을 입고 있었다. 밤새 참았던 소변이 어느새 찔끔거릴 즈음 머리가 멍해졌다. 눈을 뜬 건지, 잠을 잔건지 모를 상황에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모로 누웠던 몸을 똑바로 눕히니 진즉에 날이 밝았는지 텐트 밖이 훤했다.길은 양양의 38 휴게소부터 시작되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진 지하보도를 지나 ‘잔교리 38 평화마을’에 이른다. 마을 중심으로 흐르는 잔교천을 따라 남북으로 갈린 잔교리는 전쟁으로 인해 다니던 학교와 마을이 갈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곳이다. 남쪽 방향을 가리키는 파란색 리본과 북쪽 방향을 가리키는 붉은색 리본. 이 시그널이 38선 숨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 ‘38선 숨길’은 전쟁으로 인해 생긴 비극적인 과거 위에 평화를 빌고 통일을 위한 마음을 담아 양양군에서 만든 길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들숨, 날숨이 되기를 바라기에 ‘숨길’이라는 명칭이 붙었다.이미 해가 머리꼭지에 올라 있어 잔교리에서 대치리까지 가는 길은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지열로 뜨거웠다. 아스팔트 도로 끝 임도로 접어들고 나서야 나뭇가지가 내어주는 그늘에 턱밑까치 차오르던 뜨거운 숨이 편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임도를 걸어 명지리에 들어섰다. 강원도 청정 계곡인 법수치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앵두나무가 많아 해마다 5월이면 앵두나무 축제를 하는 이 마을은 38선 숨길과 티모테오 순례길이 만나는 곳이다.우리는 곧 순례길에 접어들 예정이기에 마을의 유일한 식당인 향림면옥에서 송이 칼국수로 뱃속 허기를 달랬다. 티모테오 순례길. 양양 본당의 제3대 주임 신부였던 이광재 티모테오 신부가 공산당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남하한 북한 동포들을 숨겨 주고 본당 교우들을 통해 무사히 38선 이남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다가 순교한 것을 기리기 위해 양양 성당에서 만든 길이다. 마을 뒤편 한천산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순례길의 표시인 예수 14처 중 마지막 14처 십자가를 만나면서 순례길을 역방향으로 걷는 여정을 시작하며 양양 시내에 다다를 것이다. 한천산의 임도를 걷는 내내 끝도 없는 초록의 향연이 길가에 펼쳐졌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이 산의 넓이는 여자들 한복 치마폭처럼 넓었다. 지난 가을 송이 채취 때 쳐놓은 금줄은 느슨한 채로 여전히 이 산에 구역을 만들 듯 쳐져 있지만 송이 계절이 아닌 탓에 인적이 거의 없는 지금은 야생동물이 주인인 산이다. 간혹 나오는 멧돼지 식흔은 생각보다 많고 깊어 보는 순간 쫄보가 되어 스틱을 탁탁 치며 쇳소리를 내 ‘인간이 이 산에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임도를 걷는 사이사이 38선을 알리는 표지목을 만났다. 정치적이고 이념적적인 38선이 이곳에서는 단지 이정표에 불과했다. 우리는 지금 이 38선을 중심으로 때로는 북쪽으로, 때로는 남쪽으로 오르내리며 걷는 중이다. 오늘 저녁은 이 산 어디 메에서 머물 예정이다. 임도를 걸었던 경험상 산의 한쪽 면을 깎아내고 8부 능선쯤 올라가는 임도는 조망이 좋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리라.드디어 전망이 탁 트인 곳에 닿았다. 역시나 38선 표지목이 있다. 게다가 넓기까지 하니 숙영지로는 최고의 장소였다. 걸음을 멈추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머물 수밖에 없는, 아니 머물러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 우리가 언제 또 ‘38선 위에서 잠을 자보겠는가’였다. 숙영지는 정해졌지만 무작정 텐트를 펼치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오가는 곳은 아니지만 ‘해가 내려갈 때쯤에 집을 짓고, 사람들이 오가기 전에 집을 철수하자’는 나름의 원칙은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적용시킨다.38선 표지목을 중심으로 넓을 임도 한쪽에 쪼르륵 하루 저녁을 머물 집을 지었다. 지금 우리가 머무는 곳은 북쪽이 될 수도 있고, 남쪽이 될 수도 있으며, 38선 한 가운데일 수도 있다. 생애 처음인 이 생소한 경험은 정치적인 이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무엇인가 묘한 쾌감과 이질감을 동시에 느낀다. 돌을 옮겨 테이블을 만들고 배낭에 넣어온 음식들을 올리니 자연 식탁이 따로 없다. 미세먼지로 인한 흐릿한 조망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산을 잘 아는 일행들이 중첩된 능선을 가리키며 ‘저기는 설악산, 저기는 점봉산..’등을 얘기해 주니 앉은 자리에서 이곳이 주는 풍경을 실컷 누린다.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나마 희끄무레 보이던 조망도 깜깜한 밤에 묻혔다. 별이라도 보일까 싶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지만 밤새 비가 안 내리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여름이면 흔하디흔한 홀딱벚고새의 울음소리조차도 들리지 않는 적막강산의 시간. 그르렁대며 하루를 마감하는 소리가 각자의 텐트 밖으로 새어 나왔다. 38선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새벽 꿈 이야기를 일행에게 했더니 “그들과 눈이 마주쳤다면 너는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 날 새벽, 내가 보았던 사람들은 38선을 내려오는 피난민들이었다. 이념으로 인해 갈라진 이 땅에서 종교적인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내려왔던 그들은 그들의 신앙을 지켰을까.
- 中 이어 동맹국에도 칼 겨눈 트럼프…EU·日·베트남 맹공
-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사진= AFP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등 동맹국들을 향해서도 ‘미국 최우선(America First)’ 주의를 앞세워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갖게 될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한 마디 한 마디에 자신감에 가득 묻어났다.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콕 집어 “그녀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보라. 그녀는 모든 우리나라(미국) 기업들을 고소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과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모두에게 소송을 건다”며 “그녀는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도 미국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제소는 (해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 IT기업들을 비판해온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발언이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대다수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그는 미국 IT공룡들에 적대감을 드러내 왔다. 또 미국 정부는 현재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IT기업들 편을 들어 EU 제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은 ‘미국 최우선’이라는 선거 슬로건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는 본인과 미국 정부만이 자국 IT기업들을 건드릴 수 있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미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또는 미디어 기업들의 군기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EU와의 무역협상까지 고려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상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날 밝힌 불만이 EU와의 무역협상에서는 협상 카드로 제시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EU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불공정한 무역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지 않으면 미국은 탈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는 5G 네트워크 구축시 중국 화웨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반대로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이나 파리 기후협정 등과 관련해선 유럽 주요 국가들의 강력한 만류에도 일방적으로 탈퇴해 눈총을 샀다.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계기로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거래하는 전 세계 IT기업들을 제재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이기적인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소불위식 행보에 EU는 무역전쟁을 피하고 싶다면서도 자동차 관세 부과시엔 보복관세로 맞서겠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 화웨이 장비사용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며 지속사용할 뜻을 내비치는 등 미국과 뜻을 달리 했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이날 “이케아나 피아트 등 유럽 기업들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인 EU를 상대로 공격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EU뿐 아니라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어 온 다른 국가들에게도 반복적으로 공세를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을 파기하고, 미국에게 훨씬 더 유리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새롭게 체결했다. 특히 멕시코에는 최근 관세폭탄을 지렛대 삼아 불법 이민자 단속을 떠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을 엄청나게 이용하고 있다. 믿기 힘들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 AFP 제공]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조약에 대해서도 “불공정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일본이 공격을 당하면 우리는 제3차 세계대전을 치를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전쟁에) 참여할 것이고, 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공격을 당하면 (안보조약에 따르면) 일본은 도와줄 필요가 없다. 그들은 소니 텔레비전으로 지켜보기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사적 사안들에서도 경제만큼이나 나쁜 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미일 안보조약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하지만 일본은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도록 돼 있어 불평등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위비 분담금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측면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양국이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베트남도 걸고 넘어졌다. 그는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같은 곳으로 옮긴다. 베트남은 중국보다 훨씬 더 많이 미국을 이용한다”며 “최악의 착취국가”라고 비난했다.
- 박보검이 연기했던 ‘효명’의 삶.. 전시로 본다
-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효명(孝明)세자는 순조 아들로 1809년에 출생해 1812년 세자에 책봉, 1827년 부왕 명령으로 대리청정하며 어진 인재를 등용하고 좋은 정책을 펼쳤으나,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시에는 효명세자의 유물 110건이 전시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혼란한 시기에 태어나 단명했으나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효명의 삶을 담았다.”아버지인 순조를 대신해 3년간 정사를 돌보며 문화부국을 꿈꿨던 효명세자(1809~1830년)를 다룬 특별전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이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병목 국립고궁박물관장은 27일 취재진과 만나 “효명세자는 영·정조시대를 지나 문예로 조선을 다시 일으키려 했던 분”이라며 “이분이 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역사적인 상상력을 전시를 통해 해본다”고 말했다.효명세자는 1809년에 출생해 1812년 세자에 올라 대리청정을 했다. 어진 인재를 등용하고 좋은 정책을 펼쳤으나 단명했다. 배우 박보검이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효명세자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 잘 알려졌다.특별전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본 3년간의 대리청정 기간(1827~1830년)에 궁중 연향(잔치)과 궁중정재, 궁궐 영건, 궁궐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룩한 업적과 이러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의 성장 과정과 교육, 문예적 재능 등을 주제로 조명한다. △효명세자의 생애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시인 효명 △궁궐도에 나타난 효명세자의 공간 △궁중잔치의 개최와 궁중정재의 창작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110여 건의 유물과 다양한 매체와 영상기법, 재현공간 전시로 효명세자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효명세자의 생애는 짧은 세자의 삶을 탄생과 책봉, 교육, 관례 및 가례, 대리청정, 죽음의 시간 순으로 소개한다. 왕세자 책봉 후 지속적으로 기록된 ‘동궁일기’와 대리청정 시 정무 내용에 대한 기록인 ‘대청시일록’을 비롯해 성균관 입학과 관례 등 왕세자 효명의 주요 통과의례를 그림으로 기록한 ‘왕세자입학도’와 ‘수교도’ 그리고 효명세자의 18세 모습을 담은 예진(왕세자 초상화)과 1830년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직접 쓴 표제가 남아 있는 ‘순조 어진’ 등의 유물을 전시한다.정조에 버금가는 효명세자의 문학적 재능과 성취를 뽐냈던 것도 ‘학석집’ 등 효명이 지은 각종 시집과 문집, 편지글로 소개한다. 전시 공간을 효명의 서재인 의두합(창덕궁 후원 애련지 옆에 자리함)으로 꾸며 관람객들은 효명의 서재를 둘러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서재 의두합은 효명세자가 창작한 시의 주요 소재이기도 한데, 효명세자는 의두합의 경치를 10가지 절경으로 분류한 시 ‘십경’을 짓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십경’을 비롯한 효명의 시, 신하들이 지은 답시 등을 영상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영상은 의두합 주변으로 펼쳐진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아냈다. 궁궐도에 나타난 효명세자의 공간에서는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제작된 ‘동궐도’에 나타난 효명세자의 공간들을 9m의 대형영상으로 선보인다. 효명세자의 거처와 창작 공간의 의미와 기능, 이를 통한 효명세자의 삶의 지향 등을 살펴볼 수 있다.궁중잔치의 개최와 궁중정재의 창작에서는 궁중 잔치와 정재에서 효명세자가 이룬 괄목할만한 업적을 소개했다. 그는 대리청정기 동안 왕실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매년 궁중 잔치를 개최하면서 밤잔치인 ‘야진찬’을 처음 행하고 23종의 정재에 대한 창작을 주도하며 독무를 처음 선보이는 등 조선후기 궁중 정재의 혁신을 이끌었다. 당시 유물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와 잔치의 재현을 위해 기존에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여령 복식’과 왕실 잔치에 술잔으로 사용된 ‘옥잔’과 ‘마노잔’(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 소장)을 국내에 처음 전시한다.
- [현장에서]과거에도 그랬다지만..5G 혁신과 동떨어진 품질 논쟁 유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통신 회사들이 섣부른 5G 품질 논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서울에서는 우리가 5G 속도 1위’라고 광고하자, KT와 SK텔레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LG유플러스가 사용한 스마트폰 속도 측정 앱인 벤치비(BENCHBEE) 측정 방식은 정지 상태에서 측정하기에 기지국 간 이동성 확보가 중요한 5G 구조와 맞지 않고, 자사에 유리한 측정 결과만 제시하는 등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다. 정부 역시 5G 속도 측정을 위해 방법론 연구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KT가 ‘SK텔레콤은 5G가입자에게 LTE와 5G망을 함께 써서 SK텔레콤 LTE 가입자들의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고 하자, SK텔레콤은 ‘5G와 LTE 망을 동시에 쓴 덕분에 최대 2.7Gbps 속도를 제공한다. LTE 투자도 우리가 제일 많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언제쯤 2.7Gbps 속도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답하지 못했다. 통신사들은 어떤 기업이 5G 시설수(무선국과 장치수)가 많은가, 커버리지가 넓은가를 두고서도 신경전을 벌인다. 실제 커버리지는 단순히 시설수뿐 아니라 기업의 네트워크 전략도 영향을 미친다. 무선국에서 운영되는 장비의 종류(8개의 앰프별 출력포트를 가진 8T패시브 장비냐, 32개의 안테나 소자가 합쳐진 액티브 장비냐 등)에 따라 무선국 관리기준상 집계되는 장치수도 다르다.그런데 KT는 시설수 기준으로 1위라 자랑하고, SK텔레콤은 무선국보다 장치수가 많은 것은 외연적 커버리지 확대보다는 집중 지역에서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관심을 뒀기 때문이라 한다. LG유플러스는 무선국 대비 장치수가 적은 것은 최적의 셀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장비를 구축한 덕분이라 한다. 누구 말이 맞을까. 통신사마다 전략이 다르고 5G 장비 구축 초기 단계여서 비교하기 쉽지 않다. 소비자는 헷갈린다. 5G 전국망이 완성되고 소비자들이 5G 품질을 온전히 체감하기까지 혼란은 지속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통신 서비스의 세대(G)가 변할 때마다 기지국 숫자 논쟁이나 통신 품질 논쟁은 있었다. SK텔레콤이 1998년 탤런트 김규리와 김진 씨를 모델로 선보인 ‘스피드011 지하카페’ 편 광고는 PCS 사업자들(KTF·LG텔레콤·한솔PCS)을 화나게 했다.011에 가입한 김규리는 지하 카페에서도 자유롭게 통화하나, 그렇지 않은 김진 핸드폰은 불통이다. 핸드폰 안테나를 조금씩 뽑아내니 맨홀 뚜껑을 뚫고 땅 위까지 올라온다. 70년대 펄시스터즈 히트 가요 ‘왜 그랬을까’를 편곡한 “안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라는 가사는 타사(PCS) 제품보다 우월한 셀룰러를 과시한 비교 광고였다. 이 광고는 당시 PCS 사업자의 아픈 곳을 건드렸고 SK텔레콤은 가입자를 늘렸다.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로 다투기만 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5G가 상용화된지 세 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5G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 ‘5G 요금은 비싼데 쓸만한 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서로 헐뜯는 태도나 지나친 자랑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통신 업계 고위 관계자는 “5G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혁신적인 사고와 접근이 필요한데 아직도 과거에 갇혀 상대를 흠집 내 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통신 3사가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G 기반 프로젝트를 연구하는데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5G는 로봇이든, 제조업이든, VR·AR 같은 미디어 산업이든 지금과 다른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네이버 선행 기술 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로보틱스에서 5G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로봇엔 자체 브레인이 있었지만 이제 5G를 이용하면 클라우드를 대뇌로 쓸 수 있다”며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3G 시대에 네이버가 나왔고, 4G(LTE) 시대에 카카오가 나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이 됐다. 통신사들이 가입자 쟁탈전에 파묻히지 않고, 5G 시대 스타 기업의 탄생을 도와 그들과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힐 순 없을까.
-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로비에서 구족화가 특별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임경식 작가 포함 구족화가 5인 특별전시회를 26일(수)부터 8월 30(금)까지 용산사옥 로비에서 개최한다.‘아버지... 당신이 웃고 있어 행복합니다’ CSR 캠페인 영상은 20살 오토바이 사고 이후 목 아래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임경식 작가와 여든 살 아버지의 U+우리집AI로 달라진 일상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냈다. 영상에서 임 작가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음성명령,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AI서비스로 나이 든 아버지 도움 없이 외출해 세상을 만난다. 영상은 임 작가가 바깥 세상에서 눈에 담아온 벚꽃을 그린 그림을 아버지에게 선물하며 마무리돼 감동을 남긴다. LG유플러스 전액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구족화가 특별전은 임경식 작가를 비롯해 한국구족화가협회 소속 구족화가 총 5인이 참가한다. ▲임경식 작가의 <봄의 노래>, <꿈을 꾸다-2>, <꿈을 꾸다-8> ▲김명기 작가의 <꿈꾸는 도시> ▲박정 작가의 <또 다른 시선> ▲박종관 작가의 <프레디의 절규> ▲오순이 작가의 <내 마음의 풍경-6> 총 7점이 전시되며, 기간 내 용산사옥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을 기념해 한국구족화가협회 소속 작가 아트 상품 판매전도 26일(수)부터 7월 2일(화)까지 용산사옥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구족화가 작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감사카드, 메모지, 플래너, 머그컵 등 40종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협회에 전액 기부돼 구족화가 작품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소외계층을 위해 AIoT, IPTV 등 자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CSR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작년 CSR 캠페인 영상 4편은 누적 조회수 4천만을 돌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기술만 본다더니 매출은 왜…기관따라 ‘고무줄 잣대’ 논란-최임위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법정시한 D-1 “또 오르면 더 못 버텨”- 한 그룹 두 증권사 설립 가능해진다 -[사설] 탈원전 정책이 빚은 바라카원전 하도급 사태-[사설] 진보 교육감들의 자사고 폐지 무슨 꿍꿍이인가△줌인&-“기본권 보호 소홀 반성합니다”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檢총장-우체국 개청 이래 첫 파업 결의 내달 9일 우편·택배 대란 오나△도 넘은 은행 수수료 장사-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美선 피싱피해 전액 보상…수수료 받은만큼 서비스-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압력 커질 것…새 수익원 발굴 절실△최저임금에 벼랑끝 몰린 中企-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최저임금 ‘동결’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해야-“속도조절 필요” 동결 VS “소주성 후퇴안돼” 소폭 인상-‘업종별 차등적용’ 놓고 노사 줄다리기 팽팽…결론 못 내△기술특례상장 평가 논란-그땐 탈락, 이번엔 통과…“전문기관, 통일된 평가 기준 만들어야”- “바이오 특성상 성과 내려면 시간 걸려…주의해야”△정치-“새 협상 꿈도 꾸지 마라” 엄포 놨지만…추경 위해선 담판 불가피-영수회담 불씨 되살리기, 장외집회 통한 여론전 재개 등 묘수찾기-트럼프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북·미, 7월부터 본격 접촉 나설 듯- 野, 통일부 ‘北 어선 폐기’ 브리핑 맹공-헌병 개혁안 지지부진…‘군사경찰’로 명칭변경도 막혀△경제-車업계 “미래차 육성책 필요”…홍남기 “세제혜택·폐차지원 검토”-“올해 0%대 물가 가능성…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공정위, 통신사 대리점 갑질 현장조사 착수△국제·경제-美억만장자 19명이 불지핀 ‘부자증세’…공화당 지지자 65%도 찬성-“글로벌 환투기 세력, 위완화서 원화로 타깃 옮겨”-美·中 고위급 대표단, 양보없는 ‘강 대 강’ 재확인△금융-우리금융 정부 보유 지분 3년에 나눠판다-하나銀 상반기 글로벌 IB 이익 30.2%↑-블록체인 기반 거래 활성 플랫폼 스타트업 성장 위한 디딤돌 될 것-해외 사용 가능 체크카드 새마을금고 하반기 발급△산업&기업-“행복 기여도로 성과 평가”…최태원 파격 경영-SKT, 도이치텔레콤과 ‘5G 동맹’-GM “30년 이상 한국서 사업…경영 효율화 작업 지속”-LNG선 하반기 발주 쏟아진다…조선 빅3, 수주 풍년 예감-현대모비스, 친환경 리딩기업 가속도△소비자생활-체험관·전문점 열고…2030 손짓하는 막걸리-픽업로봇이 척척…“건당 2초면 배송준비 끝”-멜론·복숭아·아보카도·용과…호텔가 ‘여름과일 디저트’ 축제-‘국제식음료품평원 우수 미각상’ 제주삼다수, 2년 연속 수상△중소기업·바이오-오바마가 칭찬한 나노 티타늄 기술…의료기기 시장도 넘봐요-세금체납 실패 기업인 중기부 재창업 돕는다-공장 지붕을 태양광 설비로…中企도 에너지 절감 앞장-티맥스, 한국후지쯔와 클라우드시장 진출△증권&마켓-글로벌 증시 힘못쓰자 다시 뜨는 ELS ‘홍콩시위’로 급락한 H지수 추천할까-금값 뛰자…‘금테크’ 올들어 20% 늘어-개미 장바구니서 홀로 수익낸 ‘메지온’△증권-증권업 진입 문턱 낮춰…10년 만에 ‘토스 조합증권사’ 나오나- BTS 투자조합 대규모 투자 소식에…바른테크株 요동-PEF가 이끈 국내 M&A 시장…올해도 견고한 성장세 전망△Book-성공하는 장사꾼은 ’눈앞의 고객’에 집중한다-AI 개발자가 밝히는 ‘AI의 진실’-상처를 성장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힘’- 한국사회 깊숙이 퍼진 마약중독의 문제△스포츠-유럽에 여행 한번 못가봤는데…‘꿈의 무대’ 디오픈 출전해요-폴 보이머, 30년간 밴 타고 골프장 누벼 선수들 선호하는 클럽 누구보다 잘 알아-유소연 “백스윙 크기로 퍼팅 거리 조절해봐요”-125위까지 시드 유지…PGA투어 생존경쟁 돌입-쇼트트랙서 또 성희롱 파문…촌장 “선수촌 나가라”△피플-수상 전혀 예상 못해…노벨문학상 얘기는 하지말라-이낙연 “6·25 참전 부부 유공자에 감사”-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조선왕조실록 96책 ‘국보’ 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퇴직…고향 충남서 총선 준비△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노동자와 파독광부-[데스크의 눈]집값은 심리다-[기자수첩]게임순위 조작, 남의 일 아니다△부동산-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서민들 내집 마련 꿈도 날아가-주택시장 불안 여전…“하반기 매매값 0.6% 하락할 것”-감정원, GTX-A노선 토지 보상 절차 시작한다△사회- “근처 편의점 다녀왔는데 출장비 신고”…혈세에 빨대 꽂는 지자체 공무원- “서열화·입시경쟁의 화근” 자사고 폐지 타깃은 서울?-檢 ‘한보’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2225억 체납액 어쩌나-양육비 안주는 부모, 동의없이 주소 조회 가능-‘제2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운전 153건 적발-‘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이병기 조윤선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