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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구청장들 "역학조사 문제 있다"…시 "즉각대응반 운영 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해달라는 구청장들 요구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구청장들과 긴급 현안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유행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거리두기 연장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제 5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며 “촘촘하고 치밀한 방역을 위해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도움과 협력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숨어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함께 적극적인 검사를 펼치겠다.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등 이동량이 많고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려고 한다”고 전했다.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겠다. 현재 26개 선별진료소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고, 노원·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등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확대·설치하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이 확산 방지 대책을 제안한 가운데 구청장들은 오 시장 취임 후 시의 방역 대응 취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 자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의 역학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의 역학조사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이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시 확진자 발생 숫자가 두드러진다.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서울시 입장에서 보면 역학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 구청장은 “지난 긴급 방역대책 때 밝힌 자료를 보면 서울시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지만, 환자 1인당 검사건수는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적다. 역학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최근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 비율이 50%를 넘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 2월에 3차 대유행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역학조사를 적극적으로 했던 자치구와 서울시가 역학조사 인력을 철수했다. 그로 인해 현장에서 역학조사가 적극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방역 완화로 역학조사 인력도 줄어들면서 재확산세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 구청장은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확진자와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경계하는 그런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역학조사 인력을 자치구에 적극 파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다만 서울시 측은 이 구청장의 이같은 지적이 시의 실제 역학조사 통계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서울시 1인당 검사건수는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다”며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숫자에서는 시스템에 등록된 검사 숫자만을 포함하고 있으나 실제 검사건수는 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또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높은 것은 지역사회 잔존감염이 많기 때문이라 역학조사 인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도 전해왔다.시는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대응반 25명을 운영 중이며 강남구, 마포구 등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지역에 파견 지원을 계속 하고 있다. 시는 또 군, 경찰 등에 역학조사요원 300여명을 추가로 요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코로나 확산 저지 위해 수단 총동원"…구청장協 "역학조사 인력 늘려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 25개 구청장들과 화상으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 저지를 위해 시와 자치구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자치구 간 영상회의로 열린 서울시·자치구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서울시·25개 자치구 긴급현안회의’에서 “거리두기 연장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제 5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며 “촘촘하고 치밀한 방역을 위해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도움과 협력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동량이 많은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한다. 현재 26개 선별진료소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고, 노원·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등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급증하는 확진자를 적시에 수용, 치료할 수 있는 병상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확보하고 16개 공공병원과 24개 민간병원에서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등에 대해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자치구, 자치경찰 등과 합동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 하는 등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하는 데 대해 “심야시간 시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해서 버스는 오늘부터, 지하철은 내일부터 밤 10시 이후 감축 운행한다”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불씨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의 역학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증원을 요청했다.이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시 확진자 발생 숫자가 두드러진다.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서울시 입장에서 보면 역학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말 긴급 방역대책 때 밝힌 자료를 보면 서울시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지만, 환자 1인당 검사건수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매우 적다고 분석됐다. 확진자 1명당 검사자수가 적다는 것은 역학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 비율이 50%를 넘은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다. 지난 2월에 3차 대유행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역학조사를 적극적으로 했던 자치구와 서울시가 역학조사 인력을 철수했다. 그로 인해 현장에서 역학조사가 적극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코로나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확진자와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경계하는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4차 유행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학조사 인력을 자치구에 적극 파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경찰청과 협의해 경찰 인력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당 인력도 상당수 빠져나갔다. 경찰청과 서울시가 협력해 경찰 인력도 비상 상황에서 방역 역학조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학원·음식점 등 선제검사 명령"(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학원과 음식점, 카페 등 청년층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에 나선다. 오후 10시 이후엔 버스와 지하철을 20% 감축해 운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뉴스1)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라며 “1년 반 넘게 온 국민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유지해온 방역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인내와 노력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6일) 하루 사이 583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서울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연습장,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내렸다. 오 시장은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세인 상황에서 선제검사 명령으로 인해 의료체가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문제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협의 중”이라며 “일단 고위험시설 종사자, 업주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조정한다. 버스는 8일부터, 지하철은 9일 오후 10시 이후 운행을 줄여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일률적으로 오후 10시가 되면 20%를 감축하는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대중교통의 야간 운행을 감축해 불요불급한 이외 이동을 자제해주십사 하는 의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 10시 이후 혼잡도는 현재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증가해도 100% 이하로 여유로운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임시선별진료소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에서 51개까지 2배로 늘려 운영한다.‘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현재 4곳에서 10곳까지 2배 이상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 강남역, 대치동, 홍대입구에 이어 노원, 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까지 운영을 늘린다.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추가 확보한다. 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1%다. 시는 이날 177병상 개원을 시작으로 오는 9일 250병상, 12일 277병상 등 가동이 확정된 704개 병상을 포함해 다음 주까지 2000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서울시는 6일부터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전 구역에 대해 10시 이후 야간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오 시장은 “경찰, 자치구와 함께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정부에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신속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해외정부와의 첫 협약이었던 이스라엘과의 백신스와프에 이어 백신을 좀 많이, 빨리 확보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
- 오세훈 "방역 둑 무너지지 않게 인내 결집해야 할 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학원과 음식점, 카페 등 청년층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에 나선다. 임시선별진료소도 25개 자치구별로 1개씩 추가해 검사역량을 끌어올린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뉴스1)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년 반 넘게 온 국민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유지해온 방역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인내와 노력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연습장,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단행한다. 오 시장은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조정한다. 버스는 8일부터, 지하철은 9일 오후 10시 이후 운행을 줄여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임시선별진료소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에서 51개까지 2배로 늘려 운영한다.‘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현재 4곳에서 10곳까지 2배 이상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 강남역, 대치동, 홍대입구에 이어 노원, 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까지 운영을 늘린다.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추가 확보한다. 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1%다. 시는 이날 177병상 개원을 시작으로 오는 9일 250병상, 12일 277병상 등 가동이 확정된 704개 병상을 포함해 다음 주까지 2000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서울시는 6일부터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전 구역에 대해 10시 이후 야간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오 시장은 ”경찰, 자치구와 함께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정부에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신속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해외정부와의 첫 협약이었던 이스라엘과의 백신스와프에 이어 백신을 좀 많이, 빨리 확보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1212명…역대 두 번째, '4차 대유행' 현실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로 194일 만에 일이다. 1000명을 다시 넘은 것도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사실상 ‘4차 대유행’ 진입에 대해 방역당국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단계는 4단계로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의 사적 모임만 허용되고, 행사는 금지된다. 수도권에는 현재 체계(옛 거리두기 2단계)가 일주일 더 적용된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2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오락실을 찾은 시민들이 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발생 1168명, 해외 유입 44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2753명이다. 지난 1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6335건 (전날 8만 996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2243건(확진자 29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306건(확진자 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3명(치명률 1.25%)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766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43만 991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0.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만 2770명으로 누적 546만 3292명, 10.6%다.추진단은 6~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665건(누적 9만 804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497건(누적 9만 311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43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54건(누적 410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2건(누적 38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6건, 화이자 백신이 5건, 얀센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90명(전날 5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4%(전날 8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77명, 경기도는 357명, 인천 5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3명, 대구 12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명, 세종 5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68명, 전남 10명, 경북 4명, 경남 15명, 제주 18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수도권 직장, 재택근무 확대해 달라”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백화점 다수 층에서 근무자 중 확진자가 나왔고 출입자 명부가 작성되지 않아 방문객을 특정할 수 없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이밖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강화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었다. 지난 겨울에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의 숫자”라며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이와 동시에 8일 부터 수도권에는 현재 거리두기 체계인 옛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김 총리는 “정부는 (수도권에)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해 주고 공공기관은 회식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은 모임과 회식을 자제해 주시고 검사에 협조해 주실 것을 정말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5명 (전날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4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24명이 확인됐다.
- 오후 9시까지 1145명 확진…수도권이 90% 달해
- 6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치솟았다.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59명보다 486명 많다.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3일(1020명)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로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라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은 1240명이었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75명으로 전체의 85.2%를 차지했다. 서울이 5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50명, 인천 5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부산 31명, 대전 30명, 제주 19명, 충남 14명, 대구 13명, 경남·강원 각 12명, 광주 11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7명 늘어 최종 746명으로 마감됐다.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거리두기가 상향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정부는 8일 이후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 주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와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확정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8명꼴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의 핵심지표인 일 평균 발생 확진자(711명)을 넘어섰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47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 전국 오후 6시까지 1006명 확진…6개월 만에 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대로 치솟았다.(사진=방인권 기자)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 3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87%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무려 880명이 발생했다. 이어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6월 29일의 375명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초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작년 12월 24일의 552명에 근접했다. 같은 시간대 18시간으로는 역대 최다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로 발생했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강남구 직장(2번째 사례·14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 서울 확진자 또 300명대…거리두기 재연장 가능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율이 상승하는 등 코로나 관련 지표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20명으로 집계됐다, 7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18명(사망률 1%)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올 들어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휴일이나 주 초에는 100명대, 주중에는 2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375명으로 치솟은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엿새째 3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375→333→346→359→289→307→320명으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소규모 집단감염이 급증하면서 검사인원도 지난 4일 2만3660명에서 5일 4만8901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4일 1.0%에서 5일 1.4%로 치솟았다. 최근 보름간(6월 21∼7월 5일) 평균 확진율은 0.9% 수준이다.지난 5일 대치동 학원가 인근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12명, 성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5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2명 등이다.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해서는 이 회사 종사자 2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5일에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회사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종사자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으며 창고, 탈의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11명, 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4명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10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오는 7일 결정될 거리두기 재편 계획에서 현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달 1일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2단계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적용하기로 했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오는 7일까지 새 기준 적용을 유예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안에 따르면 현행 기준인 5인 이상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각각 6명 사적모임 허용(7월 15일 이후 8명), 자정까지 영업으로 완화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7일에는 수도권에 대한 새 거리두기 시행 재연기에 대한 방역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방역강화를 위해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자치구, 경찰청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1차 단속시 권고를 이행하고, 추후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밑줄 쫙!] 사흘 연속 700명대...반년 만에 일요일 확진자 최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된 5일 서울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첫 번째/하반기 접종 본격화...고령층 1차 접종 재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정이 7월부터 다시 속도를 내요. 5일부턴 초과 예약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접종하지 못한 고령층의 1차 접종이 재개됐어요. 이로써 우리 국민 가운데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은 조만간 30%를 넘어설 전망이에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7000명이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아요.60∼74세의 경우 지난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사전 예약까지 마쳤으나 백신 수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일정이 미뤄졌어요.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으나 지난달 이뤄진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약 11만명이 접종하지 못했어요.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요.다만 60∼74세 가운데 사전 예약을 했지만 당시 건강상 이유나 의료기관의 실수, 예약 연기·변경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예약이 취소된 사람들은 이달 말에 접종을 받는데요. 대상자는 약 10만명으로, 이들은 오는 12∼17일 사전 예약을 한 뒤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돼요.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2차 접종도 하나둘 이뤄져요.이에 따라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약 107만3000명이 이날부터 2차 접종에 나서요.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이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돼요. 즉 1차와 2차 백신의 종류가 다른 교차 접종을 받게 되는거예요.우선 요양시설·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입소자 및 종사자 5만4000명,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1만7000명 등을 포함해 50세 이상 약 12만1000명은 기존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 더 맞아요.반면 약 95만20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돼요.대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군 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30세 이상 방문 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사회필수인력 등 76만4000명, 50세 미만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건교사 등 5만9000명이에요. 이들 중 일부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요.◆신규확진 700명대, 휴일영향 무색...델타변이도 증가세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나타냈어요.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어요.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에요.여기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또 여름 휴가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요.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16만795명이라고 밝혔어요.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어든 수치예요.그러나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에요.그간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에요.여기에 델타 변이에 대한 확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어요.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재 주요 변이 4종 중 비중이 4월 7.3%에서 지난달 18.2%까지 늘어난 상태예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어요.◆정부 “오는 7일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는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조치를 7일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는) 이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중대본은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앞서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 거리두기 적용이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미뤄졌는데요.중대본은 4일부터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 등 실외에서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어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세균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안정적 정권 재창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어요.여권이 대권 레이스에 돌입한 이후 첫 후보 단일화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후보 연대 신호탄이 될지 주목돼요.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이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 의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 많은 정책을 함께 토론한 토대를 바탕으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은 여론조사 등을 참고해 후보 간 정치적 합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어요.이들은 한 목소리로 안정감 있는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는데요.이 의원은 "민주당이 한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어요.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어요.두 사람이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한 것은 도덕성 논란 등으로 본선 리스크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지사에 대한 견제 차원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또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민주당 적통’을 고리로 손을 맞잡아 친문 중심의 반(反) 이재명 전선 구축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이낙연, 대선 출마 선언..."중산층 70% 시대 열겠다"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며 이같이 밝혔어요.그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5가지 국가 비전을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했는데요. 5대 비전에는 중산층 경제와 함께 'NY(낙연) 노믹스'의 구심점인 △신복지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이 담겼어요.여기에서 신복지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도록 하고 소득뿐 아니라 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환경에서도 국가가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에요.또 57%까지 줄어든 중산층 비중을 70%로 늘리고,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신설하며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어요.외교 분야에서는 경제와 문화를 토대로 하는 연성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어요. 문화 부문에서는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진다"며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여는'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도 선언했어요.이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與, 예비경선 2차 TV 토론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를 진행했어요.민주당은 흥행을 위해 4차례의 TV토론과 ‘대통령 취업준비생’ 콘셉트의 국민면접 등을 도입했는데요.앞서 진행됐던 첫 TV토론에서는 ‘본 경선’ 대결구도가 엿보였다는 평가가 당안팎에서 나왔어요. 여권 1위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얽히고 설킨 후보별 역학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에요.이 때문에 본경선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연합’ 전선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어요.첫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광재 의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어요.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어요.한편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할 국민선거인단 1차 모집도 시작했는데요. 이번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진행돼요. 2차 모집은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예요.◆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이날 오후 5시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도 열렸어요.결승전에 오른 김연주·신인규·양준우·임승호 씨(가나다순) 가운데 1·2위는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해요.결승전은 2대2 찬반 토론인 '난상토론', 개인별 토론인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배틀과 심사위원 압박 면접인 '준스톤을 이겨라' 등의 코너로 이뤄졌어요.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와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해요. 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세 번째/60세 이상 소득 3000만원 이하 1주택자, 종부세 과세유예 추진앞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고령층이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증여할 때까지 세금 납부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커졌어요.현재 주택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1주택자 중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과세 유예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요.5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고령자 종부세 과세 유예 방안이 당정 간에 검토되고 있어요.정부는 여당에 종부세 납부유예 대상으로 △60세 이상이면서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인 사람이 △직전 연도 소득 3000만원 이하인 경우를 종부세 과세 유예 대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어요.납세담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양도·증여·상속 등 자산의 소유권 변동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하되 매년 1.2%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식이에요.◆종부세 납부유예제도, 與 부동산 특위서 공식 부상종부세 납부유예제도는 최근 공시가격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은퇴한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조치인데요.마땅한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은퇴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주택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문제 제기를 일정 부분 수용한 거예요.이 납부유예제도는 원래 여당의 부동산 특위 논위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됐어요.여당의 부동산 특위는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에 종부세를 과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안으로 △과세 기준은 현행을 유지하되 △과세 유예 제도를 도입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에서 동결하며 △10년 이상 장기거주공제를 신설하는 등 미세 조정안을 내놓은 바 있어요.즉 상위 2% 과세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논의할 미세조정안 중 하나로 과세유예제도를 넣어놨던 셈이에요.당시엔 여당이 상위 2% 과세안을 당론으로 관철시키면서 대안인 정부안은 모두 사장되는 듯 했는데요. 홍남기 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세 이연은 정부가 이미 검토했던 것으로, 제도를 도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어요.여당 역시 특위의 '상위 2%' 과세안이 부결됐을 경우 채택할 대안으로 과세유예 제도를 검토했던 만큼 제도 자체나 정부가 제시한 세부 요건에 대해 이미 일정부분 논의가 된 상태예요.여당안 중에선 민주당 김수흥·양정숙·윤관석 등 10명이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정부안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에요.민주당의 이용우·홍성국·홍기원 의원 등 10명, 김병욱·윤영찬·문진석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에도 유사한 내용의 종부세 과세 유예안이 담겨 있어요.여당은 상위 2%에 대한 종부세 과세 개편안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때 과세유예안 역시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커요.이번 임시국회에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시행령 개정작업 등을 감안해도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는 과세 유예 제도가 시행될 수 있어요.◆서울 소형 아파트값 ‘껑충’...수도권 아파트값도 19년 만에 최대서울의 노원·도봉·강북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용 59㎡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돌파했어요. 동시에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1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간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3% 올랐어요.전용 59㎡로 대표되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초대형인 전용 1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어요. 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곳은 동북권(3.7%), 동남권(3.7%)이에요.소형 아파트는 비교적 거래도 활발했어요. 4일 기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4395건인데요.이 가운데 전용 40㎡ 초과~60㎡ 이하가 8566건으로 35.1%의 비중을 기록했어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 60㎡ 초과~전용 85㎡ 이하(8980건·36.8%)예요. 두 면적대의 거래가 전체의 72%를 차지했어요.서울 전용 59㎡ 실거래가는 대부분 지역이 10억원을 돌파했는데요.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직 10억원 문턱을 넘지 못한 곳은 노원·도봉·강북구뿐이에요. 이들 지역 역시 10억원에 근접한 9억원대로 현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고려하면 10억원대 진입은 시간문제예요.강남은 물론 강북 한강변 지역에서도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서는 거래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어요.그런가하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치솟으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에 육박해요. 지난해 1년 동안의 상승 폭을 반년 만에 이미 넘어선 거예요.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어요.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에만 12.97% 급등해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문제는 하반기에도 아파트값 상승을 잠재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인데요. 보유세가 확정되는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팔 이유가 없어진 집주인 일부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데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이렇게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전셋값에도 영향을 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 주말효과도 무색…서울 신규 확진 올해 일요일 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7명을 기록했다. 직장, 실내체육시설, 댄스연습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7명이라고 밝혔다.일요일 기준 307명을 기록한 것은 1월3일 329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달 29일 375명으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 최근 닷새간 333→346→359→289→307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기준 검사건수는 2만3660건이며, 3일 검사건수 2만9930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07명, 양성률은 1%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01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타시도 공사현장·노원구 소재 직장 관련 9명,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7월) 3명, 마포구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2명 등이다. 노원구 직장으로 이직한 타 시도 공사현장 관계자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0명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2명(다른 시도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 외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이 15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117명으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다.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9.7%, 서울시는 45.4%로 집계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사용 중인 병상은 78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43개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5개소 총 2655개 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1779개로 가동률은 67%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01개다.서울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에 따라 병상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주 중으로 17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가동하고, 다음 주에 외국인 전용 생활치료센터도 준비에 착수해 완료되는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1621명이다. 이날까지 3707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739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누적 517명이 됐다.
- 신규 확진자 711명…일요일 기준, 반년 만에 '최다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711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집계치 기준 711명은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반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총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7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확진자의 80%대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은 현재(옛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와 거의 유사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3단계를 8일부터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대규모 시위를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현실화할 지도 주목된다. 8000여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다면 대규모 감염 사태도 우려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795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216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50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938건(확진자 1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69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8명(치명률 1.2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25명으로 누적 532만 1602명, 10.4%다.이날부터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 70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4~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829건(누적 9만 537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90건(누적 9만 62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6건(누적 394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37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5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1명, 경기도는 210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0명, 대구 4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까지 확인됐다.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1명), 강원 강릉시 축구단(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무더기 집단감염이 나왔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8명), 키르기스스탄(7명), 러시아(6명) 순이었다. 이들은 내국인 40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2명이 확인됐다.
- 서울 6억이하 아파트 '3채중 1채' 증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울에서 시세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 3채 중 1채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 시세 6억원 이하 가구 수와 비중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25만 9785가구였던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달 말 17만 6186가구로 32.2% 감소했다.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지역구별로 보면 가장 감소율이 큰 곳은 광진구다. 광진구의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는 829가구에서 188가구로 줄어 감소율이 77.3%에 달했다. 뒤를 이어 은평구(-58.6%), 동작구(-54.6%), 강동구(-53.9%)도 시세 6억원 이하의 아파트가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같은 기간 시세 6억원 이하 서울아파트 비중은 20.2%에서 14.4%로 5.8포인트(p) 떨어졌다. 중랑구(-17.9%p), 금천구(-15.9%p), 노원구(-15.8%p), 도봉구(-13.1%p), 은평구(-11.5%p)에서 시세 6억원 이하의 아파트 비율이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서울 25개 구 중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절반을 넘는 곳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도봉구(67.2%), 금천구(60.2%), 중랑구(58.6%), 노원구(55.4%) 등 네 곳이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도봉구(54.0%)가 유일하다.이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소형 아파트값도 오른 영향이다. 실제 중랑구 신내동 동성1차아파트 전용면적 65.56㎡는 지난해 6월 4억원대에 팔렸으나 올해 1월 5억 6000만원(10층)에 거래됐고, 지난달 초에는 5억 9000만원(13·15층)과 6억원(8층)에 계약됐다.특히 이달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완화하면서 시세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 매수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 ‘키 맞추기’ 또한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달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LTV 우대 비율이 기존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높아졌고, 보금자리론의 가구당 대출 한도는 3억원에서 3억 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계속된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일자 40년 만기 상품을 도입해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 부담도 줄였다.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도봉, 금천, 중랑, 노원 등은 여전히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이 큰 편이다”]며 “이달부터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 '무주공산' 상계1·미아4…HDC현산 거머쥐나
- 미아4구역 조감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상계1구역, 미아4구역 시공사 선정에 잇따라 단독입찰로 참여하면서 HDC현산이 시공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아4구역 시공사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는 HDC현산을 비롯해 중흥토건, 호반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아4구역은 지난달 21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조합측은 내달 16일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미아4구역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1261번지 일대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4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3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HDC현산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상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단독으로 입찰했다. 앞서 진행한 현장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 호반건설, 제일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최종 입찰에는 HDC현산만 참여했다. 이에 조합 측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상계1구역 재개발 사업은 노원구 덕릉로131길 일대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138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3000억원 규모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상계1구역, 미아4구역 모두 관심있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재입찰 참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상 2회 이상 경쟁입찰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에따라 상계1구역, 미아4구역 모두 HDC현산의 수주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향후 정비사업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달 9일 HDC현산이 시공사를 맡은 전남 광주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도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17명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HDC현산은 상계1구역, 미아4구역 외에도 노량진5구역(727가구)과 흑석2구역(1310가구), 마천4구역(1372가구) 정비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의왕시 부곡다구역 재건축사업(1579가구)에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밖에도 부산 진구 범천4구역(2657가구),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3186가구)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HDC현산의 도시재생사업 수주 실적은 대구 범어동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1004억원)이 유일하다.