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32건
- "꿈꾸던 미래 집이 현실로"…LG전자, 'LG 씽큐 홈'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 2020)에서 미래의 집을 실제 현실로 구현한 ‘LG씽큐 홈’을 공개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된 LG씽큐 홈 전경. (사진=LG전자)◇혁신 제품과 통합솔루션 소개 장소로 활용LG전자는 3일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제곱미터(㎡·151평),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LG 씽큐 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획부터 부지 매입, 건축 공사까지 총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집을 완성했다. 고객이 집안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LG전자의 비전인 ‘집에서 얻는 삶의 행복(Life’s Good from Home)’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이곳은 LG전자가 텔레비전(TV), 가전 등 혁신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공간 솔루션, 생산·저장·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융·복합한 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을 고객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에 구현한 첫 사례다.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은 고객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Zero Energy)하고 △적은 노력(Zero Effort)과 △스트레스 없이(Zero Stress) 일상의 가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서 한 발 나아가 에너지와 연계된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향후 이곳을 글로벌 거래선에게 혁신 제품과 홈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설치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편리·재미 등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또 이와 연계해 LG전자가 구상 중인 미래 가전제품의 콘셉트도 엿볼 수 있다.현관 스마트도어는 안면인식 기술로 방문자를 인식한다. 도어락 손잡이 부분에는 자외선 살균 기술이 적용돼 위생적이다. 현관은 △휴대폰 살균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존 역할을 한다. 위생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전 제어 △실내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고객 일정 관리 등도 가능하다.LG전자는 360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을 총망라한 홈 오피스 공간도 꾸몄다. LG전자는 또 설치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TV 화면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월도 공개했다. 77형 올레드 TV가 평소에는 벽 뒤쪽에 숨겨진 채 화면 하단부 일부만 노출돼 있는 형태다. 고객은 이 화면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감상을 할 때는 벽이 움직이며 TV 화면 전체가 나타난다.LG 씽큐 홈에는 △욕실 내 바디 드라이어 △조리공간에 설치된 주방 전용 환기시스템 △싱크대 내부에 설치된 음식물처리기와 식기세척기 등 LG전자가 선보이는 미래 제품 콘셉트도 설치됐다. LG전자는 게임 애호가들을 위해 48형 올레드 TV를 활용한 공간도 조성했다. 또 초(超)프리미엄 주방가전과 88형 LG 올레드 8K TV로 주방과 거실이 하나가 되는 공간 테마인 그레이트 리빙 키친(Great Living Kitchen)의 모습도 제시했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실용성을 모두 높였다.◇홈에너지관리시스템도 이용…IoT제품 연계 제어 가능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에 이르는 에너지 솔루션도 대거 적용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받은 이 건물은 에너지자립률이 국내 주거용 건축물로는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에너지자립률은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의 비중을 의미한다.LG전자는 LG 씽큐 홈에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로 90센티미터(cm), 세로 70cm 크기 모듈과 가로 90cm, 세로 35cm 크기 모듈 총 988장을 외벽과 지붕에 부착했다. 이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외벽 마감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차장에는 자동차-주택간 전력공급(V2H)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ESS의 활용도를 보다 높인다. 또 LG전자가 직접 개발한 직류·교류 하이브리드형 분전반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저장,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분전반을 통해 에너지 변환 방식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줄이는 차세대 직류 가전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집 안 스마트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과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LG 씽큐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고객 생활 패턴에 따라 에너지 발전·저장·사용 등을 미리 예측하고 수면·기상·외출 등 각각의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최적으로 제어해준다. 가전 외에 조명, 센서 등 다양한 홈 IoT 제품을 연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 안 공간별로 설치된 복합 센서가 측정하는 △온·습도 △조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 등을 기반으로 실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환경으로 제어할 수 있다.
- 우희종, '윤미향 데스노트' 심상정에 "인간의 예의 아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교 교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겨냥,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하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우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 문제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 제기가 타당한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인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이어 “같이 하던 이에 대해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 양쪽 이야기와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람들의 관심 받을 때는 같이 하되, 여론몰이의 대상이 되어 곤경에 빠질 때, 사실 확인도 전에 같이 질타하는 것, 매우 정치적”이라며 “이래서 사람들이 정치인에 대하여 부정적이 된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이러한 글과 함께 심 대표가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400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사진을 올렸다. 당시 윤 당선인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으로서 함께 했다.윤 당선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시민의 시민 공모를 통해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사진=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교 교수 페이스북우 교수는 또 “굳이 잘못한 것을 편들라는 것도 아니다. 나 역시 그럴 생각은 없다. 책임질 것은 져야한다”면서도 “그러나 무엇보다 30년간 역사를 바로잡고자 노력해 온 이를 이처럼 사실 확인도 전에 가볍게 비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른 글에서도 “사회의 주요한 역할을 해온 정의기억연대. 그점 인정한다면 천천히 살펴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지않을까”라며 “집단 몰이에 놓인 약자를 대상으로 그에 동참하는 사람이나 집단이란 인권이나 약자 보호와는 거리가 먼 정치꾼에 불과하지않을까”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정의연 압수수색으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감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검찰은 신속히 자신들의 먹잇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기사회생을 꾀하는 것인데 그런 행보의 검찰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며 “정치 타산 속에 인권도, 약자에 대한 배려도, 적폐청산도, 이들에겐 관심 밖인 듯”이라며 거듭 심 대표와 정의당을 비판했다.앞서 정의당은 정의연의 회계 부정부터 ‘안성 쉼터’ 거래, 아파트 구매자금 출처에 이르기까지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의당이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심 대표는 전날 윤 당선인 의혹 관련 민주당을 겨냥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는 것은 납득 하기 어렵다”며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박원석 정책위의장도 지난 20일 “안성 쉼터는 개인 횡령이나 착복이 아니더라도, 고가 매입 자체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이에 정의당이 이름을 올리면 낙마한다는 이른바 ‘데스노트’에 윤 당선인을 올린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일각에선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임명 당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가 역풍을 맞은 학습 효과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 이마트, ‘가정의 달’ 맞이 대규모 특가 세일 개시
- 이마트가 준비한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완구와 가전제품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미리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이마트는 내달 5일까지 완구, 가전제품 등 가정의 달 선물용 인기 상품을 총 망라한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날 인기 상품인 레고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18종 상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레고 60197 여객열차’는 19만9900원에서 20% 할인한 15만9900원에, ‘레고 21152 해적선모험’은 7만4900원에서 20% 할인한 5만9900원에, ‘레고 60216 도시소방대’는 12만9900원에서 20% 할인한 10만3900원에 판매한다.클리어런스 행사와 별개로 인기시리즈인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4종은 각 8만9900원에서 9만9900원에 이마트가 단독으로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맞아 단독 기획상품으로 ‘국민가격 맥스블럭 1+1’을 1만9800원에 출시했다. 국민가격 맥스블럭 1+1 상품은 250개의 블록이 들어있는 맥스블럭 2개 묶음 상품이다. 유사 상품의 시중 가격 대비 절반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초도 물량으로 약 컨테이너 2대 분의 물량을 일괄 매입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완구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레고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자들이 집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중가한 ‘보드게임’ 또한 전 상품 20% 할인행사도 기획했다. 대표 상품인 ‘다빈치코드’는 1만3680원에, ‘루미큐브 클래식’은 2만6000원에, ‘펭귄 얼음깨기’는 5120원에 판매한다.가정의 달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내달 1일부터 3일 주말 기간에는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자녀들 선물을 위한 무선이어폰, 노트북부터 부모님을 위한 TV, 냉장고까지 일별 행사 상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내달 1일에는 가성비 무선 이어폰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QCY 브랜드 대전’을 열고 QCY 전 상품에 대해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삼성 QLED 75인치 TV’, ‘삼성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LG gram 14인치 노트북’ 등 다양한 인기 가전을 초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자녀 및 부모님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FCA·르노 합병 가시화..年 1500만대 판매 車동맹 나오나- ‘관행이다, 검토해보겠다, 당장 어려워’..관료가 세운 벽- “세계 7위 화학기업 되겠다”..롯데, 3.7조 투자△줌인&- 부조리 꼬집은 봉, 삶 위로한 방탄..그 자체로 장르가 되다- 소극행정에 패널티..복지부동 관료 바뀔까△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기초연금·고교무상교육..정부 복지정책 ‘일방통행’에 지자체 속앓이- 지방소비세수 8.5조 늘린다지만, 3.5조는 쓸 곳 정해준다는 정부- “포괄보조금제 도입해 예산 ‘꼬리표’ 떼야 지역 맞춤사업 살아나”△화웨이 창업자 작심발언- 런정페이 “트럼프가 전화해도 안 받는다..美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어”- 민족주의·포퓰리즘 약진..‘하나의 유럽’ 시험대△FCA·르노 합병 가시화- 겹치는 라인 공유, 미래차 투자 맞손..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이끌 듯- “합병땐..르노삼성, FCA 차량 위탁 생산”- 기술 공유, 구조조정 한창인데..한국은 스타트업 투자 주력△진화하는 로펌-<8>법무법인 바른- “송무 강자서 ‘자문 강자’로..중견기업 맞춤형 법률 서비스 나설 것”- 중견기업연합회와 공조..가업 상속 관련 입법 컨설팅 제공△정치- 황교안, 다음은 정책투쟁..당 내부선 “조건없는 복귀” “강경대응” 갈려- 국회 개원기념식에도 한국당 빈자리..文의장 “마음 무겁다”- “北 발사체 문제 삼지 않겠다”..트럼프, 연일 ‘김정은 달래기’- ‘외교부 통화 유출’ 처벌 대상 어디까지..- 양정철 “국정원장 만남 보도, 취재 경위에 의문”△경제- “60세 이상 재고용시 인센티브..정년연장은 단계적 논의”- 5억원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달 국세청에 신고해야- ‘해양오염 주범 미세플라스틱 줄여라’- “최저임금 인상, 소득불평등 약화..고용에 부정적”△금융- 인니 이어 미얀마..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신남방 드라이브’- 직원 사기진작 나선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 “주가 띄우자”..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또 매입- 가해자 책임 강화..억울한 쌍방 과실 줄어든다△산업&기업- 美 이어 국내 통큰 투자..신동빈 ‘화학 닥공’- 현대重 노조, 주총 단상 점거 못한다- 김준 SK이노 사장 “독한 혁신으로 2025년 배터리 세계 3위 진입”- 한국GM, 창원공장에 차량 도장공장 신축- 에이수스 ‘듀얼 스크린 노트북’ 시선집중△산업·소비자생활- ‘삼겹살에 소맥 한잔’ 영수증 보고 깜놀..서민들 “외식 말자”- 롯데마트 ‘수산물 페스티벌’, 30일부터 6월5일까지 진행- 상점 가자, 물약 사줘..리니지에 ‘음성명령’ 연내 도입- 1개 팔면 25% 남아요..‘쥴’ 완판에 GS25·세븐일레븐 웃음꽃△건강- 키 크고 깡마른 1020..숨 쉴때마다 가슴 뻐근하면 기흉 의심해야- ‘소장암’ 아시나요..인지도 낮고 초기 발견 어려워- 한쪽 턱 자주 괴고, 한쪽으로만 음식 씹는다면..턱관절 탈날라△IR라운지(DB손해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DB손보 ‘인슈어테크’로 혁신·성장 두 토끼 잡는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자보료 자동분석..‘인슈어테크’ 적극활용, 회사가치 제고”-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등 어려운 업황 속 실적 견조, 3분기부터 이익 반등 기대△증권&마켓- G2 먹구름에 갇힌 韓증시..‘방어株’로 피신하고 보자- 전자공시시스템 이용 오늘부터 더 쉬워진다- 화웨이 쇼크에 RFHIC 주가 열흘새 40% ‘와르르’△증권- 증권거래세 내렸다..與자본특위, 신탁업·ISA 개편도 만지작- CJ대한통운, M&A 숨고르기..獨 슈넬레케 그룹 인수 불발- 브랜드 운동화 인기 타고..‘슈주’가 뜬다- 10조 굴리는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리스크 관리에 ‘소홀’△문화- “피아노 두 대로 대화하듯 연주..평생 함께 호흡, 마음이 하나됐죠”- “고국 떠나 중국 넘어 한국행..저를 이끈 원동력은 긍정마인드”- ‘매혹의 땅, 코카서스’, 저자와 함께 떠나요△스포츠- “소피아, 아빠 1등 했다”- ‘리틀 태극전사’ 남아공 넘어라-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벤투호 탑승- 브론테로, LPGA 첫 우승..한국선수 톱10에 ‘0’- 9호포 쏘아올린 추신수, 통산 200홈런 ‘-2’△피플- 23년간 출원한 특허만 1000개, ‘LG스타일러·트윈워시’ 아버지- 홍남기 “日정부와 글로벌 불균형 논의 기대”- 글로벌 리더 양성..한동대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 KAIST 석사 5회 동문, 모교 발전기금 20억원 전달- 대한항공 ‘희망 자전거’ 기증, ‘베트남 초등학생 통학 도와요’- 이준기, 의료소외계층에 6000만원·쌀 5t 기부- 이금주 이비스 스타일 엠배서더 서울 강남 총지배인△오피니언- [목멱칼럼]누구를 위한 ‘알 권리’인가- [생생확대경]지적만 하고 대안이 없으면..- [기자수첩]국회 산불 성금 20만원 언제 내나△부동산- 중도금 대출 불가..‘분양가 9억 초과’ 아파트 ‘꼼수 계약’ 기승- ‘중대형’ 공급 가뭄 청주에..우미건설 단비 뿌리나- 국토부 “김해신공항 반대하는 부울경 검증단..혼란만 초래”-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면적, 규제 강화에..올들어 다 줄어△사회- 국회담장 부수고, 경찰 때리고..‘집회대응 자제’ 지침 허점 파고든 민노총- 원경환 “금품수수 사실 아냐..檢 신속수사 기대”- 업무상 재해 ‘인과관계’ 입증이 관건- 대법 “남부발전, 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지급해야”- 서울시 공공 인프라, 혁신기업 실험場으로- ‘불법폐기물 부당이득’ 징벌적 과징금 부과
- 내년 세계 경제 곳곳에 '지뢰'…5대 악재는?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019년 세계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중국 경제 둔화 등 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내놓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3.7% 성장했던 세계 총생산(GDP)이 올해와 내년 모두 3.7% 성장률을 기록,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각각 3.9% 전망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G2의 경제 둔화 영향이 크다. 미국이 올해 2.9%에서 내년 2.5%로, 중국은 6.6%에서 6.2%로, 세계 경제의 두 축이 나란히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양국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어 하방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긴축 나선 선진국… 美금리인상·ECB 양적완화 종료골드만삭스는 29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하반기 성장률도 2%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2차례로 줄였지만 올해 4차례에 이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제는 경기 하향 흐름을 준비해야 한다.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행은 다만 “인플레이션 과열이나 자산시장 거품 등과 같은 역사적인 위협 요소는 없는 만큼 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럽도 긴축에 동조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년 넘게 진행해 온 양적완화(QE·자산매입 프로그램)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ECB는 2015년 3월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장기 경제침체를 우려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해왔다. 올해 1월부터 300억 유로로 줄였고, 10월부턴 150억유로로 더 축소했다. ECB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가치가 오르면 투자자금이 선진국으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어서다. 정치적 변수도 있었지만 아르헨티나 페소화, 터키 리라화, 남아프리카 랜드화,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등이 올해 10% 이상 폭락하는 등 이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경제 위협하는 美-中 무역전쟁 내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소는 현재 휴전 중인 미-중 무역전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전화통화를 갖는 등 최근 양국 사이에서 훈풍이 불고 있지만 합의 도출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사실상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라는 무역전쟁의 기본 성격상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협상이 결렬되면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이미 고율 관세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 “2018년이 미-중 무역전쟁 발발의 해였다면, 2019년은 세계 경제가 그 고통을 절감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예고한대로 중국산 전 품목에 대한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생산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다. 높아진 관세로 무역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이미 IMF는 세계 교역 증가율이 올해 4.2%에서 내년 4.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양국의 무역전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올해 무역 전쟁 이슈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6% 낮췄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무역전쟁 여파로 올해 24.6% 폭락했다. 기업 가치만 2조4000억달러(약 2700조원) 증발했다.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의 한 공장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노트북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FP)◇中경제 둔화 …성장률 하락·부채 우려 지속‘세계의 공장’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글로벌 경기 후퇴를 가속화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둔화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그 폭과 속도가 얼마나 크고 빠를 지가 관심이다. IMF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6%에서 내년 6.2%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꾸준히 지적됐던 과잉 부채 문제에 무역전쟁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공포를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무역전쟁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돈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부양에 집중할 경우 부채를 더욱 키울 수 있을 뿐더러, 구조개혁 의지마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중국 총부채 규모는 GDP의 30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유가 불확실성…감산 규모·기간 연장 주목국제유가의 향방도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들은 유가를 올리려고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로 구성된 일명 ‘OPEC플러스’는 내년 6월까지 일평균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유가가 오르지 않으면 감산 기간을 연장하거나 감산 규모를 늘리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감산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개혁 자금 확보를 위해 유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미국 셰일오일 증산, 세계 경제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향후 OPEC플러스의 대응 및 이에 따른 유가 역시 글로벌 경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英 ‘노딜 브렉시트’ 우려 영국은 내년 3월 29일 EU를 떠나게 된다. 어떤 형태인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EU와 협상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경우 영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IMF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이후 어떤 식으로든 영국 경제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특히 노 딜 브렉시트시 즉각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금융업을 중심으로 영국 내에서 일자리 75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 부문에서만 연간 최소 93억파운드(약 13조1760억원)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업률 상승, 물가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파운드화 폭락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영국 중앙은행(BOE)은 우려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FP)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투쟁의 시대 끝나…勞, 사회적대화 주도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투쟁의 시대 끝나…勞, 사회적대화 주도해야”-자산요건 5000억→300억 하향 대기업 ‘벤처 M&A’ 판 키운다-나홀로 관객 49%…‘혼공’ 전성시대-[사설] 격화하는 글로벌 무역전쟁 대비책 있나-[사설] 최저임금 불똥에 신용카드업 사라질라 ◇줌인&-“6천만 쓰는 ‘인도 국민앱’…구글과 맞짱 뜨죠”-지난해 국세 22조 3000억 더 걷혀 대기업 밀집 남대문세무서가 ‘1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용자위원 불참 탓…최저임금 인상 따른 보완책 마련 기회 사라져”-개점휴업 경사노위, 한 달만에 기지개 ◇지주사 벤처투자 문턱 낮춘다-대기업 편입 유예기간 10년으로 늘렸지만…CVC 도입은 빠져-“반길 일이지만…투자 책임 떠안는건 여전히 부담”-“CVC 한해 금산분리 풀어야”…반대하던 여당도 입법 추진◇제철 맞은 여름장사-폭염이 반가운 유통가 땀 좀 흘리면 어때-고속도로서 지치는 피서는 그만…동네 쇼핑몰로 떠나세요 -에어컨 풀가동에도…사라진 ‘블랙아웃’ 경보, 왜 ◇불타오르는 한반도-폭염엔 냉커피 안돼요 시원한 맥주, 체온만 올려-티베트·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포위…떠오르는 ‘1994 악몽’ -‘폭염도 재난’…레일 온도 64도 넘으면 철도 운행 중단◇‘나홀로 관람’ 시대-약속시간 안맞춰도 돼, 공연 뒤 여운도 오롯이 내몫…이맛에 혼자 본다-“기다리느라 지루하지 않게”…배우가 관객 찾아가 사인 -클래식 혼공족, 조성진 공연 보러 러시아 원정도 마다 안해◇정치-최저임금 후폭풍에 지지율 하락…文, 의료현장서 규제혁신 목소리 높여-시간표 없앤 美, 외교전 돌입한 北…늘어지는 비핵화-김동연 업무보고 벼르는 한국·바른미래-날개 튀어나간 마리온…설계·기체 결함에 무게-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 정의당 ‘노회찬 암초’ 걸리나◇경제-재정개혁특위 “5대 과세 개편 검토”…증세 ‘시즌2’ 돌입 -한은 ‘금리인상 신호’ 보내도 불경기 우려에 시장 ‘미지근’-미국·유럽 무역 분쟁에…한국 철강산업 등 터질라-위안화 따라 원화값도 급락…원·달러 환율 또 연중 최고치 ◇금융-“소상공인 위해 ‘카드 의무수납체 폐지’ 검토”-KB, 상반기 순익 2兆 육박 지주 창립 이래 최대 실적-“北보험시장 성장 잠재력 높아…경협부터 단계적 추진해야”-우리은행, 올해 신입사원 1018명 뽑는다 ◇산업&기업-박용만 쓴소리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 아니다”-사장단 총집합 ‘전략경영 세미나’ 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자율성 높인다-1회 충전 주행거리 385km…친환경 SUV ‘니로 EV’ 출격-SK하이닉스, 반도체 노하우 협력사와 공유 -文대통령 ‘일자리 확대’ 숙제에…머리 쥐어짜는 삼성-LG CNS, 로봇 솔루션 산업 드라이브건다◇산업·과학-“차량용메모리, 완성차업체·부품사에 공급할 것”-SKT ‘AI 드림팀’ 완성-종이날개 크게 접을수록 오래 떠 있죠-LG U+ 프로야구 중계 앱, 이용자 1000만명 돌파◇소비자생활-유니클로 동생 ‘지유’ 상륙…국내 SPA 시장 흔들까-‘주52시간 근무제’ 맞춰 이마트, 직장인 강좌 늘려-편의점 가맹본사 ‘사면초가’-뭉쳐야 뜬다…유통가 ‘하이브리드 점포’ 고객몰이 ◇중소기업·제약-한정된 내수시장서 복제약 경쟁 ‘부작용’…리베이트 끊이지 않는 이유-혈액·분변 등 체외진단기 시장 진입, 390일→80일-KCC, 용인 연구소에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증권&마켓-‘저가 매수’ 외쳐도 투자자 꿈쩍 안해…증시 ‘거래절벽’-‘미워도 다시 한번’ 베트남펀드, 돈 모이네-中 관세 부과 여파에…농산물 펀드 ‘시들시들’◇증권-게임·엔터株 약진…바이오주 밀어냈다-진짜 보물선은 제일제강株?-책임경영에 자사주 매입한 증권사 CEO, 주가 부진에 ‘씁쓸’-대명종합건설, 풍림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여행-피톤치드 한 숨, 장흥삼합 한 입…몸보신 잘하고 갑니다 -아시안게임도 ‘의료한류’…관광公, 자카르타서 ‘한국의료관광로드쇼’ 개최◇스포츠-‘영점’ 잡은 이정은 시즌 첫승 ‘정조준’-프로골퍼 비밀노트 ‘야디지북’ 아시나요-옆에서 본 존슨의 장타, 롤모델 우즈와 사진 ‘평생 추억’-“움직이는 볼 또 친다면 실격” 디오픈, 미켈슨에 강력 경고-박성현, 한국인 최초 ‘올해의 여자골프 선수’ 수상-모드리치, 팬들이 뽑은 ‘월드컵서 가장 빛난 별’ ◇사람&나눔-“미투 운동, 성폭력 피해자 중심으로 대응해야”-국민대·GE항공 ‘무인기 기술개발’ 맞손-‘골프퀸’ 전인지의 못말리는 모교 사랑…고려대에 1억 기부-임신부 배려받는 문화 정착 앞장 HUG ‘육아용품지원제도’ 시행-21일간 577.9km…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목포서 완주식 ◇오피니언-한·미동맹은 유지될 수 있을까-‘미스 함무라비’가 전한 사법부 독립-여의도 개발 딜레마에 빠진 서울시 ◇부동산-서부이촌동, 대지 지분값 ‘3.3㎡=1억 6천만원’…개발 속도내자 ‘들썩’-강남4구 집값 15주 만에 반등…바닥 다졌나-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2채 ‘빈집’-‘신반포 19차’ 서울시 심의 통과 최고 35층 352가구로 재건축 ◇사회-세월호 유족 “국가책임 인정 의미 있지만…소극적 인정은 아쉬워”-‘못생겨도 가슴 커서 괜찮네’ 남학생들 성희롱발언 밥먹듯 -아이 강제로 재우다가…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또 사망 -서울시, 4급 인사 단행 강남구와 인사교류 재개 -22만 1231명…8월 5일, 인천공항 역대 최대 휴가객 몰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1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AI퍼스트’로 정책 추진하라- ‘기술금융 선도’ 기업은행 금융위원장償- 탄핵심판 기한 못 박은 박한철△줌인- 민영화 숙원 푼 해결사 ‘강한 은행’ 최우선 과제- [사설]반기문, 대권 의지 있다면 제대로 해라- [사설]대한체육회가 “개념없다” 비난 듣는 이유- 한 ‘중 사드보복, WTO 제소 검토“△Change Korea 2부 리더에게 듣는다- 빅데이터·통계·확률교육 강화하라△’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수요 부진에 툭하면 파업···금융위기 때보다 못버는 현대차- 휴대폰사업부에서만 LG전자 年1조 손실- ’갤노트7 쇼크‘에 삼성전기·SDI 삐걱△’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버팀목‘ 부동산도 위태, 어쩌나- 조선 3사 인력 1만4000명 감축 해운사에 6조5000억원 금융 지원△정치- ’4말5초‘ 벚꽃대선···기대潘, 우려潘- ”문재인 안보관, 국민이 불안해 해“- 땅에 떨어진 국가 청렴도- 남경필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박원순·김부겸 앞 3가지 선택지- ”北 내달 16일께 ICBM 시험 발사할 수도“△금융- 우리은행, 캐피탈 등 M&A 추진···자회사 효율성 높이기 속도낸다- 정유년 칼바람에 움츠린 1962년생 - KEB하나은행 ’성년후견지원신탁‘ 1호 계약△금융산업대상- 中企의 든든한 지원군···위기 때 더 큰 우산 되겠다- 민영화 성공, 꾸준한 사회공헌···금융 새역사- ’연금으로 돌려받는 암보험‘ 방카시장 석권- 1명만 가입해도 온가족 보장···우수·독창성 빛나- 신개념 웨어러블 카드 ’역발상 핀테크‘△금융산업대상- 사회 환원하며 성장···’선호도 1위 보험사‘ 도전- ”금융개혁 고삐 늦추지 않겠다“- 소비자 권익 향상, 산업 기여도 꼼꼼히 따져- ”나눔경영 실천한 금융사 높이 평가“- 고객별 적정 금리 체계···서민 신용대출 앞장- ’중금리‘로 대출 갈증 시원하게 해소- 건강·재무·지식···소외계층에 ’재능 기부‘△산업&기업- 군살빼기 고삐, 적자 늪서 구해내···”비철강서 수익 내겠다“- 30대 대기업, 설 前 납품대금 4.4조 조기지급- 한국 석유제품 수출 날갯짓- 냉방 패턴 스스로 학습···’AI 바람‘분다- 2000억 규모 ’ 출범△산업·소비자생활- 갤S8 AI비서·홍채인식 기능 담는다- 한 풀 꺾인 계란값···사재기 물량 풀었나- 오비맥주‘카스’ 23년 만에 변신- IoT기기 감염시켜 디도스 공격 ‘미라이’악성 파일, 국내서도 발견- 국내는 막고, 해외는 허용 P2P 기관투자가 속탄다- 맥도날드, 오늘부터 일부 제품 평균 1.4% 인상△중소기업·제약- 소비자원 ‘식중독균 동충하초’ 적발에···‘식약처는 뭘하나’눈총- ”매출 9000억, 태양전지 효율 21% 목표“- 메디포스트 ‘카티스템’판매 5천건 돌파△Auto&Life- 영화 40도 빙판길서 가속·급제동 반복···혹한 테스트는 안전 지킴이- 600억 들여 자율주행차 연구동 신축···글로벌 No.1 전장업체 향해 질주- 뚫린 길에선 밟는대로 쭉쭉 막힌 길에선 간격조정 척척△기업, 끝없는 도전- 태양광·방산·화학 ‘트리플 넘버원’넘본다- 핀테크 접목 ATM기 30개국 은행서 사용- 판다부터 계란까지···생·동물 운송력 탁월- 키 180cm도 다리 펴고 승차···덩치 커진 크루즈- 10년 숙성 ‘일품진로’ 5년째 몽드셀렉션 접수△증권&마켓-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 ‘갤럭시 S8 온다’···벌써 들뜬 부품株- 안정적 분산 투자···세액공제 혜택까지- NASA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3월께 나온다△마켓in- 이랜드, 티니위니 매각···부채비율 240%대로 낮춰- 에티하드항공 B787-9 매입에 한투증권, 1000억 투자- 아주IB투자, 800억원 규모 펀드 조기 청산- 공인회계사 1차 시험 1117명 접수 전년比 1.6% 줄어△글로벌마켓- 트럼프, 오바마가 불허한 2大 송유관 건설 추진- ‘美 제일주의’ 트럼프 따라 주변국도 ”내 나라 먼저“- 美, 중국산 타이어에 65% 관세···무역戰 격화- 광군제·클라우드사업 대박···알리바바 ‘好好’- ‘브렉시트 개시 승인안’ 메이 총리, 의회 제출- 3월말까지 협상 시작하려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해야- 게리 콘 美 국가경제위원장 골드만 떠나며 1천억 챙겨△이데일리 문화대상- 온몸에 녹인 무용수의 고민, 도발적- 젊은 국악인과 명인 한마당에 모두 얼쑤~△스포츠- ‘빅리그서 꿈 이루자’- ”KT선수 육성 예산 2배로 늘렸다“- ‘대체 불가’ 우즈 컴백···경제 효과 100억 달러?- ‘도핑 파문’ 러시아, 평창 패럴림픽 출전금지 가능성△피플- 한때 출가 결심했지만 피아노 통해 자유 찾았죠- ”조종석에 앉으면 무념무상, 출격할 때 제일 침착“- ”학원 갈 형편 안됐는데···스스로 공부법 배웠어요“- ”자기 욕망에 솔직했던 장녹수, 요부 아닌 예인“- ”서른여덟 중진공, 70년 비전 세우고 더 청렴해지자“- 두산, 공동모금회에 30억 기탁- 정의헌 한전KPS 사장-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 세계는 융합기술 전쟁···‘규제 족쇄’ 풀어야- [데스크의 눈]일자리 공약···‘하야 각서’부터 써라- [기자수첩]인터넷TV, 방송규제로 묶지말라△부동산- 북위례, 11월께 첫 공급···분양가 2400만원 웃돌 듯- 신공항 호재 서귀포 8.8%↑ 조선업 불황 거재시 0.5%↑- 서울 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46% 뚝- 한강 조망 ‘성수 서울숲 아크로빌’ 눈에 띄네△사회- 설 열차표 PDF로 판매···온라인 암표거래 ‘진화’- ”이태원 살인 진범은 패터슨“ 20년만에 恨 씻어낸 유족 - ”메신저로 성적비하해도 성희롱“- 특허청 ”지식재산 늘려 5년내 일자리 3만7천개 만들 것“- 높은 전셋값에···지난해 14만명 서울 등졌다
-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한해 거리를 가득 메운 1000만 촛불은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전례 없는 지진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데일리>는 병신년 1년의 기록을 알파벳 A부터 Z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Alphago(알파고) 인간과 AI의 대결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대국’이 기폭제가 됐다. 승부는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은 AI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국의 사이언스지는 “AI는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했다.◇Brexit(브렉시트) 유럽연합 금이 가다영국이 지난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51.9%의 찬성률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만의 결별이다. EU 재정분담금 부담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피해 의식,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그렉시트(브렉시트를 후회한다)’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낙장불입.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Choi sunsil(최순실) 나라를 흔든 또다른 대통령병신년 한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순실’이다. 구글, 네이버(035420), 다음카카오(035720) 등 주요 포털은 올해의 검색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최순실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은 그의 기사로 도배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Dutch pay(더치페이) 떳떳하게 내돈 내고 먹는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더치페이 문화다.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 n분의 1만 계산하는 것을 일컫는 더치페이는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소비 행태. 그간 우리는 상사· 연장자가 돈을 내는 걸 당연시 해왔다. 이른바 ‘코리안 페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는 식당, 까페 등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Earthquake(지진) 천년고도를 위협하다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9·12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556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 변화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Federation of the Korean Industries(전경련) 뇌물의 진원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창립 55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권의 지시를 받고 주요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전경련은 재벌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경유착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전경련 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탈퇴했고 5대그룹 중에서 LG가 27일 탈퇴를 공식화했다. ◇Galaxy Note(갤럭시노트) 삼성을 곤경에 빠트리다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국내 사전 예약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돼 스마트폰 예약판매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공개된 지 3주 만에 국내에서 첫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교환된 제품에서조차 다시 발화가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속 방전 결함까지 더해져 갤럭시노트7은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Household credits(가계부채) 1300조 넘은 韓경제 뇌관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부채는 현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는 소비를 진작시키기도 하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이를 제한한다. 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한계가구(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지난해 14.8%까지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2.5%포인트나 늘어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말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peachment(탄핵) 촛불이 끌어내린 박근혜‘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9차례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가자수는 1000만 명(주최측 추산)에 달할 정도.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Journalism(저널리즘) 기자들, 기레기 오명을 벗다‘기자+쓰레기’를 뜻하는 기레기는 세월호 사건 이후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언론 매체를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기자들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비리의 온상을 밝혀낸 것은 검찰도 국회의원도 아닌, 바로 ‘기자’였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취재하면서 ‘진실’에 다가섰고,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최순실 게이트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시자인 저널리즘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K-bank(K뱅크) 낡은 금융 청산의 첫걸음지난 14일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것도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인터넷 은행의 탄생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적금 가입 등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은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비스 이용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Lone diner(혼밥) 갈수록 굳어지는 ‘나혼자 산다’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청승맞아 보인다는 것도 옛말. ‘혼밥(혼자 먹는 밥)’ 열풍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인기로 혼술(혼자 먹는 술)까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16년 2/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년(74.3%)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유통가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도 대거 출시했다. 지난 2010년 77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올해 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Monthly rent(월세 전성시대) 저금리 시대의 슬픈 뒷면바야흐로 월세 시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월세를 사는 가구의 비중(22.9%)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가구(15.9%)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월세 비중 확대는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결과다. 임차인에게 받은 몫돈의 전세금을 은행에 묵혀봤자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안되니, 차라리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집값과 맞먹는 전셋값을 고려하면 앞으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서민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Nuclear experiment(북 핵실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핵 도발북한은 올해 두 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벽두에 있은 4차 핵실험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되는 단초가 됐다. 그간 진행된 북한의 1~3차 핵실험이 ‘협상’이 목적이었다면, 올해 2번의 핵실험은 자신의 핵능력이 무기화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핵 도발은 ‘대화’보다는 ‘압박’에만 집중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을 앞두고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는 내년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Oxy(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 국민 건강에 경종을 울리다올 1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서울중앙지검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직 경영진과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의 폐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5년만. 수사 과정에서 대학교수들이 옥시 측에 가담해 연구 결과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회장은 지난 9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은 1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oketmon Go(포켓몬 고) 세계가 주목한 증강현실의 ‘가능성’전세계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방식.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을 활용한 첫 게임 성공작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무려 5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매출은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산 등은 기술적 오류로 게임이 가능해 예기치 않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 슈퍼달러의 귀환경기회복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 내내 고수해왔다. 이들의 양적완화 유지와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달러 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도 9개월 만에 다시 1200선을 넘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내달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강달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Real estate(부동산) 청약 광풍에 전국이 ‘들썩’청약 광풍과 분양권 거래 급증. 최대 호황을 누린 올해 부동산은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 이는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으로, 전년(37조2389억4790만원)대비 34.5% 늘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14만9625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이 예상된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입주물량 폭탄 등의 악재가 산적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Shipping (해운업) 원칙 지켰지만 실리 잃은 구조조정해운업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세계 7위 규모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사실상 청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국적 원양 해운사는 현대상선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상선마저도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반쪽짜리’ 해운 동맹(선박·노선을 공유하는 해운사 연합체) 가입에 그치면서 한국 해운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합당한 수준의 대주주 손실분담과 기업의 자구노력없이 지원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는 실리를 잃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THAAD(싸드 배치)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배치 부지로 낙점됐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는 주민 반발로 철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됐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어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ited States election(미국 대선) 막장 드라마의 승자 ’트럼프‘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중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향후 한미 관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소설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쓴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연작 장편 소설. 극단적 채식주의에 빠진 여주인공 영혜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각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그렸다.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 문학계는 ‘한강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때 품귀현상을 빚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68만부가 판매되면서 올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Wipeout(완패) 與 분열의 출발점 된 ‘총선 참패’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출범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22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의석을 잃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내어줬다. 이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복당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아진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권에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계파간 갈등은 분당의 ‘불씨’가 됐다. 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은 집당 탈당과 함께 자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Xi jinping(시진핑)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공산당은 이날 ‘6중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 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 이는 시 주석 대 리커창 총리라는 2인 체제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시진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 권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는 시 주석. 그는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견제 세력을 제거하면서 ‘10년 통치’가 끝나는 2022년 이후의 장기집권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Youth unemployment(청년실업) 출구 없는 ‘N포 세대’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 청년 고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올 한해 잿빛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2세인 20대 에코세대가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늘 구멍’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5명 중 1명은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류된다. 일자리가 없어 의욕을 상실한 ‘N포세대’의 증가는 이미 2%대로 내려앉은 한국의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고 있다. ◇Zero interest Rate(제로 금리) 한은, 기준금리 어떻게 하나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경기 지표 개선을 이유로 1년 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0.75%)한 데 이어,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가 8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군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에 반해 금리를 내릴 수도,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없기 때문. 당분간 동결을 점치는 시선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한은의 처지를 대변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갤노트7 단종…삼성의 굴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갤노트7 단종…삼성의 굴욕-‘장난감 식민지’ 시대 오나-‘팔색조’ 여성리더 만나세요-朴대통령 “김영란법 과잉반응 안돼”△줌인-최고 골퍼보다 존경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이화벽화마을·광장시장…유커 새 관광명소로 △종합-北엔 ‘대량 탈북’, 勞엔 “이기적 행태” 강조…朴, 전방위 압밥-“中불법어선, 폭력 쓰며 저항할 땐 화기는 물론 함포 사격까지 허용”△갤노트7 단종…초일류기업 삼성 흔들-‘애플보다 빨리’ 강박관념…용량확대·고속충전 무리한 기술장착이 ‘毒’-삼성 스마트폰으로 교환 3만원 모바일 쿠폰 제공-韓정부, 美리콜 한달 만에 삼성과 협의 ‘뒷북 조치’“삼성 명성에 타격”…외신보도 복선 깔린 깍아내리기 -갤노트7 단종·현대차 파업…수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전망-글로벌기업 명성에 오점 남긴 품질경영…삼성 ‘대기업 病’ 걸렸나-외인 심상찮은 ‘셀 삼성전자’ 하루 새 3156억원 팔아치워 △정치-파급력 크고 여론 살피기에 딱…페북에 빠진 대선주자 -교문위 ‘백남기 사인’ 공방…주치의에 “의사 맞냐” 고성도-쪽지예산 요구는 청탁?…정치권, 기재부 발언에 발끈-국감 ‘증인채택 협상’ 결렬 최순실·우병우 안나올 듯-한·미 국방·외교 장관 내주 미국서 연쇄회동△경제-등록 이용자수 3247만명 간편결제시장 판 커졌네 -“구글·애플 갑질엔 눈감고…” 與野, 공정위에 쓴소리-한진해운 선박 가압류 놓고 “소유권 국한” vs “재산포함”-8월까지 세금 21조원 더 걷혔다 △금융-갈길 먼 위완화 직거래…실수요 자극할 ‘당근’ 찾아라-“대우조선, 1000명 규모 구조조정해야 생존”-연금보험으로 오인 없도록…종신보험 규제 강화△산업&기업 -생존하려면…‘딥 체인지’하라-벤츠, BMW 추월…수입차 왕좌 ‘체인지’-구본무 “올해 핵심사업 완수하라”-쌍용차 “중국서 티볼리 만든다”△산업-끝나지 않은 ‘형제의 난’-“인간과 교감하는 AI 개발”…지능정보기술硏 개원-오픈마켓 빅2, 오프라인 포인트 시장서 격돌-수십만원대 헤어팩·얼굴마사지 ‘집에서 한다’△중소기업·벤처-28년 한우물…샌드위치 패널설비 ‘글로벌2인자’ 우뚝-中企수출 지원하랬더니…무보, 대기업만 집중 지원-“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도와드려요”△증권&마켓-선강퉁 시대 선점하라…증권·운용사 경쟁 치열-‘밥캣 IPO’ 무리수에…공매도 먹잇감 된 두산-갤노트7 생산 중단 여파 스마트폰 부품株 ‘휘청’-조선업 회복 기대감 현대重 주가 ‘쑥쑥’△마켓in-6대 공제회 중 처음으로 ‘인센티브’제 도입하겠다-SK네트웍스, 6100억원에 동양매직 최종 인수-‘2전3기’ DK아즈텍, 새 주인찾기 성공할까-현대제철 5·7년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천억 발행△글로벌마켓-“가족경영 지배구조, 투명성 전제돼야”-러·터키, 가스관 건설 합의…‘서방 견제’ 손잡았다-‘음담패설’ 트럼프 지지율 클린턴과 두자릿수 격차-‘저유가 쓴맛’ 사우디, 국제본드 발행 추진-中국경절 연휴 최대 승자 알리페이△문화-사자처럼 추진하라 불평말고 행동하라…여성이여, 강성리더가 돼라-트렌드를 읽는 눈‘지상 최대의 쇼’ 미래를 여는 상상력 ‘사피엔스’△BOOK-日노벨과학상 22명…‘사무라이’가 뿌린 기본의 힘-성공을 향한 오너 외줄타기…고독도 힘이 되더라-어디에나 꼭 있는 ‘진상’ 상사, 혹시 내가…-‘추리닝’이 촌스럽다고?…뭣이 중헌디△스포츠-하늘에 골프채널 있다면…외할머니께 우승 보여주고파 -‘공공의 적’ IBK기업은행 꺾어라…여자배구 V리그 6개 팀 출사표-“선결제하면 추가 할인” 사설 부킹대행 주의보-골퍼에게 돈만 받고 잠적 많아 골프장엔 그린피 인하 요구도 -박태환 부활의 물살 전국체전 400m 金△재테크-油價 OPEC총회까진 변동성…‘원유ETF’ 투자해볼만-단기자금 마련 땐 비과세 ISA 활용 중·장기론 세제혜택 연금펀드가 딱-175만명 실손보험 중복가입 중복보장 여부 확인하세요△피플-“회사이름 첫 글자, 김준호 이름서 따와” “해바라기처럼 기다려준 김대희, 고맙다”-해리티지재단 이사장 만난 김승연 회장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을…”-미테랑의 연애편지 1218통, 책으로 나온다-최양희 장관, 세계 첫 양자통신망 점검-스위서 ‘솔라 임펄스’, 이번엔 태양광 드론 도전-이동환 교수 ‘비만예방의 날’ 복지부 장관 표창-골프 티칭프로 최혜영, 亞 첫 LPGA ‘마스터 멤버’△부동산-녹지 vs 교통…‘안산 아파트’ 어디를 고를까 -거주지역 상관없이 신청하세요 LH,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전매제한 풀린 개포 ‘블레스티지’ 웃돈 1억 붙었지만 매물 거의없어-서울시 ‘청년주택’ 월세 100만원대…“임대료 낮춰야”△사회-“시흥캠퍼스 철회”…서울대생도 본관 점거농성-서울대 합격생 44% ‘특목고·자사고’ 출신-부정청탁 들어준 공무원, 최고 ‘파면’ 징계-학생 2일 이상 결석 땐 교사 가정방문 의무화-하루 624건…가정폭력 더이상 ‘남의 일’ 아니다-인터넷 공유기 해킹해 스마트폰 감염시킨 일당 추적-대법 “부실감사 회계법인, 투자자 손실 절반 배상은 과해”-‘무기 로비스트’ 린다김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