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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탁 게임', 반환점 돌았다…대역전 신화 탄생하나
- (사진=Mnet ‘아티스탁 게임’)[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Mnet ‘아티스탁 게임 :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이하 ’아티스탁 게임‘) 6회에서는 28인 주식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다.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아티스탁 게임’에서는 상장 폐지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필사의 의지로 109, 에이미리, 남현, 박필규, 버나드 박, 아이디얼스, 안녕하신가영, 양서윤, 유하, 전철민, 조예결, 지진석이 리더가 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12개의 입덕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12개의 무대는 ‘HER(원곡 블락비)’, ‘취중진담(원곡 전람회)’, ‘숨(원곡 박효신)’, ‘좋아(원곡 박재범)’, ‘사랑밖엔 난 몰라(원곡 심수봉)’, ‘’No Make Up(원곡 Zio n.T)’, ‘벌써 일년(원곡 브라운 아이즈)’, ‘붉은 노을(원곡 이문세)’, ‘스토커(원곡 10cm)’, ‘우아해(원곡 크러쉬)’, ‘우주를 건너(원곡 백예린)’,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원곡 잔나비)’ 등으로 귀를 사로잡는 음색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 구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마지막을 피하고 싶은 플레이어 48인의 간절한 4인 게임 미션, 4인 게임의 베네핏을 얻어 대역전 신화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음에도 안타깝게 상장 폐지되는 되는 건 어떤 플레이어의 주식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아티스탁 게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재능에 투자하는 형식의 양방향 소통기반 신개념 음악 서바이벌이다.
- 노을 "천운 따라줘 20주년, 추억 훼손시키지 않을 것"[인터뷰]
- 노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며 여러분의 추억을 훼손시키지 않는 팀이 되겠습니다.”어느덧 20년째 음악 활동을 하며 대중과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그룹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 멤버들의 다짐이다.노을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새 미니앨범 ‘스물’을 내고 컴백했다. 앨범 발매 전 이데일리와 만난 이들은 “천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노을의 노래를 만들어주신 분들과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릭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노을은 2002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첫등장했다. 당시 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 ‘준’(june)을 통해 데뷔한 이들은 ‘세계 최초 모바일 그룹’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며 들려준 데뷔곡 ‘붙잡고도’로도 남긴 잔상은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또렷하다. 그 이후 노을은 ‘아파도 아파도’, ‘청혼’,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을 추가로 만들어내며 데뷔 20주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강균성나성호강윤성은 “‘붙잡고도’는 발라드에 힙합 비트를 얹은 곡이었고, ‘청혼’은 4명이 한 고 안에서 모두 애드리브를 시도한 흔치 않은 곡이었다”면서 “노을은 정통 발라드곡만 부르지 않고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면서 음악 활동을 해온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곤은 “‘청혼’ 활동 땐 겁도 없이 발라드 그룹이 댄스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나성호은 “멤버 각자의 창법과 개성이 달라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멤버들은 지금의 노을을 있게 만들어 준을 곡을 되짚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선 나성호는 “현 시점에서 보면 ‘그리워 그리워’가 감사한 곡”이라며 “5년 공백 후 아이돌 그룹들이 가요계 메인 스트림에 있던 상황임에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곡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우성은 ‘붙잡고도’를 꼽으면서 “데뷔곡이 그 정도로 널리 알려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붙잡고도’는 성적을 떠나 노을의 좋은 뿌리가 되어준 곡”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상곤은 “2집 수록곡 ‘말을 해’를 꼽고 싶다”며 “처음으로 멤버들이 모두 작사를 같이 했던 곡이라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라고 했다.‘너는 어땠을까’를 택한 강균성은 “차트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어느새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노을 노래를 통틀어 좋아요수가 2번째로 많은 곡이 됐다”며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도 엄청나더라. (인터뷰 당일 기준 약 1980만건) 노을을 10, 20대 친구들에게 알린 곡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전우성이상곤데뷔 20주년에 맞춰 ‘스물’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새 미니앨범은 노을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다. 앨범에는 타이트로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포함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미완성’, ‘잇츠 오케이’(It’s Okay) 등 6곡을 수록했다.앨범의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은 시간이 흐름과 함께 식어가는 연애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강균성은 “가사 표현이 신선하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라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쓰이면 좋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나성호는 “곡의 분위기를 고려해 가사가 오롯이 잘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코러스 없이 보컬로만 곡을 구성했다. 이번 신곡의 디테일한 포인트”라고 짚었다. 노을1번 트랙에 배치한 앨범과 동명의 곡 ‘스물’은 자신들을 비롯해 ‘스물’이라는 기점을 맞은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녹인 곡이라 특별하다.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강균성은 “20주년이면 노을이 성인이 됐다는 의미이지 않냐”며 “그에 대한 마음과 생각을 녹인 곡”이라고 설명했다.나성호는 “20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지 않나. 지금까지 활동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노을이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팀이었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전우성은 “멤버들과 함께 건강을 잘 챙기면서 100주년까지 흘러갔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노을은 새 미니앨범 활동과 11월부터 전국 8개 도시에서 펼치는 투어 콘서트로 20주년을 맞은 해의 연말을 팬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음악만 잘한다고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은 팬들의 추억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바르게 살아가며 팬들과 함께 계속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바이오株 상장 잔혹사 끝날까…저평가 새내기주 '꿈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모시장 냉각으로 바이오주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나오는 데다 수년간 거래가 중단됐던 바이오 종목들의 잇단 거래재개로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올해 상장한 바이오 종목은 높은 상장 관문을 통과한 저력이 있는 만큼, 향후 임상시험 성과나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거래소◇ 바이오 새내기株 90% 공모가 밑으로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바이오 종목은 10개다. 이들 종목 중 지난 26일 기준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한 종목은 애드바이오텍(1795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노을(376930), 보로노이(310210), 루닛(32813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알피바이오(314140), 선바이오(067370), 플라즈맵(405000) 등 9곳으로 집계됐다. 샤페론(378800)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유일한 종목이었다.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 등 올 상반기에 상장된 4개 종목은 40%를 넘어서는 낙폭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하반기에 접어들어 기준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주의 경우 성장주로서 미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하는 만큼 금리 인상 국면에서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이에 비해 하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이달 19일에 상장한 면역 혁신신약 개발기업 샤페론의 경우 이날 786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5000원) 대비 57.2%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상장한 알피바이오 역시 16%대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 상장한 종목은 상반기 대비 이미 악재가 상당 부분 증시에 반영된 가운데, IPO 기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게 오히려 상장 저평가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샤페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크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희망범위 하단인 8200원보다 약 40% 하회한 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이라면, 상장 이후 자기 기업가치를 찾아 반등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자료=한국거래소◇ 코오롱티슈진 거래재개에…새내기주, 주가 ‘쑥’무엇보다 최근 수년간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종목들의 거래재개가 본격화하면서 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만 3곳의 바이오주가 거래가 재개됐다. 이달 7일 큐리언트(115180)를 시작으로, 13일과 25일에는 각각 신라젠(215600), 코오롱티슈진(950160)의 거래가 시작됐다. 특히 가장 최근에 거래가 재개된 25일 코오롱티슈진이 상한가를 기록하면 마감하자, 올해 상장한 바이오 새내기주 10곳 중 5곳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노을로 전날보다 11.4% 뛰었다. 뒤이어 애드바이오텍이 5.3%, 알피바이오가 3.2% 올랐다. 증권가에선 올해 상장 문턱을 뚫고 올라온 바이오주들의 경우 성장 여력이 큰 반면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주가 하락인 상당 진척된 만큼 호재성 요인이 있는 종목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컨대 보로노이의 경우 이달 미국악학회(AACR) 전임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내년 본격적인 임상 결과를 내놓는다. 에이프릴바이오도 룬드백에 기술이전한 ABP-A1 관련 미국 임상 1상이 내년 초 완료된다.다만 내년까지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가 내년까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안정성이 높거나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 위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3분기까지 증시가 둔화하면서 바이오 성장주들의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실적 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유통 물량 적거나 의무보유확약이 많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 해비치, NHN벅스와 협업 '플레이리스트'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전사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벅스 뮤직PD 공식 채널인 에센셜(essential;)과 협업한 ‘해비치 X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essential;은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특정 주제에 맞춰 선곡한 음악들을 감각적인 섬네일(thumbnail, 대표 이미지)이 담긴 음악 재생 콘텐츠로 선봬 2030대에 큰 인기와 공감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큐레이션 채널이다. 해비치는 음악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대중에 해비치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공감을 얻고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해비치 X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는 해비치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재충전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미션을 토대로 계절적인 감성을 더해 준비했다. ‘가을 노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밤, 감성 팝과 함께 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테마로, 편안한 휴식에 어울리는 감성 팝 20곡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주의 해비치 호텔 앞 바다에 노을이 질 무렵 차려지는 야외 바(bar) ‘별비치 가든’의 이미지가 섬네일로 담겨 있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아울러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해비치 호텔 1층 로비에서는 현대모비스와의 협업이 더해진 ‘해비치 X essential; 청음존’이 11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현대모비스가 기아 K8, EV6에 탑재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Meridian)‘ 사의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M6‘가 설치된다. 세련된 스튜디오처럼 연출된 공간에서 메리디안 M6의 풍부한 음색과 입체적인 음향으로 음악를 감상하며 인증 사진을 남겨 볼 수 있다.또 essential; 채널 커뮤니티에서는 오는 9일까지 감상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고, 이벤트 참여 URL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해비치 인스타그램에서는 11월 16일까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레이리스트 감상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 플레이위드(023770)해비치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해비치 및 롤링힐스 호텔 숙박권, 해비치 다이닝 식사권, 메리디안 기술이 적용된 ‘LG 엑스붐 고 PL7 스피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해비치 인스타그램 및 essential; 채널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대중이 당사의 브랜드 에센스인 ‘진심 어린(Genuine)’, ‘변치 않는(Timeless)’, ‘새로운 영감(Inspiring)’을 주는 ‘해비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줄식당' 박나래, 유명 베이글 맛집 방문에 "성지 입성한 기분"[종합]
- (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연예계 대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들이 셀럽들이 사랑하는 베이글 맛집과 캠핑 분위기 물씬 나는 훈제 닭 전문점으로 향했다.2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는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배우 권율이 새 MC로 발탁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이날 세 사람은 비장한 마음으로 첫 번째 줄식당인 베이글 전문점으로 향했다. 베이글의 성지로 유명한 해당 매장은 셀럽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한 장소였다. 평소 방송 섭외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 집은 ‘줄식당’ 제작진이 6개월간 공을 들인 끝에 최초로 방송에 공개됐다.하지만 멤버들은 108팀이나 대기 중인 긴 웨이팅에 당황했다. 박나래는 “나는 포기하겠다”, 입짧은 햇님은 “이거 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긴 줄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세 사람은 줄을 기다리던 중 마스터셰프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을 우연히 만났다. 그 역시 베이글 맛을 보기 위해 이곳에 방문한 것.긴 기다림 끝에 베이글 집으로 들어선 MC들은 이국적인 매장 인테리어와 모형 같은 베이글의 비주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성지에 입성한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첫 번째 메뉴인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맛본 권율은 “내가 알던 베이글의 개념과 다르다”며 극찬해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후 시나몬베이글과 메이플피칸크림치즈을 시식한 입짧은 햇님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페페로니치즈베이글과 바질페스토크림치즈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고급지다. 맛있어서 화가 나려고 한다. 줄 설만 하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저녁노을 바라보듯, 마치 요트 위에 올라온 것 같다. 고민과 노력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참깨 베이글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한 브릭레인샌드위치를 맛본 박나래는 “담백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하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런던버스샌드위치, 스프링어니언프레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본 세 사람은 매장 원 픽으로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꼽았다.다음으로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두 번째 줄식당으로 출발한 권율은 “MC 첫날을 기념해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매장은 연탄불에 직화소금닭구이와 직화양념구이, 수제햄스테이크 등 다양한 닭요리와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1시간 20분 만에 가게에 입성한 입짧은 햇님은 캠핑 감성 가득한 매장 인테리어를 보고 “분위기 최고. 휴가온 것 같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다른 세상으로 접속한 기분”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첫 번째 메뉴인 직화소금닭구이를 맛본 입짧은 햇님은 “입에 들어오는 순간 스모크 향이 확 느껴진다. 간도 굉장히 적절하고, 닭 본연의 맛이 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메뉴는 돼지목살을 수비드 방식으로 제조해 육즙 가득 풍미를 자랑하는 수제햄스테이크였다. 메이플시럽에 찍어 수제햄스테이크를 맛본 박나래는 “멈출 수 없는 맛”이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세 번째 메뉴인 직화양념구이를 시식한 권율은 “양념이 익숙한 듯 타격감 있다”며 추억의 맛을 즐겼다. 끝으로 왕갈비짜장라면을 시식한 세 MC는 본격 면치기에 도전하며 행복을 즐겼다. 입짧은 햇님은 “이 가게의 특징을 찾았다. 계속 손이간다”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원픽 메뉴로 직화소금닭구이를 선정했다.한편 이날 새 MC 권율의 등장과 함께 ‘줄식당’의 새로운 시스템인 ‘미식 자문단’도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미식 자문단’은 줄 서는 식당 중 찐 맛집을 직접 선정해 MC들이 체계적인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 '국가부', 녹색지대→빅마마 이영현까지 '히트맨 총 집합'[종합]
-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역대급 음악 대결과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20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히트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MC 김성주는 “역대급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출연 게스트를 소개했다.첫 번째 히트맨은 그룹 노을이었다. MC 김성주는 노을에 대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발라드계의 히트곡 제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MC 김성주와 붐은 “90년대를 대표하는 남성 듀오”라며 녹색지대를, “버섯 머리와 하이힐의 상징 대한민국의 레이디 가가”라며 서인영을 소개했다. 이후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룹 크레용팝의 헬멧 춤을 선보인 MC 붐의 소개에 가수 초아가 등장했다. 끝으로 싸이월드 감성을 돋게 하는 베테랑 가수 지선, 가창력 하나로 가요계를 점령한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등장했다.이어 팀 히트맨 대 국가부의 본격적인 일대일 대결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의 녹색지대와 국가부 팀의 박창근이 나섰다.녹색지대 곽창선은 박창근에 대해 “목소리가 청아하다. 내 젊은 시절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했고, 박창근은 “녹색지대의 팬이다”라고 고백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박창근은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를 선곡했고, 97점을 받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박창근의 무대를 감상한 녹색지대 멤버들은 “신곡 같았다. 정말 잘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극찬했다.녹색지대는 가수 진시몬의 ‘둠바둠바’를 선곡했고, 95점을 받았다. 이에 박창근은 “점수가 이해 안된다”며 “선배들이 훨씬 잘했다. 민망하다”고 말했다.(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캡처)두 번째 대결은 히트맨 팀 이영현과 국가부 팀 김동현의 대결이 이뤄졌다. 김동현은 이영현에 대해 “너무나도 대단한 보컬 선배”라며 “보컬 신을 넘어 보컬 귀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영현은 가수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선곡했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였고 97점을 받았다.세 번재 대결은 히트맨 팀 서인영과 국가부 팀 이솔로몬이 대결을 펼쳤다. 서인영은 선미의 ‘열이 올라요’를 선곡해 댄스 무대를 꾸몄고 96점을 받았다. 이솔로몬은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부르며 96점으로 동점을 받았다.네 번째 대결은 이날만큼은 히트맨 팀에 합류한 박장현과 국가부 팀의 김희석의 대결이었다. 박장현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특유의 애절함을 뽐내 96점을 받았다. 김희석은 빅마마의 ‘연’을 가창해 이목을 끌었고 동점인 96점을 얻어냈다.다섯 번째 대결에는 국가부 팀 조연호가 나와 이소라의 ‘청혼’을 불러 99점을 받았고, 노을은 성시경의 ‘두사람’을 가창하며 96점을 받았다. 여섯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의 초아, 국가부 팀의 손진욱의 대결이 이어졌다. 초아는 윤아의 ‘비밀번호 486’을 불렀다. 안무를 소화하다 박자를 놓치는 작은 실수에도 탄탄한 가창력으로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손진욱은 김상민의 ‘유’를 부르며 로커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였고, 역시 98점을 얻으며 선방에 성공했다.일곱 번째 대결에는 히트맨 팀 지선이 출격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불러 98점을 얻었다. 상대팀에는 이병찬이 나와 ‘인형의 꿈’을 부르며 100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결국 최종 3승 3무 1패로 국가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한편 이날 ‘국가가 부른다’의 틈새 코너에는 다양한 유닛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먼저 ‘노래하는 창근이’에서는 어쿠스틱 포크 트리오로 유명한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했다. 자전거 탄 풍경은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선보였고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자전거 탄 풍경은 박창근과 유닛 무대를 결성해 ‘그렇게 너를 사랑해’를 열창했다. 이 곡의 ‘사랑한다고 해줘’라는 가사에 관중은 “사랑한다”고 외치며 호응했다. 또 네 사람은 ‘변하가네’를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들려줬다. 마치 한 팀처럼 찰떡 호흡을 선보인 네 사람의 따뜻한 무대에 관객과 패널들은 박수로 리듬을 맞췄다.무대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급기야 휴대전화를 들고 ‘직캠’을 찍으며 찐팬 모드로 직관했다. 김성주는 “이렇게 직접 찍은 적이 없다. 이례적이다”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근은 “선배들과 기타를 치면 밤새고 싶다”며 자전거 탄 풍경에 대한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이후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걸그룹 히트곡 메들리가 꾸며졌다. 박장현·이솔로몬·손진욱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로 흥 넘치는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서인영·초아는 그룹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과 김동현·조연호·이병찬는 소녀시대 ‘지’(Gee)까지 다채로운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아울러 노을 이상곤·나성호와 김동현, 김희석이 스페셜 유닛을 결성해 ‘붙잡고도’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네 사람은 노을의 원년 멤버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화음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이상곤은 합동 무대 후 “원곡보다 좋은 것 같다. 이대로 행사 다니면 될 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국가가 부른다’는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불러주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이다.
- 서울 도심속 공원서 즐기는 풍류…'서울공원 유람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선시대 선비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찾아 그 속에서 시(詩)·서(書)·금(琴)·주(酒)를 즐기며 노니는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가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선유도공원, 낙산공원 등 공원 5개소에서 운영하는 ‘서울공원 유람기’가 그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생활 속에 가까이 있어 익숙한 서울의 공원에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공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색다른 여가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서울공원 유람기’ 의 부제는 ‘마음이 다시 들썩여’이다. 서울의 공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요가, 소리, 음악, 생태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며 마음이 들썩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선유도공원은 선유봉이라는 신선들이 노닐던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이름처럼 매우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성 안내(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신선이 놀던 선유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차와 함께 나를 응원하는 요가를 체험할 수 있다. 배봉산공원에서는 생태예술가와 함께 숲 속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상상의 지도를 그리는 소리놀이 ‘배봉소동’을 운영한다.보라매공원에서는 생태놀이단과 함께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놀아보는 숲 속 릴레이 올림픽이 열린다. 가을 숲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토리, 낙엽, 나뭇가지와 작은 돌, 손가락 사이 햇살까지도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노는 생태체험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낙산공원에서는 성곽길을 걸으며 선비가 마중하는 해설을 듣고 풍류의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낙산풍류’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가야금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낙산공원에서는 성곽길을 걸으며 선비가 마중하는 해설을 듣고 풍류의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낙산풍류’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가야금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서울공원 유람기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14일 오후 6시부터 할 수 있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 시민들이 공원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림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e갤러리]
- 이윤경 ‘자맥질’(2022), 캔버스에 오일, 90×116㎝(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붉지만 푸른 거다. 저 속은 불이 아니라 물이니까. 지는 노을을 한껏 녹여낸 강 혹은 바다를 색으로, 문양으로 본 전경. 그러고 보니 거뭇한 점처럼 보이던 형체도 갈수록 모양이 잡힌다. 물의 흐름을 거스르며 헤엄치는 사람들이었던 거다. 그저 평범한 ‘자맥질’(2022)의 풍경에 거센 의미를 새긴 이는 작가 이윤경. 작가는 ‘휴식’을 그린다. 그런데 이게 단순치 않다. 몸보단 마음, 놔주기보단 다잡는 제스처가 들어있으니까. “마음을 들여다보는 용기, 왜곡과 은폐로 위장된 내면을 들여다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니까. 흔히들 믿는 것과 달리 “그림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그저 “상처를 상처로 대면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란다. 그래선지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보든, 일몰에 얼룩진 산세를 보든, 작가의 붓은 지난 시간과 다가올 시간 사이에 서성이는 자신을 향하는 듯하다. 굳이 정교하고 정갈하게 화면을 꾸리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일 터. “담담한 그림이 담담하게 그리는 것은 아니”라니까. 다만 ‘저 순간의 의미’에 대해선 공을 들였다. 시간은 흐르고 변화는 생기니 차라리 그 자체를 인정하자는 또 하나의 ‘제스처’처럼 보인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마음의 준비’에서 볼 수 있다. 이윤경 ‘그 순간의 밀도’(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116㎝(사진=갤러리도스)이윤경 ‘밝고도 어두운 그곳을 걷곤 해’(2022), 캔버스에 아크릴, 80×80㎝(사진=갤러리도스)
- 인천시, 2025년까지 송도·개항장 야간관광 명소 조성
- 인천시 야간관광벨트 조성 사업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2025년까지 야간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본격화한다.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원, 시비 28억원 등 전체 56억원을 투입한다.시는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을 슬로건으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내용으로 야간관광벨트를 조성한다.대상 지역은 아트센터인천~G타워~트라이보울~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트리플스트리트를 잇는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내항·상상플랫폼~차이나타운~개항장~자유공원을 잇는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핵심권역으로 한다. 또 수봉공원, 소래포구 등 도심 곳곳의 야경 명소를 연계권역으로 묶어 추진한다.사업 내용은 야간관광 콘텐츠 운영, 야간 경관 명소 조성, 야간관광 여건 개선, 유사사업 연계 등 4개 유형이 있다.야간관광 콘텐츠는 특화 프로그램(야간공연, 야시장, 야간체험 등), 낭만 가득 선셋투어(노을야경버스, 수상레저보트) 등의 상설 콘테츠와 시그니처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 비상설 콘텐츠로 구성한다.야간 경관 명소는 야경 랜드마크와 조망명소 등 10곳을 선정한다. 또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상권 활성화, 맞춤형 안내서비스 제공, 이동편의 개선, 야간관광 마케팅에 주력한다. 시는 2025년 이 사업을 완료하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체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 12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기념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 선포식을 연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관광트렌드가 지역 야경 명소와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우리나라 제1호 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게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장 후도 쉽지 않네…공모가 못미친 새내기주 '수두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 돈이 흘러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렵게 상장을 한 후에도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중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49개(스팩 제외)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기업은 3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61%가 공모가에도 채 미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모가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난 기업도 나래나노텍(137080), 위니아에이드(377460), 브이씨(365900), 모아데이타(288980), 비플라이소프트(148780), 노을(376930), 레이저쎌(412350) 등 7종목이나 된다.이들 중 가장 수익률이 부진한 기업은 지난 2월 상장한 나래나노텍이다.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다. 1만7500원에 공모를 진행했지만 상장 당일 시초가도 1만5750원으로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가면서 이날 기준 공모가 대비 60.6% 하락했다.역시 공모가 대비 60%대 손실을 보고 있는 위니아에이드는 일반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고 청약 증거금도 1조원 이상이 몰린 흥행에 성공한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상장 당일부터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 낮게 형성되는 등 청약 성적과는 반대되는 기록을 내고 있다.코스피 기업 상장 성적은 더욱 부진하다. 올해 코스피 상장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쏘카(403550), 수산인더스트리(126720) 등 세 개에 불과한데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두 종목이 마이너스(-)수익을 내고 있다. 쏘카는 공모가 대비 -30.9%, 수산인더스트리는 -26.4%라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만이 공모가 대비 61% 웃돌고 있다.특히 바이오주는 상장도 쉽지 않은 데다 상장 이후도 대부분 공모가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주 중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인 기업은 알피바이오(314140) 하나 뿐이다. 그나마 수익률도 공모가 대비 1.2%에 불과한 수준이다.반면 폐배터리 관련주는 공모주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새빗켐(107600)(291.4%)과 성일하이텍(365340)(163.2%) 등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유일로보틱스(388720)(162.5%), 오토앤(353590)(129.2%), HPSP(403870)(119.6%), 공구우먼(366030)(117%) 등도 공모가 대비 수익률 상위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종목이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영향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13조8000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면서 “공모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다는 특성이 있지만 올 하반기 IPO 시장은 일부 종목 고평가 논란, 특히 증시의 부진한 흐름 등 넘어야 할 파고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