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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미래 집이 현실로"…LG전자, 'LG 씽큐 홈' 공개
  • "꿈꾸던 미래 집이 현실로"…LG전자, 'LG 씽큐 홈'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 2020)에서 미래의 집을 실제 현실로 구현한 ‘LG씽큐 홈’을 공개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된 LG씽큐 홈 전경. (사진=LG전자)◇혁신 제품과 통합솔루션 소개 장소로 활용LG전자는 3일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제곱미터(㎡·151평),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LG 씽큐 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획부터 부지 매입, 건축 공사까지 총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집을 완성했다. 고객이 집안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LG전자의 비전인 ‘집에서 얻는 삶의 행복(Life’s Good from Home)’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이곳은 LG전자가 텔레비전(TV), 가전 등 혁신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공간 솔루션, 생산·저장·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융·복합한 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을 고객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에 구현한 첫 사례다.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은 고객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Zero Energy)하고 △적은 노력(Zero Effort)과 △스트레스 없이(Zero Stress) 일상의 가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서 한 발 나아가 에너지와 연계된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향후 이곳을 글로벌 거래선에게 혁신 제품과 홈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설치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편리·재미 등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또 이와 연계해 LG전자가 구상 중인 미래 가전제품의 콘셉트도 엿볼 수 있다.현관 스마트도어는 안면인식 기술로 방문자를 인식한다. 도어락 손잡이 부분에는 자외선 살균 기술이 적용돼 위생적이다. 현관은 △휴대폰 살균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존 역할을 한다. 위생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전 제어 △실내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고객 일정 관리 등도 가능하다.LG전자는 360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을 총망라한 홈 오피스 공간도 꾸몄다. LG전자는 또 설치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TV 화면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월도 공개했다. 77형 올레드 TV가 평소에는 벽 뒤쪽에 숨겨진 채 화면 하단부 일부만 노출돼 있는 형태다. 고객은 이 화면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감상을 할 때는 벽이 움직이며 TV 화면 전체가 나타난다.LG 씽큐 홈에는 △욕실 내 바디 드라이어 △조리공간에 설치된 주방 전용 환기시스템 △싱크대 내부에 설치된 음식물처리기와 식기세척기 등 LG전자가 선보이는 미래 제품 콘셉트도 설치됐다. LG전자는 게임 애호가들을 위해 48형 올레드 TV를 활용한 공간도 조성했다. 또 초(超)프리미엄 주방가전과 88형 LG 올레드 8K TV로 주방과 거실이 하나가 되는 공간 테마인 그레이트 리빙 키친(Great Living Kitchen)의 모습도 제시했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실용성을 모두 높였다.◇홈에너지관리시스템도 이용…IoT제품 연계 제어 가능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에 이르는 에너지 솔루션도 대거 적용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받은 이 건물은 에너지자립률이 국내 주거용 건축물로는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에너지자립률은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의 비중을 의미한다.LG전자는 LG 씽큐 홈에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로 90센티미터(cm), 세로 70cm 크기 모듈과 가로 90cm, 세로 35cm 크기 모듈 총 988장을 외벽과 지붕에 부착했다. 이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외벽 마감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차장에는 자동차-주택간 전력공급(V2H)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ESS의 활용도를 보다 높인다. 또 LG전자가 직접 개발한 직류·교류 하이브리드형 분전반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저장,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분전반을 통해 에너지 변환 방식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줄이는 차세대 직류 가전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집 안 스마트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과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LG 씽큐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고객 생활 패턴에 따라 에너지 발전·저장·사용 등을 미리 예측하고 수면·기상·외출 등 각각의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최적으로 제어해준다. 가전 외에 조명, 센서 등 다양한 홈 IoT 제품을 연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 안 공간별로 설치된 복합 센서가 측정하는 △온·습도 △조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 등을 기반으로 실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환경으로 제어할 수 있다.
2020.09.03 I 신민준 기자
SK인천석유화학, 언택트 사회공헌으로 행복나눔 지속 실천
  • SK인천석유화학, 언택트 사회공헌으로 행복나눔 지속 실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사회공헌 활동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Hi, Walk Together(함께 걸어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Hi, Walk Together’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기존 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과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첫 시작으로 지난 7일 코로나 19에 맞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페이퍼 캔버스 아트’ 70점을 제작해 인천 의료원에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페이퍼 캔버스 아트’를 인천의료원에 전달했다. (왼쪽에서 3번째)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4번째)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사진=SK인천석유화학)페이퍼 캔버스는 사회적 기업 ‘러블리 페이퍼’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고가로 매입한 폐박스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캔버스로, 구성원 및 가족봉사단130여명이 각자의 가정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참여해 직접 제작했다. 이 후 전문 작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의료진 응원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 아트로 완성됐다. 오는 8월 말부터는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Hi, Walk Together’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각 기관 구성원들이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목표한 걸음 수에 도달 시 최대 2000만원 상당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GPS 기반의 실종 예방 팔찌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생활 속 걷기 참여를 통해 건강 증진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할 수 있다.한국과학창의재단,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근 5개 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과학교실도 운영하며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 19 방역 물품 지원을 위해 ‘1% 행복나눔’ 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을 위한 노트북 170대를 기부하는 등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상생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0.08.09 I 김영수 기자
우희종, '윤미향 데스노트' 심상정에 "인간의 예의 아냐"
  • 우희종, '윤미향 데스노트' 심상정에 "인간의 예의 아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교 교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겨냥,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하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우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 문제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 제기가 타당한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인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이어 “같이 하던 이에 대해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 양쪽 이야기와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람들의 관심 받을 때는 같이 하되, 여론몰이의 대상이 되어 곤경에 빠질 때, 사실 확인도 전에 같이 질타하는 것, 매우 정치적”이라며 “이래서 사람들이 정치인에 대하여 부정적이 된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이러한 글과 함께 심 대표가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400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사진을 올렸다. 당시 윤 당선인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으로서 함께 했다.윤 당선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시민의 시민 공모를 통해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사진=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교 교수 페이스북우 교수는 또 “굳이 잘못한 것을 편들라는 것도 아니다. 나 역시 그럴 생각은 없다. 책임질 것은 져야한다”면서도 “그러나 무엇보다 30년간 역사를 바로잡고자 노력해 온 이를 이처럼 사실 확인도 전에 가볍게 비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른 글에서도 “사회의 주요한 역할을 해온 정의기억연대. 그점 인정한다면 천천히 살펴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지않을까”라며 “집단 몰이에 놓인 약자를 대상으로 그에 동참하는 사람이나 집단이란 인권이나 약자 보호와는 거리가 먼 정치꾼에 불과하지않을까”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정의연 압수수색으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감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검찰은 신속히 자신들의 먹잇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기사회생을 꾀하는 것인데 그런 행보의 검찰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며 “정치 타산 속에 인권도, 약자에 대한 배려도, 적폐청산도, 이들에겐 관심 밖인 듯”이라며 거듭 심 대표와 정의당을 비판했다.앞서 정의당은 정의연의 회계 부정부터 ‘안성 쉼터’ 거래, 아파트 구매자금 출처에 이르기까지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의당이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심 대표는 전날 윤 당선인 의혹 관련 민주당을 겨냥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는 것은 납득 하기 어렵다”며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박원석 정책위의장도 지난 20일 “안성 쉼터는 개인 횡령이나 착복이 아니더라도, 고가 매입 자체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이에 정의당이 이름을 올리면 낙마한다는 이른바 ‘데스노트’에 윤 당선인을 올린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일각에선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임명 당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가 역풍을 맞은 학습 효과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2020.05.22 I 박지혜 기자
SK네트웍스, 세이브더칠드런과 ICT 소외계층 지원 늘린다
  • SK네트웍스, 세이브더칠드런과 ICT 소외계층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중학교 2 김민수(가명, 만 14세) 아동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집안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수에게 컴퓨터로 작성해 제출해야 되는 학교 과제는 많은 어려움과 불편이 있었습니다. 특히 PPT나 한글문서로 학교과제를 내야 하는 날에는 민수 홀로 학교 컴퓨터실에 남아 과제를 하고 뒤늦게 집에 가곤 했습니다. SK네트웍스의‘ICT 꿈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노트북을 지원 받고 컴퓨터 활용 교육도 받게 된 민수는 언제 어디서나 과제를 하고 복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지난해 SK네트웍스 후원대상 아동 사례>SK네트웍스(001740)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힘을 모아 ICT 소외계층 지원을 늘린다.SK네트웍스는 19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2020 ICT 꿈나무 사업’ 협약을 맺고 정보통신사업 브랜드 민팃, 에이프릴스톤 등의 기부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ICT 취약계층 아동들의 IT 기기 구매 및 교육 프로그램 활동 등 폭 넓은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세이브더칠드런과 ‘2020 ICT 꿈나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에 나섰다. 19일 협약식을 마친 후 서보국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장(오른쪽)과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업을 활용한 세이브더칠드런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중고폰 매입기 ‘민팃 ATM’은 중고폰 기부 기능을 넣어 고객의 일상 속 기부를 도왔으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기부 중고폰 1대 당 1만원 추가지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3000명이 넘는 고객의 동참 속에 25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또 지난해 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이프릴스톤 a20’ 제품의 세이브더칠드런 에디션 2000개를 출시해 완판하고 이를 기념해 최근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SK네트웍스는 세이브더칠드런 기부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이웃돕기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민팃 ATM으로 보다 쉽고 편리한 기부환경을 조성하고 고객과 함께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에이프릴스톤의 새로운 SV(Social Value)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보통신 등 회사의 모든 브랜드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고객과 함께 ‘일상의 기부’를 실천하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중고폰 ATM ‘민팃(MINTIT)’. 사진은 민팃 ATM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사진=SK네트웍스)
2020.05.19 I 김영수 기자
이마트, ‘가정의 달’ 맞이 대규모 특가 세일 개시
  • 이마트, ‘가정의 달’ 맞이 대규모 특가 세일 개시
  • 이마트가 준비한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완구와 가전제품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미리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이마트는 내달 5일까지 완구, 가전제품 등 가정의 달 선물용 인기 상품을 총 망라한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날 인기 상품인 레고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18종 상품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레고 60197 여객열차’는 19만9900원에서 20% 할인한 15만9900원에, ‘레고 21152 해적선모험’은 7만4900원에서 20% 할인한 5만9900원에, ‘레고 60216 도시소방대’는 12만9900원에서 20% 할인한 10만3900원에 판매한다.클리어런스 행사와 별개로 인기시리즈인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4종은 각 8만9900원에서 9만9900원에 이마트가 단독으로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맞아 단독 기획상품으로 ‘국민가격 맥스블럭 1+1’을 1만9800원에 출시했다. 국민가격 맥스블럭 1+1 상품은 250개의 블록이 들어있는 맥스블럭 2개 묶음 상품이다. 유사 상품의 시중 가격 대비 절반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초도 물량으로 약 컨테이너 2대 분의 물량을 일괄 매입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완구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레고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자들이 집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중가한 ‘보드게임’ 또한 전 상품 20% 할인행사도 기획했다. 대표 상품인 ‘다빈치코드’는 1만3680원에, ‘루미큐브 클래식’은 2만6000원에, ‘펭귄 얼음깨기’는 5120원에 판매한다.가정의 달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내달 1일부터 3일 주말 기간에는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자녀들 선물을 위한 무선이어폰, 노트북부터 부모님을 위한 TV, 냉장고까지 일별 행사 상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내달 1일에는 가성비 무선 이어폰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QCY 브랜드 대전’을 열고 QCY 전 상품에 대해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삼성 QLED 75인치 TV’, ‘삼성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LG gram 14인치 노트북’ 등 다양한 인기 가전을 초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자녀 및 부모님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4.26 I 김무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직접 지원…신용위기 전염 막아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 직접 지원…신용위기 전염 막아라”-“무차별 재난기본소득 안돼 자영업자·TK 핀셋 대책을”-초중고 사상 첫 4월 개학…대입 대혼란△줌인 -“코로나 공포, 과해도 탈 약해도 탈 ‘불안과 희망’ 적정 균형 유지해야”△신용위기 차단…글로벌 초비상-연준 대책에도 자금경색 심화…‘슈퍼 양적완화+핀셋 재정지원’ 급부상-저지선 뚫린 환율…주식·채권시장 ‘외국인 이탈’ 방아쇠 될 수도-버냉키 의장 시절 기업어음 매입 사례 있지만 ‘손실나면 세금으로 충당’ 비난에 결국 물러나△사상 초유 4월 개학-아이 돌보려 연차 다쓴 맞벌이들…“이러다가 한 명은 사표 내야 할 판”-꼬여버린 학사일정에…고3 학생·학부모 멘붕△코로나19비상-정부, 장기전 대비-“해외 역유입 막아라” 특별입국절차 모든 입국자로 확대 ‘문단속 강화’-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전문가 “연말까지 갈 수도”△선택 4·15 총선 D-28-한선교 “공관위에 재심의 요청할 것” ‘비례 공천 파동’ 한 발 물러서-與, 親文 ‘시민을 위하여’ 손잡아…사실상 ‘비례민주당’△정치-文대통령 ‘비상’ 14번 언급…2차 추경·재난기본소득 논의 불붙나-“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경제-‘코로나 추경’ 11.7조원 총액 유지…대구·경북 지원은 1조원 증액-연매출 88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부가세 깎아준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정 아끼지 말고 자영업부터 살려야…내년 경제 나아지면 허리띠 졸라매자”-매년 수조원 국고지원 받는 공무원·군인연금 개혁해야△금융-보험사 운용수익률 비상…“해외투자 규제 풀어야”-의결권 자문사 ISS ‘조용병·손태승 연임 반대’△산업&기업-막판 표심 잡는다…한진·주주연합 ‘법정 공방’-코로나도 못 막은 기대감…온라인서 출시행사 연 쏘렌토-中企 “재택근무 안착 기회…정부 지원 확대 필요”△소비자생활-“품질↑ 가격↓…수제맥주, 5년 내 4000억 시장 열릴 것”-“아이옷 10벌 보낼테니 골라서 사세요”△증권&마켓-감염병에 증시 주저앉자…‘동전株’ 2배 늘었다-DLS 이어 ELS도 줄줄이 ‘원금 손실구간’ 진입…‘L의 공포’ 스멀스멀-中경제 재시동 기대감에…‘구리 ETF’는 선방 이어가△엔터테인먼트-137만의 선택 임영웅, ‘제2 송가인’ 관건은 코로나-집계 지연으로 우승자 발표 연기…계륵이 된 오디션 시청자 투표 △북-불안한 청춘의 내면, 당당한 여성상…시대 초월한 ‘진리’ 보여줘-페북·구글이 만드는 미래는 마냥 ‘핑크빛’일까 △피플-“코로나 이후 어려워진 인천…해운업 지원책 마련하겠다”-익명의 기부자가 행당2동에 마스크를 보낸 사연은 △오피니언-배려와 혐오 사이 ‘사회적 거리 두기’-증시에 부는 ‘동학개미운동’△부동산-코로나에 발목잡힌 ‘분양가 상한제’…조합들은 “다행이다”-‘얼어붙은’ 상가 시장, 투자수익률 일제히 하락△사회-고위 판·검사, 수임 제한 ‘3+3년’…‘몰래 변론’ 최대 징역 2년 처벌-‘월급·노트북 미리 줬더니만’ 회사 등치고 잠수 탄 개발자
2020.03.17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FCA·르노 합병 가시화..年 1500만대 판매 車동맹 나오나- ‘관행이다, 검토해보겠다, 당장 어려워’..관료가 세운 벽- “세계 7위 화학기업 되겠다”..롯데, 3.7조 투자△줌인&- 부조리 꼬집은 봉, 삶 위로한 방탄..그 자체로 장르가 되다- 소극행정에 패널티..복지부동 관료 바뀔까△정부 주도 사업에 곳간 비는 지자체- 기초연금·고교무상교육..정부 복지정책 ‘일방통행’에 지자체 속앓이- 지방소비세수 8.5조 늘린다지만, 3.5조는 쓸 곳 정해준다는 정부- “포괄보조금제 도입해 예산 ‘꼬리표’ 떼야 지역 맞춤사업 살아나”△화웨이 창업자 작심발언- 런정페이 “트럼프가 전화해도 안 받는다..美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어”- 민족주의·포퓰리즘 약진..‘하나의 유럽’ 시험대△FCA·르노 합병 가시화- 겹치는 라인 공유, 미래차 투자 맞손..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이끌 듯- “합병땐..르노삼성, FCA 차량 위탁 생산”- 기술 공유, 구조조정 한창인데..한국은 스타트업 투자 주력△진화하는 로펌-<8>법무법인 바른- “송무 강자서 ‘자문 강자’로..중견기업 맞춤형 법률 서비스 나설 것”- 중견기업연합회와 공조..가업 상속 관련 입법 컨설팅 제공△정치- 황교안, 다음은 정책투쟁..당 내부선 “조건없는 복귀” “강경대응” 갈려- 국회 개원기념식에도 한국당 빈자리..文의장 “마음 무겁다”- “北 발사체 문제 삼지 않겠다”..트럼프, 연일 ‘김정은 달래기’- ‘외교부 통화 유출’ 처벌 대상 어디까지..- 양정철 “국정원장 만남 보도, 취재 경위에 의문”△경제- “60세 이상 재고용시 인센티브..정년연장은 단계적 논의”- 5억원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달 국세청에 신고해야- ‘해양오염 주범 미세플라스틱 줄여라’- “최저임금 인상, 소득불평등 약화..고용에 부정적”△금융- 인니 이어 미얀마..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신남방 드라이브’- 직원 사기진작 나선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 “주가 띄우자”..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또 매입- 가해자 책임 강화..억울한 쌍방 과실 줄어든다△산업&기업- 美 이어 국내 통큰 투자..신동빈 ‘화학 닥공’- 현대重 노조, 주총 단상 점거 못한다- 김준 SK이노 사장 “독한 혁신으로 2025년 배터리 세계 3위 진입”- 한국GM, 창원공장에 차량 도장공장 신축- 에이수스 ‘듀얼 스크린 노트북’ 시선집중△산업·소비자생활- ‘삼겹살에 소맥 한잔’ 영수증 보고 깜놀..서민들 “외식 말자”- 롯데마트 ‘수산물 페스티벌’, 30일부터 6월5일까지 진행- 상점 가자, 물약 사줘..리니지에 ‘음성명령’ 연내 도입- 1개 팔면 25% 남아요..‘쥴’ 완판에 GS25·세븐일레븐 웃음꽃△건강- 키 크고 깡마른 1020..숨 쉴때마다 가슴 뻐근하면 기흉 의심해야- ‘소장암’ 아시나요..인지도 낮고 초기 발견 어려워- 한쪽 턱 자주 괴고, 한쪽으로만 음식 씹는다면..턱관절 탈날라△IR라운지(DB손해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DB손보 ‘인슈어테크’로 혁신·성장 두 토끼 잡는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자보료 자동분석..‘인슈어테크’ 적극활용, 회사가치 제고”-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등 어려운 업황 속 실적 견조, 3분기부터 이익 반등 기대△증권&마켓- G2 먹구름에 갇힌 韓증시..‘방어株’로 피신하고 보자- 전자공시시스템 이용 오늘부터 더 쉬워진다- 화웨이 쇼크에 RFHIC 주가 열흘새 40% ‘와르르’△증권- 증권거래세 내렸다..與자본특위, 신탁업·ISA 개편도 만지작- CJ대한통운, M&A 숨고르기..獨 슈넬레케 그룹 인수 불발- 브랜드 운동화 인기 타고..‘슈주’가 뜬다- 10조 굴리는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리스크 관리에 ‘소홀’△문화- “피아노 두 대로 대화하듯 연주..평생 함께 호흡, 마음이 하나됐죠”- “고국 떠나 중국 넘어 한국행..저를 이끈 원동력은 긍정마인드”- ‘매혹의 땅, 코카서스’, 저자와 함께 떠나요△스포츠- “소피아, 아빠 1등 했다”- ‘리틀 태극전사’ 남아공 넘어라-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벤투호 탑승- 브론테로, LPGA 첫 우승..한국선수 톱10에 ‘0’- 9호포 쏘아올린 추신수, 통산 200홈런 ‘-2’△피플- 23년간 출원한 특허만 1000개, ‘LG스타일러·트윈워시’ 아버지- 홍남기 “日정부와 글로벌 불균형 논의 기대”- 글로벌 리더 양성..한동대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 KAIST 석사 5회 동문, 모교 발전기금 20억원 전달- 대한항공 ‘희망 자전거’ 기증, ‘베트남 초등학생 통학 도와요’- 이준기, 의료소외계층에 6000만원·쌀 5t 기부- 이금주 이비스 스타일 엠배서더 서울 강남 총지배인△오피니언- [목멱칼럼]누구를 위한 ‘알 권리’인가- [생생확대경]지적만 하고 대안이 없으면..- [기자수첩]국회 산불 성금 20만원 언제 내나△부동산- 중도금 대출 불가..‘분양가 9억 초과’ 아파트 ‘꼼수 계약’ 기승- ‘중대형’ 공급 가뭄 청주에..우미건설 단비 뿌리나- 국토부 “김해신공항 반대하는 부울경 검증단..혼란만 초래”-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면적, 규제 강화에..올들어 다 줄어△사회- 국회담장 부수고, 경찰 때리고..‘집회대응 자제’ 지침 허점 파고든 민노총- 원경환 “금품수수 사실 아냐..檢 신속수사 기대”- 업무상 재해 ‘인과관계’ 입증이 관건- 대법 “남부발전, 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지급해야”- 서울시 공공 인프라, 혁신기업 실험場으로- ‘불법폐기물 부당이득’ 징벌적 과징금 부과
2019.05.27 I 김관용 기자
檢,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소환 조사…'분식회계 의혹' 집중 조사
  • 檢,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소환 조사…'분식회계 의혹' 집중 조사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회의에 참석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김 대표를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김 대표 소환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증거인멸 작업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증거인멸 작업이 분식회계 의혹을 밝히는 데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근 삼성바이오가 지난해 5∼6월 회사의 공용서버를 공장 마룻바닥 속에 숨긴 정황을 확인했다. 그 당시는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또한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미하는 단어)’·‘합병’·‘지분매입’, ‘미전실’ 등 민감한 단어와 관련된 자료를 삭제하도록 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자료 및 내부보고서 등 증거인멸·조작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서모 상무가 지휘한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이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2017년 2월 공식 해체된 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이다.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임원들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19 I 박기주 기자
"이미선 부부, 조국 원망스러울 것"...與의원도 "안된다고 배웠는데"
  • "이미선 부부, 조국 원망스러울 것"...與의원도 "안된다고 배웠는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둘러싼 35억 원대의 주식 보유 논란에 야당은 청와대가 인사검증에 또 실패했다며 조국 민정수석을 비판했다.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젠 아주 지친다”라며 “주식 투자 잘하고 앉아 있던 ‘거래 5000’ 이미선 판사를 헌재 재판관 후보자 한 번 해보라고 갑자기 끌어내서 전국민적 망신을 사게 한 조국, 이 자는 도대체 어디 있는가? 이 후보자 부부의 원망 소리가 그대는 들리지 않는가?”라는 글을 남겼다.민 대변인은 “멀쩡한 사람이 이상한 자리 가면 바보된다. 투자 귀재 거래 5000‘ 이미선을 왜 헌재 재판관 후보로 앉혀 저 고생하게 하나? 조국 잘못”이라면서 “실수도 한 두 번이지. 아직도 조국의 실력을 모르겠나? 대통령 잘못. 그 대통령은? 그건 국민의 몫!”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인재를 적재적소에 앉혀야지, 이미선을 왜 애먼 헌법재판관 자리에 앉히려고 하나? 국가를 위해 좋은 자리 하나 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장!”이라고 비꼬기도 했다.민 대변인이 언급한 ‘거래 5000’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 밝혀진 이 후보자 및 배우자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횟수를 말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열흘 전쯤 조국 수석은 떨어질 사람만 추천하는 신비한 능력자, 야당 입장에선 복덩이라고 했는데 이 후보자 추천에서 제 말이 맞았다는 게 재확인됐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조 수석은 청와대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라며 “대통령 외국 계시는데도 맘 편하게 못 해 드린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이 조 수석을 계속 감쌀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의당은 전날 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이른바 ‘데스 노트(Death Note)’ 이 후보자의 이름을 올리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고 정호진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의당 데스 노트는 ‘정의당이 찍으면 죽는다(사퇴한다)’는 뜻의 정치권 속설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정의당이 반대한 인사는 줄줄이 자진 사퇴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자의 주식 보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저도 검사 생활을 했는데 검사가 될 때 공무원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라고 말했다.금 의원은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서도 이같이 말하며 “판·검사 정도 되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 거다. 그래서 주식을 해선 안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남편이 했건 본인이 하셨건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선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라고 밝혔다.다만 금 의원은 “그런데 주식 거래가 재판과 관계되거나 그런 부분이 나타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일(11일) 다시 한 번 의논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주식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야당은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수익률을 보면 ‘주식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35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과정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이 후보자 부부가 지난해 초 한 건설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해당 건설사는 2000억 원이 넘는 프로젝트를 공시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주식 거래는 배우자가 했고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엄호했다. 다만 민주당 일부에선 판사로 재직하면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재산은 남편이 관리했다며 주식 투자에 대해선 잘 모른다”라면서도 “재산 대부분을 주식 형태로 보유해서 일부 오해하실 수 있는 상황이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 거래에서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주식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4.11 I 박지혜 기자
공수 바뀐 박영선-野..진영·조동호도 송곳 검증(종합)
  • 공수 바뀐 박영선-野..진영·조동호도 송곳 검증(종합)
  • 27일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0차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등 후보자들을 향해 ‘송곳 질의’를 하던 박영선 의원이 자리를 바꿔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국회는 27일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野 “‘청문회 저승사자’ 박영선의 내로남불”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공수가 바뀐 야당 의원들이 박 후보자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검증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시작부터 박 후보자가 2200건의 자료 제출 요구 가운데 140건의 개인정보를 내지 않았다며 문제삼았다. 줄기차게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나친 망신주기’라며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산자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박영선, 자료제출 거부! 국민들은 박영선 거부!’라는 피켓을 노트북에 붙인 채 청문회에 나섰다.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이렇게 자료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한 적은 없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 거부를 질타했던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 같은당 정우택 의원은 “박 후보자는 청문위원 시절 ‘낙마왕’, ‘저승사자’란 말이 붙어 다닐 정도로 후보자의 가족과 자녀 신상을 탈탈 털었다”고 꼬집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내로남불적 태도”라고 비꼬았다.반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망신주기 공세를 예고하고 개인 신상, 여성후보자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개인의 프라이버시까지 건드렸다”고 항의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요청한) 2252건 중에 145건은 너무나 지나친 개인정보라 제출을 못했다”며 자료 미제출 사유를 설명했다. 박 후보의 인사청문회는 정치적 공방과 도덕성 검증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일부 정책 질의가 있었지만 민주당·민주평화당 의원들로 한정됐다. 박 후보자는 “최저임금은 정부가 전체적으로 안고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정되는 게 좋겠다는 게 개인 의견”이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진영·조동호 청문회, 부동산·자녀 특혜 논란 집중 공세진영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용산개발 과정에서 이해충돌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진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2014년 10억2000만원에 진 후보자의 지역구인 용산구에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토지를 매입해 2년 후 135.38㎡ 규모 아파트와 상가 2개 등 26억원대 분양권을 받아 16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 윤재옥 한국당 의원은 “통상 지역구 의원이 자신의 지역에서 딱지투자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역이고 궁핍한 사정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헐값에 딱지를 산 부분이 국민정서상 맞지 않다”고 힐난했다. 같은당 이채익 의원도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좌절감을 맛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후보자는 “시세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은 참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조동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무관한 KT 청문회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앞서 한국당 소속 일부 인사들의 KT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이 채용비리까지 포함한 KT 청문회를 요구했지만 합의하지 못해서다. 이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계획보다 1시간 늦어진 오전 11시에야 시작됐다. 조 후보자에게는 자녀 특혜 논란이 집중 거론됐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이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후보자가 해외출장 간 곳이 장남과 차남의 유학한 곳과 일치하고 있다”며 “연구개발비로 비지니스석을 타고 아들 입학식에 찾아다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도 “(아들에게)7년간 7억원을 송금했다”며 “자녀는 포르쉐를 타고 월세 240만원인 아파트에 살며 ‘황제유학’을 했다”고 질타했다. 조 후보자는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미 청문회를 마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보고서 채택은 야당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2019.03.27 I 김겨레 기자
15년만에 '지각 국회' 열어놓고.. 與野, 징계안 놓고 또 공방
  • 15년만에 '지각 국회' 열어놓고.. 與野, 징계안 놓고 또 공방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제5회의장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자리에 ‘5·18 망언 의원 제명’이라고 적힌 피켓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올 들어 66일만에 처음으로 국회를 개회한 여야가 시작부터 날을 세웠다. 새해 들어 15년만에 가장 늦게 임시국회를 개회했는데도 첫날부터 상대방을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징계안을 비롯해 20대 국회 들어 제출된 징계안 18건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다음달 9일까지 징계수위를 결정, 윤리위에 전달하면 윤리위 징계심사소위·전체회의 등을 거쳐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시국회 개회식 직후 이어진 윤리특위 회의에서는 회부된 징계안을 논의하기도 전에 고성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이 ‘5·18망언 의원 징계’라고 쓰인 피켓을 회의장 노트북 앞에 붙여둔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면서다.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 여권은 5·18 운동을 폄훼한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우선 처리해야한다는 주장인 반면 한국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 징계안도 시급하고 중대하다는 입장이다. 윤리특위 한국당 간사인 김승희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는 징계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지금까지 특위에 회부된 모든 안건에 대해 상정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안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의견을)표하는 것은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특위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망언 의원 징계’ 피켓을 제거하고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오늘 윤리특위 회의를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5.18 망언 의원 징계안’을 다른 안건과 같이 취급하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피켓 제거를 거부했다. 위 의원이 “5.18 망언 의원 징계는 당론이 아니라 국론”이라고 주장하자 성일종 한국당 의원이 “조용히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성 의원은 “회의장 밖에서 정치적 시위를 하라”며 “윤리특위는 위원들이 양심을 가지고 징계 수준을 정하는 자리”라고 날을 세웠다. 윤리특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나서야 피켓을 둘러싼 고성이 잦아들었다. 윤리위는 이날 5·18 망언 3인방 징계안과 함께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민주당, 목포 부동산 매입 논란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무소속,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한국당,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받는 심재철 한국당, 용산 참사 당시 과잉진압 부인 논란을 일으킨 김석기 한국당 의원 등의 징계안을 함께 상정했다. 윤리위는 18건 징계안에 ‘신속하고 중대성이 있는 안은 자문위가 합리적으로 판단해달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넘겼다. 일각에서는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로 사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도 만만찮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20대 국회만 보면 36건의 의원 징계요구가 들어와 있지만 이 중 결론을 낸 것은 단 한 건도 없다”며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문 의장은 “온 국민이 윤리특위를 주시하고 있다”며 “윤리특위가 국회의 자정노력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혁신자문위도 이날 윤리위가 의안자동부의제도처럼 일정시한이 지난 의제에 대해 자동적으로 심의·의결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적 불신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2019.03.07 I 김겨레 기자
내년 세계 경제 곳곳에 '지뢰'…5대 악재는?
  • 내년 세계 경제 곳곳에 '지뢰'…5대 악재는?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019년 세계 경제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중국 경제 둔화 등 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내놓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3.7% 성장했던 세계 총생산(GDP)이 올해와 내년 모두 3.7% 성장률을 기록,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각각 3.9% 전망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G2의 경제 둔화 영향이 크다. 미국이 올해 2.9%에서 내년 2.5%로, 중국은 6.6%에서 6.2%로, 세계 경제의 두 축이 나란히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양국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어 하방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긴축 나선 선진국… 美금리인상·ECB 양적완화 종료골드만삭스는 29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하반기 성장률도 2%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2차례로 줄였지만 올해 4차례에 이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제는 경기 하향 흐름을 준비해야 한다.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행은 다만 “인플레이션 과열이나 자산시장 거품 등과 같은 역사적인 위협 요소는 없는 만큼 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럽도 긴축에 동조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년 넘게 진행해 온 양적완화(QE·자산매입 프로그램)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ECB는 2015년 3월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장기 경제침체를 우려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해왔다. 올해 1월부터 300억 유로로 줄였고, 10월부턴 150억유로로 더 축소했다. ECB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가치가 오르면 투자자금이 선진국으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어서다. 정치적 변수도 있었지만 아르헨티나 페소화, 터키 리라화, 남아프리카 랜드화,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등이 올해 10% 이상 폭락하는 등 이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경제 위협하는 美-中 무역전쟁 내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소는 현재 휴전 중인 미-중 무역전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전화통화를 갖는 등 최근 양국 사이에서 훈풍이 불고 있지만 합의 도출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사실상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라는 무역전쟁의 기본 성격상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협상이 결렬되면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이미 고율 관세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 “2018년이 미-중 무역전쟁 발발의 해였다면, 2019년은 세계 경제가 그 고통을 절감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예고한대로 중국산 전 품목에 대한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생산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다. 높아진 관세로 무역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이미 IMF는 세계 교역 증가율이 올해 4.2%에서 내년 4.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양국의 무역전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올해 무역 전쟁 이슈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6% 낮췄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무역전쟁 여파로 올해 24.6% 폭락했다. 기업 가치만 2조4000억달러(약 2700조원) 증발했다.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의 한 공장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노트북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FP)◇中경제 둔화 …성장률 하락·부채 우려 지속‘세계의 공장’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글로벌 경기 후퇴를 가속화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둔화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그 폭과 속도가 얼마나 크고 빠를 지가 관심이다. IMF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6%에서 내년 6.2%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꾸준히 지적됐던 과잉 부채 문제에 무역전쟁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공포를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무역전쟁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돈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부양에 집중할 경우 부채를 더욱 키울 수 있을 뿐더러, 구조개혁 의지마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중국 총부채 규모는 GDP의 30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유가 불확실성…감산 규모·기간 연장 주목국제유가의 향방도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들은 유가를 올리려고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로 구성된 일명 ‘OPEC플러스’는 내년 6월까지 일평균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유가가 오르지 않으면 감산 기간을 연장하거나 감산 규모를 늘리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감산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개혁 자금 확보를 위해 유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미국 셰일오일 증산, 세계 경제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향후 OPEC플러스의 대응 및 이에 따른 유가 역시 글로벌 경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英 ‘노딜 브렉시트’ 우려 영국은 내년 3월 29일 EU를 떠나게 된다. 어떤 형태인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EU와 협상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경우 영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IMF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이후 어떤 식으로든 영국 경제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특히 노 딜 브렉시트시 즉각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금융업을 중심으로 영국 내에서 일자리 75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 부문에서만 연간 최소 93억파운드(약 13조1760억원)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업률 상승, 물가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파운드화 폭락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영국 중앙은행(BOE)은 우려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FP)
2018.12.31 I 방성훈 기자
⑥이왕 낼 취득세 얻을 건 얻자
  • [셀프등기]⑥이왕 낼 취득세 얻을 건 얻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 등기에 필수적인 취득세 납부. 요즘 서울 아파트값 감안하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목돈을 지출하게 된다. 이런 뭉텅이 돈을 한꺼번에 지출하는데, 이걸 만일 신용카드로 소비한다면 엄청난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물론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카드사용에 따른 부가혜택은 따라오지 않는다. 그나마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부과하는 국세와 달리 지방세는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걸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하지만 수고로움만 감수하면 신용카드 부가혜택 받을 방법은 있다. 일명 기프트카드 신공. 신용카드로 무기명 기프트카드를 구입하고, 그 기프트카드로 취득세를 내는 것이다. 기프트카드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실적인정도 되고 포인트나 마일리지도 쌓인다. 다만 기프트카드로 취득세를 결제할 때에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든 신용카드가 다 되는 것은 아니고 기프트카드를 판매하는 삼성카드나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으로만 가능하다. 또 기프트카드 최고 권면액이 50만원이고 취득세 분할납부가 10회까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취득세가 500만원을 넘어갈 경우 기프트카드 9장을 사용해 9번에 걸쳐 450만원을 내고 나머지 1회는 잔액을 신용카드나 현금이체 등으로 내야 한다. 기프트카드는 무기명이기 떄문에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사용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매달 기프트카드 구매 한도가 100만 원이어서 미리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기자는 하나카드를 쓰고 있어서 주택매입 계획을 세우자마자 매달 하나은행에 방문해 50만원짜리 기프트카드 2장씩을 매입, 총 9장을 마련했다. 매입 금액만큼 고스란히 마일리지로 쌓였다. 그리고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미리 무기명 기프트카드 인터넷 사용등록을 했다. 잔금 당일 구청에 가서 취득세를 카드로 나눠 내야 하니 납부번호를 10개로 나눠서 발급해달라고 요구했더니 위텍스(www.wetax.go.kr)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며 고지서만 발급해준다. 사전 조사를 절반만 한 탓이다. 처음부터 위텍스에서 할 걸 그랬다는 후회와 함께 구청 세무과 앞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위텍스에 접속했다. 고지서 번호를 넣고 분할납부를 클릭해 일일이 기프트카드 9장으로 납부했다. 마지막 1건은 통장이체로 마무리했다. 기프트카드로 취득세를 낼 계획이라면 잔금 당일 오전 7시 이후 위텍스에 접속해 취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하길 권한다. 기프트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 L포인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L포인트는 신용카드 부가혜택 보다는 취득세를 좀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 인근이나 명동, 을지로 등에 있는 상품권 할인점에서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한다. 보통 액면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할인율은 판매점마다 다르지만 대략 2% 안팎이다. 취득세를 2%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상품권을 들고 롯데백화점 고객센터를 방문해 L포인트로 바꿔달라고 요청한다. 물론 롯데백화점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1인당 상품권을 L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한도는 월 500만원이니 이 역시 미리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전환하는 게 좋다. 위텍스에 접속해 카드납부를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포인트 납부 중 택할 수 있다. 포인트 납부를 체크한 후 L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취득세만큼 롯데카드 결제한도를 취득세 만큼 올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L포인트가 넉넉해도 카드 사용 한도를 넘어서면 사용하지 못하니 낭패다. L포인트는 취득세 외에 각종 지방세를 납부할 때 사용해도 되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다만 이런 취득세 납부방법은 카드사 정책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8.07.21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투쟁의 시대 끝나…勞, 사회적대화 주도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투쟁의 시대 끝나…勞, 사회적대화 주도해야”-자산요건 5000억→300억 하향 대기업 ‘벤처 M&A’ 판 키운다-나홀로 관객 49%…‘혼공’ 전성시대-[사설] 격화하는 글로벌 무역전쟁 대비책 있나-[사설] 최저임금 불똥에 신용카드업 사라질라 ◇줌인&-“6천만 쓰는 ‘인도 국민앱’…구글과 맞짱 뜨죠”-지난해 국세 22조 3000억 더 걷혀 대기업 밀집 남대문세무서가 ‘1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용자위원 불참 탓…최저임금 인상 따른 보완책 마련 기회 사라져”-개점휴업 경사노위, 한 달만에 기지개 ◇지주사 벤처투자 문턱 낮춘다-대기업 편입 유예기간 10년으로 늘렸지만…CVC 도입은 빠져-“반길 일이지만…투자 책임 떠안는건 여전히 부담”-“CVC 한해 금산분리 풀어야”…반대하던 여당도 입법 추진◇제철 맞은 여름장사-폭염이 반가운 유통가 땀 좀 흘리면 어때-고속도로서 지치는 피서는 그만…동네 쇼핑몰로 떠나세요 -에어컨 풀가동에도…사라진 ‘블랙아웃’ 경보, 왜 ◇불타오르는 한반도-폭염엔 냉커피 안돼요 시원한 맥주, 체온만 올려-티베트·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포위…떠오르는 ‘1994 악몽’ -‘폭염도 재난’…레일 온도 64도 넘으면 철도 운행 중단◇‘나홀로 관람’ 시대-약속시간 안맞춰도 돼, 공연 뒤 여운도 오롯이 내몫…이맛에 혼자 본다-“기다리느라 지루하지 않게”…배우가 관객 찾아가 사인 -클래식 혼공족, 조성진 공연 보러 러시아 원정도 마다 안해◇정치-최저임금 후폭풍에 지지율 하락…文, 의료현장서 규제혁신 목소리 높여-시간표 없앤 美, 외교전 돌입한 北…늘어지는 비핵화-김동연 업무보고 벼르는 한국·바른미래-날개 튀어나간 마리온…설계·기체 결함에 무게-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 정의당 ‘노회찬 암초’ 걸리나◇경제-재정개혁특위 “5대 과세 개편 검토”…증세 ‘시즌2’ 돌입 -한은 ‘금리인상 신호’ 보내도 불경기 우려에 시장 ‘미지근’-미국·유럽 무역 분쟁에…한국 철강산업 등 터질라-위안화 따라 원화값도 급락…원·달러 환율 또 연중 최고치 ◇금융-“소상공인 위해 ‘카드 의무수납체 폐지’ 검토”-KB, 상반기 순익 2兆 육박 지주 창립 이래 최대 실적-“北보험시장 성장 잠재력 높아…경협부터 단계적 추진해야”-우리은행, 올해 신입사원 1018명 뽑는다 ◇산업&기업-박용만 쓴소리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 아니다”-사장단 총집합 ‘전략경영 세미나’ 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자율성 높인다-1회 충전 주행거리 385km…친환경 SUV ‘니로 EV’ 출격-SK하이닉스, 반도체 노하우 협력사와 공유 -文대통령 ‘일자리 확대’ 숙제에…머리 쥐어짜는 삼성-LG CNS, 로봇 솔루션 산업 드라이브건다◇산업·과학-“차량용메모리, 완성차업체·부품사에 공급할 것”-SKT ‘AI 드림팀’ 완성-종이날개 크게 접을수록 오래 떠 있죠-LG U+ 프로야구 중계 앱, 이용자 1000만명 돌파◇소비자생활-유니클로 동생 ‘지유’ 상륙…국내 SPA 시장 흔들까-‘주52시간 근무제’ 맞춰 이마트, 직장인 강좌 늘려-편의점 가맹본사 ‘사면초가’-뭉쳐야 뜬다…유통가 ‘하이브리드 점포’ 고객몰이 ◇중소기업·제약-한정된 내수시장서 복제약 경쟁 ‘부작용’…리베이트 끊이지 않는 이유-혈액·분변 등 체외진단기 시장 진입, 390일→80일-KCC, 용인 연구소에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증권&마켓-‘저가 매수’ 외쳐도 투자자 꿈쩍 안해…증시 ‘거래절벽’-‘미워도 다시 한번’ 베트남펀드, 돈 모이네-中 관세 부과 여파에…농산물 펀드 ‘시들시들’◇증권-게임·엔터株 약진…바이오주 밀어냈다-진짜 보물선은 제일제강株?-책임경영에 자사주 매입한 증권사 CEO, 주가 부진에 ‘씁쓸’-대명종합건설, 풍림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여행-피톤치드 한 숨, 장흥삼합 한 입…몸보신 잘하고 갑니다 -아시안게임도 ‘의료한류’…관광公, 자카르타서 ‘한국의료관광로드쇼’ 개최◇스포츠-‘영점’ 잡은 이정은 시즌 첫승 ‘정조준’-프로골퍼 비밀노트 ‘야디지북’ 아시나요-옆에서 본 존슨의 장타, 롤모델 우즈와 사진 ‘평생 추억’-“움직이는 볼 또 친다면 실격” 디오픈, 미켈슨에 강력 경고-박성현, 한국인 최초 ‘올해의 여자골프 선수’ 수상-모드리치, 팬들이 뽑은 ‘월드컵서 가장 빛난 별’ ◇사람&나눔-“미투 운동, 성폭력 피해자 중심으로 대응해야”-국민대·GE항공 ‘무인기 기술개발’ 맞손-‘골프퀸’ 전인지의 못말리는 모교 사랑…고려대에 1억 기부-임신부 배려받는 문화 정착 앞장 HUG ‘육아용품지원제도’ 시행-21일간 577.9km…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목포서 완주식 ◇오피니언-한·미동맹은 유지될 수 있을까-‘미스 함무라비’가 전한 사법부 독립-여의도 개발 딜레마에 빠진 서울시 ◇부동산-서부이촌동, 대지 지분값 ‘3.3㎡=1억 6천만원’…개발 속도내자 ‘들썩’-강남4구 집값 15주 만에 반등…바닥 다졌나-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2채 ‘빈집’-‘신반포 19차’ 서울시 심의 통과 최고 35층 352가구로 재건축 ◇사회-세월호 유족 “국가책임 인정 의미 있지만…소극적 인정은 아쉬워”-‘못생겨도 가슴 커서 괜찮네’ 남학생들 성희롱발언 밥먹듯 -아이 강제로 재우다가…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또 사망 -서울시, 4급 인사 단행 강남구와 인사교류 재개 -22만 1231명…8월 5일, 인천공항 역대 최대 휴가객 몰린다
2018.07.19 I 원다연 기자
11번가 ‘영창 중고 피아노’ 단독 판매
  • 11번가 ‘영창 중고 피아노’ 단독 판매
  • (자료=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는 피아노 생산 제조사가 공식 인증한 중고 피아노를 온라인 단독으로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11번가는 영창뮤직이 공식적으로 인증해 직접 판매하는 프리미엄 중고 피아노 브랜드 ‘Y-POP’의 10여 개 제품군을 온라인 단독으로 입점시켜 제품별 최대 35% 할인된 105만원~160만원의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영창뮤직이 지난해 출시한 ‘Y-POP’은 영창뮤직이 매입부터 수리, 판매까지 직접 진행하는 프리미엄 중고 제품으로 △판매 전 피아노 외부색상 및 형태를 전문가가 점검하고 △내부설계 및 작동 이상여부 등을 확인해 생산 매뉴얼에 따라 조율 및 조정 등의 수리 작업을 거치며 △고객은 제품 구매 후 1년 동안 전문가로부터 품질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이번 11번가의 영창뮤직 공식인증 중고 피아노 판매를 통해 고객은 중고 악기를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조사가 보증한 품질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Y-POP’ 제품을 11번가만의 다양한 혜택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한편, 최근 3개월 11번가에서의 중고 악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성장한 바 있으며 영창뮤직은 피아노 시장의 약 70%가 중고거래 제품인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중고악기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11번가에서의 중고 카테고리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고 노트북/골프클럽/도서의 최근 1년(16년 5월~17년 5월) 거래액은 전년도 대비 각 449%, 145%, 34%씩 증가했다. 이치훈 SK플래닛 11번가 레저유닛장은 “온라인에서 악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며 주요 브랜드가 11번가에 입점한 것에 이어 영창뮤직의 공식인증 중고 피아노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 영창뮤직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에서 영창뮤직 공식인증 중고 피아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Y-POP’으로 검색하면 되고 공식인증 제품에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Y-POP’ 판매를 기념해 구매자에게 10만원 상당 방진캐스터와 디지털 온도계를 선착순 증정한다.
2017.05.1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1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국 경제 ‘성장 빅텐트’ 흔들- ‘AI퍼스트’로 정책 추진하라- ‘기술금융 선도’ 기업은행 금융위원장償- 탄핵심판 기한 못 박은 박한철△줌인- 민영화 숙원 푼 해결사 ‘강한 은행’ 최우선 과제- [사설]반기문, 대권 의지 있다면 제대로 해라- [사설]대한체육회가 “개념없다” 비난 듣는 이유- 한 ‘중 사드보복, WTO 제소 검토“△Change Korea 2부 리더에게 듣는다- 빅데이터·통계·확률교육 강화하라△’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수요 부진에 툭하면 파업···금융위기 때보다 못버는 현대차- 휴대폰사업부에서만 LG전자 年1조 손실- ’갤노트7 쇼크‘에 삼성전기·SDI 삐걱△’성장 빅텐트‘ 흔들리는 한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버팀목‘ 부동산도 위태, 어쩌나- 조선 3사 인력 1만4000명 감축 해운사에 6조5000억원 금융 지원△정치- ’4말5초‘ 벚꽃대선···기대潘, 우려潘- ”문재인 안보관, 국민이 불안해 해“- 땅에 떨어진 국가 청렴도- 남경필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박원순·김부겸 앞 3가지 선택지- ”北 내달 16일께 ICBM 시험 발사할 수도“△금융- 우리은행, 캐피탈 등 M&A 추진···자회사 효율성 높이기 속도낸다- 정유년 칼바람에 움츠린 1962년생 - KEB하나은행 ’성년후견지원신탁‘ 1호 계약△금융산업대상- 中企의 든든한 지원군···위기 때 더 큰 우산 되겠다- 민영화 성공, 꾸준한 사회공헌···금융 새역사- ’연금으로 돌려받는 암보험‘ 방카시장 석권- 1명만 가입해도 온가족 보장···우수·독창성 빛나- 신개념 웨어러블 카드 ’역발상 핀테크‘△금융산업대상- 사회 환원하며 성장···’선호도 1위 보험사‘ 도전- ”금융개혁 고삐 늦추지 않겠다“- 소비자 권익 향상, 산업 기여도 꼼꼼히 따져- ”나눔경영 실천한 금융사 높이 평가“- 고객별 적정 금리 체계···서민 신용대출 앞장- ’중금리‘로 대출 갈증 시원하게 해소- 건강·재무·지식···소외계층에 ’재능 기부‘△산업&기업- 군살빼기 고삐, 적자 늪서 구해내···”비철강서 수익 내겠다“- 30대 대기업, 설 前 납품대금 4.4조 조기지급- 한국 석유제품 수출 날갯짓- 냉방 패턴 스스로 학습···’AI 바람‘분다- 2000억 규모 ’ 출범△산업·소비자생활- 갤S8 AI비서·홍채인식 기능 담는다- 한 풀 꺾인 계란값···사재기 물량 풀었나- 오비맥주‘카스’ 23년 만에 변신- IoT기기 감염시켜 디도스 공격 ‘미라이’악성 파일, 국내서도 발견- 국내는 막고, 해외는 허용 P2P 기관투자가 속탄다- 맥도날드, 오늘부터 일부 제품 평균 1.4% 인상△중소기업·제약- 소비자원 ‘식중독균 동충하초’ 적발에···‘식약처는 뭘하나’눈총- ”매출 9000억, 태양전지 효율 21% 목표“- 메디포스트 ‘카티스템’판매 5천건 돌파△Auto&Life- 영화 40도 빙판길서 가속·급제동 반복···혹한 테스트는 안전 지킴이- 600억 들여 자율주행차 연구동 신축···글로벌 No.1 전장업체 향해 질주- 뚫린 길에선 밟는대로 쭉쭉 막힌 길에선 간격조정 척척△기업, 끝없는 도전- 태양광·방산·화학 ‘트리플 넘버원’넘본다- 핀테크 접목 ATM기 30개국 은행서 사용- 판다부터 계란까지···생·동물 운송력 탁월- 키 180cm도 다리 펴고 승차···덩치 커진 크루즈- 10년 숙성 ‘일품진로’ 5년째 몽드셀렉션 접수△증권&마켓-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 ‘갤럭시 S8 온다’···벌써 들뜬 부품株- 안정적 분산 투자···세액공제 혜택까지- NASA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3월께 나온다△마켓in- 이랜드, 티니위니 매각···부채비율 240%대로 낮춰- 에티하드항공 B787-9 매입에 한투증권, 1000억 투자- 아주IB투자, 800억원 규모 펀드 조기 청산- 공인회계사 1차 시험 1117명 접수 전년比 1.6% 줄어△글로벌마켓- 트럼프, 오바마가 불허한 2大 송유관 건설 추진- ‘美 제일주의’ 트럼프 따라 주변국도 ”내 나라 먼저“- 美, 중국산 타이어에 65% 관세···무역戰 격화- 광군제·클라우드사업 대박···알리바바 ‘好好’- ‘브렉시트 개시 승인안’ 메이 총리, 의회 제출- 3월말까지 협상 시작하려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해야- 게리 콘 美 국가경제위원장 골드만 떠나며 1천억 챙겨△이데일리 문화대상- 온몸에 녹인 무용수의 고민, 도발적- 젊은 국악인과 명인 한마당에 모두 얼쑤~△스포츠- ‘빅리그서 꿈 이루자’- ”KT선수 육성 예산 2배로 늘렸다“- ‘대체 불가’ 우즈 컴백···경제 효과 100억 달러?- ‘도핑 파문’ 러시아, 평창 패럴림픽 출전금지 가능성△피플- 한때 출가 결심했지만 피아노 통해 자유 찾았죠- ”조종석에 앉으면 무념무상, 출격할 때 제일 침착“- ”학원 갈 형편 안됐는데···스스로 공부법 배웠어요“- ”자기 욕망에 솔직했던 장녹수, 요부 아닌 예인“- ”서른여덟 중진공, 70년 비전 세우고 더 청렴해지자“- 두산, 공동모금회에 30억 기탁- 정의헌 한전KPS 사장-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 세계는 융합기술 전쟁···‘규제 족쇄’ 풀어야- [데스크의 눈]일자리 공약···‘하야 각서’부터 써라- [기자수첩]인터넷TV, 방송규제로 묶지말라△부동산- 북위례, 11월께 첫 공급···분양가 2400만원 웃돌 듯- 신공항 호재 서귀포 8.8%↑ 조선업 불황 거재시 0.5%↑- 서울 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46% 뚝- 한강 조망 ‘성수 서울숲 아크로빌’ 눈에 띄네△사회- 설 열차표 PDF로 판매···온라인 암표거래 ‘진화’- ”이태원 살인 진범은 패터슨“ 20년만에 恨 씻어낸 유족 - ”메신저로 성적비하해도 성희롱“- 특허청 ”지식재산 늘려 5년내 일자리 3만7천개 만들 것“- 높은 전셋값에···지난해 14만명 서울 등졌다
2017.01.25 I 신하영 기자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한해 거리를 가득 메운 1000만 촛불은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전례 없는 지진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데일리>는 병신년 1년의 기록을 알파벳 A부터 Z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Alphago(알파고) 인간과 AI의 대결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대국’이 기폭제가 됐다. 승부는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은 AI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국의 사이언스지는 “AI는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했다.◇Brexit(브렉시트) 유럽연합 금이 가다영국이 지난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51.9%의 찬성률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만의 결별이다. EU 재정분담금 부담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피해 의식,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그렉시트(브렉시트를 후회한다)’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낙장불입.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Choi sunsil(최순실) 나라를 흔든 또다른 대통령병신년 한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순실’이다. 구글, 네이버(035420), 다음카카오(035720) 등 주요 포털은 올해의 검색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최순실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은 그의 기사로 도배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Dutch pay(더치페이) 떳떳하게 내돈 내고 먹는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더치페이 문화다.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 n분의 1만 계산하는 것을 일컫는 더치페이는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소비 행태. 그간 우리는 상사· 연장자가 돈을 내는 걸 당연시 해왔다. 이른바 ‘코리안 페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는 식당, 까페 등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Earthquake(지진) 천년고도를 위협하다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9·12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556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 변화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Federation of the Korean Industries(전경련) 뇌물의 진원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창립 55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권의 지시를 받고 주요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전경련은 재벌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경유착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전경련 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탈퇴했고 5대그룹 중에서 LG가 27일 탈퇴를 공식화했다. ◇Galaxy Note(갤럭시노트) 삼성을 곤경에 빠트리다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국내 사전 예약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돼 스마트폰 예약판매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공개된 지 3주 만에 국내에서 첫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교환된 제품에서조차 다시 발화가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속 방전 결함까지 더해져 갤럭시노트7은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Household credits(가계부채) 1300조 넘은 韓경제 뇌관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부채는 현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는 소비를 진작시키기도 하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이를 제한한다. 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한계가구(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지난해 14.8%까지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2.5%포인트나 늘어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말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peachment(탄핵) 촛불이 끌어내린 박근혜‘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9차례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가자수는 1000만 명(주최측 추산)에 달할 정도.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Journalism(저널리즘) 기자들, 기레기 오명을 벗다‘기자+쓰레기’를 뜻하는 기레기는 세월호 사건 이후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언론 매체를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기자들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비리의 온상을 밝혀낸 것은 검찰도 국회의원도 아닌, 바로 ‘기자’였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취재하면서 ‘진실’에 다가섰고,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최순실 게이트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시자인 저널리즘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K-bank(K뱅크) 낡은 금융 청산의 첫걸음지난 14일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것도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인터넷 은행의 탄생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적금 가입 등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은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비스 이용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Lone diner(혼밥) 갈수록 굳어지는 ‘나혼자 산다’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청승맞아 보인다는 것도 옛말. ‘혼밥(혼자 먹는 밥)’ 열풍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인기로 혼술(혼자 먹는 술)까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16년 2/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년(74.3%)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유통가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도 대거 출시했다. 지난 2010년 77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올해 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Monthly rent(월세 전성시대) 저금리 시대의 슬픈 뒷면바야흐로 월세 시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월세를 사는 가구의 비중(22.9%)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가구(15.9%)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월세 비중 확대는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결과다. 임차인에게 받은 몫돈의 전세금을 은행에 묵혀봤자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안되니, 차라리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집값과 맞먹는 전셋값을 고려하면 앞으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서민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Nuclear experiment(북 핵실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핵 도발북한은 올해 두 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벽두에 있은 4차 핵실험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되는 단초가 됐다. 그간 진행된 북한의 1~3차 핵실험이 ‘협상’이 목적이었다면, 올해 2번의 핵실험은 자신의 핵능력이 무기화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핵 도발은 ‘대화’보다는 ‘압박’에만 집중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을 앞두고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는 내년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Oxy(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 국민 건강에 경종을 울리다올 1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서울중앙지검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직 경영진과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의 폐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5년만. 수사 과정에서 대학교수들이 옥시 측에 가담해 연구 결과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회장은 지난 9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은 1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oketmon Go(포켓몬 고) 세계가 주목한 증강현실의 ‘가능성’전세계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방식.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을 활용한 첫 게임 성공작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무려 5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매출은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산 등은 기술적 오류로 게임이 가능해 예기치 않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 슈퍼달러의 귀환경기회복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 내내 고수해왔다. 이들의 양적완화 유지와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달러 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도 9개월 만에 다시 1200선을 넘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내달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강달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Real estate(부동산) 청약 광풍에 전국이 ‘들썩’청약 광풍과 분양권 거래 급증. 최대 호황을 누린 올해 부동산은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 이는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으로, 전년(37조2389억4790만원)대비 34.5% 늘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14만9625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이 예상된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입주물량 폭탄 등의 악재가 산적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Shipping (해운업) 원칙 지켰지만 실리 잃은 구조조정해운업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세계 7위 규모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사실상 청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국적 원양 해운사는 현대상선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상선마저도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반쪽짜리’ 해운 동맹(선박·노선을 공유하는 해운사 연합체) 가입에 그치면서 한국 해운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합당한 수준의 대주주 손실분담과 기업의 자구노력없이 지원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는 실리를 잃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THAAD(싸드 배치)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배치 부지로 낙점됐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는 주민 반발로 철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됐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어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ited States election(미국 대선) 막장 드라마의 승자 ’트럼프‘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중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향후 한미 관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소설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쓴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연작 장편 소설. 극단적 채식주의에 빠진 여주인공 영혜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각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그렸다.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 문학계는 ‘한강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때 품귀현상을 빚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68만부가 판매되면서 올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Wipeout(완패) 與 분열의 출발점 된 ‘총선 참패’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출범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22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의석을 잃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내어줬다. 이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복당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아진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권에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계파간 갈등은 분당의 ‘불씨’가 됐다. 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은 집당 탈당과 함께 자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Xi jinping(시진핑)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공산당은 이날 ‘6중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 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 이는 시 주석 대 리커창 총리라는 2인 체제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시진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 권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는 시 주석. 그는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견제 세력을 제거하면서 ‘10년 통치’가 끝나는 2022년 이후의 장기집권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Youth unemployment(청년실업) 출구 없는 ‘N포 세대’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 청년 고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올 한해 잿빛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2세인 20대 에코세대가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늘 구멍’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5명 중 1명은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류된다. 일자리가 없어 의욕을 상실한 ‘N포세대’의 증가는 이미 2%대로 내려앉은 한국의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고 있다. ◇Zero interest Rate(제로 금리) 한은, 기준금리 어떻게 하나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경기 지표 개선을 이유로 1년 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0.75%)한 데 이어,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가 8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군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에 반해 금리를 내릴 수도,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없기 때문. 당분간 동결을 점치는 시선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한은의 처지를 대변한다.
2016.12.30 I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 엘리엇 주주제안 '고심'.. 주주환원·지배구조 방향성은?
  • 삼성전자, 엘리엇 주주제안 '고심'.. 주주환원·지배구조 방향성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엘리엇은 지난 10월 초 주주제안 이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삼성전자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하지만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상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제안이 받아들지 않을 경우 적대적 관계로 입장을 급선회하고 소모적인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께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의 주주 제안에 대한 입장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등과 관련한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주환원 정책 등 엘리엇이 제안한 모든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제안 사항에 대해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리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건을 통과시킨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보낸 공개 서신에서 삼성전자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한 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안했다. 엘리엇의 주주제안 내용에는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거래소 및 나스닥 공동 상장,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 확대 등도 포함됐다. 엘리엇은 자회사인 블랙캐피털과 포터캐피탈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대한 논의 후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11월에 마련을 약속한 방안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엘리엇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당장은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삼성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편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 합병이 성사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삼성 입장에서는 시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거론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미국증시 상장도 삼성이 얻는 실익이 별로 없고, 사외이사 확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대체적인 분위기다.엘리엇이 요구한 특별배당 확대의 경우 현재 보유한 현금을 당장의 주가부양에 쓸 지, 중장기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주주환원 차원에서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미래 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규모인 80억2000만 달러(9조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현재 보유한 70조원대의 현금을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주요 외국인 주주인 엘리엇의 요구사항도 무조건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상현실(VR)시장 뛰어든 글로벌 IT업계.. 경쟁 본격화☞삼성전자, 지펠아삭과 함께하는 '메탈그라운드 김장축제' 열어☞[특징주]연간 34조 세계 바이오시장 독주! 2000억 투자 예정 기업은?
2016.11.27 I 이진철 기자
본격 실적시즌…철강·건설·반도체 '주목'
  • [주간증시전망]본격 실적시즌…철강·건설·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진입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외 변수 영향력이 잠시 작아진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실적으로 이목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10월17일~21일) 동안 전 주말대비 10.34포인트(0.5%)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86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5390억원, 33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지난주 삼성전자(005930)는 지배구조 개선 이슈 덕분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악재에서 벗어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181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주식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원유 생산량 감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ECB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남으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ECB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자기 중단하진 않겠지만 정책 지원을 계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LG생활건강(05190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 만도(2043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 등 약 60개 주요 상장사가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지수 변동성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분위기는 차분하다”며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올 4분기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2분기까지 계단식 상승을 기록한 뒤 3분기와 4분기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 건설, 반도체 업종 등은 3분기 추정치가 상향 중인 업종으로 꼽혔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제한된 상태에서 실적 개선세가 강한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며 “달러화 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를 고려해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비중은 축소를 고려할 때”라고 조언했다.수급상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67.6%까지 올라갔다.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증시에 부담 요인 가운데 하나다. 캐리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전략이다. 고승희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 매수 강도는 약화할 것”이라며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으로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LIG투자증권)▶ 관련기사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서 자원봉사활동 나서☞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북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마감]코스피, 개인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째 하락
2016.10.23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갤노트7 단종…삼성의 굴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갤노트7 단종…삼성의 굴욕-‘장난감 식민지’ 시대 오나-‘팔색조’ 여성리더 만나세요-朴대통령 “김영란법 과잉반응 안돼”△줌인-최고 골퍼보다 존경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이화벽화마을·광장시장…유커 새 관광명소로 △종합-北엔 ‘대량 탈북’, 勞엔 “이기적 행태” 강조…朴, 전방위 압밥-“中불법어선, 폭력 쓰며 저항할 땐 화기는 물론 함포 사격까지 허용”△갤노트7 단종…초일류기업 삼성 흔들-‘애플보다 빨리’ 강박관념…용량확대·고속충전 무리한 기술장착이 ‘毒’-삼성 스마트폰으로 교환 3만원 모바일 쿠폰 제공-韓정부, 美리콜 한달 만에 삼성과 협의 ‘뒷북 조치’“삼성 명성에 타격”…외신보도 복선 깔린 깍아내리기 -갤노트7 단종·현대차 파업…수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전망-글로벌기업 명성에 오점 남긴 품질경영…삼성 ‘대기업 病’ 걸렸나-외인 심상찮은 ‘셀 삼성전자’ 하루 새 3156억원 팔아치워 △정치-파급력 크고 여론 살피기에 딱…페북에 빠진 대선주자 -교문위 ‘백남기 사인’ 공방…주치의에 “의사 맞냐” 고성도-쪽지예산 요구는 청탁?…정치권, 기재부 발언에 발끈-국감 ‘증인채택 협상’ 결렬 최순실·우병우 안나올 듯-한·미 국방·외교 장관 내주 미국서 연쇄회동△경제-등록 이용자수 3247만명 간편결제시장 판 커졌네 -“구글·애플 갑질엔 눈감고…” 與野, 공정위에 쓴소리-한진해운 선박 가압류 놓고 “소유권 국한” vs “재산포함”-8월까지 세금 21조원 더 걷혔다 △금융-갈길 먼 위완화 직거래…실수요 자극할 ‘당근’ 찾아라-“대우조선, 1000명 규모 구조조정해야 생존”-연금보험으로 오인 없도록…종신보험 규제 강화△산업&기업 -생존하려면…‘딥 체인지’하라-벤츠, BMW 추월…수입차 왕좌 ‘체인지’-구본무 “올해 핵심사업 완수하라”-쌍용차 “중국서 티볼리 만든다”△산업-끝나지 않은 ‘형제의 난’-“인간과 교감하는 AI 개발”…지능정보기술硏 개원-오픈마켓 빅2, 오프라인 포인트 시장서 격돌-수십만원대 헤어팩·얼굴마사지 ‘집에서 한다’△중소기업·벤처-28년 한우물…샌드위치 패널설비 ‘글로벌2인자’ 우뚝-中企수출 지원하랬더니…무보, 대기업만 집중 지원-“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도와드려요”△증권&마켓-선강퉁 시대 선점하라…증권·운용사 경쟁 치열-‘밥캣 IPO’ 무리수에…공매도 먹잇감 된 두산-갤노트7 생산 중단 여파 스마트폰 부품株 ‘휘청’-조선업 회복 기대감 현대重 주가 ‘쑥쑥’△마켓in-6대 공제회 중 처음으로 ‘인센티브’제 도입하겠다-SK네트웍스, 6100억원에 동양매직 최종 인수-‘2전3기’ DK아즈텍, 새 주인찾기 성공할까-현대제철 5·7년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천억 발행△글로벌마켓-“가족경영 지배구조, 투명성 전제돼야”-러·터키, 가스관 건설 합의…‘서방 견제’ 손잡았다-‘음담패설’ 트럼프 지지율 클린턴과 두자릿수 격차-‘저유가 쓴맛’ 사우디, 국제본드 발행 추진-中국경절 연휴 최대 승자 알리페이△문화-사자처럼 추진하라 불평말고 행동하라…여성이여, 강성리더가 돼라-트렌드를 읽는 눈‘지상 최대의 쇼’ 미래를 여는 상상력 ‘사피엔스’△BOOK-日노벨과학상 22명…‘사무라이’가 뿌린 기본의 힘-성공을 향한 오너 외줄타기…고독도 힘이 되더라-어디에나 꼭 있는 ‘진상’ 상사, 혹시 내가…-‘추리닝’이 촌스럽다고?…뭣이 중헌디△스포츠-하늘에 골프채널 있다면…외할머니께 우승 보여주고파 -‘공공의 적’ IBK기업은행 꺾어라…여자배구 V리그 6개 팀 출사표-“선결제하면 추가 할인” 사설 부킹대행 주의보-골퍼에게 돈만 받고 잠적 많아 골프장엔 그린피 인하 요구도 -박태환 부활의 물살 전국체전 400m 金△재테크-油價 OPEC총회까진 변동성…‘원유ETF’ 투자해볼만-단기자금 마련 땐 비과세 ISA 활용 중·장기론 세제혜택 연금펀드가 딱-175만명 실손보험 중복가입 중복보장 여부 확인하세요△피플-“회사이름 첫 글자, 김준호 이름서 따와” “해바라기처럼 기다려준 김대희, 고맙다”-해리티지재단 이사장 만난 김승연 회장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을…”-미테랑의 연애편지 1218통, 책으로 나온다-최양희 장관, 세계 첫 양자통신망 점검-스위서 ‘솔라 임펄스’, 이번엔 태양광 드론 도전-이동환 교수 ‘비만예방의 날’ 복지부 장관 표창-골프 티칭프로 최혜영, 亞 첫 LPGA ‘마스터 멤버’△부동산-녹지 vs 교통…‘안산 아파트’ 어디를 고를까 -거주지역 상관없이 신청하세요 LH,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전매제한 풀린 개포 ‘블레스티지’ 웃돈 1억 붙었지만 매물 거의없어-서울시 ‘청년주택’ 월세 100만원대…“임대료 낮춰야”△사회-“시흥캠퍼스 철회”…서울대생도 본관 점거농성-서울대 합격생 44% ‘특목고·자사고’ 출신-부정청탁 들어준 공무원, 최고 ‘파면’ 징계-학생 2일 이상 결석 땐 교사 가정방문 의무화-하루 624건…가정폭력 더이상 ‘남의 일’ 아니다-인터넷 공유기 해킹해 스마트폰 감염시킨 일당 추적-대법 “부실감사 회계법인, 투자자 손실 절반 배상은 과해”-‘무기 로비스트’ 린다김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2016.10.11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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