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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김현아, 일산 집값 놓고 '설전'…누구 말이 맞나
  • [줌인]김현미·김현아, 일산 집값 놓고 '설전'…누구 말이 맞나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부동산 정책을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간 공방전이 치열하다. 지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엔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두고 세게 맞붙었다. 이 같은 공방전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에 출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여러번 밝힌 가운데 현재 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유력한 대항마로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분당 현실화율, 국토부 “비슷하다” VS 김현아 “격차 10%p”김 장관과 김 의원 간 갈등이 고조된 대목은 일산과 분당 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이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달 말 유튜브에 ‘일산이 분당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낸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김 의원실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평균 공시가격 자료’와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토대로 2018년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추정한 결과, 고양시는 △일산서구 71.6% △일산동구 65.8% △덕양구 60.2% 등이었던 데 비해 성남시는 △분당구 60.7% △수정구 58.3% △중원구 54.4%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똑같은 시세 6억원짜리 아파트더라도 공시가격이 일산서구는 4억3000만원, 분당구는 3억6000만원 정도였다는 게 김의원실이 분석한 추정치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산정방법조차 공개하지 않아 정확하게 계산하기 불가능하지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현실화율을 추론했다”며 “고양시는 상대적으로 연립주택보다 아파트가 더 많아 현실화율이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한 해 동안 거래량이 많았던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실증분석을 했을 때도 고양시의 현실화율은 △덕양구 삼송2차아이파크 71.2% △일산서구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66.6% 등인 데 비해 성남시의 현실화율은 △분당구 시범한양은 58.6% △한솔마을(5단지)(주공) 59.2% 등에 그쳤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를 인용한 기사가 보도되고 일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 의원 추정이 퍼지면서다. 국토부는 “통계적으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 명백한 오류”라고 강조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해당 지역의 공시가격 총액(분자)을 시세 총액(분모)으로 나눈 값인데, 김 의원이 △유형 △표본 수 △비교 시점이 다른 자료를 썼다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일단 김 의원실이 분자엔 아파트 외에 연립주택 등이 포함된 공동주택을, 분모엔 아파트만을 각각 설정해 유형 자체가 달랐으며, 분자엔 전체 공동주택을 평균을, 분모엔 일부 표본 주택 평균값을 각각 설정해 표본도 달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시세 총액을 집계할 때 2017년 한 해 동안의 시세변동분을 반영한 데 비해 김 의원은 2018년 특정 월의 데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파악돼 비교 시점도 틀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일산 서구와 성남 분당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인 68.1%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분자·분모에 아파트 유형만 적용하고 표본 수와 비교시점을 일치시켜 일부 표본만으로 현실화율을 추정하더라도 일산·분당 간 현실화율 차이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재반박 자료를 내고 “3년 동안 현실화율을 공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는데도 국토부가 산정하지 않는 자료라고 제출을 거부하다가 장관 지역구인 일산과 분당을 비교한 자료를 내자 즉각 반박했다”고 꼬집었다.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을 콕 집어 말했더니 국토부가 반응했다는 게 김의원실 주장이다. ◇일산 지역구 지키기 나섰나 두 사람간 대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당시 두 사람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도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대해 김 의원이 “시장전문가의 얘길 듣고도 (분양가 상한제가) 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무능이 아니라 무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의원님 독설이 맞지 않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의 공격이 계속되자 김 장관은 중간에 하늘을 쳐다보거나 입을 꾹 다물기도 했다. 지역구와 관련해선 더욱 노골적으로 설전이 오갔다. 김 장관은 김 의원이 분당 집값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일산 집값을 언급하면서 “노력만 하지 말고 완성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 말씀하실 줄 알았다”며 “국회의원하는 8년 동안 일산에 지하철 2개를 착공하고 지하철 1개 노선을 연장했으며 2개의 철도 노선을 확정지었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그대로 출마할지를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김현미 장관은 “예, (해당 지역구에) 김 의원님도 자주 다니는 걸로 안다”며 노골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제가 가지 않고 의원실에 굉장히 연락이 많이 오고 (주민이) 찾아오기도 한다. 제발 지역주민을 만나서 얘기를 들으시라”고 덧붙였다.
2019.07.21 I 경계영 기자
한여름 밤, 도심 속 호텔서 공연·먹거리 동시에 즐겨볼까
  • 한여름 밤, 도심 속 호텔서 공연·먹거리 동시에 즐겨볼까
  • (자료=반얀트리)[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여름, 밤에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텔이 무더위를 날려줄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식음료 상품을 이용하면 재즈부터 디제잉까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된다.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서울 청담동의 ‘핫’한 라이브바 ‘겟올라잇’을 호텔로 옮겨왔다. 지난 6일 개장한 겟올라잇 반얀트리 호텔점은 반얀트리 서울의 단독 건물인 ‘더 페스타’의 옥상에 마련된 루프톱 바에 들어섰다.겟올라잇은 재즈, 탭댄스 등 매일 밤 화려한 공연과 바텐딩이 펼쳐지는 라이브 바(Live Bar)다. 남산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트로피컬’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겟올라잇이 호텔 내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스키, 와인, 테킬라, 보드카, 칵테일 등으로 구성된 주류 메뉴를 갖추고 있다. 그 밖에도 바비큐 치킨과 콘 샐러드, 수제 핫도그, 부라타 치즈 카프레제, 타코 등 주류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선보인다.더페스타의 루프톱 바는 서울 도심과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며 남산으로 둘러싸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겟올라잇 반얀트리 호텔점이 개장하는 7월에는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풀 파티가 펼쳐져 여름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입장료는 1만원이지만, 주류 메뉴를 병 단위로 주문할 경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대니 정 (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오는 26일 지하 바 오크룸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BBQ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브(Friday Night Live)’를 진행한다.이번 공연에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 ‘대니 정’이 등장해 색소폰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한여름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인 대니 정은 1999년 첫 싱글 ‘리플렉션스(Reflections)’로 데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1집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로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에 진입하는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뮤지션이다.오크룸의 BBQ 해피아워는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라이브 액션 스테이션에서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BBQ 메뉴를 비롯하여 다양한 스낵 메뉴와 시원한 수제 생맥주, 하우스 와인 등 주류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호텔 곳곳을 공연장으로 바꾸고 있다.로비층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아름다운 도심 경관과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 와인, 애프터눈 티세트 뷔페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4인조 혼성 보컬 그룹의 팝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도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다.풀사이드 BBQ 야외 레스토랑에선 매주 금·토요일에 재즈공연을 선보여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풀사이드 바비큐는 낭만적인 노을이 드리우는 야외 수영장 옆에서 셰프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레스토랑이다. (자료=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토탈 엔터테인먼트 센터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6인조 혼성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6인조 혼성 밴드 이제이(EJ)는 재즈 록, 펑크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제이제이 마호니스의 뮤직룸은 바 바로 앞에 밴드 공연 무대가 자리하고 있어, 고객이 밴드의 공연을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바를 중심으로 댄스 플로어와 당구대, 디제이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무대까지 갖추고 있다.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라운지는 20일 색다른 파티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재즈, 서머 댄스 등의 공연과 함께 시원한 샴페인, 맥주 및 종류별 와인 등 30가지의 주류, 여기에 약 50여가지의 메뉴로 구성된 뷔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이스케이프 서머 파티 2019’를 진행한다.올해 이스케이프 서머 파티는 트로피컬이 주제다. 로비 라운지 곳곳을 야자수와 열대과일, 화려한 여름 장식으로 꾸몄다. 여기에 이벤트의 흥을 끌어올릴 특별 초청 DJ 공연과 재즈 공연, 댄스팀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고 호텔 믹솔로지스트가 엄선한 프리미엄 샴페인을 비롯해 와인, 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된다.
2019.07.20 I 이성웅 기자
 황하나 "구치소 직원에 감사"..박유천 '눈물' 없었다
  • [퇴근길 뉴스] 황하나 "구치소 직원에 감사"..박유천 '눈물' 없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황하나 “구치소 직원에 감사”…박유천 ‘눈물’ 없었다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옛 연인인 황하나(31) 씨가 이날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황 씨는 수원구치소를 나오며 “과거와는 단절되게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뒤돌아 구치소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그가 남긴 말은 “수원구치소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였습니다. 흰 마스크를 쓰고도 담담히 소감을 밝힌 황 씨의 모습은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과도 비교가 됐습니다. 황 씨가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2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박유천은 구치소에서 나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구치소를 향해 인사하는 황하나 씨와 지난 2일 구치소를 빠져나오며 눈물을 훔치는 박유천 (사진=YTN 방송 캡처, 연합뉴스)■ 태풍 다나스 영향, 제주공항 지연속출장맛비에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까지 겹쳐지면서 이날 오후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모두 6편이 결항했으며 99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늦은 오후부터는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편 운항 여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주말인 내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19일 오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靑 “국제법 위반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일본”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늘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제법을 위반한 주체는 오히려 일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우리 대법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침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며 “우리가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일본 측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본적으로 지적할 점은 강제징용이라는 반인도적 불법 행위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일본”이라며 “이런 점을 우리 대법원이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발언과 조처를 하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일본 정부가 자국이 한국에 제안한 ‘제3국 중재위원회’의 설치 시한(18일)까지 한국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19일 일본 외무성에 초치된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가운데)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창정, 다섯째 임신 전하며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가수 임창정이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다고 알렸습니다.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 컴퍼니에 따르면 임창정 아내는 현재 임신 6개월로 오는 11월 출산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18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한 임창정은 같은 해 넷째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임창정은 SNS에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누군가에겐 욕먹을 만큼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임신한 아내도, 지나간 그 어떤 인연도, 아이들도 처절히 행복하고 싶어 노력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 임창정은 미국에 머물며 9월에 나올 15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가수 임창정이 SNS에 공개한 다섯째 아이 초음파 사진■ 정석원, ‘마약 투약’ 항소심서 “가정에 충실하겠다”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배우 정석원이 법정에서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정석원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앞으로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심은 정석원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일부 무죄 판단에 항소하면서 2심이 진행됐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30일 이뤄질 예정입니다.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정석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9.07.19 I 박지혜 기자
임창정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초음파 사진 공개
  • 임창정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초음파 사진 공개
  • 임창정, 초음파 사진 공개. 사진=임창정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는 소감을 밝혔다. 19일 임창정은 자신의 SNS 초음파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다. 임창정은 “우리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군가에겐 욕 먹을 만큼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임신한 아내도, 지나간 그 어떤 인연도, 아이들도 처절히 행복하고 싶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누군가의 오해로 쓰여진 그 글귀에 죽음보다도 더 아픈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 우리 모두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이라며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앞서 이날 임창정의 소속사 측은 “임창정의 아내가 현재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오는 11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임창정은 지난 2017년 1월 18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 그해 5월 넷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임창정의 아내는 임창정의 정규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임창정은 오는 9월 새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다음은 임창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우리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살고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욕 먹을 만큼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임신한 아내도... 지나간 그 어떤 인연도... 아이들도...처절히 행복하고싶어 노력한답니다..^^누군가의 오해로 쓰여진 그 글귀에... 죽음보다도 더 아픈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 우리 모두 똑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2019.07.19 I 정시내 기자
성훈 매니저, 불법주차 논란 “그거 몇 걸음 걷는다고…”
  • 성훈 매니저, 불법주차 논란 “그거 몇 걸음 걷는다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성훈(본명 방성훈)의 매니저가 불법 주차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배우 성훈 (사진=성훈 인스타그램)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연예인이 불법주차 오지게 해요. 골 때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희집 옆 아파트에 남배우가 산다. 슬슬 뜨기 시작한 배우다. 예능으로. 밴을 타고 다니는데 아파트에 자주식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 본인 집 앞에 바로 타고 내리기 쉽게 불법주차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나 메시지를 남기려고 봤는데 연예인 차라 그런지 번호 하나 없고 그 사람 소속사로 전화해봤는데 받지도 않는다. 답답해죽겠다”라며 “민원센터에도 연락했다. 그 연예인 누군지 찾아내려고 몇 번을 주시하고 놓치다가 그 연예인 내릴 때 봤는데 모를 수 없다. 상습적으로 그곳에 주차한다. 왜냐하면 출입문으로 나오면 바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 스트레스받는다. 거기 차 두 대 지나가면 꽉 차는 도로다. 그 차 때문에 차 엉켜서 빵빵거린 적 한 두 번 아니다. 그 차 때문에 주차하기도 불편하다. 누군지 안 밝히겠지만 우리구나 싶은 관계자는 글 보면 시정조치해라. 차는 주차장에 주차해라. 그거 몇 걸음 걷는다고 당신에 소중한 배우님 큰 일 안 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불법 주차 차량 사진을 첨부했다. 이 사진에서 흰색 밴 차량은 주차 금지를 알리는 황색 실선에 주차돼 있었다. 19일 오전 한 누리꾼이 해당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라며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희 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차량 크기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못 들어가는 점, 골목이 좁은데 픽업 위해 잠시 주차하는 상황에서 근처에 주거하시는 분, 골목을 통행하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배우 성훈의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흰색 밴 차량이 MBC ‘나 혼자 산다’ 성훈편에서 나온 차량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날 성훈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논란을 알고 있다”며 사과 댓글을 성훈의 매니저가 작성한 게 맞다고 전했다.
2019.07.19 I 김소정 기자
“마음에 들어요”…고창 경찰, 민원인에 ‘사적’ 카톡 논란
  • “마음에 들어요”…고창 경찰, 민원인에 ‘사적’ 카톡 논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찰이 민원인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사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다. 18일 오전 차량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북 고창군 고창경찰서 민원실 심각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글쓴이는 “제 여자친구가 어이없는 상황을 겪어서 글을 올린다. 17일 오후 5시 30분경 여자친구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 고창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면허증 발급을 위해 개인 인적사항(이름, 주소, 전화번호)을 적어서 담당 남직원에게 제출했다. 발급받고 집에 도착했는데 담당 남직원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여자친구가 ‘마음에 든다’며 연락을 했는데 메시지를 받는 순간 여자친구가 너무 불쾌해 했고, 저 역시 어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인상착의를 물어보니 제복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적으로 이용해도 되는 거냐? 이건 아주 심각하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집주소까지 적었는데 찾아오는 게 아닌지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또 이 경찰이 연락해 찾아오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라며 “일단 국민신문고에 처벌을 원한다고 민원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여자친구 A 씨와 경찰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경찰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A 씨는 “죄송한데 누구시죠?”라고 답했다. 이어 경찰이 “저는 아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해준 사람이에요ㅎㅎ”라고 하자 A 씨는 “네 무슨 일이시죠?”라고 보냈다. 그러자 경찰은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어서 했는데 괜찮을까요?”라고 했다. 이에 고창경찰서는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B 순경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B 순경은 A 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7.19 I 김소정 기자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치매전담실
  • [기고]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치매전담실
  • [안명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준실장] 작년 기준으로 국내 치매노인은 75만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치매환자가 지금보다 4배 늘어난 3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정부가 치매전담 시설을 확충하려는 것은 치매국가책임제와 맞물려 필수적인 핵심사업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그동안 대부분의 장기요양기관이 치매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어르신들을 동일한 공간에 혼재된 상태로 돌보고 있어 수급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2016년 7월1일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제도를 도입한 지 어느덧 만 3년이 됐다. 치매전담실에는 치매 전문인력 및 시설을 갖추고 치매노인의 인지기능유지와 문제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전담실이라고 해서 꼭 중증 치매어르신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2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 같은 경증 치매어르신들도 이용이 가능하다.공단에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제도를 꾸준히 모니터링한 결과 이용자와 보호자, 공급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도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강원 원주시 소재 주야간보호시설 내 치매전담실을 이용하는 A어르신은 “좋지 뭐! 천국 같아! 여기만 오면 마음이 편해. 선생님이 자상하게 잘해줘서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행복해”라며 만족해했고 치매 어르신으로 인해 가정에서 다툼이 잦았던 B보호자는 “이제는 어머니가 똑같은 말을 해도 잘 넘기고 좋게 반응하니까 서로 웃고 집안 분위기가 많이 좋아져서 누구보다도 제가 제일 좋아요. 남편도 저한테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집안이 행복하고 편안해졌어요”라고 했다. 또 전남의 한 노인요양시설 내 치매전담실 운영현황을 확인한 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 2명당 1명(일반실은 2.5명당 1명) 배치돼 어르신들의 생활을 면밀히 살피며 돌보는 것이 가능했고 △운영 초기 12명 어르신 중 10명이 기저귀를 착용했지만 6개월 후 10명 중 8명은 낮 동안 거의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신체기능이 개선됐으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넓고 개인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 어르신들이 서로 다투는 일이 적어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으며 △치매전담실 근무 종사자들도 전반적인 업무 만족감이 높아지는 등의 효과들이 나타났다.이러한 제도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까지 전국에 치매전담실을 마련한 곳은 75개소에 그쳐 제도 활성화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공단은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 4월 치매전담형 시설 도입에 장애가 되는 규제요인들을 과감하게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7월 현재 전국 시설 수가 121개로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앞으로도 공단은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에게는 부양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도입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확충을 위해 전국 227개 장기요양운영센터 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2019.07.19 I 이정훈 기자
  • ‘궁극의 미니멀리스트’ 박건우 작가를 만나다
  • 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을 운영하는 박건우 작가의 모습.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 요즘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로 핫한 한 남자가 있다. 단순히 안 쓰고 안 입는 옷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필요한 것만 빼고 다 버리는 그는 '진짜'다. 옷장, 냉장고도 없고 샴푸, 치약도 쓰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두 권의 책을 쓴 여행 작가이자 호화 크루즈 인솔자, 유튜브 채널 ‘미니멀유목민’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다. 그의 이름은 박건우. 심상치 않은 이력에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를 만나보고 싶었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7월의 평일 오후. 벙거지 모자에 초록 가디건을 걸친 패피(패션피플) 같은 모습으로 그가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 속 검정 의상의 홀리(holy)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조금은 딱딱하고 무표정한 영상 속 모습과 달리 그는 세상 편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인터뷰 내내 "20대는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야 한다"며 "그 역시 자신에 충실한 20대를 보냈기에 지금의 '박건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화 크루즈 인솔자로 활동하는 박건우 작가는 한국보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샴푸 들고 다니기 싫어 '노푸' 4년째...냄새 안 나!박 작가는 한국보다는 해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다. 직업이 유럽 크루즈 인솔자이기도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 작가이기도 해서다. 원래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는 “전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책이나 영상으로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은 직접 가서 해결을 했다"고 답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머문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끝내 궁금증을 해결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외국에 많이 나가는 또 다른 이유로는 날씨를 들면서 “원래 추운 걸 못 버틴다. 그래서 겨울엔 최소한 손에 마비가 오지 않을 정도의 온기가 있는 곳으로 가는 ‘유목’을 한다”고 설명했다.하루가 멀다 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스케줄 때문에 활동적으로 보이지만 그의 취미는 의뢰로 소박했다. 그는 “보통 시간이 나면 커피숍 가는 걸 많이 좋아한다”면서 “커피숍에 가만히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 구경을 한다"고 했다.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길래 공부할까’, ‘저 사람은 왜 뒷담화를 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그는 4년째 ‘노푸(No Poo, 샴푸를 쓰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를 실천 중이다. 그의 채널에 업로드 된 노푸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30만을 넘길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그 영상을 보며 노푸를 해도 머리 냄새가 나지 않을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마주 앉아보니 머리 냄새가 나진 않았다. 그가 샴푸를 안 쓰게 된 계기는 비교적 단순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이고 싶었는데 그 중 샴푸는 들고 다니기 싫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니멀유목민' 채널에 올라온 노푸 영상은 현재 조회수 33만이 넘었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샴푸를 안 쓰게 된 이유는 ‘미니멀리즘’에 대한 그의 생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는 미니멀리즘에 대해 “필요 최소주의, 즉 지금 필요한 걸 최소한으로 소유함으로써 공간적, 금전적, 심적 여유와 자유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고 무조건 다 버리자는 의미가 아니다. 서핑이 취미인 사람이 서핑 물품을 다 버리는 게 미니멀리즘이 아니고, 다이빙 수트를 20벌, 30벌씩 갖고 있기보단 최소로 필요한 만큼만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효율성을 찾는 게 곧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옷은 30벌이 채 되지 않고 속옷도 두 개, 양말도 두 켤레뿐이다. 물론 옷장도 없다.버킷리스트로 시작한 유튜브, 가장 다루고 싶은 내용은 '나이'그의 유튜브 채널 ‘미니멀유목민’의 구독자는 현재 4만 8000명 이상이다. 그가 처음부터 이런 규모를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에게 유튜브란 단순히 ‘매일 팔굽혀펴기 하기’ 같은 2019년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구독자 1000명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구독자 1000명이 되면 이분들을 위해 뭘 할까’를 생각하던 시기에 노푸 영상이 확 뜨면서 구독자는 2만 명 이상이 됐다. 그 후에 잠잠하다가 크루즈 인솔 영상이 반응을 얻으면서 하루에 5000명씩 구독자가 늘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고 약간 무서운 부분도 있는데, 지금은 ‘이 현상이 좋다고 흥분하지 말자’ 이렇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사람들은 왜 그의 유튜브에 열광할까. 영상 속 그는 다소 무미건조하게 미니멀라이프를 설명한다. 노푸를 하면 얼마나 두꺼운 비듬이 생기는지, 피곤한 관계는 어떻게 정리하는지, 미니멀리스트로 살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포장없이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그가 스스로 진단한 이유는 날것 그대로의 매력이다. 그는 “누구나 집에 가면 방귀 뀌고, 코 파는 것처럼 가식없은 모습에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며 "작가, 유튜버로서 가식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독자의 댓글은 모두 읽는다고 했다. 많은 댓글이 영상 속 의상, 소품에 대해 묻지만 가끔씩은 ‘짐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비워낼 수 있는 부분이 보였다’는 식으로 자신이 겪는 변화를 알려주는 댓글도 달린다고 그가 말했다. “그런 댓글을 보면 굉장한 보람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건우 작가는 너무 터무니 없는 악플엔 오히려 상처를 안 받는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영상 캡처)물론 악플도 많다. 그는 “악플은 그냥 읽고 삭제를 누른다”며 "상처를 받지는 않는다"고 했다. 처음엔 너무 심한 악플을 보며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그냥 지운다고 했다.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그는 아직 전달하고 싶은 콘텐츠가 많다면서 그 중에서도 ‘나이’에 대한 내용을 가장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관계를 맺으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랫사람에게만 생기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이게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분명히 배울 게 많이 있을 텐데 굳이 수직적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30대 중반이지만 20대, 40대 중에도 친구가 있다는 그는 “서로 편안하게 얘기하면서도 존중이 깔린 관계는 나이로 맺어진 관계보다 오래 간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분명 민감한 문제지만, 이거 하나를 풀면 얼마나 편해질까 생각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나이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하고, 실제 대화를 나누면서도 나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였지만 ‘20대’란 나이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20대를 ‘최고의, 환상의 나이’, ‘뭘 해도 빛나고 번뜩이는 나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20대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들으면 너무 대단하다. 그런데 이 시기를 대학 생활, 취업 준비로 깎아먹으면서 30대, 40대가 되는 게 아쉽다”면서 “20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나이가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20대를 환상적으로 놀면서 보냈다는 그는 “지금 20대들은 노는 게 불안하다고 하지만 40대에게 물어봐도 똑같이 불안하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20대를 뭘 준비하는 데 허비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 20대 자신이 최고란 걸 생각하며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마칠 때쯤 도착한 박건우 작가의 아내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공태영 인턴 기자)"언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해달라"편한 마음으로 말을 주고받은 인터뷰는 어느새 2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미니멀유목민’ 채널을 보는 시청자와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어봤다. 그는 먼저 “유튜브 내용을 적당히 걸러서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영상에서 하는 말이 다 정답도 아니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박 작가를 응원해주는 건 좋지만 이 사람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지금까지 6번의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사람들을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는 그는 “우리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영상에서 보이는 박 작가의 모습을 포장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도 만나봤더니 똑같은 인간이네’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스냅타임
2019.07.19 I 공태영 기자
"서울아레나 9년만에 첫삽…도봉 문화도시로"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서울아레나 9년만에 첫삽…도봉 문화도시로"
  • 이동진 도봉구청장[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열매를 따 먹으려면 누군가는 씨앗을 뿌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열매에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첫 삽을 뜨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7일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1년 처음 구상했던 서울아레나 설립이 내년 9월 착공을 나설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로 최대 규모의 전문공연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창동역 인근 5만149㎡ 시유지에 사업비 5284억원(민간자본)을 투입해 아레나공연장(1만8400석), 중형공연장(2000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레나 공연장은 관객이 중앙 무대를 둘러싸는 원형 실내공연장 형태의 1만~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말한다. 1만석 미만은 ‘홀’, 3만석은 ‘수퍼아레나’, 그 이상은 ‘스타디움’으로 분류한다. 현재 국내에는 전문적인 대형 공연장이 없어 7만석에 가까운 잠실 주경기장을 비롯해 상암 월드컵경기장(6만6800석), 고척스타이돔(2만5000석), 케이스포돔(옛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만5000석), 잠실 실내체육관(1만1000석) 등 체육관이 대신하고 있다. ◇ 변방의 베드타운에서 대표 문화도시로전문 공연장을 도봉구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서울 변방에 위치한 낙후된 도시라는 도봉구의 도시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이 구청장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그는 “도봉구는 여건상 기업 유치가 어려운 지역”이라면서 “그래서 고민 끝에 지역의 발전전략으로 문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등 국내 음악 시장은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공연장이 하나 없다는 점에서 전문 공연장을 유치해야겠다는 구상을 하게 됐다. 이에 지난 2011년 구상을 시작으로 2012년 11월에는 서울시에 아레나 건립을 제안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15년 9월 서울 아레나 복합 문화시설 건립계획이 수립됐고 2016년 1월에는 기획재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3년 만인 2018년 12월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이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현재 관련한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 중이며 사업제안서 접수 이후 9월까지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9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1월에 문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DB인프라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대우건설, 카카오 등으로 꾸려진 ‘서울아레나(가칭)’ 컨소시엄만 입찰한 상태다. 준공되면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며 민간사업자는 2024년부터 2053년까지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서울아레나가 완성되면 약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봉구는 서울아레나를 통해 변방의 베드타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음악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9월부터 창업·문화산업단지도 착공물론 서울아레나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 구청장은 청장 취임 직후 둘리뮤지엄을 비롯해 함석헌 기념관을 만들었고, 간송옛집을 복원하는 등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이미 추진한 바 있다. 여기에 아레나 공연장으로 파생될 문화기업과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14만3735㎥(약 5만평)에 지하7층, 지상 49층 규모의 창업·문화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산하 서울투자운용이 정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만든 ‘서울창동창업문화도시재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맡고 시공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이 구청장은 “창업·문화산업단지는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는 문화산업오피스 300곳,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년창업오피스, 792실의 창업창작레지던스, 문화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방학동 소방학교 시설 일부가 은평구 소방행정타운으로 지난해 이전하면서 1만1000㎥의 유휴부지가 생긴 상황”이라면서 “여기는 서울시와 함께 1075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혁신파크와 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혁신파크에는 청년과 혁신단체 지원시설, 혁신주택 등이 들어서며, 종합안전체험관은 시민이 체험을 통해 재난·재해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실과 4D 상영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청소년들에게 체험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553억 규모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올해는 청년들과 영세기업들에 직접적인 지원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도봉구에는 많은 영세사업체가 있는데 이런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찾아가는 원스톱 기업경영 컨설팅’을 추진 중”이라면서 “또 청년 취·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약 5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1960년 전북 정읍 출생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제5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03년 고(故)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 △2010년 민주당 부대변인 △2010년 민선 5·6기 도봉구청장
2019.07.18 I 김경민 기자
두 권의 해례본, 두 번의 숨바꼭질
  • [생생확대경]두 권의 해례본, 두 번의 숨바꼭질
  • 지난 2008년 존재가 알려진 뒤 자취를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소장자 배익기 씨가 지난 2017년 공개한 상주본 일부 모습(사진=배익기 씨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영어 알파벳을 누가, 언제, 어떻게, 무슨 이유로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영어 뿐 아니라 히라가나·한자 등 세상 모든 문자들이 다 그렇다. 단 하나 한글을 제외하면 말이다. 한글은 창제 원리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유일한 문자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간송, 일제로부터 지키기 위해 숨겨훈민정음은 크게 예의와 해례로 나뉜다. 예의는 세종대왕이 직접 한글을 만든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다. 국어 시간에 외웠던 “나라말싸미 듕귁에 달아…”라는 구절이 담긴 글이 바로 ‘예의본’이다. 해례본은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례를 설명한 한글 해설서다. 예컨대 “초성은 중성의 위에 놓이거나 왼쪽에 놓이는데, ‘군’의 ㄱ이 ㅜ 위에 있다” 등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해례본은 지난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문화재 수집가였던 ‘간송’(澗松) 전형필(1962년 작고)이 처음 발견했다. 간송은 일제가 한글의 가치를 깎아내리기 위해 해례본을 없애려 한다는 걸 알고는 수소문 끝에 찾아내 사재 1만원을 털어 사들였다. 당시로서는 기와집 10채 값에 맞먹는 큰 돈이었다. 그후 간송은 일제의 눈을 피해 해례본을 16년간 꼭꼭 숨겼다. 그리곤 1956년 해례본을 세상에 내놨다. 지금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칭송받는 것은 모두 간송 덕이다. 세상에 딱 한 본뿐인 줄 알았던 훈민정음 해례본은 2008년 7월 경북 상주에서 두 번째로 발견됐다. 상주에서 발견돼 ‘상주본’이라 불리는 이 책은 고서적 수입판매상 배익기씨가 공개했다.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간송미술관 소장본(간송본)과 같은 판본이면서도, 간송본에 없는 훈민정음 반포 당시 연구자의 주석이 달려 있고 보존 상태도 좋아 학술적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배씨도 해례본을 숨겼다. 무려 11년째다. 다만 간송이 해례본을 지켜내기 위해 일제 눈을 피해 숨겼다면, 배씨는 돈을 챙기려 국민 눈을 피해 해례본을 감췄다. 해례본의 법적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있는 데도, 배씨는 “1000억원을 달라”며 생떼를 부리는 중이다. 2008년 상주본 공개 당시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 문화유산이라는 뜻에서 ‘1조원 가치’를 운운했는데, 이를 근거로 10분의 1의 보상금을 달라는 것이다.◇배씨, 턱도 없는 욕심에 1000억 달라 생떼며칠 전 배씨는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 판결로 상주본 소유권자인 문화재청이 강제집행에 나설 수 있게 됐지만, 배씨는 여전히 떵떵거리며 ‘버티기’ 중이다. 되레 문화재청이 배씨 눈치를 살피고 있다. 괜시리 배씨를 자극해 책이 훼손될까봐 걱정이다. 배씨는 착각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해례본은 정상 거래가 불가능한 은닉 문화재로, 경제적 값어치는 1조원이 아니라 ‘0원’이 맞다. 그런데도 1000억원 보상은 누가봐도 무리한 요구다. 문화재청도 좀 더 확실한 협상안으로 배씨를 설득해야 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직접 나서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별개로 문화재 회수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절차 마련도 고민해 볼 때가 됐다. ‘제 2의 배익기’는 감당이 안 된다.
2019.07.18 I 윤종성 기자
신세계, 강남 센트럴시티 내 카페 운영 청년 창업자 2기 모집
  • 신세계, 강남 센트럴시티 내 카페 운영 청년 창업자 2기 모집
  • 청년커피LAB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이달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강남에 자리한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카페를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두번째로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오는 10월초까지 첫번째 창업 희망 청년의 점포 운영을 지원한 데 이어 10월말부터 새롭게 영업을 이어갈 주인공을 찾는 것이다.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이상인 센트럴시티는 서울의 대표 맛집 거리로 통하는 파미에스테이션 한가운데에 ‘청년커피LAB’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돕고 있다.만 20세부터 39세 이하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이후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2차 면접 심사, 3차 심층 면접, 바리스타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청년커피LAB을 운영할 두번째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최종 선정된 1인은 66㎡(20여평) 매장 공간부터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장비를 무상으로 제공 받는다. 6개월간 카페 운영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과 경험을 토대로 원하는 곳에 창업을 하게 된다.올해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1기 청년 사장 신은수(31)씨의 경우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과 센트럴시티가 지원하는 창업지원금을 기반으로 본인이 꿈꾸던 카페를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이 되면 두번째 주인공이 ‘청년커피LAB’ 공간을 물려받게 된다.센트럴시티는 신씨의 창업을 위해 희망 상권 입지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카페 브랜드 로고와 매장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또 센트럴시티와 손잡은 한국커피협회에서도 신씨가 운영하게 될 카페의 커피 머신과 원두 품질 관리, 위생 관리, 매장 운영 멘토링, 고객 서비스 등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다.박주형 신세계 센트럴시티 대표이사는 “1기 청년 사장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실제 창업에 대한 청사진도 뚜렷해지는 등 청년커피LAB 공간이 카페 창업을 돕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8 I 함지현 기자
펜타곤, 8人8色 개성 속 자부심 담아 '여름 공략'
  • 펜타곤, 8人8色 개성 속 자부심 담아 '여름 공략'
  • 펜타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민낯, 청춘, 힙합, 소울, 성공, 명예, 열정, 개성.8인 8색이다. 새로운 앨범에 어떤 걸 담았느냐는 질문에 펜타곤 8명 멤버들의 입에서는 제각각의 단어들이 나왔다. 그래도 공통점은 있었다. 펜타곤 멤버들 각각의 자부심이었다.그룹 펜타곤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9집 ‘SUM(ME:R)’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했다. 홍석은 “펜타곤의 열정처럼 뜨겁게 준비했다”고 했고 키노는 “성공을 담아 이제 성공을 마실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멤버 옌안이 건강상 문제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 것은 아쉽지만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했다.이번 앨범은 펜타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해 만든 앨범이다. 타이틀곡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를 비롯해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친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청량감 넘치는 휴식처 같은 음악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래퍼이자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펜타곤 후이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어린 시절 친구와 책상에 선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아웅다웅했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냈다.후이는 기리보이와 작업에 대해 “나는 정리가 완전히 돼 있어야 하나씩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기리보이는 일단 시작을 하고 본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신은 느림보형, 기리보이는 돌격형 프로듀서라고 표현했다.후이는 이번 ‘접근금지’ 외에 현재 방송 중인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X101’의 미션곡도 작업을 했다. 후이는 “두 곡 모두 잘 돼서 경쟁할 수 있다면 내게는 좋은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번 앨범은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2019.07.17 I 김은구 기자
문희상 "국민소환제 도입, 개헌논의 선행 필수"
  • 문희상 "국민소환제 도입, 개헌논의 선행 필수"
  •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세번째)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문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 헌법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있다.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한다”며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한다는 촛불민심에 아직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의 현실에서 제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동력을 다시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한다.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각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국회에는 포용의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는 국정의 파트너인 동시에 경쟁자다. 여당은 현재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고 했다”며 “신뢰받는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은 양보하며 경쟁해야 한다. 신뢰받는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야당은 협조하며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할 줄 아는 성숙한 정치를 기대한다”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역지사지의 자세,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헌 71주년인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에 서있다”며 “ 100년 전 우리는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길을 잃고 말았고 현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도록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야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정회장님과 역대 국회의장님, 각 당 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여러분,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은 1948년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인 헌법이 제정되었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담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매우 뜻 깊은 국경일입니다. 국회를 대표하여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한분 한분께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헌법은 대한민국의 역사, 국민의 위대한 발걸음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제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정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입니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우리 헌법은 국민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국가를 바로 세웠던 역사의 반복 속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 헌법의 부침은 곧 대한민국의 역사였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위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제헌 71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헌법의 정신과 가치가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새로운 100년, 다시는 길을 잃어서는 안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조를 주는 선진국이자 30-50 클럽에 일곱 번째로 가입한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오천년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영화와 음악, 스포츠 등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쓰는 문화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놀라운 저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제헌 71주년인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의 반이 지나간 지금, 새로운 100년의 희망만을 가리키기에는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회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불균형과 양극화의 심화는 민생 저변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요동치지만, 국론을 모으기에 힘이 부친 현실입니다. 여러분, 눈을 감고 오늘로부터 100년 전을 떠올려 봅시다. 국운이 저물고 국권을 상실한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100년 전 우리는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대국들의 국제관계 속에서 평화와 경제를 지켜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우리의 국력이 100년 전과는 달리 강하다는 것입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합니다.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도록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 위대한 지도자들의 화두는 국민통합과 의회주의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현대사를 선구했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화두는 늘 국민통합과 단결이었습니다. 민족과 국민의 분열을 가장 경계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초대 의장인 이동녕 선생은 “독립을 위해 하나는 내 동지들의 단결, 둘은 우리 동포들의 단결, 셋은 모든 대한민족의 대동단결”을 강조하며 “오로지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듯,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할 징조”라고 일갈하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들은 국민통합을 향해 의회주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헌 헌법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제정한 임시헌장을 계승했습니다. 임시헌장 제2조는 “대한민국은 임시정부가 임시의정원의 결의에 의하여 이를 통치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임시헌장은 ‘국민의 나라’를 향한 의회주의의 위대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모든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역설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는 의회주의의 신념을 평생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 국민소환제, 진정성 보이려면 개헌 논의 필요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국민통합과 의회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이며 원칙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가졌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공통점은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이었습니다. 일신의 영달을 멀리하고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자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신념을 고수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 시대,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민주화 운동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쟁과 이분법의 늪에 빠져 공존이 아닌 공멸의 정치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국회는 멈춰서기를 반복하고, 개헌과 개혁입법은 진척이 없습니다.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합니다.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헌법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입니다.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합니다.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입니다. □ 개헌은 시대적 과제, 여야 정치지도자 결단 기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참여정부 시기, 노무현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대연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현행 권력구조로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뇌의 산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이나 정당연합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는 구상도 있었습니다. 당시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외면당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국민통합을 위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9년의 일기 속에 ‘오랫동안 대통령 중심제를 지지해왔지만,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책임제로 제도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이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촛불민심에 아직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제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동력을 다시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헌 71주년을 새로운 헌법 체제에서 기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합니다.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각인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웁시다여러분, ‘포용’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감싸주고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지금 국회에는 ‘포용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여야는 국정의 파트너인 동시에 경쟁자입니다. 여당은 현재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고 했습니다. 신뢰받는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은 양보하며 경쟁해야 합니다. 신뢰받는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야당은 협조하며 경쟁해야 합니다.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입니다. 국회가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합시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할 줄 아는 성숙한 정치를 기대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역지사지의 자세,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웁시다. □ 헌법,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든 역사적 작품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1987년 개정 헌법 전문에는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 후 32년이 지난 오늘, 우리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제헌 71주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71년입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역사적 작품,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은 우리의 삶 속에 늘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07.17 I 신민준 기자
"여기 아파요~" 약국 찾아와 치료 부탁한 떠돌이 개(영상)
  • [펫스티벌]"여기 아파요~" 약국 찾아와 치료 부탁한 떠돌이 개(영상)
  •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반려동물 천만 시대다. 1인 가구 증가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오죽했으면 ‘펫코노미’펫(Pet)과 경제(Economy)란 신조어까지 생겨 나겠는가.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주위 환경이나 시간에 쫓겨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이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 동영상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우린 이들을 ‘랜선 집사’, ‘뷰니멀족(viewnimal族)’이라 부른다. 이데일리는 이러한 랜선집사들을 위해 동물들의 다양한 영상을 다룬 ‘펫스티벌’을 선보인다. ‘펫스티벌’은 매주 수요일 다양한 동물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터키 이스탄불의 한 약국에 강아지가 서성거립니다.이를 본 약사 바누는 배가 고픈 줄 알고 먹이를 챙겨 다가갔는데요.하지만 강아지는 먹이를 먹는 대신 약사 바누에게 자신의 앞발을 내밉니다.확인해보니 강아지 발톱 부근에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이를 본 바누는 재빨리 상처를 치료해주는데요.정성스러운 바누의 애정이 어린 치료에 보답하듯 폭풍애교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사진= 바누 젠기즈 트위터)한 편의 동화 같은 일화로 많은 사람에게 유명해지자 바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나에게 약국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냈고 치료 후엔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아쉽게도 바누는 강아지를 집에 데려갈 수는 없지만 강아지를 사랑해 줄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최선을 다해 돌봐주겠다고 전했습니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똑쟁이 강아지”,“어서 가족을 만났으면”,“병원 못 가는 나보다 훨씬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9.07.17 I 최민아 기자
국토부-과기부, ‘스마트시티의 미래 모습’ 공모전 개최
  • 국토부-과기부, ‘스마트시티의 미래 모습’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개최될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19)’를 앞두고 메이커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국민참여 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민 참여행사 외에도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회, 컨퍼런스, 비즈매칭·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에 사전 행사로 기획된 메이커톤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새롭고 창의적인 창작물을 만들어 내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최대 5명까지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8월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 8월 17일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최소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내일의 꿈나무들에게 미래도시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게 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오는 8월 2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내가 바라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행사 일정과 공모 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누리집이나 엑스포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7.16 I 김기덕 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양치대첩' 떠올린 배현진 "죄는 부메랑"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양치대첩' 떠올린 배현진 "죄는 부메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16일부터 시행하는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배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2012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앞뒤 없는 정치 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들었다. 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말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이어 “그 위 제게 양치컵 안 쓴다며 ‘못 배웠냐’ 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대첩 소설로 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 선배와 (호남 유력 정치인의 손주 며느리) 어울렁더울렁 숟가락 얹어본다고 중년의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대첩을 퍼뜨리며 그야말로 뒷걸음질로 ‘부장’ 타이틀 쥐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절박한 2017년을 회상한다”라고 적었다.그는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때 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 친다”며 “퇴근길 차량 보닛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한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그러면서 “이 정부를 세운 부역자들은 자신의 선명성을 위해 불과 한 줌의 조직 내 소수였지만 소명감으로 일터에 남은 동료들을 타격하며 ‘대세’라는 미명으로 요란하게 과시했다”라며 “이 세계의 최고존엄 민주노총은 그렇게 무시무시했다”라고 덧붙였다.배 위원장은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한다”라며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최승호 MBC 사장의 선임 소식을 전한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고용노동부는 지위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방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괴롭힌 사실을 신고하거나 피해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을 받게 되면 해당 경영진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공교롭게도 시행 첫날 ‘직장 내 괴롭힘 1호 진정’은 배 위원장의 전 직장인 MBC의 아나운서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MBC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계약직 아나운서로 11명을 뽑았다. 당시 MBC는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후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경영진이 교체됐고, 이들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그러나 같은 해 9월과 올해 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잇따라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중노위 판정에 불복한 MBC는 지난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아나운서들은 MBC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과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냈다. 지난 5월 법원은 아나운서들의 손을 들어줬다.해당 아나운서들은 MBC가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라’는 법원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나운서들의 법률대리인인 류하경 변호사는 “별도 사무실에 격리하고, 아무런 업무를 주지 않고, 사내 게시판과 e메일 접속을 차단하는 등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장 내 괴롭힘’ 대표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총괄제작자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한편, 배 위원장은 지난 2012년 MBC 언론인들의 공정방송 파업 도중 회사로 복귀해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0년 무렵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사장 체제의 ‘얼굴’이었던 그는 파업 끝에 최승호 사장이 선임하면서 MBC를 떠났다.2012년과 2017년 파업에 모두 참여했던 양윤경 MBC 기자는 지난 7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양치질 등을 할 때 배 위원장이 물을 많이 써 이를 지적했다가 이후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또 신동진 MBC 아나운서는 지난 9월 한겨례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피구경기에서 배 위원장을 맞혔다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이른바 ‘피구대첩’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9.07.16 I 박지혜 기자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향긋 신선한 ‘나물밥 2종’ 선봬
  •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향긋 신선한 ‘나물밥 2종’ 선봬
  • 청정원 집으로ON 나물밥 2종. (사진=대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상 청정원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이 강원도산 생나물로 만든 ‘나물밥’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최근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는 대신 조리가 간편한 쌀 가공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즉석밥·냉동밥 등의 쌀 가공품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2017년 824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정원 집으로ON은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공기 좋은 강원도산 나물을 사용한 ‘곤드레 나물밥’과 ‘취나물밥’ 2종을 선보였다. 각각의 제품에는 생곤드레와 생취나물이 24.5% 함유돼 있어 신선한 나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 밥 자체에 기본 양념이 되어 있어 별도의 양념 간장 없이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과 나물밥 특유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조리법도 간단하다. 기름을 약간 두른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 냉동상태의 제품을 약 3~4분 가량 데우기만 하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나물밥이 완성된다. 1인분씩 개별 포장해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가격은 2종 모두 한 팩(230g)에 2300원이다.대상 청정원 집으로ON 관계자는 “신제품 ‘곤드레나물밥’과 ‘취나물밥’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취향에 따라 재료를 추가해 나물김밥, 나물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2019.07.16 I 이윤화 기자
장강명 "乙끼리 억압하고 감시…한국사회 노동현실, 여전히 비인간적“
  • 장강명 "乙끼리 억압하고 감시…한국사회 노동현실, 여전히 비인간적“
  • 장강명 작가는 “사회시스템에 관심이 많은데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었다”며 “객관적인 시선에서 문제점을 포착하고 이를 담은 소설을 써나가려 한다”고 말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팍팍한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에서 우리 모두는 ‘자르거나’ ‘싸우거나’ ‘버티는’ 누군가이다.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1970년대의 노동환경을 폭로하고 고발하며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40년이 지난 대한민국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삶의 수준은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노동현장의 또 다른 비명소리는 여전히 곳곳에서 들려온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등으로 스타작가 반열에 올라선 장강명(44) 작가가 연작 소설집 ‘산 자들’(민음사)로 돌아왔다. 알바생·철거민·자영업자 등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 시대의 노동과 경제문제를 다뤘다.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내 한 카페에서 만난 장 작가는 “갑과 을이 아닌, 을과 을끼리 서로 억압하고 감시하며 사는 지금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싶었다”며 “왜 이토록 부조리하고 비인간적인 현장이 빚어졌는지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집필배경을 밝혔다.△치열한 삶의 현장 담아내소설은 ‘자르기’ ‘싸우기’ ‘버티기’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총 10편의 단편소설에 무제한 스트리밍 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뮤지션(‘음악의 가격’)과 승자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는 빵집 이야기(‘현수동 빵집 삼국지’) 등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냈다. 제목인 ‘산 자들’은 단편 ‘공장 밖에서’에 나오는 표현이다. 경영악화로 정리해고 바람이 불어 닥친 공장에서 해고 대상자가 된 사람들은 자신을 ‘죽은 자들’로 칭하고, 해고 통보를 받지 않은 이들은 ‘산 자들’로 부른다.“철거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사람 사는 집’을 쓸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철거용역 앞에서 밧줄로 목을 맨다. 소설을 쓰기 위해 실제 철거민 두 명을 만났는데 본인들도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됐는지 답답해하더라. 밖에서는 ‘저게 다 보상금을 노리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버티는 거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거다. 보상금을 못 받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벼랑 끝에서 버티고 있는 현실이 슬펐다.”장 작가는 최악의 경제적 약자를 ‘취준생’이라고 했다. 심지어 이들을 착취해서 돈을 버는 사업들이 많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했다. “‘카메라 테스트’를 쓰기 위해 실제 아나운서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나운서 준비생들은 필수적으로 아카데미를 다니고, 비싼 메이크업과 의상 준비에 많은 돈을 쓴다. 현직 아나운서들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한다. 취업 준비생들이 스스로를 착취하고 실패하면 자기 탓이라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요즘의 취업난은 심각한 정도를 넘어서 ‘그로테스크’(grotesque·기괴한)해 보인다. 해결 자체도 쉽지 않은 한계상황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차기작은 범죄소설…“불합리한 시스템 들여다볼 것”장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로 11년간 일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기자 출신이어서인지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면 이를 소설로 쓴다고 한다. 장 작가는 “기자출신 작가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떤 기대감을 가지는 것 같다”며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회의 불합리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산 자들’ 뿐 아니라 SF소설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도 동시에 출간했다. 차기작으로는 범죄소설을 준비 중이다.“문제의식을 떠올린 후 이를 알맞은 서사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나에게 일반소설과 SF소설은 크게 다르지 않다. 무인자동차니 인공지능이니 하는 것들을 10년 전에 썼으면 SF소설이었을 거다. 현재 20년 전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내용의 범죄소설을 쓰고 있다. 판타지가 섞인 수사물이 아니라, 기자출신 작가가 썼을법한 현실성이 반영된 수사물을 선보일 계획이다.”장강명 작가(사진=노진환 기자).장강명 작가(사진=노진환 기자).
2019.07.16 I 이윤정 기자
안심이 되네...'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안심이 되네...'오늘의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19년 7월 1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마음 속에 하지 못하는 말을 간직하고 있으면 병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있던 불만이나 생각을 토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확 풀리게 될 것입니다.△물고기자리 : 울긋불긋 가을옷을 입는 산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날입니다. 이런 때에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봐도 좋습니다. 그간 미루고 있던 일이 있다면 오늘 바짝 힘을 내어 추진해보도록 하십시오.△양자리 : 대인 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꼬투리를 잡는 윗사람은 물론이고 수긍하지 않고 사사건건 대드는 아랫사람까지 당신의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 : 남들은 가을을 타는 것처럼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도 당신만은 톡톡 튀는 행운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괜스레 기분이 들뜨고 모든 사람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때라고나 할까요.△쌍둥이자리 : 오늘은 아무래도 변화무쌍한 하루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갑작스럽게 생기는 일도 있고, 뜻하지 않은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대비를 해야 합니다.△게자리 : 혹시 고민하던 일이 있다면 오늘 그 고민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분이라면 대인관계에서 화해의 무드가 조성될 것이고, 학생이라면 크고 작은 시험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사자자리 :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여 놓고 그것에 도전하면 좋은 날입니다. 지성리듬도 매우 좋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일을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므로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하세요.△처녀자리 : 당신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집에 있지 말고 되도록 밖으로 돌아다녀 보도록 하세요. 소소한 행운들이 당신을 따라다니는 때이니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천칭자리 :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계획에 차질을 빚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냥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한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지요.△전갈자리 : 아무리 몽상가적 기질을 가지고 계시던 분이라도 좀더 현실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슴보다는 머리로 생각하게 되는 때이니 논리적으로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합니다.△사수자리 :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하고 짜증이 일어나기도 하는 날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도록 하세요. 현재에 안주해서도 안 되겠지만,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염소자리 : 혹시 나쁜 기억에 사로잡혀 있었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면 이제 한시름 놓으셔도 됩니다. 당신 옆에 지혜로운 누군가가 나타나 조언을 해주는 하루가 될테니까요.
2019.07.16 I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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