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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해운대 중동 스위첸’ 6월 분양 예정
  • KCC건설 ‘해운대 중동 스위첸’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은 다음 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KCC)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호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타입별 실수는 △67㎡ 122호 △72A㎡ 31호 △72B㎡ 61호 △72C㎡ 62호 △73㎡ 61호 △84㎡ 59호이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단지가 조성되는 해운대구 중동은 좌동과 우동에 이어 해운대의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평균 집값이 우동을 넘어서며 해운대의 부촌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중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839만원으로 우동 평균(1795만원)을 체지고 해운대 집값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번 단지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세계적인 오션리치벨트를 조성 중인 해운대의 최중심에 있어 해운대가 자랑하는 자연환경과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먼저 해운대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내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 해변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린레일웨이, 오산공원 등 녹지시설도 가깝다. 교통환경도 좋다. 반경 200m 내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자리한 역세권 단지며,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용이해 광역교통망도 편리하다.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주변으로 부산의 해운대초, 동백중, 신도초, 신도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이 자리한 명문학군을 자랑한다. 또 인근에는 이마트, 로데오거리, 해운대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바로 옆에는 호텔, 전망대, 워터파크 등이 구성되는 엘시티 주변의 관광상업시설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한층 더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해운대 센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부산 주요지역에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KCC건설의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된다.단지는 먼저 남향위주의 배치와 타입별 3베이 판상형 구조 등을 적용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세대 내부설계로는 다용도실,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넓히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저층부에는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를 함께 구성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입주민의 삶의 품격을 높일 고급 커뮤니티도 구성한다. 특히 최상층에는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해 입주민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집값을 이끌어가는 신부촌 중동에 조성되는 KCC건설의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CC건설만의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적용해 부산을 넘어 세계적인 오션리치벨트를 형성할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0 I 강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니터링단 모집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니터링단 모집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국내여행정보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모니터링단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니터링단인 ‘여행 9단’을 올해 처음 실시하고 한다. 관광공사 온라인 여행콘텐츠 국민 참여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총 100명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여행정보 신규 등록과 갱신 등의 활동을 한다. 또 콘텐츠 기획 및 취재 테마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과 설문 참여 등의 활동도 펼친다. 여행 9단들의 활동 독려를 위해 공사는 매월 국내여행DB 정보 갱신·등록, 사진 제공 등 실적 3회 채택 시 문화상품권 1만 원, 매월 우수활동자 2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연간 우수활동자 10명에게는 2박 3일 국내여행 숙박권을 제공한다. 활동 기간은 올해 11월까지다. 국내여행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6월 8일이다.김경수 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여행 9단 사업과 관련, “국내여행정보 서비스 운영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참신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콘텐츠들도 양방향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대한민국 구석구석은
2020.05.20 I 강경록 기자
'25개월 딸 성폭행 피해' 거짓 청원한 엄마…53만명 속았다
  • '25개월 딸 성폭행 피해' 거짓 청원한 엄마…53만명 속았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25개월 된 딸이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해당 학생과 부모의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30대·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20일 게재된 ‘25개월된 딸이 초등학생 5학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달 동안 53만 30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공분을 일으켰다. 자신을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며 교류하던 이웃의 초등 5학년 아들이 지난 17일 집에 놀러 와 딸과 놀아주다가 우리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며 “다음날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딸의 음부가 빨갛게 부어 있었고 아프다고 말했다”고 적었다.그는 “딸이 ‘오빠가 때지했어’라고 말해 병원에 데려갔더니 상처가 생겨 추후 정밀검사를 받아보자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누구 잘못인지 판단해 달라. 상대 아이와 부모의 처벌을 원한다”고 호소하며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청원 내용의 심각성을 감안해 경찰은 게시된 날부터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아이디 추적으로 신원을 특정한 뒤 직접 면담한 결과 가해 초등학생은 존재하지 않고 그가 주장한 딸의 병원 진료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당사자가 평택에 살고 25개월 된 딸이 있다는 것 외에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경찰은 해당 청원인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강정수 대통령디지털센터장은 “해당 청원은 허위라는 것을 확인했다. 추후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피해 아동 보호와 심리상담 등의 피해자 지원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청와대는 또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엄정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개별 판결의 양형을 청와대가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0.05.20 I 황효원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 쓰러진 파격 엔딩…순간 최고 시청률 10.9%
  • ‘굿캐스팅’ 최강희 쓰러진 파격 엔딩…순간 최고 시청률 10.9%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가 이상엽이 당도하기 직전, 의문의 괴한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피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굿캐스팅’(사진=SBS)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 ㈜박스미디어) 8회 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 수도권 시청률은 10.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화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 4주 연속 전 채널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장길에 오른 최강희와 이상엽이 의문의 인물들에게 끊임없이 미행을 당하던 중, 최강희가 괴한에게 주사기 공격을 당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백찬미(최강희)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 동관수(이종혁) 등 국정원 요원들은 마이클리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걸었던 상황. 이는 서국환(정인기)이 갖고 있던 2G폰이었고, 서국환은 컴퓨터 파일을 열어 발신번호를 검색, 작전명 ‘화이트로즈’인 백찬미의 번호임을 알게 되자 서둘러 전원을 꺼버렸다. 끊겨버린 신호 탓에 마이클리 번호의 위치 추적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서국환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비공식 라인으로 백찬미의 동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이후 국정원 요원들은 또 한 번의 예상 밖 역공을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요원들이 해킹했던 옥철(김용희)의 휴대전화는 누군가가 해킹을 시도하면, ‘누킹 방지 해킹툴’을 가동하는 ‘역해킹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던 것. 이로 인해 옥철은 요원들의 작전 기지인 봉고차 내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국정원 요원들은 옥철과 그 일당을 붙잡을 계획에 열을 올렸다. 보이는 사방의 모두가 적인 와중에, 윤석호(이상엽)의 전 부인이자 서국환과 내통 중인 심화란(차수연) 역시 윤석호와 백찬미의 뒤를 캐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서국환과 심화란의 지시를 받은 수하들은 백찬미와 윤석호의 지방 출장길을 뒤쫓았다. 하지만 백찬미는 의문의 차량들이 추격하고 있음을 눈치 챈 후 휴게소로 이들을 유인했던 터. 이어 백찬미는 의문의 남성들에게 다가가 차례로 때려눕히는데 성공했지만, 서국환의 지시를 받은 남성은 백찬미의 눈을 피해 다시 두 사람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석호 아버지의 묘지에 도착한 백찬미는 윤석호 아버지의 기일과 작전 수행 중 사망한 권민석(성혁) 요원의 사망일이 같다는 것, 두 사람 모두 부산항이라는 같은 장소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석연찮은 우연에 경악했다. 윤석호와 백찬미는 비가 내리는 부산항에 도착했고, 윤석호가 우산을 사러 간 사이 백찬미는 하루 종일 자신을 뒤쫓은 세단을 발견해 쫓아갔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의문의 괴한과 드디어 대치하게 된 백찬미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격렬한 격투 끝에 기습적인 주사기 공격을 당하며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더불어 갑자기 사라진 백찬미를 찾던 윤석호가 두 사람이 격투를 벌이는 골목길에 들어서는 ‘일촉즉발 엔딩’이 펼쳐지면서 숨 막히는 긴박감이 감돌았다.그런가하면 기억을 상실했던 강우원(이준영)은 납치 당시의 기억을 서서히 되찾아갔고, 임예은은 권민석의 기일까지 자신을 불러내 변덕과 까탈을 부리는 강우원에게 서러움을 토해내며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울면서 돌아가던 임예은은 의문의 차량이 자신의 옆에 경적을 울리며 멈춰 서자 잔뜩 겁에 질렸던 상태. 이어 미안한 마음에 뒤따라 나온 강우원이 바닥에 너부러진 임예은의 쇼핑백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국정원 요원들에게 본격적인 적의 공격이 계속되며 위기에 몰린 가운데, 요원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미션 수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9회는 오는 25일(월)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0.05.20 I 김가영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접촉자 277명 "더 늘수도"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접촉자 277명 "더 늘수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간호사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병원 내 감염, 병원 밖 감염 감염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삼성병원 간호사 A씨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난 후 18일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은 후 집에서 대기하다 확진 판정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3명이 더 확진됐다. 현재 A씨 접촉자는 환자 15명, 의료진 262명 등 277명이다. 접촉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서울병원 공지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4명 중 2명의 경우 무증상이고, 다른 1명은 지난 18일에 일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씨가 초발환자일 가능성은 매우 높긴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날짜, 또 확진 상황, 여러 가지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첫 번째로는 병원 내의 감염, 또 병원 내의 감염이라면 감염원이 누구인지, 어느 경로인지, 또는 원내 감염이 아닌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의료 외의 또는 해당되는 시설 외에서의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 및 추적조사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흉부외과라면 갖가지 여러 위험한 감염병, 예를 들어 결핵환자에 대한 다른 수술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며 “따라서 사실상은 의료진 또는 수술장에서의 다른 수술 공간으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주로 음압병상 또는 음압수술실이 활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일단 의료진의 감염이 먼저 인지, 또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의료기관 내인지 외인지 등 역학조사가 일단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최소한 전체적인 상황을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종합적으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9명으로 늘어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5.19 I 이지현 기자
신협 지난해 배당액 1532억원…"親서민 착한 배당"
  • 신협 지난해 배당액 1532억원…"親서민 착한 배당"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532억원의 경영이익을 조합원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702억원 중 총 1444억원을 조합원 출자금 배당으로 88억원을 조합원 이용고 배당 수익으로 환원했다. 이는 지난해 신협의 당기순이익의 41.4%에 달하는 액수다.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때 약 28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셈이다. 김일환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 내부적립 후 조합원 배당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총 2170억원을 내부 적립했고 나머지는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신협 출자금 VS 은행 정기예금 비교 (자료 : 신협)신협 관계자는 “신협의 배당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대부분 국내 조합원에게 배당된 ‘착한 배당’”이라면서 “외국인 대주주에 집중되는 고배당 논란과 분명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협의 출자 배당금액이 전액 조합원에 배분되는 구조에 있다. 조합원이 신협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록 더 많은 혜택이 쌓이는 셈이다. 국부 유출 없이 지역 내 자본으로 서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많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신협이 비영리 협동조합금융인 점과 서민들을 위한 장기 목돈 마련 목적이 강하다는 점도 신협에 있어 강점이다. 신협 출자금은 1인당 1000만원까지 배당 소득에 대해 완전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지역, 직장, 단체신협의 조합원이 되면 누구나 출자금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김윤식 신협 중앙회 회장은 “신협은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으로 경영이익을 대부분 조합원 배당금이나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지역 내로 선순환된다는 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과 다른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 배당은 주로 출자금에 대한 현금 배당이지만 어린이집, 헬스장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면서 결국 신협의 경영이익은 조합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환원돼 지역 발전에 순기능을 한다는 점은 모두 동일하다 ”고 말했다.
2020.05.19 I 김유성 기자
서울시 ‘낡은 집’ 셀프 수리 강좌 개설
  • 서울시 ‘낡은 집’ 셀프 수리 강좌 개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집수리 아카데미’ 2020년 1회차 교육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강생 30명을 오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다음달 6일부터 4주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1회차 교육’은 매주 토·일요일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8만원이다.이번 교육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주말에는 현장에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실습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시가 매해 마련하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은 매회 접수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주택개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민 맞춤형 교육으로 자리잡았다.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교육 수강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통해 접수한다. 올해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6월 6일 1차를 시작으로 서울혁신파크 교육장, 빈집 등 노후주택 등에서 이론과 공구사용법, 단열, 타일, 전기 등 현장실습 위주로 11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일정 등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계획이다.집수리 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이론 중심의 인터넷 과정과 현장 중심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은 기초과정 뿐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심화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오랫동안 살아온 정든 내 집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매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집수리 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는 다각적인 맞춤형 시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5.19 I 황현규 기자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돌입…휴대용 의자·가방
  •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돌입…휴대용 의자·가방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올해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플래너와 펜 세트를 동시에 선보였던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의 e-프리퀀시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증정품을 의자와 가방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 증정품인 ‘서머 체어’와 ‘서머 레디 백’은 집에서 가족들과 혹은 한적한 곳에서의 나홀로 휴식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컨셉으로 실용성을 더했다.서머 체어는 이동과 보관이 편리한 사이즈의 휴대용 의자다. 각각 다른 디자인의 3종으로 출시되며, 간편한 휴대성을 위해 전용 파우치에 담아 제공한다. 서머 레디 백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다용도 백으로 후면에 거치 가능한 밴드가 달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여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머 체어 3종 혹은 서머 레디 백 2종 등 총 5종의 증정품 중에서 1종을 선착순 증정한다. 미션 음료에는 리저브 음료와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음료 등이 포함된다.e-스티커 적립과 증정품 교환 기간은 5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로 동일하며, 모든 증정품은 선착순 증정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회원 계정에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로 참여할 수 있다. 비회원으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서도 본인 인증을 거친 고객이라면 e-스티커 적립에 참여할 수 있다.
2020.05.19 I 이성웅 기자
'굿캐스팅'으로 인생캐 만난 유인영, 시청자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
  • '굿캐스팅'으로 인생캐 만난 유인영, 시청자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유인영이 ‘굿캐스팅’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 받고 있다.‘굿캐스팅’(사진=SBS)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 ㈜박스미디어)에서 유인영은 실수투성이의 어리바리한 허당이지만 두뇌 회전력 만큼은 으뜸인 국정원 요원 ‘임예은’ 역으로 분해 러블리 뇌섹녀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도회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차도녀 이미지를 굳혀온 배우 유인영이 ‘굿캐스팅’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임예은’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유블리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통쾌한 사이다 액션과 유쾌한 웃음으로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순항 중인 ‘굿캐스팅’이 중반부로 접어든 시점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은 앓이’를 하게 만든 유인영 표 명장면 BEST 3를 정리해봤다.◇ 차도녀는 잊어라! 지금은 ‘유블리’ 매력에 빠져들 시간국정원 작전 수행 중 일광 하이텍의 모델이자 톱스타인 강우원(이준영 분)을 전담 마크하게 된 임예은은 모델 재계약 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 그러나 앞서 황당한 실수로 강우원과 최악의 첫 만남을 가졌던 임예은은 선뜻 초인종을 누르지 못했고, 집 앞에서 미리 준비해 온 설득의 멘트를 다양하게 시뮬레이션 해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임예은의 진심이 담긴 혼잣말은 CCTV로 집 앞의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강우원을 미소 짓게 만들었으며, 유인영의 러블리한 연기로 완성된 4회 에필로그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내 옆에만 꼭 붙어 있어요”…걸크러쉬 폭발한 보디가드 씬지난 6회에서 임예은은 땅콩 알레르기 증상으로 곤란을 겪는 강우원을 위해 일일 보디가드로 나섰다. 임예은은 공항에 몰려든 팬들에 의해 강우원의 퉁퉁 부은 얼굴을 가린 마스크와 선글라스가 벗겨지자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강우원을 감싸 안았고, “내 옆에만 꼭 붙어 있어요”라는 설레는 멘트로 강우원과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특히 이를 연기한 유인영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임예은의 걸크러쉬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고, 앞으로 전개될 이준영과의 찰떡 케미스트리와 러브라인에 대한 안방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예은이가 달라졌어요! 응원 부르는 ‘성장캐’‘굿캐스팅’ 6회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한층 성장한 임예은의 내면이 돋보인 회차이기도 했다. 임예은은 위험한 작전 현장에 투입된 백찬미(최강희 분)와 팀원들에게 “부족해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신도 동행하기를 원했다. 이에 백찬미가 위험하다며 거절하자 임예은은 “위험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하는 일이 그렇지 않나. 누구도 몰라주지만 누구라도 해야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팀원들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임예은의 이 같은 변화는 작전 현장에서 긴장감을 떨치지 못해 매번 청심환을 복용하기에 급급했던 방송 초반의 소극적 모습과 대비돼 그가 내면적으로 성장했음을 깨닫게 했으며, 여기에 진정성과 무게감을 더한 유인영의 섬세한 연기가 임예은 캐릭터의 성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한편,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0.05.19 I 김가영 기자
집에서 채소 키워 요리하는 ‘꼬마 농부’ 도전해요
  • 집에서 채소 키워 요리하는 ‘꼬마 농부’ 도전해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체험활동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 대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만 3~5세 유아 가정 1000가구에게 ‘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도전! 꼬마 농부’ 프로그램 세부 구성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도전! 꼬마 농부는 가정 내에서 영유아가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가정 연계 텃밭 재배 △재배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 △꼬마농부 콘테스트 3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새싹채소·잎채소·열매채소 등 집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테이블 텃밭 키트를 배송해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키트에 유아가 수확과정을 그림일기로 기록하는 꼬마 농부일지도 제공한다.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함께 로컬푸드 제철 꾸러미와 키운 작물을 활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 요리 활동을 지원한다.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꼬마농부 콘테스트를 열어 우수 활동 가정 영유아를 선정·시상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관계기관에 홍보할 예정이다.교육 대상가구 중 상반기에는 500여가구에 대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나머지 500가구는 7월 중 전국 어린이집 대상으로 공개모집할 계획이다.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비대면 식생활 교육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의 지평이 넓어질 것”이라며 “집 안에서 매일 체험하는 텃밭 활동과 요리 실습이 올바른 식생활을 확립할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5.19 I 이명철 기자
테슬라,한국서 충전사업 가시화..현대기아 행보와 딴판
  • 테슬라,한국서 충전사업 가시화..현대기아 행보와 딴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테슬라가 한국에 전기차 충전사업의 큰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4월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충전사업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충전 사업을 하려면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돼 있다. 불특정 고객 다수를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을 취득한 셈이다. 이에따라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그동안 무료로 진행된 테슬라 충전소(슈퍼차저, 데스티네이션) 유료화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는 2017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전국 200여 곳에 무료 충전소를 설치했다.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46%) 점유를 하면서를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비 부담을 만회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투자한 테슬라 입장에서는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한 자체 충전시설의 유료화 추진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다만 충전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더라도 애초 약정한 '모델S' 고객은 평생 충전 무료 서비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현재 전국 32곳에 '슈퍼차저' (급속 충전소)와 163곳의 '데스티네이션충전소' (완속 충전소)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대형 유통점이나 백화점 등과 다년 임대계약을 맺었고, 모두 자체 장비로 설치했다.현재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달 중에 충전사업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연말께 유료 충전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발빠른 횡보에 신세계 이마트 등 관련 유통업계까지 참가하면서 충전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신세계그룹 이마트는 그동안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임대 형태로 운영해왔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발을 맞추고 2030 젊은 층의 집객을 노린 이중 전략이었다. 이마트는 교통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충전소를 주요 거점 점포에 대거 구축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010년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하남 스타필드에 국내 첫 테슬라 매장을 여는 등 전기차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최근 이마트는 '전기 충전사업을 포함한 전기 신사업 및 전기사업'을 새로운 사업 내용으로 추가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사업을 외부 위탁 방식에서 직접 운영하는 충전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는 공동으로 서울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하이 차저'를 올해 상반기 오픈한다. 대형 주유소 자리에 주유 설비를 없애고 전기차 충전소로 전면 교체하는 국내 첫 사례다. 국내 충전시설 중 단일 부지 최대 규모로 알려진다. 출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인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8기가 들어선다. 향후 16기까지 확장한다. 아울러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담은 신개념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설계, 관심을 끌고 있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하이 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 부분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다. 사용자가 전기차 충전 시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용, 전국 주요 거점에 '하이 차저'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참이슬과 테라 맥주를 섞어 마시는 '테슬라' 소맥 폭탄주가 인기다. 이 이름만큼 테슬라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단기간에 원자탄 급 파괴력을 보여 주고 있다. 단순히 전기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대의 자체 충전망을 확충한 테슬라의 충전 플랫폼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2020.05.18 I 우정현 기자
文대통령 “헌법에 ‘5·18’ 새기는 것, 대한민국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
  • [전문]文대통령 “헌법에 ‘5·18’ 새기는 것, 대한민국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통해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 5·18 민주 광장(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2018년, 저는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다”라며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거대한 물줄기를 헤쳐왔다”라며 “5·18의 완전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발걸음도 결코 되돌리거나 멈춰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오월 광주로부터 40년이 되었습니다.시민과 함께 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정부는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합니다.5·18 항쟁 기간 동안 광장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이었고, 용기를 나누는 항쟁의 지도부였습니다.우리는 광장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동세상을 보았습니다.직접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도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피가 부족하면 기꺼이 헌혈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독재권력과 다른 우리의 이웃들을 만났고, 목숨마저 바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도청 앞 광장에 흩뿌려진 우리의 민주주의는 지난 40년, 전국의 광장으로 퍼져나가 서로의 손을 맞잡게 했습니다. 드디어 5월 광주는 전국으로 확장되었고, 열사들이 꿈꾸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습니다.그러나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오늘 우리에게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 많은 광장이 필요합니다.우리는 오늘 5·18 광장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오월 영령들의 뜨거운 가슴과 만납니다.언제나 나눔과 연대, 공동체 정신으로 되살아나는 오월 영령들을 기리며, 그들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약속으로 지켜온 유공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오월 정신’을 키우고 나눠오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 광주를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오월 정신’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희망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모여 정의로운 정신이 되었습니다.광주시민들의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과 나눔이, 계엄군의 압도적 무력에 맞설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광주는 철저히 고립되었지만, 단 한 건의 약탈이나 절도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인 없는 가게에 돈을 놓고 물건을 가져갔습니다.그 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습니다.‘코로나’ 극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되었습니다.병상이 부족해 애태우던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 확진자들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오월 어머니’들은 대구 의료진의 헌신에 정성으로 마련한 주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습니다.‘오월 정신’은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며 지금도 살아있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되었습니다.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칼에 이곳 전남도청에서 쓰러져간 시민들은 남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 믿었습니다.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산 자들은 죽은 자들의 부름에 응답하며, 민주주의를 실천했습니다.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것이 민주화 운동이 되었고,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가 되었습니다.“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을 수 있었을까?”그 대답이 무엇이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우리는 그날의 희생자들에게 응답한 것입니다.사람이 사람끼리 서로 공감하며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만들어내듯, 우리는 진실한 역사와 공감하며, 더 강한 용기를 얻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우리 국민입니다.‘오월 정신’은 더 널리 공감되어야 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한 청년이 말했습니다.“5·18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따로 있다면, 그것은 아직 5·18정신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5·18을 겪지 않은 세대가 태어나고 자라 한 가정의 부모가 되고,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그날 광주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함께 광주를 겪었습니다. 그렇습니다.‘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오월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재발견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오월 정신’이 우리 마음에 살아 있을 때 5·18의 진실도 끊임없이 발굴될 것입니다. ‘오월 정신’을 나누는 행사들이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어려운 시기,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저와 정부도 ‘오월 정신’이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세대의 마음과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서로 돕고 나눌 수 있을 때, 위기는 기회가 됩니다.위기는 언제나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합니다.우리의 연대가 우리 사회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까지 미치고, 그들이 일어날 수 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의 힘도 더 강해질 것입니다.오늘 ‘경과보고’와 ‘다짐’을 낭독해준 차경태, 김륜이 님과 같은 미래세대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연대의 힘을 더 키워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들은 아픔을 넘어서는 긍지로 5·18의 명예를 소중히 지켜왔습니다.광주 밖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광주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정부도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입니다.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입니다.처벌이 목적이 아닙니다.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입니다.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5·18 행방불명자 소재를 파악하고, 추가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에 있어서도 단 한 명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지난해 이준규 총경에 대한 파면 취소에 이어, 어제 5·18민주화운동으로 징계받았던 퇴직 경찰관 21명에 대한 징계처분 직권취소가 이뤄졌습니다.경찰관뿐만 아니라 군인, 해직 기자 같은 다양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진상규명의 가장 큰 동력은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들입니다.우리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거대한 물줄기를 헤쳐왔습니다.5·18의 완전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발걸음도 결코 되돌리거나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입니다. 2018년, 저는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합니다.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한 광주시의 결정이 매우 뜻깊습니다. ‘오월 정신’은 도청과 광장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날 것입니다.전남도청의 충실한 복원을 통해 광주의 아픔과 정의로운 항쟁의 가치를 역사에 길이 남길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40년 전 광주는 숭고한 용기와 헌신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광주를 떠올리며 스스로 정의로운지를 되물었고 그 물음으로 서로의 손을 잡으며, 민주주의를 향한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습니다.광주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모으고, 더 많이 나누고, 더 깊이 소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우리에게 각인된 그 경험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정치·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가정, 직장,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고, 나누고 협력하는 세계질서를 위해 다시 오월의 전남도청 앞 광장을 기억해야 합니다.그것이 그날, 도청을 사수하며 죽은 자들의 부름에 산 자들이 진정으로 응답하는 길입니다.감사합니다.
2020.05.18 I 김영환 기자
'미우새' 장민호 집 최초 공개…시청률 18.3% '최고의 1분'
  • '미우새' 장민호 집 최초 공개…시청률 18.3% '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트롯 신사 장민호의 일상 공개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훔치며 13주 연속 일요 예능 1위의 입지를 굳혔다. ‘미운우리새끼’(사진=SBS)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3%, 13.8%, 16.3%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13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6.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치솟았다.이날 스페셜 MC로는 데뷔 18년차 배우 ‘굿캐스팅’의 유인영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나눴다. 신동엽은 악녀 역할을 많이 한 유인영에게 “어머니들의 궤양 유발자”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인영은 “예전에 서른 여섯 살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어느새 서른 일곱살이 됐다”라고 하자 유인영은 “이제 마흔 전에는 하고 싶다고 나이를 조금 올렸다”고 결혼 의사를 언급했다. 서장훈은 “미우새 아들 중에 누구를 한번 만나보고 싶냐”고 물었는데, 인영은 “최근 혼술을 시작해서 임원희 선배와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은 밥을 해준다며 절친 형님이자 베테랑 배우 김종수를 집에 초대했다. 정남은 벽돌무늬 벽지로 새롭게 인테리어한 집을 소개하며 종수에게 누룽지밥을 차려주었다. 정남의 딱딱한 누룽지를 맛본 종수는 “이거 안풀어진 것 같은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정남은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신발 봉지를 잔뜩 풀어서 종수를 챙겨주었다. 또 드레스룸에서 가죽 재킷이며, 점프 슈트 등을 꺼내 종수에게 입어보라고 권했다. 이에 종수는 정남의 집요한 추천에 “이거 버리는 거 아냐? 형한테?”라고 의심했다. 계속 난해한 패션을 제안하자 김종수는 급기야 ”네 옷이 탐이 안 난다, 난 그냥 내 옷 사서 입겠다“고 포기해 웃음을 선사했다.30kg 감량에 성공했다가 이석증으로 운동을 못해 요요가 온 홍선영은 김민경과 함께 양치승 관장의 지옥행 운동 열차에 탑승했다. 양 관장은 ”이석증이 운동하기 싫은 사람한테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다이어트 식단 조절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먹고 운동을 습관처럼 즐기라”고 조언했다. 특히 양치승은 덤벨 운동 중 두 사람이 힘들어하자 “구령 대신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외치면서 운동하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영과 민경은 중식에서부터 일식 메뉴까지 온갖 음식을 언급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운동 후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김민경의 ‘한입만’ 도전에 이에 질세라 홍선영은 손바닥 위해 음식 탑을 쌓아 ‘한입만’을 거뜬하게 성공했다. 이에 서장훈은 “웬만한 사람의 한 끼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옆에 있던 홍진영은 ”먹는 거로 배틀 붙지마라“ “둘이 붙어 다니면 더 살 찌는 거 아냐?”라며 두 사람의 위험한 우정(?)을 걱정했다.‘미운우리새끼’(사진=SBS)한편, 이날 18.3%까지 최고의 1분을 가져온 주인공은 트롯신사 장민호였다. 생후 512개월차 마흔 네 살인 트로트계 BTS 장민호가 첫 등장하자 스튜디오에 있던 모벤져스는 “장민호 덕분에 코로나도 잘 견뎠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성격도 좋다”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홍진영 어머니는 “누가 그랬어요. 장민호 씨 눈가 주름에 껴서 죽고 싶다고!”라고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깨끗하고 깔끔한 장민호의 집이 최초로 공개되자 ”남자인데 깨끗하게 살아, 본인이 깔끔하니까 집도 깨끗하다“면서 폭풍 칭찬이 이어졌다. 또 세안 후 말끔하게 면도를 하는 모습에도 “뭐 한 것도 없는데 매력있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장민호는 형수가 준비해 놓은 음식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장민호는 자연스럽게 쌀부터 씻어 눈길을 끌었는데,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흰색 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씻는거냐“면서 SOS를 쳐 처음으로 혼자 밥을 하는 게 들키고 말았다. 밥을 다 먹은 장민호는 곧바로 설거지를 했는데, 이 모습을 본 모벤져스는 “그렇지 설거지는 바로 해야지”라며 흐뭇해 했다. 맘심을 저격한 장면은 이날 18.3%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어 장민호 집에 트롯 형제 ‘영탁’이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민호 집을 방문한 영탁은 “집 좋기~뷰도 너무 좋다”며 부러워했다. 장민호와 영탁, ‘트롯 형제’의 케미는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고돼 시선이 집중되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0.05.18 I 김가영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논란 속 첫방…박시후 실언 딛고 일어설까
  • '바람과 구름과 비' 논란 속 첫방…박시후 실언 딛고 일어설까 [종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3%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선을 알렸다. (사진=‘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18일 시청률 조사회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첫 방송된 TV조선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는 전국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3.8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람과 구름 비’는 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최천중(박시후 분)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이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팩션 사극이다. 현대문학의 대가로 알려진 김병주 작가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술가 최전중(박시훈 분)이 5년이 지난 뒤 봉련(고성희 분)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당은 흥선군(전광렬 분)에게 “이분은 대단한 연기를 가진 분입니다. 분명 숨어있는 대감의 정적을 찾아내실겁니다“라고 말했다. 봉련은 눈물을 흘리며 ”곧 올겁니다. 대원군께서 두려워하는 그자가 이곳으로 옵니다“라고 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대원군은 병사들에게 ”최천중을 잡아라. 그 자를 잡는 자에게는 큰 상을 내릴 것이다“라고 명령했다.최천중은 ”내 용건이 좀 있어서. 저 안의 여인의 얼굴을 보여주시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련은 ”내 얼굴을 본다면 그대는 여기서 살아돌아갈 수 없소. 그래도 보겠소?“라고 물었다. 최천중은 봉련의 얼굴을 본 뒤 ”그대는 내가 찾던 여인이 맞소. 날 다시 기억나게 하게 해주겠소. 이제 절대로 다시 그대를 놓치지도, 놔주지도 않을거요“라고 답했다. 최천중은 봉련에게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라고 말했다. 이에 봉련은 “예전이라니 날 아시오?”라고 되물었다. 최천중은 “아는 것 뿐 아니라 이 모든 게 그대를 되찾기 위한 모든 수고들이었지. 그대는 나의 정인이오”라고 답했다.과거 봉련의 어머니 반달(왕빛나 분)은 어린 봉련에게 그의 능력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그거 사람이 알면 저주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련은 “절대 안해. 걱정 마세요 엄마”라며 미소지었다. 어린 채인규(최정우 분)는 자신의 집에 굿을 하러 왔던 봉련을 기억하고 자신의 종 노릇을 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봉련은 “난 도령들의 뒤치닥꺼리를 할 마음이 없소”라며 거부했다. 채인규는 봉련을 데려가 과녁 앞에 두고 부하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령했다. 이때 최중천이 나타나 봉련을 구했다.이후 채인규는 최중천을 절벽으로 꾀어내 밀어냈다. 자신의 밭을 지키던 봉련은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됐고 최중천을 구했다. 채인규를 찾아간 봉련은 “떨어져라 그냥 여기서. 이대로 떨어져 없어져 버려라. 네가 한 말이잖아. 난 다 봤거든”이라고 밝혔다. 당황한 채인규는 “대체 무슨 미친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물었다. 봉련은 “다행이 천중도련님은 무사하셔. 가서 말할까? 네가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고. 잘 들어 앞으로 힘 없는 사람 잡아서 괴롭히고 뻘짓하면 내가 천중도련님한테 다 말할거야. 네 은밀한 속마음까지 전부”라고 경고했다.(사진=‘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최천중은 봉련을 장원급제한 날 본적이 있다고 밝히며 “처음 봤을 때부터 특이하더니. 네게 반딧불이 붙었는지 네가 어딘지 반짝거렸다. 고맙다. 내 은혜는 꼭 갚으니 원하는 걸 말해보아라“고 말했다. 봉련의 소원은 최천중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었다. 봉련은 ”도련님은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그냥 궁금해서요. 워낙 남다른 사람이잖아요“라고 했다. 최천중은 ”남다르지 않다. 나 실은 북 친다. 아버님 몰래 기방에 가서 북친다고. 비밀이지만 진짜 취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봉련은 ”아무래도 이거 운명적인데? 난 비밀은 아니지만 나도 춤 춰요“라고 말했다.한편 반달은 누군가에 의해 죄를 대신 뒤집어 썼다. 김병운(김승수 분)은 반달에게 칼을 겨누라고 했다. 김병운은 반달에게 “너의 미래는 내가 알려주마”라고 했다. 그러자 봉련은 “내 어미는 오늘 죽을 목숨이 아니오. 대감은 해시에 죽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김병운은 “용한 것이 네 어미가 아니라 너였더냐? 접입가경이구나. 어디 오늘 밤 내가 죽는지 안 죽는지 보자. 그때까지 너의 모녀를 살려두마”라고 했다. 봉련의 말대로 김병운은 죽을 운명이었으나 그와 함께 있었기에 살을 면했다. 김병운은 그런 봉련을 가두라며 사람을 놓칠 뻔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실 반달은 철종(정욱 분)과 사랑을 나눈 사이였다. 봉련이 철종의 딸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봉련은 왕가의 사람이 됐고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배에서 무언가를 찾던 봉련은 최천중과 다시 만났다. 얼굴을 드러낸 봉련을 본 최천중은 미소를 지었다. 봉련 역시 최천중을 알아봤지만 ‘설마 아직도 날 기억할까’ 생각했고 최천중은 ‘돌아왔구나 봉련아’라고 생각했다. 앞서 ‘바람과 구름과 비’는 첫 방송을 불과 며칠 앞두고 주연인 박시후의 제작발표회에서의 발언이 예기치 않게 논란으로 불거져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 생중계에서 상대 배우 고성희에게 들어온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시후가 대신 대답하는 과정에서 “노출신”을 언급한 게 도화선이 됐다. 박시후는 “내 캐릭터가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 어디까지 (정보를) 노출해야 될 지 모르겠다”며 망설이는 고성희의 답변에 “봉련의 노출신이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그런 노출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실 반달은 철종(정욱 분)과 사랑을 나눈 사이였다. 봉련이 철종의 딸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봉련은 왕가의 사람이 됐고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배에서 무언가를 찾던 봉련은 최천중과 다시 만났다. 얼굴을 드러낸 봉련을 본 최천중은 미소를 지었다. 봉련 역시 최천중을 알아봤지만 ‘설마 아직도 날 기억할까’ 생각했고 최천중은 ‘돌아왔구나 봉련아’라고 생각했다. 앞서 ‘바람과 구름과 비’는 첫 방송을 불과 며칠 앞두고 주연인 박시후의 제작발표회에서의 발언이 예기치 않게 논란으로 불거져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 생중계에서 상대 배우 고성희에게 들어온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시후가 대신 대답하는 과정에서 “노출신”을 언급한 게 도화선이 됐다. 박시후는 “내 캐릭터가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 어디까지 (정보를) 노출해야 될 지 모르겠다”며 망설이는 고성희의 답변에 “봉련의 노출신이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그런 노출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MC 박경림이 “여기가지 하겠다”며 급히 마무리를 지으려 했지만 박시후는 재차 “굉장히 기대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장에서 당시 박시후의 발언 자체는 큰 논란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지어지는 듯 했지만 이후 각종 기사들로 그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샀다. 상대 배우가 보여줄 최고의 장면으로 노출신을 꼽은 것은 경솔하다는 의미에서였다. 이로 인해 방송에도 타격이 가지 않을까 세간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행히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시청자들은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다”, “발언 논란과 떠나 박시후의 연기, 역할 소화 자체는 찰떡이다”, “공주의 남자를 능가하는 사극이 나올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2020.05.18 I 김보영 기자
'아빠본색' 길, 아들과 등장 "당당한 아빠 되겠다"
  • '아빠본색' 길, 아들과 등장 "당당한 아빠 되겠다"
  • 길 ‘아빠본색’ 방송복귀. 사진= 채널A ‘아빠본색’[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길이 아들과 함께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 예고편에서는 길이 아들 하음이와 함께 등장했다. 길은 “안녕하세요. 하음이 아빠 길”이라면서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정말 꿈만 같다. 아침이 되면 내 방에 와서 ‘아빠, 아빠’라고 한다. 꿈꾸는 것 같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과 있는 게 너무 재밌고, 밀당도 있고 심리전도 있다. 어떤 표정으로 나한테 얘기하는지 생각하고, 계속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고 전했다. 길은 또 “지난 3~4년의 시간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 친구들도 자주 안 만나고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면서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길과 아들 하음이의 일상은 오는 24일 방송될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된다. 길의 방송 복귀에 네티즌들은 “한편 리쌍 멤버 길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2014년 음주운전 적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길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길은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출연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길은 그간 결혼과 득남 소식을 감춘 것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2020.05.18 I 정시내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 "지선우, 배우로서 귀한 경험…오래 기억할 것"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지선우, 배우로서 귀한 경험…오래 기억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배우 김희애가 자신이 주인공 지선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끈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에 이 같은 소회를 털어놨다.김희애는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선우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홀로 고독했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덜 외로웠던 것 같다”며 “지선우가 돼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내가 가진 에너지를 100% 이상 쏟아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지선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희애가 이 드라마에서 연기한 지선우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김희애는 극중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겪게 되는 지선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김희애는 지선우에 대해 “복수의 화신 같은 모습이 강렬했지만 따뜻한 엄마였고 의사로서 일도 열심히 한 인물”이라며 “한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라서 더 도전하고 싶었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지선우가 처한 상황과 캐릭터가 상상하기 쉽지 않아 두렵기도 했지만 촬영을 거듭하면서 연민을 느끼게 됐고 몰입감이 커졌다고 했다.‘부부의 세계’는 지선우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갈등과 배신, 복수 등의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도 다수 남겼다. 김희애는 드라마 초반인 1, 2회에 등장한 이태오의 생일파티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지선우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게 거짓말이고 속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다. 김희애는 “이 드라마의 시작이자 지선우 인생에 가장 큰 사건”이라며 “혼란과 슬픔이 밀려와 지선우의 감정에 휩쓸리기도 했다”고 공개했다.지선우와 갈등을 겪은 이태오 역의 박해준, 여다경 역의 한소희를 비롯해 이학주, 심은우 등 동료 출연진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해준은 워낙 연기를 잘하는 데다 상대방까지 연기를 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한소희와 이학주, 심은우는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촬영 한번씩을 한 후에는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지금껏 어디에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이들 출연진 덕분에 자신도 힘든 촬영일정 속에서 마지막까지 자극을 받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직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했다. 촬영장에서는 감정 조절이 필요해 조용히 대기하다 카메라 앞에 섰고 촬영이 없는 날은 혹시 피해가 될까 최대한 집에서 머물러 직접 인기를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다만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반응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부부의 세계’는 제게 정말 기적이고,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0.05.17 I 김은구 기자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7112가구 입주자 모집
  •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7112가구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711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LH 진주 본사 사옥(사진=LH)이번에 공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666가구는 취업준비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하며 시세 대비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이번 모집부터는 더 많은 청년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당첨 확률이 높은 기존 거주자가 동일지역 내 타 매입임대주택에 입주 신청하는 것을 제한한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대비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 3076가구와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대비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 3370가구를 공급한다.Ⅰ유형은 Ⅱ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며 Ⅱ유형은 Ⅰ유형에 비해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신청자들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특히 코로나 19 확산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예비 신혼부부 또한 신청이 가능함에 따라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신혼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청년 유형은 오는 18일부터, 신혼부부 유형은 일주일 후인 25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주택 소재지 및 세부 임대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LH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불안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17 I 김용운 기자
김희애 "'부부의 세계'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종영 인터뷰)
  • 김희애 "'부부의 세계'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종영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배우 김희애가 자신이 주인공 지선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끈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에 이 같은 소회를 털어놨다.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김희애는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선우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홀로 고독했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덜 외로웠던 것 같다”며 “지선우가 돼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내가 가진 에너지를 100% 이상 쏟아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지선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희애가 이 드라마에서 연기한 지선우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김희애는 극중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겪게 되는 지선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부부의 세계’는 16일 최종 16회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8.4%, 수도권 31.7%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다음은 김희애 일문일답.―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 마음이 어땠나.△끝났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났고 한동안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 애달픈 시간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울컥했던 것 같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 스태프들이 무탈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감사했다. ―김희애에게 지선우란?△지선우는 복수의 화신 같은 모습이 강렬했지만 따뜻한 엄마였고, 의사로서 일도 열심히 했다. 할 일이 많은 인물이다(웃음). 정말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라서 더 도전하고 싶었고 노력하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과 캐릭터여서 두렵기도 했다. 촬영하면서 점점 지선우에게 연민을 느끼고 응원하게 되는 마음이 커지면서 몰입하게 됐다.―기억에 남은 장면은?△아무래도 1, 2회에 등장한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생일파티가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게 거짓말이었고, 속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다. 이 드라마의 시작이자 지선우 인생에 가장 큰 사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남편보다 동료, 지인들의 배신이 오히려 충격이 컸다. 혼란과 슬픔이 밀려와서 지선우의 감정에 휩쓸리기도 했다.―아들 준영(전진서 분)을 대하는 감정 몰입도 대단했다.△어떻게 보면 준영이의 반항은 지극히 일반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빠 엄마의 분열 과정을 다 지켜보며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됐다. 각자의 아픔은 상대적이다. 지선우는 남편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준영에게는 좋은 아빠였기에 엄마를 전부 납득하기 힘든 지점이 있었을 거다. 지선우 역시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지만, 좋은 엄마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어찌됐든 남편과의 위태로운 관계에서 아들을 헤아리지 못했고, 이혼을 위해 그 마음을 이용하기도 했다. 모든 심정들이 이해가 갔기에 더 애잔했다.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김희애 패션’, ‘지선우 스타일’도 관심이 많았다,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는?△연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타일링도 그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시청자들의 다각도 몰입을 위해 비주얼적으로도 지선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싶었다. 지선우가 가진 ‘심플한 멋’을 살리고 싶었는데, 스타일팀이 그런 접근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은 어땠나.△박해준 씨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데다 상대방까지 연기를 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다. 정말 지선우와 이태오로 혼연일체 되어 서로 사랑하고 미워했다. 그리고 사실 한소희, 이학주, 심은우 씨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은 처음 봤을 때 낯선 얼굴들이었다. 그런데 촬영을 한 번씩 해보고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지금껏 어디에 있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놀랐다. 모든 출연 배우들이 정말 열정과 노력을 다했다. 그들을 보면서 저 역시 마지막까지 자극을 받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촬영 중 힘들었던 점은?△감정 소비가 정말 많은 캐릭터라 매 신이 산 넘어 산이었다. 혼자 감정 컨트롤도 많이 해야했고, 감정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분량이 많다 보니 혹시라도 아파서 촬영에 차질이 생길까 마음도 많이 졸였다. 그렇다고 쉽게 했으면 그 만큼 감흥이 떨어졌을 거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후회도 없고 보람을 느낀다.―‘부부의 세계’ 속 긴장감 유발자로 활약했다.△모완일 PD님의 섬세한 연출과 주현 작가님의 필력이 깃든 대본의 힘이 발판이 됐다. 그 분위기에 녹아 들어 저 역시 늘 긴장 속에 살았다. 현장 분위기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배우들이 모두 진지하게 임해서 드라마의 톤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긴장감이 몰아치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그려진 것 같다.―신드롬급 인기를 실감하나. △아직 드라마 인기를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주로 촬영장에서 시간을 보냈고, 감정 조절이 필요해서 조용히 대기하다 현장에 나갔다. 촬영이 없는 날은 혹시라도 피해가 될까봐 최대한 집에서 머물기도 해서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반응이 뜨겁다는 걸 보며 신기했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해달라.△그동안 ‘부부의 세계’를 사랑해주시고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표현할 것이 풍부했던 지선우 캐릭터를 만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부부의 세계’는 제게 정말 기적이고, 선물 같은 작품이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
2020.05.17 I 김은구 기자
그때 그 시절 날 위로했던 '카세트 테이프'
  • [복GO를 찾아서]그때 그 시절 날 위로했던 '카세트 테이프'
  •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 열풍이 여전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공테이프를 이용해 라디오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직접 녹음을 해서 만든 ‘나만의 테이프’를 만들기도 했다.때문에 ‘마이마이(mymy)’, ‘워크맨(walkman)’으로 통칭하되는 카세트 플레이어는 지금의 ‘잇템’으로 불렸다.지난 1979년 소니가 출시한 ‘워크맨(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듣는다는 뜻으로 지어졌다)’은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람들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워크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도 그렇게 통용되고 있다.이후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시장에는 일본의 파나소닉, 산요, 아이와 등 경쟁사가 속속 가세했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마이마이’, LG전자(066570)가 ‘요요’라는 브랜드로 1980~90년대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별도의 디스크가 필요 없는 MP3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2000년 들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그리고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소니는 지난해 12월 워크맨 40주년을 맞아 한정판 모델을 내놓았다. 이는 1990년대 추억의 음악방송 무대를 정주행 하며 레트로에 푹 빠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다시 워크맨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소니가 출시한 40주년 기념 워크맨 (사진=소니코리아)당시에는 음악이 거리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었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오빠’ 혹은 ‘누나’의 노래를 듣기 위해 라디오 앞에 앉아 녹음 버튼을 꾹 눌렀던 시대기도 하다. 지금의 30, 40대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라디오를 즐겨 듣던 그 시절, 워크맨 하나 갖는 것이 소원이었던 적도 있다. 많은 이들은 라디오 하나 두고 안방에 엎드려 잠 못 이루는 그 밤을 보냈고, 온 밤 내내 편지를 쓰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이처럼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는 음악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으로 라디오 청취뿐만 아니라 TV도 시청할 수 있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때 그 시절 감성은 따라가지 못한다.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등장하는 ‘워크맨’ (사진=tvN ‘응답하라 1988’)음악은 청춘이자 추억이다.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오르고 아련해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온라인 탑골공원’은 ‘온라인’과 노년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을 합친 신조어다)’이 유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일 것이다.201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오면서부터 더욱 거세졌다. 시대의 흐름에 밀려 사라지거나 잊힌 대상들, 또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상들의 과거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떠올랐다. 카세트 테이프의 역사도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나만의 앨범을 갖고 싶다는 ‘소장 욕구’가 카세트 테이프 시장 부활에 불을 지피고 있다.이에 대해 어떤 이는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왜 굳이 까다롭게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해 듣냐”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하지만 ‘워크맨’을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옛 향수를 자극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카세트테이프를 수집하는 이들과 오래된 워크맨을 다시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다.A(37)씨는 최근 중고사이트를 통해 워크맨을 구입했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워크맨을 샀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라며 “얼마 전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테이프들을 발견했다. 옛 생각이나 인터넷에서 워크맨을 구입하게 됐다.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많이나 혼자 웃기도 한다”고 전했다.이같이 계속되는 레트로 열풍을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까.전문가는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결국 위안받고 싶은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1990년대의 영화, 드라마, 가요가 품고 있는 그 시절의 문화적 감수성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2020.05.17 I 김민정 기자
종영 앞둔 '부부의 세계'…결국 무너진 박해준·한소희
  • 종영 앞둔 '부부의 세계'…결국 무너진 박해준·한소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 한소희가 결국 무너져 내렸다. 15일 JTBC ‘부부의 세계’ 15회가 방송됐다. 이날 지선우(김희애)의 말에 여다경(한소희)은 혼란에 빠졌다. 이태오(박해준)의 배신은 잔인하게도 진실이었다. 지선우가 이준영(전진서)과 함께 돌아가고 혼자 남겨진 여다경은 감당하기 어려운 배신에 괴로워했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같은 실수 두 번 반복하기 싫으면 잘 생각해서 말해. 사실대로 말한다면 평생 당신 원망하며 살겠지만, 거짓말을 절대 용서 못 한다”며 진실을 추궁했다. 2년 전 지선우와 똑같은 여다경의 질문에 고민하던 이태오는 다른 선택을 했다. 이태오는 “그냥 사고 같은 거였어. 나한텐 아무 의미도 없는 딱 한 번 실수”라고 변명하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밤새 괴로워하던 여다경은 “난 그 여자랑 다르다. 당신이랑 같이 이겨내겠다”고 용서를 결심했다. 지선우는 지금까지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봤다. “인생에서 제일 긴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이 네 아빠다. 지독하게 싸우고 더는 같이 살 수 없어서 헤어지기는 했지만 미워하는 마음만 있지 않았다”고 담담히 털어놓은 지선우는 이준영과 함께 고산을 떠나기로 했다. 이준영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날 수도 있었던 지선우와 달리, 이태오는 이준영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지 못했다. “포기하고 끝내. 그렇지 않으면 당신 진짜 끝장내주겠다”는 마지막 경고에도 이태오가 억지를 부리자 지선우는 여병규(이경영) 부부를 찾아갔다. “고작 남자 하나 때문에, 그 젊고 예쁜 나이를 허비하는 거 안타깝지 않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지선우는 고산을 떠났다. 한편, 부동산 매물로 나온 지선우의 빈집에 여다경이 찾아왔다. 일상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여다경에게는 여전히 불안이 존재했다. 그런 여다경이기에 ”이태오 그 사람 지선우 쉽게 못 잊는다. 남편 의심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는 고예림(박선영)의 말도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 견딜 수 없는 불안감에 여다경은 지선우를 찾아갔다. 이태오를 설득해 이준영의 친권을 포기할 테니 확실하게 관계를 끊어달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 지선우는 그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여다경은 이태오의 실체를 직면했다. 지선우와 여다경은 닮은 구석이 많았고, 이태오가 선물한 향수, 속옷 심지어 프러포즈 송까지 지선우의 취향이었다. 여다경은 ”당신 망상“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자길 챙겨주는 여자한테 끌리면서도, 어느 순간 통제받는다고 느끼게 되면 숨 쉴 구멍을 찾을 거야. 나랑 있으면서 너한테 빠졌던 거처럼“이라는 지선우의 말에 무너져 내렸다. 사랑이 지선우에게서 여다경으로 옮겨갔듯, 이태오는 언제든 쉽게 감정을 배신할 터였다.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선우의 말에 여다경은 뼈아픈 현실을 깨달았다. 호기롭게 새 영화 제작을 준비하던 이태오는 갑작스럽게 대표 자리에서 쫓겨난다. 딸의 행복만을 바랐던 여병규는 이태오를 끊어내고 여다경의 미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여다경은 결심을 굳힌 후였다. ”망상에 빠져있던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 이제 다 알아버렸다고. 당신한테 난 지선우 대용품일 뿐이라는 거“라는 말을 남기고 여다경은 이태오를 떠났다. 빈털터리로 남겨진 이태오에게 지선우는 이준영을 생각해 마지막 호의를 베풀려고 했지만, 이태오는 반성 없이 모든 불행의 책임을 지선우에게 전가할 뿐이었다. ”넌 악마야. 내가 널 때린 이유, 준영이도 다 안다. 준영이는 널 미워해“라고 저주를 내뱉는 이태오를 남겨두고 지선우는 돌아섰다. 그렇게 폭풍이 그들의 삶을 휩쓸고 지나갔다. 여다경은 고산을 떠났고, 지선우는 다시 돌아왔다. 이준영과 함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지만, 이태오는 여전히 그 자리였고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는 쪽지만 덩그러니 남기고 이준영을 데려간 것. 이준영이 사라진 엔딩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지선우의 날 선 일침은 여다경이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일깨웠다. 지독한 과거를 끊어낸 지선우와 여다경은 새로운 시작 앞에 섰지만,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얽매여있는 이태오가 이준영을 데려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마지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부의 세계’ 최종회는 이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20.05.16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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