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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비, 흑돼지, 여의주" 최고로 꼽힌 정국·아이유의 태몽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고의 태몽을 가진 아이돌은 누구일까. 사진=Mnet ‘TMI뉴스’1일 방송된 Mnet ‘TMI뉴스’에서는 전현무 장도연과 크래비티 정모, 형준이 최고의 태몽을 가진 아이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명 가수와 아이돌의 태몽에 대한 해석이 이뤄졌다.최고의 태몽과 함께 태어난 남자스타로는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이 꼽혔다. 정국의 태몽은 마을에 비가 내리는 데 빗방울이 닿는 곳마다 황금으로 변하는 꿈이었다고 한다. 정국은 과거 콘서트에서 “어머니가 태몽을 2번 꿨는데 큰 흑돼지와 7마리의 작은 흑돼지가 젖을 물고 있는 꿈을 꿨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태몽 전문가는 정국의 태몽은 엄청난 재물 꿈이라고 풀이했다. 그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과거 라디오를 통해 황금 태몽을 밝힌 바 있는데, BTS 진은 황금 잉어가 헤엄을 치다가 어머니 품으로 들어왔고, 제이홉의 어머니는 황금 말을 타고 달리는 꿈을 꿨다고 했다. 이들의 꿈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간 방탄소년단(BTS)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해 관심이 쏠렸다.TMI뉴스는 자체 선정한 좋은 태몽을 가진 스타를 7위까지 밝혔다.남자 아이돌 7위에는 “글로벌 인재 탄생을 예고한 꿈, 비투비 이창섭”, 6위에는 “큰 그룹에 큰 힘 될 복덩어리 탄생이오, 세븐틴 원우”, 5위에 “골드니스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골든차이들 이장준”를 4위에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실세는 나! 아스트로 윤산하”, 3위에 “태몽에서부터 알아본 넘사벽 피지컬, SF9 로운”, 2위에 “국보돌 될 운명 타고난 아이돌, EXO 시우민”이 올랐다.여자 스타 1위는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의 모친은 용이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나오는 쌍용꿈을 꿨다고 한다. 두 마리가 싸웠고 이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까지 했다고 한다. 또 다른 꿈에서는 바로 집채만 한 닭이 나타나는 꿈이었다.나머지 순위에 오른 스타들도 눈길을 끌었다.여자 아이돌 7위에는 “모테 센터돌의 남다른 태몽, 아이즈원 장원영”, 6위에는 “태몽이 부릅니다, 힘이 불끈 슈퍼 파월, 걸스데이 혜리”, 5위에는 “자매의 미래까지 내다본 황금빛 꿈, 트와이스 정연”, 4위에는 “중소의 기적, 시작은 태몽에서부터? 여자친구 소원”, 3위에는 “화려한 태몽이 예고한 화려한 인생, 이효리”, 2위에는 “태몽이 알아본 국민 효녀, 수지”가 선정됐다.그밖에 조정석은 어머니의 손길에 벌떡 일어난 돼지 꿈, 김희애는바구니에 귤을 담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좌하듯 걷는 꿈이라고 전해졌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재택근무의 나비효과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인간이 만물의 영장이자 지구의 주인인양 행세해 왔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앞에선 그저 똑 같은 미물이었다. 더 빠른 교통, 더 획기적인 통신을 구축해가는 동안 인류의 시간감각은 더 빨라지고 공간감각은 더 조밀해졌다. 전파위험도 더 커진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에 맞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뿐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인간이 그동안 유지해왔던 삶의 패턴이나 양식들이 그대로 유지될 수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지 크고 작은 변화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가장 커다란 변화는 일터에서 나타나고 있다. 직장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 보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서 일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커다란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아파도 참고 나오고, 일이 없어도 나오는 행태들이 이제 그럴 필요도, 그래서도 안 되는 전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었다. ◇코로나 사태 반년…일하는 문화 달라져 약 반년 동안 진행된 이 사태를 지나오면서 얼굴을 맞대고 일을 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기업들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비대면, 원격 근무환경에 더해 심지어는 재택근무 중 직원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업무 성과는 어떠한지 파악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까지 등장했다. 앞으로 근무형태에서의 생산성 문제와 성과 측정에 대한 기준 마련은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특정 직무에 반드시 ‘그 사람’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다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피어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쉬는 방식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몇 달 동안 열심히 일하고 여름휴가, 명절 시즌에 며칠 씩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게 직장인들의 휴가풍속도였지만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원하는 때에 휴가를 갈 수 있을지 예측 자체가 어려운데다가 나라 밖으로의 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열 명 중 한 명(9.1%)에 그쳤다. 대신 국내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호캉스나 교외에서의 캠핑 수요는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지옥 같은 7말 8초 바캉스 시즌이라는 말도 점점 사라져 갈 것이고 하루 또는 이틀 단위로 휴가를 쪼개서 가까운 교외에 다녀오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집콕이 대세가 될 것이다. 휴가가 일상에 스며든다는 뜻이고 일상이 휴가화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력적인 근무는 탄력적인 휴식과 함께 보편화 할 것이고 일하는 시즌, 쉬는 시즌이 뚜렷이 나뉘던 지금까지와 달리 둘 간의 경계가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이미지투데이)◇일하면서 쉬면서, 쉬면서 일하면서이는 자연히 편안하게 휴가를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필자가 인사혁신처장으로 공직에 몸담았던 시기에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확대 도입했다. 일별 근무시간을 자율 설계하는 방식으로, 잘 활용하면 하루에 12시간씩 3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4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일 근무가 가능해진다. 또 해당 연도에 쓰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까지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연가저축제를 도입해 최대 40여 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휴가규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일상의 휴가화에 따른 경제적 순기능도 기대된다. 휴가를 소진하게 되면 자연히 휴가 보상비 등의 재원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대체인력 채용에 활용 한다면 일자리는 확대 될 것이다. 자연스레 ‘일자리 셰어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뿐인가. 충분한 휴식을 통한 일과 삶의 균형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고 소비를 촉진해 내수 진작을 기대 할 수 있는 등 추가적인 경제효과까지 유발하는 ‘휴가의 경제학’이다. 이러한 문화는 이미 우리 삶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었다. 이제 휴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진화가 일상의 삶을 바꿀 것이다. ◇고용의 세계화와 경쟁력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우리의 주거 양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언택트로 일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근무해도 관계없게 될 테니 복잡한 도심의 아파트보다는 한적한 교외 생활을 선호하지 않겠는가. 심지어는 고용시장의 세계화로 국가와 지역을 초월한 직장이나 고용형태가 존재하게 될 수도 있다. 인도가 전 세계의 콜센터 역할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이 모든 밑바탕에는 경쟁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언택트 시대에는 고용의 문제가 아닌 생산성의 문제가 각광 받을 것이다. 추세를 정확히 예측한다 해도 변화의 폭이나 속도를 오판하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과 휴식의 풍속도는 더 빨리 바뀔 것이다. 항공, 관광업계가 이미 휘청거리고 있다. 의식주 등 다른 분야도 폭풍전야다. 산업화 시대의 일과 휴식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을 전제로 발 빠르게 생산, 인사 관리, 노무, 투자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을 하는 기성세대의 인식이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느냐다.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가의 마인드가 직원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 앉아 있어야만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오늘에 머물러 있거나 제도를 만드는 공직자가 철 지난 평생고용의 신화에 집착하면 생존적 대응은 난망하다. 일자리가 없어지는데, 고용의 유연성은 도리어 철벽을 만든다고 하니 과연 누구를, 무엇을 위한 일이 될까. 코로나19 사태로 강요되는 변화는 잠시 몸을 사리면 지나가는 파도가 아니다. 그동안 구축한 모든 질서를 쓸어버릴 쓰나미다. 우리 삶의 터전인 일, 일자리, 고용시장, 노동환경, 휴식의 질에 전반적인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고 있다. 어떤 선택과 행동이 필요한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올 때는 몸을 가볍게 하고 그 물결에 몸을 맡겨야 한다.
- "목표는 톱10!"… 베리베리의 성장은 계속된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페이스 유’를 통해 더 많은 분이 베리베리를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활동해서 ‘톱10’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케이블채널 Mnet ‘로드 투 킹덤’ 이후 새 앨범을 발매하는 그룹 베리베리가 ‘톱10’을 향해 당찬 컴백 출사표를 던졌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한층 더 성장하고 업그레이드 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베리베리 계현은 1일 진행된 미니 4집 ‘페이스 유’(FACE YOU)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로드 투 킹덤’을 마치고 팬들을 빨리 만나기 위해 ‘페이스 잇’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며 “그동안 앨범작업과 안무 연습, 뮤비 촬영까지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 컴백을 위해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은 “‘로드 투 킹덤’을 마치고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티저부터 반응이 남달랐다”며 “베러(팬클럽)들의 기대는 물론 주변의 기대가 크더라. 베리베리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의 앨범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앨범 소개도 이어졌다. 연호는 “이번 앨범은 올 한 해 많은 분과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희망 스토리를 담은 앨범”이라며 “‘페이스 미’가 자기 자신을 찾는 용기에 관한 시작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 ‘페이스 유’는 용기를 바탕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 공감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호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베리베리만의 용기를 강렬하게 표현했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타이틀곡 ‘썬더’에 대해 민찬은 “‘썬더’는 한층 파워풀해진 보컬과 서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져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계현은 “생각보다 다크해서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고, 용승은 “절제된 성숙미가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연호는 ‘로드 투 킹덤’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콘셉추얼한 무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표정 연기와 무대 매너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썬더’ 무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헌은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두근거리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동헌은 “‘로드 투 킹덤’을 통해 베리베리의 다양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쁘다”면서 “콘셉트, 칼군무, 팀워크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잘 갖춰진 그룹이란 걸 이번 활동을 통해 각인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연호는 “‘로드 투 킹덤’에서 보여드린 콘셉추얼한 모습에 칼군무, 팀워크 등 모든 요소가 결합된 베리베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베리베리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4집 ‘페이스 유’를 발매한다. 베리베리는 올 한 해 대중과 함께 그려갈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 인 ‘페이스 잇’(FACE it)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너와 나의 연결, 연결을 통한 치유’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썬더’(Thunder)는 불현듯 밀려오는 불안에 주저할 때 너와 내가 만나 용기 있게 맞서고 결국 우리가 되어 극복하는 과정을 ‘썬더’로 표현, 베리베리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할했다. 강렬한 신스가 중심이 되는 댄스곡으로, 베리베리표 칼군무가 관전포인트다.
- [동네방네]서양호 중구청장, 취임 2주년 첫날도 어김없이 현장속으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이 민선7기 취임2주년 기념식 대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다양한 현장 방문을 7월 한 달 동안 이어간다.서 구청장은 취임 2주년 첫날인 1일 황학동 중앙시장을 출발해 신당5동, 신당동을 거쳐 걸었다. 평소 그의 출근길이다. 가벼운 복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동네 곳곳을 살피는 와중에 주민들과의 안부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서양호 중구청장 1일 출근길 황학동 중앙시장을 출발해 신당5동, 신당동을 거쳐가며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그의 이른 출근을 익히 알고 있는 주민들은 더러 길목에서 그를 기다리기도 한다. “어머니, 제가 구청장이에요. 불편하신 거 있음 저한테 얘기하심 돼요.” 취임 초창기 별다른 의전없이 출근하던 서 구청장이 했던 말이다. “구청장이 혼자 다녀?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라며 반신반의하던 시장어귀 재구네 할머니는 이제 그의 열혈팬이다. 그가 걸어다니며 만난 주민들의 무수한 얘기는 모두 휴대폰 속에 저장했다. 사무실로 출근해서 그가 제일 먼저 해결하는 것은 민원처리다.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처리하고 반복적인 민원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부서와 머리를 맞댄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5~6월 두 달 동안 그의 휴대폰 속에 저장된 주민 요구사항만 어림잡아 280여건에 달한다고 귀띔했다. 서 구청장이 그간 추진한 9대 전략과제들은 길 위에서 쉴새없이 주민들을 만난 결과물이다. 특히 구에서 제일 공을 들인 사업은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이다. 학부모 만족도 99.9%, 대통령상, 교육부총리상, 서울시장상 수상, 정부혁신 100대 과제 선정 등의 성과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결실은 돌봄교실 때문에 중구로 이사 오는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다. 젊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구가 직영하는 서울 흥인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이 서 구청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온 모습.(사진=중구 제공)구는 초등 돌봄교실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 중고생 진학상담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까지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실현과 수준높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전국 최초 어르신 공로수당 10만원 지원도 민선7기의 성과로 꼽힌다. “고기를 맘편히 사 먹을 여유가 생겼다”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끈 공로수당은 지역화폐 형식으로 제공돼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함께 살리는 일거양득의 정책이기도 하다.구는 이런 성과들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중구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중구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모든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시설 재배치를 통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관을 앞둔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을 시작으로 신당동 일대 행정복합청사 건립, 공영주차장, 보건소 부지, 약수동 공공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주민들의 일상이 곧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터 조성과 문화예술거버넌스 구축, 예술대학 운영 등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생활문화 동아리를 활성화시키고 얼마 전 개관한 다산·약수동 작은도서관처럼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1일 출근길에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서양호 중구청장.(사진=중구 제공)지난해 최초 신설한 동정부 사업을 보다 확장한다. 지난해 예산과 권한을 동주민센터로 이양하고 다시 주민에게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주민 참여와 주민 자치의 터를 닦은데 이어 올해 노후주택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유사한 우리동네 관리사무소 도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물론 청소, 공원관리, 작은도서관 운영, 자치회관 관리 등 공공부문 파생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필요한 인력 역시 지역주민으로 고용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도 꾀한다. 서 구청장은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정도 걸어 돌았다.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구정방향의 틀을 세웠고 역시 현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며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 마음 자각, 심쿵 직진…최고 6%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뒤늦게 한예리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직진하기 시작했다. (사진=‘가족입니다’ 방송화면)어제(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6%까지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숨겨뒀던 과거와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가족들의 관계에 하나둘 변화가 맞이하기 시작했다. 먼저 아빠 김상식(정진영 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됐지만, 오랜 세월 겹겹이 쌓이고 깊어진 오해와 상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어린 영식을 다치게 했던 김상식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의 삶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런 엄청난 비밀을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김상식에게 이진숙(원미경 분)과 삼 남매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여기에 김은주(추자현 분)를 통해 김은희(한예리 분)의 지난 마음을 알게 된 박찬혁(김지석 분)은 자신도 모르게 김은희를 향해 가고 있던 마음을 자각했다. 김은희에게 직진하는 박찬혁의 ‘심쿵’ 엔딩은 결정적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영식(조완기 분) 부자와 함께 나타난 김상식은 “내가 평생 두 집 살림해 온 것 같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상식이 털어놓는 비밀은 충격이었다. “큰 죄를 짓고 이 나이까지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하면서 감추고 살았다”는 김상식의 진실은 ‘외도’가 아니라 ‘사고’였다. 1994년 급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던 김상식이 그만 어린 영식을 치고 만 것. 김상식은 두려움 때문에 신고 대신 병원에만 데리고 갔고, 그날 이후 다리를 절게 된 영식을 아들처럼 보살폈다. 그를 평생 책임지고 살아왔던 긴 세월은 가족들에게 상처로 돌아왔다. “가족도 그렇게는 못 한다”는 영식의 말이 무색하게 김상식은 진짜 ‘가족’들과는 멀어졌다. 집을 나와 영식 부자와 함께 살겠다는 김상식의 통보가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했다. 김상식을 향한 가족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홀로 감내해온 김상식이 애달프고, 오해로 멀어진 그 시간이 안타까워서였다. 아버지와 추억 하나 없었던 김지우(신재하 분)는 그저 속상할 뿐이었다. 평생 책임을 지겠다는 김상식에게 “공소시효라는 게 있다. 평생 혼자 다 책임질 거냐. 이제 늙을 일만 남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진숙도 원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랑 의논이라도 하지 그랬냐. 평생 오해하게 해놓고 홀가분해? 그 긴 세월을 하루 만에 퉁치겠다고?”라며 오해로 엇갈린 세월을 한탄했다. 꽁꽁 묻어뒀던 진실을 꺼낸 김상식은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말 못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쭉 미워해라”는 말을 던지며 돌아섰다. 평소라면 아버지 김상식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했을 김은주의 반응은 냉정했다. 김상식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고 있었던 김은주는 아내와 자식들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면서 영식의 인생까지 짊어진 김상식을 책망했다. “엄마한테는 말했어야 했다. 왜 감당도 못 할 일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냐. 사람이 사람을 책임지는 일이 만만해 보이냐”는 말로 또 한 번 상처를 남겼다. 김은주의 비난은 자신의 출생 비밀에 대한 상처이기도 했다. 그런 김은주를 찌르는 건 과거의 기억이었다. 영식의 아들을 보며 김은주는 “그때 유산되지 않았으면 우리 애가 다섯 살이겠구나, 그런 생각”까지 했다. 집으로 돌아와 윤태형(김태훈 분)에게 “괜찮은 척 노력하는 거 그만하겠다. 당신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말한 김은주. 윤태형을 사랑한 만큼 배신감이 사그라지지 않던 김은주는 결국 “우리도 그만하자, 이혼해”라며 관계를 정리했다.박찬혁은 늘 그랬듯 김은희를 위로했다. 하지만 감정을 각성한 김은희에게 “내가 지우를 친동생처럼 예뻐하고, 누나에게 예의를 갖추는 이유는 너다. 그 둘 앞에 항상 내 친구인 네가 있다. 나한텐 내 친구가 제일 중요하다”는 박찬혁의 진심은 설레면서도 슬펐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우정 고백을 김은희는 다시 한번 친구로서 선을 그었다. 그리고 임건주(신동욱 분)와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했다.김은주를 만난 박찬혁은 결혼식 당일 “사진 꼭 보내 달라”던 김은주 친구들의 부탁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연락해보라”고 조언했다. 가족도 모르는 김은주의 열등감과 상처는 ‘타인’이었던 박찬혁의 눈에는 보였다. 부족한 점들을 보이기 싫어 숨기기 바빴던 김은주는 20년 지기 친구들과 멀어지게 됐다. 그리고 “가족이 못 해주는 걸 때론 친구가 해 줄 때도 있다”는 그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김은주는 과거 김은희가 박찬혁을 좋아했다고 말하면서 가족이기에 알 수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첫째와 막내 사이에 낀 둘째이기에 눈치 보고 배려하며 살아왔던 김은희. “자길 낮춰버릇해 제 눈에 괜찮은 사람은 ‘어차피 안 될 사람’ 선을 그어버린다”는 김은주의 말은 박찬혁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박찬혁은 그 길로 김은희를 찾아갔다. 임건주와의 관계를 홀로 정리하고 있던 김은희는 눈앞에 나타난 박찬혁을 보고 놀라워하면서도 반가워했다. 스무 살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두 사람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시 박찬혁을 남자로 느꼈고, 바로 마음을 접었던 때를 떠올리며 “너는 나한테 덕수궁 돌담길이야. 스무 살 가을의 추억 같은 거”라고 말하는 김은희의 모습에 박찬혁은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뒤늦은 고백에 김은희를 덕수궁 돌담길로 데리고 온 박찬혁. 그를 바라보며 움직이기 시작한 마음을 자각했다. “너는 추억이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박찬혁의 마음속 소리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자극했다.한편, 이진숙은 김상식을 찾아왔다. 김은주의 통장을 다시 건네며 “이거 안 받으면 기어코 집 팔아 반으로 나눠 그 돈 달라는 뜻으로 알겠다”는 이진숙의 으름장에 김상식은 어쩔 수 없이 통장을 받았다. 하지만 오해가 모두 풀린 것은 아니었다. “결혼식 날 은주 아버지 왔잖아. 평생 나 몰래 연락하며 지냈잖아”라는 말에 이진숙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김은주는 홀로 시어머니를 만난 후 윤태형에게 “이혼은 우리 둘만의 문제가 아닐 거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두고 봐”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리고 김은희와 박찬혁은 달라졌다. 김은희에게 직진하는 박찬혁의 ‘심쿵’ 엔딩은 이들의 변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다른 속도의 마음, 풀리지 않는 오해, 여전히 닿지 않는 진심 속에 가족들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김상식과 이진숙이 어긋나기 시작한 오해는 풀렸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았다. 시어머니 앞에서 “누구도 태형씨 인생을 반대하고 설득할 수 없다”며 편을 들어주면서도 김은주는 윤태형을 쉽게 용서할 수 없었다. ‘가족’이기에 말할 수 없었던 비밀, 두려움에 그 ‘선’ 하나를 두고 넘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이들에게 변화가 시작됐다. 과연 오해를 딛고 상처를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족보다 가까웠던 15년 지기 ‘찐친’ 김은희와 박찬혁에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질까. 몇 번이나 박찬혁에게 설렘을 느껴왔지만, 눈치 보고 겁 많은 김은희는 늘 먼저 선을 그었다. 이번에는 박찬혁의 뒤늦은 각성이 시작됐다. 서서히 맞닿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15년 만에 뜬 간편식 소스…식품도 '깡' 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사회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깡’ 열풍. 가수 비가 2017년 12월에 발표했을 당시 혹평을 받았던 노래가 2020년 재조명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놀이문화 ‘밈(Meme)’의 대상이 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비는 ‘깡’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새우깡’의 모델이 되고, 새우깡도 최근 한 달간(5월24일~6월23일)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니 깡 열풍이 대단하다. 식품업계에도 출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회 변화에 따라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제품들이 있다. 이른바 ‘식품업계 깡’이다.CJ제일제당 다담 대표제품◇찌개양념 ‘다담’ 출시 15년 후에야 입소문 타 CJ제일제당의 냉장 전용 찌개양념 브랜드 ‘다담’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약 5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담은 코로나19로 ‘집밥’이 늘면서 올해 5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성장했다. 다담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다담은 1997년 12월,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국, 찌개 등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스 카테고리(상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출시됐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시판 소스 제품은 다량의 첨가물로 이뤄졌다는 부정적 인식과 집에서 만든 것보다 맛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 게다가 간편식이라는 개념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다담의 1998년 매출은 10억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10년이 지난 2008년이 돼서야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담은 2012년부터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캠핑족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만든 다담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CJ제일제당도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 2012년 매출 200억원대, 2015년 300억원, 2017년 400억원을 거쳐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햇반죽’ 고배 마신 후 시장 석권한 ‘비비고 죽’ 상품 죽 시장에 반란을 일으킨 CJ제일제당 ‘비비고 죽’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비비고 죽은 2018년 11월 출시했지만, 그 이전인 2003년 출시한 ‘햇반죽’이 단종된 경험이 있었다. 햇반죽은 흰 쌀죽과 레토르트 파우치 죽 소스가 따로 포장돼 소비자가 소스를 흰 쌀죽에 넣어 혼합해 먹는 형태였다. 신선하고 깔끔한 죽 맛으로 맛 품질은 뛰어났으나 소비자 조리 편의성이 떨어져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상품죽 시장은 2002년 죽 전문점 론칭으로 그나마 존재하던 죽 수요가 이탈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상품 죽 시장 규모는 230억~27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자가 상품 죽에서 원하는 메뉴나 형태 등에 대한 혁신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CJ제일제당이 레토르트 사업 자체를 모두 철수하면서 햇반죽도 함께 철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종 이후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 조미죽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그 결과물을 비비고 죽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는 상품 죽이 파우치 형태가 대부분이라 용기 죽에만 국한된 국내 관점에서 탈피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할 수 있었고, 죽 전문점에서 죽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캐치했다. 그 결과 동그란 용기 죽 일색에서 ‘상온 파우치 죽’ 시장을 창출하며,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하고 지난 4월에는 시장점유율 39.4%로 30년간 상품 죽 1위였던 동원(39.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CJ제일제당 비비고 프리미엄 죽 3종◇탄산수 ‘트레비’ 배달·홈술 트렌드에 인기 국내 탄산수 시장 점유율 60%로 1위인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도 몇년 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트레비는 2007년 10월 출시했는데 당시 탄산수에 익숙치 않았던 문화 탓에 2008년 연간 2만1000상자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50만 상자가 판매됐다. 2011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탄산수 시장이 2017년 839억원,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산수는 당과 칼로리가 없어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30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으로 배달음식 주문과 홈술, 홈메이드 음료를 마시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의 소개로 출시 2년 만에 품귀현상을 보인 과자도 있다. 2017년 9월 출시된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은 2019년 3월 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한시연)가 ‘1일 4봉하는 최애과자’라고 소개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때 소비자 사이에서는 ‘편의점에서 구하기 힘든 과자’로 통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농심 프레첼 솔티카라멜맛의 2019년 3월 판매액은 2월 대비 45% 성장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롯데칠성 트레비
- [밑줄 쫙!] ‘슈퍼여당’ 민주당 18개 상임위원장 싹쓸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민주당, 32년만에 국회 상임위 독식슈퍼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했어요. 상임위원장직을 독점한 건 민주화 이후 치러진 1988년 13대 국회 이래 32년 만에 처음이에요.◆ 18개 상임위 민주당이 전부 갖는다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과반 원내 1당인 민주당의 독점 체제로 마무리됐어요. 과반 정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한 것은 1985년 구성된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사례에요.여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어요.전날 회동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 구성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끝내 결렬됐다고 전해졌어요.이에 박 의장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는데요. 지난 15일 선출된 6개 상임위원장과 여야 국회 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장 전부였어요. 통합당 의원 103명 전원과 정의당 6명, 국민의당 3명,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을 포함해 총 116명이 표결에 불참했어요.민주당과 군소 범여권 정당만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운영위원장에 김태년, 정무위원장 윤관석, 교육위원장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이 선출됐어요. 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이개호,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의원이 선출됐어요.◆ 통합당 103명 전원 상임위 사임계 제출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강행한 것에 대한 반발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이 상임위원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어요. 김성원 통합당 수석부대표를 포함한 전주혜·배현진·최형두 의원이 29일 오후 6시 103명의 의원을 대표해 국회사무처 의사과를 방문해 '국회의장의 일방적 상임위원 강제배정에 따른 상임위원회 배정 사임의 건'이라 쓴 상임위 사임계를 제출한 건데요.김 수석부대표는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겠느냐'는 질문에 "들어가긴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한 번 지켜보자"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어요.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야 간 상임위 협상이 무산된 후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1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했어요.한편 국회는 지난 16일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우선 선출하면서 통합당 의원 45명을 해당 상임위에 강제 배정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의원들은 박 의장을 찾아 항의한 뒤 국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어요.◆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역사의 심판 받겠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상임위원장 선출 전 "오늘로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으나 개원식도, 원구성도 못 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어요.이어 "여야는 어제(28일) 저녁 원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만들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을 받아 효력을 발생하기로 했지만, 야당은 추인을 받지 못했다"라고 상임위 단독 선출의 배경을 설명했어요.이어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와 경제 난국,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한 국가 비상 시기에 더는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다"라면서 "국회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라고 말했어요.이미 앞서 수차례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상임위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연기했던 박 의장은 이날 만큼은 본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원구성을 매듭지었어요. 그간 박 의장은 29일을 원 구성 마지노선으로 못박고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어요. 29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정부가 내건 대형 현수막 곁을 택시가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홍콩 보안법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어요. 미국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하는 등 강경 대응을 천명한 상황이라 미중 대립이 심화할 전망이에요.◆ 中. 홍콩 보안법 15분만에 속전속결 통과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어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홍콩보안법 초안 심의를 개시해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건데요.이날 회의는 오전 9시(현지시간)에 시작됐는데 15분만에 표결 처리가 끝날 정도로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어요. 전인대 상무위는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 각계 인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홍콩의 실제 상황에 부합한다면서 조속히 실행해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요.전인대 상무위가 이처럼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즉시 삽입해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여요.한편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당초 홍콩보안법 위반자에 대한 최고 형량은 10년 징역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심의 과정에서 국가전복 등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도록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美, 홍콩 보안법 통과에 분노... “홍콩 특별대우 박탈할 것”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보안법과 관련,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어요.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지위를 보장해 왔는데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이 중단됐다"고 말했어요. 로스 장관은 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어요..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국방 물자 수출 중단과 첨단제품에 대한 홍콩의 접근 제한 등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어요.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이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하게 했다"고 밝혔어요.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날부터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중국의 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답니다. (사진=SBS '8시 뉴스' 방송화면)세 번째/원로배우 이순재, ‘매니저 갑질’ 의혹 원로배우 이순재씨가 자신과 일했던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에 이씨는 “과장된 편파보도”라며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에요.◆ 이순재 전 매니저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지난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로 일했던 김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두 달간 매니저 업무 외의 일을 해야 했으며, 결국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했어요.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A씨의 매니저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B씨는 자신의 업무가 매니저 업무가 아닌 A씨의 집 쓰레기 분리배출을 비롯해 A씨 아내가 시키는 잡다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어요.김씨는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면서 “주말을 포함해 두 달 동안 단 5일 쉴 수 있었으며,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다”고 폭로했어요. 또, 180만원의 월급만 받았으며,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어요. 김 씨는 해고를 당한 후에도 근로계약서가 없어 제대로 회사에 따지지도 못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에요. A씨는 SBS에 “저를 매니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거의 머슴 수준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어요.◆ 이순재 前매니저 “누굴 머슴처럼 부리실 분 아냐”...진실은?논란이 더욱 커지자 김씨 직전에 이순재씨 매니저로 일했다는 ‘백성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김씨의 폭로 내용에 반박했어요.백씨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했다”며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했어요.그러나 배우의 집안일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백씨도 인정했는데요.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이라고 했어요.하지만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로한 두분 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면서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적었어요.◆ 이순재 “60년 명예 크게 손상...법적 대응할 것”이에 대해 이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이씨 측은 ‘매니저 갑질’ 의혹 관련 SBS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편파”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어요.이씨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29일 (보도된) 이순재 관련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밝혔어요.소속사는 "이순재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이순재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어요.이씨는 이후 입장문 발표 혹은 기자회견의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에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車보험 팔수록 손해만' 가입거절 올 들어 급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7월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車보험 팔수록 손해만‘ 가입거절 올 들어 급증- 이재용·최태원 ‘동행 리더십’ 소부장 克日 길 열다- 中전역서 韓관광상품 판매 재개…한한령 풀리나- 상임위 독점 巨與…반나절 만에 추경 3조 증액- [사설] 내로남불 장관들 앞세워 어떻게 투기 잡겠나- [사설] 여름철 휴양지의 코로나 확산은 막아야 한다△줌인&- [줌인]갓 쓰고 한복 입은 ‘량젠장 오빠’…“남이섬·에버랜드 놀러갑시다”- 코로나 이후 4배 증가한 원격근무…만족도 높지만 지속 시행은 글쎄 △전화위복 된 日 수출규제 1년- 불화수소 등 ‘脫일본 국산화’ 결실…소·부·장 경쟁력 日92% 수준 상승- 기업당 최대 182억…소·부·장 100개 기업 집중 육성- 닛케이 “한국, 소재 국산화 가속…日불매운동도 정착”△홍콩국보법 제정 강행- 홍콩 ‘금융허브’ 위상 위태위태…기업·자본 ‘헥시트’ 뇌관될 수도- 홍콩 경유해 中가는 반도체·화장품 물류비용 증가- 홍콩 악재는 예정된 이벤트…亞증시 일제히 올랐다△가입 문턱 높아지는 車보험- 작년 1.6조 사상 최대적자에…사고 한 번 난 차량도 가입 막히기 일쑤- 또다른 적자 뇌관 실손의료보험 가입기준 높이기 나선 보험사들△정치- 巨與 독주에 국회부의장직 거부한 정진석 통합당 의원 “文정권 주사파 운동권 포진…독재 밀어붙여”- 文대통령 “EU, 그린뉴딜 파트너 되길” EU 정상들 “韓, ILO비준 노력해야”- 추경심사 참여 조건 단 통합당 “2주 시간달라”- 비건 이르면 내주 방한…대북 메시지 낼까- 홍준표 ‘사형 확정 6개월 내 집행’ 법안 발의- 이낙연 지지율 하락세…윤석열 깜짝 3위△국제- “연준이 돈 찍어 우량 기업 돕는게 맞나” 시끌-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가격 공개 美환자 5일 복용에 최소 280만원 책정- 코로나가 집어삼킨 ‘태양의 서커스’…파산보호 신청△경제- 재난지원금으로 소비 불씨 살렸지만…제조업 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 한전, 인니 화력발전 계속 진행…두산重 숨통 트여- 한은, 美국채 담보로 증권사에 달러 공급한다- 법인 장기임대에도 종부세·양도세 부과△금융- 1628원이었다 5000원…널뛰는 케이뱅크 가치- 쪼그라든 대부업…서민 급전창구 막히나- 에티오피아 코로나 대응에 수출입銀 7000만달러 지원- 카드사들 떠안았던 ‘재난지원금 9兆’ 부담 던다△산업&기업- 신무기 무장 ‘싼타페’ SUV 왕좌 탈환 시동- OLED·텔레매틱스·배터리 1위 LG그룹, 글로벌 전장시장 ‘질주’- 손익분기점 빝도는 정제마진에 정유사 적자 늪 탈출 ‘산넘어 산’- “코로나 재확산, 임직원 안전 우선”…삼성전자, IFA 안 간다△산업- 비대면 힘싣는 통신사, 대리점엔 깐깐…갈등 확산- 중기부, 산하기관 ‘공동연구센터’ 추진- 신작+중고가 ‘투트랙’…삼성, 스마트폰 하반기 파상공세- 블록체인 핵심 원천기술 개발 본격화…1133억 R&D 예타 통과△소비자 생활- 15년만에 뜬 간편식 소스…식품에도 ‘깡’ 있다- 꽃게랑 스낵을 입다- 화장품 넘어 공연티켓…역직구 다양화- SPC삼립, 쿠팡과 손잡고 온라인 브랜드 ‘얌’ 키운다△수요 과학 카페- 1초만에 41경 5530조회 연산…‘슈퍼컴 대전’ 뛰는 미·중·일, 기는 한국- 부쩍 늘어난 집중호우, 길어진 가뭄 온난화 영향에 여름 계절풍 세진 ‘탓’- 공기 속에 숨은 코로나 바이러스, 광촉매 필터로 무력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 - “비대면 의료, 첨단장비 갖춘 공유병원 세우고 동네의사에게 맡기자”- “해외선 원격의료가 대세? 보조재로만 활용하는 수준”△증권&마켓- 우후죽순 레포펀드 ‘디폴드 해프닝’…과잉 유동성 부작용- ‘해외여행 대신 골프’ KMH석달새 52%↑-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에…몸 불린 하이일드펀드 ‘급체주의’△증권- 상조만 콕, 버스만 콕 집어…새분야 개척에 베팅하는 사모펀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등 中수혜주 ‘쑥’- 라임 이어 옵티머스도 ‘배드뱅크’ 설립하나- 에이치엘비 옵티머스에 400억원 투자, 왜△엔터테인먼트- 집콕 느니 집쿡도 진화하네- [현장에서] 숨통 트인 영화계, 방역 방심은 금물- 블랙핑크 신곡, BTS 넘어 K팝 세계 기록 행진△BOOK- 일본은 지금 마지막 정점에 서 있다- 8인의 석학, 자본주의 미래를 말하다- 음성인식 AI 플랫폼, 선점할 자는 누구인가△피플- [이데일리 TV초대석-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 당장 투자자산으로 갈아타라”- 호반그룹, 협력사에 450억 지원금 쾌척- 부영그룹, 마산장학재단에 100어구언 출연- 국내 최연소 유산기부 차은혜씨 “부모님 덕에 망설임 없었죠”△오피니언- [목멱칼럽] 정규직화로 일자리 지킬 수 있을까- [전문기자 칼럽] 사회적 책임경영, 페북보다 앞선 카카오- [기자수첩] 장관 입만 탓하는 정치권의 품격론△부동산- ‘잦은 대책’의 학습효과…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계속 오를 것- 미분양관리지역 14곳 대거 해제- ‘재초환 합헌 후’…조합 8곳에 312곳 부담금 통지- 반도그룹, 건설부문·투자운용부문 나눠 전문 경영인 배치△사회- 尹 수사자문단 소집에 수사팀 “독립성 달라”…사실상 ‘檢총장 지휘’ 거부- 서울시, 이르면 내달 ‘4차 추경’ 편성- 국민 69% “혼인·헌연 아니어도 가족”- “저 가게 확진자 다녀갔다며?” 코로나 낙인에 발길 뚝 끊겨- 조국 5촌 조카 징역 4년…“권력유착은 아냐”- “중학교 서열화 유발…고입 석차백분율 폐지”
- 이순재 전 매니저 "머슴처럼 부릴 분 아냐…정말 좋은 분" 반박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순재의 또 다른 전 매니저가 ‘갑질’ 폭로를 반박하며 매니저 일을 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고 주장했다.이순재(사진=이데일리DB)30일 이순재의 전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을 했다는 백 모 씨는 자신의 SNS에 “SBS 8시 뉴스를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저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본다”며 “하지만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실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백 모 씨는 “저는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가끔 손녀, 손자가 집에 오긴 하지만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라고 매니저 일을 하며 있었던 일들을 언급했다.“하지만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백 모 씨는 “연로한 두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며 “선생님과 함께 하는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제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털어놨다.백 모 씨는 “그만두고 나서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하시고 입금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입금이 너무 많이 돼서 전화로 여쭈니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하시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다.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며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 마지막까지 좋은 배우로서, 좋은 선생으로서, 좋은 인생선배로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SBS ‘8뉴스’에서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전 매니저라고 밝힌 김 모 씨가 매니저일을 하며 잡다한 심부름을 하고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A씨가 이순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다음은 이순재 전 매니저 글 전문저는 이순재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한 백성보입니다.SBS 8시 뉴스를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바로 저인 것 같아 마음을 졸이다 글을 올려봅니다.하지만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습니다.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배우로서 작품에 임하실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저는 그런 선생님께 누가 되고 싶지않아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사모님도 많이 이뻐해주셨습니다.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끔 손녀,손자가 집에 오긴 하지만요.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받았고,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습니다.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 밖에요.하지만 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연로한 두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습니다.제가 먼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습니다.선생님과 함께 하는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제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그만두고 나서 선생님께서 약을 하나 주문해달라고 하시고 입금을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그런데 입금이 너무 많이 돼서 전화로 여쭈니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하시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십니다.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많이 쉬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선생님은 정말 스케줄이 많으십니다.전 차에서 자거나 쉴 수 있지만, 선생님은 그러시지 못하셨거든요.제가 운전하는 동안에도 대본을 보시고 항상 공부를 하셨습니다. 전 그런 선생님을 보면서 존경스러웠습니다.이런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하시는지 놀라웠고 늘 건강이 염려됐습니다.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습니다.솔직히 몇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제가 이런 글을 쓰는게 전부겠지만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마지막까지 좋은 배우로서, 좋은 선생으로서, 좋은 인생선배로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