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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없는 서울'…오세훈 "시민간 소통으로 행복감 높인다"(종합)
  • '외로움없는 서울'…오세훈 "시민간 소통으로 행복감 높인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365일·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외로움 극복 방안을 제안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은둔으로 인한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1일 국내 최초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대책에 5년간 총 45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 7월 신설한 돌봄고독정책관이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번 대책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 등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서울시 모든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입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참여가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결정적인데 신규 사업 중에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와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365서울챌린지’ 등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첫 전략인 ‘함께 잇다’를 통해 시민이 외로움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화와 온라인(카카오톡)은 물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핵심 플랫폼인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운영 계획이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서울라면’ 등을 즐기며 소통하는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곳을 시범운영한다. 또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이 중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1대 1’ 서비스로 제공되며, 올해 2만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자연 힐링 나들이’와 스포츠 등 생활프로그램이나 ‘책읽는 야외도서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같은 서울 대표 행사와 엮어 진행한다. 지속 참여자는 서울달 탑승권, 한강캠핑장 이용권, 서울식물원 티켓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둘째 전략 ‘연결 잇다’에서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도 가동한다. 가스·전기 등 위기정보(46종)와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해 고립은둔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또 고립가구 생활 특성 상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빨래방 등 생활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발굴한 고립은둔 가구엔 초기상담을 실시하고 특성 진단 후 맞춤형 ‘서울연결처방’을 연계한다.서울시는 은둔·지원 거부 시민에겐 ‘15분 외출처방’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최초 상담 및 접촉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자립처방’은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재고립·재은둔 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 공동체를 구축,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셋째 전략 ‘소통 잇다’에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 등을 잇는 일명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한다. 공간매력지수를 활용해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함으로써 도시개발·정비시 녹지 등 열린 공간을 통한 연결 기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로의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양희동 기자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서울시, 국내 첫 종합대책 마련
  •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서울시, 국내 첫 종합대책 마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365일·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외로움 극복 방안을 제안하고, 고립·은둔으로 인한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서울시는 21일 국내 최초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대책에 5년간 총 45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 7월 신설한 돌봄고독정책관이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이번 대책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 등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서울시는 첫 전략인 ‘함께 잇다’를 통해 시민이 외로움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화와 온라인(카카오톡)은 물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핵심 플랫폼인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운영 계획이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서울라면’ 등을 즐기며 소통하는 공간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개소를 시범운영한다. 제공하는 라면은 기부로 이뤄지고, 고립은둔 회복 시민이 상담도 해준다. 또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이 중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1대 1’ 서비스로 제공되며, 올해 2만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자연 힐링 나들이’와 스포츠 등 생활프로그램이나 ‘책읽는 야외도서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같은 서울 대표 행사와 엮어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둘째 전략 ‘연결 잇다’에서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가동한다. 가스·전기 등 위기정보(46종)와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해 고립은둔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또 고립가구 생활 특성 상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빨래방 등 생활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발굴한 고립은둔 가구엔 초기상담을 실시하고 특성 진단 후 맞춤형 ‘서울연결처방’을 연계한다. 서울시는 도움의 손을 뻗기 가장 힘든 은둔·지원거부 시민에겐 ‘15분 외출처방’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최초 상담 및 접촉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자립처방’은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재고립·재은둔 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셋째 전략 ‘소통 잇다’에선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 간의 열린 소통을 통해 외로움, 고립은둔 문제를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 등을 잇는 일명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한다. 공간매력지수를 활용해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함으로써 도시개발·정비 시 연결 기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도시개발·정비 시 녹지 등 열린 공간을 충분히 확충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이를 접점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로의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양희동 기자
'미우새' 김영철, 황보에 사심 있었다…"동생 이상으로 생각해"
  • '미우새' 김영철, 황보에 사심 있었다…"동생 이상으로 생각해"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황보를 향한 고백을 전했다.지난 20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영철의 어머니가 새로운 모벤져스 멤버로 등장했다.김영철의 어머니는 “장훈이랑 영철이 중에 누가 더 낫냐”라는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 “영철이가 조금 더 낫다. (장훈은) 부자라는데 뭐”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미우새’ 새 멤버로 합류한 개그맨 김영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깔끔하면서도 센스 있게 꾸며진 집이 눈길을 끌었다. 절친의 등장에 서장훈은 “굉장히 깔끔하다. 본인에게 만족감도 높은 사람이다. 독학으로 영어도 잘한다. 대단하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집으로 찾아온 둘째 누나와 식사하던 김영철은 “나는 썸녀는 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지만, 시크한 둘째 누나는 “쌍방 합의가 된 게 맞나. 너 혼자 설레면 썸이냐”라며 동생을 의심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김영철에게 “너는 겉멋 든 촌뜨기다”라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김영철은 “생일날 저녁을 나랑 먹는 거는 좋은 신호 아니냐”라고 말해 썸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내 “결정적일 때 쭈뼛쭈뼛하는 게 있다. 내가 고백하려고 다가가면 ‘오빠를 사귈 마음까지는 없었는데’라며 진지하게 손사래 치는 분도 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김영철은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분한테 고백하러 간다”라며 나섰고 평소 방송에서도 “과거 좋아한 적 있었다”라고 밝혔던 상대 황보를 만났다. 황보의 오토바이에 올라탄 영철이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활짝 웃는 장면의 시청률은 15.2%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황보와 인생 네컷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김영철은 이어 와인과 꽃을 준비한 개별 룸으로 황보를 데려왔다. 황보는 “여기 진짜 좋은데 다음에 내 남자친구랑 오고 싶다”라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김영철은 “같이 친하게 지내는데 안 좋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동생 이상으로 널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다”라며 “한 번쯤은 저 오빠랑 사귀어보면 어떨까 생각한 적 없나”라고 털어놨다. 황보는 고민하지도 않고 “없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10.21 I 최희재 기자
'한이결' 정대세, 아내와 갈등 중에도 "셋째 갖고파"…홀로 일본행
  • '한이결' 정대세, 아내와 갈등 중에도 "셋째 갖고파"…홀로 일본행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가 아내와의 말다툼 뒤 일본으로 떠났다.지난 2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갈등이 팽팽하게 그려졌다.이날 정대세는 전날 자신의 전화도 받지 않고 늦게 귀가한 아내의 행동을 문제삼았다. 그는 “일부러 날 걱정시키려고 하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명서현은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명서현은 “결혼 후 지난 10년간 쥐 죽은 듯이 살았었다. 당신 경기 결과에 좌우됐던 집안 분위기를 견디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대세는 “나도 많은 걸 포기했다. 선수 생활도 더 하고 싶었는데, 너와 장모님의 눈치가 보여서 일찍 은퇴한 것”이라고 맞섰다.급기야 정대세는 “난 축구 선수 생활 30년을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조차 은퇴식에 부르지 못했다”며 가슴을 치면서 오열했다. 명서현은 “누가 부르지 말라고 했나”라고 억울해 했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양소영 변호사는 “아내와 먼저 (은퇴식에 관련해) 의논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아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았으면서 아내 탓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만과 노종언 변호사는 “아내와 어머니 중, 어머니의 희생을 택한 것”이라며 정대세의 편을 들었다.팽팽한 양측의 의견에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은 “먼저 부인의 아픈 마음을 공감하고 헤아려준 뒤, 충분한 설명과 함께 어머니를 은퇴식에 모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며칠 뒤 정대세는 절친한 친구와 만나 고민 상담을 나눴다. 고부 갈등으로 아내가 일본 나고야 본가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고 있다는 말에 친구는 “아이들을 본가에 보내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아내와의 갈등은 꾸준히 대화로 풀면서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대세는 집으로 돌아와 두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줬고, 모두 잠이 들자 아내와 단둘이 대화를 시작했다. 정대세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셋째를 갖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나고야에서 설날을 보내고도 싶다”고 넌지시 말했다.그러자 명서현은 “그건 당신 욕심이다. (본가에)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당신에겐 거기가 천국일지 몰라도 나에겐 지옥”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정대세는 서운함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으며, 명서현도 욕실에서 혼자 눈물을 쏟았다.이후 인터뷰에서 명서현은 “(대세 씨와) 너무 안 맞고 계속 서로에게 바라기만 하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는 정대세가 갑자기 짐을 싸고 홀로 나고야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돼 극강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한이결’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10.21 I 최희재 기자
서울시, 다가올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
  • 서울시, 다가올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겨울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해 희망을 주는 글귀’를 주제로 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우편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한 일상 속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서울꿈새김판 공모는 거주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글 30글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1인당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출품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의 작품이 선정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40만원을 지급한다.서울시는 수상작을 디자인해 겨울편 꿈새김판 등에 게시하고 다양한 서울시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소통할 예정이다.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다가올 추운 겨울,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글귀를 찾는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1 I 함지현 기자
망치로 폭행한 남편 “아내, 다른 남자와 모텔 가”…유책배우자 누구?
  • 망치로 폭행한 남편 “아내, 다른 남자와 모텔 가”…유책배우자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편이 아내를 폭행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가 다른 남성과 모텔로 들어갔다면 누가 유책배우자일까.(사진=게티이미지)1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아내와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한 명의 아이를 뒀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시인으로 활동 중인 A씨는 “제가 벌이가 적었기 때문에 아내가 전통찻집을 운영해 돈을 벌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찻집에 드나드는 남자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그는 “한 번은 차 안에서 그 일로 말다툼을 했는데 아내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대들더라”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 차를 야산으로 돌렸다. 차 안에서 작은 손망치를 꺼냈지만 별 뜻은 없었다. 그저 겁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아내는 소리를 지르며 제게 욕을 했고 저는 그만 이성을 잃고 아내를 깔고 앉아 손망치로 얼굴을 짓눌렀다”며 “몸싸움을 하다가 도망친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저는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결국 A씨의 아내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갔고 한 달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아내에 연락을 했으나 응답은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가 다른 남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A씨는 “분노가 치밀어서 모텔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며 “아내는 저를 보자마자 놀라 비명을 지르고 남자는 도망갔다”고 밝혔다. A씨는 “두 사람이 모텔에 간 걸 보니 아내가 집을 나가기 훨씬 전부터 바람을 피웠을 것 같다”며 “아내는 절대 아니라고 잡아뗀다. 제가 이대로 이혼을 당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윤용 변호사는 “폭력도 부정행위도 모두 혼인 파탄에서 중요한 유책 사유들이다. 누가 더 잘못해 혼인 파탄에 이르게 된 건지 경중을 따지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조 변호사는 “상대방이 집을 나가 별거하면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라 이미 혼인 파탄 이후에 이성을 만난 것이기에 유책성이 부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내의 부정행위는 파탄 이전부터의 만남이었다는 정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이미 이전부터 불화가 깊었던 것으로 보이고, 특히 별거 직전 A씨가 상대방을 야산으로 끌고 가 망치로 폭력을 행사한 행위는 상당히 그 책임이 무겁다”며 “상대방이 혼인 생활 중에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상대방의 유책성이 인정된다 할지라도 A씨가 행한 폭력의 유책성 역시 중대해 이혼 기각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이혼 시 위자료에 대해서는 “부정행위만이 아닌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 주된 책임이 있는 자에게 부과하는 것이므로 유책의 정도를 비교할 때 오히려 아내에게 심각한 폭력을 행사한 A씨가 위자료 책임을 부담하게 될 수도 있고, 부정행위를 한 아내와 유책의 정도가 비슷하다고 보아 쌍방 위자료를 부담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만약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이혼에 이르게 됐을 경우 부정행위의 상대에게도 손해배상, 즉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며 “상간남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고자 한다면 우선 상간남을 특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0.20 I 강소영 기자
조세호, 9살 연하와 화려한 결혼식…'신혼집도 화려하네'
  • 조세호, 9살 연하와 화려한 결혼식…'신혼집도 화려하네'[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20일 9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 전부터 화려한 하객 라인업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조세호의 화려한 신혼집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개그맨 조세호와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조세호 소속사는 최근 “조세호가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은사인 전유성 선생님이, 사회는 20년 지기 남창희 씨가 맡았다”면서 “축가는 절친 김범수, 태양, 거미 씨가 부르고 축사는 오랜 세월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온 이동욱 씨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어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날부터 약 열흘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곧바로 최근 이사를 마친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고 이후 일정을 전했습니다.‘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조세호의 집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입니다. 용산역 전면구역을 재정비해 지어진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2개동, 지상 40층, 총 782세대 규모로 압도적인 높이와 독특한 외관 덕분에 용산 방문객 누구나 눈길이 향하는 곳입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은 2022년 12월 35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7월엔 이보다 낮은 층수의 물건이 33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조세호는 이 집을 매입하지 않고 전월세로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53평의 전세가는 17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850만원으로 거래된 적 있습니다. 개그맨 조세호의 신혼집 (사진=유튜브 ‘채널 조세호’ 캡처)래미안용산더센트럴 지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연결돼 있고 1호선 용산역은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사방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조세호의 배우자는 일반 직장에서 근무 중인 비연예인으로, 배우자의 편리한 출퇴근과 이동 등을 고려해 이 집을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세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집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집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남산타워와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탁 트인 ‘시티뷰’는 출연진의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용산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특히 조세호의 집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정면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2만 1500개의 알루미늄 커튼월로 둘러싸인 기하학적 디자인의 이 사옥은 낮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가운데, 밤에는 내부의 은은한 조명 덕분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한편 그동안 일대 개발이 더뎠던 용산은 최근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더불어 유엔사 용지, 한남 재정비촉진구역 등 굵직한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산이 강남을 뛰어넘는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2024.10.20 I 이배운 기자
'백설공주' 이우제 "악역 연기? 다들 손절하겠다고…인기 실감" ②
  • '백설공주' 이우제 "악역 연기? 다들 손절하겠다고…인기 실감" [인터뷰]②
  • 이우제(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희 어머니도 연락을 많이 받으신대요.(웃음)”배우 이우제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소감과 주위 반응에 대해 전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 분)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이우제는 극 중 고정우의 친구 신민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신민수(이우제 분)는 순박한 얼굴 뒤 추악한 비밀을 숨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이우제는 “손절하겠다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누가 범인인지 알려달라는 연락도 많았다. 진짜 말해주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저희 어머니가 아들이 배우한다고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아닌데 주변 친구분들이 먼저 연락주신다고 하더라. 그때 많이 실감했던 것 같다”며 “사인은 추석에 집에 갔을 때 몇 장 해드렸다”고 미소를 지었다.이우제는 “방송 중에 추석 연휴가 끼지 않았나. 정말 신기했던 건 휴게소에서도 알아봐 주셨다. 근데 반갑게 알아봐주시는 게 아니라 저를 보시면서 귓속말을 하셨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MBC)신민수는 그야말로 ‘짜증나는’ 인물이었다. 주인공과 오랜 시간 서사를 가진, 마냥 혐오할 수도 없는 인물을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이우제는 “이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는데 제가 캐스팅 됐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근데 좋은 건 그 순간이었고 걱정이 앞섰다. 그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걸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사실 민수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정우를 마냥 깨끗하게 대할 순 없다고 생각했다. ‘좋게 대하긴 하는데 어떻게 찝찝한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이런 고민이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학교 선배한테 조언을 많이 구했는데, 민수로서 일기를 한 번 써보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이 일기는 이우제만의 안식이 됐다. 그는 “저는 전사를 알고 있으니까 계속 캐릭터의 상황과 생각을 상상하면서 일기로 적었다”며 “이 인물과 이야기에 계속 더 가까워지려고 했다”고 전했다.이우제의 해석은 어땠을까. 그는 “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우 빼고 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근데 저는 민수를 연기하는 사람이고 민수 시선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민수의 입장에서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모두가 자기가 먼저고 자기 위주로 본다고 생각했다. 민수도 나쁜 아이가 아니었는데. 한 순간의 실수와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좋은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았던 게 무너지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3자 입장에서 보면 정우가 10년간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 잘못을 인정하고 대가를 치렀으면 어떻게든 살아나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께서도 ‘한순간의 이기심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공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4.10.19 I 최희재 기자
김재중·김준수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투샷…母 "박유천 빠져 서운" 촌철살인
  • 김재중·김준수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투샷…母 "박유천 빠져 서운" 촌철살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재중과 김준수가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동반 출연, 끈끈한 의리와 애틋한 각자에 대한 속마음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과 아시아의 별 김준수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수를 꿈꾸던 10대 시절 만나 어느덧 23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시련도 같이해 온 두 사람. 서로에게 서로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두 사람의 끈끈한 마음이 금요일 저녁 안방에 뭉클한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이날 김재중은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김준수를 초대했다. 오랜만에 김준수를 보고 싶어 하는 부모님을 위해, 또 동생 김준수에게 직접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 위해 부른 것. 김준수는 김재중의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한아름 안고 등장했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김준수의 손을 꼭 잡고 안아주며 반겼다. 김준수를 보는 김재중 부모님의 눈에서는 마치 둘째 아들을 보듯 꿀이 뚝뚝 떨어졌다.이어 김준수는 김재중 어머니가 챙겨 주신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이때 김재중과 김준수, 두 아들을 향한 김재중 어머니의 촌철살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늘 그렇듯 언제 결혼할 것인지 묻는가 하면 “둘은 성공했는데 한 명이 빠져서…”라고 상상도 못 한 말을 하신 것. 어머니의 충청도식 촌철살인 화법에 김재중과 김준수는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재중이 김준수를 위해 준비한 요리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연습생 시절 합숙 생활을 할 때 직접 멤버들에게 밥을 해 먹였다는 김재중. 이날도 김재중은 고기를 좋아하는 동생 김준수의 입맛을 완벽하게 저격하는 매콤달콤 뼈구이와 유명 프랜차이즈 맛을 그대로 재현한 치킨까지 선보였다. 요리를 잘 못한다는 김준수는 땀을 뻘뻘 흘리며 김재중의 요리들을 먹고 또 먹었다.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둘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반나절만에 한일 양국 스케줄을 소화하고, 방송 하나 녹화를 위해 전세기를 렌탈했을 만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던 그룹 활동 시절. 김준수는 “지금에 와서 인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잘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재중은 “나는 과거 그룹 활동 시절 이야기를 숨기고 싶지 않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그룹 활동을 하다가 회사를 나온 후 겪었던 부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방송 출연이 이렇게 힘든 일인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수는 김재중이 출연한 ‘편스토랑’을 보며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 “수익이 훨씬 좋아졌는데 측은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조금의 사치도 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부모님께 집을 선물해 드렸을 때 가장 뿌듯했다”라며 닮은꼴 K-효자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누구보다 동생의 진심을 잘 아는 김재중은 “잘 자랐네”라며 흐뭇해하기도. 김준수는 김재중에 대해 “유일하게 의지가 되는 사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또 오랜만에 함께 콘서트를 준비 중인 두 사람의 즉석 화음도 들을 수 있었다. ‘믿어요’를 함께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안겨줬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김준수에게 “23년 동안 알고 지냈고 지금까지 잘해왔다. 앞으로 더 큰 파도는 겪지 말자”라고 말했다. 김재중 역시 김준수에게 “이대로만 평탄하게, 영원하자”라고 다짐했다. 둘의 끈끈한 우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김재중과 김준수. 두 사람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동반 출연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솔직하고 유쾌하게, 또 뭉클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과거 그룹 시절 추억담부터 두 사람의 즉석 화음까지 만날 수 있었던 시간. ‘편스토랑’이기에 가능했던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는 시청자 반응이다.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2024.10.19 I 김보영 기자
‘음주 운전’ 혐의 문다혜, 13일 만 경찰 출석
  • ‘음주 운전’ 혐의 문다혜, 13일 만 경찰 출석[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그간 문씨의 경찰 출석을 놓고 취재진들이 몇 차례 헛걸음했던 터라, 이날 용산경찰서 앞은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문씨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 밝히며 사죄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 “해선 안 될 잘못”…사건 발생 13일 만 경찰 출석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씨는 18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그는 흰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인 후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문씨는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는가’, ‘택시 기사와 합의한 것은 맞는가’, ‘술자리에 동석한 남성이 누군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재차 말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씨는 출석 후 기자단에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그는 사과문에서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또 사과문을 발표한 배경으로는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 해 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인 택시기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씨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본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돼서 더욱 송구하다.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가해자 벌 받았으면”…‘팬 폭행 방관’ 가수 제시도 경찰 조사가수 제시가 16일 오후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런가 하면 가수 제시도 지난 1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시는 이날 오후 10시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며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아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오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시는 이날 6시 30분 간 경찰 조사를 받은 후 17일 오전 4시 30분께 귀가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새벽입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을 제시 일행이 무차별 폭행한 사건입니다. 당시 제시는 가해자를 말렸지만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폭행이 계속됐음에도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시 일행을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지만, 가해자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제시는 가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제시는 경찰에 출석하며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는가’란 물음에 “처음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폭행을 가한 남성을 비롯해 제시 등 5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 시민도 제시를 범인은닉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관련한 폭행 사건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저는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찰, ‘불법 도박’ 이진호 입건 전 조사 착수 개그맨 이진호씨(사진=이데일리DB)경찰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요청한 이씨의 상습 도박 및 혐의 사건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씨가 직접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자백한 만큼 조만간 정식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해 채무 변제 중임을 밝혔습니다. 그가 고정 출연하던 JTBC ‘아는형님’ 측은 상황을 확인한 후 이씨의 하차 및 촬영된 분량의 편집 방침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이미 제작을 마치고 제작 발표회를 몇 시간 앞둔 상황에 해당 일을 인지, 별도의 편집 없이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씨가 불법도박을 위해 빌린 금액은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빌린 10억원과 사채 등을 합쳐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4.10.19 I 황병서 기자
SM 총괄 디렉터 "'위플래시', 에스파의 또 다른 쇠맛"
  • SM 총괄 디렉터 "'위플래시', 에스파의 또 다른 쇠맛"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3일 앞으로 다가온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 발매로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쏟아내며 본격 컴백 초읽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컴백은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또 가장 잘하는 ‘쇠 맛’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스파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앞서 발매되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의 슬로건이 ‘나는 나로 정의한다’였다면, 이번 새 앨범 ‘위플래시’는 “주체성을 가진 ‘나’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이와 어울리는 에스파의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셉트 맛집’으로 불리며 매번 새롭고 독보적인 콘셉트와 프로모션으로 호평받는 에스파의 미니 5집 ‘위플래시’에 대해 SM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의 최성우, 조우철 총괄 디렉터가 직접 스포일러에 나섰다.◇에스파와 EDM의 만남 ‘위플래시’, 새롭고 짜릿하다에스파는 오는 21일 미니 5집 ‘위플래시’로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전작 ‘슈퍼노바’(Supernova)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이 이번에 들려줄 새로운 음악에 많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이에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이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의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위플래시’로 에스파의 더욱 발전된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 ‘슈퍼노바’처럼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오히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곡이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EDM 베이스에 에스파만의 색깔을 입혀서 선보인다는 도전의 의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조우철 총괄 디렉터 역시 “원 프로덕션 제작진들이 ‘위플래시’라는 곡을 듣고 느꼈던 첫인상이 모두 일치했다. 그만큼 좋은 곡이라는 확신과 함께 색깔이 뚜렷한 음악이라 생각했고, 이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대한 덜어내고자 했다.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만의 또 다른 ‘쇠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믿고 즐기는 에스파 앨범 프로모션, 이번에도 다르다매 앨범마다 혁신적이고 콘셉추얼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들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에스파와 아이-에스파(ae-aespa)를 담은 티징 콘텐츠, 기계 모형을 조작하여 ‘위플래시’ 음원 일부를 직접 믹싱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WHIPMIXER’(MY Remix Ver.) 체험이 가능한 웹사이트 프로모션, 오감 만족 공연형 팝업 스토어 ‘에스파 위크 - #위플래시 무드’(aespa WEEK - #Whiplash_mood) 프리 오픈, 신곡을 미리 즐길 수 있는 프리 런칭 파티, 독일 패션 브랜드 032c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 및 청음회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모션으로 컴백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조우철 총괄 디렉터는 “‘위플래시’라는 곡은 마치 스테이지에서 음악을 조종하며 군림하는 DJ와 음악적인 데이터를 통해 LED 화면에 시각적으로 송출되는 개념이 연상됨과 동시에, 에스파라는 압도적인 존재와 함께 연결된 아이-에스파를 표현하기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됐다. 에스파의 세계관이 지난 시즌 2부터 다중우주로 확장된 만큼, 이번 ‘위플래시’에서는 또다른 세계를 여는 에스파, 즉 각 유니버스마다 생성되는 데이터가 모여서 새로운 아이-에스파(ae-aespa)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앞으로도 에스파의 세계가 펼쳐짐과 동시에 그들의 데이터가 모여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함께하는 아이-에스파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에스파의 프로모션은 앨범마다 경험에 따른 몰입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DJ Mixer의 주요 기능을 차용해 ‘위플래시’라는 가상의 디제잉 패드를 제공, 음악을 감상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에스파의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믹스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032c와의 캡슐 컬렉션 및 청음회, 프리 런칭 파티와 같이 음악과 패션, 문화의 결합을 통해 에스파의 음악과 콘셉트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새로운 도전매 활동마다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글로벌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에스파의 다음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바. 이번 앨범은 에스파의 음악적 성장과 새로운 도전에 초점을 맞춘 만큼, 활동에 임하는 목표와 포부도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주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첫 정규앨범 발매 이후 일본 데뷔와 두 번째 월드투어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멤버들이 잘 해 내주었다. 특히 지난 앨범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위플래시’라는 새로운 음악으로 그에 보답하고 싶다는 멤버들과 원 프로덕션 스태프들의 생각이 일치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물론 이번 앨범으로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보다 ‘에스파는 이런 것도 잘하네’ 혹은 ‘에스파 아니면 누가 해’ 등의 반응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 정자 냉동 결심?…"누구랑 낳아요"
  • '전현무계획2' 전현무, 정자 냉동 결심?…"누구랑 낳아요"
  • (사진=MBN, 채널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정자 냉동을 언급한다.18일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제주살이 4년 차인 ‘제주도민’ 류승수가 ‘먹게스트’로 초대돼 자신이 ‘픽’한 제주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또 전현무에게 결혼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끈다.이날 전현무와 류승수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전현무는 “내 나이가 만만치 않다. 형이 나랑 비슷한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나. 어떻게 결혼한 거야”라고 묻는다.45세에 결혼한 류승수는 비혼주의자였음에도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에 전현무는 “진짜 너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감탄한다. 그런가 하면 류승수는 전현무에게 “애 많이 낳아”라고 말하고 전현무는 “누구랑 낳아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긴다.그럼에도 류승수는 “만나는 사람 없으면, (정자) 냉동 어때?”라고 권해 이목을 모은다. 전현무는 “좋다”라고 하더니 “내일 아침에 (정자) 얼리자”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이후 자리에서 일어난 전현무는 “제주 왔는데 회를 못 먹었다. 형이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다. 류승수는 즉석에서 평소 자주 가는 단골 노포로 향한다. 여기서 전현무는 간절히 먹고 싶었던 ‘고등어회’를 먹는다.반면 류승수는 “난 고등어회 먹으면 안 돼. 통풍 환자야”라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맛잘알’ 전현무도 인정한 류승수 픽 아귀찜 맛집과 고등어회 노포가 어딘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전현무계획2’는 18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
2024.10.18 I 최희재 기자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공식화…네타냐후 "전쟁은 계속"(종합)
  •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공식화…네타냐후 "전쟁은 계속"(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반응했다.야히야 신와르(사진=AFP)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ISA)가 1년간 추적한 끝에 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그간 정보에 근거해 무장단체 지도자 제거 작전과 달리 신와르는 통상적인 이스라엘 군사 작전 도중에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828여단이 해당 지역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제거했으며, 시신의 신원 확인을 통해 신와르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네탸나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아”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하마스는 타격을 입었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신와르의 죽음은 사망자와 납치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라면서 하마스에 인질들을 풀어주고 항복할 것을 촉구했다.신와르의 죽음에 국제 사회도 반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면서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인질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파괴를 안겨준 이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낼 기회”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프랑스는 하마스가 여전히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으며,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신와르가 설계한 10·7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규탄했다. ◇ 신와르는 누구?하마스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살해됐고 250여 명이 납치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신와르에 대해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지난 7월 31일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폭탄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신와르는 하니예를 이어 하마스의 제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신와르는 지난 1년 동안 민간인 사이에 숨어 가자지구 지하에 만들어진 땅굴에 숨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기관 등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군이 그를 집요하게 쫓으면서 그의 이동이 제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경찰은 치과 기록과 지문을 통해 신와르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는 “미국은 인질 구출과 인질 억류에 책임이 있는 하마스 지도자들의 추적 및 소재와 관련해 이스라엘에 도움을 줬다”면서도 “이번 (신와르 제거)작전은 이스라엘의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2024.10.18 I 김윤지 기자
식탁외교로 프랑스를 구한 탈레랑
  • 식탁외교로 프랑스를 구한 탈레랑[미식가의 세계④]
  • 샤를모리스 드 탈레랑페리고 (사진=메트로폴리탄 미술관)[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음식문화평론가]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후기의 기록에 성인남자는 7홉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제는 사실이 아니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에 육류소비량은 쌀 소비량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1인당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 우리경제의 산업화는 외식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우리의 식탁에 20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는 부대찌개, LA갈비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배달음식의 소비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이다. ◇방탕하고 탐욕적이었지만 정치가로는 탁월했다“회의는 춤춘다. 그러나 진전은 없다“는 유명한 말은 1814년 빈회의에서 회자된 명언이다. 나폴레옹전쟁에 대한 사후처리와 유럽의 세력재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였다. 90개 왕국과 53개 공국 등이 참가한 엄청난 규모의 회의였지만 실제로는 승전4국인 영국,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패전국 프랑스가 주도한 회의였다. 대부분의 이해관계가 결국은 민감한 영토문제였기 때문에 진척이 느릴 수밖에 없었다. 주최국 오스트리아의 외무장관 메테르니히가 참가국의 의견대립이 심해지면 번번이 회의를 중단시키고, 무도회를 열어 분위기를 바꾸는 바람에 그런 말이 다 생긴 것이다. 하루 일정 중 4분의3이 연회와 왈츠로 채워졌었다니 회의가 어떻게 돌아갔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런데 그 회의를 물밑에서 주무르며 실제로 분쟁을 조정한 인물이 프랑스의 외무장관 탈레랑이었다. ‘미식예찬’(1848년) 속표지에 있는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의 초상화. (사진=위키피디아)그는 패전국 대표였음에도 승전국들의 갈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책략으로 자국의 이득을 챙겼다. 그 결과 영토 재편 과정에서 프랑스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유럽의 강대국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 공로로 당대 최고의 외교관이라는 명성을 얻지만, 간교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로 악명도 떨친다. 그의 본명은 자신의 정치경력만큼이나 긴 샤를 모리스 드 탈레랑 페리고(Charles-Maurice de Talleyrand-Perigord. 1754~1838)이다. 탈레랑은 프랑스혁명 이후 나폴레옹 집권기, 부르봉 왕정복고기, 루이 필리프의 7월 왕정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의 정권이 무려 아홉 번 바뀌는 동안 매 시기 정치적 입장을 바꾸며 단 한 번도 권력의 중심부를 떠나 본적이 없다.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총리도 역임했다.마리앙투완 카렘의 초상화 (사진=생트 주느비에브 도서관)탈레랑은 권력 지향적이며 탐욕이 많아 뇌물로 큰 재산을 모았고, 주교출신이면서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지만 정치가로서는 대단한 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나폴레옹을 정계에 등장시켰지만, 몰락시키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탈레랑은 대대로 군인이었던 귀족가문에서 태어났으나 다리가 불구여서 성직자의 길을 걸었고, 주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의 거주지였던 발랑세성에는 그가 신었던 신발이 지금도 전시되어 있는데 오른쪽 구두가 왼쪽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크다. 그 때문인지 탈레랑은 ‘절름발이 악마’ 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일생이 음모와 배신, 변절로 점철된 탈레랑에 대해 빅토르 위고는 “그는 괴상하고 두려우며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는 곤디처럼 성직자였으며, 마키아벨리처럼 귀족이었고, 푸셰처럼 타락했으며, 볼테르처럼 재치 있었고, 악마처럼 절뚝거렸다”는 평가를 남겼다. 탈레랑은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자 혁명정부에 가담했고 교회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법률안을 통과시켜 교회로부터 파문당하였다. 공포정치를 피해 잠시 미국으로 망명했던 그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총재정부의 외무상에 오른다. 그 후에도 여러 정권에서 외무상과 대시종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7월 왕정에서는 영국 주재 대사로 기용되어 벨기에의 독립을 도우기도 했다. 샤또 오 브리옹 간판 (사진=Chateau Haut-Brion 홈페이지)샤또 오 브리옹 와인 (사진=Chateau Haut-Brion 홈페이지)◇패전국 프랑스가 승전국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게 되다장장 10개월에 걸쳐 진행된 빈회의가 끝나자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였던 패전국 프랑스는, 탈레랑의 뛰어난 수완에 힘입어 승전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탈레랑의 무기는 화려한 언변과 훌륭한 음식, 그리고 와인에 대한 뛰어난 식견으로 상대를 사로잡는 미식외교였다. 빈회의 참석을 준비하면서 그는 루이 18세에게 “회의에는 외교관보다 요리사를 데려가고 싶다”고 건의하였다. 그러고는 나폴레옹의 궁중 요리사였으며 ‘요리의 왕’으로 불리던 마리앙투완 카렘을 빈으로 데리고 갔다. 사실 카렘을 나폴레옹에게 천거한 사람도 탈레랑이었다. 그는 “내게 훌륭한 요리사만 준다면 나는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것도 다 카렘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그는 빈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최고급 와인을 가져가서 만찬주로 제공했다. 탈레랑은 대단한 와인애호가로 한때 샤토 오브리옹을 소유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인연으로 좋은 와인을 빈에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이다. 탈레랑의 지휘 하에 준비된 최고의 요리사 카렘의 음식과 정상급 와인에 회의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1855년, 프랑스가 보르도와인의 등급을 정할 때 샤토 오브리옹은 당당히 1등급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샤또 오 브리옹 라벨에 쓰이고 있는 성(사진=Chateau Haut-Brion 홈페이지)샤또 오 브리옹 와인 (사진=Chateau Haut-Brion 홈페이지)탈레랑은 적대국을 회유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협상수단이 만찬테이블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항상 최고의 정찬으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식탁외교’를 펼쳤다. 탈레랑은 프랑스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했던 나머지 “영국은 종교는 300개인데 요리는 3개뿐”이라고 비하 한 적도 있으며, 미국대사에게 “미국은 땅덩이는 그렇게 넓으면서 요리는 어째 그것밖에 안되냐”고 비아냥거렸다는 일화도 남겼다. 스스로도 대단한 미식가였는데 “혹시 저녁식사처럼 매일같이 찾아오고 그 때마다 한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다른 쾌락을 안다면 나에게 알려 달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그는 평소에도 자신의 사유지에서 나는 각종 허브와 신선한 야채 등 식자재를 주방에 꾸준히 조달시켰다. 아침이면 카렘과 요리재료를 놓고 그날의 메뉴에 관해 장시간 토의할 정도로 음식에는 진심이었다.영국 귀부인 레이디 프랜시스 셸리는 빈회의 직후 프랑스에 체류 중 일 때, 로버트 스튜어트 경이 주최한 만찬에서 탈레랑을 처음 만났다. 그녀는 그때 본 탈레랑의 첫인상을 “그렇게 악마와 같은 얼굴을 한 남자는 본적이 없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그 후 탈레랑 저택의 식사초대에 응하고 그가 직접 서빙 하는 수프와 코스요리를 먹고 나서는 “이런 저녁을 두 번 다시 먹어볼 수 있을까?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식사 도중의 대화는 먹는 것에 관한 것뿐이었다. 모든 요리가 화제의 대상이 되었고, 식탁에 내놓은 다양한 와인에 관한 그의 지식은 뛰어났다. 탈레랑은 자신이 직접 요리들을 설명해 주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중요한 정치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듯 흥미롭고 진지했다”고 술회하였다. 이처럼 탈레랑은 화술이 뛰어났는데 “말은 생각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노회한 생각을 밝힌 적도 있다. 그는 외교적 수사에 관해서도 “외교관이 ‘그렇다’고 하면 그건 ‘고려해보겠다’는 의미이고, ‘고려해보겠다’고 하는 건 ‘안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안 된다’라고 말하는 자는 외교관이 아니다” 라는 재미있는 일화를 남겼다. 이러한 완곡어법은 지금까지도 외교관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전해지고 있다. 탈레랑의 업적을 기려 프랑스 음식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요리사 줄 구페와, 프로이센 황제의 요리장 위르뱅 뒤브아는 탈레랑의 이름을 그들의 요리에 붙여 경의를 표했다. 탈레랑은 유언처럼 “앞으로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계속,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했으면 좋겠네”라는 말을 남겼다. 현대에 와서 그를 주제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졌으니 탈레랑의 소원은 이루어진 셈이다.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2024.10.18 I 강경록 기자
인구 소멸지역서 예술교육으로 ‘지역 명물’ 된 문광초
  • 인구 소멸지역서 예술교육으로 ‘지역 명물’ 된 문광초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지난해 7월 충북 증평미디어아트센터로 현장체험을 나간 학생들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 (사진=문광초 제공)[괴산(충북)=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서 예술교육 특성화로 지역 명물이 된 학교가 있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문광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문광초에서 만난 4학년 세훈이는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지난 1학기 때 배웠던 ‘연극’ 수업을 꼽았다. 세훈이는 “대본부터 배역까지 모두 우리가 정하고 연습했는데 모든 과정이 처음이라 새로웠다”며 “학기 말 발표회 때는 많이 떨렸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5학년에 올라가면 형·누나들처럼 영화 촬영 수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재학생 47명→63명 1935년 문광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문광초는 역사가 89년이나 되지만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한 때 학생 수가 40명대로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의 계기는 2011년 맞게 됐다. 교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예술교육 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전체 학생 수도 2017년 47명에서 지난해 63명으로 1.34배 증가했다. 지역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고군분투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2023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장광수 문광초 교장은 “폐교 위기를 딛고 예술교육의 강점을 가진 학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문광초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자율시간에서 찾을 수 있다. 한 학기 교육과정의 약 10%를 할애하는 교과 연계 수업인데 교사와 지역 예술가의 협력 수업으로 지역에서도 명성이 높다.올해는 학교 자율시간으로 △1·2학년 뮤지컬 △3·4학년 연극 △5·6학년 영화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가 공모를 통해 해당 분야 예술가를 선정한 뒤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짜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요즘 유행하는 팀티칭,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예컨대 영화 수업에선 감독, 촬영, 편집, 배우, 조명 등을 모두 학생들이 맡아서 해냈다. 한 학기 동안 한 편의 영화를 촬영해 본 것이다. 문광초 관계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선 교사·친구들과의 협력이 필수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지며 특히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됐을 땐 참여 학생 누구나 성취감을 갖게 된다”고 했다.학부모 김혜숙(50)씨는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발굴해 준다”며 “초등학교 6년간의 문화·예술적 경험이 상급학교 진학 후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학부모 이모 씨도 “학교 공부만 하는 것보다 여러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문광초는 다양한 예술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줘서 아이들이 인성·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문광초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해 연습하고 있다. (사진=문광초 제공)◇바이올린·첼로·승마 강좌가 무료방과후 학교도 문광초의 강점 중 하나다. 문광초 학생들은 방과 후 시간에 컴퓨터, 피아노, 미술 등을 배울 수 있다. 매 학기 수요·만족도를 조사한 뒤 이를 반영하기에 학기마다 새로 개설되거나 없어지는 강좌도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인라인 △컴퓨터 △원어민 영어 △창의공작교실 등을 열었다.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을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문광초의 특징이다. 강좌당 수강료는 약 5만원이지만 시골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부담되는 액수다. 특히 학교 주변에 아이들이 다닐만한 학원이 없다는 점에서 문광초 학부모들의 방과 후 수업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2학기 직후 1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학부모 98%가 ‘방과 후 계속 참여’ 의사를 밝혔다. 6학년 임율이는 “학교에 오려면 매일 아침 통학버스를 타야 할 정도로 집이 멀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많아서 문광초에 입학했다”며 “방과 후 프로그램인 바이올린, 컴퓨터, 피아노, 인라인, 원어민 영어 등은 모두 처음 배우는 것들이라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광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만든 배경에는 교사들의 노고가 있다. 문광초 교사는 교장(1명)·교감(1명)·보직교사(3명)를 제외하면 평교사 수는 6명이 전부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방과 후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육청 지원 사업인 △예술이음학교 △창의 예술 문예체 연구학교 등을 신청, 예산 지원을 받아냈다. 문광초 관계자는 “교사들이 매년 모여서 올해 따낼 수 있는 교육청 공모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수업 후 계획서를 작성해서 사업에 선정된 결과”라며 “학생들에게 개설해주고 싶은 강좌가 있으면 관련 있는 교육청 사업을 찾아 공모에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방과후 프로그램인 승마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문광초 제공)◇“매년 지원 사업 없어질까 조마조마”문광초가 2011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도 문광초를 지역 명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문광초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모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기에 ‘1인 1악기’를 섭렵한 뒤 졸업하게 된다. 초등학교 예체능 사교육비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상황이라 학생·학부모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바이올린·첼로 등을 배울 수 있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선호한다.5학년 서현이는 “학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면서 매년 가을 주변에 있는 학교들과 함께 연주회를 한 것이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학부모 김혜숙 씨도 “1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를 배워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시골에서는 사교육으로는 꿈도 못 꾸는 예술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올해 문광초 전체 재학생 수는 병설 유치원을 제외하면 55명에 불과하다. 올해 입학생이 6명으로 전년(12명) 대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인구 자체가 2023년 3만6961명에서 2024년 3만6438명으로 1년 새 523명이나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럼에도 문광초는 ‘작은 학교’란 특징을 강점으로 만들고 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6.1명에 불과해 밀착 교육이 가능해서다. 김난희 교사는 “학생 한명 한명이 다 머릿속에 들어올 정도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잘 알기에 매번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나갈 때도 학생 수가 적다보니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운영하려면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 교사는 “매년 교육청의 공모사업이 사라질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사업 신청을 한다”고 토로했다. 장광수 교장도 “오케스트라만 해도 고가의 장비와 강사료가 필요하다”며 “시골학교를 살리는 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8 I 신하영 기자
“시급 1만원에 애들 하원, 밥해줄 분 구합니다”…요리 테스트까지
  • “시급 1만원에 애들 하원, 밥해줄 분 구합니다”…요리 테스트까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차로 아이들을 하원시키고, 아이들을 위한 밥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급 1만원 공고글이 올라와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1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아르바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식단을 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8세 남아, 4세 여아 가정이다. 아이들 하원 시간 맞춰서 픽업한 후 집에서 저녁밥 먹이고 놀아주는 게 업무”라며 시급은 1만원이라고 밝혔다.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큰아이가 야채를 안 먹는다. 야채를 거부하지 않도록 요리를 잘해주실 분, 냉장고 (음식) 털기 잘해주실 분을 구한다”며 “필요한 재료는 무엇이든지 제공 가능하다. 요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두 번째는 차량 보유자여야 한다. 첫째, 둘째를 픽업해서 와주셔야 하기에 차량도 필수”라고 덧붙였다.또 A씨는 “평일 주 5일 근무고, 공휴일은 모두 쉴 수 있다. 공휴일도 가능하시다면 협의 후 진행하겠다”면서 “시간은 오후 4시 30분~7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이다. 간혹 퇴근 시간이 늦어질 경우 추가 비용 드리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A씨는 면접을 보러 올 때는 지원자의 요리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제게 가장 중요하기에 기분이 상하시더라도 이 조건은 꼭 시행하겠다”며 “그냥 보고 막 신청하지 마시고 신중한 결정 후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3월에도 시급 1만3000원에 아이를 씻기고 밥을 먹이고 설거지까지 해달라는 ‘하원 도우미’ 모집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당시 학부모 B씨는 4월 중 ‘면접 겸 아기와 익숙해지기’를 위해 5차례 이상 방문해야 하며, 면접을 통과한 사람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 2시간 동안 근무하게 된다고 알렸다.이 시간 동안 도우미는 아이 어린이집 하원, 하원 후 목욕, 아기 식사 준비, 밥 먹이기, 애벌 설거지, 실내 놀이 1가지 등을 해야 한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현대판 노예냐”, “그렇게 소중한 자식이면 자기가 하원시키고 음식 해먹이길”, “최저시급에 누가 저런 일을 하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0.17 I 권혜미 기자
긴생머리에 청바지…20대 시절 풋풋한 한강 화제
  • 긴생머리에 청바지…20대 시절 풋풋한 한강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청년 시절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청년 시절 한강 작가. (사진=EBS교양 유튜브)유튜브 채널 ‘EBS교양’은 지난 15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은 한강 작가가 27세일 당시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간하고 여수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강 작가는 여수항, 돌산도, 남산동 등 지역을 다니며 ‘여수의 사랑’을 어떻게 쓰게 됐는지 등 관련 이야기를 풀어나갔다.영상 속 한강 작가의 모습은 빨간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풋풋한 모습이다. 과거에도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에 머리를 질끈 동여맨 모습이다.한강 작가는 우연히 머무르게 된 여수에서, 여수가 고향이자 서울에서 사는 두 젊은 여자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여수에 대해 “여수가 아름다운 물(麗水)이라고 해서 고장의 이름이 되기도 하고, 여행자의 우수(憂愁)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수를 택했다”고 했다.여수 수산협동조합 공판장, 소호동 소제마을 등을 방문한 뒤 한 작가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밝아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사람은 누구한테나 말할 수 없고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어도 상처가 다 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인물들을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17일 현재 조회수 45만회를 돌파했으며, 18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누리꾼들은 “노벨상도 대박이었지만 작가의 성격이나 말투 외모 진짜 무슨 천연기념물 같은 사람이란게 놀랍고 새롭고 신기하다”, “이걸 찍을 당시 수십년이 지난뒤에 노벨문학상을 탈줄 상상이나 했을까”, “27세의 한강이나 53세의 한강이나 작가같은 티가 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10.17 I 김혜선 기자
 2024년 10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0월 17일 오늘의 운세
  • &Delta; 물병자리 : 다들 나만 찾네&hellip;여기저기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일을 처리해주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네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상대가 나타날 조짐이 보입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 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좋겠네요.다른 사람과의 동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약간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지만 조만간 귀인이 나타나 당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돈에 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로우니 참고하세요.&Delta; 물고기자리 : 뭐가 이리 소란스러워&hellip;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우니 정신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물건을 바로 앞에 두고 자꾸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건망증도 생긴 것 같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다툼의 수가 있습니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은 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낫겠습니다.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돈을 빌려주게 되면 못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친한 사람의 요구가 있다면 받지 못해도 괜찮을 정도의 돈만 빌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Delta; 양자리 : 성실하면 행운이&hellip;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성실함이 행운을 부르게 되니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만약 지금 사모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밋밋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별탈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자꾸 깜빡깜빡 무언가를 잊게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는 식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Delta; 황소자리 : 화기애애 하구나&hellip;당신 주변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게 되는 때입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이라면 그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유독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 안아주는 상대로 인하여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주머니 사정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는 일에서 금전적 성과가 높으니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행운이 따르니 참고하세요.&Delta; 쌍둥이자리 : 그 뜻을 이루리니&hellip;당신의 별자리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 성공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 있네요. 일부러 상대를 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당신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 생기더라도 금세 그 돈이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집안 식구 중 한 사람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Delta; 게자리 : 콧노래를 흥얼흥얼~가슴에 태양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쁨에 겨워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하루이니 모든 상황을 맘껏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리더십을 발휘할 때네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게 되겠네요. 커플인 분에게도 좋은 연애운이어서 생각지 못한 유형 또는 무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금전적으로 도와주면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주어야 더욱 좋습니다.&Delta; 사자자리 : 참으면 복이 온다&hellip;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눈물과 한숨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찾아온 행복이 값진 것입니다. 삶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인내와 경건함으로 대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의중을 넌지시 전달해보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이 당신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낙관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 놓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볼 때 당신만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눈 먼 돈이 찾아오는 수도 있으니 갑작스런 용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Delta; 처녀자리 : 고생 끝 행복 시작!!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 끝에 오는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네요.좋을 때 더욱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니 커플인 분이라면 지금의 행복에 도취되어 너무 기고만장 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 할 때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운이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덥썩 투자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Delta; 천칭자리 : 마음을 닦으세요&hellip;어디를 가서도 당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크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쪼잔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수양이 제대로 이루어질수록 행운이 따릅니다.연애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않더라도 돈이 당신을 따라오는 형국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순리에 맡기는 것이 좋겠네요.&Delta; 전갈자리 : 조용조용 살도록&hellip;상황이 급변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죽은 듯 보내야 상처입지 않습니다.애정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간다면 조금은 수수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세요. 노출이 많은 복장은 오히려 당신을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잊고 있던 돈이 당신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빌려준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갚겠다는 전화를 받는 형국입니다.&Delta; 사수자리 : 정신을 바짝 차리고!!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이런저런 상황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만치 흘러가버리고 맙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당신의 마음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자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세요. 너무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하루이지만 특별히 지출이 많은 때는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지키게 되니 경제적으로는 별 걱정이 없습니다.&Delta; 염소자리 : 되도록 좋게 좋게!!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 당신의 짝이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습니다.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하여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세요.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물운의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10.17 I 이채원 기자
“‘맘편한 엄마’ 되려고 맘편한세상 이직했죠”
  • “‘맘편한 엄마’ 되려고 맘편한세상 이직했죠”
  • [이데일리 김영환 김경은 기자] “2015년에 첫 아이를 낳았을 때는 시터 모집도, 어린이집 등록도 어려워 친정엄마한테 애를 떠밀다시피 하고 직장에 나왔어요.”15년차 직장인이자 10살, 7살 등 두 아이를 둔 정모 씨는 첫 아이를 낳았을 때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나온다고 했다. 지금은 이직한 직장 ‘맘편한세상’에서 사내 아이돌봄비 지원을 통해 3년째 시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첫 아이 때는 제대로 양육하기가 어려웠다. 정 씨는 “당시 아이돌봄 시장의 정보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맘편한세상에 이직한 뒤 맘시터를 이용하며 고충을 덜었다”며 “아이 걱정 없이 오롯이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맘편한세상 사옥 전경. 입구에 ‘일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맘편한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가정-육아도우미 연결’…스타트업이 바꾸는 변화2016년 설립된 맘편한세상은 ‘일과 육아를 모두 잘하고 싶은 부모가 마음 편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가정과 육아도우미를 연결하는 아이돌봄 플랫폼 ‘맘시터’가 대표적인 사업모델이다. 맘편한세상은 사내에서부터 ‘일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맘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씨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0세부터 10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누구나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30만원의 돌봄비를 지원한다. 부모가 아이의 등원(등교)나 하원(하교)를 챙길 수 있도록 오전 8~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운영 중이다. 별도 승인 없이 사용하는 ‘1분 단위 휴가제도’를 통해서는 직원들이 아이 병원 방문, 학부모 상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맘편한세상은 직원(30여명)의 40%가 육아 관련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10년차 직장인이자 4살 아이의 엄마인 김 모 씨도 이같은 제도와 비전을 보고 맘편한세상으로 이직을 결정했다. 그는 “아이 하원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시터(아이돌봄 전문가)가 3시간 30분 정도 아이를 맡는다”며 “한 달에 시터 고용에 90만~100만원이 들지만 30%를 회사가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제조업체도 인력 유지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필수‘일가정 양립’은 비단 스타트업 같이 작은 조직에서만 일어나는 변화는 아니다.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조업’ 회사인 에이치앤아비즈 역시 가족친화적인 회사로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황재숙 에이치앤아비즈 지원팀 과장은 지난 2016년 인사팀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장기근속하던 여직원이 ‘육아휴직을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 퇴사 의사를 밝히면서 다양한 육아제도 정착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회사 임직원의 평균 연령이 36.4세, 20~30대 직원 비중이 73.4%나 되는 상황에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황 과장은 “육아제도 정착의 시작은 법 제도의 100% 활용”이라며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법으로 사용 가능한 제도는 직원이 원하는 만큼 쓸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했다. 이어 “임신기에는 업무를 조정해 주고 휴식시간을 제공했고 가족들과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덧붙였다.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업무집중제를 운영해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는 데 노사가 합심했다. 초과근무 사전승인제도로 팀장 결재 없이는 야근도 할 수 없는 문화가 제도화됐다. 에이치앤아비즈는 현재 야간조 생산팀 등 특정부서를 제외하고는 80% 이상 임직원들이 정시 출퇴근을 지키고 있다.맘편한세상이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기관에서 수상한 상장 및 상패. (사진=맘편한세상)◇보다 적극적 일·가정 양립 정책 필요기업들이 다양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워킹맘·워킹대디들은 입을 모은다. 기업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정씨는 “가족친화인증 기준에는 학자금이 포함돼 있지만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은 인정 기준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돌봄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도는 출산축하금, 시차출퇴근제와 같은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정책이다. 육아휴직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황 과장은 “육아휴직을 공무원처럼 3년까지 늘려주면 아이를 키우는데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업들의 인력 부족은 정부에서 퇴직자 재임용 등을 통해 지원하면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4.10.17 I 김경은 기자
맘편한 엄마·아빠 되니…직원 근속 늘고 기업 경쟁력 ‘쑥’
  • 맘편한 엄마·아빠 되니…직원 근속 늘고 기업 경쟁력 ‘쑥’
  • [용인(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김경은 기자] “육아과정에서 아이가 아플 때가 가장 힘들어요. 우리 회사는 외출하면서 눈치를 안 보는 정도가 아니라 회사에서 먼저 빨리 아이를 보러 가라고 합니다. 아이와 관련한 긴급한 일이 생기면 눈치 보지 않고 회사일을 뒤로 하고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윤영수 에이치앤아비즈(H&abyz) 솔루션 TF팀장은 사내 부부다. 이 회사 DR제조팀의 박현미 프로와 가정을 이뤄 슬하에 아들, 딸을 뒀다. 아이들의 친가와 외가가 서울과 부산이라 아이들의 육아를 맡기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무탈하게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윤 팀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가 참 힘들었는데 그 때 아이가 수족구병까지 걸리면서 어린이집에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회사에서도 ‘있어봐야 일이 되겠나, 얼른 가서 아이를 보라’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아이를 간호했다”고 했다.15년차 직장인이자 10살, 7살 두 아이를 둔 정 모 씨는 육아를 생각하며 2021년 아이돌봄 플랫폼 스타트업 ‘맘편한세상’으로 이직했다. 정씨는 “2015년에 첫 아이를 낳았을 때는 시터 모집도, 어린이집 등록도 어려워 친정엄마한테 애를 떠맡기듯하고 출근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 직장에서는 아이돌봄비 지원을 통해 3년째 시터의 도움을 받으며 육아부담을 덜고 있다.황재숙 에이치앤아비즈 지원팀 과장 가족들이 둘째 출산 후 육아휴직 기간동안 즐거운 소풍을 즐기고 있다. (사진= 에이치앤아비즈)◇대기업 못지 않은 中企 출산·육아제도출산과 육아를 위한 제도를 빠르게 도입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면서 육아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육아에 따른 인력 공백을 막기 위해 사내 문화를 바꿔 육아에 대한 전반적 인식 개선에 나서는 중이다.에이치앤아비즈는 ‘업무집중제’ 및 ‘초과근무 사전승인제도’를 도입해 결재 없이는 야근을 못하도록 하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제도화를 이끌었다. 제조업 기반의 회사였지만 적극적으로 회사 문화를 바꾸고자 했던 결과다. 전제우 에이치앤아비즈 상무는 “육아부담으로 직원들이 그만두면 인재를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새로 채용을 해도 숙련시키는 과정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일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맘편한 세상’을 추구하는 맘편한세상은 사내에서부터 다양한 제도를 도입 중이다. 0~10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누구나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30만원의 돌봄비를 지원하고 아이의 등원(등교)나 하원(하교)을 챙길 수 있도록 오전 8~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운영 중이다. ‘1분 단위 휴가제도’도 아이를 알뜰히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파격적 지원으로 직원 이탈률↓보다 파격적인 지원이나 회사 성격에 맞는 이색적인 출산·육아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출산장려 캠페인으로 자녀를 넷 이상 낳은 부모에게는 타이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미 2025년 2월까지 신청이 완료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통합 교통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모션은 ‘모성’뿐 아니라 ‘부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육아 아빠들의 모임인 ‘아빠는 모션 히어로’는 운영 초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빠들만 참여했지만 현재는 예비아빠에게도 문호를 넓혀 미리 자녀를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아빠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크몽은 본인이 임신하거나 배우자가 출산했을 경우 만 24개월 신생아 기간 동안 100% 재택근무를 지원해 육아를 돕고 있다. 골프존은 월 1회(1일) 전 직원 유급휴무를 지원하는 ‘내 맘대로 Day’와 함께 스크린, 필드 골프, 골프연습장 등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G-Golf Care 제도’를 운영해 가족 및 지인과 함께 골프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김윤희 에이치앤아비즈 대표는 “예전에는 업무성과를 내려면 가정을 포기하다시피 해야 했지만 요즘은 가족에 대한 행복이 최우선이고 회사는 행복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 됐다”며 “우수 인력을 뽑고 좋은 인력이 장기근속을 하게끔 유도해 생산성을 높이려면 일과 회사가 양립하는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2024.10.1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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