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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서울 아파트값, 매물 줄고 가격 올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매물이 줄어들었고, 재건축 호재까지 맞물린 결과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외곽의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사진=뉴시스 제공)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해 7월 첫째 주(0.11%)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 및 거래활동은 감소했지만,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이 지나고 매물이 소폭 줄어들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초(0.18%→0.18%)·송파구(0.19%→0.16%)가 방배·서초동과 문정·신천동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6%→0.16%)는 청담동·도곡동 중대형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동구(0.08%→0.08%)는 둔촌동과 명일동, 관악구(0.12%→0.15%)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영등포구(0.09%→0.10%)는 중대형이나 신길뉴타운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강북에서는 노원(0.22%→0.20%)·도봉구(0.14%→0.16%)가 상계·중계동 중저가나 창동 역세권, 마포구(0.15%→0.15%)는 성산동 재건축과 공덕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눈에 띄는 건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외곽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세라는 점이다. 시흥, 안산, 안양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0.36%→0.39%)에서는 시흥시(0.91%→0.96%)가 교통여건이 양호한 장현지구와 하중·하상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86%→0.9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비산동 대단지, 안산시(0.79%→0.76%)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축 및 저평가 단지, 평택시(0.63%→0.74%)는 고덕신도시 인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군포시(0.55%→0.71%)는 금정·산본동 중심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등 피로감,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 서울시민 11년간 4명 중 3명은 서울 내 이동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11년간 서울 인구의 21.7%에 해당하는 216만5000명이 서울시 내부 또는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내 이동은 연평균 158만3000명(73.1%),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은 연평균 58만2000명(26.9%)으로 조사됐다.지난 4월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010년~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이용해 서울 시민의 전입·전출 양상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서울지역 내 이동은 지난 11년간 연평균 158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내 이동은 98만4000명(62.1%), 자치구간 이동은 59만9000명(37.9%)이다. 서울시 내부 이동자 가운데 80.7%인 127만7000명은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와 인접한 자치구로 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우선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의 경우 강동·은평·중랑구 시민은 현재 살고 있는 자치구로, 동작·강북·서대문구 시민은 인접 자치구로 이동이 많았다.서울시 내부 이동자의 사유는 주택이 55.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기타 15.4%, 직업 9.6%, 교육 2.5%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 필요에 의한 주택이 관내 이동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는 주택 목적의 서울 관내 이동은 감소하고 있으며 가족, 직업, 교육에 의한 전입은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 관내 이동 사유에 따라 자치구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는데 △주택은 노원·강동·도봉구 △직업·가족 목적은 용산·종로·중구 △교육 목적은 강남·서초·송파·관악구로 분류됐다.자료=서울시서울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지역은 주로 경기도(61.9%), 인천광역시(7.6%) 등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3.7%), 강원도(3.7%) 순이다.지난해 다른 시도로 전출한 서울 인구는 57만5000명으로, 경기도(65.4%), 인천광역시(6.9%), 강원도(3.6%) 순으로 이동했다.경기도로 전출한 서울 시민 37만5000명 가운데 △고양시 11.6% △남양주시 7.9% △김포시 7.8% △성남시 7.8% △용인시 6.9% 순으로 집계됐다.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연령은 전통적으로 30대(24.9%)가 가장 높고, 20대(21.3%), 40대(14.0%) 순이다. 다만 지난해 전출 연령은 20대(23.9%), 30대(23.1%), 40대(13.9%) 순으로 처음으로 20대 전출이 30대를 추월했다.서울시 관계자는 “20대는 2013년 이후 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30대는 2013년 이후 전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출 사유는 주택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27.1%, 직업 23.2%, 기타 15.0%, 교육 3.3%순으로 연령대별 특성이 비교적 뚜렷했다. 직업, 가족에 의한 전출은 30대, 20대 순으로 높고, 주택에 의한 전출은 30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교육에 의한 전출은 10대와 20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 이후 20대의 교육 목적의 전출이 10대를 추월했다.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11년간 서울 시민의 전출입 분석을 통해 서울 시민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서울시 개발 및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지지 `서울민주평화광장` 15일 공식 출범
- [이데일리 김겨레 이성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모임인 `서울민주평화광장`이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조정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이 지사 전국 지지모임 성격의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함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을)은 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면서 “민주·평화·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하는 시민 조직으로 권력기관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 경제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실현을 위한 진보진영의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서울민주평화광장은 박 의원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배옥병 전국먹거리연대 공동대표, 신원철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상임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박 의원을 포함해 김병기·김성환·박성준·이해식·이수진(동작)·이수진(비례)·최기상 의원, 김미경(은평)·류경기(중랑)·문석진(서대문)·서양호(중구)·오승록(노원)·유성훈(금천)·이동진(도봉)·이정훈(강동)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구의원, 시민사회, 노동·청년·여성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일 출범식 행사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최소화 할 계획이며, 오마이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출범식 이후 민주평화광장과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이 공동주최하는 `6·15기념 특별`좌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좌담회에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패널로 참여하고, 이 지사의 현장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 노·도·강 아파트 평균매매가 1년 만에 37.5%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들이 새 임대차법으로 촉발한 전세난과 서민들의 패닉바잉(공황구매), 각종 개발호재로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월 기준 2953.8만원으로 1년간 41.3%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지난 2020년 5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423.5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엔 3373.0만원으로 39.2% 상승했고, 강북구도 같은 기간 2181.7만원에서 2880.3만원으로 32.0%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봉구는 지난해 5월에만 하더라도 25개 자치구 중에서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금천, 중랑, 강북, 은평구를 뛰어넘어 서울 아파트 가격 꼴찌 타이틀도 털어냈다. 노·도·강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자료=경제만랩)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 대책으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로 인해 9억원 이하들이 밀집한 노도강에 매수자들이 몰린데다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를 빚자 무리해서라도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가 더해졌다.개발호재도 한 몫 했다. 도봉구 창동 개발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노원구는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도봉구도 창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2’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5월 26일 3억 5500만원(1층)에 매매됐지만, 올해 5월 27일에는 5억 7000만원(1층)에 매매돼 1년간 60.6% 오르고 2억 1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현대그린’ 전용면적 84㎡도 2020년 5월 30일 4억 5500만원(2층)에 매매됐다. 하지만, 올해 5월 12일에는 7억 3000만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7500만원 오르고 60.4% 치솟았다.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5월 23일 5억 9500만원(1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4일 8억원(16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2억 500만원 올랐고 34.5%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노·도·강은 서울 외곽에 위치해 주거선호도가 낮았지만, 교통호재도 교통망이 개선될 수 있는데다 전셋값도 치솟다 보니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위메프 오, 전통시장 배달 오픈…7월엔 광주도 달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위메프 오’가 서울 중랑구 중랑동부시장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배달’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사장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정배달’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전통시장 사장님은 위메프 오 배달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이용 고객은 시장 내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앱으로 주문할 수 있다.(사진=위메프 오)이번 서비스에는 중랑동부시장 유명 맛집 △삼대명가 제주구남매 꽃게장 젓갈반찬 △소중한 참숯 화로구이 △가문 왕십리곱창막창 △아리랑핫도그&떼루와 등 총 8개 매장이 참여한다. 추가 참여 매장은 순차 오픈한다.중랑구(전체), 동대문구(이문동, 장안동, 제기동, 전농동, 청량리동, 회기동, 휘경동), 노원구(공릉동, 월계동), 성북구(석관동), 광진구(중곡동)에 거주하는 위메프 오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위메프 오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중랑동부시장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7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매주 1회씩 다운받아 중복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매장은 추가 10% 할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다음달부터는 광주광역시 전통시장 2곳(무등시장, 남광주해뜨는시장)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위메프 오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배달은 ‘중개수수료 0%’,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등 착한 수수료 정책에 이은 ‘공정배달’ 사업 일환이다”며 “전통시장을 포함한 외식업 사장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