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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의 실수' 샤오미 본사 가보니…최강 가성비 낳은 '5% 원칙'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샤오미(小米)는 싸구려 저가품이란 ‘메이드인차이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회사다. ‘대륙의 실수’, ‘대륙의 기적’이라고 불린 이유다. 2011년 8월 첫 출시한 스마트폰은 출시 30시간 만에 예약이 매진됐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종합 판매 순위 9위, 중국산 브랜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성비를 갖춘 보조배터리, 미밴드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샤오미는 이후 공기청정기, 가습기, 무선청소기 등 소형 가전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전자제품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샤오미 베이징 본사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풀린 직후 찾았다. 샤오미 본사는 중국 대표 IT 기업들이 모여있는 베이징 중관춘 상디(上地)정보산업기지에 위치해 있으며 8개 건물이 연결돼 있다. 창업자인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샤오미 직원 약 2만명 가운데 절반이 이곳에 근무하고 있다. 샤오미 본사 전경. 사진=신정은 특파원◇샤오미 생태계를 만든 ‘5% 원칙’ 지난달말 찾은 샤오미 본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방문을 제한하는 등 출입을 까다롭게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활기가 넘쳤다. 1층 노천카페에서 샤오미 직원들은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하고 있었고 샤오미에서 출시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건물 사이를 오가는 직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2010년 창립한 10년차 젊은 회사답게 직원들의 옷차림도 자유로웠다. 미리 약속하고 만난 샤오미 측 관계자들도 후드티에 반바지 차림이었다. 5월말 베이징은 낮기온이 30도에 오를 정도로 덥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는 “CEO인 레이쥔도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공식 무대 선다”며 “샤오미는 직원들의 복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인 샤오미즈자(小米之家·샤오미의 집)를 둘러봤다. 샤오미즈자 1층에선 9.9위안(약 1700원)짜리 펜과 배터리부터 전동 칫솔, 드라이기, 체중계, 가정용 폐쇄회로(CC) TV, 수건, 정수기 등 명칭 그대로 집 하나를 통째로 샤오미 제품으로 꾸밀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이 손님을 맞았다. 레이쥔 샤오미 CEO. 레이 CEO는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모방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진=AFP)가장 비싼 제품이 9999위안(약 170만원)짜리 빔프로젝터다. 스마트폰은 물론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도 이보다 싸다는 얘기다. 가성비의 샤오미 다운 가격전략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냉장고를 출시하며 대형 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에어컨, TV 세탁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가고 있다. 2층은 1층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제품으로 꾸민 가정집과 카페, 사무실 등을 전시한 ‘스마트홈체험센터’가 있다. 샤오미 제품은 모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다. 샤오미가 탁월한 가성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5% 원칙’이다. 모든 제품의 순이익률을 매출의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적게 남기는 대신 많이 팔아 수익을 내는 전형적인 ‘박리다매’ 전략이다. 5% 원칙은 샤오미가 구축해온 IT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축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주력 제품군 중 일부만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제품은 스타트업에 투자해 육성하는 방식으로 샤오미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샤오미 생태계와 일반적인 기업의 원하청 구조와 차이는 샤오미의 협력사 확보 방식이 ‘투자+인큐베이팅’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샤오미는 이들 스타트업에 투자하더라도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고 자본, 공급망, 디자인,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육성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해 이윤을 창출하고, 이들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 투자 수익을 보장받는 ‘윈윈(win-win)’ 관계이자 꿩먹고 알먹는 수익구조를 만든 것이다. 샤오미 생태계에 참여하는 기업은 지난해 6월 기준 이미 270개를 넘어섰다. 특히 샤오미 생태계는 자산가치가 10억달러를 초과하는 ‘유니콘 기업’을 여럿 배출하기도 했다. 화미테크(華米科技·미밴드), 즈미테크(紫米科技·보조배터리), 즈미테크(智米科技·공기청정기), 나인봇(納恩博·전동킥보드) 등이 대표적이다. 샤오미즈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샤오미 제품들. 사진=신정은 특파원◇누가봐도 샤오미…미팬을 만드는 통일된 디자인 가성비와 샤오미 생태계와 함께 샤오미가 전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있어 일등공신 중 하나가 디자인이다.샤오미는 제품을 만들 때 △혁신 △품질 △디자인 3가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혁신이 없는 제품,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샤오미 공동 창업주들의 판단이었다. 여기에 경쟁력을 더한 게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이다. 샤오미는 설계위원회가 있어 각기 다른 회사 만든 제품들이라도 샤오미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디자인회사인 리고(RIGO)디자인을 인수하는 등 디자인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적인 디자인부분 상을 50여개 넘게 수상하기도 했다. 혁신, 품질, 디자인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덕에 샤오미는 올들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집계 결과 1분기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 들어든 반면 샤오미는 홀로 9%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1%로 끌어올려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전체 매출은 497억위안(약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샤오미 창업주인 레이쥔 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기업에 대한 강압적인 테스트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계속 해법을 모색하고 기회를 찾는 게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샤오미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기업으로서 올해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5G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샤오미 본사 안에서 한 직원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주변에는 노천 카페 테이블에서 직원들이 회의를 하거나 전화를 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 [퇴근길뉴스] '갭투자' 원천 차단…규제 카드 꺼내 든 文정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과열요인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표명…“남북관계 악화 책임”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최근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필두로 남측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청사를 폭파한 데 이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복구와 서남해상 전선 등 전반적 전선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뜻을 밝혔습니다.■ [6·17 대책] 문 정부 21번째 부동산 대책, 주택·전세 대출 문턱 높아져17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2월 대책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책 효과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더 강력한 규제책을 내놨습니다. 수도권 규제 지역 확대, 대출 규제 강화,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방지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정부는 각종 부동산 대출관련 규제를 받은 규제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고 투기과열지구도 48곳으로 늘어났습니다.규제 범위도 확대됐지만 주택 관련 대출을 받는 것은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무주택자가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집을 사고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6개월 안에 해당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현재는 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할 때만 1년(조정대상지역 2년)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강화된 대출 기준에 시민들은 ‘내 집 마련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라며 토로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대전서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서울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확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대전의 경우 한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이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17일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에 다르면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확진자 3명 중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환자(부천 149번)가 가장 먼저 15일에 확진됐습니다. 12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받았고,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공사 관계자는 “15일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17일 2명이 확진됐다”며 “모두 노인 남성이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이번엔 서민비하 논란방송인 김어준 씨가 “집도 없으면서”라는 발언으로 다시금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씨는 17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 중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하다 이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김 씨는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월세 무기한 연장법’인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논란이 일자 “이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임대하는 분들이 법안을 굉장히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박 의원은 “임대분들 또는 보수경제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갱신청구권이 보장됐다. 다른 나라 사례와 같다’ 이렇게 보도하기보다는 주로 그냥 ‘임차인이 원하면 무제한으로 살 수 있다’ 식으로 보도를 했다”고 답했습니다.그러자 김 씨는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집 있는 사람이 갑이고 집 있는 사람이 하라는 대로 그냥 받아들였다. 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집도 없으면서”라고 덧붙였습니다.김씨의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서민을 비하하는 발언”이라며 “집 없는 사람은 국회의원이 개정하고자 하는 법을 반대하면 안 되는 것인가”등 비판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 교보문고, 특별전 열고 작은 출판사 책 100권 소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보문고는 ‘100인의 테이블, 100권의 이야기’ 특별전을 다음 달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100인의 테이블, 100권의 이야기’ 특별전은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서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1인 및 소형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카우리 테이블에서 진행된다. 카우리 테이블은 지난 2015년 교보문고 광화문점 리뉴얼 당시 서점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도록 1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됐다. 전시 운영 기간에 교보문고는 독서테이블을 운영하는 대신 100개의 작은 출판사들이 내놓은 대표도서 1종씩을 소개한다.특별전 참여 출판사는 누적 출간 종수가 35종 이하인 출판사 약 4600개를 대상으로 최종 100개를 선정했다. 대형서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립 출판물도 전시한다. 전시 구성은 두 개의 카우리 테이블에서 각각 출판사별 대표도서 50종을 전시하는 ‘출판 맛집의 시그니처북 50’과 5개의 키워드별로 큐레이션한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집 콕 책 50’으로 나눴다.‘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집 콕 책 50’의 5개 키워드는 △혼자 놀기, 이렇게 △누워서 세계 속으로 △내 취향입니다 △집에서 인생수업 △멋지다, 독립출판물 등이다. 키워드별로 10종 씩 선별해서 진열했다. 다양한 취향을 담아낸 책부터 기본소득이나 노년, 소비 등 사회에 화두를 던질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책까지 작은 출판사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출판사 중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를 출판한 온다프레스 박대우 대표는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도 꾸준히 책을 만드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100인의 독서 테이블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잠시 쉬기로 했다”며 “그 기간에 어떻게 독자들을 맞이할까 고민하던 중,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작은 출판사가 만든 책 100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위치한 카우리 테이블에서 다음달 19일 까지 진행되는 ‘100인의 테이블 100권의 이야기’ 특별전 모습(사진=교보문고)
- "아내와 사별"…'아이콘택트' 정경천, 박현우 외로움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박토벤’ 박현우와 ‘정차르트’ 정경천이 ‘서열 정리’를 위한 불꽃 튀는 눈싸움을 벌였다. 용호상박의 기싸움과 먹먹한 눈물이 함께 한 이 눈싸움의 결과는 ‘작사의 신’ 이건우와 함께 하는 식사 자리였다. 또한, ‘낭만’에 푹 빠진 김을현 시인과 그의 ‘소울 메이트’ 겸 중국집 주방장인 김경만 씨의 눈맞춤 역시 드라마틱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아이콘택트’(사진=채널A)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에피소드에는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만들어낸 ‘트로트 유벤져스’가 출연했다. ‘막내’ 이건우는 이날 선배들인 박현우와 정경천을 눈맞춤방에 소환하고, “저와 눈맞춤을 한다고 하고 오늘 두 분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만나기만 하면 식사 메뉴조차 통일하지 못하며 으르렁대는 두 사람은 눈맞춤에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도 “악기 실력은 내가 더 위지”, “음악 면에선 제가 훨씬 낫다”며 상대방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눈맞춤방에서 기습 대면한 박현우와 정경천은 상대를 확인하고 일제히 ‘동공 지진’을 겪었다. “뭐야?”, “너 웬일이야?”라며 한동안 말을 잃은 두 사람은 “그냥 이렇게 된 것, ‘눈싸움’을 합시다”라는 정경천의 제안으로 팽팽한 눈맞춤에 나섰다. 숨막히는 눈싸움 뒤, 정경천은 “최근 건우랑 형이 둘이서만 광고 찍은 게 서운했다”며 ‘공격’에 나섰다. 또 그는 “주변에서 ‘실력은 경천이가 나은데, 인물은 현우가 훨씬 나아’라는 말을 들으면 그것도 서운해”라고도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박현우는 “누가 너한테 실력 있다고 그래?”라고 발끈했고, 이어 “인물이 나으면 뭐 하냐. 고독과 싸우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정경천은 “아내와 사별한 지 좀 되셨고 딸들도 다 출가했다면서요”라며 “나한테는 그런 얘기 하지도 않아서, 내가 안중에도 없었나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박현우는 “난 자네가 제수씨랑 애들이랑 다복하게 지내는 걸 보면 참 부러웠어”라고 외로움을 드러냈다. 박현우의 외로움을 느낀 정경천은 “나랑 술이라도 한 잔씩 하시고 그러면 좋을 텐데, 술도 못 하시고”라며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고, 박현우는 “고맙다”고 답했다.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정경천은 “다행히 건강하시니까 앞으로 음악 인생을 한 20년 채우시라”고 말했고, 박현우도 “앞으로도 건강히 계속 작곡하고 편곡하고 하자고”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박현우는 곧 이어 “넌 나한테 인사 좀 잘 해”라고 지적했고, 정경천은 “왜 잘 나가다가 또 시비야? 눈물을 괜히 보였나?”라며 투덜대면서도 박현우의 악수와 포옹을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정경천은 박현우에게 “내 음악 세계가 형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면 내 쪽으로 와 주세요”라고 제안했다. MC 하하는 “아니, 표현이 좀 잘못됐는데 질문을 다시 하세요!”라며 애를 태웠지만, 박현우는 “이 사람아, 자네가 나보다 위라고는 한 번도 생각을 안 했어. 안 넘어가”라며 단번에 뒷문으로 나가 버렸다. 비록 감동적인 화해 무드가 조성되지는 않았지만, 이건우는 박현우와 정경천에게 “형님들, 같이 식사하러 가시죠”라며 ‘유벤져스’의 단합으로 이날의 ‘눈싸움’을 마무리했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한편,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시인 김을현이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 경만이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며 등장했다. 그는 “잡지의 맛집 취재를 할 때 낙지짬뽕을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경만이가 운영하는 중국집을 찾아갔다가 친해져서, 아예 일까지 같이 하게 됐다”고 남다른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김 시인이 “보약, 선물 같은...자연이 키운 친구”라고 설명한 김경만 씨가 등장했다. 고향 마을에서 중국집을 하며 일밖에 몰랐던 경만 씨는 김 시인 덕분에 시와 노래에 눈을 뜨고, 잡지사에 응모한 시로 신인상까지 타게 됐다. 그는 “그 친구 덕에 삶이 100% 달라졌다”고 김 시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김 시인이 경만 씨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는 “일이 바빠지면서 낭만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중국집 배달과 홀 서빙을 맡고 있는 김 시인은 식당이 바쁠 때도 낭만을 찾으며 꽃을 꺾거나, 바닷가에서 노래를 부르다 와 경만 씨를 화나게 했다. 경만 씨는 “일을 할 때는 집중해 주면 좋은데, 그 친구는 한계가 있더라”고 토로했다. 이런 현실에 지친 김 시인은 “안 맞으면 떠나야죠”라고, 경만 씨는 “이 친구는 한 번도 서빙 일을 제대로 해결한 적이 없다”며 눈맞춤에 나섰다. 불편한 눈맞춤 후 김 시인은 “우리들의 평화는 깨졌고, 현실만 남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경만 씨는 “3년 뒤 돈이 모이면, 푸드트럭 몰고 양로원 봉사하면서 전국 일주를 하자고 했잖아. 그 목표는 말로만 한 거야?”라고 물었다. MC들은 “그런 목표가 있었네”라며 놀랐다.하지만 김 시인은 “넌 그 핑계로 일의 노예가 된 것 같아. 이렇게 현실만 남으면...끝까지 가기 힘들 것 같아”라고 말했고, 경만 씨는 “바쁜 시간에 낭만 즐길 여유는 나한테 아직 없다”고 답했다. 마침내 선택의 문 앞에 선 김 시인은 “우리 사이에 낭만이 사라진다면, 난 내가 가던 길로 훨훨 날아갈 거야. 그래도 되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경만 씨는 “너를 위해서 시를 하나 준비했다”며 자작시 ‘게으른 눈’을 낭송했다. 학교를 다녀오면 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어머니와 끝없이 밭일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그린 이 시는 경만 씨 어머니의 “사람의 눈처럼 게으른 것이 없단다”라는 명언과 함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낭송을 끝낸 경만 씨는 “함께 가지 않을래?”라고 물었고, 김 시인은 단번에 제안을 수락했다. MC 이상민은 “이 시를 듣고 어떻게 같이 안 가”라며 감격했고, 3MC는 “‘섬집 아기’ 이후 최고의, 너무나 예상치 못한 역대급 감동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가족입니다' 김태훈 이종원과 함께→한예리 충격…정진영 졸혼 선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가 끊임없이 드러나는 가족들의 충격 비밀과 반전,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진=‘가족입니다’ 방송화면)어제(15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 김은희(한예리 분) 자매가 김은주의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의 비밀을 알게 돼 혼란에 빠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더해 아버지 김상식(정진영 분)이 기억을 되찾았다며 엄마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졸혼을 선언하고, 눈 앞에서 윤태형이 안효석(이종원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에 빠진 김은희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하는 등 폭풍에 폭풍을 거듭한 전개가 휘몰아치고 있다. 이날 아버지 김상식의 문제로 다투게 된 자매는 결국 상처로 남았던 과거의 기억을 꺼내게 됐다. “누나들 한순간에 겨울왕국 돼요”라는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의 예언대로 박찬혁(김지석 분)과 기분 좋게 술을 마시던 두 자매는 갑자기 싸늘해졌다. “기억이라는 게 정말 이기적이야, 자기 자신밖에 몰라”라는 김은주의 말처럼, 엇갈린 기억 속엔 각자의 시각 차이가 존재했다. 엄마 이진숙과 언니 김은주의 가출에 매일 밤 울었다는 김은희는 들꽃 살랑이며 돌아온 언니의 마음을 알 수 없었기에 상처가 남았고, 집을 떠나 내내 불안했던 김은주는 남겨진 김은희의 마음을 몰라서 따뜻하게 잘 지낸 듯한 그의 모습이 상처가 됐다. 누구의 기억이 사실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기억은 응어리로 남았을 뿐이었다.하지만 이들 자매에게는 더욱 감당하기 힘든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의 감정을 쏟아낸 다음 날, 김은주와 김은희는 예상치 못했던 윤태형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했다. 한참이나 채팅창을 읽어내려간 김은주는 아이를 갖기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은주는 밀려오는 상실감에 무너져 내렸다. 김은희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언니를 단단하게 끌어안았다. 이내 마음을 추스른 김은주는 늘 이혼을 생각해왔음을 고백했다. 김은주는 거짓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던 남편 윤태형의 의도를 간파하면서도, “가족이니까, 가까이 있어서 몰랐다”며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김은희는 우유부단한 자신이 선택의 순간마다 간절히 떠올렸던 ‘김은주라면’ 어땠을지를 언니에게 돌려줬다. “속고 산 세월 보상받고 돌아오라”는 김은희의 말은 은주에게 더 깊게 와닿았다.한편 김상식은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영식(조완기 분)을 만나기 위해 이진숙과 울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영식은 이미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잠적한 후였다. 김상식은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진숙과 첫 영화를 보던 날, 사위 윤태형을 처음 만난 날,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를수록 믿기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실존했던 일과 없었던 일의 기억도 섞이고 있었다. 의사는 “기억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 시절 자주 꾸던 꿈,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바람이나 집착이 섞일 수도 있다”는 소견을 전했지만, 이진숙의 걱정은 깊어졌다.김은희는 박찬혁에게 고민을 상담하며 형부 윤태형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돌이켜 보면 결혼을 하겠다고 인사를 왔을 때도 태형에겐 설렘이나 뜨거움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태형의 행동이 모두 지금 일어날 일을 알릴 징조였다. 김은희는 그때 말리지 못했던 자신을 후회했지만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김은주 걱정에 김은희는 월차까지 내고 곁을 지켰다. 하지만, 윤태형은 예정됐던 귀국 날짜에 돌아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혼란을 짐작했던 사람은 바리스타 안효석뿐이었다. 마치 윤태형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았다는 듯한 안효석의 태도에 김은희는 이상함을 느꼈다. 그 길로 안효석이 있다는 소록도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윤태형과 안효석이 함께 있었다. 기억을 찾아가던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꽃다발과 함께 “부족한 놈이랑 살아줘서 고마워요. 저 기억났어요. 이제 우리 졸혼해요”라고 말했다. “불안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김은희의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불안 앞에 이 가족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평범한 가족을 급습한 비밀은 변화를 가져왔다. 달라도 너무 달랐던 자매는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가시 돋친 말에도 기꺼이 상처받은 언니의 곁을 지키는 김은희. 각자가 짊어진 짐 때문에 상대방의 고단함을 모르고 있었지만, 운전하기 싫다며 차를 가족들에게 준 김은주의 배려가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김은희를 “허허실실, 부족하다” 말하는 이진숙에게 “걔 안 부족해”라며, 그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다그치는 것도 김은주였다. 처음으로 가족 단톡방이 생겼고, 김상식이 혼자 견뎠을 외로움과 고민을 생각했던 가족들은 이제 또 다른 일상을 맞이하게 됐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 속에서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음을 깨닫는 가족의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김은주, 윤태형 부부부터 기억이 돌아왔다는 김상식의 ‘졸혼’선언까지,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한 이들 가족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타이거JK "드렁큰타이거 부담 내려놓으니 대박곡 나왔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를 짖누르고 있던 압박감이 없어지니까 곡들이 대박으로 나오고 있어요. 하핫.”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한국 힙합 전설’ 타이거JK는 새 싱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같이 답하며 호탕하게 웃었다.타이거JK는 2018년 11월 10집 ‘엑스 : 리버스 오브 타이거 JK’(X : Rebirth of Tiger JK)로 드렁큰타이거로서의 마지막 포효를 했다. DJ샤인이 5집을 끝으로 탈퇴한 뒤 홀로 팀의 명맥을 이어오던 타이거JK는 고심 끝에 ‘이쯤에서 멋지게 드렁큰타이거를 놓아주자’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타이거JK로서는 음악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는 드렁큰타이거를 타임캡슐로 보내고 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표한 첫 정식 솔로 싱글에 해당한다. “‘어차피 음원차트 순위권에 못 들 거다’ ‘단 3명 정도만 완전 좋아하면 그걸로 만족이다’라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작업했어요. 무엇보다 드렁큰타이거다운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채 곡을 만드니 가장 타이거JK다운 노래가 만들어지더라고요.”‘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에는 감미로운 분위기의 소울 장르 곡인 ‘심의에 걸리는 사랑’과 ‘키스 키스 뱅 뱅’(kiss kiss bang bang) 2곡이 담겼다. 2곡의 차이는 욕설이 담겼느냐 아니냐 뿐이다. ‘심의에 걸리는 사랑’이 욕설을 뺀 클린 버전이고, ‘키스 키스 뱅 뱅’이 욕설이 그대로 담긴 무삭제 버전이다. “이번 싱글에 담긴 곡들이 (윤)미래가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갔어요. 원래 신곡을 들려주면 예의상 2~3번 듣고 마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든다면서 흥얼거리기까지 하더라고요. 미래가 인정했으니 그야말로 대박곡인 거죠. (웃음). 홍보만 잘되면 2020년 최고의 노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다음에 나올 곡들도 대박이니 기대하셔도 좋아요.”‘심의에 걸리는 사랑 노래’는 타이거JK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로 윤미래, 비지, 비비 등이 속한 필굿뮤직이 론칭한 음원 프로젝트 ‘필굿쨈스’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첫 싱글이기도 하다.‘필굿쨈스’는 ‘누구나 자유롭게’라는 기치 아래 다채로운 협업을 펼치는 음원 프로젝트다. 타이거JK를 비롯한 필굿뮤직 소속 뮤지션들은, ‘필굿쨈스’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음악과 차별화된 곡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팬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글귀, 영상, 그림, 사진 등 팬들이 보내준 다양한 형태의 작업물 중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돈을 주고 구매해서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는 방식인 거예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필굿쨈스’가 일종의 장터처럼 자리를 잡아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가져다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필굿쨈스’를 론칭한 취지에서 엿볼 수 있듯이 타이거JK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행사 스케줄이 모두 끊겨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할 정도로 필굿뮤직의 사정이 어려워진 가운데에서도 이번 싱글 음원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기부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싱글 발표를 기념한 각 매체와의 인터뷰를 모두 화상으로 진행했다. “뉴스에선 ‘거리두기를 생활화하자’고 외치지만, 정작 쇼 프로그램 속 사람들에게선 그걸 지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현 상황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 미국과는 다른 풍경이죠.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뮤지션으로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구상한 게 화상 인터뷰였어요. ‘필굿쨈스’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또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구상할 계획인데, 영향력 있는 문화 업계 종사자 분들이 이런 움직임과 노력에 동참해주셨으면 해요.”
- Olive, '집쿡라이브'→'식벤져스' 맛을 향한 신선한 시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푸드 전문 채널 Olive가 ‘맛있는 순간마다, Olive’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맛을 향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신규 프로그램들로 시청자 취향 저격에 나선다. Olive 프로그램 ‘집쿡라이브’(왼쪽) ‘식벤져스’ 공식 포스터스타 셰프에게 실시간으로 요리를 배워보는 ‘집쿡라이브’와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식벤져스’가출격 준비를 완료한 것이다. Olive는 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푸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푸드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푸드를 매개로 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집쿡라이브’ 스타 셰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노하우 배우는 TV-온라인생방송 쿠킹 클래스먼저 오는 21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신개념 TV-온라인 생방송 쿠킹 클래스 ‘집쿡라이브(연출 신상호)’가 시작된다. ‘집쿡라이브’는 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워보고 싶은 전국의 ‘집쿡러’들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이다. 1회 이연복 셰프를 시작으로 송훈, 정호영, 남성렬 셰프 등이 ‘집쿡라이브’를 방문을 앞두고 있다. 중식, 한식, 양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초호화 라인업의 스타 셰프들은 매주 집쿡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자신의 요리 팁을 전수한다. 이를 보조할 MC로는 조세호와 규현이 활약한다. 두 사람의 믿고 보는 예능감은 재미를 보장하고,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능숙하지 못한 실력은 집쿡러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집쿡라이브’는 단순한 쿡방을 넘어 한 시간 동안 함께 웃고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완성해 먹을 수 있는 주말 일상의 이벤트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집쿡라이브’는 TV채널 Olive와 네이버TV에서 TV-온라인 동시 생중계된다.Olive 매니페스토 영상 캡쳐◇ ‘식벤져스’ 친환경 트렌드를 접목해 의미 더하는 제로웨이스트X레스토랑 리얼리티24일 수요일 오후 7시 40분에는 ‘식벤져스(연출 김관태)’가 Olive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식벤져스’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여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과 송훈, 유방원, 김봉수 셰프가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최상의 상태임에도 당일 소진되지 못해 처분 위기에 놓인 식재료부터 파뿌리처럼 버려지기 쉬운 자투리 식재료까지남김없이 활용해 레스토랑 신메뉴로 탈바꿈 시킨다. 특히 ‘식벤져스’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를프로그램에 접목해 눈길을 끈다. 요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했던 자투리 식재료 활용법을 알려주는 것은물론,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색다른 에피소드가 즐거움을 예고한다.Olive 관계자는 “‘맛있는 순간마다, Olive’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신규 푸드 콘텐츠 두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집쿡라이브’와 ‘식벤져스’는 기존의 푸드 콘텐츠 보다 더욱 진화하여, 변화된 시대상과 새로운 트렌트 및 키워드를 접목한 콘텐츠인 만큼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김호중, 폭소 유발 다이어트·먹방…웃음·시청률 다 잡는 新 예능캐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빛나는 가창 실력과 함께 신개념 먹방과 다이어터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김호중은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뒤 다른 TOP 7 멤버들과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중은 특히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될 정도로 극적인 인생사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위태한 배태랑’,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한 ‘예능력’을 여과 없이 발휘 중이다. 최근 건강, 자기관리를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해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다이어터’ 캐릭터와 격이 다른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영락 없는 ‘현실 다이어터’ 그 자체였다. 이날 김호중은 룸메이트인 안성훈, 영기와 함께 사는 현실감 넘치는 숙소를 공개, 무대 위와는 상반되는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정리되지 않은 채 어지럽혀 있는 숙소 내부 모습이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호중은 잠에서 깨자마자 축구 게임을 했지만 골이 먹히자 “컴퓨터가 왜 이렇게 잘해”라고 자존심 상해했다. 이어 곧바로 게임을 종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득 찬 설거지 거리를 보고도 당장 필요한 냄비만 씻어 사용하거나, 다이어트 중 몰래 믹스커피 2봉을 타며 형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도 다이어터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다가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누구보다 맛있게 믹스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그만의 독특한 다이어트관도 눈길을 끌었다. 믹스커피 2봉을 마시면서 ‘물이 많으면 살이 좀 안 찌겠지’란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가 하면, 김치 4종 세트를 먹으며 ‘두부랑 먹으면 뭘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기상천외한 주장을 내놓으며 두부를 더 담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그는 음식이 나오는 방송을 보자 “도저히 못 참겠다”며 남은 두부 반모를 계란에 묻혀 부치기 시작했다. “삶은거나 부친거나 마찬가지”라며 스스로 합리화한 김호중은 다시 김치를 수북히 리필하고 맛있게 먹었다. 그 후 먹은 것들을 빼내기 위한 운동으로 소심히 1kg짜리 아량을 든 그의 모습도 공감을 끌어냈다. 하지만 음식을 다 먹고 다시 체중계에 올라선 김호중은 당황했다. 분명 다이어트 음식을 먹었는데 밥먹기 전에 90kg이었던 몸무게가 92.1kg가 나온 것이다. 위치를 바꿔서 재 봐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는 김호중의 모습이 이날 18.3%(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로 프로그램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사진=‘위대한 배태랑’ 방송화면)그는 최근 MBN 새 예능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해 안정환, 정형돈, 현주엽, 정호영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 식습관 개선 및 운동에 힘쓰고 있다. 이 예능에서도 ‘살을 빼면 닮은 연예인이 많다’며 다이어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 ‘기성복 집 가서 옷을 (사이즈 안 보고) 입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는 모습들에서 여느 다이어트와 다를 바 없는 그의 고충과 소망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예능에선 볼 수 없던 숨겨진 요리 실력까지 공개, ‘요섹남’ 면모까지 자랑했다. 아울러 노래를 시작한 계기, 유학 후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진솔한 고백으로 뭉클함까지 자아냈다. 한편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각종 CF 모델 러브콜을 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도 등극했다. 첫 정규앨범 준비에 한창인 그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할무니’를 공개할 예정이다.
- '가족입니다' CP "화제 비결? 배우들 현실감 넘치는 연기 덕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공감은 살리고 리얼리티를 높이는 배우들의 힘으로 매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가족입니다’ 비하인드 스틸)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가 유쾌하면서도 곱씹을수록 가슴 울리는 ‘단짠’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까이 있지만 정작 아는 것이 없는 가족의 숨겨진 사연과 상처를 다각도로 짚어내며 그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 찐득하게 자리 잡은 먼지처럼 오랜 시간 쌓아왔던 오해, 서로 몰랐던 상처와 마주하는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가슴 먹먹한 감동이 몰려온다. 지난 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8%를 기록했고, CJ ENM이 공개한 6월 첫째 주(6월 1일~6월 7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범함 속에 비범한 공감을 자아내는 강력한 힘은 배우들의 연기에 있었다. 가족의 비밀을 맞닥뜨리며 느끼는 변화를 현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짚어내고, 저마다의 아픔을 끄집어내 웃음과 눈물을 직조하는 배우들의 ‘갓’벽한 연기는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서 역시 세대를 불문하고 ‘감정 동기화’를 일으킨 비결을 엿볼 수 있다. 15년 지기 ‘찐’사친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예리와 김지석, 유독 많은 대사를 소화하고 있는 두 사람은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꼼꼼하게 살피며 집중한다. 현실적인 대사 속에 말하지 못한 감정까지 녹여있기에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 몰입하는 한예리와 김지석의 눈빛이 날카롭다. 현실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시너지도 ‘가족입니다’를 최고의 ‘연기 맛집’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특히 냉철한 김은주를 벗고 미소 천사로 변신한 추자현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사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끄는 정진영은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한 미워할 수 없는 ‘삐죽이’ 김상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다정한 모자 원미경, 신재하의 모습도 눈에 띈다. 공감을 덧입혀 각자의 ‘인생캐(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나’와 ‘가족’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김은희의 성장은 한예리의 폭넓은 연기로 깊이감을 더했다. 김지석은 현실적이면서도 다정한 ‘남사친’ 박찬혁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게 김은희의 가족과 얽혀나가는 모습은 앞으로의 활약에 궁금증을 더했다. 냉정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들을 배려하는 첫째 김은주 역의 추자현은 복잡다단한 감정을 세밀하게 짚는데 성공했다. 추자현의 절제된 연기는 무심한 눈빛 아래 감춰둔 진심과 상처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윤태형(김태훈 분)의 비밀과 마주한 김은주의 숨겨진 사연과 변화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정진영과 원미경은 부부가 쌓아온 세월마저도 연기로 담아내 공감력을 높였다. 정진영은 가부장적인 남편에서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을 오가며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원미경 역시 엄마 이진숙의 내면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분위기 메이커 ‘막둥이’ 김지우 역의 신재하는 생동감 있는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족입니다’의 조문주 책임프로듀서(CP)는 “‘가족입니다’는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모습들 한 우리들의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정서를 전달하는데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내 이야기 같아서, 시청자들이 더욱 캐릭터와 스토리에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며 호평의 이유를 짚었다. 이어 “평온을 깨고 싶지 않아서, 건드리지 않았던 불편한 지점이 터지면서 갈등이 생기고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점이 ‘가족입니다’만의 재미 포인트”라며 “4부까지는 쉴 새 없이 터지는 가족의 비밀이 사건을 보는 재미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반응하는 각 인물의 감정들이 펼쳐진다. 배우들의 명연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늘(1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한다다' 이상이♥이초희 로맨스 시작…'31.6%'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가 이상이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며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한번 다녀왔습니다’(사진=KBS)지난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47, 48회가 각각 27.8%, 3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이(윤재석 역)를 향한 이초희(송다희 역)의 복잡한 감정 변화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앞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하고 선을 긋는 윤재석(이상이 분)의 태도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재석에게 선물로 준 티셔츠를 윤규진(이상엽 분)이 입고 있자 울컥, 술을 마신 후 그의 집을 찾아가 “너무해”라며 서러움을 토해냈다.송다희의 등장으로 마음이 복잡해진 윤재석은 술에 취한 그녀를 데려다주는 순간에도 섬세하게 챙기는 등 애틋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송다희를 처제라고 칭하는 형 윤규진에게 “누가 처제야?”라며 날선 반응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만취 사건’의 전말을 언니 송가희(오윤아 분)와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들은 송다희는 윤재석을 찾아가 미안함을 전했다. 술을 마시고 윤재석의 집을 찾아간 사연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다 이내 서운함을 토로, 윤재석은 “사돈.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물으며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한편, 송나희(이민정 분)는 윤규진의 조언을 참고해 이정록(알렉스 분)에게 더욱 다가섰다. 그에게 선을 긋지 않고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먼저 약속을 잡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록이 사준 팔찌를 차고 다니는 것은 물론 손을 잡으며 장난을 치는 그에게 같이 웃어 보인 것. 또한 이정록과 손을 잡고 있다 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들에게 들켜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송가희와 박효신(기도훈 분)의 로맨스도 급물살을 타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박효신은 송가희의 출근 시간에 맞춰 기다리는가 하면 자신을 보고 송가희의 동생이냐고 묻는 매니저에게 “동생 아닌데요, 이따 집에서 봐요”라고 말한 것이다. 박효신의 직진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에게도 스며들며 한층 더 깊은 떨림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 송다희는 맞선을 보러 간 윤재석을 직접 끌고 나오며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심을 드러냈다. 윤재석이 맞선녀 서윤희(정한빛 분)와 함께 있다는 소식에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그를 만나러 간 것. 또한 서윤희에게 “저 아시죠?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며 윤재석의 손을 꽉 잡고 나가 긴장감과 설렘을 극대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주말 밤을 꽉 채우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 네오플, 2020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오플은 오는 7월3일까지 2020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지원, 해외사업, 멀티미디어, 경영지원, 웹 등 PC 온라인 및 모바일 ‘던전앤파이터’의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학력 및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근무지는 제주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 및 서울 지사로, 직군 및 부서에 따라 상이하다.서류 접수는 7월3일까지 넥슨컴퍼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후 서류 검토, 테스트,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중 입사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네오플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넥슨 판교사옥에서 ‘네오플 리크루팅 데이’를 개최,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별 강연 및 채용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송재덕 네오플 인사팀장은 “네오플은 ‘멋진 사람들이 멋진 것을 만들어 낸다’는 믿음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네오플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네오플은 2005년 전세계 약 7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출시했으며, 그 외에도 ‘사이퍼즈’,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인 바 있다.네오플 제주 본사는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되는 모든 인원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를 포함, 매월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대상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중·석식 무료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네오플 2020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오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