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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전세역전' 칸 단편영화제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전세역전’이 칸 단편영화제에 선정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자사가 기획 제작 투자한 ‘전세역전’(감독 권양헌)이 칸 단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세역전’은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아파트 전세 제도의 독특함을 다루면서, 그 안에서 이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함께 살던 전셋집의 보증금을 빨리 받고 나누기 위해 예비 신혼부부 앞에서 행복한 부부인 척 연기까지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전세역전’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영화 ‘나인데이즈’의 연출을 맡았던 권양헌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으며, 신예 배우 오하늬 서지후 그리고 노을의 이상곤이 출연했다.권양헌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부터 제작, 투자, 연극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우리 영화의 스토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 인상깊다” 라고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JTBC ‘인간실격’, tvN ‘홈타운’ 외에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SBS ‘녹두꽃’, ‘스위치’뿐만 아니라 영화 ‘비상선언’ 공동제작, ‘시민덕희’, ‘올빼미’ 등 다수의 컨텐츠를 제작했다.최근에는 자회사인 걸리버 스튜디오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방법: 재차의’ 드라마 ‘비밀의 숲2’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CG까지 역량을 넓히는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전세역전’은 올해 국내외 영화제 및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연극으로도 각색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엉클' 전혜진X이상우, 관계 발전하나…'꿀 뚝뚝' 눈빛
- ‘엉클’(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엉클’ 전혜진과 이상우가 아이들과 함께한 햄버거집 회동에서 다정한 눈길을 내비치는 ‘꿀 뚝뚝 눈빛’ 현장이 공개됐다.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극본 박지숙, 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무엇보다 ‘엉클’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연출, 배우들의 다채로운 열연까지 한데 어우러지면서 지난 회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6.1%로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희(전혜진)가 아들 민지후(이경훈)의 설득으로 알코올중독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 혼자 있을 아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지만, 민지후가 보내온 편지를 보고 안심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더욱이 왕준희는 퇴원 날에 자신을 데리러 온 주경일(이상우)로부터 꽃다발 생일 선물을 받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전혜진과 이상우가 각자의 아이들과 친근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는 ‘꿀 뚝뚝 눈빛’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왕준희, 민지후 모자와 주경일, 주노을(윤해빈) 부녀가 배드민턴 수업을 마치고 햄버거를 먹으러 간 장면. 주경일과 민지후가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 왕준희가 주노을에게 가까이 다가가 다정한 손길로 립밤을 발라준다. 주경일은 그런 두 사람에게 시선을 멈춘 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이후 마주 앉은 네 사람이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 주경일이 그동안 줄곧 왕준희에게 관심을 표현했던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동네 주민과 학부형 이상으로 더욱 가까워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꿀 뚝뚝 눈빛’ 촬영에서 전혜진과 이상우는 대기 시간부터 본 촬영까지 아이들과의 호흡을 유연하게 리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혜진은 극중 주노을 역 윤해빈과 대사와 동작을 여러 번 맞춰보며 충분한 소통으로 촬영을 준비해 나갔고, 중간중간에는 방긋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상우 역시 민지후 역 이경훈과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티키타카로 시선을 모으면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제작진은 “전혜진, 이상우, 아역들의 탁월한 연기 합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라며 “네 사람의 빛나는 케미와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할 5, 6회를 본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5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34층 클럽라운지서 ‘기부전시’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 달간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현 My name is Bon, 변대용 붓을 든 곰, 이우현 눈꽃나무, 박노을 계절이 오고 가는 순간(사진=인터컨티넨탈)작년 12월 리모델링을 통해 럭셔리하고 모던한 공간으로 태어난 호텔 34층 클럽 라운지는 12월 한 달간 갤러리로 변신한다. 파르나스는 인기 신진 작가들의 작품 감상 기회는 물론 고객이 직접 자선 옥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선 아트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5%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호텔의 좋은 취지의 뜻을 같이해준 인기 신진작가들과 모바일 아트 옥션 플랫폼인 ‘플리옥션’이 함께하며, 12월 한 달간 작품 판매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미술 교육에 소외된 보육원 아동의 미술교육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34층 클럽라운지의 자선 아트전시는 각 2주간에 걸쳐 전시작품이 교체될 예정이다. 오는 1일부터 15일까지는 ‘따뜻한 포옹(Warm Hugs from Artists)’를 주제로,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와 사랑의 무드를 전달할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적인 모티브와 키덜트 무드를 결합한 이지현 작가, 따뜻한 느낌의 단색화를 그리는 양운철 작가, 소녀 형상의 피규어로 사랑 받는 제제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옥션 구매 참여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아트 갤러리(X-Mas Art Gallery)’를 주제로 흥겨운 크리스마스 무드와 어울리는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작품들이 선뵌다. 최근 화려한 아트토이로 주목받는 최은별 작가,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275C,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북극곰을 조각하는 변대용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음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으로 옥션구매 참여가 가능하다. 호텔 1층 로비 입구는 2003년부터 올해로 19년째 매년 연말 진행하는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시 및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호텔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SR로,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를 특별 전시한다. 브라이언 해리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은 “리모델링 오픈 1주년을 맞아 호텔이 지향하는 진정한 럭셔리(True Luxury)라는 가치에 적합한 특별한 나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도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치소비의 기회를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씨제스,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종합엔터 그룹 발돋움"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리뉴얼 오픈했다.새롭게 문을 연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 첫 화면은 ‘세상과 연결되는 곳’이라는 모토로 다각화된 사업 분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여러 분야와 방향성을 각각의 오브제로 이미지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최근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 ‘오징어 게임’ 등의 VFX 참여로 이름을 알린 자회사 ‘걸리버스튜디오’ 약진을 통해 주목 받아 온 콘텐츠 그룹으로서의 소개도 포함됐다. 또 지난 10년간 해외 월드 투어와 국내 다양한 전국투어를 성공시킨 콘서트 사업부와 음반사업부의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배우, 가수,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소개를 담아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면모를 확인 시켰다.특히 지난 십여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페이지는 오랜 시간 성장해온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저력을 엿볼 수 있게 했으며, ‘SEE, YES!’코너를 신설해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사례들을 소개하며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세상을 변화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백창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매니지먼트 시스템뿐만아니라 영화, 드라마 제작 및 신기술에 기반한 VFX 사업에 진출해 글로컬 콘텐츠 그룹으로 도약한 회사의 다양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한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재중,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민식, 설경구, 오달수, 김명민,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정선아, 류준열, 차지연, 박병은, 홍종현, 김유리, 한지상, 이주연, 강홍석, 이충주, 황승언, 정석원, 유태오, 이재원, 진지희, 이레, 이재욱, 민경아, 강준규, 홍서영, 김예은, 대원, 조태관, 서지후, 한다솔, 홍승희 등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고 있다.
- 카카오TV '멜론 씹어먹기' 파이널 경연…5色 명품 라이브 예고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멜론 씹어먹기’ 파이널 경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권인하, 니다(NIDA), 최진솔 등 실력파 보컬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할 화려한 피날레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TV와 1theK를 통해 공개하는 원더케이 오리지널 ‘멜론 씹어먹기’(연출 심민선)의 파이널 경연이 4일(목) 오후 4시 열린다.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기획, 제작하는 ‘멜론 씹어먹기’는 권인하, 니다(NIDA), 별은, 정유빈, 최진솔 등 수십만 팔로워를 지닌 인기 보컬 유튜버 5인이 참가해 다양한 미션에 걸맞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무대를 잃어가는 개그맨,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 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님 등 다양한 관객들에게 감동과 힐링의 무대를 전해 온 참가자들은 이번 파이널 경연에서 ‘그 시절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5곡의 명곡 라이브를 선사하며, 또 한번 설레고, 애틋하고, 아련한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들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지난 에피소드에서 그간 진행된 미션 성적 순위에 따라 원하는 곡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4일(목) 오후 4시 카카오TV를 통해 선공개되는 ‘멜론 씹어먹기’에서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 간 폭발 직전의 긴장감까지 드러낸다. 특히 멜로망스의 ‘선물’을 부르게 된 권인하는 경연 직전 편곡이 긴박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리허설 중 예기치 못한 음향 사고까지 발생해, 급기야 리허설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예고 영상을 통해 드러나기도. 베테랑 중의 베테랑 권인하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파이널 경연의 무대가 어떻게 흘러갈지, 각 참가자들의 사랑 노래가 관객들의 마음에 100% 와 닿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멜론 씹어먹기 PART. 2’ 앨범이 발매되며, 파이널 경연에서 선보여진 총 5곡의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별은이 부른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정유빈이 부른 써니힐의 ‘두근두근’, 권인하가 부른 멜로망스의 ‘선물’, 최진솔이 부른 서영은의 ‘내안의 그대’, 니다가 부른 전우성(노을)의 ‘만약에 말야’가 수록된다. 짝사랑부터 썸, 이별 등 사랑의 과정들을 담은 노래가 담겨 있어, 앨범을 순서대로 듣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풋풋함과 설렘, 추억까지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음원 성적은 ‘멜론 씹어먹기’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심사 점수에도 포함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장에서 라이브를 직접 감상한 관객들의 점수뿐 아니라, 전문가 점수, 멜론 및 1theK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멜론 음원 스트리밍 성적을 모두 합산해 최종 결과가 결정되는 것. 4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의 온라인 투표 및 음원 성적이 반영된 최종 결과는 오는 18일(목) ‘멜론 씹어먹기’ 최종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세 번의 라이브 미션에서는 니다(NIDA)가 1위, 최진솔이 2위, 권인하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망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원더케이 오리지널 ‘멜론 씹어먹기’는 음원 사이트를 ‘씹어먹을’ 인기 보컬 유튜버들이 펼치는 5인 5색 감성 저격 라이브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색도 창법도 가지각색인 5명의 보컬리스트들이 다양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무대에 집중하는 ‘순한 맛’ 이색 감성 경연을 펼친다. 전세계 약 3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기획, 제작해 선보이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4시 카카오TV에 선공개되고 오후 6시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600년 세월 거쳐 한 여자 쫓는 이진욱…'불가살', 티저 영상 공개
- ‘불가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이 12월 18일 공개된다.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쇼러너스)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1일 공개된 레거시 티저 영상 속에는 6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마치 한 순간처럼 이어져 파노라마로 지나가고 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을 헤쳐 나가는 누군가와 햇살이 부서지는 강가에 앉은 두 사람, 땅인지 하늘인지 거꾸로 뒤집힌 곳에 선 붉은 형체, 주홍빛 노을로 물든 호수에 비친 듯한 두 명의 그림자까지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 속 긴 시간의 서사를 함축한 장면들이 포착된 것이다.이는 ‘불가살’이 그려낼 한국형 판타지서사물의 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시에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이어질 인물들의 관계성과 이야기를 궁금해지게 만든다.뿐만 아니라 무사 단활(이진욱 분)이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채 살아온 세월을 암시, 익숙한 현대의 풍경 속 온통 검은 복장으로 정체를 숨겼음에도 불구하고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공기를 휘감는다.과연 단활이 어떻게 불가살이 되었고 또 그가 600년 동안 한 여자를 쫓는 사연은 무엇일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스토리가 호기심을 깨우고 있다. 또한 배우 이진욱의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이라는 내레이션은 목소리만으로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불가살의 쓸쓸하고도 고독한 감정을 느껴지게 해 그의 열연에도 뜨거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박명신, 김우석이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지리산’ 후속으로 오는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선녀님 일상·강원도 사계·문해반, '한창나이 선녀님' 관전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0일 개봉 이후 힐링 다큐멘터리로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1.24시간이 모자란 선녀님의 하루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역시 또박또박, 뚝딱뚝딱 무엇이든 혼자서 잘하는 선녀님의 일상이다. 68년 인생의 연륜이 묻어 있는 선녀님의 일상은 “나무꾼? 없어도 돼!”라는 그의 말을 입증하듯 어떤 일이든 망설임 없이 해낸다. 나뭇가지를 타고 나무 위에 올라가 감을 따는가 하면, 자신의 몸집만한 포대를 등에 지고, 지붕 위에도 가뿐히 올라간다. 이제는 자신이 살 집까지 직접 짓겠다는 선녀님의 힘찬 일상은 ‘한창나이 선녀님’의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2.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끼는 강원도의 사계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유에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사계도 큰 역할을 한다.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선녀님의 모습 뒤로 아름답게 지는 노을, 무채색이었다가 계절이 바뀜에 따라 아름답게 물드는 강원도의 산골 풍경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 여기에 감각적인 배경 음악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소리를 담은 강원도의 사계를 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낀다면 ‘한창나이 선녀님’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3.시끌벅적 긍정적인 에너지와 웃음이 가득‘한창나이 선녀님’에는 선녀님 외에도 또 다른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선녀님이 다니는 문해반의 만학도 할머님들이다. 글도 배우고, 덧셈과 뺄셈도 배우며 선녀님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문해반에는 선녀님과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또래 할머님들이 있다. “하늘에 올라가라고 임선녀라고 지었지”, “나무꾼 없어도 돼!”, “총각김치인데 김치총각 좋았어요” 등 ‘한창나이 선녀님’의 주옥 같은 명대사 역시 바로 이 문해반에서 탄생한 것. 선녀님의 평소 유쾌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듯 항상 웃음 소리가 들리는 문해반의 정경은 잔잔한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 ‘한창나이 선녀님’ 속 웃음 포인트이자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로 지난 9월 열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
- [가보자! 경기북부]고양에서 만나는 자연 "가을의 생태공원은 어떨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근거리 생활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 공원 등 자연에서 ‘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이런 여행의 패턴 변화에 알맞는 공원이 고양시에 있다.주말 간단한 차림으로 찾아가 볼 수 있는 ‘대덕생태공원’과 ‘고양생태공원’을 소개한다.대덕생태공원 휴식공간.(사진=고양시 제공)◇대덕생태공원, 한강하구의 독특한 생태계를 품다대덕생태공원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올랐다. 숲 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 트인 자전거 도로를 갖춰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덕양구 대덕동, 고양시의 가장 동남쪽에 위치한 대덕생태공원은 창릉천 합류 부분부터 가양대교까지 총 3.8㎞, 면적은 81만㎡로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공원으로써의 가치가 높다.특히 한강하구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어 한강의 민물과 서해의 바닷물이 만나 하루 두 번, 강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조수간만의 차가 있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대덕생태공원의 다리와 구역은 근처에서 서식하는 생물의 이름으로 지어져 ‘잉어다리’에서는 산란을 하러 올라온 한강 물고기들을, ‘말똥게다리’에서는 구멍 밖으로 나와 펄을 먹고 있는 말똥게들을 관찰할 수 있다.대덕생태공원 자전거도로.(사진=고양시 제공)‘물망초다리’,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에서는 철마다 다른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특히 가을에는 갈대가 만발해 카메라를 들고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많으며 갈대군락과 물망초다리, 제2돌다리 옆에는‘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곳곳마다 나무 그늘 밑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으며 한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즐기기 좋다.잘 닦인 자전거 도로 덕에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공원 주차장에서는 고양시 공공자전거 타조도 이용할 수 있다.방화대교 밑에는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쉼터 ‘행호’가 있다.행호는 강둑이 넓고 잔잔해서 마치 호수와 같아 ‘행주강의 호수’라는 의미로 ‘행호(杏湖)’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드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노을을 보기위해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행호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고양누리길 14번 코스인 ‘바람누리길’로도 이어져 북한산성 입구까지 창릉천을 따라 걸을 수 있다. 행주산성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호수공원까지 연결되는 6번 코스‘평화누리길’도 연결된다.고양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사진=고양시 제공)◇호젓한 숲길 속 자연의 모습 그대로…고양생태공원2013년 문을 연 고양생태공원은 고양시 최초로 생태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다.죽은 나무는 치우지 않고 두면 철새들의 휴식처가 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로 새 가지를 내기도 하는 등 시는 고양생태공원을 ‘생태를 보존하는 곳’으로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다.깔끔하지는 않지만 자연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양생태공원만의 매력이다.기존 예약제로 운영했던 고양생태공원은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돼 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공간으로 변했다.공원을 둘러싼 대화천을 따라 조성된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좁지만 아늑한 숲 그늘이 가득한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곳곳에 자연 그대로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아이와 함께 방문해볼만 하다.탐방로 곳곳에는 참나무관찰원과 야생화관찰원 등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과 조류관찰대가 있고 공원 중앙에는 생태연못이 흐르고 있어 좀 더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생태연못의 축소판인 손바닥 웅덩이도 조성, 연못 속 다양한 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고양생태공원 안내도.(사진=고양시 제공)공원 한 편의 농업체험교육장에서는 수박과 딸기 등 계절과일과 각종 식용 채소, 목화 등의 성장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가을에 방문하면 일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목화의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또 10월 한달 동안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설사들은 다른 해설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각자 원하는 코스로 탐방을 진행한다.고양생태공원은 일산서구 대화로 315에 위치,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동절기(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생태공원 사무실 휴무로 화장실 이용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